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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현 금감원장, 외국계 금융사 CEO 만나 "제도개선 추진"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3.07.12 10:34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12일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호텔에서 열린 외국계 금융회사 최고경영자(CEO) 간담회에서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12일 외국계 금융회사 최고경영자(CEO)를 만나 "자본시장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제도개선을 다각도로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복현 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호텔에서 열린 외국계 금융사 CEO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 원장은 "외국인 투자자 등록의무 연내 폐지, 상장법인 영문 공시의 단계적 의무화 등을 비롯해 배당절차 개선과 불공정거래에 엄정 대응해 자본시장 신뢰도를 향상시킬 것"이라며 "국제예탁결제기구와 국채통합계좌를 구축해 국내 채권시장 접근성을 높이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

또 외환시장 규제를 개방적, 경쟁적 구조로 혁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비거주자가 본인 명의의 계좌가 없는 은행과도 외환매매가 가능하도록 제도를 개선했다"며 "해외 소재 외국 금융기관이 국내 은행간 외환시장에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외환시장 개장시간을 런던 등 글로벌 금융시장의 마감시간까지 연장하기로 했다"고 했다.

이 원장은 "외국 펀드의 등록 심사 지연 문제와 관련해 심사 전담 부서 신설 등 심사 역량을 강화했고, 외은 지점의 원화 예대율 규제 완화 요청에 대해 규제 적용 대상을 완화하는 등 관련 규제를 개선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그는 외국계 금융사도 대내외 불확실성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건전성 유지와 사전적 리스크 관리에 최선을 다하고 내부 통제 강화에도 지속적으로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기준 JP모간체이스 대표, 정은영 HSBC 대표, 허샤오젠 중국공산은행 대표, 송영록 메트라이프생명 대표, 네이슨 마이클 촹 AIA생명 대표, 궈밍쩡 유안타증권 대표, 정현진 골드만삭스 대표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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