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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은행도 영업점 줄인다…수도권 점포 사라지기도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은행의 디지털화로 은행들이 영업점 수를 줄이고 있는 가운데, 지방은행도 영업점 축소에 나서고 있다. 광주은행과 전북은행은 수도권 지역의 영업점도 줄이면서 지역 기반의 영업에 집중하고 있다. 6일 각 은행 공시에 따르면 지난해 부산·경남·대구·전북·광주·제주은행 등 6개 지방은행의 영업점(지점·영업소·사무소) 수는 총 799개로 나타났다. 전년 대비 43개가 줄었다.이 중 해외 영업점은 12개로 1년 전 대비 2개가 더 늘어나 국내에서는 총 45개의 지방은행 영업점이 사라진 것으로 나타났다. 지방은행의 경우 그동안 각 지역을 기반으로 영업점이 집중됐던 만큼 거점 지역 중심으로 영업점을 줄이는 모습이었다. 은행의 디지털화가 진행되던 가운데 코로나19 사태까지 겹치면서 대면 영업에서 비대면 영업으로 전환되는 속도가 더욱 빨라졌고, 수요 감소에 따라 비용 축소를 위한 영업점 줄이기가 진행되고 있다. 은행별로 보면 대구은행의 경우 영업점이 2021년 말 224개에서 지난해 말 205개로 1년 새 19곳이 문을 닫았다. 대구에서 8개의 지점과 9개의 출장소가 사라졌고, 경상북도 지역에서 3개의 지점이 문을 닫았다. 반면 베트남에서 사무소를 열면서 해외 점포 1개가 늘었다. 경남은행의 지난해 말 점포 수는 127개로 전년 대비 6개가 사라졌다. 경상남도에서 5개, 울산에서 1개, 경상북도에서 1개의 지점이 문을 닫았다. 그동안 영업점이 없었던 대구에서는 1곳의 지점 문을 열면서 영업을 개시했다. 부산은행의 지난해 점포 수는 216개로 전년 대비 2개가 줄었다. 부산에서 영업소 3곳이 문을 닫았는데, 경기도에서 1개의 지점 문을 열면서 지난해 말 지점 수는 1년 전 대비 1개가 더 늘었다. 광주은행과 전북은행은 수도권 영업점을 줄이기도 했다. 지방은행의 경우 수도권 영업 강화를 위해 수도권 영업망을 확대하고 있는데, 이와 대비되는 모습이다. 광주은행의 영업점은 지난해 133개로 전년 대비 11개가 줄었다. 이 중 서울의 지점 3곳이 사라졌고 전라남도에서도 2곳의 지점이 문을 닫았다. 광주에서는 지점 2개와 출장소 2개 등 총 4개가 줄었고, 기타 도지역에서도 2개의 지점이 사라졌다. 전북은행도 같은 기간 영업점 수가 92개에서 87개로 줄었다. 서울 2개, 인천 1개, 전라북도 5개 등 총 8개의 지점이 사라진 반면 출장소는 전라북도에서 2개가 생겼다. 해외에서도 1개의 사무소가 문을 열었다. 제주은행은 전년과 같은 총 31개의 영업점을 운영하고 있다. 제주도 안에 23개 지점, 6개 출장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서울과 부산에 지점 1개씩을 각각 갖추고 있다.지방은행의 경우 지방의 고령층 인구가 많이 이용을 하는 만큼 영업점 축소에 따라 이용에 불편을 느끼는 이용자들이 늘어날 수 있다는 우려가 많다. 이에 지방은행은 특화 점포, 공동 점포 등 다양한 형태의 영업점을 구축해 이용 불편을 줄이고, 모바일 앱 강화, 핀테크 기업과의 협업 등을 통해 디지털 영업력을 강화하고 있다. 앞서 부산은행은 지난해 9월 국민은행과 함께 부산 북구 금곡동에 지방은행 최초로 공동점포를 개점하기도 했다. 대구은행은 지난 3일 내놓은 상생금융 종합 지원책에서 영업시간 오후 6시까지 확대, 이동점포 확대 운영, 시니어 특화 점포 운영 등의 방안을 발표했다. dsk@ekn.kr지난해 9월 BNK부산은행과 KB국민은행이 부산 북구 금곡동에 개점한 지방은행 최초 공동점포.

신한라이프빛나는재단, 초록우산어린이재단에 4억원 기부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신한라이프의 사회공헌재단인 신한라이프빛나는재단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에 ‘2023 신한라이프재능클래스’ 사업비 4억원을 전달했다고 6일 밝혔다. 지난 2018년부터 진행해 온 ‘신한라이프재능클래스’는 취약계층 아동들의 재능 발견을 지원하고 성장의 발판을 마련하기 위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현재까지 아동들이 이용 중인 시설 170곳에서 약 3000명의 아이들이 스포츠뿐 아니라 문화 예술의 분야까지 다양한 진로를 발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받았다. 이번 신한라이프빛나는재단의 지원금은 ‘2023 신한라이프재능클래스’에 참여하는 아동 이용시설 42곳에서 ▲전문 강사 섭외 ▲장소대관 ▲교구구입 등 취약계층 아동의 꿈과 재능 발견을 위한 수업에 쓰여질 예정이다. 김순기 사무국장은 "지난해 재능클래스를 통해 아동이 럭비 분야의 재능을 발견해 선수의 꿈을 찾게 된 사례가 있다"며 "충분한 경험의 기회를 통해 아이들이 희망적인 미래를 그려나갈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신한라이프 서울 중구 신한라이프 본사에서 김순기 신한라이프빛나는재단 사무국장(오른쪽)과 임신혁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부회장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삼성화재, ‘일상, 당신답게. 지키다, 삼성화재답게’ 신규캠페인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삼성화재는 ‘일상, 당신답게. 지키다, 삼성화재답게’를 테마로 한 신규 브랜드 캠페인을 공개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광고 영상은 변화하는 고객의 일상을 지키기 위한 삼성화재의 연구와 서비스를 담았다. ‘Be the Future, Beyond Insurance’라는 중장기 비전과 연계한 이번 광고는 15초와 30초 두 가지 버전으로 제작됐다. 광고에는 △기업안전연구소의 강풍 피해 최소화를 위한 안전성 실험 △교통안전문화연구소의 자율주행차 안전운행 시나리오 연구 △인공지능(AI)으로 건강 데이터를 분석해 질병 위험을 예측하는 헬스케어 서비스가 등장한다. ‘삼성화재 기업안전연구소’는 재해 없는 안전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1979년 설립된 국내 최초의 민간 방재연구소다. 주로 각종 사고에 대한 예방 활동과 위험 컨설팅 활동을 하고 있다. 광고에 소개된 안전성 실험뿐만 아니라 홍수, 지진, 해일 위험 진단 등 각종 자연재해 관련 컨설팅을 수행한다. 이 외에도 화재폭발 컨설팅, 건설토목 컨설팅 등도 함께 하고 있다. ‘삼성화재 교통안전문화연구소’는 선진 교통문화 정착과 교통사고 없는 사회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2001년 설립됐다. 광고 영상 속 자율주행차 안전운행 시나리오 연구 외에도 도로, 자동차, 운전자와 관련된 분야를 연구하고, 정책 수립과 실행을 지원한다. 정명숙 삼성화재 브랜드전략파트장은 "이번 광고는 고객이 일상을 지속할 수 있도록 한 발 앞서 노력하는 삼성화재의 혁신적인 모습을 보여주고자 했다"며 "이를 위해 삼성화재가 단순히 보험의 영역을 넘어 다양한 일을 하고 있다는 것을 알리고 싶었다"고 밝혔다.삼성화재

한화손보, 변호사선임비용 확대...‘다이렉트3200운전자보험’ 출시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한화손해보험은 자동차사고변호사선임비용을 경찰조사단계까지 확대한 ‘안전운전한다 다이렉트 3200운전자보험’을 4월 출시했다. 이 상품은 검찰 기소 후에 보장하던 자동차사고 변호사선임비용 담보를 경찰조사단계까지 확대해 보장한도를 최대 7000만원으로 높였다. 보복운전자피해보장, 응급실내원치료비, 골절로 인한 부목치료비도 신설해 상품경쟁력을 강화했다. 특히, 자가용 운전자는 나이나 성별에 관계없이 월 3200원의 보험료로 자동차사고로 인한 손해 발생 시 대인형사합의금 2억원, 변호사선임비용(경찰조사포함) 7000만원, 대인벌금 3000만원(스쿨존사고 외 2000만원), 대물벌금 500만원까지 보장받을 수 있다. ‘무배당 안전운전한다 다이렉트 3200운전자보험’은 만 18세부터 70세까지 가입 가능하다. 고객이 직접 쉽게 가입할 수 있도록 한화손해보험 다이렉트 홈페이지를 통해 판매한다. 한화손해보험 관계자는 "운전자에게 꼭 필요한 비용 담보 4개를 3200원으로 구성한 가장 저렴한 온라인 운전자 보험"이라며 "타사 상품과는 달리 적립보험료가 없어, 저렴하면서도 다양한 보장을 원하는 고객을 위해 표준플랜과 고급플랜도 함께 운영 중이다"고 말했다.한화손해보험

KB손보 "금쪽같은 자녀보험, 3월 판매 2배 급증"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KB손해보험은 가입연령을 35세까지 확대해 지난달 개정 출시한 ‘KB금쪽같은 자녀보험 Plus’의 3월 한 달 간 신규 판매가 지난해 월 평균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고 6일 밝혔다. 해당 보험은 3월 한달 간 약 2만9000건 판매됐다. 지난해 자녀보험 월 평균 판매량이 약 1만4000건인 점을 감안하면 2배 이상 늘어난 수치이다. 자녀보험 시장에서 KB손해보험 상품이 인기를 얻고 있는 이유는 기존 30세였던 가입연령을 35세까지 늘리고, 예정이율 인상과 사업비 절감을 통한 보험료 인하 및 납입면제 혜택 확대 등 업계 최고의 상품 경쟁력을 갖춘 것이 주효한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 KB손해보험이 3월 판매한 ‘KB금쪽같은 자녀보험 Plus’ 가입자 연령을 자체 분석한 결과, MZ세대가 전체 가입자의 절반을 차지했다. 구체적으로 소위 ‘어른이’라고 일컫는 20세부터 30세 가입자가 약 34%를 차지했다. 가입연령을 확대한 31세부터 35세 가입자가 약 16%였다. 보험 가입의 필요성을 느끼고 있는 20·30세대에게 저렴한 보험료와 납입면제 혜택 확대 등 탄탄한 보장까지 더해진 이번 자녀보험 신상품이 가성비와 합리적인 상품을 선호하는 MZ세대의 소비트렌드와 잘 맞았던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KB손해보험은 지난해부터 ‘국민 육아 멘토’ 오은영 박사를 모델로 내세워 자녀보험의 인지도 상승과 매출 효과를 동시에 누리고 있다. 지난해 오은영 아카데미와 제휴해 가입 고객에게 자녀심리서비스를 제공했고, ‘정신질환치료비’, ‘신경성 식욕부진·폭식증 진단비’ 등 차별화된 보장의 배타적 사용권도 연이어 획득했다. KB손해보험 관계자는 "경제 활동을 시작하는 20·30세대들은 본격적으로 보험 가입에 대한 필요성을 느낀다"며 "이들에게 35세까지 가입연령을 확대한 ‘KB금쪽같은 자녀보험 Plus’가 저렴한 보험료로 풍부한 보장을 받을 수 있고, 납입면제 등의 다양한 혜택까지 갖춰져 자녀보험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금쪽같은

이르면 연말부터 네이버-카카오에서 자동차보험 비교 가능해진다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이르면 올해 말부터 네이버, 카카오에서 자동차보험, 실손보험 비교·추천이 가능해진다. 이를 통해 소비자들은 해당 보험을 보다 저렴하게 가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금융위원회는 6일 보험소비자의 편익을 제고하고 보험업권의 경쟁을 촉진하기 위해 ‘플랫폼의 보험상품 취급 시범운영 방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8월 제2차 금융규제혁신회의 이후 발표한 ‘플랫폼의 보험상품 취급 시범운영방안’의 후속조치로 이해관계자 의견수렴, 제7차 금융규제혁신회의를 거쳐 내용이 확정됐다. 플랫폼이란 마이데이터사업자, 전자금융업자와 같은 비금융회사를 말한다. 보험업법은 보험회사 임·직원, 보험대리점, 보험설계사만 모집행위를 허용하고 있어 이들 플랫폼 회사가 보험상품 비교·추천을 하기 위해서는 혁신금융서비스 지정이 필요하다. 금융위는 "플랫폼의 보험상품 취급이 보험회사, 보험설계사에 미치는 영향이 큰 만큼 이해관계자별 입장이 복잡한 상황이었다"며 "이에 세부방안 마련 과정에서 금융감독원, 생명보험협회, 손해보험협회, 보험대리점협회, 핀테크산업협회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가 모두 참여하는 실무 TF를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를 통해 작년 9월부터 올해 3월까지 전체회의 6차례, 이해관계자별 릴레이 간담회도 10차례 이상 진행했다"고 말했다. 그 결과 이번 방안은 플랫폼 특성을 고려한 모집역할 설정, 소비자 보호를 위한 맞춤형 규제 마련, 공정경쟁 활성화를 위한 질서확립이라는 3개의 추진방향을 큰 축으로 했다. 우선 플랫폼이 데이터 분석 등 소비자 편익을 극대화하면서 기존 보험 모집 채널과 조화롭게 경쟁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플랫폼의 업무 범위를 전체 모집단계 중 보험상품을 비교·추천해 보험회사에 연결해주는 업무로 제한했다. 또한, 온라인에서 간편한 보험가입을 원하는 플랫폼 소비자의 특성, 보험설계사 등 기존 모집채널 영향, 상품 특성 등을 종합 고려해 온라인 상품(CM)만 비교·추천을 허용한다. 대면설명이나 전화설명이 필요한 상품은 이번 허용대상에서 제외해 보험설계사와 보험대리점 등 기존 판매채널 영향을 최소화했다. 구체적으로 여행자보험, 화재보험과 같은 온라인 상품 가운데 많은 국민이 가입하고 비교 가능성이 높은 단기보험, 자동차보험, 실손보험, 저축성보험(연금 제외)이 허용된다. 펫보험, 신용생명보험 등 향후 시장 확대 가능성이 높은 상품도 허용대상에 포함됐다. 다만 상품구조가 복잡해 불완전판매 우려가 있는 건강보험 등은 제외됐다. 금융위는 데이터와 기술을 활용하는 플랫폼 특성을 고려해 소비자 보호가 빈틈없이 이뤄질 수 있도록 맞춤형 규제체계도 마련했다. 플랫폼의 비교·추천과정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알고리즘이 공정하고 투명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코스콤 등 전문기관이 알고리즘의 적정성을 사전검증하고, 소비자가 비교·추천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충분히 이해할 수 있도록 플랫폼이 알고리즘 주요사항을 소비자에게 안내하도록 했다. 비교·추천과정에서 가공된 정보를 비교·추천 목적 외에 활용·제공하는 행위도 제한했다. 예를 들어 플랫폼이 비교·추천한 결과를 보험대리점에 제공해 모집에 활용토록 하는 행위는 금지된다. 플랫폼이 보험회사로부터 수취하는 수수료가 보험료에 전가되는 것을 최소화하기 위해 수수료 한도도 설정했다. 예를 들어, 자동차보험의 보험료 대비 수수료 한도는 4%대로 제한된다. 금융위는 "이번 발표내용을 바탕으로 신속히 혁신금융서비스 심사 및 지정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4월중 혁신금융서비스 신청서를 접수받아 6월중 혁신금융서비스를 지정할 예정이다. 소비자들은 빠르면 연말 또는 내년초 플랫폼을 통해 보험상품 비교·추천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금융위는 "시범운영 기간 동안 모집시장 영향, 소비자 보호 및 공정경쟁 영향 등 운영경과를 충분히 분석해 제도개선방향을 검토할 계획"이라며 "이와는 별도로 모집채널과 관련해 다양한 제도개선 방향도 보험업권, 보험대리점, 보험설계사, 플랫폼 업계 등 이해관계자들과 계속 논의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보험상품

금융위 부위원장 "은행권 신규사업자, 엄격한 심사 통해 진입 허용해야"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은행권의 경쟁 촉진을 위해 고려 중인 신규 사업자 진입과 관련해 "엄격한 심사를 통해 충분히 능력이 검증된 경우에만 진입을 허용해야 한다"고 밝혔다.김 부위원장은 6일 은행연합회에서 은행연합회장, 시중은행장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이 자리에서 김 부위원장은 지난 2월부터 진행 중인 ‘은행권 경영·영업 관행·제도 개선 TF(이하 TF)의 운영성과를 공유하면서, 은행권에게 개선방안 논의 과정에 적극 참여하고 향후 개선방안이 금융현장에서 실천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김 부위원장은 "지난 한 달여간 TF는 은행권 경쟁촉진 및 구조개선, 성과급 등 보수체계 개선, 손실흡수능력 제고 등에 대해 집중적으로 논의했고, 소기의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그 예시로 은행권의 핵심인 예금시장과 대출시장에 대해 각각 경쟁을 촉진하고, 예대금리차 공시를 확대한 점을 들었다. 김 부위원장은 "국민들이 보다 많은 대출상품에 대해 손쉽게 낮은 금리로 이동할 수 있도록 대환대출인프라를 기존 신용대출(5월)에서 주택담보대출(12월)까지 확대하기로 했다"며 "6월부터 본격 가동될 맞춤형 예금을 비교·추천하는 온라인 예금 중개서비스에 대해서는 참여 사업자를 기존 9곳에서 10곳 이상으로 추가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고 말했다.김 부위원장은 "국민들의 금리정보 접근권을 제고하고 은행권 내 자율적인 예대금리차 축소 노력을 촉구하기 위해 예대금리차 공시제도를 기존 신규취급액 기준 외에도 잔액기준, 전세자금예대금리차까지 확대해나갈 것"이라며 "이러한 예금·대출금리 경쟁시스템 가동은 신규 진입 없이도 예금, 대출시장에서의 실질적 경쟁을 촉진해 국민들의 금융편익을 증진시킬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김 부위원장은 "향후 은행권내 경쟁촉진에 대해 결론을 내리는 과정에서 반드시 감안해야 할 핵심 고려·검토사항도 도출했다"고 했다.특히 김 부위원장은 신규 플레이어 진입에 대해서는 "경합시장(Contestable Market) 관점에서 제도상·인가정책상 ’진입이 가능한 시장‘을 만들되, ’엄격한 심사‘를 통해 충분한 능력이 검증된 경우에만 진입을 허용해야 한다"며 "비은행권의 지급결제 허용 여부는 금융업종에 따른 허용이 아닌 동일기능, 동일리스크, 동일규제 관점에서지급결제리스크 및 소비자 편익 증진 효과를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성과보수체계를 개선하는 과정에서는 단순히 시장상황 변동에 따른 수익 증가가 아닌 임직원의 혁신적 노력 여부를 평가하고, 건전성과 소비자보호 강화 등 공공성도 충분히 고려한다. 그는 "은행의 중장기 발전을 촉진할 뿐 아니라 경기 진폭도 완화할 수 있게 단기적 성과 뿐 아니라 장기적 성과까지 평가하고 충분한 이연지급과 함께 주식·스톡옵션 등 지급수단도 다변화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김 부위원장은 "향후 금융당국은 민간전문가 등과 함께 당초 계획에 따라 TF를 차질없이 운영해 6월 말까지 총 6개 과제(은행권 경쟁 촉진, 금리체계 개선, 보수체계 개선, 손실흡수능력 제고, 비이자이익 비중 확대, 사회공헌 활성화)에 대해 개선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ys106@ekn.kr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오른쪽)이 6일 오전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열린 은행장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

우리은행, 신용보증기금과 중소기업 ‘공급망금융 지원’ MOU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우리은행은 신용보증기금과 중소·중견기업 지원을 위한 ‘공급망금융 활성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양 기관은 구매업무과정에서 자금력이 부족한 중소기업이 금융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유동성 공급 지원을 확대하고, 구매사와 협력사 간 상생을 도모해 동반성장 할 수 있도록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공급망금융(SCF)이란 자금조달이 어려운 기업에게 운전자금을 안정적으로 지원하고, 제품 생산, 유통, 최종 판매까지 이어지는 공급망 네트워크를 최적화하는 금융서비스다. 우리은행은 신용보증기금과 협약을 체결해 구매 업무 과정에서 금융지원을 필요로 하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우리은행 공급망관리 플랫폼인 원비즈플라자 가입만으로도 보증서 발급 시 보증비율을 최대 100%(3년)까지 상향하거나 혹은 1년차 보증료를 전액지원(2년차 0.6%p, 3년차 0.3%p)할 예정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이번 업무협약으로 공급망관리와 디지털 전환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에게 플랫폼을 무상으로 제공하며 금융 소외 기업에 자금지원 및 상생을 통한 사회적 후생을 더욱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우리은행

하나은행, AI 자산관리 플랫폼 ‘아이웰스’ 출시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하나은행은 손님 맞춤형 자산관리를 위한 AI 알고리즘을 자체 개발하고, 이를 기반으로 ‘초개인화’ 된 자산진단 및 포트폴리오를 제시할 수 있는 디지털 자산관리 플랫폼 ‘아이웰스(AI Wealth)’를 출시했다고 6일 밝혔다. 아이웰스는 하나은행과 하나금융티아이의 사내 독립 기업인 하나금융융합기술원과 협업을 통해 자체 개발한 AI알고리즘을 탑재했다. 플랫폼 개발에는 한국금융공학컨설팅(KOFEC), 이와이드플러스 등 국내 유수 IT기업도 참여했다. 아이웰스가 기존의 자산관리 서비스와 다른 가장 큰 차별점은 ‘초개인화’다. 하나은행은 모든 손님의 과거 거래 이력을 분석하고 개별 손님의 ‘투자 DNA’를 도출해 각각 다른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는 ‘초개인화 솔루션’을 구현했다. 이를 통해 그동안 단순히 상품별 계좌 명세를 조회하거나, 비교 군과의 금융정보 대조 등 흥미성 컨텐츠에 머물러 있었던 초기 수준의 자산관리 서비스에서 탈피해 마치 전담 PB를 통해 관리를 받는 것처럼 정교한 자산관리가 가능해졌다는 게 은행 측의 설명이다. 아이웰스는 ▲내 자산을 잘 보여주고(Know Me) ▲내 자산을 잘 진단·관리해(Care Me) ▲내 투자를 도와주고(Manage Me) ▲내게 필요한 정보를 주는(Inform Me) 서비스로 구성됐다. 예를 들어 ‘자산현황’에서는 손님의 자산구성, 자산추이, 만기 등 총 15가지 다양한 관점에서 전체 자산을 입체적으로 보여준다(Know Me). ‘자산진단’에서는 투자성향, 선호투자지역 등 투자 DNA에 따라 어떤 자산을 늘릴지, 줄일지에 대한 AI의 맞춤형 코칭을 해준다. ‘AI투자’에서는 하나은행이 자체 개발한 AI알고리즘을 통해 전체 자산군을 대상으로 맞춤형 포트폴리오를 제안하고 정기, 수시 리밸런싱을 통해 지속적으로 관리를 해준다. ‘구독생활’에서는 투자자산 캘린더, AI가 전망하는 지수예측, 세금·부동산 Q&A 등 다양한 투자 컨텐츠를 한번의 알림 신청으로 무료로 제공받을 수 있다. 아이웰스는 하나은행 모바일 뱅킹 앱인 ‘하나원큐’를 통해 이용할 수 있다. 영업점을 방문해 서비스를 받는 것도 가능하다. 또한 ‘하나원큐’에서 PB 등 상담 직원과 연결해 조언을 받을 수 있는 하이브리드(옴니채널) 프로세스도 탑재했다. 김영훈 하나은행 자산관리그룹장은 "아이웰스는 모바일이나 일반 영업점을 통해 누구나 쉽게 PB 수준의 자산관리를 경험할 수 있게 만들어졌으며 이제까지 나온 어떤 자산관리 서비스보다도 차별화된 정교한 자산 진단과 투자 솔루션을 제공한다"며 "이제 손님들은 아이웰스를 통해 그동안 어디서도 경험해보지 못한 자산관리 경험을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하나은행은 아이웰스 오픈을 기념해 5월 31일까지 이벤트를 진행한다. ‘하나원큐’ 내 아이웰스 페이지를 방문, 구독서비스 신청, AI투자 등 각 이용 단계별 이벤트를 통해 티빙1개월 이용권, 에어드레서, 제트 봇 등을 추첨을 통해 제공한다. 또한, AI투자 단계에서 추천하는 포트폴리오 가입 시 가입금액에 따라 최대 5만 하나머니를 증정한다.하나은행

[2023 기후에너지복지대상 심사평] "기후에너지복지국가로 나아가는데 선도적 역할"

기후에너지복지대상은 산업통상자원부가 후원하고 에너지경제신문사가 주관하는 국내 유일의 기후에너지 복지 관련 시상제도이다. 기업, 단체, 비영리 법인 등을 대상으로 하여 에너지복지문화(ESG 실천과 나눔 중심)와 기후복지문화(특화된 사회공헌활동) 등에서 우수사례를 발굴하고 이를 국민에게 널리 알리는데 큰 뜻이 있다고 하겠다. 일찍이 기후에너지복지 선진 국가들은 정부 주도형 다양한 복지 사업보다는 민간 주도형 복지사업의 성과가 더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이로써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고 소외계층을 포용하는 국민적 거버넌스를 리드해 나가고 있다. 이런 취지에서 본 대상은 큰 의미를 갖는다고 할 수 있다. 심사위원들은 올해의 기후에너지복지대상 수상자로 우리금융지주과 하나금융지주를 선정했다. 올해에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사회적 기업과 소외계층을 돕는 사회복지 단체의 공모 중심이었다.응모작 모두가 우리 사회가 기후에너지복지국가로 나아가는 데 선도적 역할을 하고 있다. 우리금융지주과 하나은행지주는 폭염과 한파로 인한 이상기후 위험에 생존의 어려움을 겪은 취약계층에 나눔, 실천의 우수성과 수년간 자연생태계의 기후탄력성 복원을 위해 지속 가능한 사회공헌을 실천한 기업이다. 우리은행지주는 사회 기여를 뚜렷한 목적으로 한 ESG금융원칙을 제정했고, 사회적 금융, 포용 금융을 위해 ESG 관련 리스크 완화해 사회에 기여하는 금융 상품 및 서비스를 개발, 그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또한 2017년부터 매년 에너지 취약 계층의 에너지 복지증진을 위해 서울특별시사회복지협의회와 연계해 냉방용품 및 방한용품 지원사업, 친환경 보일러 교체, 미납연체요금(전기, 수도, 가스등) 등을 지원하고 있다. 2022년에는 환경부와 폭염영향 취약계층 1970가구 지원사업으로 여름용 이불, 생수, 쿨매트, 부채 등의 물품을 제공했고, 금융권에서는 유일하게 기후위기대응 민관협력 네트워크 ‘제로 서울 실천단’에 참여하고 있다. 기후탄력성 복원사업으로 2019년 강원도 고성 산불피해를 입은 인흥초등학교를 시작으로 경기도 어울초등학교, 양천구 진명고등학교, 울진 부구중학교 등에 교목, 관목, 초화류 등을 식재해 미세먼지 및 도시열감 저감효과 실천에 앞장서고 있다.하나금융지주는 2020년 대한민국 사회공헌대상인 행정안전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사회적 약자의 뚜렷한 지원성과를 인정받은 것이다. 하나금융지주는 저탄소 경제체제로의 이행촉진을 위해 온실 가스감축을 위한 친환경 설비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사회 중심의 ESG 경영 성과도 뚜렷하다. 지난겨울 에너지소외계층에 대한 긴급자금 지원과 노사간 화합을 통한 공동기금을 마련했다. 사회적 약자인 기후에너지 취약층에 생활비를 지원하는 한편 한파와 에너지 가격 급등으로 인한 취약계층에게는 난방비 5억원 상당을 지원했다. 또한 정부지원에 포함되지 못한 에너지 사각지대에 놓인 취약 계층인 장애인 가구, 자립준비 청년·청소년, 미혼모 등에 대해서도 금전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특히 에너지가격 급등으로 인해 금융비용 부담으로 어려움을 겪는 금융 취약계층 등의 지원을 위해 노사가 공동으로 약 300억원 규모의 기금을 마련했다. 이를 기반으로 하나금융그룹은 약 15만명의 취약계층에 에너지 생활비를 지원했다. 하나은행은 ‘어린이 자연사랑 어린이 미술대회’를 통해 차세대 어린이들에게 미술적 재능을 키우는데도 큰 역할을 하고 있다. 1993년부터 시행한 미술대회는 올해로 30주년을 맞는다. 미래 에너지소비층인 차세대에게 자연사랑 의식을 심어주고 환경보호 인식 확산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끝으로 비록 수상은 못했지만 나눔과 실천을 통한 사회적 약자, 소외계층에 포용적 사회를 가지 위해 노력해주신 모든 응모 기업과 단체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박호정 고려대학교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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