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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세대 월요병 날린다...한화생명, ‘63피트니스 센터’로 복지 차별화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한화생명이 MZ세대 신입사원에 맞춘 차별화된 복지를 제공하고 있다. 워라밸을 넘어 일과 삶이 조화를 이루는 이른바 ‘워라블’이 회사를 선택하는데 있어서 중요한 기준으로 자리잡은 만큼 이에 맞춰 회사 환경도 변화하는 것이다.13일 한화생명에 따르면 이 회사는 올해 초 한강과 남산의 전경이 내려다 보이는 직원 전용 체력 단련 공간 ‘63피트니스 센터’를 개장했다. 이를 위해 본사인 63빌딩 40층 한 층을 통으로 변경했다. 개장 100일이 지난 지금도 등록 대비 이용률은 70%를 상회하고 있다. 등록 인원은 피트니스 센터 오픈 당시 1500명이 신청해 700여명이 최종 선발될 정도로 치열했다. 63피트니스 센터에 들어서면 전면이 통 유리창으로 되어 있어 여의도 빌딩숲과 고요한 한강변의 탁 트인 파노라마 뷰가 펼쳐진다. 동쪽 아침 해가 떠오르는 시간이면 런닝머신을 뛰며 활기차게 아침을 준비하는 직원들의 얼굴에 활기가 넘친다.40층, 약 320평(1067.62m²)에 달하는 한 층 전체를 유산소존, 웨이트존, GX존, 필라테스룸으로 탈바꿈했다. 또 운동복과 수건은 물론, 땀을 씻을 수 있는 샤워시설도 모두 갖췄다.한화생명 측은 "MZ세대가 가장 원하는 회사는 무엇일까라는 고민의 결과로, ‘피트니스센터·도서관·사내카페’ 등의 복지 차별화를 이뤄냈다"며, "직원의 건강과 창의적 사고를 이끌어 내기 위해 63빌딩의 2개층을 할애해 투자한 만큼, 앞으로도 임직원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우수인재 발굴과 직원들의 업무 효율 극대화를 위한 노력을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이와 함께 한화생명은 2019년 본사 7층에 ‘LIFEPLUS 라이브러리’를 열었다. 총 10만여권(종이도서 3만여권, 전자도서 7만여권)의 책을 구비해 새로운 경영 환경을 준비하는 공간으로 탈바꿈시켰다. 또한 300석에 달하는 열람실과 6개의 미팅룸을 업무 시간에도 상시 개방해 필요한 지식을 바로 습득하고 적용할 수 있도록 했다.이밖에 한화생명에는 기존의 일터를 벗어나 강원도 양양 브리드호텔에서 근무하는 ‘Remote Workplace’도 운영 중이다. 사내 복지형 카페인 ‘LIFEPLUS 카페’를 비롯해 피트니스 센터, 도서관까지 직원들을 위한 시설을 다양하게 운영하며 직원 복지 문화 개선에 힘쓰고 있다.서울, 대전, 부산 콜센터에는 시각장애인 안마사를 고용한 헬스케어실 ‘새늘 쉼터’를 운영 중이다. 이를 통해 대표적 감정노동자인 콜센터 직원에 대한 차별화된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한화생명은 "향후 이와 같은 복지 서비스를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한편, 한화생명은 이달 5일부터 19일까지 2023년 신입사원을 모집을 진행중이다. 채용직무는 영업마케팅, 상품계리, 투자, 여신/대출, 디지털금융, 보험지원, 경영지원, 글로벌 부문 및 한화생명금융서비스 영업관리 등 총 9개 부문이다. ys106@ekn.kr한화생명 63피트니스센터에서 필라테스 중인 신입사원.

신한금융, 공동육아나눔터 ‘신한 꿈도담터’ 돌봄 대상 확대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신한금융그룹은 13일 신한금융희망재단의 대표 사회공헌 사업인 공동육아나눔터 ‘신한 꿈도담터’의 돌봄 지원 대상 확대와 2023년 1분기 리모델링 대상을 선정하고 본격적인 사업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신한 꿈도담터는 신한금융희망재단이 정부의 저출산 대책에 발맞춰 부모들의 육아부담 경감과 여성 경력단절 예방을 위해 맞벌이 가정 자녀들의 방과 후 돌봄활동을 지원하는 사회공헌 사업이다. 신한금융희망재단은 2018년부터 여성가족부와 업무협약을 맺고 전국에 공동육아나눔터 구축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까지 총 148개의 신한 꿈도담터를 개소해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 말까지 총 200개소 설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 신한 꿈도담터는 시설 리모델링 뿐만 아니라 아동들을 위한 금융·코딩 교육 프로그램 등을 제공하고 있다. 시설을 이용하는 부모들이 육아 경험과 정보를 공유하고 자녀를 함께 돌보는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는 보다 폭넓은 지원을 위해 돌봄 대상을 기존 초등학생에서 영유아를 포함한 미취학 아동까지 확대하고, 리모델링 대상 선정 요건을 기존 최소 20평 이상에서 15평 이상의 노후시설로 완화해 진행하고 있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올해는 신한 꿈도담터 지원 대상 확대와 요건 완화에 따라 더욱 빠른 속도로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신한금융은 저출산 극복과 여성 경력단절 예방을 위한 적극적인 지원으로 사회 각계각층에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신한 꿈도담터는 지난해 한 해 동안 금융교육 2596명, 사회성발달교육 2401명, 독서토론 979명, 꿈도담터 SW 교실 3232명, 직업체험교육 1599명, 국립중앙박물관 도슨트 프로그램을 통한 471명의 어린이 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왔다. dsk@ekn.kr신한금융

KB금융, 법률 분야 패밀리 오피스 서비스 강화 협약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KB금융그룹은 12일 서울 여의도 KB증권 본사에서 ‘KB GOLD&WISE the FIRST’ 고객에게 법률 분야의 ‘패밀리 오피스 서비스’ 제공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자리에는 오종한 법무법인 세종 대표, 전병하 법무법인 태평양 송무총괄대표, 최재영 KB금융지주 WM·연금총괄(부행장)이 참석했다. 패밀리 오피스 서비스는 개인·가문·사업의 주요 자산에 대한 생애주기와 사업 운영단계별 맞춤 솔루션을 제공하는 컨설팅 서비스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KB국민은행과 KB증권은 가업승계, 인수합병(M&A), 유언대용신탁 등 자산관리 업무 전반에 대한 심도 깊은 법률 서비스를 지원할 수 있다. 향후 KB금융은 세무 신고를 지원하는 회계법인, 국내외 부동산 매입·매각과 개발업무를 담당하는 해외부동산법인, 미국 납세 업무관련 서비스를 제공하는 미국세무법인 등 3개 분야(세무·회계, 해외부동산, 미국세무)에 대해 추가로 업무협약을 맺고 KB GOLD&WISE the FIRST 고객에게 최상의 패밀리 오피스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최재영 WM·연금총괄(부행장)은 "KB패밀리오피스 전담팀과 외부전문가 그룹과 협업을 통해 고객을 위해 한차원 더 높은 최적의 솔루션 제안이 가능해졌다"며 "앞으로도 대한민국 자산관리 비즈니스 성장과 발전을 주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B GOLD&WISE the FIRST는 ‘오직 하나뿐인 소중한 당신을 위해 가장 전문적인 솔루션으로 최고의 가치를 지킨다’라는 철학을 바탕으로 한 자산관리 브랜드다. dsk@ekn.krKB금융 12일 진행된 법률 분야의 ‘패밀리 오피스 서비스’ 제공 강화를 위한 협약식에서 왕현정 KB증권 TAX솔루션부 부장, 조영욱 KB국민은행 WM투자솔루션부 부장, 최재영 KB금융지주 WM/연금총괄(부행장), 오종한 법무법인 세종 대표, 김현진 법무법인 세종 변호사, 이민정 KB증권 변호사(왼쪽부터)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신보, 채무자 재기지원 강화 특별 캠페인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신용보증기금은 13일부터 6월 30일까지 ‘채무자 재기지원 강화 특별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애번 캠페인은 코로나19와 복합위기로 어려움이 가중된 채무자의 상환부담 경감과 신속한 경제활동 복귀를 적극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신보는 이번 캠페인 기간 동안 △원금 감면 대상을 모든 상각채권으로 확대 운용 △5년 경과 상각채권에 대한 상환능력별 채무감면율 확대 △신용관리정보 조기해제를 위한 상환금액 비율 하향 조정 등 채무자의 상환 부담을 완화하고 조기 변제를 통한 신용회복을 유도할 계획이다. 신보 관계자는 "특별 캠페인 시행으로 3만명 이상의 채무자가 채무감면 우대 대상에 포함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앞으로도 신보는 사회적 취약 채무자의 신속한 신용회복과 실질적인 경제적 재기를 위해 금융취약계층에 대한 포용적 금융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dsk@ekn.kr신용보증기금. 신용보증기금.

수출입은행, 강릉 산불피해 구호 5000만원 후원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한국수출입은행은 13일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강원도 강릉시 주민들을 지원하기 위해 구호금 5000만원을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전달한다고 밝혔다. 구호금은 피해를 입은 강원도 강릉시 지역 이재민들의 구호활동과 피해복구지원을 위해 쓰일 예정이다. 수은 관계자는 "산불로 고통받은 주민들이 일상으로 복귀하는데 보탬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재난상황 발생시 피해복구와 구호활동에 신속히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dsk@ekn.kr수출입은행 한국수출입은행.

하나카드, ‘유니온페이 트래블로그’ 체크카드 출시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하나카드와 유니온페이 인터내셔날은 해외여행 특화 서비스 플랫폼인 ‘트래블로그’ 유니온페이 체크카드를 출시했다고 13일 밝혔다. 지난해 7월 출시 이후 가입자 75만명, 환전액 1800억원을 돌파한 트래블로그는 환율 우대 100%, 해외이용수수료 무료, 해외 ATM 인출 수수료 무료 등 해외 여행과 관련한 다양한 특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최근 중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중단됐던 외국인 관광비자 발급을 3년 만에 전면 재개하면서 중국 여행 수요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하나카드와 유니온페이의 본격적인 콜라보가 시작 될 예정이다. 유니온페이 트래블로그 체크카드 출시로 중국 여행 시 현지 결제 편의성이 크게 개선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하나머니앱에서는 올 연말까지 국내 최초로 중국 위안화를 포함한 8종(USD, JPY, EUR, GBP, CNY, SGD, CAD, AUD) 통화에 대해 환율 100% 우대로 환전 가능하다. 하나카드는 다양한 혜택과 더불어 인기 요인으로 예상되는 것은 단연 힙한 디자인이라고 강조한다. 그동안 새로운 여권을 모티브로 한 新여권형과 여행용 캐리어에 부착하는 스티커를 모티브로 한 캐리어 스티커형 2종의 디자인으로 많은 관심을 받았었는데, 새로운 핑크컬러 스페셜 에디션 디자인을 통해 기존의 인기몰이를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다. 유니온페이 트래블로그 체크카드 출시를 기념한 이벤트도 진행한다. 내달 31일 까지 유니온페이 트래블로그 체크카드를 발급 받은 후 해외(온라인 포함)에서 1만원 이상 결제하면 2000 하나머니를 적립해준다. 하나카드는 유니온페이와 모바일, 온라인화가 가속화 되는 결제 산업의 추세에 따라 전반적인 비즈니스 협력을 더욱 강화한다. 특히 카드 발급, 매입, 마케팅, 신기술 업무 영역에서 적극적인 공동 협력을 이어갈 예정이다. 또한 하나-유니온페이카드 상품 라인업 확대 및 공동 마케팅을 통해 유니온페이 고객의 한국 내 결제 편의 증대와 매입액 확대를 위해 상호 협력할 예정이다. 이호성 하나카드 대표이사는 "중국은 코로나19 이전, 일본에 이어 우리 국민이 두번째로 많이 찾는 여행지로 가까운 거리에 위치해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를 즐길 수 있는 매력이 있어 하반기 이후 그동안의 잠재 수요가 가시화 될 것으로 예측했다"며 "이번 유니온페이와의 협력을 통해 포스트 코로나를 겨냥한 중국내 한국 여행객 결제 서비스 기능을 강화하게 됐다"고 말했다. yhn7704@ekn.krnews_1681344032_1222605_m_1 하나카드와 유니온페이 인터내셔날은 해외여행 특화 서비스 플랫폼인 ‘트래블로그’ 유니온페이 체크카드를 출시했다고 13일 밝혔다. 사진제공=하나카드

NH농협손해보험, 정보보호 관리체계(ISMS) 인증...정보보호 신뢰도↑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NH농협손해보험은 ‘대표 홈페이지 및 모바일 웹,앱 서비스 운영’에 대한 정보보호관리체계(ISMS) 인증을 취득했다고 13일 밝혔다. 정보보호관리체계(ISMS) 인증은 금융보안원이 주관하는 것으로 정보보호를 위한 관리절차 등에 대한 지속적인 운영·관리 여부를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국내 최고 권위의 정보보호 관리체계 인증제도다. NH농협손해보험은 정보보안 강화에 대한 적극적인 관심과 노력을 통해 이번 인증을 취득했다. 매년 사후심사와 갱신심사를 거쳐 인증 자격을 지속적으로 유지할 계획이다. 최문섭 농협손보 대표이사는 "금융업에서 정보보호 경쟁력은 기업의 경쟁력과 직결되는 문제라고 생각한다"며 "이번 ISMS 인증을 통해 더욱 더 고객에게 신뢰 받는 NH농협손해보험으로 자리매김 하겠다"고 말했다.농협손해보험 NH농협손해보험은 금융보안원으로부터 ‘대표 홈페이지 및 모바일 웹,앱 서비스 운영’에 대한 정보보호관리체계(ISMS) 인증을 취득했다고 13일 밝혔다. 최문섭 농협손해보험 대표이사(사진 오른쪽)가 기념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삼성생명, New종합건강보험 일당백 3개월 배타적 사용권 획득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삼성생명은 지난달 출시한 ‘New종합건강보험 일당백’이 3개월 배타적 사용권을 획득했다고 13일 밝혔다.생명보험협회 신상품심의위원회는 삼성생명이 업계 최초로 특약 2종의 신규 위험률을 개발한 것에 대해 독창성과 유용성 등을 인정, 3개월 배타적 사용권을 부여했다. 해당 특약은 ▲중증 무릎관절연골손상 보장특약 및 ▲특정 순환계질환 급여 항응고치료제 보장특약이다. 지난 3월 출시한 ‘New종합건강보험 일당백’과 ‘New원더풀 종합보장보험’에 탑재됐다.우선 ‘중증 무릎관절연골손상 보장특약’은 업계 최초로 제대혈 줄기세포치료를 보장, 초기와 말기 단계에 집중돼 있는 무릎관절질병의 보장 공백을 보완해 독창성을 인정받았다. 제대혈 줄기세포치료는 비급여치료로 비용이 높아 고객에게 부담이 있었으나 이번 개발을 통해 고객 편익을 높였다. 또한 ‘특정 순환계질환 급여 항응고치료제 보장특약’은 업계 최초로 순환계 질환자의 중증화 사전 예방과 중증질환 치료 이후의 재발을 방지할 수 있는 ‘경구용 항응고제’ 장기투약을 보장해 독창성을 인정받았다. 일부 고액 항암약물 치료에 국한해 개발되던 약제 보험시장의 저변을 확대하고, 장기 약물 투약에 대한 적극적 보장을 통해 사회적 비용을 낮춘 유용성을 인정받았다.삼성생명 상품팀 관계자는 "이번 배타적 사용권 획득으로 상품개발에 대한 독창성과 유용성을 인정받게 됐다"며 "앞으로도 고객에게 유용한 상품을 출시해 상품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높여가겠다"고 밝혔다.ys106@ekn.kr

증권사 MTS 점유율 지각변동...이용자 수 1위는 삼성증권 ‘mPOP’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최근 코스피가 약세를 보이면서 투자자 수가 줄어든 가운데 각 증권사들의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점유율에도 지각변동이 일었다. 채권 매수, 인공지능(AI) 투자 서비스 등 각종 서비스를 확대하며 투자자들을 공략한 대형사들의 MTS 점유율이 눈에 띄게 늘었다.13일 빅데이터 분석 업체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 3월 말 기준 10개 주요 증권사(삼성·KB·미래에셋·NH투자·신한·키움·한국투자·대신·하나·유안타증권) 중 이용자 수가 가장 많은 MTS는 삼성증권의 ‘엠팝(mPOP)’이었다. 엠팝은 총 208만6202명이 이용하는 것으로 집계됐다.10개 증권사의 11개 MTS(대신증권은 ‘사이보스 터치’, ‘크레온’ 반영) 가운데 삼성증권 엠팝의 점유율은 17.9%였다. 이는 전년 동월 231만6707명(13.1%) 보다 점유율 기준 4.8%포인트(p) 오른 수치다. 삼성증권 MTS의 점유율 증가폭은 11개 MTS 중 가장 높았다.삼성증권 관계자는 "독보적인 상품을 제공하는 채권 투자가 인기를 끌면서 고객들의 유입이 많았다"며 "‘S.라운지(Lounge)’ 등 비대면 특화 서비스 도입 및 투자알고리즘 서비스인 ‘로보굴링’ 등을 제공하며 투자자의 호응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KB증권의 ‘M-able(마블)’은 지난 3월 기준 이용자 수 207만7092명으로 점유율 17.8%을 기록해 2위에 올랐다. 전년 동월(268만188명, 15.2%) 대비 증가율은 2.6%포인트 늘었다.점유율 기준으로는 미래에셋증권의 ‘M-STOCK’의 전년 대비 증가폭이 두 번째로 높았다. M-STOCK은 지난해 동월 점유율(11.8%)보다 4.7%포인트 늘어난 16.5%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이용자 수는 192만3419명으로 집계됐다.NH투자증권의 ‘나무증권’은 161만4611명이 이용해 13.8%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점유율 기준으로는 전년 동월(12.0%)보다 1.8%포인트 늘었다. 다만 NH투자증권은 대면 계좌개설 전용 MTS인 ‘QV’도 운영하고 있어 이를 합하면 이용자 수가 더 많을 것으로 보인다.전통적인 MTS ‘강자’ 였던 키움증권의 점유율은 점유율이 소폭 감소했다. 지난달 기준 이용자 수 89만7659명, 점유율은 7.7%였다. 1년새 8.6%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이는 작년 말 ‘영웅문S’의 신버전이 출시됨에 따라 이용자 수가 분산된 영향으로 풀이된다.한국투자증권의 ‘한국투자’는 이용자 수 80만6741명, 점유율 6.9%였다.대신증권의 ‘사이보스 터치’는 이용자 수 33만6713명, 점유율은 2.9%였다.다만 지난해 증시 약세의 영향으로 11개 MTS의 전체 이용자 수는 1167만1988명으로 전년 동월 1766만8537명보다 감소했다.증권업계 관계자는 "주식매매에 한정되지 않고 아닌 다양한 서비스 강화에 나선 증권사들의 MTS로 투자자들이 이동하고 있다"며 "MTS를 이용하는 고객층의 저변 또한 크게 넓어지면서 더욱 다양한 서비스가 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ys106@ekn.kr여의도 증권가.(사진=에너지경제신문DB)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한화 금융계열사의 ‘믿을맨’으로 불리는 여승주 한화생명 대표이사 사장이 경영 안정과 영업력 확대 간에 균형을 맞추며 리더십을 강화하고 있다. 여승주 대표는 취임 이후 제판분리를 빠르게 안착시키며 한화생명의 기업가치를 높였다는 평가다. 여 대표는 앞으로 2년간 채널, 상품 경쟁력을 제고하려는 노력을 꾸준히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13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여승주 대표는 지난달 정기주주총회에서 연임에 성공했다. 여 대표는 2019년부터 한화생명 대표이사직을 수행하고 있는데, 이번 연임으로 2025년까지 2년간 한화생명을 이끌게 됐다.여 대표는 한화 금융계열사에서 ‘믿을맨’으로 통한다. 여 대표는 2016년 2월부터 2017년 6월까지 한화투자증권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당시 한화투자증권은 주가연계증권(ELS) 대규모 손실로 어려움을 겪었는데, 여기에 구원투수로 여 대표가 취임한 것이다. 이후 여 대표는 한화생명 부사장, 한화생명 사장을 거쳐 2019년부터 한화생명 대표이사직을 수행 중이다. 여 대표는 한화생명 대표이사 재임 기간 경영 안정과 영업력 확대 간에 ‘균형’을 유지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올해부터 새 회계제도(IFRS17)와 건전성 규제(K-ICS) 등 새 제도 시행으로 부채 및 자본 변동, 손익인식에 대한 기준이 바뀌는 만큼 무리하게 외연을 확장하기보다는 영업 기반을 강화하는 것이 효과적이라는 판단이다. 특히 2021년 4월 국내 대형사 최초로 판매자회사인 한화생명금융서비스를 출범시킨 것은 여 대표의 주요 성과 중 하나로 꼽힌다. 보험상품 개발과 판매 조직을 분리하는 ‘제판분리’를 성공적으로 안착시켜 영업력 확대의 기반을 다졌다는 평가다. 한화생명금융서비스는 현재 삼성생명, 교보생명, 신한라이프, 삼성화재, KB손해보험 등 대다수의 생명보험·손해보험사와 제휴를 맺고, 고객의 라이프사이클, 재무 상황에 적합한 맞춤형 보험상품을 판매 중이다. 지난해 연간 당기순손실은 480억원으로 전년(1680억원) 대비 손실 폭이 축소됐다. 영업비용은 2021년 4970억원에서 지난해 9670억원으로 95% 불었지만, 판매수수료가 3250억원에서 8970억원으로 급증하면서 적자 폭이 축소됐다. 여기에 한화생명금융서비스가 올해 초 국내 법인보험대리점(GA) 6위권인 피플라이프 인수를 완료하면서 한화생명의 설계사 조직 규모는 총 2만5000명으로 불었다. GA는 지속적인 설계사 유입, 판매상품의 다양성, 영업 플랫폼 등이 중장기 성장 동력으로 꼽힌다. 이에 여 대표는 한화생명금융서비스가 보유한 개인영업 분야의 영업력과 피플라이프의 법인영업 전문컨설팅 역량을 결합해 상품 우위를 확보하겠다는 구상이다. 한화생명은 올해 고수익성 일반보장 중심의 상품을 출시해 CSM(계약서비스마진)을 확보하는 한편 일반 GA와 적극적인 제휴를 맺어 시장 지배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차역마진 해소에 따른 투자손익 증대와 금리민감도 완화 등도 주요 과제다. 한화생명 측은 "피플라이프 인수와 별개로 최근에는 인도네시아 재계 순위 6위인 리포그룹의 금융자회사 리포손해보험 지분을 인수하며 인도네시아 현지에서 생보, 손보를 아우르는 상품 포트폴리오를 구축할 수 있게 됐다"며 "설계사 규모, 영업력 등 각종 지표들이 개선되고 있어 고무적"이라고 밝혔다.ys106@ekn.kr여승주 한화생명 대표이사 사장.한화생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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