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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뱅, 나토 사이버 공격 방어 훈련 참가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카카오뱅크는 ‘락드쉴즈 2023’에 대한민국 연합팀 일원으로 참여한다고 19일 밝혔다. 락드쉴즈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사이버방위센터가 주관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사이버 공격 방어 훈련이다. 이번 락드쉴즈 2023 훈련에는 38개 국가에서 사이버 공격·방어 전문가 2600여명이 참가한다. 한국에서는 국가정보원을 중심으로 카카오뱅크 등 민·관·군 11개 기관의 60여명이 튀르키예와 함께 연합팀을 구성했다. 이번 훈련은 4월 18일부터 21일까지 나흘간 에스토니아 탈린에서 열리며, 대한민국 연합팀은 경기도 성남시에서 원격으로 참여한다. 카카오뱅크는 지난해 금융보안원에서 주최한 금융권 특화 사이버 침해 위협 분석 대회 ‘FIESTA 2022’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둬 훈련 참가 자격을 얻었다. 이번 훈련에서는 금융분야를 맡아 온라인 금융망을 방어하고 복구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날로 고도화되는 사이버 공격에 대응하기 위해 국내 금융사를 대표해 이번 훈련에 참여했다"며 "앞으로도 락드쉴즈 등 국내외 훈련에 적극 참여하며 보안 역량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dsk@ekn.kr카카오뱅크 카카오뱅크.

전북·광주은행, 비대면 거래 타행이체 수수료 면제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JB금융그룹의 전북은행과 광주은행은 20일부터 비대면 채널의 이체 수수료를 면제한다. 전북은행은 모든 비대면 채널(개인 모바일뱅킹(JB뱅크)·개인 인터넷뱅킹 및 텔레뱅킹)을 이용해 다른 기관으로 이체 또는 타행(납부자) 자동이체를 하는 경우 금액과 횟수 상관없이 수수료가 면제된다. 그동안 타행 이체 시 건당 500원, 타행 자동이체 시 건당 300원의 수수료를 부과했지만, 이번 수수료 면제 시행으로 개인뱅킹을 이용하는 개인·개인사업자는 수수료를 면제 받을 수 있다. 광주은행도 이번 정책으로 개인고객이 광주은행 스마트뱅킹·인터넷뱅킹·텔레뱅킹을 통해 다른 은행으로 이체할 경우 타행이체 수수료와 타행 자동이체 수수료를 전액 면제한다. 광주은행은 기존에 비대면 타행이체 수수료 500원, 타행 자동이체 수수료 300원 등의 수수료가 책정됐고, 거래 횟수 등 일정 수수료 면제 기준을 충족한 고객만 수수료를 내지 않았다. 고병일 광주은행장은 "경기 둔화와 고물가 등으로 힘든 시기에 고객의 금융 부담을 완화하고자 비대면 이체 수수료를 전액 면제하기로 했다"며 "앞으로도 지역민과 고객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 방안을 확대하며 지역과의 상생경영을 꾸준히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dsk@ekn.krJB금융지주.

교보생명, 중기부 기술창업투자 프로그램 ‘팁스’ 운영사 선정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교보생명은 중소기업벤처부 주관 기술창업투자 프로그램 ‘팁스(TIPS)’ 운영사로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팁스는 중소벤처기업부와 한국엔젤투자협회가 주관하는 민간투자주도형 기술창업지원사업이다. 정부가 민간투자사와 함께 우수 기술을 보유한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해 연구개발(R&D) 비용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팁스 운영사가 1억원 이상 투자한 기업을 추천하면 정부는 지원 기준에 맞는 곳을 선정해 △R&D자금 5억원 △창업사업화 지원금 최대 1억원 △해외마케팅 지원금 최대 1억원 등의 투자금을 선발된 스타트업에 지원한다.교보생명은 이번 팁스 운영사 선정으로 본업인 보험을 비롯해 △금융(핀테크) △헬스케어 △문화(콘텐츠) △교육 △신사업 △기타(협업 가능한 전 영역) 분야의 스타트업을 발굴해 육성할 계획이다.교보생명은 보험사업 경쟁력 강화와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2019년 오픈이노베이션 플랫폼 이노스테이지를 출범하고 스타트업 발굴과 육성은 물론 협업, 전략적 투자까지 진행 중이다. 2021년 말에는 전략적 투자 목적으로 2000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해 누적 20건 이상의 투자를 진행했다.교보생명은 우수 스타트업과의 협업을 통해 고객 만족도를 높이는 보험사업 경쟁력 강화는 물론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발굴 등의 성과를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선발된 스타트업들은 투자, 멘토링, R&D 자금 매칭 지원으로 고객사 확보와 초기 사업모델을 검증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된다.편정범 교보생명 대표는 "교보생명은 스타트업 생애 전주기에 걸쳐 협업이 가능한 생태계를 조성하고 있다"며 "스타트업의 성장 단계와 비즈니스 모델에 맞는 협업 모델을 함께 수립하며 지속적인 상생 협업을 시도하겠다"고 밝혔다.ys106@ekn.kr

토스, ‘유스카드’ 누적 발급량 100만장 돌파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모바일 금융 서비스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의 어린이·청소년용 선불 카드인 ‘유스카드(USS card)’ 누적 발급량이 100만장을 넘어섰다. 총 누적 발급량은 107만장에 이른다. 유스카드는 만 7세부터 만 16세의 어린이·청소년이 자신의 이름으로 만들어 사용할 수 있으며, 연결된 가상 계좌에 이체하거나 CU 편의점에서 현금을 충전해 사용할 수 있다. 오프라인 매장 뿐만 아니라 온라인 가맹점에서도 결제 가능하다. 단 청소년 제한업종, 자동 결제 및 해외 결제에는 사용이 제한된다. 교통카드 기능 또한 제공하며 토스 앱에서 소비 내역을 확인하고, 결제 알림, 카드 일시 정지 등의 관리도 쉽게 할 수 있다. 유스카드는 2021년 12월 출시 후 1년 4개월 만에 누적 발급량 107만장을 돌파했다. 출시 이후 하루 평균 발급량이 2000장이 넘는 셈이다. 편의점 충전 누적 횟수는 115만회, 토스페이 온라인 결제 이용자 월평균은 70만명을 돌파했다. 토스에서 만 7세부터 만 18세 이하의 사용자를 의미하는 ‘틴즈(teens)’ 가입자는 194만명을 넘어섰다. 2021년 7월 어린이·청소년의 주체적인 금융 생활을 위해 만들어진 틴즈 사일로가 첫 출범한 이후 1년 9개월 만의 성과다. 틴즈 사일로를 담당하는 윤주승 토스 PO(제품 책임자)는 "토스는 2021년부터 알파 세대를 주목하기 시작했으며, 10대 고객들의 의견을 직접 듣고 서비스에 반영하며 틴즈들만이 느낄 수 있는 금융의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왔다"며 "우수한 제품뿐 아니라 토스 아동 보호 정책을 제정해 가입 방식부터 소비되는 콘텐츠까지 안전하고 유익하게 제공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한편 토스는 이달 초 청소년이 직접 주식 투자를 경험할 수 있는 ‘토스 모의투자’를 출시했다. 만 7세부터 만 18세까지의 틴즈 사용자에게 가상의 1000달러를 지급하며, 사용자는 실시간 시세 정보를 활용해 국내외 주식 투자를 경험해 볼 수 있다. dsk@ekn.kr토스 '유스카드' 토스 ‘유스카드’.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 취임 후 첫 해외 IR…일본 찾는다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은 19일부터 21일까지 일본 기관 투자자 대상 투자 유치와 한일 양국 경제의 민간 교류 증진을 위한 교두보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취임 후 첫 해외 투자설명회(IR)를 떠났다. 진옥동 회장은 이번 방일 기간 동안 IR을 통해 신한금융을 비롯한 한국 자본시장에 대한 일본 기관 투자자의 투자 유치와 확대를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또 일본 금융청을 방문해 신한은행의 현지 법인인 SBJ에 대한 지원 방안과 신한금융의 스타트업 육성 플랫폼인 ‘신한 퓨처스랩 재팬’을 통한 한국 스타트업의 일본 진출 지원 및 일본 스타트업 육성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진 회장은 일본의 미즈호, SMBC, 일본은행(BOJ) 및 노무라 증권, 다이와 증권과 글로벌·디지털·ESG(환경·사회·거버넌스) 등 다양한 부분에서 협력하고, 두 나라 무역 정상화를 위한 수출입 기업 지원 등 민간 교류 활성화 방안도 함께 모색할 예정이다.진 회장은 "민간 영역에서 다양한 교류가 다시 시작되면 한일 양국 관계는 더욱 빠른 속도로 회복될 수 있을 것"이라며 "양국이 함께 상생할 수 있도록 신한금융이 초석이 돼 투자, 무역 등 민간 영역 교류를 활성화 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dsk@ekn.kr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

KB손해보험 등 5개 계열사, 소방산업공제조합과 소방산업 발전 MOU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KB손해보험 등 KB금융그룹 내 5개 계열사는 소방산업공제조합과 소방산업 발전 및 공제사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양사는 ▲소방산업공제조합의 공제사업 등 주요사업 확대를 위한 상호 협력 ▲조합원 대상 KB금융그룹 주요 금융서비스 개발 및 제공을 중심으로 한 전략적인 협업 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향후 KB금융그룹 내 계열사인 KB국민은행, KB손해보험, KB국민카드, KB캐피탈, KB라이프생명이 보유한 다양한 금융서비스와 소방산업공제조합의 조합원 인프라를 결합해 새로운 시너지 모델을 내놓는다는 구상이다. 김기환 KB손해보험 사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최상의 보험서비스 제공과 더불어 대출 우대금리지원, 조합원 전용 카드서비스, 내구재·법인자동차 리스 서비스, 조합원 임직원 노후 준비 등 업계 최고 수준의 금융서비스를 제공해 소방산업공제조합의 금융 니즈를 만족시킬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희용 소방산업공제조합 이사장은 "소방산업공제조합이 대한민국 최고의 금융인프라를 만나 7600여 조합원에게 최고의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소방산업공제조합도 KB금융그룹의 고객 확대를 위해 공제사업 활성화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ys106@ekn.kr손해보험 KB손해보험 등 KB금융그룹 내 5개 계열사는 18일 오전,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에 위치한 KB손해보험 본사에서 소방산업공제조합(이사장 강희용)과 소방산업 발전 및 공제사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 (왼쪽부터) 양원용 KB라이프생명 BA영업본부 부사장, 배정호 KB국민은행 SME마케팅본부 본부장, 김기환 KB손해보험 대표이사, 허인 KB금융지주 부회장, 강희용 소방산업공제조합 이사장, 김인환 KB캐피탈 자동차금융본부 상무, 이정수 KB국민카드 기업/공공영업그룹 상무가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하나은행, 모바일 플랫폼 ‘사장님ON’으로 소상공인 지원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하나은행은 개인사업자를 위한 전용 모바일 플랫폼인 ‘사장님ON’을 통해 개인사업자 지원에 적극 나선다고 19일 밝혔다. ‘사장님ON’은 디지털 거래 소호 손님이 증가하는 상황에 맞춰, 지난해 11월 하나은행이 만든 개인사업자에게 특화된 모바일 플랫폼이다. 본 플랫폼은 하나은행 대표 모바일 앱인 ‘하나원큐’와 ‘하나원큐기업’을 통해 이용 가능하다. 개인사업자 손님에게 사업운영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특화된 솔루션을 제공함으로써 출시 이후 현재까지 약 12만명 이상의 손님이 이용 중이다. ‘사장님ON’에서는 ▲노무서비스(근로계약서, 급여명세서 간편 작성 및 교부) ▲인플루언서 홍보 서비스 ▲정책자금 맞춤 조회 서비스 ▲사장님 맞춤 상담 서비스 등 개인사업자에게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오는 25일부터는 거래내역 간편전송이라는 신규 서비스를 내놓는다. ‘거래내역 간편전송’ 서비스는 개인사업자 소득신고에 필요한 입출금, 대출, 퇴직연금의 거래내역을 원하는 이메일로 간편하게 보낼 수 있는 서비스로, 하나은행의 여러 계좌 거래내역을 한 번에 보낼 수 있어, 5월 종합소득세 신고 준비로 바쁜 개인사업자들의 거래 편의성을 높여 줄 것으로 기대된다. 하나은행은 향후 매출분석 및 매장 리뷰 관리서비스, 경비 보안 서비스, 간편견적서 작성 및 정산관리 서비스를 추가할 계획이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사장님ON’의 지속적인 업그레이드를 통해 업종별, 사업주기별 등 상황에 따라 금융과 비금융을 아우르는 경영 지원 솔루션을 제시함으로써, 경기 둔화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개인사업자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ys106@ekn.kr하나은행

수은, 올해 첫 ESG위원회…PCAF 가입 의결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한국수출입은행은 18일 서울 여의도 본점에서 PCAF(탄소회계금융협의체) 가입 등 ESG(환경·사회·거버넌스) 주요 현안들을 다룬 ‘ESG 위원회’를 개최했다. PCAF는 네덜란드 금융기관 주도로 2015년 설립된 협의체로 금융기관이 보유하고 있는 금융자산에서 발생하는 탄소배출량 산정과 공개를 주도한다. 수은의 ESG 위원회는 2021년 9월 이사회 산하에 신설된 이후 ESG 사업계획 수립을 심의하는 등 수은의 ESG 경영활동 전반을 관리·감독하고 있다. 앞서 수은은 이날 이사회를 열고 허장 사외이사를 ESG위원회 위원장으로, 남혜정 사외이사를 위원으로 신규 선임하는 등 윤희성 수은 행장은 포함한 3인 체제의 ESG위원회 구성을 완료했다. 올 들어 처음 개최된 수은 ESG위원회는 이날 기후변화 대응 관련 이니셔티브인 PCAF 가입을 의결하고, 사회공헌활동 및 TCFD(기후변화 관련 재무정보 공개 협의체) 보고서 신규 발간 등 다양한 ESG 경영활동을 논의했다. 수은의 PCAF 가입이 완료되면 기후리스크의 체계적 관리를 위한 초석이 다져질 것으로 전망된다. 허장 ESG위원장은 이날 "글로벌 ESG 논의 가속화에 따른 ESG경영 촉진 차원에서 ESG위원회 활동을 강화할 필요성이 있다"며 "다각적인 ESG 활동을 지속적으로 점검해 올해부터 ESG위원회 역할의 실질성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윤 행장은 "ESG 관련 제도화 움직임이 강화되고 있으며, 이런 흐름 속에서 우리 기업은 글로벌 ESG 경쟁력을 잃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며 "수은은 친환경 사업 지원 등 정책금융기관으로서 ESG 생태계 활성화 역할에 충실할 계획이다"고 했다. dsk@ekn.kr수은 18일 서울 여의도 한국수출입은행 본점에서 열린 ESG위원회에서 수은의 김종철 감사, 김인수 자문위원, 윤희성 행장, 허장 사외이사, 남혜정 사외이사, 신진영 자문위원, 조경진 자문위원(왼쪽부터)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신한은행, 청년 구직자 취업 돕는 ‘신한 커리어업’ 3기 모집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신한은행은 청년 구직자 취업을 돕는 실무 인재 양성 프로그램 ‘신한 커리어업(Career Up) 3기’를 모집한다고 18일 밝혔다. 신한 커리어업은 신한은행의 대표 사회공헌 사업 중 하나다. 청년구직자의 취업 경쟁력 향상을 위한 교육, 현장실습, 잡매칭을 통해 실질적인 취업 성공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모집은 17일부터 5월 14일까지 진행된다. 신한은행은 홍보·마케팅, 디자인, 영상 편집 직무에 청년 구직자 75명을 선발해 5월 말부터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신한은행은 선발된 청년 구직자를 대상으로 실시간 온라인 교육을 통해 △인공지능(AI) 진단기반 자기이해 △현직자 멘토링 △직무·취업역량교육 △자기 PR자료 제작 등 직무확신 프로그램 과정을 제공한다. 특히 새로 도입된 V(Virtual)-job은 직무확신 프로그램 수료자 중 30명을 선발해 가상의 기업(사무공간 대여)에 구직자들이 한 달간 출퇴근 하며 신입 기초교육, 디지털역량 강화 교육, 비즈니스 마인드셋, 개인·팀별 프로젝트 등 실전 직무교육을 이수하는 프로그램이다. 또 실제 채용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기업 관계자들과 함께 소통할 수 있는 잡매칭 데이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취업을 꿈꾸는 청년 구직자들에게 꼭 필요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해 취업 성공까지 신한이 함께 하겠다"며 "앞으로도 신한금융그룹 ESG 슬로건인 ‘Do the Right Thing for a Wonderful World’(멋진 세상을 향한 올바른 실천)에 발 맞춰 금융의 선한 영향력을 널리 확산하는 사회공헌 사업을 계속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dsk@ekn.kr신한은행 신한은행 신한 커리어업 3기 모집 포스터.

우리은행장 후보군 4인, 업무보고 임박...임종룡 회장 셈법은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과 사외이사가 우리은행장 후보군 4인으로부터 조만간 업무보고를 받는다. 이번 만남이 차기 행장의 당락을 좌우할 가능성은 크지 않지만, 후보군으로 내정된 이후 처음으로 이뤄지는 미팅이라는 점에서 중요도가 높다는 평가다. 통상 금융지주사는 시중은행장을 비롯한 자회사 최고경영자(CEO) 선임 전까지 절차나 과정을 공개하지 않는 것이 관례처럼 여겨졌다. 그러나 임 회장이 이러한 관례를 깨고 취임 초기부터 은행장 후보군과 선정 절차 등을 투명하게 공개한 것은 금융당국을 중심으로 금융지주사 경영승계 절차의 투명성, 공정성에 대한 지적이 수차례 나왔던 것과 무관치 않은 것으로 해석된다. 다만 이른바 은행장 오디션 방식에도 장점과 단점이 존재하는 만큼 이번 인선이 행장 후보군 4인은 물론 임종룡 회장에도 취임 후 첫 시험대가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은행장 후보군 4인, 이번주 업무설명회...비재무적 요소 종합평가18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금융지주 이사회는 이달 21일 정기이사회에서 이석태 우리은행 국내영업부문장, 강신국 기업투자금융부문장, 박완식 우리카드 대표, 조병규 우리금융캐피탈 대표 등 차기 우리은행장 후보군 4인을 대상으로 업무설명회를 개최한다. 이 자리에는 임 회장을 비롯한 사외이사진이 모두 참석한다. 이 자리에서 행장 후보군 4인은 본인이 맡은 업무와 향후 계획 등을 설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임 회장과 사외이사는 4인 후보군의 본인 업무에 대한 이해도, 장악력, 조직 발전 방향에 대한 청사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할 것으로 전해졌다. 우리금융은 약 두 달 간 전문가 심층인터뷰, 평판조회, 업무역량 평가, 심층면접을 거쳐 5월 말 자회사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자추위)를 열고 우리은행장을 최종 선임할 계획이다. 행장 후보군을 추린 이후 최종 행장 선임까지 두 달밖에 남지 않은 만큼 임 회장과 이사회는 상대적으로 비재무적인 요소에 중점을 두고 이들을 평가할 것으로 관측된다. 우리금융 측은 "4명의 후보군은 우리금융 내부적으로 영업력을 비롯한 업무 능력을 검증받은 인물"이라며 "단기간의 성과보다는 그룹 및 은행에 대한 청사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할 것"이라고 했다.◇ 지배구조 투명화, 깜깜이 인선 근절...당국 의견 반영임 회장이 취임 직후부터 다수의 행장 후보군을 추리고, 선정 프로그램과 절차 등을 공개한 것은 지배구조를 투명화하고 밀실 인사를 근절하겠다는 의지가 담긴 것으로 해석된다. 그간 우리금융을 비롯한 금융지주사는 자추위 내부 논의만으로 은행장을 선임했다. 선임 절차와 CEO의 능력은 최종 후보군을 확정한 이후 공개하는 식이었다. 특히 최근 들어 금융감독원이 금융지주 이사회를 향해 경영진 견제 및 감시 기능을 강화하고, 경영승계 절차의 투명성 및 공정성을 제고할 것을 촉구하고 있는 점이 행장 선임 절차에도 적잖은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도 나온다. 임 회장은 취임 초기부터 당국과의 관계 개선, 지배구조 개선, 내부 파벌 등을 근절해야 한다는 과제를 안고 있는데, 이번 행장 선임 절차가 이러한 과제들을 해결하는 첫 관문인 셈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이미 금융지주사들은 밀실인선을 근절하기 위해 CEO 선임 절차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있다"며 "임 회장은 취임 전부터 주요 요직에 연세대 출신을 선호한다는 식의 비판이 있었던 만큼 외부적으로 지배구조 개선을 위해 다각도로 노력한다는 걸 부각하고 싶었을 것"이라고 했다. ◇ 차기 행장 공석시 장기간 검증절차 발목...연쇄이동에 조직혼란 불가피다만 은행장 오디션 방식 역시 장점과 단점이 상존한다. 최근과 같은 금융시장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차기 행장을 5월 말께 선임하는 것은 조직 안정화에 오히려 부정적일 것이라는 관측이 대표적이다. 우리금융이 행장 선임을 서두르지 않는 것은 차기 행장 내정 전까지 이원덕 행장이 유임되는 쪽으로 일찌감치 방향성이 잡혔기에 가능했다. 만일 은행장 자리가 갑자기 공석이 될 경우 이러한 검증 절차는 또 다시 우리은행의 리스크 관리, 의사결정 구조 등에 부정적일 수 있다.또한 4명의 후보군 모두 3월 인사에서 새로운 역할을 부여받은 점을 고려하면 임 회장의 이번 시도가 무리수라는 평가도 적지 않다. 4명 중 최종 1인이 차기 행장으로 선임되면, 공석을 메우기 위해 우리금융 내부적으로 연쇄 이동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우리금융 측은 "이번 행장 프로그램을 계기로 그간 우리금융을 둘러싼 안 좋은 오해들을 불식시키고, 모범적인 승계 프로그램으로 정착되도록 만반의 준비를 할 것"이라며 "전반적으로 은행장 선정 프로그램에 대한 부작용을 최소화하고, 업무 연속성을 해치지 않는 방향으로 인사가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ys106@ekn.kr임종룡 우리금융지주 회장.우리금융지주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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