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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은행, 서울시와 스타트업 스케일업 지원 MOU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IBK기업은행은 서울시와 ‘스타트업의 스케일업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두 기관은 스타트업의 스케일업 지원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기업은행은 이날 개관한 서울창업허브 스케일업센터 입주 파트너스에게 ‘IBK벤처대출’ 추천권을 부여하고, 서울시는 서울창업허브 M+ 입주기업 추천권을 기업은행에 부여하기로 했다. 두 기관은 앞으로도 유망 스타트업 지원을 위해 지속적으로 교류하고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올해 1000억원 규모로 IBK벤처대출을 지원해 정책금융기관으로서 위축된 벤처생태계를 보완하는 소임을 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기업은행 27일 서울창업허브 스케일업센터에서 열린 ‘스타트업의 스케일업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식’에서 김성태 IBK기업은행장(오른쪽)과 오세훈 서울시장(왼쪽)이 협약식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함영주號 하나금융, 1분기 비이자이익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하나금융지주가 1분기 비이자이익에서 깜짝 실적을 달성했다. 1분기 비이자이익이 1년 전보다 52.9% 성장하며 같은 기간 이자이익 증가 폭(7.8%)을 상회했기 때문이다. 시장 금리 변동을 활용한 유가증권 등 트레이딩 실적이 개선된 결과다. 이에 힘입어 하나금융지주는 1분기 1조원이 넘는 순이익을 올리면서 리딩금융을 다투는 KB금융지주, 신한금융지주를 바짝 뒤쫓았다. 23일 하나금융은 1분기 연결당기순이익 1조1022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2.1% 증가한 수치다. 1분기 리딩금융을 차지한 KB금융(1조4976억원), 2위인 신한금융(1조3880억원)과 격차를 바짝 좁혔다. 1분기 순이익 9113억원을 올린 우리금융과는 격차를 더 벌렸다. 하나금융은 1분기 이자이익 증가 폭은 둔화된 반면 비이자이익은 큰 폭으로 증가하며 양적, 질적 성장을 모두 잡았다는 평가를 받는다. 1분기 이자이익은 2조1750억원으로 1년 전보다 7.8% 늘었다. 전분기 대비로는 10.6% 감소하며 정체됐다. 반면 비이자이익은 1분기 779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2.9%, 전분기 대비 107.6% 각각 늘었다. 이 중 매매평가익은 480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6.4% 증가했다. 하나금융 측은 "순이자마진(NIM) 하락, 분기 일수 감소 등으로 이자이익은 전분기 대비 정체됐다"며 "이와 달리 비이자이익의 경우 시장 금리 변동을 활용한 유가증권 등 트레이딩 실적 개선에 힘입어 매매평가이익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며 "자산관리 수수료, 운용리스 수수료, 여신 및 외환관련 수수료 증대로 그룹 수수료 이익은 회복됐다"고 설명했다. 1분기 중 대손충당금 등 전입액은 3432억원으로 1년 전보다 108.5% 늘었다. 충분한 대손충당금 적립으로 대내외 불확실성에 대비한 손실흡수능력을 강화했다는 평가다. 1분기 관계사별 순이익을 보면 하나은행이 1년 전보다 45.5% 증가한 9707억원으로 그룹의 맏형 역할을 해냈다. 다만 하나은행을 제외한 다른 비은행 관계사들 실적은 저조했다. 하나증권은 전년 동기 대비 30.1% 감소한 834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하나캐피탈(656억원), 하나카드(202억원), 하나자산신탁(221억원)은 1년 전보다 각각 28.1%, 63%, 5% 감소했다. 하나저축은행은 77.8% 급감한 16억원에 그쳤다. 이에 따라 전체 순이익에서 비은행이 차지하는 비중은 16.8%로 떨어졌다. 비은행부문 기여도는 2017년 16.7%에서 2018년 18.8%, 2019년 21.2%, 2020년 31%, 2021년 32.9%로 고점을 찍은 후 2022년 18.9%, 올해 1분기 16.8%로 하락세다.이날 실적발표 후 컨퍼런스콜에서는 1분기 실적과 배당정책에 대한 호평이 쏟아졌다. 하나금융은 지주사 설립 이후 처음으로 분기배당을 도입해 주당 600원의 현금배당을 실시했다. 하나금융 측은 "이사회에서 고심 끝에 1분기 분기배당 규모를 결정했다"며 "올해 2분기, 3분기에도 1분기 수준의 분기배당을 유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ys106@ekn.kr함영주 하나금융지주 회장.하나금융 비은행부분 기여도.

KB금융, 리딩금융 탈환…1분기 순익 1조4976억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KB금융그룹이 1분기 리딩금융 자리를 다시 탈환했다. KB금융은 1분기 1조4976억원의 순이익을 냈다고 27일 발표했다. 전년 동기 대비 2.5% 늘어난 규모다. 앞서 지난해 실적을 발표한 신한금융의 1분기 순이익은 1조3880억원이었다. KB금융은 1분기 신한금융을 따돌리고 지난해 뺏겼던 리딩금융 자리를 되찾았다. KB금융은 "1분기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등 어려운 시장여건 속에서도 증권, 보험계열사 등 비은행 부문의 수익 개선, 지난해 여신성장과 금리상승에 따른 순이자마진(NIM) 개선, 그룹 차원의 비용 효율화 노력이 결실을 이뤘다"고 말했다. 그룹 순이익에서 비은행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41%까지 확대됐다.세부적으로 보면 1분기 순이자이익은 2조785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1% 증가했다. 1분기 그룹 순이자마진(NIM)은 2.04%로 전분기 대비 5bp(1bp=0.01%포인트), 은행 NIM은 1.79%로 2bp 각각 확대됐다. 순수수료이익은 918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1% 감소했다. 증권업수입수수료가 1377억원으로 37% 줄었는데, 지난해 1분기 중 증권 초대형 기업공개(IPO) 주관으로 투자은행(IB)수수료가 크게 확대됐던 기저효과에 기인한다고 KB금융은 설명했다. 일반관리비는 1조5663억원을 기록했다. KB라이프생명 통합 등 비용이 발생해 전년 동기 대비 5.7% 늘었다. 비용효율성 지표인 영업이익경비율(CIR)은 역대 최저 수준인 35.9%로 전년 연간 CIR 대비 14.3%포인트 하락했다. 1분기 신용손실충당금전입액은 668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58.3% 크게 늘었다.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가 확대되는 가운데 연체율 및 부실채권(NPL) 비율이 상승하는 등 금융권 전반에 걸친 신용리스크 확대 가능성에 대비하기 위해 그룹 차원에서 보수적 기준의 충당금을 적립했다. 그룹 대손충당금전입비율(CCR)은 지난해 말 0.43%에서 1분기 0.63%까지 올랐다. 계열사별로 보면 KB국민은행의 1분기 순이익은 931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7% 줄었다. 코로나 지원 차주와 프로젝트파이낸싱(PF), 건설업 등 취약부문에 대해 오버레이 방식으로 추가충당금 3210억원을 적립한 영향을 받았다. KB증권 순이익은 140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 KB손해보험 순이익은 2538억원으로 26% 각각 증가했다. KB라이프생명 순이익은 937억원으로 지난해 푸르덴셜생명과 KB생명보험의 총 순이익인 55억원 대비 약 17배 늘었다. 채권금리 하락에 따른 유가파생손익 증가와 투자수익률 개선에 주로 기인한다고 KB금융은 설명했다. 반면 KB국민카드 순이익은 820억원으로 31% 감소했다. 이날 KB금융은 이사회를 열고 1분기 주당배당금을 510원으로 결의했다.KB금융 재무총괄임원은 "KB금융은 지난해부터 분기배당을 정례화했으며, 이번 주당배당금은 올해 초 실행한 자사주 매입과 소각 효과로 전년 대비 소폭 확대됐다"며 "앞으로도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다양한 방안들을 고민하고 일관성 있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앞서 KB금융은 지난 2월 약 3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과 소각을 단행했다. dsk@ekn.krKB금융지주.

기업은행, 1분기 순이익 7233억원...전년 대비 12.8% 증가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IBK기업은행이 중소기업 대출 증가 등에 힘입어 1분기 순이익이 1년 전보다 12.8% 늘었다.IBK기업은행은 1분기 연결기준 당기순이익 7233억원을 기록했다고 27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2.8% 증가한 수치다.별도기준 순이익은 6147억원이었다.중소기업 대출 증가가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 기업은행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적극적으로 지원한 결과, 1분기 중소기업대출 잔액 226조500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작년 말 대비 5조8000억원(2.6%) 증가한 수치다. 시장 점유율은 역대 최대인 23.3%였다.고정이하여신비율은 0.91%, 대손비용률과 연체율은 각각 0.81%, 0.45%였다. 미래위험에 대비한 손실흡수 능력을 선제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추가 충당금을 충분히 적립해 향후에도 안정적인 성장이 가능한 기반을 마련했다.기업은행 관계자는 "안정적인 이익창출력을 기반으로, 올해 목표로 한 중소기업 자금공급 계획을 차질없이 이행하는 등 시장성과 공공성의 조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최고의 서비스를 혁신적으로 제공하는 글로벌 초일류 금융그룹이라는 비전 달성을 위해, 고객과 은행이 함께 가치를 높여가는 선순환구조를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ys106@ekn.krIBK기업은행.

하나금융지주, 1분기 순이익 1조클럽...비이자이익 빛봤다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하나금융지주가 글로벌 경기 둔화에도 유가증권 매매이익 등에 힘입어 1분기 순이익 1조1000억원대를 달성했다. 특히 비이자이익은 최근 5년 중 최대치를 기록하면서 손익구조가 개선됐다는 평가가 나온다.하나금융은 1분기 연결기준 지배주주 순이익 1조1022억원을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2.1%(1998억원) 증가한 수치다. 국내외 경기둔화와 금융시장 불안에 따른 리스크 증가에도 불구하고 ▲금리변동성의 적절한 대응을 통한 유가증권 매매이익 시현 ▲손님 기반 확보를 통한 수수료이익 증대 ▲안정적인 비용 관리 노력 등에 힘입은 결과다.하나금융은 1분기 대손충당금 등 전입액을 대폭 늘렸음에도 견조한 실적을 달성했다. 그룹의 1분기 중 대손충당금 등 전입액은 343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8.5%(1786억원) 증가했다. 충분한 대손충당금 적립으로 대내외 불확실성에 대비한 손실흡수능력을 강화했다.그룹의 비이자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2.9% 증가한 7788억원으로 최근 5년 중 최대치를 달성했다.특히 외환매매익과 주요 관계사의 유가증권 등 트레이딩 실적이 증대되면서 매매평가익은 전년 동기 대비 136.4% 증가한 4801억원을 달성했다.수수료이익은 4452억원을 시현했다. 퇴직연금, 방카슈랑스 등의 자산관리 수수료와 운용리스 및 외환 관련 수수료 증가에 기인한 결과다.그룹의 1분기 이자이익은 전분기 대비 10.6%(2575억원) 감소했다. 전년 대비로는 7.8% 증가했다. 여기에 수수료이익 개선으로 1분기 핵심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6.0%(1492억원) 증가한 2조6202억원을 기록했다. 그룹의 1분기 순이자마진(NIM)은 1.88%이다.그룹의 주요 경영지표인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2.07%, 총자산이익률(ROA)은 0.78%를 달성했다.또한, 안정적인 비용 관리 노력을 통해 그룹의 1분기 C/I Ratio는 전년 동기 대비 12.2%p 개선된 37.5%를 기록했다.NPL커버리지비율은 172.7%,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40%를 기록했다.그룹의 1분기 말 BIS비율, 보통주자본비율 추정치는 각각 15.31%, 12.84%였다.계열사별로 보면 하나은행은 1분기 연결당기순이익 970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5.5% 증가했다.이 중 비이자이익은 313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2.6% 늘었다.하나증권은 트레이딩 부문 수익 증가, 수수료이익 개선에 힘입어 834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하나캐피탈은 1분기 순이익 656억원, 하나카드 202억원, 하나자산신탁 221억원이었다.하나금융그룹은 17년간 이어온 중간배당 전통을 이어 다변화된 주주환원정책의 일환으로, 2005년 지주사 설립 이래 최초로 분기배당을 도입했다. 이에 주당 600원의 분기 현금배당을 실시하기로 했다.하나금융 측은 "앞으로도 그룹의 ‘중장기 주주환원정책’을 바탕으로, 주주들의 신뢰에 보답하고 주주가치 향상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ys106@ekn.kr하나금융지주.

하나은행, 교원그룹과 스타트업 생태계 활성화 지원 MOU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하나은행은 교원그룹과 스타트업 생태계 활성화 지원, 여행과 금융의 융합 비즈니스 공동 추진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하나은행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교원그룹의 오픈이노베이션 플랫폼 ‘딥체인지 스타트업 프라이즈’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양 기관은 ▲스타트업 산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공동 활동 ▲우수 기술 스타트업 공동발굴 및 기술검증(PoC) ▲스타트업 글로벌 시장 개척 지원 및 네트워크 확보와 공유 ▲우수 스타트업 투자 및 사업화 지원 등에 적극 협업하기로 했다. 또한 하나은행은 코로나 엔데믹 이후 해외여행 수요 증가에 맞춰 교원그룹의 교원투어와 여행과 금융의 융합 서비스를 발굴하고 ▲여행 금융 선진화 상품/서비스 개발을 위한 공동 활동 ▲여행 금융 상품 제휴 및 홍보 지원을 위한 제반 사업에 대해 협력한다. 김소정 하나은행 디지털그룹장은 "스타트업에서 개발한 기술 및 서비스를 이종 산업 기업 간 접목을 통해, 스타트업과 기업 모두에 다양한 사업모델을 검증하고 확대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 교원그룹과의 협력 시너지를 통해 스타트업을 위한 상생 기반 생태계 조성 활성화를 촉진하고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ys106@ekn.kr하나은행 하나은행은 26일 오후 서울 중구 교원그룹 본사에서 교원그룹과 스타트업 생태계 활성화 지원을 위한 업무 협력 및 여행과 금융의 융합 비즈니스 공동 추진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김소정 하나은행 디지털그룹장(사진 왼쪽에서 세번째), 황보현우 하나은행 데이터&제휴투자본부장(사진 왼쪽에서 네번째), 신영욱 교원 대표이사(사진 왼쪽에서 두번째), 김명진 교원투어 사업대표(사진 왼쪽에서 첫번째)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PF 사업장 정상화 지원…금융권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장 정상화를 지원하기 위해 금융권이 참여하는 PF 대주단 협약이 가동된다. 은행연합회는 27일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전 금융협회와 금융위원회, 정책금융기관 등이 참여하는 ‘PF 대주단 협약식’을 개최했다. 대주단 협약은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때 처음 제정됐다. 이후 2012년 한 차례 개정됐으며 이번에 10년 만에 확대·개편 시행된다. 채권단은 이날 협약을 근거로 리스크 우려가 있는 사업장에 대해 만기 연장, 채무조정, 신규 자금 지원 등 재무구조 개선에 신속하게 합의할 수 있다. 최근 PF 사업 구조가 변화한 만큼 참여자를 기존 은행, 증권사, 보험, 여전, 저축은행에서 새마을금고, 농협, 수협, 산림조합, 신협 등 상호금융권까지 확대했다.참여 금융회사는 총 3780곳이다. 전날까지 협약 사인을 마친 곳은 3474곳에 이른다. 대상 사업장은 3개 이상 채권금융기관이 참여하면서 총 채권액이 100억원 이상인 곳이다. 부실 우려 사업장에 시행사 또는 채권금융기관의 신청이 있다면 자율협의회가 채권 보유액의 4분의 3 이상의 동의를 얻어 공동관리 절차 개시 여부를 결정한다.이후 자율협의회가 상환유예, 원금감면, 출자전환, 신규 자금 지원 등 사업 정상화 계획안을 마련한 후 다시 한번 채권회사들의 4분의 3 이상의 동의를 거쳐 의결하는 구조다. 만기 연장은 보다 신속한 결정을 위해 채권액 3분의 2 이상 동의로 의결한다. PF 사업자의 도덕적 해이를 막기 위해 시행사, 시공사의 분양가 인하 등 손실 부담이 전제된다. 변제호 금융위 금융정책과장은 "분양가 인하뿐 아니라 후분양으로 분양 전략을 바꾸는 방안, 무료 발코니 확장 등과 같은 판촉 활동, 공사비 일부 인하 등 협의 과정에서 다양한 창의적인 방법이 나올 것"이라고 했다. 자율협의회는 시행사와 시공사의 자구 노력을 포함한 특별 약정을 체결하고 이행 실적을 정기 점검한다. 금융당국도 금융회사들의 자율적인 채무조정을 간접 지원한다. 채권 재조정 후 여신이 일정 기간 정상 상환되면 자산 건전성 분류를 고정이하에서 정상·요주의로 상향할 수 있도록 한다. 저축은행 등에 적용되는 PF 대출 한도 규제는 한시적으로 완화해 적용한다. 원활한 신규 자금을 지원하기 위한 취지다. 채권 재조정에 관여한 임직원들에게 귀책 사유가 발생하면 고의·중과실이 아닐 경우 면책 조치한다.금감원은 이와 관련 ‘부동산 PF 총괄지원센터’를 설치한다.금융당국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말 기준 전국 PF 사업장(금감원 감독받는 금융회사 참여 기준)은 3600여곳으로 이 중 ‘양호’가 아닌 ‘보통’ 혹은 ‘악화 우려’ 등급을 받은 사업장은 500여개 수준이다. 금융당국은 이들 사업장에 만기가 돌아오거나 연체가 발생하는 시점부터 공동관리 절차 신청이 들어올 것으로 전망한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이날 축사를 통해 "과거 금융위기와 비교해 미분양은 3분의 1 수준, 연체율은 10분의 1 수준 이하로 금융회사의 건실한 손실흡수능력을 감안하면 아직 부동산 PF가 금융 전반 리스크로 확산할 가능성이 크지 않다"고 했다. 이어 "그러나 경기 불확실성 속 연체율이 증가하는 등 선제적인 정책 대응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부동산 시장 연착륙에 대한 모든 참여자의 공감대 형성과 상생 의자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복현 금감원장은 "사업장 정상화와 관련한 금융회사 여신에 대해서는 자산건전성 분류 및 한도 규제를 탄력적으로 적용하고 관련 직원을 면책하는 등 사업장 정상화에 따른 금융회사의 부담을 완화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아파트 일대. 연합뉴스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 장남, 교보그룹 고객 데이터 통합 추진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의 장남인 신중하 교보생명 그룹데이터전략팀 팀장이 교보그룹 계열사에 흩어진 데이터를 한 곳으로 통합해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한다. 교보생명은 5개 자회사 교보증권, 교보문고, 교보라이프플래닛, 교보정보통신, 디플래닉스와 함께 ‘교보그룹 6자간 데이터 체계 및 인프라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교보그룹 내 흩어진 데이터를 한 곳으로 모아 그룹 데이터에 기반한 의사결정을 통해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고, 자회사 간 시너지 극대화를 모색하는 데 초점을 뒀다. 향후 교보그룹의 고객 데이터 체계 및 인프라 구축 가속화의 본격적인 신호탄이 될 전망이다. 교보생명은 지난 2021년부터 디지털 전환을 전제로 한 ‘DBS(Digital transformation Based Strategy)’ 전략을 일관성 있게 추진 중이다. DBS 전략은 기업의 생존과 성장을 위해 기존 보험사업을 개선하는 가운데 디지털 전환을 동시에 추진해 미래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교보생명은 디지털 전환의 핵심 중 하나인 그룹 데이터 체계 구축 및 활용을 통해 그룹 고객 데이터 분석과 활용에 기반한 경영 의사결정과 고객경험 혁신을 추진할 계획이다. 금융회사와 비금융회사를 아우르는 그룹 데이터 통합 전략과 실행으로 그룹의 비전인 ‘보험, 그 이상의 가치를 전하는 문화/금융 선도기업’이 되는 데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교보그룹은 우선적으로 그룹 차원의 데이터 질적 확대를 위해 자회사 간 고객 데이터 통합을 추진한다. 이후 강화된 데이터를 활용해 각 자회사는 신규 고객을 확보하고, 기존 고객 유지를 통해 데이터의 양적 확대를 이어간다. 이를 바탕으로 교보그룹은 새로운 고객경험을 창출하고,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역량을 그룹에 내재화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그룹의 통합 데이터 전략 수립과 실행을 총괄하는 교보생명 그룹데이터전략팀을 주축으로 주요 자회사들과 데이터분석 전문기업 디플래닉스가 그룹의 데이터 통합과 협력을 위해 공동으로 업무를 수행한다.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의 장남인 신중하 팀장이 교보생명 그룹데이터전략팀을 맡고 있다. 신중하 교보생명 그룹데이터전략팀 팀장은 "미래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주주가치를 제고할 수 있는 금융지주사 전환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교보그룹 데이터 체계 및 인프라 구축은 지주사 설립에 앞서 자회사 간 시너지를 극대화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ys106@ekn.kr신창재 26일 광화문 교보생명 본사에서 교보생명과 주요 자회사 6자간 ‘교보그룹 데이터 체계 및 인프라 구축’을 위한 업무제휴협약(MOU) 체결식이 열렸다. 왼쪽부터 장석호 디플래닉스 대표, 김영민 교보생명 그룹DT추진담당 상무, 강태윤 교보라이프플래닛 대표, 조대규 교보생명 지속경영기획실장, 편정범 교보생명 대표, 이석기 교보증권 대표, 안병현 교보문고 대표, 권창기 교보정보통신 대표, 신중하 교보생명 그룹데이터전략팀장.

신한금융, 1분기 순익 1조3880억원…1년 전 수준 유지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신한금융그룹이 1분기 1조3880억원의 순이익을 거뒀다. 전년 동기(1조3848억원) 대비 0.2% 증가하는 데 그쳤다. 신한금융은 1분기 1조3880억원의 순이익을 냈다고 발표했다. 이자이익은 주춤했던 반면 비이자이익이 성장하며 실적을 방어했다. 1분기 이자이익은 2조5401억원으로 1년 전 대비 2% 증가했다. 반면 비이자이익은 1조329억원으로 17% 성장했다. 비이자이익 중 유가증권, 외환·파생 및 보험금융(6452억원)에서 131.7% 증가했다. 수수료이익(6034억원)은 14%, 보험이익(2368억원)은 10.7% 각각 감소했다. 1분기 판매관리비는 1조355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8% 늘었다.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에 따라 일반관리비가 전반적으로 늘었고, 신한라이프 희망퇴직 비용이 인식돼 판매관리비가 증가했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전분기와 비교하면 은행 순이자마진(NIM)이 8bp(1bp=0.01%포인트) 하락하며 이자이익이 10% 줄었으나 비이자이익이 확대되고 효과적인 비용 관리를 통해 안정적인 실적을 유지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2월 말까지는 이자마진 하락에 따른 이익 감소가 우려됐으나 3월 이후 시장 금리 하락에 따른 채권 평가이익 증가 등 비이자이익이 개선돼 실적 감소 상황을 방어했다"고 했다. 신한금융은 1분기 1850억원의 추가 충당금을 쌓았다. 1년 전의 745억원 대비 약 2.5배 늘어난 규모다. 2020년 이후 경기대응추가충당금은 약 1조3000억원으로 증가했다. 1분기 글로벌 부문 순이익은 그룹 손익의 11.4%에 해당하는 1583억원을 시현했다. 진출 국가별 차별화된 성장전략을 추진해 그룹 손익 창출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신한금융 측은 설명했다.신한금융은 이날 이사회를 열고 1분기 배당금을 525원으로 결정했다. 또 다음달 1일 예정된 7500억원 규모의 전환우선주의 보통주 전환에 따른 유통 주식 수 증가(1748만주)에 대응하기 위해 15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과 소각을 결정했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1분기 말 잠정 그룹 국제결제은행(BIS)자기자본비율은 15.8%, 보통주자본(CET1)비율은 12.5%로 1분기 중 적용된 바젤3 최종안 도입 효과(자본비율 0.54%p 감소 영향)에도 불구하고 효율적인 자본 관리로 안정적인 수준의 자본비율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계열사별로 보면 신한은행의 1분기 순이익은 931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9% 늘었다. 신한투자증권 순이익은 1194억원으로 14.3% 증가했다. 신한카드는 1년 전 대비 5.2% 감소한 1667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신한라이프 순이익은 1338억원으로 3.5%, 신한캐피탈은 922억원으로 15.2% 각각 줄었다. dsk@ekn.kr신한금융그룹.

하나은행, 국민이주와 해외투자·이주 올케어 솔루션 제공 MOU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하나은행은 해외 투자이민 컨설팅 전문 기업인 국민이주와 해외 투자·이주 관련 맞춤형 올케어(All-Care) 솔루션 제공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하나은행은 ▲해외 이주 관련 제반 업무 ▲해외 부동산 구매 및 해외 사업 진출 지원 ▲비자 및 유학 컨설팅 ▲한미 세법 자문 등 해외 이주를 준비 중인 손님들에게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지난해 5월 미국 부동산 투자 플랫폼 기업인 빌드블록과 업무협약을 체결한 데 이어 국민이주와 맺은 이번 협약으로 해외 부동산 투자부터 이민까지 올케어 솔루션을 구축할 수 있게 됐다. 김영훈 하나은행 자산관리그룹장은 "최근 급변하는 국내 금융환경에서 리스크 분산을 위한 해외 투자와 이주에 대한 손님들의 관심이 높아지는 상황"이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손님 니즈에 부합하는 한층 더 높은 수준의 해외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해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하나은행은 올해 WM사업 강화를 위해 자산관리 어드바이저리 서비스 확대, 패밀리오피스 서비스 본격화를 주요 전략으로 삼고 WM본부 내 ‘자산관리컨설팅센터’ 부서를 신설했다. 자산관리컨설팅센터 내 패밀리오피스팀은 세무, 부동산, 애널리스트 등 자산관리 주요 분야별 행내 최고 수준의 전문가들로 구성됐다. VVIP 손님의 개별 니즈를 반영한 맞춤형 자산관리 진단 서비스, 세무/법률 자문, 은행권 최고의 리빙트러스트, 문화예술 지원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다.ys106@ekn.kr하나은행 하나은행은 26일 서울 강남구 소재 Club1 PB센터에서 해외 투자이민 컨설팅 전문 기업인 국민이주와 해외 투자ㆍ이주 관련 맞춤형 올케어(All-Care) 솔루션 제공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 참석한 김영훈 하나은행 자산관리그룹장(사진 오른쪽)과 김지영 국민이주 대표(사진 왼쪽)가 협약서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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