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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신용보증기금과 핵심전략산업 금융지원 MOU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우리은행은 신용보증기금과 ‘핵심전략산업 영위기업 및 위기대응 취약 중소기업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맺고 경영애로 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상호 협력체계를 구축한다고 28일 밝혔다우리은행은 특별출연금 60억원, 보증료지원금 20억원을 신용보증기금에 출연하고, 이를 바탕으로 ▲보증비율 상향(최대 100%), ▲보증료 지원(연 0.5%p, 최대 2년간), ▲신보 보증료 감면(연 0.2%p, 최대 3년간) 등 우대 정책을 통해 약 3422억원 규모의 대출을 지원할 계획이다.지원 분야는 ▲신성장동력산업 영위기업, ▲고용창출기업, ▲유망창업기업, ▲수출중소기업 및 해외진출기업, ▲데스밸리 위기 기업, ▲벤처기업 등이다. 대출신청은 28일부터 전국의 우리은행 또는 신용보증기금 영업점에서 가능하다.우리은행 관계자는 "이번 업무협약으로 우리은행은 신용보증기금과 함께 대내외 경제위기 대응에 어려움을 겪는 취약 중소기업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자 한다"며, "취약 중소기업을 지원하는 다양한 방안을 지속적으로 마련하는 등 금융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상생 금융기관으로서의 역할을 확고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해외여행 혜택 받으세요" 하나카드, 여행라운지 스탬프 이벤트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하나카드는 해외 항공, 숙박, 레저는 물론 해외 현지에서 이용까지 해외여행과 관련한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여행라운지 스탬프’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8일 밝혔다. 7월 말까지 진행되는 이번 이벤트는 지난해 3월부터 올해 1월까지 3차례 진행됐던 여행라운지 스탬프 이벤트 참여 고객의 이용 내역을 분석해 해외여행 준비 단계에서부터 가장 필요로 하는 혜택만을 담았다. 하나카드 해외 이용 전용 사이트 ‘G.Lab(지랩)’과 하나카드 홈페이지를 통해 여행라운지 스탬프 이벤트에 응모한 후 △항공 50만원 이상 △숙박·레저 30만원 이상 △면세점 20만원 이상 △하나투어 30만원 이상 △해외 이용 100만원 이상 △해외 이용 500만원 이상 이용 시 스탬프가 자동 적립된다. 스탬프 개수는 총 6개다. 2·3·4·5·6개 적립 시 적립 개수에 따라 1·2·4·7·10만 하나머니가 제공된다. 해외 이용 항목 스탬프는 해외 직구 쇼핑 이용 시에도 적립을 받을 수 있다. 하나카드 회원이라면 누구나 받을 수 있는 ‘하나카드 공항 서비스’ 혜택도 있다. △인천공항 라운지 30% 할인 또는 1+1 혜택 △전 세계 공항 라운지 이용권 하나카드 결제 시 최대 27% 할인 △공항 내 제휴 카페·레스토랑 10% 할인 △공항 면세점 10% 할인 등을 제공한다. 이외에도 숙박, 현지 호텔, 현지 아울렛, 렌터카, 환전, 여행 보험 등 상시로 제공하고 있는 혜택은 G.Lab에서 확인 가능하다. 남윤채 하나카드 대리는 "해외여행을 준비하는 고객이라면 꼭 이용하게 되는 아이템들을 모아 혜택을 드릴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말했다. dsk@ekn.kr하나카드

KB국민은행, 상반기 신입행원 250여명 채용 계획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KB국민은행은 올해 상반기 250여명 규모의 신입행원을 채용한다고 28일 밝혔다. 채용 부문은 △UB(기업금융·자산관리) △IB △글로벌 △자본시장 △ICT △ESG 동반성장(장애인·다문화가족 자녀·북한이탈주민·기초생활수급자·보훈) △전문자격(변호사·회계사), 직무전문가(리스크관리·전략기획·재무관리·리크루팅) 등 분야다. UB부문은 기업금융과 자산관리를 구분해 서울·수도권 및 지역별로 선발할 예정이다. 서류전형, 필기전형, 1차 면접전형, 2차 면접전형 등을 통해 각 분야별 영업 역량과 디지털 기본 소양을 갖춘 인재를 채용한다. IB·글로벌·자본시장·ICT 등 핵심성장 부문은 서류전형, 필기 또는 코딩전형, 1차 면접을 거친 후 12주간의 채용연계형 인턴 프로그램을 통해 각 부문 유관부서에서 멘토링, 직무교육, 프로젝트 수행 등의 OJT를 진행한다. 인턴십 수료 후 심사와 임원급 면접을 거쳐 평가 우수자를 신입행원으로 채용한다. 특정 분야의 전문역량을 보유한 ‘전문자격증 보유자’ 또는 ‘유관업무 경력자’를 대상으로 모집하는 전문자격과 직무전문가 부문은 1년 기간제 근무 후 평가에 따라 정규직 채용이 가능하다. 채용 전형 중 필기전형이 없이 진행된다. 또 국민은행은 ESG경영 선도기업으로서 2021년부터 시작된 ESG 동반성장부문 채용도 실시한다. 장애인, 다문화가족 자녀, 북한이탈주민, 기초생활수급자, 보훈 등 다양한 계층에 대한 채용을 통해 사회적 책임경영을 꾸준히 실천할 계획이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사회적 약자를 포함한 다양한 계층에 대한 채용을 위해 ESG 동반성장 부문의 채용도 지속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dsk@ekn.krKB국민은행. KB국민은행.

카카오뱅크, 자립준비청년 대상 금융교육…1.6억 기부

[에너지경제시문 송두리 기자] 카카오뱅크는 자립준비청년을 위한 금융교육 ‘모두의 자립’ 프로젝트에 총 1억6000만원을 기부했다고 28일 밝혔다. 모두의 자립은 카카오뱅크가 금융 사각지대에 놓인 자립준비청년과 보호대상아동의 금융 지식 강화를 위해 ‘아이들과미래재단’과 함께 기획한 실습형 금융교육 프로젝트다. 다음달부터 12월까지 진행될 계획이다. 자립준비청년이란 양육시설 또는 위탁가정 등에서 생활하던 보호대상아동이 일정 연령이 돼 보호가 종료됨에 따라 자립을 시작해야 하는 청년을 의미한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교육 지원을 받는 대상은 자립준비청년과 보호대상아동 70여명이다. 카카오뱅크가 아이들과미래재단에 전달한 1억6000만원을 교육 지원금 제공과 금융교육 프로그램 제작에 사용될 예정이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자립준비청년들은 전문 금융강사에게 멘토교육과 금융교육을 받게 되며, 이후 보호대상아동들에게 금융 지식과 자립 준비 경험을 전달하는 멘토 역할을 담당한다. 앞서 카카오뱅크는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3월까지 모두의 자립 프로젝트를 시범적으로 운영했다. 대다수의 자립준비청년과 보호대상아동이 용돈 관리 방법 등 금융의 기본 개념이 부족하다는 사실을 발견해 모두의 자립을 정규 프로젝트로 기획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금전적 지원에 그치지 않고 실습형 금융교육을 제공해 자립준비청년들의 자립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이번 교육 활동을 준비했다"며 "미래세대의 주역인 청소년들이 지역사회의 일원으로 성장할 수 있게 다양한 지원 활동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dsk@ekn.kr카카오뱅크

신보, 4개 은행과 1.8조 규모 금융지원 협약보증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신용보증기금은 경기 둔화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을 위해 총 595억원(특별출연 455억원·보증료 지원 140억원)의 은행 출연금을 재원으로 1조8420억원 규모의 정책금융을 지원한다고 28일 밝혔다. 신보는 IBK기업은행과 ‘핵심전략산업 영위 중소기업 및 성장유망 소상공인을 위한 장기·저리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수출중소기업, 벤처기업, 성장유망 소상공인 등에 총 4020억원 규모의 5년(중소기업) 또는 10년(소상공인) 만기 특별출연 협약보증을 공급한다.또 기업은행과의 ‘시설투자 활성화를 위한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통해 중소기업 시설자금에 대해 2000억원의 협약보증을 공급하고, 3년간 연 최대 1.0%포인트의 보증료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외 농협·우리·신한은행과 ‘핵심전략산업 등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각각 체결해 신성장동력산업 영위 기업, 고용창출기업 등에 1조2400억원의 협약보증을 공급한다. 신보는 이들 은행과의 특별출연 협약에 따라 3년간 보증비율(최대 100%)과 보증료율(0.2%포인트 차감)을 우대하고, 보증료 지원 협약보증을 통해 2년간 연 0.5%포인트의 보증료를 지원해 기업의 안정적인 경영환경 조성을 뒷받침할 예정이다.신보 관계자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대내외 경제여건 악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들의 원활한 자금조달과 금융부담 완화에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신보는 중소기업들의 경쟁력 회복과 경제 활성화를 위해 정책금융기관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dsk@ekn.kr신용보증기금.

5월 특례보금자리론 금리 동결…일반형 최저 연 4.15%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한국주택금융공사(HF)는 장기·고정금리·분할상환 주택담보대출인 특례보금자리론의 5월 금리를 동결한다고 27일 밝혔다. 이에 일반형은 연 4.15(10년)∼4.45%(50년), 우대형은 연 4.05(10년)∼4.35%(50년)의 금리가 적용된다. 저소득청년, 신혼가구, 사회적 배려층은 우대금리가 적용돼 최저 연 3.25(10년)∼3.55%(50년)의 금리로 이용할 수 있다. 주금공 관계자는 "최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 경계감이 재부각되는 가운데 재원 조달 시장의 불확실성이 이어지고 있어 5월 금리를 동결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dsk@ekn.kr주금공 자료=한국주택금융공사.

한은, 다음달 14조원 규모 통화안정증권 발행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한국은행은 5월 중 14조원 규모의 통화안정증권을 발행한다고 27일 밝혔다. 4월 발행계획보다 3조원 확대됐다. 경쟁입찰 발행예정액은 12조8000억원, 모집 발행예정액은 1조2000억원이다. 통화안정증권은 통화량을 조절하기 위해 한국은행이 금융기관이나 일반인을 대상으로 발행하는 단기 증권이다.한국은행 한국은행 전경.

DGB금융그룹, 1분기 순이익 1680억원...전년 대비 3.6% 증가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DGB금융그룹이 비은행 계열사와 은행의 비이자이익 호조 등에 힘입어 1분기 순이익이 전년 대비 3.6% 증가했다. DGB금융그룹은 27일 실적발표를 통해 1분기 지배주주지분 당기순이익 168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3.6% 증가한 수치다. DGB생명 등 비은행 계열사와 은행의 견조한 비이자이익이 양호한 순이익 달성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주력 계열사인 DGB대구은행의 1분기 당기순이익은 127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7% 증가했다. 작년 말 이후 시장금리가 크게 하락하면서 이자이익이 전 분기 대비 9.4% 감소했지만, 대출채권 매각 이익 등 비이자이익은 증가했다. DGB대구은행은 최근 국내외 경기 침체 우려가 확산하는 만큼 불확실한 미래 상황에 대비하고자 올해 1분기에도 약 250억원의 특별 충당금을 선제적으로 적립했다. 이를 제외한 대손비용률은 0.32%로 낮은 수준에서 관리되고 있다. DGB금융 측은 "향후 경기가 다소 악화하더라도 올해 이익은 전년보다 소폭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했다. 비은행 계열사를 보면 하이투자증권, DGB캐피탈, DGB생명 모두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시현했다. 특히 시장의 우려가 큰 하이투자증권의 경우 부동산 경기 침체 상황이 지속되면서 PF 관련 수익이 감소했고, PF 관련 309억 원의 대손충당금을 추가 적립했음에도 상품운용부문 실적이 반등해 1분기 연결기준 140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DGB생명은 전년 동기 대비 123.4% 증가한 306억원의 순이익을 달성했다. 올해부터 보험계약과 관련된 회계기준이 IFRS17로 개정되면서 관련 이익이 추가됐다. 특히 DGB생명은 계약서비스마진(CSM) 관련 상각 이익이 앞으로도 매 분기 수익으로 인식될 예정이다. 이는 그룹의 연간 이익 목표 달성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DGB금융지주 관계자는 "하반기 자산건전성 지표가 악화하고 대손비용이 다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리스크 관리에 집중하면서 시장 유동성 공급을 위한 금융기관의 역할도 충실히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DGB금융그룹

BNK금융, 1분기 순익 2568억…1년 전 대비 7%↓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BNK금융그룹의 1분기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7% 감소했다. BNK금융은 1분기 그룹 연결 당기순이익(지배지분)이 2568억원을 기록했다고 27일 발표했다. 전년 동기 대비 7% 줄어든 규모다. 주요 계열사별로 보면 먼저 은행인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이 각각 1453억원, 850억원의 순이익을 거뒀다. 부산은행은 13.2% 늘어난 반면 경남은행은 2.5% 줄었다. 비은행 부문 중 캐피탈은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 모두 감소했고 부실자산 등으로 충당금 전입액이 늘어나며 전년 동기 대비 43.3% 감소한 326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투자증권은 이자이익과 유가증권 관련 이익이 늘었으나 리스크 관리를 위한 PF영업 축소로 관련 수수료가 줄며 전년 동기 대비 44.6% 줄어든 191억원의 순이익을 냈다. 자산운용은 집합투자증권과 전환사채 평가이익 증가로 37억원의 순이익을 내며 흑자 전환했다. 그룹 자산건전성 지표를 보면 그룹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52%, 연체율은 0.56%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0.12%포인트, 0.25%포인트 상승했다. 그룹 자본적정성 지표인 보통주자본비율은 순이익 증가와 경기하방 리스크에 대비한 지속적인 위험가중자산(RWA) 관리로 전년 말 대비 0.29%포인트 상승한 11.5%로 개선됐다. 하근철 BNK금융 브랜드전략부문장은 "대내외의 어려운 여건을 감안해 당분간은 건전성 관리에 역량을 집중하고, 하반기에는 견조한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아울러 중간배당과 자사주 매입·소각 등 주주환원정책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dsk@ekn.krBNK그융 BNK금융그룹.

진옥동과 첫 대결서 윤종규 웃었다...이자·비이자이익 모두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1분기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과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의 첫 실적 대결에서 윤종규 회장이 승리를 거뒀다.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을 모두 KB금융이 신한금융을 앞질렀다. 취임 후 첫 성적표를 받은 진옥동 회장이 리딩금융 수성에 실패한 만큼 다시 리딩금융을 되찾기 위한 설욕전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27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금융의 1분기 순이익은 1조4976억원으로 신한금융 순이익(1조3880억원)을 약 1100억원 앞질렀다. 지난해 신한금융은 KB금융을 따돌리고 리딩금융에 올랐지만 올 들어 리딩금융 자리를 KB금융에 내주게 됐다. 1분기 금융그룹들은 이자이익이 정체된 가운데 비이자이익을 기반으로 실적 하락을 방어했다. 순이익을 보면 KB금융은 전년 동기 대비 2.5% 늘었고, 신한금융은 0.2% 증가하는 데 그쳤다. 세부적으로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을 보면 KB금융의 성적이 더 좋았다. 이자이익의 경우 KB금융은 2조7856억원, 신한금융은 2조5401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해 5.1%, 2% 각각 늘었다. 그룹 순이자마진(NIM)은 KB금융이 2.04%로 전분기 대비 5bp(1bp=0.01%포인트) 확대됐다. 반면 신한금융은 NIM이 1.94%로 같은 기간 4bp 축소됐다. 비이자이익은 KB금융 1조5745억원, 신한금융 1조329억원으로 KB금융이 5000억원 이상 더 많았다. 특히 KB금융의 비이자이익은 전년 동기와 비교해 77.7%나 성장했다. 지난해 1분기 기타영업손익이 712억원 적자였는데, 올해 1분기에 6561억원 흑자를 기록했다. 신한금융의 비이자이익은 1년 전 대비 17% 확대됐다. 충당금 적립액도 KB금융이 더 많았지만 결과적으로 KB금융의 실적이 더 좋았다. 경기 위축 우려에 따라 금융그룹들은 올해 1분기 보수적으로 충당금을 추가 적립했다. KB금융의 1분기 신용손실충당금전입액은 6682억원으로 전년 대비 358.3%나 늘었다. 신한금융의 대손전입액은 4610억원 규모로, 같은 기간 89.4% 증가했다. 일반관리비(판매관리비)의 규모는 KB금융이 더 컸지만 비용의 효율성은 KB금융이 더 높았다. KB금융의 일반관리비는 1조5663억원으로 5.7% 늘었다. 신한금융의 판매관리비는 1조3559억원으로 8.8% 커졌다. 단 영업이익경비율(CIR)을 보면 KB금융은 35.9%, 신한금융은 37.9%로 나타났다. CIR은 금융사가 영업이익 대비 판매관리비를 얼마나 지출했는지 보여주는 지표로, CIR이 낮을 수록 기업의 경영 효율성이 높은 것으로 해석한다. 주요 계열사 실적을 보면 KB국민은행과 신한은행 모두 9315억원의 순이익을 거뒀다. 단 은행 중에서는 하나은행이 가장 많은 9707억원의 순이익을 냈다. 증권 부문에서는 KB증권이 1406억원, 신한투자증권이 1194억원의 순이익을, 카드 부문에서는 신한카드가 1667억원, KB국민카드가 820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진옥동 회장이 올해 3월 취임한 만큼 이번 1분기 실적이 진 회장의 경영 성적이라고 보기는 어렵다. 하지만 취임 후 곧바로 받은 성적표란 점에서 앞으로의 경영계획을 수립하는데 지표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제 막 임기를 시작한 진 회장은 앞으로 경영 능력을 숫자로 증명해 내야 한다. 특히 신한금융이 지난해 증권사 사옥 매각 이익을 기반으로 리딩금융 자리를 거머쥘 수 있었던 만큼 일회성 이익을 뛰어넘는 수익 창출력을 보여줘야 한다. 윤종규 회장 또한 올해 마지막 임기를 앞두고 있어 리딩금융이란 유종의 미를 거두는 것이 중요하다. 금융권 한 관계자는 "올해 금융사들이 리스크 관리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는 하지만 CEO(최고경영자)의 경영 능력은 경영 성과로 보여진다"며 "연임 여부를 결정할 때도 실적은 중요한 요소다"고 말했다. dsk@ekn.kr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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