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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생명 “내년 중순께 노부은행 투자 완료...신성장동력 발굴 주력”

한화생명이 최근 리포그룹과 인도네시아 '노부은행'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한 것과 관련해 내년 중순께 투자를 마치고, 신성장동력 발굴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연내 국내외에서 1~2차례 기준금리 인하가 예상되는 것에 대해서는 공동재보험 등을 검토해 견조한 수익성을 유지하겠다고 했다. 윤종국 한화생명 기획조정실장은 14일 1분기 한화생명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노부은행은 인도네시아 재계 6위의 '리포그룹' 소속으로, 인도네시아 30위권 중견은행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그는 “노부은행 자산규모는 2조3000억원, 자기자본 3000억원, 최근 순이익 120억원 수준의 재무성과를 달성했다"며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도 23.5%로 감독당국 기준을 크게 상회하는 안정적인 은행"이라고 설명했다. 윤 실장은 “노부은행은 (본업인) 예대마진 사업을 확장하고, 한화생명 강점인 디지털 신기술을 접목해 신성장동력 발굴에 힘쓸 것"이라며 “투자가 완료되는 시점은 2025년 중순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윤 실장은 “현재 기준으로 노부은행 순이익(120억원)의 (한화생명 지분) 40%가 순이익으로 연결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내 금리 인하 관련 한화생명의 대응전략에 대해 신상욱 한화생명 투자전략팀장은 “투자 관점에서 보면 국내외에서 연말까지 1회 혹은 2회 금리 인하가 예상된다"며 “1~2회 기준금리 인하는 이미 시장에 많이 반영됐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 한화생명 듀레이션 갭이 플러스(올해 1분기 기준 0.58년)이고, 자산 포트폴리오를 생각하면 급격한 금리 인하가 아닌 약간의 금리 인하는 투자손익에 도움이 된다"며 “(한화생명에) 크게 부정적인 쪽으로 영향을 주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화생명은 국채 10년물 기준 금리가 10bp(1bp=0.01%포인트(p)) 하락시 신지급여력비율(K-ICS·킥스)은 0.5%포인트 하락한다고 추산했다. 금리가 100bp 하락하면 킥스비율은 5~8%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 회사의 올해 1분기 킥스비율은 174.0%인데, 연내 180% 이상으로 관리할 계획이다. 김동희 한화생명 재정팀장은 “채권 듀레이션을 부채 듀레이션보다 길게 가져가고, 추가적으로 공동 재보험 검토 등을 통해 향후 금리하락기를 대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올해 배당에 대해 “연간 순이익에 대해 구체적으로 말하기 어렵지만, 올해도 견고한 실적으로 좋은 성과가 예상된다"며 “연간 배당성향은 정부의 주주가치제고, 주주환원정책에 발맞춰 확대하는 방향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화생명은 1분기 연결기준 당기순이익 368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6.5% 감소했다. 한화생명 측은 “새 회계제도 도입(IFRS17) 이후 IBNR(미보고발생손해액) 기준 변경에 따른 일회성 보험 부채를 인식했음에도 불구하고 견고한 이익 체력을 견지했다"고 설명했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메리츠금융, 1분기 순익 5913억원…화재는 분기 ‘역대 최대’

메리츠금융지주는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이 지난해 동기 대비 2.1% 감소한 5913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2조5638억원과 7708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대비 메리츠화재의 큰 폭 성장에 힘입어 별도 기준 계열사들의 당기순이익 합은 전년 동기 대비 약 109억원 늘었지만 연결대상 수익증권 및 내부거래 등 연결 조정이 233억원 감소했다는 설명이다. 계열사별로 메리츠화재의 1분기 별도기준 당기순이익은 4909억원을 거뒀다. 이는 전년 대비 23.8% 증가한 것으로 역대 최대 규모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7.7%, 21.5% 증가한 2조9129억원, 6606억원으로 집계됐다. 메리츠화재는 “양질의 신계약 확보를 통한 수익성 중심의 매출 성장, 장기 건전성 관리 전략에 집중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메리츠증권은 1265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해 작년 대비 36.7%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1557억원으로 35.0% 줄었다. 메리츠증권은 “부동산 시장 침체에 따른 영업환경 악화가 지속되는 상황에도 불구하고 시장 기회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준수한 실적을 냈다"고 설명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한화생명, 1분기 순이익 3683억원...한화생명금융서비스 흑자 지속

한화생명이 1분기 새 회계제도 도입(IFRS17) 이후 IBNR(미보고발생손해액) 기준 변경에 따른 일회성 보험 부채를 인식하면서 순이익이 전년 대비 36.5% 감소했다. 다만 한화생명 영업조직 자회사인 한화생명금융서비스는 작년 연간에 이어 올해 1분기에도 흑자를 지속했다. 한화생명은 1분기 연결기준 당기순이익 368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6.5% 감소했다고 14일 공시했다. 별도기준 순이익은 1755억원이었다. 한화생명 측은 “새 회계제도 도입(IFRS17) 이후 IBNR(미보고발생손해액) 기준 변경에 따른 일회성 보험 부채를 인식했음에도 불구하고 견고한 이익 체력을 견지했다"고 설명했다. 1분기 전체 신계약 연납화보험료(APE·보험료를 연 기준으로 환산한 개념)는 보장성 상품 중심의 매출 확대를 바탕으로 1조1067억원을 기록했다. 이 중 보장성 APE는 9002억원으로, 전년 동기(3858억원) 대비 133.3% 성장했다. 전체 신계약 APE 중 보장성 APE가 81%를 차지하며 안정적인 보험 포트폴리오를 구축했다. 이는 스테디셀러인 '시그니처암보험 3.0'과 더불어 'The H 건강보험' 등 시장 소구력을 갖춘 고수익성 일반보장 상품의 매출을 확대한 결과다. 올해 1분기 말 보유계약 보험계약마진(CSM)은 9조2436억원을 기록했다. 1분기 신계약 CSM은 고수익성 일반보장 상품 판매를 적극 확대한 결과, 5154억원을 달성했다. 이 중 일반보장성 상품의 신계약 CSM은 3561억원으로 전년 대비 57.5% 증가했다. 신지급여력비율(K-ICS)은 부채 할인율 강화에도 지속적인 신계약 CSM 유입에 따라 174.0%의 안정적인 수치를 기록했다. 듀레이션 갭(Duration Gap)은 부채 할인율 강화에 따른 부채 듀레이션 증가로 0.58년으로 축소됐다. 영업조직 유지 시스템 강화로 조직 규모도 크게 확대했다. 한화생명의 영업조직 자회사인 한화생명금융서비스, 한화라이프랩, 피플라이프의 FP(보험설계사) 수는 2만8314명을 기록했다. 월 평균 약 1200명의 리크루팅을 하며 전년 동기(2만4762명) 대비 14.3% 증가했다. 법인보험대리점(GA) 업계 1위인 한화생명금융서비스의 1분기 당기순이익은 138억원을 기록했다. 조직 확대에 기반한 채널 경쟁력 강화 등을 통해 시장 지배력을 확대했다. 이 회사는 출범 3년 만인 지난해 690억원의 흑자를 내며 흑자전환에 성공했는데, 올해도 누적 손익 흑자 달성이 전망된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에도 불구하고 보장성 판매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성공적으로 구축해 안정적인 손익을 실현했다"며 “GA 영향력 확대에 대응한 영업력 강화 및 신계약 매출 성장을 통해 장기적 회사가치 제고를 견지하겠다"고 밝혔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DB손보, 1분기 당기순이익 5834억원…분기기준 역대 최대

DB손해보험이 1분기 별도 기준 당기순이익으로 작년 동기 대비 30.4% 증가한 5834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이다. 매출은 4조631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2%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7666억원으로 30.6%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이 증가는 장기보험, 자동차보험, 일반보험 손해율이 안정적으로 유지 또는 개선된 데다 투자손익이 증가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장기보험은 안정적인 장기위험손해율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28.2% 증가한 4484억원의 보험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자동차보험은 손해율이 작년 동기 대비 1.0%p 상승했지만, 사업비가 4.9% 감소해 보험영업이익이 작년보다 1.9% 증가한 942억원을 기록했다. 일반보험은 손해율이 작년 대비 3.7% 개선되면서 보험영업이익이 45.1% 증가한 203억원을 기록했다. 투자손익은 선박펀드에 발생한 특별배당과 주식형 보유자산(FVPL) 평가이익 등의 영향으로 전년보다 44.9% 증가한 2037억원으로 집계됐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현대해상, 1분기 순이익 4773억원...역대 최대

현대해상이 장기보험 예실차 개선, 보험계약마진(CSM) 상각수익 증가 등에 힘입어 1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현대해상은 1분기 당기순이익 477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1.4% 증가했다고 14일 공시했다. 이는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이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2.3% 증가한 6411억원이었다. 보험손익은 5329억원으로 1년 전보다 116.6% 증가했다. 세부적으로 보면 장기보험은 보험금 예실차 손익이 전년 동기 대비 174억원 늘었고, CSM상각수익이 334억원 증가했다. 여기에 제도변경에 따른 부채평가금액 감소로 손실부담계약관련비용 환입이 발생하며 보험손익이 개선됐다. 일반보험은 전년 대비 고액사고 감소 등의 영향으로 보험손익이 82.6% 개선됐다. 자동차보험의 경우 1월 폭설 등 계절적 요인에 따른 손해액 증가로 보험손익 감소했다. 반면 투자손익은 1082억원으로 1년 전보다 37.8% 감소했다. 지난해 1분기 부동산 관련 수익증권 평가이익이 일회성으로 반영된 영향이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70대 고령자 보호기준 안지켜...은행권, ELS 배상비율 최대 65%

KB국민은행 등 5대 은행의 홍콩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불완전판매 대표사례에 대한 배상비율이 최대 65%로 결정됐다. 은행들이 투자자들에게 손실액의 최대 65%를 배상하라는 의미다. 각 은행별, 판매기간별 기본배상비율이 명확하게 공개됨에 따라 금융소비자와 판매사 간에 자율조정이 보다 원활하게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금융감독원은 13일 홍콩H지수 ELS 손실사태와 관련해 국민·신한·NH농협·하나·SC제일은행 등 5개 은행과 각 거래고객 간 분쟁 사안 가운데 대표사례를 각 1건씩 선정해 총 5건에 대한 금융분쟁조정위원회(분조위)를 열고, 배상비율을 30~65%로 결정했다고 14일 밝혔다. 분조위는 “5건의 분쟁조정 신청 건에 대해 ELS 분쟁조정기준에 따라 판매사 책임과 투자자 책임을 종합적으로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분조위는 2021년 1월 1일부터 같은 해 3월 24일까지 판매된 홍콩H지수 ELS에 대해서는 5개 은행 모두 설명의무를 위반했다고 보고, 은행 기본배상비율을 20%로 결정했다. NH농협은행은 법인고객에 대해 적합성 원칙을 추가로 위반해 기본배상비율이 30%로 올랐다. 개인고객에 대한 기본배상비율은 타행과 같은 20%다. 2021년 3월 25일 이후 판매된 건에 대해서는 국민은행, 농협은행, SC제일은행이 적합성(적정성) 원칙과 설명의무를 함께 위반해 기본배상비율이 30%로 책정됐다. 신한은행, 하나은행은 설명의무만 위반해 기본배상비율이 20%로 결정됐다. 금감원이 현장검사, 민원조사 등을 통해 적합성원칙, 설명의무 외에 부당권유와 같은 판매원칙 위반사항이 확인된 개별사례는 배상비율을 최대 40%로 산정했다. 사안별로 보면 국민은행은 2021년 2월 투자목적, 재산상황, 투자경험 등 정보를 형식적으로 파악한 채 암 보험 진단금을 정기예금에 예치하러 온 40대 고객에게 ELT를 권유했다. 금감원은 해당 사례에 대한 최종 손해배상비율을 60%로 결정했다. 기본배상비율 30%에 대면가입에 따른 내부통제부실 책임(10%포인트(p) 가산), 신청인의 예적금 가입 목적(10%p 가산), 투자자정보확인서상 금융취약계층 표기(5%p 가산), ELS 최초투자(5%p 가산) 등이 합쳐졌다. 신한은행은 70대 고령자에 투자성향분석시 직원이 알려주는대로 답변하도록 유도하고, 손실 위험 등을 왜곡해 설명했으며, 통장 겉면에 확정금리로 오인할 수 있는 내용을 기재했다. 금감원은 적합성 원칙 위반(개별), 설명의무 위반 및 부당권유 금지 위반(개별)에 따른 손해액의 40%를 인정하고, 투자자가 금융취약계층인 만 65세 이상 고령자, 서류상 가입인 서명, 서명 누락, 녹취제도 운영 미흡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배상비율을 55%로 결정했다. NH농협은행 사례는 최종 손해배상비율을 65%로 결정했다. 농협은행은 70대 고령자가 2021년 1월과 2월 ELT에 각각 가입할 당시 투자성향을 부실하게 파악하는 등 공격투자자로 분류하고, 손실 위험을 왜곡해 설명했으며, 통장 겉면에 확정금리로 오인할 수 있는 내용 기재 및 고령자 보호기준 등을 지키지 않았다. 이에 금감원은 적합성 원칙 위반(개별), 설명의무 위반 및 부당권유 금지 위반(개별)에 따른 손해액의 40%를 인정하고, 고령자 보호기준 미준수, 예적금 가입 목적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배상비율을 가산했다. 하나은행은 투자목적, 재산상황, 투자경험 등 정보를 실질적으로 파악하지 않은 채 문자로 ELT 가입을 권유했고, 손실위험을 누락해 설명했다. 이에 따른 최종손해배상비율을 30%로 결정했다. SC제일은행은 ELS 투자경험이 없는 고객의 투자성향분석 내용이 객관적 상황과 상이한데도 가입을 진행했으며, 왜곡된 자료를 활용해 손실위험을 오인하게끔 설명했다. 금감원은 해당 사례에 대한 SC제일은행의 책임범위를 손해액의 55%로 결정했다. 해당 분쟁조정은 양 당사자(신청인 및 판매사)가 조정안을 제시받은 날부터 20일 이내에 조정안을 수락하는 경우 조정이 성립된다. 이는 재판상 화해와 동일한 효력이 발생한다. 금감원은 나머지 조정대상에 대해서는 ELS 분쟁조정기준에 따라 자율조정 등의 방식으로 처리할 계획이다. 금감원은 “분쟁조정 대상 5개 은행은 지난 3월 발표한 ELS 분쟁조정기준을 이미 수용해 자율배상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며 “이번 분조위 결정을 통해 각 은행별, 판매기간별 기본배상비율이 명확하게 공개됨에 따라, 금융소비자와의 자율조정이 보다 원활하게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금감원은 “향후 은행과 금융소비자 간의 자율조정이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투자손익 잡고 수익성 약진...신한라이프, 상반기 건강보험 ‘드라이브’

신한라이프가 올 1분기 보험수익과 투자수익 두 마리 토끼를 잡으면서 생보업계 내 약진이 두드러졌다. 최근 건강보험으로 보장성보험 판매 경쟁 대비에 나서면서 2분기 이후 성적에도 시선이 모인다. 1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올 1분기 신한라이프의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5.2% 증가한 1542억원을 기록했다. 신한라이프는 신한·KB·하나·농협금융지주 4개 금융지주사 계열 생보사 중 가장 높은 수익성을 기록했다. 순이익은 신한라이프에 이어 KB라이프생명이 1034억원을 기록했고 △NH농협생명 784억원 △DGB생명 108억원 △하나생명 45억원을 나타냈다. 순이익을 끌어올린 공신은 보험손익으로, 신계약 성장에 따라 보험손익이 크게 늘면 전년 동기대비 48.8%(659억원) 증가한 2009억원을 기록했다. 보험계약마진(CSM)은 7조2700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3.6% 증가했다. 이는 단기납 종신보험 판매에 매진한 결과로 분석된다. 신한라이프가 단기납 종신보험 판매에 드라이브를 걸면서 보장성 APE는 4908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25.2% 증가했다. 보험 판매 실적 호조로 인해 신한라이프 기말 CSM은 7조2776억원을 기록했다. 단기납 종신 판매에 드라이브를 걸었던 농협생명도 보험손익이 1365억원으로 높았고, 기말 CSM은 4조9809억원을 기록했다. 신한라이프는 “CSM 확보를 위해 보험시장 니즈에 맞는 상품을 적시에 출시하고 다각화된 채널과 상품 포트폴리오를 통한 가치 중심의 경영 전략을 펼치며 전년 동기대비 양호한 실적을 거뒀다"고 설명했다. 보험손익 성적을 제외하고도 평가손익에서 추가적으로 실적을 방어하면서 수익성을 끌어올린 것으로 분석된다. 대다수 보험사들은 지난 1분기 금리 상승 여파에 따른 평가 손실과 해외 대체투자 손실 등으로 투자손익면에서 고전했다. 다만 투자손익은 KB라이프생명이 633억원으로 금융지주 생명보험계열사 중 가장 높았고 신한라이프가 194억원으로 그 다음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농협생명 25억원, DGB생명 22억원, 하나생명 17억원인 것과 비교해 선방한 수준이다. 실제로 농협생명의 경우 금리상승으로 인한 보유자산(FVPL) 평가 손익 감소 여파로 인해 전년동기대비 순익이 감소했다. 이에 농협생명 1분기 순익(784억원)은 지난해 1분기 1146억원 대비 31.5% 감소한 수치를 나타냈다. 아울러 신한라이프는 비교적 매우 높은 수준의 자본 건전성을 유지하고 있다. 자본건전성 지표인 신지급여력제도(킥스, K-ICS) 비율은 안정적인 자산 및 부채 비율 관리를 통해 1분기 240.0%를 기록 중이다. 지급여력제도는 보험사가 예상치 못한 손실을 보더라도 이를 감당할 수 있을 정도의 자기자본을 보유하도록 하는 건전성 감독규제다. 금융당국은 킥스 150% 이상 유지를 권고하고 있으며 보험업감독규정상 100% 미만으로 떨어지면 감독당국이 경영개선권고 등 적기시정조치를 내리도록 하고 있다. 특히 보험금지급능력의 경우 최근 한국신용평가로부터 17년 연속 최고 등급인 'AAA'를 획득하기도 했다. 한신평은 “신한라이프가 우수한 시장지위 보유, 보험손익 기반의 이익창출력, 우수한 자본적정성과 안정적인 자산운용구조를 갖춰 장기적 보험금지급능력이 최고 수준이라는 의미로 신용등급 가운데 가장 높은 'AAA·안정적' 등급을 부여했다"고 설명했다. 한신평은 신한라이프가 CSM상각에 따른 지속적 이익창출 능력을 보유하고 있고, 채권 중심의 안정적인 자산운용으로 위험자산 비중이 작아 우수한 자본적정성을 유지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고환급률을 내세운 단기납 종신보험의 판매가 사실상 중단조치에 들어가면서 2분기 이후 신한라이프가 이 같은 흐름을 지속할 수 있을지 시선이 모인다. 신한라이프는 최근 건강보험 판매에 매진하면서 상품출시와 GA채널에서의 경쟁 등에 팔을 걷은 상태다. 올 들어서는 진단비, 입원비, 수술비 등 개인의 보장 니즈에 따라 100여 가지 특약을 맞춤형으로 조립할 수 있는 통합 건강보험 상품 '신한 통합건강보장보험 원(ONE)'을 새롭게 출시했다. 신한라이프 관계자는 “재무적 안정성을 유지하면서 보험 본원적 경쟁력 강화와 지속 가능한 미래 이익 창출을 위해 끊임없이 혁신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230조 부동산PF 사업장 옥석가리기...‘사업성 부족’ 정리 유도한다

금융당국이 230조원 규모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시장의 '질서 있는 연착륙'을 위해 PF 사업성 평가 기준을 개선하고, 사업성이 부족한 일부 사업장에 대해서는 PF 시장참여자가 스스로 재구조화, 정리를 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한다. 은행, 보험업권이 최대 5조원 규모의 신디케이트론을 조성해 민간수요를 보강하고, 1조원 규모의 캠코펀드 등 자금공급과 관련해 매도 금융회사에 우선매수권을 부여한다. 금융당국은 이번 대책으로 부동산 PF 사업장 재구조화, 정리 부담이 다소 늘어나더라도 이미 적립한 충당금 등을 고려할 경우 금융사들이 충분히 감내 가능하다고 평가했다. 특히 부동산PF로 인한 제2금융권의 부실화 가능성은 없다는 게 당국의 입장이다.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은 13일 관계기관 합동으로 이러한 내용을 담은 '부동산 PF의 질서 있는 연착륙을 위한 향후 정책 방향'을 발표했다. 이번 대책은 사업성 평가 강화를 통한 예측가능성과 투명성을 제고하고, 부실의 단순 이연, 누적보다는 시장 스스로 정리노력을 하도록 유도하는 것이 핵심이다. 우선 현재 금융사가 운영 중인 부동산PF 사업성 평가기준은 PF특성과 위험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고, 구체적이지 않아 사업성이 부족한 사업장을 선별하거나 정리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있었다. 이에 금융당국은 금융업권의 PF 사업성 평가기준을 개선해 사업성이 양호한 정상사업장과 사업성이 부족한 사업장을 엄정하게 판별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 사업성 평가등급 분류를 기존 3단계(양호, 보통, 악화우려)에서 4단계(양호, 보통, 유의, 부실우려)로 세분화한다. 기존 악화우려 가운데 사업성 저하로 사업추진이 곤란한 사업장을 '부실우려' 등급으로 분류하고 충당금을 회수의문 수준으로 적립하도록 해 적극적인 사후관리를 유도한다. 사업성이 충분한 사업장은 신규자금 지원 등 정상화를 추진하고 사업성이 부족한 사업장에 대해서는 재구조화, 자율매각 / 상각, 경‧공매 등 정리를 통해 질서 있는 연착륙을 유도할 방침이다. 사업성 평가는 금융사가 다음달부터 융통성을 갖고 다양한 평가지표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평가할 방침이다. 필요한 경우 금융회사 내부의 위험관리절차를 거쳐 기준과 달리 예외적인 평가도 가능하다. 금융감독원은 7월부터 평가 및 사후관리가 제대로 이뤄지고 있는지 점검한다. 평가 대상에는 본PF, 브릿지론 등 부동산 PF 대출 외에 위험성이 유사한 토지담보대출, 채무보증 약정을 추가하고, 평가 기관에 새마을금고까지 포함해 금융사가 PF 사업성 평가를 실시하도록 했다. 현재 본PF 중심으로 구성된 평가기준을 사업장 성격에 따라 브릿지론, 본PF로 구별해 평가체계를 강화하고, 사업 진행 단계별 위험요인과 그 수준을 세분화‧구체화해 종합적이고 실효성 있는 사업성 평가가 이뤄지도록 한다. 작년 말 기준 부동산 PF 사업성 평가 규모는 약 230조원 수준으로 불어났다. 금융당국은 유의, 부실우려 등급 등 구조조정 대상 사업장 규모가 전체의 5~10% 수준일 것으로 추산했다. 전체 사업장 규모가 230조원인 점을 고려할 때 23조원 규모의 PF 사업장이 구조조정 대상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사업성이 부족한 사업장의 재구조화, 정리에 필요한 자금은 민간·공공이 함께 지원한다. 상대적으로 자금여력이 충분한 은행·보험업권이 다음달 1조원 규모의 공동 신디케이트론을 조성해 민간수요를 보강하고, 향후 지원 현황 및 시장 상황에 따라 필요 시 최대 5조원까지 규모를 단계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국민, 신한, 하나, 우리, NH농협은행 등 5개 은행과 삼성생명, 한화생명 등 생보사 2곳, 메리츠화재, 삼성화재, DB손해보험 등 손보사 3곳을 포함한 은행, 보험업계 10곳 공동 출자로 재원을 조성하고, 경락자금대출, 부실채권(NPL)매입지원, 일시적 유동성 지원 등을 수행하는 방식이다. 부동산 등 부실채권의 원활한 정리를 지원하고자 캠코펀드에 우선매수권 도입을 추진한다. 우선매수권이란 PF채권 매도자에게 캠코펀드 등이 차후 PF채권 처분시 재매입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하는 것을 뜻한다. 이와 별도로 지난해 캠코에서 새마을금고에 지원한 1조1000억원에 더해 연내 새마을금고(2000억원), 저축은행업권(2000억원)에 4000억원 규모의 자금을 추가 지원한다. 금융당국은 “이번 대책으로 금융회사의 부동산 PF 사업장 재구조화, 정리 부담이 다소 늘어나더라도, 이미 적립된 충당금과 순차적인 충당금 적립 등을 감안할 경우 금융사들이 충분히 감내 가능한 범위로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금융당국은 “특히 부동산 PF로 인한 제2금융권 금융회사의 부실화 가능성은 없다"며 “이번 대책으로 사업성평가 기준이 바뀌고, 그로 인해 충당금 적립 규모가 늘더라도 감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금융당국은 시장과 긴밀하게 소통해 부동산 PF 불안을 차단하고, 추가 필요조치사항도 지속 발굴할 계획이다. 건설사의 책임준공약정을 비롯해 현재 부동산 PF의 저자본-고레버리지 자금조달 구조, 이해관계자의 PF 사업성 고려 부족 등 구조적인 문제에 대해서도 관계부처가 함께 논의해 부동산 PF의 불확실성이 다시 나타나지 않도록 개선할 방침이다. 금융당국은 “그간 PF 시장의 높은 불확실성으로 급격한 자금공급 위축과 일부 금융회사, 건설사의 건전성에 대한 우려가 있었다"며 “그러나 지금까지 PF시장 안정화를 위한 민간·공공의 공동노력을 통해 향후 연착륙 과정을 무리 없이 수행할 수 있는 상황과 체력, 정책수단이 이제는 충분히 갖춰졌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금융권이 '질서 있는 연착륙'의 책임 있는 주체로서 스스로 해결한다는 각오로 역할에 최선을 다하도록 이번 대책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연착륙 과정에서 캠코 등 공적역할확대가 필요한 경우 관계기관과 협의해 신속히 대응해 나갈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분기 최대 성적” 케이뱅크, IPO 앞두고 성장 가속도

기업공개(IPO)를 준비하고 있는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가 역대 분기 최대 실적을 거뒀다. IPO를 앞두고 성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케이뱅크는 1분기 507억원의 순이익을 거뒀다고 13일 발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104억원의 순이익을 낸 것과 비교하면 5배 가까이 늘었다. 고객 수는 1분기에만 80만명이 신규 가입해 1분기 말 기준 1033만명을 기록했다. 2021년 2분기 이후 단일 분기로는 가장 많은 고객이 케이뱅크를 찾았다. 여수신 성장세도 이었다. 1분기 말 기준 수신 잔액은 23조9700억원, 여신 잔액은 14조7600억원을 기록했다. 전분기 수신 잔액 19조700억원, 여신 잔액 13조8400억원과 비교해 각각 25.7%(4조9000억원), 6.6%(9200억원) 성장했다. 케이뱅크가 수신 확보 프로모션 등을 적극적으로 펼치며 수신 잔액 증가로 이어졌다. 지난해 8월 출시한 생활통장은 올해 1월 100만좌를 넘었다. 업계 최고 수준의 금리를 제공하는 파킹통장 플러스박스는 지난해 11월 한도를 3억원에서 10억원으로 늘리며 대중부유층(금융자산 1억원 이상 10억원 미만)의 여유자금이 몰렸다. 1분기 중 진행한 두 번의 연 10% 금리의 적금 특판과 연 5% 예금 특판, 챌리지박스의 해외여행 챌린지 등도 예·적금 잔액 증가로 이어졌다. 여신 잔액은 담보대출 중심으로 성장했다. 1분기에 케이뱅크 아파트담보대출 잔액은 1조원, 전세대출 잔액은 약 3000억원 늘었다. 정부 대환대출 인프라 시행에 맞춰 신청·심사 프로세스를 개선했고, 금리 경쟁력을 앞세운 케이뱅크로 많은 고객이 유입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아담대는 전체 신규 대출 중 67%가 대환대출인 것으로 나타났다. 케이뱅크의 담보대출 비중은 지난해 말 약 40%에서 올해 1분기 말 약 45%로 늘었다. 여기에 개인사업자대출 잔액도 올해 1분기 1조원을 돌파했다.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도 모두 늘었다. 케이뱅크의 1분기 이자이익은 전년 동기(1029억원)보다 31.9% 늘어난 1357억원을 기록했다. 비이자이익은 157억원으로 전년 동기(81억원) 대비 2배 가까이 늘었다. 비이자이익은 증권사 계좌 개설(NH투자·미래에셋·삼성·KB·한국투자·하나증권)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3배 가까이 늘었고, 운용 수익이 확대되며 개선됐다. 지난해 발목을 잡았던 충당금 부담은 줄었다. 1분기 충당금 적립액은 484억원으로, 전년 동기(602억원) 대비 19.7% 감소했다. 상생금융은 늘어난 가운데 연체율은 소폭 개선됐다. 1분기 평균 중저신용대출 비중은 33.2%로, 지난해 말 대비 4.1%포인트(p) 늘었다. 연체율은 0.95%로 전분기 말(0.96%)보다 0.01%p 줄었다. 올해를 목표로 IPO를 준비하고 있는 케이뱅크에 1분기 성장은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란 전망이다. 케이뱅크가 IPO를 성공적으로 완수하기 위해서는 제대로된 기업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성장 잠재력을 보여줘야 하는데, 고객 수 확보와 수익성 개선이 중요한 지표로 여겨진다. 케이뱅크가 다양한 프로모션을 통해 고객들을 끌어들이고 여수신 잔액 확보에 나서고 있는 것도 IPO를 염두에 두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케이뱅크는 NH투자증권, KB증권,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를 상장주관사로 선정하고 상장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케이뱅크의 기업가치를 4~5조원 수준으로 추정한다. 인터넷은행업계의 영업 환경이 좋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인터넷은행은 금리 경쟁력을 앞세워 고객을 끌어들이고 있다. 앞서 실적을 발표한 또다른 인터넷은행인 카카오뱅크는 1분기 분기 최대인 1112억원의 순이익을 거뒀다. 전년 동기 대비 9.1% 성장한 규모다. 단 카카오뱅크 주가가 회복세를 보이지 못하고 있다는 점은 변수다. 카카오뱅크 주가는 지난 10일 기준 2만4050원으로 1분기 실적을 발표한 지난 8일(2만5600원) 이후 오히려 하락했다. 대출 성장이 주춤할 것이란 전망 때문이다. 정준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카카오뱅크의 향후 관건 혹은 우려 요인은 매출(순이자·비이자)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이자이익 증가 둔화를 대신해 비이자이익, 플랫폼 트래픽이 얼마나 괄목할 만한 성장을 보일 수 있는가에 있다"고 설명했다. 케이뱅크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최우형 케이뱅크 행장은 “다양한 고객 혜택과 금리 경쟁력을 고객에게 인정받은 것이 분기 최대 실적으로 이어졌다"며 “올해는 생활과 투자 영역의 상품 서비스 차별화로 고객 기반을 더욱 확대하고, 중저신용대출 등 상생금융 실천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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