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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3세대 실손보험료 18% 오른다…1세대는 4% 인하

[에너지경제신문=박경현 기자] 보험사들이 상생금융 방안 중 하나로 내년 실손보험료 인상률을 최소화하기로 결정한 가운데 내년 실손보험료가 평균 1.5% 오를 전망이다. 손해보험협회와 생명보험협회는 18일 내년도 실손의료보험의 전체 인상률 평균(보험료 기준 가중평균)이 약 1.5% 수준으로 산출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22년 인상률 약 14.2%와 지난해 인상률 약 8.9%라는 수치보다 크게 낮아진 수준이다. 세대별 평균 변동으로 1세대는 4%대 인하율이 산출됐다. 2세대와 3세대는 각각 1%대, 18%대를 올리기로 했다. 2021년 출시된 4세대는 동결될 예정이다. 실손보험 손해율은 일부 비급여 항목의 과잉진료 문제로 지속 상승하는 추세다. 업계에 따르면 대형 손보사들의 올해 상반기 실손보험 손해율은 121.2%로 지난해 118.9%보다 올라갔다. 이 중 3세대 실손보험의 손해율은 지난해 131.4%를 기록한 데 이어 올해 상반기 156.6%로 상승했다. 손해율이 100%보다 높으면 보허사들이 실손보험에서 적자를 낸다는 의미다. 협회는 "내년도 보험료 인상률은 보험사들의 평균 수준으로, 모든 가입자에게 일률적으로 적용되는 인상률이 아니다"며 "가입상품의 갱신주기·종류·연령·성별 및 보험회사별 손해율 상황 등에 따라 개별 가입자에게 적용되는 인상률은 다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보험업계는 실손보험 손해율 상승이 지속되고 있어 도수치료·영장제 주사 등 일부 비급여 항목에 대해 실행할 수 있는 개선방안을 모색해 당국에 건의할 방침이다. 아울러 손보사들은 사회적 책임 강화 차원에서 자동차보험료도 인하하기로 결정했다. 손해보험협회 관계자는 "최근 고금리와 물가상승 등에 따른 국민들의 어려움을 함께 나누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대다수 국민이 가입한 자동차보험료 인하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보험료 인하여부를 비롯해 인하폭 및 시행시기 등 세부사항은 개별 보험사 사정에 따라 결정하며 이르면 이번주부터 인하폭이 발표될 것으로 전망된다.pearl@ekn.kr손해보험협회와 생명보험협회는 18일 내년도 실손의료보험의 전체 인상률 평균(보험료 기준 가중평균)이 약 1.5% 수준으로 산출됐다고 밝혔다.

자동차 보험사기 피해자 2633명에 할증보험료 13억원 돌려줬다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금융감독원은 보험개발원, 손해보험사와 함께 자동차 보험사기 피해자(보험계약자) 2633명에게 할증보험료 13억원을 돌려줬다고 18일 밝혔다.금감원은 보험사기 피해자가 부당하게 부담한 할증보험료를 자동으로 환급해 주는 제도를 운영 중이다.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9월까지 자동차 보험사기 피해자는 2633명이었고, 환급해 준 할증보험료는 12억8000만원이다. 특히 피해자에게 적극 안내를 실시한 결과 전년 동기(2021년 10월~2022년 9월) 대비 할증보험료 환급액은 3억2000만원 늘었다. 환급인원(2633명)과 환급 계약건수(8717건)도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69명, 1237건 증가했다.회사별로는 자동차보험 점유율이 높은 4개 손보사(삼성, DB, 현대, KB)의 환급보험료가 11억8000만원으로 전체의 92.1%를 차지했다.금감원은 2009년 5월 해당 제도를 도입한 이후 올해 9월까지 자동차 보험사기 피해자 1만8000여명에게 부당하게 할증된 보험료 80억1000만원을 돌려줬다. 자동차 보험사기란 판결문 등을 통해 확인된 자동차 보험사기 유죄판결 확정 건(기소유예 포함) 및 혐의자가 혐의를 인정한 건 가운데 가해자, 피해자 간 공모가 없는 사고를 의미한다.손해보험사는 보험사기 피해자(보험계약자)의 별도 신청이 없어도 할증보험료 환급절차를 진행하고 있지만, 연락처 변경 등으로 환급 안내를 받지 못한 소비자는 보험개발원의 ‘과납보험료 통합조회시스템’을 통해 보험사기 피해사실을 직접 확인하고 할증보험료 환급을 신청할 수 있다.금감원은 "앞으로도 보험개발원, 손해보험사와 함께 보험사기 피해자에게 부당하게 할증된 보험료가 신속하고 정확하게 환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신한은행, 사내 벤처팀 ‘아르티브’ 독립법인 분사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신한은행의 사내 벤처팀인 ‘아르티브’가 독립 법인으로 분사했다. 신한은행은 아르티브의 성공적인 사업 추진을 지원하고자 15% 수준의 지분투자를 진행했다.신한은행은 사내 벤처·신사업 아이디어 공모전 ‘유니커스(UNIQUERS)’를 통해 탄생한 벤처 팀 ‘아르티브’를 독립 법인으로 분사했다고 18일 밝혔다.‘유니커스’는 신한은행과 KT가 전략적 파트너십 협약의 일환으로 2022년부터 함께 진행하고 있는 공모전이다. 업의 경계를 넘어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디지털 패러다임을 구축할 리더를 육성하고자 기획된 공동 프로젝트다.‘아르티브’는 2022년 ‘유니커스’에서 대상을 수상한 팀으로 미술품 시장의 정보 비대칭, 접근성 문제 해결을 위해 데이터 기반 미술작가·작품 정보 제공 서비스 ‘아트픽하소’를 개발해 왔다. ‘아르티브’는 작년 말 최종 선정된 이후 약 1년간의 인큐베이팅 기간을 거쳤으며, 올해 11월 독립 분사가 결정됐다.‘아트픽하소’의 주요 서비스로는 ▲작가 SNS 및 자체 앱 데이터 분석을 통해 일간, 주간, 월간 인기작가를 선정하는 ‘작가 인기도 차트’ ▲개인별 미술작품 취향을 분석해 유망 작가를 추천하는 ‘맞춤 작가 추천’ ▲작가 팔로워들 간 자유롭게 의견을 공유하는 ‘커뮤니티’ ▲작가의 새로운 전시정보, 경매일정을 안내하는 ‘실시간 정보 알림’ 등이 있다. ‘아르티브’는 향후 작품 판매·경매 수수료, 미술품 조각 투자 수수료 등 다양한 수익모델을 구축할 예정이다.신한은행은 ‘아르티브’의 성공적인 사업추진을 돕기 위해 15% 수준의 지분투자를 진행했다. 창업한 직원들이 마음껏 도전정신을 발휘할 수 있도록 3년 내 은행으로 복귀할 수 있는 재채용 권한도 부여했다.신한은행 관계자는 "사내 벤처 팀 독립 분사는 이번이 처음인 만큼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둬 혁신의 사례가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사내 벤처 프로그램을 통해 직원의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사업화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신한은행은 올해 8월 ‘2023 유니커스 데모데이’를 통해 사내 벤처 ‘셀링 더 비즈니스’(소상공인 양수도 계약 대행), ‘반려동물을 부탁해’(반려동물 의료중개 플랫폼) 창업팀을 추가 선발해 인큐베이팅을 진행하고 있다.신한은행에서 독립 법인으로 분사한 ‘아르티브’ 김준기(왼쪽), 손우진(오른쪽) 공동대표.

올해 부실징후기업 231곳...부동산업종 가장 많아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올해 들어 금리 상승 영향이 본격화되면서 높아진 금융비용 부담으로 부실징후기업이 1년새 46곳 늘었다. 특히 부실징후기업 가운데 부동산업종이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1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채권은행은 올해 정기 신용위험평가를 실시해 231개사를 부실징후기업(C·D등급)으로 선정했다. 이는 전년 대비 46곳 증가한 수치다.부실징후기업 가운데 C등급(경영 정상화 가능성 높음)은 118곳, D등급(경영 정상화 가능성 작음)은 113곳으로 1년 전보다 각각 34곳, 12곳 늘었다.규모별로는 금융권 신용공여 500억원 이상인 대기업이 9곳으로 전년 대비 7곳 늘었다. 금융권 신용공여가 500억원 미만인 중소기업은 39곳 늘어난 222곳이었다. 부실징후기업은 코로나19 기간인 2020년과 2021년 각각 157곳, 160곳으로 2019년(210곳)에 비해 감소했지만, 지난해부터 다시 증가세로 전환했다. 이는 대내외 경기 부진, 원가 상승 등으로 기업의 수익성 악화가 지속되고, 올해 들어 금리 상승 영향이 본격화되면서 높아진 금융비용 부담으로 연체 발생 기업들이 늘었기 때문이다. 주요 업종별로 보면 부실징후기업은 세부평가 대상이 많은 부동산 22곳, 도매·상품중개 19곳, 기계·장비, 고무·플라스틱, 금속가공업 각각 18곳 순이었다. 작년과 비교하면 고무·플라스틱 업종은 11곳 늘었고, 자동차와 부동산업은 각각 8곳, 7곳 늘었다. 도매·상품중개업은 6곳 늘었다. 올해 9월 말 기준 부실징후기업에 대한 금융권 신용공여 규모는 2조7000억원 수준이었다. 이 중 은행권 신용공여가 73.4%를 차지했다. 금감원은 "국내 은행의 건전성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은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부실징후기업 선정에 따른 은행권의 충당금 추가 적립 추정액은 약 3500억원이다. 6월 말 기준 국내은행의 국제결제은행(BIS) 총자본비율은 16.68%로 대손충당금 추가 적립시 0.02%포인트(p) 하락하는 등 BIS 비율 변화 폭 또한 미미한 수준이다.금감원은 자구계획을 전제로 경영정상화 가능성이 높은 기업에 대해서는 워크아웃을 유도해 채권단 중심의 경영정상화를 지원할 방침이다.정상화 가능성이 낮은 기업은 법적 구조조정 등을 유도해 부실을 신속히 정리함으로써 시장 불확실성을 해소할 방침이다.금감원은 "영업력은 있으나 금융비용 상승으로 일시적 유동성 애로를 겪는 기업에 대해 신속금융지원, 프리워크아웃 등을 통한 위기극복을 지원할 것"이라며 "경영위기 중소기업이 산업통상자원부, 중소기업벤처부 등 유관기관 지원을 폭넓게 받도록 은행권이 거래기업에 지원제도를 안내, 추천하고 공동으로 금융지원을 실시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정기신용위험평가는 채권은행이 부실징후기업을 선별하기 위해 실시하는 제도로, 평가등급별(A/B/C/D)로 필요한 사후조치 수행한다. B등급(부실징후 가능성)을 받은 기업에는 신속금융지원, 프리워크아웃, 여신거래특별약정 등 자체 경영개선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C등급 기업에는 자율협약 등에 따라 자구노력을 전제로 경영정상화를 추진한다. D등급에는 채무자회생법에 따른 회생절차를 실시한다.ys106@ekn.kr(자료=금감원)(자료=금감원)

현대카드, 스타벅스 카드 한정판 플레이트 ‘아이코닉 그린 사이렌’ 출시

[에너지경제신문 박경현 기자]현대카드가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스타벅스 현대카드’ 한정판 플레이트 디자인을 선보인다고 18일 밝혔다.이번에 선보이는 ‘아이코닉 그린 사이렌(Iconic Green Siren)’은 중앙에 스타벅스의 상징인 사이렌 로고가 프린팅 된 한정판 플레이트로, 사이렌 로고 및 배경에 스타벅스 고유의 초록색이 사용됐다.‘아이코닉 그린 사이렌’은 크리스마스 시즌에 맞춰 스타벅스 고유 컬러인 초록색을 바탕으로 연말 연시 느낌이 가득 담긴 디자인으로 탄생했다. 플레이트 표면에 특수 처리를 해 각도에 따라 색상이 달라 보이는 효과와 함께 손끝에 닿는 촉감은 무광이지만, 시각적으로는 유광의 효과를 내 고급스러움을 더한 것이 특징이다.‘스타벅스 현대카드’는 2020년 10월 출시된 PLCC(상업자 표시 신용카드)로, 전 가맹점의 이용금액이 3만원 누적될 때마다 스타벅스 별 1개가 적립되는 혜택으로 스타벅스 고객들에게 필수 카드로 자리매김 했다.현대카드는 이번 ‘아이코닉 그린 사이렌’ 출시에 맞춰 12월 한 달 동안 무료 음료 쿠폰 12장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지난 6개월간 현대카드 이용 실적이 없는 모든 고객 가운데 스타벅스 현대카드로 이달 말일까지 7만2000원 이상 결제한 고객이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별은 각 회원별 스타벅스 현대카드 계정에 다음달 초 적립될 예정이다.‘아이코닉 그린 사이렌’ 한정판 플레이트 출시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현대카드와 스타벅스의 앱 및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pearl@ekn.kr‘스타벅스 현대카드’ 한정판 플레이트 디자인.

롯데카드, ESG 기업 육성 본격화…

[에너지경제신문=박경현 기자] 롯데카드가 지난 15일 서울 종로구 롯데카드 본사에서 사회적 기업 발굴 프로그램 ‘띵크어스 파트너스’ 선발 기업을 발표하는 시상식을 열고, 내년부터 이 기업들을 대상으로 한 육성 프로그램을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띵크어스 파트너스는 롯데카드가 지역/사회/환경 분야에서 ESG 경영을 실천하는 브랜드를 발굴해 지속 가능한 경영과 성장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시상식에서 6개 기업을 선발해 총 1억원 규모의 상금을 수여했다.이번에 선발된 띵크어스 파트너스 기업은 △식물 소재의 친환경 비건 원단을 제작하는 ’그린컨티뉴‘(대상) △땅에 꽂으면 식물로 성장하는 생분해성 스마트 포트를 제작하고 산불 피해 복원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위플랜트‘(최우수상) △장애인, 노약자 등 운동이 어려운 이들을 위한 맞춤형 헬스케어 서비스 기업 ’하루하루움직임연구소‘(최우수상) △공간 재생, 로컬 콘텐츠 제작으로 지역 경제를 살리는 ’리플레이스‘(우수상) △탄소 배출이 적은 국내산 쌀로 식물성 아이스크림을 제조하는 ’서스테이블‘(우수상) △시각장애인 조향사를 양성, 고용하고 친환경 향기 제품을 판매하는 ’인비저블컴퍼니‘(우수상)이다.롯데카드는 1차 서류 전형, 2차 공개 경쟁 프레젠테이션에서 지원 기업의 ESG 적합성, 성장성, 혁신성 등을 평가했다. 서류 전형에 223개 업체가 지원해 약 3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고, 심사에는 이복실 롯데카드 ESG위원장과 모종린 연세대 국제학대학원 교수, 유명훈 코리아씨에스알 대표, 도현명 임팩트스퀘어 대표 등 전문가들이 참여했다.내년 한 해 동안 롯데카드는 △디지로카앱 ’띵샵‘ 입점 지원 △디지로카앱, 롯데카드 SNS 활용 홍보/마케팅 지원 △브랜드 마케팅 컨설팅 △전문가 멘토링 등 띵크어스 파트너스 기업 육성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또, 서류 심사에 통과했으나 띵크어스 파트너스로 최종 선발되지 못한 기업에도 디지로카앱, 롯데카드 SNS를 활용한 홍보/마케팅을 지원한다.이복실 롯데카드 ESG위원장은 "환경과 사회적 약자 보호, 지역경제 활성화 등 지원 기업의 ESG 적합성을 평가하며 우리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력을 전파할 기업 선발에 우선순위를 뒀다"라며 "앞으로 롯데카드는 띵크어스 파트너스 기업이 ESG 가치를 실천하며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경영, 마케팅 컨설팅 등에 초점을 둔 지원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롯데카드 ‘띵크어스(THINK US & EARTH)’는 세상을 바꾸는 고객의 가치 있는 생각(THINK)을 롯데카드가 크리에이터들과 연결시켜 지속 가능한 사회(US)와 지구(EARTH)를 만드는 ESG 캠페인이다. 롯데카드는 지난해 6월부터 이 캠페인으로 지역 경제, 환경을 살리는 가치 창업가 ‘로컬 크리에이터’, 신진 작가 ‘히든 크리에이터’를 홍보하고 지원해왔다.pearl@ekn.kr지난 15일 서울 종로구 롯데카드 본사에서 열린 ‘띵크어스 파트너스’ 선발 기업 발표 시상식에서 조좌진 롯데카드 대표이사와 참가자들이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왼쪽에서 다섯번째)조좌진 롯데카드 대표이사.

토스뱅크, 모임통장 더 편해졌다...자동납부·이체 기능 추가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토스뱅크는 모임통장에 자동납부, 자동이체 기능을 추가했다고 18일 밝혔다.토스뱅크 모임통장은 부부, 친구, 동아리 등 모임의 비용을 한 곳에 모아 모임원 누구나 공동 모임장이 되면 출금 및 카드 발급, 결제까지 가능한 점이 특징이다. 여기에 토스뱅크는 카드값, 통신비 등 매달 나가는 돈 관리를 보다 편리하게 하기 위해 자동납부·이체 기능을 추가했다.모임장은 물론 공동모임장 역시 자동이체를 설정할 수 있기 때문에 각자가 별도로 관리하고 있던 공과금도 커플통장으로 옮겨 관리할 수 있게 했다. 따라서 부부, 커플 등 생활비를 공동으로 관리하고자 하는 고객에게 최적의 기능이다.모임통장 유저 중 모임통장을 커플통장으로 사용하는 비중은 약 50%에 달한다. 커플통장은 통장 메인 화면을 원하는 사진으로 꾸밀 수 있는 커스터마이징 기능을 제공한다. 또한 입출금 내역이나 카드 결제 내역에 댓글을 남겨 데이트나 여행, 기념일 등 소중한 순간들을 저장하는 등 추억을 함께 나눌 수 있게 했다.토스뱅크 커플·모임통장은 하루만 맡겨도 연 2%(세전)의 금리 혜택이 적용된다. 모임활동에 특화된 캐시백을 제공하는 ‘토스뱅크 모임카드’ 혜택도 그대로 제공한다. 또한 ‘공동모임장’ 제도를 통해 카드도 함께 발급받아 각자 사용할 수 있다.카드 혜택도 다양하다. 데이트를 하는 순간에도 캐시백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혜택을 제공하는 주요 3대 영역으로는 ▲외식(음식점/주점에서 19시~24시까지 결제 시 캐시백 혜택) ▲놀이(노래방, 볼링장, 당구장, 골프장, 골프연습장 업종) ▲장보기(이마트, 이마트트레이더스/농협하나로마트&클럽) 등으로 구분된다. 1만원 이상 결제 시 건당 500원, 1만원 미만 결제 시에는 건당 100원의 즉시캐시백 혜택이 적용된다.토스뱅크 관계자는 "가족 또는 모임 간에 더 큰 목표를 향해 함께 모은 돈을 편하게 관리하실 수 있도록 자동이체, 자동납부 기능을 추가했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니즈를 선제적으로 파악해 토스뱅크의 상품들이 지속 진화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터뷰] 뱅크샐러드 대출의 남다른 이것...이윤주 PM "고객이 출발점"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뱅크샐러드의 대출 금리 할인 쿠폰은 단순하게 쇼핑몰에서 할인 쿠폰을 제공해 주는 형태뿐 아니라 더 많은 사상과 철학, 노하우가 담겨 있습니다." 지난 13일 서울 마포구 뱅크샐러드에서 만난 이윤주 뱅크샐러드 금융쇼핑PA PM은 뱅크샐러드의 대출 금리 할인 쿠폰을 설명하며 이같이 말했다. 뱅크샐러드는 지난 10월 대출 금리 할인 쿠폰 서비스를 처음 출시했다. 뱅크샐러드의 금융쇼핑PA 내 대출팀을 총괄하는 이윤주 PM은 대출 금리 할인 쿠폰 서비스를 내놓기까지 내부적으로 치열한 고민을 거쳤다고 했다. 할인 쿠폰을 강화(결합)해 금리 할인률을 높이고, 이를 뱅크샐러드가 캐시백 해주는 서비스인 만큼 회사 내에서도 갑론을박이 뜨거웠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고객에게 가장 낮은 금리를 제공해줘야 한다’는 목표 아래 뱅크샐러드만의 쿠폰 서비스가 출시되고 지금은 하나의 문화로 자리를 잡고 있다고 설명했다. 내년 초 금융당국 주도의 주택담보대출 대환대출 인프라 시작을 앞두고 뱅크샐러드도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앞서 시작한 신용대출 대환대출 시장보다 주담대 대환대출 시장의 규모가 훨씬 큰 만큼 플랫폼 기업들의 시장 선점 경쟁이 치열하다. 이 PM은 주담대 대환대출 비교 서비스에서도 뱅크샐러드의 대출 금리 할인 쿠폰을 통해 소비자들이 가장 금리가 낮은 대출 상품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아울러 금융의 제판분리가 가속화되는 가운데 뱅크샐러드의 ‘데이터’ 강점을 살려 고객의 대출 전 과정을 뱅크샐러드가 함께 하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다음은 이윤주 PM과의 일문일답이다.◇ "금리, 고객의 가장 큰 고민…금리 할인 쿠폰으로 할인 폭 높여" ― 뱅크샐러드의 대출 서비스를 모르는 독자도 있을 것 같다. 뱅크샐러드의 대출 서비스를 설명해 달라. ▲ 뱅크샐러드는 현재 대출 서비스를 공격적이고 폭넓게 하고 있다. 신용대출, 주택담보대출, 전세자금대출, 정부 지원 대출 등 모든 대출 상품을 중개하고 있다. 대출 중개에서 더 나아가 대출 상품 탐색과 대출 관리까지 전체를 커버한다. 중개 서비스는 샌드박스(혁신금융서비스)가 나오는 2019∼2020년부터 시작했는데, 그동안 회사 내에서 다양한 서비스를 하다 보니 상대적으로 집중을 많이 하지 못했다. 올해 초부터 대출 중개 서비스에 굉장히 집중을 하고 있다. ― 뱅크샐러드가 대출 서비스에서 추구하는 방향이 있다면.▲ 가장 큰 모토이자 지향점은 ‘고객들에게 본인 상황에 맞는 가장 낮은 금리를 제공해 드리자’라는 것이다. ‘고객’은 스타트업의 존재 이유라고 생각한다. 저희가 대출 사업을 시작했을 때 굉장히 많은 대출 고객들을 만나 얘기를 들었는데, ‘금리’에서 가장 큰 어려움을 겪고 있더라. ‘매달 내는 이자 때문에 부담이 된다’는 것이 고객들의 페인 포인트(pain point)인 만큼 이 부분을 경감시켜드릴 수 있는 방안을 고민했다. 금리를 낮추는 것에는 두 방향이 있다. 하나는, 저희가 금융사는 아니다 보니 직접 대출 상품을 만들지 못하기 때문에 고객에게 가장 낮은 금리를 제공해 줄 수 있는 금융사를 찾아 연결시켜 드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봤다. 또 금융사와 고객의 중간에서 뱅크샐러드가 할 수 있는 역할이 없을까라는 관점에서 ‘금리 할인 쿠폰’을 만들었다. 고객들이 금융사에서 받은 가장 낮은 금리보다도 더 낮게 금리 혜택을 볼 수 있게 한다는 것이 결국 우리의 지향점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 금리 할인 쿠폰에 대해 자세하게 설명해 달라. ▲ 뱅크샐러드의 대출 비교 서비스를 통해 대출을 받으면 금리를 할인시켜드리는 쿠폰이다. 1년 동안 할인된 금리의 금액을 대출 실행일 두 달 뒤에 캐시백 형태로 지원한다. 뱅크샐러드의 금리 할인 쿠폰은 ‘강화’가 가능하다. 쿠폰 여러 개를 강화시키면 특정 확률로 할인 받을 수 있는 금리가 올라간다. 그동안 금리 할인율이 가장 높은 사용자는 1.25%의 금리를 할인 받았다. 유저들이 뱅크샐러드나 금융사의 결정에 의해 고정된 금리를 할인받는 게 아니라 (뱅크샐러드 안에서) 행동을 하고 노력을 하면 금리 할인 폭을 넓힐 수 있는 생태계를 만들어보고 싶었다. 게임 회사에서 하고 있는 게이미피케이션을 도입해 (차주들이 겪는) 대출 과정에서의 고통을 줄이고 더 많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구조를 짜는 데 집중을 했다. ― ‘금리 할인’ 부분을 캐시백 해준다면 뱅크샐러드에서 비용 부담이 있을 것 같은데. ▲ 저희가 가진 이득을 환원해 드린다는 개념으로 보고 있다. 뱅크샐러드도 핀테크 플랫폼 사업자로서 재무적인 지표도 당연히 고려해야 하지만, 고객들에게 더 많은 혜택을 드리면 고객들과 깊은 유대를 쌓을 수 있다는 생각이 있다. 요즘에는 대출을 실행하는 것뿐 아니라 대출 관리도 해야 하고 대환대출 등 고객들의 여러 가지 의사결정이 있는데, 그 과정을 뱅크샐러드가 함께 하고 싶다는 거다. 뱅크샐러드는 대출뿐 아니라 카드, 보험, 건강 등 다양한 서비스가 있다. 고객들의 금융라이프 사이클 옆에 뱅크샐러드가 있다면 장기적으로 저희의 재무적인 성장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 금리 할인 쿠폰을 통해 차주들은 어떤 혜택을 볼 수 있을까. ▲ 가장 큰 혜택은 금리를 낮출 수 있는 것이다. 뱅크샐러드에서는 모든 분들에게 최소 0.1%의 금리 할인 쿠폰을 드린다. 본인이 노력을 하면 더 받을 수 있다. 추첨이나 한도 제한도 없다. 대출 중개 플랫폼 중에서 이런 곳은 제가 알기로는 없다. 또 금리 할인 쿠폰을 가족, 친구, 동료 등 주변 분들에게 공유도 할 수 있다. 차주 본인만 혜택을 받는 게 아니라 주변 지인도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구조다. 사용자들이 뱅크샐러드 안에서 뛰어 놀 수 있도록 추가 미션들을 고민하면서 계속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있다.◇ "주담대 대환도 쿠폰으로 최저 금리…제판분리 시대, 데이터 중요해" ― 올해 신용대출 대환대출 인프라가 시작되며 플랫폼 기업들이 주목받았다. 지난 5월 뱅크샐러드도 신용대출 대환대출 비교 서비스를 출시했는데, 어느 정도 성과를 봤는지 궁금하다. ▲ 올해 뱅크샐러드의 성장에는 대환대출의 영향도 꽤 많았다. 신용대출 대환대출 출시 이후로, 실행액 기준 대출 총액이 (전년 말 대비 지난 6월 말 기준) 400% 정도 증가를 했다. 고객 수는 약 100% 늘었다. ― 내년 초에는 주택담보대출 대환대출 비교 서비스도 시작된다. 뱅크샐러드의 강점은 무엇인가. ▲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최저 금리를 제공해드린다는 신념 하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주담대 대환대출도 쿠폰을 통해 더 많은 금리 할인을 받을 수 있는 구조로 구성돼 있다. 대환대출이 보유하고 있는 기존 대출보다 더 낮은 금리의 대출로 갈아타는 건데, 여기에 뱅크샐러드에서 (쿠폰을 통해) 더 할인을 받으면 고객에게는 일종의 더블 포인트가 된다. 또 뱅크샐러드는 주담대 제휴 금융사 풀이 27곳(31개 상품)으로 업계 최고 수준이다. 주담대 대환대출과 맞물리기 때문에 네트워크 풀도 장점이라고 생각한다.― 주택담보대출 대환대출 서비스가 출시되면 어떤 변화가 있을까. ▲ 시장 분석을 보면 신용대출의 최소 50% 이상은 대출 중개 플랫폼을 통해 이뤄지고 있다고 인지하고 있는 것 같다. 이는 큰 방향성인 것 같다. 주담대는 사실 아직 미지의 영역인데, 전체 시장 규모로 보면 신용대출보다 규모가 훨씬 크다. 주담대 대환대출로 넘어가는 과정에서 중개 플랫폼의 역할이 좀 더 커지겠다는 기대감이 있다. ― 금융의 제판분리가 가속화되고 있다. 플랫폼 기업들의 역할이 더 중요하질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플랫폼 기업들이 키워야 하는 역량은 무엇일까. ▲ 제조와 판매가 분리되는 과정에서 플랫폼 기업은 ‘판매’를 전문 영역으로 가진다. 판매, 즉 세일즈의 기본은 고객이라고 생각한다. 과거에는 은행이 너무 많은 것을 하고 있었기 때문에 고객을 잘 이해하지 못했다고 생각한다. 그럼에도 고객들은 은행을 찾았다. 지금은 오히려 핀테크 플랫폼이 고객을 찾아가는 구조다. 고객을 잘 이해해야 잘 찾아가고 고객 니즈를 맞출 수 있다. 가장 중요한 건 데이터라고 생각한다. 고객을 이해한다는 건 고객이 갖고 있는 데이터를 통해 고객 성향을 파악하는 것이다. 데이터를 기반으로 고객을 이해하는 게 핵심 차별화 역량이라고 본다. ― 뱅크샐러드는 어떤 준비를 하고 있나. ▲ 뱅크샐러드는 마이데이터 회사에 가깝기 때문에 축적된 데이터가 많다. 수많은 금융 데이터나 결제 데이터 등 여러 데이터를 활용해 고객들을 잘 이해하고 찾아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대출의 경우 대출 탐색부터 실행을 하기 위한 의사결정, 이후 관리까지 하는 풀 사이클을 바라보고, 각각의 데이터를 확보하려고 노력 중이다. 대출 중개, 실행이 끝이 아니고 대출 관리까지, 예를 들어 대출 납부 안내, 신용점수 높이기 자동화, 대환대출 추천 등과 같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고 작업을 하고 있다.또 유저분들이 여러 대출 비교 플랫폼을 들어가지 않아도 제일 낮은 금리의 상품을 조회할 수 있도록 서비스하고 있다. 낮은 금리를 제공하는 것과 동시에 유저분들의 탐색 비용을 줄일 수 있다는 점에서 차별화를 두려고 한다. ― 대출 부문에서 뱅크샐러드의 목표는. ▲ 뱅크샐러드의 미션이 ‘정보의 비대칭을 해소해서 고객의 문제를 풀자’는 것이다. 저희와 같은 데이터가 있는 회사가 중개 역할을 하며 정보 비대칭을 줄임으로써 고객들이 갖는 비용 등 어려움을 절감시켜 드리자는 것이 목표다. 저도 겪었지만 대출을 받을 때 어려움이 많은 게 사실이다. 대출을 하나의 서비스로 만족스럽게 이용하는 데 기여하고 싶다. 동시에 모든 분들의 머리 속에 ‘뱅크샐러드에 가면 대출의 모든 것을 할 수 있다’는 인식이 생기게끔 하는 것이 바람이다. dsk@ekn.kr이윤주 뱅크샐러드 금융쇼핑PA PM.(사진=뱅크샐러드)뱅크샐러드 금리 쿠폰 서비스.(사진=뱅크샐러드 홈페이지 갈무리)지난 13일 서울 마포구 뱅크샐러드에서 만난 이윤주 뱅크샐러드 금융쇼핑PA PM이 에너지경제신문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사진=뱅크샐러드)

수익성 회복 과제...

[에너지경제신문=박경현 기자] 하나금융지주가 연말 인사에서 남궁원 하나은행 자금시장그룹 부행장을 하나생명보험의 차기 수장으로 선정했다. 남궁 내정자는 하나생명의 재무건전성 악화 리스크를 해소하고 보험이익과 투자이익 확대 등 수익성 끌어올리기에 집중할 것으로 예상된다. 17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금융지주는 지난 14일 그룹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를 열고 하나생명 신임 대표이사에 남궁원 하나은행 자금시장그룹 부행장을 내정했다. 하나금융은 이번 인사에서 8개 계열사 대표 중 7명의 연임을 택해 안정에 방점을 찍으면서도 하나생명 대표는 교체했다. 이는 그룹 주요 비은행 계열사 대표들이 올해 새로 취임한 상태이기에 안정적인 운영을 선택했음에도 하나생명 만큼은 변화를 꾀해야 할 상황으로 판단한 것으로 해석된다. 임영호 현 사장은 하나손보 등 타 비은행 계열사 대표들과 함께 올해 1월 취임했지만 임기 2년을 채우지 못하고 자리에서 물러나게 됐다. 특히 하나생명이 직면한 과제를 해결할 구원투수로 남궁 내정자를 낙점하면서 수익성 확대를 통해 자본건전성을 끌어올릴 인물을 고심한 것으로 보인다. 하나생명은 현재 고금리 장기화로 재무건전성이 좋지 않고 기초체력이 약한 상황이다.하나생명의 올해 3분기 투자수익은 4825억원으로 지난해 3분기 1조3080억원 대비 63.1% 줄었다. 금융상품평가수익은 지난해 3분기 1조275억원에서 1264억원으로 크게 감소했다.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170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15.8% 줄어든 수치를 나타냈다. 개별기준으로는 39억원을 기록해 직전분기(151억원) 대비 74.4% 급락했다.업권 내 영업력도 낮은 편으로 존재감이 미미하다. 올해 하나금융 계열 보험사들은 방카슈랑스에 의존도가 높은 구조 변화를 위해 대면채널 등 판매 다각화를 통해 영업 경쟁력 강화에 힘을 쏟았다. 이후 하나금융이 KDB생명을 인수해 하나생명과 함께 볼륨을 키워 본격적으로 업계 장악력을 높이려 했던 계획이 있었지만 인수 계획이 원점으로 돌아가면서 하나생명의 성장 기대감도 수포로 돌아갔다. KDB생명은 보장성 보험 위주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있으며 설계사 1000여 명을 지니고 있다. 하나생명과 KDB생명이 합병법인을 출범하면 몸집이 23조원 규모로 뛰어오를 것으로 업계는 전망한 바 있다. 보험업권의 변화 측면에선 현재 올해부터 적용된 IFRS17 체제에 안착해 건전성을 강화해야 하며 실적의 지표가 되는 보장성 보험 판매 강화와 투자이익 향상 등 전반적인 자산관리가 필요한 시점이다. 그룹 내에선 비은행 계열사 중에서도 특히 그룹 내 기여도가 미미한 보험업권의 존재감을 키워야 한다는 과제도 안고 있다. 같은 비은행 계열사인 하나손보는 3분기 누적 순손실 369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적자가 확대됐다. 하나금융은 남궁 내정자가 하나생명의 상품경쟁력과 투자이익, 재무 건전성 등을 끌어올릴 적임자로 보고 선임한 것으로 풀이된다. 남궁 내정자는 하나은행에서 경영전략과 재무기획, 자금 운용 등의 업무를 경험하는 등 요직을 두루 거치며 전문 역량을 키운 자금시장 전문가로 평가된다.1967년생인 남궁 내정자는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1991년 옛 한국외환은행(현 하나은행)에 입사해 증권운용실장, 전략기획부 팀장 등을 거치고 2019년 이후 자금시장그룹장 전무·부행장, 경영기획그룹 부행장 등을 지냈다. 현재 하나은행 자금시장그룹 부행장으로 하나은행에서의 경력 대부분을 자금시장그룹에서 보냈다. 하나금융 임추위는 "남궁원 후보가 자금시장 전문가로서 보험이익 규모가 낮고 투자영업 리스크가 대두된 하나생명 건전성을 강화하면서 상품 경쟁력 강화는 물론 보험이익부문과 투자이익부문 수익성을 제고해 조직 사기를 북돋울 수 있는 구원투수"라고 설명했다.남궁 내정자의 임기는 2년이며 이후 개최되는 주주총회 등을 거쳐 선임이 마무리될 예정이다.pearl@ekn.kr남궁원 하나생명보험 대표 내정자.하나금융지주.

[에너지경제신문 박경현 기자] 여신금융협회가 운용사 한국투자리얼에셋이 여전업권 PF 정상화 지원 펀드 출시를 위해 PF사업장 선별, 투자타당성 검토, 현장실사 등을 마치고 6개 사업장을 최종 선정했다고 17일 밝혔다.한국투자리얼에셋은 PF시장 재구조화를 통한 정상화 지원을 위해 ‘PF정상화 지원펀드’ 출범식을 개최한 이후 지난 12일 참여사와 펀드투자계약을 체결 완료하고, 13일 자금집행 요청까지 마쳐 PF 사업장 정상화를 위한 본격적인 투자에 돌입했다.운용사 측은 "투자대상으로 자금부족 등으로 사업진행이 일시적으로 어려워진 사업장 중 정상화가 가능한 사업장을 선별했으며, 다수(4개 이상)의 재무적 투자자(FI)와 협상 마무리 단계에 있다"고 설명했다.투자유형은 사업부지 인수 방식(4개 사업장) 및 사업자금 지원 방식이며 투자금액은 총 2600억원 수준이다. 정완규 여신금융협회장은 "여전업권 PF 정상화 지원 펀드는 민간 주도의 사업장 정상화 추진을 위한 마중물 역할을 한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며 "특히 이번 건은 정상화 지원 펀드에 업계 최초로 재무적 투자자를 유치한 사례로 여전업권의 건전성 제고 효과 외에 시장자율 조정기능을 통한 사업장 재구조화 촉진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여신금융협회는 금융감독원과 함께 해당 펀드 운영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애로사항 등을 파악해 적극 해소해 나아가는 한편 향후 금융권 펀드 조성·운용을 통해 자율적인 PF 사업장 정리 및 재구조화를 적극 유도해 나갈 계획이다. pearl@ekn.kr여신금융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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