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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공정 금융 추진위원회 설치...‘불공정 금융’ 뿌리뽑는다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금융감독원이 회사와 소비자 간에 불공정 금융을 바로잡고, 공정한 금융거래 질서를 확립하기 위해 공정 금융 추진위원회를 설치한다. 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공정 금융 추진위원회는 공정한 금융질서 확립을 위한 총괄, 조정기구다. 불공정 금융관행 등 주요 개선과제별 제도개선 방안 등 필요 조치를 심의하고, 개선방안 이행 상황을 점검한다. 해당 기구는 금융소비자보호처장(부원장)이 주재하고, 금소처 소속 부원장보 및 안건별 감독·검사 소관 부원장보 등이 위원으로 참여한다. 위원회는 과제 발굴, 개선방안 마련 및 실행, 사후관리 등 3단계를 통해 불공정 금융관행 개선 등 필요한 조치를 체계적이고 신속하게 실시할 계획이다. 우선 금리, 수수료 관련 부당하게 비용을 산정, 전가하거나 차별적으로 대우하는 행위 등을 추진과제로 선정하고, 개선할 방침이다. 금감원은 보다 다각적이고 심층적인 논의가 이뤄지도록 금융소비자 권익, 소비자와 금융회사 간 거래 공정성 문제에 식견을 가진 고려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이병준 교수와 KBS 박종훈 기자를 외부 위원으로 위촉한다. 이병준 교수는 소비자보호 분야에 전문성이 있는 법학 전문가로서, 금융의 디지털화와 소비자 보호에 관한 식견을 토대로 위원회 활동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박종훈 기자는 어려운 경제 이슈를 소비자 눈높이에서 쉽게 전달하기 위해 노력한 점을 평가받아 외부위원으로 위촉됐다. 금감원은 위원회를 지원하기 위한 전담조직인 공정금융팀도 설치한다. 이를 통해 자체적인 개선과제 발굴, 우선 추진과제 선정, 부서 간 협의 및 조정, 성과관리 등 체계적 과제 관리 기능을 수행하도록 한다. 위원회는 소비자가 금융거래 과정에서 피부로 느끼는 불공정한 관행을 파악하기 위해 소비자단체 등 현장의 목소리를 폭넓게 청취하고, 온라인 신고센터를 운영한다. 위원회는 각 과제별 소관부서의 후속조치 이행 상황을 점검하는 등 지속적으로 사후 관리를 해 나갈 계획이다. 공정금융팀은 매월 과제별 진행 상황을 점검해 위원회에 보고하고, 추가 조치 필요사항을 논의한다. 금감원은 "12월 중 공정 금융 추진위원회 1차 회의를 개최해 향후 위원회 운영 방향, 운영 절차 등을 논의할 계획"이라며 "금리, 수수료 등 우선 추진과제에 대한 개선 방안을 신속히 마련해 내년 1월 중 위원회 심의를 거쳐 발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금감원 금융감독원.(사진=에너지경제신문DB)

대출 증가에...국내은행, 3분기 BIS 비율 하락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국내은행의 3분기 국제결제은행(BIS) 비율이 전분기 대비 하락했다. 대출 증가로 위험가중자산이 자본보다 더 크게 증가한 영향이다. 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9월 말 국내은행의 BIS기준 보통주자본비율은 12.99%로 6월 말보다 0.07%포인트(p) 하락했다. 기본자본비율(14.26%), 총자본비율(15.56%)도 각각 0.10%포인트, 0.15%포인트 낮아졌다. BIS 기준 자본비율은 총자산(위험자산 가중평가) 대비 자기자본 비율로, 은행의 재무구조 건전성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다. 당국의 규제 비율은 보통주자본비율 7%, 기본자본 8.5%, 총자본 10.5%다. 국내은행의 자본비율이 하락한 것은 위험가중자산이 총자본 증가 폭을 상회했기 때문이다. 국내은행의 총자본은 전분기 대비 4조5000억원 늘었다. 연결분기순이익 증가로 보통주자본이 4조8000억원 늘었고, 신종자본증권 순발행으로 기타기본자본은 1000억원 증가했다. 후순위채 자본인정액 감소 등으로 보완자본은 4000억원 줄었다. 이 기간 위험가중자산은 50조원 증가했다. 대출 증가 등으로 신용위험가중자산이 47조9000억원 늘었고, 이익 및 내부 운영리스크 손실 확대 등으로 운영위험가중자산은 3조4000억원 증가했다. 금리, 외환 포지션 감소 등으로 시장위험가중자산은 1조3000억원 줄었다. 단순기본자본비율은 6.60%로 0.05%포인트 올랐다. 기본자본 증가율(+4조9000억원)이 총위험 노출액 증가율(+34조2000억원)을 상회했기 때문이다. 9월 말 현재 모든 은행이 규제비율을 상회했다. 총자본 증가율이 위험가중자산 증가율을 상회하거나 위험가중자산이 감소한 6개 은행(케이, 수협, SC, BNK, 농협, 하나)은 전분기말 대비 총자본비율이 상승했다. 총자본이 소폭 감소하거나 상대적으로 위험가중자산 증가폭이 큰 카카오, 토스, 신한, 산업, DGB, 수출입, KB, 씨티, JB, 기업, 우리은행은 총자본비율이 하락했다. 금감원은 대내외 불확실성에도 은행이 충분한 손실흡수능력을 확보하고 자금중개기능을 유지할 수 있도록 자본적정성 감독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금감원은 "9월 말 현재 국내은행의 자본비율은 규제비율을 상회하는 등 양호한 수준을 유지했다"며 "다만 고금리가 지속되는 가운데 환율 변동성이 확대되는 등 금융시장 불확실성이 여전하고, 중국 경기 부진 등 대내외 경제여건도 악화되고 있는 만큼 충분한 자본 여력을 확보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국냉느행 (자료=금융감독원)

KB라이프 광고 캠페인, ‘2023 대한민국광고대상’ 이노베이션부문 금상 수상

[에너지경제신문 박경현 기자] KB라이프생명의 출범 광고 캠페인 ‘라이프를 나름답게’가 ‘2023대한민국광고대상’ 이노베이션부문에서 금상을 수상했다. 대한민국광고대상은 한국광고총연합회가 주관하는 국내 최고 권위의 광고 시상식이다. 올해로 30주년을 맞이한 본 시상은 광고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들의 공정한 심사를 거쳐 수상작을 선별한다. KB라이프생명이 수상한 이노베이션부문은 VR, AR, 3D, 홀로그램, 가상현실, 양방향 광고 등 새로운 유형의 미디어 커뮤니케이션을 활용한 광고 중 제작, 표현 기법 등에서 기술·아이디어의 혁신성, 독창성 등을 평가하는 부문이다. KB라이프생명는 올해 1월 회사 출범을 알린 브랜드 론칭 캠페인 ‘라이프를 나름답게’의 이번 수상으로 크리에이티브 우수성과 혁신성을 인정받았다는 설명이다. 캠페인 영상은 전 연령대에게 사랑받는 윤여정 배우의 20대 신인시절부터 현재까지의 일생을 ‘타임슬립’ 콘셉트로 보여줌으로써 ‘인생의 여정을 아우르는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생명보험의 가치와 KB라이프생명의 지향점을 담아냈다. 특히, KB라이프생명은 윤여정 배우의 20대 모습을 자연스럽게 구현하기 위해 국내 최초로 딥러닝 기술을 보유한 디오비스튜디오(dob Studio)와 차이커뮤니케이션의 협업으로 기술 기반의 광고를 제작했다. 정자영 KB라이프생명 마케팅본부 상무는 "해당 캠페인은 KB라이프생명의 성공적 출범은 물론, 기업 비전과 브랜드 아이덴티티 강화를 위해 업계 최초로 AI딥러닝과 디에이징 기술을 광고에 반영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새로운 경험과 가치를 전달하며 국내 보험산업의 발전을 위해 앞장서 나갈 것"라고 덧붙였다. pearl@ekn.krclip20231205170032 KB라이프생명 ‘대한민국광고대상’ 수상 관련 이미지

한화생명, 근로자 연말정산 관련 절세팁 소개

[에너지경제신문=박경현 기자] 한화생명이 지금부터 준비해도 좋은 연말정산 팁 10가지를 소개했다. 올해는 연금계좌에 대한 한도가 늘어나면서 세제혜택 기회가 확대됐다는 설명이다. 먼저 이번 연말정산부터 연금계좌에 대한 가입한도가 늘어나도록 개정돼 세액공제 혜택이 더욱 커졌다. 연금계좌에는 연금저축과 IRP가 있다. 연금저축은 연간 600만원 한도로 최대 16.5%에 대해 세액공제 혜택이 주어진다. 즉, 600만원 한도를 채워서 납입했다면 최대 99만원까지 세액공제가 적용 환급돼 노후 대비와 세제 혜택을 모두 노릴 수 있는 상품이다. 특히 월 또는 분기별 납입액 한도가 없기 때문에 올해 안에 가입하고 600만원을 모두 납입해도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연금저축은 연금저축신탁, 연금저축보험, 연금저축펀드 등 다양한 금융상품 형태로 가입할 수 있다. 퇴직연금계좌(DC형 또는 IRP)에 별도로 추가 불입하면 연금저축과 합쳐서 최대 900만원까지 공제대상이 확대된다. 예를 들어 총 급여 5500만원 이하의 근로자라면 최대 148만5000원의 절세효과가 있다. 회사의 내 퇴직금 계좌가 DC형(확정기여형)으로 개설돼 있다면 근로자가 이 계좌에 개인적으로 추가 불입하면 되지만, 만약 그렇지 않다면 근로자 본인이 금융기관에 IRP를 별도로 신규 개설해도 퇴직연금계좌로 본다. 따라서 기존에 연금저축 가입자는 퇴직연금계좌에 가입해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것이 공제 한도를 늘릴 수 있는 길이다. 한편, 연금저축 및 퇴직연금계좌의 추가불입은 기본공제 대상자인 부양가족 명의로 가입한 것은 공제가 되지 않는다. 연말정산 주체인 근로소득자 본인 명의로 가입된 것만 공제 혜택이 적용된다. 작거나 커서 못 입는 옷들을 의류수거함 대신 ‘아름다운가게’ 같은 공익단체에 기부하면 기부금영수증을 받을 수 있다. 의류뿐만 아니라 생활 잡화, 운동기구, 도서, 가전 등을 기부해도 된다. 시력교정용 안경 및 콘텍트렌즈 구입비용은 부양가족 1명당 50만원 한도에서 의료비 공제가 된다. 즉, 가족 4명이 안경을 쓰면 최대 200만원까지 의료비 공제를 받을 수 있다. 부양가족 중에서 항시 치료를 요하는 중증환자가 있다면 추가로 장애인공제 200만원을 받을 수 있다.청약저축 또는 주택청약종합저축에 가입해 불입하고 있는 총 급여 7000만원 이하의 무주택 근로자라면, 12월 31일 이전에 반드시 본인명의로 세대주가 되어 있어야 주택마련저축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다. 신용카드 소득공제가 공제한도(200만~300만원)를 초과했을 경우, 전통시장에서 사용하거나 제로페이를 사용하면 최대 100만원을 추가로 소득공제 해 준다. 또한 버스(고속버스 포함)나 지하철(고속철도 포함) 등 대중교통을 이용할 경우 별도로 최대 100만원을 추가로 공제해 준다. 단, 대중교통 이용액에 택시와 항공기는 포함되지 않는다.총 급여 7000만원 이하일 경우 도서·신문·공연·박물관·미술관에 지출한 금액은 문화비로 인정돼 신용카드 소득공제 한도와 별도로 최대 100만원을 추가로 공제해 주니 연말에 문화생활에 지출을 늘려 추가로 소득공제 혜택도 받는 것도 좋다.아울러 월세액 공제는 무주택 근로자로 총 급여 5500만원 이하인 경우는 지방소득세 포함해 18.7%, 총 급여 5500만원 초과 7000만원 이하인 경우 월세지급액의 16.5%를 세액공제 한다. 월세 세액공제 한도는 최대 750만원까지다.또한 과거 대학교 재학 중에 한국장학재단에서 학자금을 대출받아 등록금을 납부했고, 현재 취업 후 의무상환 중이라면 상환금액은 교육비공제 대상이 된다. 대출 상환금액이 교육비 대상인지 몰라서 공제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으니 놓치지 말고 공제 신청을 해야 한다.취득당시 공시가격 5억원 이하인 주택을 구입하고 금융기관에서 15년 이상 장기주택저당차입금(일명 장기모기지론)이 발생하였을 경우, 이자상환액에 대해서 전액 소득공제(연 1800만원 한도)된다. 공시가격이 상승해 추후 5억원이 넘더라도 취득당시에만 5억원 이하이면 이자상환액에 대해 계속적으로 공제된다. 또한 중도에 대출금을 상환하더라도 과거에 소득공제 받은 부분을 토해내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무주택세대주가 취득가격 5억원 이하의 주택분양권 또는 조합원입주권을 구입하고 주택 완공 후에 장기주택저당차입금으로 전환 조건으로 대출을 받는다면 대출금의 이자상환액도 전액 소득공제된다.정원준 한화생명금융서비스 세무전문가는 "매년 초, 직장동료들과 연말정산 결과를 비교하며 후회했던 경험이 있다면, 지금이라도 소득공제 및 세액공제 혜택을 최대한 챙겨야 한다"며 "올해는 연금계좌 가입한도가 대폭 늘어남에 따라 추가 세제 혜택을 노릴 기회가 있으니 꼭 체크해 보길 추천한다"고 말했다.pearl@ekn.kr

내일부터 QR 코드로 ATM 입출금 가능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실물 카드 없이도 모바일 현금카드 앱과 모바일 뱅킹 앱의 QR코드를 활용해 은행권 현금자동입출금기(ATM)에서 입출금을 할 수 있다. 금융정보화추진협의회와 금융결제원, 17개 국내 은행은 ‘QR코드 방식의 ATM 입출금 서비스’를 오는 6일부터 시작한다고 5일 밝혔다. 기존 모바일 현금카드 서비스는 근거리 무선통신(NFC) 인식이 가능한 ATM에서 안드로이드 휴대 전화로만 이용할 수 있었다. 이번 QR코드 방식 도입으로 앞으로는 스마트폰 기종 제한 없이 ATM 입출금서비스가 가능해졌다. QR코드 방식 ATM 입출금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미리 모바일 현금카드 앱을 다운로드해 은행 계좌와 연계하는 이용 가입 절차를 거쳐야 한다. 한은은 향후 모바일뱅킹 앱, 결제 플랫폼 앱과 서민금융기관, 자동화기기 사업자(CD/VAN사) ATM까지 도입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dsk@ekn.kr모바일 현금카드

핀크 리얼리, ‘무소비 챌린지’ 실시…"참가자 리워드"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핀크가 소비 절약 실천을 돕는 ‘무소비 챌린지’를 준비했다. 핀크는 금융SNS ‘리얼리’에서 매일 지출 0원에 도전하는 무소비 챌린지를 오는 31일까지 실시한다고 5일 밝혔다. 커뮤니티에서 행해지는 기존 무소비 챌린지는 참가자들이 각자의 소비금액을 일일이 기록해야 해 서로의 실제 지출현황을 확인하기 어려우며, 목표 달성 시 아무런 보상이 없어 꾸준히 이어나가기 힘들다는 평이 많았다. 핀크는 이런 점에 착안해 챌린지 참가자들의 한달 간 지출내역을 마이데이터로 자동 기록해 무소비 실천 횟수와 순위를 실시간으로 보여주고, 현금성 리워드도 성공 여부에 상관 없이 매일 지급해 참가 동기를 부여할 계획이다. 참여를 위해선 보유한 모든 신용카드를 핀크 마이데이터에 연결하고 챌린지 참가하기를 누르면 된다. 일일 단위로 지출이 0원이면 1회 성공으로, 챌린지 기간인 28일 동안 결제금액이 없을 시 28회 성공으로 집계된다. 무소비에 성공한 다음 날에 인증 버튼을 눌러야 실천 횟수가 기록되며 리워드가 지급된다. 여기에 챌린지 성공 횟수와 누적 리워드, 지난달과 이번달 누적 소비금액 등을 모아 볼 수 있는 상세 페이지도 제공된다. 아울러 재치 있는 아이템인 ‘무인형’과 ‘무배지(프로필 이미지)’를 준비해 재미 요소도 강화했다. 무소비 상위 랭커들에겐 한정판 ‘짱 멋진 무배지(10위내)’와 함께 ‘무인형(3위내)’을 제공한다. 무소비에 한 번이라도 성공한 참가자들에겐 무배지를, 추첨을 통해 무인형을 증정한다. 또 도전자들의 무소비 실천 비결도 확인할 수 있는 ‘앱테크’, ‘집 밥 먹기’, ‘리뷰 체험단 활용’ 등의 간단한 설문조사 결과도 제공한다. 이 외 핀크 공식 인스타그램 내 무소비 챌린지 이벤트 게시글에 댓글을 달거나, 무소비 챌린지 참여를 인증하면 추첨을 통해 경품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조현준 핀크 대표는 "기존 커뮤니티 중심의 무소비 챌린지는 동기부여 요소가 약한 반면, 핀크 챌린지는 타인과의 실시간 순위 경쟁과 리워드, 경품 증정으로 흥미와 참여 동기를 유발한다"며 "핀크 무소비 챌린지에 참가해 지출도 줄이고 리워드와 무인형도 모두 받아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dsk@ekn.kr핀크

‘지켜야 할 마지막 터전’…KB금융, 세계 토양의 날 영상 공개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KB금융그룹은 12월 5일 ‘세계 토양의 날’을 맞아 우리 생태계의 필수 자원인 토양의 중요성을 알리는 ‘지켜야 할 마지막 터전, 토양’ 영상을 이날 공개했다. 이번 영상은 ‘한국 알림이’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와 KB금융이 함께 기획하고, 꾸준한 자원봉사 활동으로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고 있는 배우 이선빈이 재능기부 형태로 내레이션에 참여했다. 토양을 오염시키는 주요한 원인으로 인류 최고의 발명품인 ‘플라스틱’을 소개하면서 영상은 시작된다. 플라스틱 대량 생산을 통해 인류가 자본주의 시대를 맞고 전례 없는 풍요를 누려왔지만 무분별한 플라스틱 생산과 사용으로 엄청난 양의 쓰레기가 발생하고 있다. 이 쓰레기들은 땅에 묻혀 지구온난화를 야기하는 강력한 온실가스를 방출하고, 쓰레기 침출수와 공장 폐수가 토양과 지하수를 오염시키고 있다. 영상은 가정의 생활 폐수 줄이기, 다회용품 사용하기, 음식물 쓰레기로 만든 퇴비를 재생 농업에 활용하기 등 토양을 지키기 위한 실천사항을 소개하며, 많은 사람들이 토양 보존에 동참해 줄 것을 제안한다. 배우 이선빈은 "작물 생산과 배양을 돕고, 동·식물의 보금자리를 제공하는 등 토양이 생태계에서 차지하는 중요한 역할을 목소리를 통해 전할 수 있어 뿌듯했다"며 "많은 사람들이 우리 토양을 건강하게 보존하는 데 관심을 가지고 함께해 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KB금융 관계자는 "토양을 자원으로 오래 보존하고자 지정된 기념일인 오늘, 우리가 매일 발을 딛고 서는 토양의 중요성에 대해 사람들 관심과 인식이 모이길 기대하며 영상을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생태계의 필요성에 대해 고객 공감을 얻을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지속적으로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KB금융은 지난해부터 전개해 오고 있는 ‘Korea Better’ 캠페인 일환으로 자연 환경의 중요성을 알리고 생태계 보존을 위한 국민 실천사항을 제안하는 영상을 제작해 환경 기념일에 공개하고 있다. dsk@ekn.kr지켜야 할 마지막 터전

"이자 떨어진다"...5대 은행, 4%대 정기예금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5대 은행에서 4%대의 기본금리를 주던 정기예금이 사라졌다. 우리은행의 WON(원)플러스예금 금리는 5일 연 3.95%로 떨어졌다. 기준금리 동결 기조로 시장금리가 하락하고 있는 데다, 금융당국이 은행들에 수신금리 경쟁 자제를 요청하면서 금리가 낮아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5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5대 은행에서 1년 만기 기준 4%대의 기본금리를 주던 정기예금 상품이 사라졌다. 우리은행의 WON플러스예금이 전날 연 4%의 금리를 제공했지만 이날 연 3.95%로 0.05%포인트(p) 낮아지며 3%대로 하락했다. 농협은행의 NH올원e예금은 기본 연 3.9%의 금리에 우대금리를 적용할 경우 연 4%의 금리를 준다.KB국민은행의 KB 스타(Star) 정기예금, 신한은행의 쏠편한 정기예금, 하나은행의 하나의정기예금은 연 3.95%의 금리를 제공한다. Sh수협은행, SC제일은행, 지방은행과 인터넷은행에서 1년 만기 기준 연 4%대의 기본금리를 주고 있다.가장 기본금리가 높은 상품은 Sh수협은행의 헤이(Hey) 정기예금으로 연 4.3%의 기본금리를 적용한다. 우대금리도 같다. 이어 전북은행의 JB 다이렉트예금통장이 연 4.2%, JB 123 정기예금이 연 4.07%의 금리를 적용한다. 우대금리는 각각 연 4.2%, 연 4.37%다. SC제일은행의 e-그린세이브예금과 카카오뱅크의 정기예금, 케이뱅크의 코드K 정기예금은 연 4%의 기본금리를 준다. e-그린세이브예금의 경우 우대금리를 적용했을 때 연 4.3%가 적용된다. 시중은행의 정기예금 금리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것은 기준금리 동결 기조가 장기간 이어지고 있는 데다 내년 금리 인하 가능성도 나오면서 시장 금리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은행은 지난달 30일 올해 마지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연 3.5%로 또다시 동결하며 10개월 연속 동결 기조를 이어갔다. 이와 함께 내년 하반기에는 금리 인하 가능성을 시사하며 금리 인상 기조가 사실상 마무리된 것으로 시장은 해석하고 있다. 이에 은행채(무보증·AAA) 1년물 금리는 지난 10월 31일 4.153%로 올 들어 가장 높은 수준까지 올랐다가 하락세로 돌아선 후 지난달 29일 3.975%로 4% 아래로 떨어졌다. 4일 기준으로는 3.929%까지 낮아졌다. 은행권에 대한 금융당국의 수신금리 경쟁 자제 요청도 이어졌다. 금융당국은 지난 10월 은행들이 고금리 수신 경쟁을 자제할 것을 당부하며 만기 물량의 125%로 제한했던 은행채 발행 한도를 폐지했다. 한편 고금리 상황이 지속되자 지난달 5대 은행의 정기예금에 12조7627억원의 자금이 더 들어온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말 기준 정기예금 잔액은 868조7369억원으로 올 들어 가장 높은 수준으로 불었다. 지난해 말과 비교하면 정기예금 잔액은 50조3003억원 더 늘었다. 6.1% 늘어난 규모다. dsk@ekn.kr5대 은행에서 1년 만기 기준 4%대의 기본금리를 주던 정기예금 상품이 사라졌다KB국민은행, 신한은행, 하나은행, 우리은행, NH농협은행.

차기 손보협회장에 이병래 오른다…업계 당면 과제는

[에너지경제신문=박경현 기자] 제55대 손해보험협회 회장에 관료 출신인 이병래 한국공인회계사회 부회장이 내정됐다. 당초 예상과는 다른 결과라는 시선이 나오는 가운데 업권 대변자로 나설 이 내정자에게 맡겨진 과제에도 관심이 모인다. ◇ "예상 밖 결과"…모피아 3파전 승기는 이 부회장에게손해보험협회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는 5일 오전 제2차 회의를 열고 차기 협회장으로 이 부회장을 총회에 단독 후보로 추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협회는 오는 20일 총회를 개최하고 차기 회장을 선임할 예정이다. 현 정지원 손보협회장 임기는 오는 22일 종료된다.앞서 차기 협회장 선임을 두고 유력한 후보자로 점쳐졌던 인물이 결정되지 않으면서 생보협회장 인선과 같이 예상 밖의 결과가 나왔다는 평가가 나온다. 앞서 이 내정자와 함께 허경욱 전 기획재정부 차관과 유광열 SGI서울보증 사장 등이 함께 하마평에 오르면서 업계에선 유 사장이 될 것이란 추측이 우세했다. 일각에선 생보협회장 내정 때와 같이 다크호스가 등장할 것이란 예측이 나오며 2차 회의에서 결정되지 않을 것이란 예상도 있었지만 이 역시 어긋나며 회추위의 결정이 마무리 됐다. 이병래 내정자의 선임은 업권이 당면한 각종 현안 해결과 상생금융 방안 제시 등 당국과의 소통이 절실한 상황에서 효과적으로 업계 입장을 대변할 수 있는 인물을 선호한 경향이 짙었던 것으로 평가된다. 이 내정자는 1964년생으로 대전고와 서울대 무역학과를 졸업한 뒤 행정고시 32회로 관가에 입문했다. 금융감독위원회(금융위 전신) 보험감독과장, 금융위원회 금융정책과장·금융서비스국장에 이어 금융정보분석원(FIU) 원장, 증권선물위원회 상임위원 등을 역임했다. 2016년부터 2019년까지는 한국예탁결제원 사장을 지낸데 이어 2020년부터 공인회계사회 대외협력부회장을 맡아왔다.이 내정자는 특히 2011년 김석동 금융위원장 당시 대변인을 맡은 바 있어 김 전 금융위원장, 최중경 전 지식경제부 장관과 친분이 두터운 것으로 알려졌다. 김주현 금융위원장과는 20여 년 전 금감위 감독정책1국에서 함께 근무한 경험이 있다. 이 내정자는 지난해 금감원장 하마평에도 오를 만큼 금융권에서 굵직한 인물이란 평가다. ◇ "인품·경험 갖춘 적임자"…상생금융 등 현안 해결에 ‘기대’이 내정자는 금융권 내 여러 요직을 거쳐오며 덕망을 갖춘 인물이란 평가가 나온다. 한 보험업계 관계자는 "인품이 좋고 매우 인자한 성격으로 알려졌다. 함께 일하는 구성원들로부터 많은 미담이 전해지는 만큼 화합형 리더가 될 것에 대한 기대가 크다"며 "협회 살림살이나 내부 업무 수행 외에도 관 출신 강점을 발휘한 대외적 소통에 두루 적임자란 판단이다"고 설명했다. 이 내정자의 이달 정식 취임을 앞두고 현재 손보업계가 직면한 각종 현안에 대해 차기 협회장이 어떤 방식으로 풀어나갈지에도 관심이 모인다. 현재 보험업계는 당국의 상생금융 압박에 직면한 가운데 머리를 맞대고 있는 상황이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지난달 15일 보험사 최고경영자(CEO) 세미나에서 축사를 통해 "고금리·고물가 상황에서 가중되고 있는 있는 서민들의 어려움에 대한 보험업권의 관심과 배려도 중요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손보업계는 이에 자동차보험료의 최대 3% 인하, 실손보험 인상폭 최소화, 사회공헌기금 마련 등 구체적 방안 마련을 논의 중이다. 업계는 또한 새 보험회계제도(IFRS17) 시행의 안착을 비롯해 실손청구 간소화의 시행 준비 및 전송대행기관 선정, 보험사기특별법 개정안 국회 통과 등의 굵직한 현안을 해결해야 한다. 윤석열 정부가 국정과제로 추진 중인 펫보험 활성화를 위한 제도화도 추진해야 하는 상황이다. 이 내정자 선임에는 금융당국 뿐만 아니라 당국 전반에 인지도가 있으며 보험산업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인물을 원하는 업계 의견이 반영된 결과라는 평가가 나온다. 또 다른 보험업계 관계자는 "보험업계 양대 협회장에 경제 관료 출신 인사가 선임되며 업계가 어느 때보다 당국과의 소통이 중요한 시기로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pearl@ekn.kr이병래 손해보험협회장 내정자.

농협은행, 시도민 금융생활 분석 ‘NH금융여지도’ 리뉴얼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NH농협은행은 단일기관으로서 외부데이터 결합 없이 자체 보유한 3000만명 고객의 빅데이터를 심층 분석한 ‘NH금융여지도’를 리뉴얼했다고 5일 밝혔다. NH금융여지도는 전국적으로 고른 분석 표본을 기반으로 소득, 소비, 저축, 대출이라는 4개의 큰 분석 주제별 전국 17개 광역지자체 시도민들이 얼마나 벌고, 쓰고, 저축하고, 대출받는 지를 알기 쉽게 분석한 시각화 통계 보고서다. 올해는 기존 시군구까지인 상권분석 범위를 행정동까지 확장했고, 소비품목 트렌드에 5대 소비품목(1차산업)의 매출을 비교 분석한 콘텐츠를 추가하는 등 정밀함을 높였다. 정재호 농협은행 데이터부문 부행장은 "NH금융여지도의 콘텐츠 범위를 꾸준히 확장해 향후 NH금융여지도가 지자체의 소상공인 정책 수립과 청년창업 지원에 활용성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dsk@ekn.krNH농협은행. NH농협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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