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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GB금융,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DGB금융그룹은 대구 수성동 DGB대구은행 제1본점과 칠성동 제2본점에서 ‘2024 경관조명 점등식’을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지난 5일 제2본점, 7일 제1본점에서 오픈한 경관조명 콘셉트는 ‘2024 iM RE-BORN’으로 더 높은 비상을 꿈꾸는 임직원의 염원을 상징하며 6m에 달하는 대형 트리를 설치했다. 특히 시중은행 전환을 준비하는 DGB의 의지와 대구시의 힘찬 재도약을 이뤄내는 한 해가 되길 바라는 소망을 담았다. 점등식은 김태오 DGB금융 회장과 황병우 대구은행장, 임직원, 캐릭터 단디·똑디·우디 뿐만 아니라 퇴근시간 거리를 지나가는 고객과 시민도 함께 참여하는 열린 행사로 진행됐다. 푸드트럭을 준비해 붕어빵과 어묵을 제공하며 겨울 간식을 나누는 시간도 가졌다. DGB금융이 지난 3월 대구가족센터협회, 한국클래식음학교수협회와 함께 30명의 지역 어린이로 구성한 ‘DGB파랑새어린이합창단’의 노래도 함께 들으며 연말연시 분위기를 연출했다. 매년 지역과 함께 한 해를 마무리하고 새해를 맞이하는 마음을 담아 DGB금융만의 독특한 콘셉트를 정해 본점 주변에 선보이는 경관조명은 연말연시 지역민을 위한 명소 또는 ‘포토스팟’으로 활용될 것이라고 DGB금융은 설명했다. 경관조명은 내년 초까지 시민에게 개방할 예정이다. 김태오 회장은 "이번 경관조명은 팬데믹 시대 이후 어려운 경제 상황에 직면한 국민 고통을 함께하며 우리나라와 지역경제의 버팀목이 돼 다시 힘찬 내일을 설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DGB금융의 의지를 담았다"며 "지역민들이 잠시라도 이곳에 머무르며 즐겁고 따뜻한 연말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dsk@ekn.krDGB금융 김태오 DGB금융그룹 회장(왼쪽)과 직원이 인스타그램 포토스팟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이창용 한은 총재, 中 북경사무소 개소 20주년 기념식 참석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지난 7일 중국 북경에서 열린 ‘한국은행 북경사무소 개소 20주년 기념식’에 참석했다. 이번 기념식에는 이 총재를 비롯해 판궁성 중국인민은행 총재, 정재호 주중대한민국대사관 대사, 황이핑 북경대학교 교수(전 중국인민은행 금통위원) 등 다수의 고위급 인사가 참석했다. 이밖에 외국 중앙은행·국제기구 수석대표, 한·중 금융기관 관계자 등 총 120여명이 참석했다. 이 총재는 기념사를 통해 "지난 20년 동안 한·중 간 교역이 약 6배 증가했을 뿐 아니라 단순 중간재 교역에서 벗어나 기술집약형 구조로 발전했으며 금융 연계성과 해외직접투자 규모 등도 비약적으로 증가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양국이 통화스와프를 체결하고 치앙마이 이니셔티브에 동참하는 등 위기 대응 능력 제고를 위해 함께 노력해 온 점을 높이 평가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양국이 공통적으로 직면한 부동산 시장 관련 이슈, 과다부채 문제, 인구감소와 고령화 등 다양한 사회·경제적 이슈에 대해 상호간의 협력과 교류를 통해 지혜를 모아 해결방안을 모색해 나갈 것을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판궁성 총재와 정재호 대사는 개소 20주년 축하 메시지를 전달하면서 향후에도 북경사무소가 양국 발전에 더욱 기여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이 총재는 8일 ‘Monetary Policy in Practice: Integrated Policy Framework and Forward Guidance’라는 주제로 북경대에서 강연을 진행할 예정이다. dsk@ekn.kr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지난 7일 중국 북경에서 열린 ‘한국은행 북경사무소 개소 20주년 기념식’에서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기념사를 하고 있다.

기업은행, 인천축산물시장 새단장...지역상권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IBK기업은행은 사회공헌 사업인 ‘IBK희망디자인’을 통해 인천축산물시장 점포 간판을 교체하고, 야외쉼터를 신축하는 등 환경 개선을 지원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지원은 시장상인과 이용고객의 편의를 도모하고 노후화된 지역상권의 재생을 통해 시장 소상공인을 돕기 위해 기획됐다. 이번 사업을 통해 노후화된 점포 간판은 다양한 디자인으로 교체해 활기차고 생기 있는 분위기로 새롭게 탈바꿈됐다. 또한, 시장입구에 신축된 야외쉼터는 평상시 시장을 찾는 고객들의 쾌적한 휴게공간으로 사용되고, 시장의 행사기간 중에는 문화행사 공간으로 이용되는 등 다목적 공간으로 활용된다. 아울러 시장에 야간 경관조명을 설치하고 보행자 안전을 위한 바닥 페인팅 작업도 실시했다. ‘IBK희망디자인’은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해 간판, 차양막 등 소상공인의 노후화된 영업환경 개선을 위해 디자인을 제공하고 교체를 지원하는 디자인 중심의 사회공헌 사업이다. 2016년부터 시작해 서울, 대구, 구례, 부산, 수원 등 전국 단위로 확장 중이며 지난 8년간 483개 소상공인 점포를 지원했다. 김성태 기업은행장은 전날 인천축산물시장에서 열린 기념식에 참석해 "인천축산물시장이 많은 사람들이 즐겨 찾는 지역의 명소로 거듭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상권에 활력을 제공하고 소상공인에게 힘이 되는 IBK희망디자인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국책은행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인천축산물시장은 1982년 도축장 인근 정육 상점들을 중심으로 개설된 축산물 전문시장으로 매일 아침 전국 각지로 신선한 축산물을 공급하고 있다.기업은행 7일 인천축산물시장에서 열린 ‘IBK희망디자인 준공식’에서 김성태 IBK기업은행장(왼쪽)과 차창덕 인천축산물시장 상인회장(오른쪽)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KB손보, 금쪽같은 펫보험 출시 6개월...유튜브 ‘프로펫셔널’ 공개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KB손해보험은 ‘KB 금쪽같은 펫보험’ 출시 6개월을 맞아 공식 유튜브 채널에 ‘프로펫셔널’ 시리즈를 공개한다고 8일 밝혔다. KB손해보험이 자체 기획하고 제작한 ‘프로펫셔널’은 본인의 일에 프로페셔널한 사람들이 어떻게 반려동물과 함께 살아가는지 보여주는 펫라이프 콘텐츠다. 영상에는 셀럽 출연진의 반려동물이 사회자가 돼서 반려동물의 질문에 대답하는 ‘펫터뷰’, 반려동물을 위해 준비한 ‘내 펫에게 주는 선물’ 등의 내용이 담겼다. 이번 영상을 통해 다양한 직업을 가진 출연자들이 반려동물을 어떻게 키우는지에 대해 진솔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 반려인들의 공감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첫 영상의 주인공은 올해 인기리에 방영된 하트시그널 시즌4 출연자인 화가 겸 모델 이후신 작가다. 이후 매주 금요일마다 ▲쇼트트랙 최민정 선수 ▲가수 브라이언 ▲KB스타즈배구단 김홍정 선수 ▲박하명 기상캐스터 ▲이동현 수의사 편이 순차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KB손해보험은 ‘프로펫셔널’과 연계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참여방법은 ‘프로펫셔널’ 시리즈 영상을 시청하고, 감상평을 KB손해보험 공식 인스타그램에 댓글로 남기면 된다. 추첨을 통해 반려동물 용품, 블록 장난감, 케익 쿠폰 등의 다양한 경품을 제공한다. KB손해보험 관계자는 "직업과 일상의 모습은 각자 다르지만 반려동물을 사랑하는 마음은 같을 거라는 생각으로 이번 콘텐츠를 기획했다"며 "영상을 통해 많은 반려인들이 평소 고민하고 공감하는 부분을 나눌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KB손해보험은 지난 6월 치료비 보장비율을 90%까지 확대하고, 자기부담금이 없는 플랜을 추가해 경쟁력을 강화한 ‘KB 금쪽같은 펫보험’을 출시했다. 9월에는 만성질환이 있거나 큰 병으로 아팠던 반려동물도 해당 질병과 연관된 부위만 제외하고 보장하는 부담보 인수를 신설해 가입문턱을 낮췄다.펫보험 KB손해보험은 ‘KB 금쪽같은 펫보험’ 출시 6개월을 맞아 유튜브 콘텐츠 ‘프로펫셔널’을 공개한다.

하나은행, 군인공제회와 ‘퇴직급여대여’ 업무협약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하나은행은 군인공제회와 군인공제회 회원들의 생활안정, 복지증진을 위한 ‘퇴직급여대여’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하나은행은 기존에 협약이 체결됐던 금융기관들에 이어 3번째로 군인공제회 대여제도에 복수은행으로 참여하게 됐다. 이로써 회원들은 복수은행 선정에 따른 선택의 폭 확대로 복지혜택이 강화됐다. ‘퇴직급여대여’는 군인과 군무원으로 구성된 군인공제회 회원의 생활자금 마련을 위해 ‘회원퇴직급여’를 담보로 납부 총액의 90%까지 저금리로 간접 대여를 해주는 군인공제회만의 회원 전용 서비스다. 이러한 서비스를 통해 회원들은 장기간 저축시 유리한 ‘회원퇴직급여’를 해약하지 않고도 필요한 자금을 적기에 지원을 받을 수 있다. 하나은행의 ‘퇴직급여대여’는 별도의 중도상환해약금이 발생하지 않아 타행에서 이미 ‘퇴직급여대여’를 이용 중인 회원들도 대환을 통해 거래은행 변경이 가능하다. 하나은행의 ‘퇴직급여대여’는 시스템 개발 등의 절차를 거쳐 내년 출시될 예정이다. 이승열 하나은행장은 "군인과 군무원을 위한 대한민국 최고의 군인복지기관인 군인공제회 회원들이 다양한 금융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온 힘을 다해 지원할 계획이다"며 "앞으로도 하나은행은 군인공제회와의 동반 성장을 위해 지속적으로 상생 협력관계를 이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정재관 군인공제회 이사장은 "고금리 및 경기둔화 지속으로 어려움을 겪는 군인공제회 회원들의 복지증진을 위해 하나은행과의 업무협약을 계획하게 됐다"며, "회원들이 퇴직급여대여 제도를 이용할 수 있는 금융기관을 다양화함으로써 궁극적으로 이자비용 절감과 생활안정에도 보탬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하나은행 하나은행은 군인공제회와 7일 서울 도곡동 소재 군인공제회관에서 군인공제회 회원들의 생활안정과 복지증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 참석한 이승열 하나은행장(사진 오른쪽)이 정재관 군인공제회 이사장(사진 왼쪽)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신보, 스타트업 종합 컨퍼런스 ‘SOUND 2023’ 성료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신용보증기금은 지난 6∼7일 서울 노들섬 라이브하우스에서 열린 스타트업 종합 컨퍼런스 ‘사운드(SOUND) 2023’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고 8일 밝혔다. 올해 2회를 맞은 SOUND는 신보가 한 해 동안 추진해 온 다양한 스타트업 지원 행사를 통합·결산하는 수요자 중심의 스타트업 종합 컨퍼런스다. SOUND 2023에는 ‘연결과 협력’을 주제로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유진투자증권 등 협업기관과 함께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이 자리에는 최원목 신보 이사장과 임직원, 스타트업, 민간투자자, 공공기관, 대학 등 다양한 분야의 핵심 플레이어 400여명이 참가했다. 또 ‘파우더쉐프’ 소스 브랜드를 운영 중인 푸드테크 스타트업 ‘호랑이’의 공동창업자 배우 이장우와 아파트 인테리어 견적 서비스를 제공하는 혁신아이콘 기업 ‘아파트멘터리’의 윤소연 대표 특강도 이어졌다. 첫날 창업경진대회에서는 특구재단과 신보에서 선발된 총 6개 유망 스타트업이 아이디어 경합을 펼친 결과 특구재단의 ‘뷰전’, 신보의 ‘아이디어오션’이 대상을 차지했다. 두 기업에게는 500만원의 상금과 신보의 보증검토, 투자 네트워킹 등 다양한 금융·비금융 지원, 특구재단의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 공공기술 매칭 등 다양한 혜택이 함께 제공될 예정이다. 이어 진행된 ‘2023 NEST Fly-UP!’에서는 신보의 스타트업 육성 플랫폼 ‘Start-up NEST’ 참여기업들이 네트워킹 활동을 통해 서로의 아이디어와 정보를 공유하고 비즈니스 성장 기회를 모색했다. 다음날 열린 ‘U-CONNECT FINAL’에서는 1년간 치열한 예선을 거쳐 선발된 10개 유망 스타트업의 IR(투자설명회) 피칭 경쟁 결과 ‘마이링크’가 대상을 받았다. 마이링크에게는 500만원 상금이 수여됐으며, 지난 5월부터 U-CONNECT 오프라인 본선을 함께 한 유진투자증권이 파이널 진출기업 모두에게 부상을 제공했다. 최원목 신보 이사장은 "이번 SOUND 행사를 통해 국내 스타트업 생태계에 새로운 활력이 불어넣어졌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신보는 라이프 타임 파트너로서 유망 스타트업이 글로벌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dsk@ekn.kr신용보증기금 지난 7일 서울 노들섬 라이브하우스에서 진행된 ‘SOUND 2023’의 ‘U-CONNECT FINAL’에 진출한 박상일 마이링크 대표가 투자설명회(IR) 피칭을 하고 있다.

예보, 인도네시아 금융감독청과 부실보험사 정리 상호협력 MOU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예금보험공사는 인도네시아 금융감독청(OJK) 보험업권 최고책임자(Commissioner) 오기 프라스토미요노(Ogi Prastomiyono)와 부실보험사 정리 관련 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MOU 체결은 올해 9월 OJK 보험업권 최고책임자가 한국의 부실보험사 정리 경험 등을 전수받기 위해 MOU 체결을 제안함에 따라 성사됐다. 양 기관간 부실보험사 정리 관련 지식·정보공유, 인력교류 등 다양한 협력과제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유재훈 예금보험공사 사장은 "이번 MOU는 아세안 1위의 경제대국인 인도네시아와 협력을 강화함과 동시에 한국의 부실보험사 정리경험을 해외에 전파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라고 말했다.예보 7일 유재훈 예금보험공사 사장(사진 오른쪽)은 오기 프라스토미요노 인도네시아 금융감독청 보험업권 최고책임자 (사진 왼쪽)와 보험업권 관련 상호협력 강화를 위한 MOU를 체결했다.

2.6兆  보험채 만기

[에너지경제신문=박경현 기자] 국내 보험사들의 자본성증권 조기상환권(콜옵션) 규모에 따른 리스크가 대두되고 있다. 내년 콜옵션 추정액이 2조6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새 지급여력지표(K-ICS·킥스) 비율이 낮은 회사들의 경우 자본건전성을 위해 취하게 될 조달책에 시선이 모인다. ◇ 지난해 말 자본성증권 발행 18조…내년엔 2.6조 만기 물량 도래7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보험사의 자본성증권 발행잔액은 17조9000억원으로 전체 비은행금융기관의 잔액 27조1000억원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보험업계에 따르면 내년 보험사 콜옵션 도래물량은 2조5740억원 수준이다. 앞서 보험사가 자본확충을 목적으로 발행한 신종자본증권, 후순위채 등 자본성 증권이 대부분 발행 이후 5년 시점에 콜옵션 조건이 붙는다. 내년 상반기 만기가 돌아오는 후순위채 규모는 1조7440억원이다. 회사별로는 메리츠화재(2500억원), 동양생명(2000억원), DB손해보험(2020억원), 현대해상(1930억원), NH농협생명(1700억원), 흥국화재(1000억원), KDB생명(990억원) 등이 각각 후순위채 만기를 앞두고 있다. 하반기에는 메리츠화재(2500억원), 코리안리(2300억원), KDB생명(1200억원), 푸본현대생명(500억원·1000억원), 롯데손해보험(800억원) 등 총 8000억원 이상 콜옵션 도래 물량이 대기 중이다. 지난해 흥국생명의 달러화 신종자본증권 콜옵션행사 불발의 후폭풍으로 보험사들의 콜옵션 행사는 시장에서 암묵적인 룰이 됐다.문제는 곳간이 비어있는 보험사의 경우 자금조달 대응 능력이 떨어질 수 있다는 점이다. 킥스 비율이 낮을 경우 오히려 자본력을 확충해야 하는 상황이기에 차환을 고려해야 하는 것이다. 금감원에 따르면 지난 2분기 말 킥스비율이 당국 권고 수준(150%)에 미치지 못하거나 겨우 넘는 곳은 KDB생명(140.7%)과 푸본현대생명(144.5%)을 비롯해 동양생명(162.2%), 흥국생명(152.7%) 등이었다. 이들은 각각 내년 1000억~2000억원 규모의 자본성증권 만기를 안고 있다. 업계는 발행시장 금리 등 상황상 변수를 살펴 손해를 최소화하는 한편 콜옵션을 이행하는데 큰 무리 없도록 건전성을 관리하겠다는 계획이다. KDB생명 관계자는 "내년 제일 빠른 물량 도래 시기가 5월이라 아직 시간이 있는 것으로 판단한다"며 "자구책마련이나 대주주·금융당국과 협의를 통해 최대한 계획적인 상환에 나설 예정이며 킥스비율은 보장성상품 판매 강화 등 사업계획이나 전략으로 CSM을 높일 것"이라고 설명했다.또 다른 보험사 관계자는 "현금유동성이 약하더라도 킥스를 올릴 수 있는 방법은 있다"며 "채권 매각 등 건전성 확보를 우선으로 할 것"이라고 말했다. ◇ 업계 괜찮다지만…전문가 "차환으로 오는 이자부담은 부메랑"다만,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차환을 통해 현재 고금리 상황에서 새롭게 비용이 비싼 자본성증권을 발행할 경우 이자부담이 늘어나면서 또 다른 부메랑으로 돌아올 수 있는 점을 문제로 꼽았다. 아울러 지난해 흥국생명의 콜옵션 불발 사태 이후 지급여력이 충분한 보험회사라도 자산 또는 부채, 또는 자산과 부채에서 동시에 유동성리스크가 발생할 수 있음을 우려했다. 지난 2018년만 하더라도 당시 발행한 후순위채 금리는 5.32%에 불과했지만 현재 2%P 가까이 발행 금리가 상승했다. 보험사들이 5년전 5%대에 발행한 채권을 갚기 위해 현재 7%가 넘는 이자부담을 감수해야 하는 상황이다. 푸본현대가 지난 9월 발행한 300억원 규모 후순위채의 금리는 7.4%였다. 보험연구원 관계자는 "자본성 증권의 차환발행 여건 악화와 그에 따른 이자비용 부담 등은 유동성리스크 확대 요인"이라며 "지난해 하반기에 지급여력과 관계없이 많은 보험회사가 부채 측면에서 유동성 부족을 경험하면서 관련 제도를 재정비할 필요성이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한국은행은 "국내 금융기관이 발행한 자본성증권 전체에 대한 차환발행이 어려워지는 극단적인 상황을 가정해 자본성증권 상환에 따른 자본비율 하락 정도를 시산해 보면 자본확충 관련 자본성증권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보험업권의 자본비율이 더 크게 하락하며, 특히 자본비율이 규제기준(100%)을 하회하는 일부 보험회사들은 리스크관리에 더욱 유의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pearl@ekn.kr7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보험사의 자본성증권 발행잔액은 17조9000억원으로 전체 비은행금융기관의 잔액 27조1000억원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진옥동 신한금융지주 회장이 내년 임기 2년차를 맞아 본격적으로 조직 정비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진옥동 회장이 조직 운영의 효율성을 위해 조직 슬림화를 해야 한다는 인식을 하고 있었던 만큼, 이번 연말 조직개편에서 이에 대한 구체적인 실행 방안이 나올 것이란 예상이다. 이와 함께 10명의 계열사 CEO(최고경영자)가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어 큰 폭의 변화를 주는 인사가 이뤄질 수 있다는 전망이다. 7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금융은 이달 중순께 금융지주 경영진과 자회사 사장단 인사, 조직개편 방안을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신한금융은 지난해 12월 20일 연말 경영진 인사와 조직개편안을 발표했다. 진 회장이 임기 후 독자적으로 처음 진행하는 연말 인사와 조직개편인 만큼 본격적인 조직 정비에 나설 것이란 예상이다. 지난해는 진 회장이 내정자 신분으로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과 함께 의견을 교환하고 연말 인사를 진행했다. 가장 큰 조직개편 방향은 조직 슬림화가 될 것으로 보인다. 신한금융은 외형적으로 확대되면서 조직이 비대해지고 경영 효율화가 떨어진다는 인식이 있었다. 진 회장도 조직 크기를 축소해야 하다는 점을 꾸준히 강조해 왔다. 앞서 진 회장은 지난해 연말 조직개편에서 매트릭스 체제를 폐지해 슬림화를 시도했는데, 올해 연말 본격적인 조직 정비에 들어갈 것이란 전망이다. 조직 슬림화는 경영 효율을 높이기 위해 필요한 부분으로 여겨진다. 조직이 커지면 의견을 모으고 조율하기까지 시간이 걸리고 의사결정을 내리기까지의 과정도 길어진다. 비슷한 성격의 조직간 업무가 중복되는 상황도 발생한다. 이에 따라 신한금융은 조직 슬림화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기존 매트릭스 체제와 달리 겸직을 두지 않으면서 비슷한 사업군을 묶는 조직 정비 방안 등도 언급된다. 이와 함께 지주에 존재하는 그룹의 10개 부문과 1개의 본부를 통폐합하는 방안도 거론된다. 그룹 부문장은 부사장급이, 본부장은 상무급이 맡고 있다. 다른 금융그룹에 비해 부사장의 수가 많은 만큼 이를 줄여 책임 소재를 명확히 하고 의사 결정 속도를 높일 수 있을 것이란 예상이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현재 다양한 방안을 논의하고 있으며 조직개편 방안은 정해진 것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신한금융은 계열사인 신한AI를 연말까지 청산하기로 했다. 신한AI의 순이익은 3분기 기준 393억원으로 신한금융 계열사 중 가장 적다. 신한금융은 실적 저조 등의 이유로 신한AI를 청산한다고 했는데, 이를 시작으로 추가 계열사 재편이 있을 지도 주목된다. 신한금융은 현재 15곳의 계열사를 두고 있고, 신한AI 청산 이후 14개로 줄어든다. 여기에 연말부터 내년 3월까지 10곳(신한AI 제외)의 신한금융 계열사 CEO가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어 진 회장이 본격적인 변화를 단행할 수 있다는 전망이다. 올해 연말까지 김상태 신한투자증권 사장, 정운진 신한캐피탈 사장, 조재민 신한자산운용(전통자산부문) 사장, 김희송 신한자산운용(대체자산부문) 사장, 이희수 신한저축은행 사장, 이동현 신한벤처투자 사장, 조경선 신한DS 사장, 정지호 신한펀드파트너스 사장, 김지욱 신한리츠운용 사장의 임기가 끝나고, 박우혁 제주은행장은 내년 3월 임기가 만료돼 이번 연말 인사 대상이다. dsk@ekn.kr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

롯데카드, ‘트리플 인 로카’ 카드 출시

[에너지경제신문=박경현 기자] 롯데카드가 고객이 소비 패턴 변화에 따라 직접 생활 업종 3가지를 골라 혜택을 받을 수 있는 ‘트리플 인 로카(Triple in LOCA)’ 카드를 출시한다고 7일 밝혔다.해당 카드는 5개 생활 업종 중 고객이 선택한 3개 업종에서 지난 달 실적에 따라 월 3만원까지 결제일 할인해준다. 5개 생활 업종은 △통신 △렌탈 △보험 △교육 △OTT이며, 고객이 월 1회 3개 업종을 골라 할인 서비스 우선순위 1~3위를 지정할 수 있다. 지난 달 실적 40만원 이상일 시 1순위, 80만원 이상일 시 1~2순위, 120만원 이상일 시 1~3순위 업종을 각 1만원씩 할인해준다. 할인 서비스 업종 지정 및 우선순위 변경은 월 말일까지 디지로카앱/고객센터에서 할 수 있고, 변경 내용은 익월 1일부터 적용된다.예를 들어, 1순위 통신, 2순위 렌탈, 3순위 보험을 지정한 고객이라면 지난 달 실적이 40만원이면 통신 업종에서 1만원 할인 받을 수 있다. 지난 달 실적 80만원이면 통신, 렌탈 업종에서 총 2만원이, 120만원이면 통신, 렌탈, 보험 업종에서 총 3만원이 할인된다.여기에, 롯데카드는 2024년 6월 30일까지 이 카드를 신규 발급한 고객을 대상으로 발급 일부터 60개월 동안 지난 달 실적 40만원 이상일 시 월 1만2000원, 80만원 이상일 시 월 2만4000원, 120만원 이상일 시 월 3만6000원까지 할인해주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Triple in LOCA의 연회비는 국내전용, 해외겸용(MASTER/AMEX) 2만원이다. 카드 신청은 디지로카앱, 롯데카드 모바일웹에서 할 수 있다.롯데카드 관계자는 "이 카드는 고객이 자신의 소비 패턴에 맞춰 카드 혜택도 직접 설계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라며 "지출 변화에 따라 계획적으로 사용한다면 실속과 혜택을 챙기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pearl@ekn.kr트리플 인 로카 카드 플레이트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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