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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다 "중저신용자 상환의지 지수화…상환능력 키웠다"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대출 중개·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핀테크 기업 핀다가 대출을 잘 갚고자 하는 의지가 있는 중저신용 고객의 연체를 막고 낮은 금리로 대환하도록 도왔다는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핀다는 지난달 28일 열린 ‘핀테크위크코리아 2022’ 행사의 ‘서민의 상환 능력 평가를 위한 핀테크 활용방안’ 세미나에 대표 핀테크 기업으로 참여했다. 핀다는 올해 1∼8월까지 서비스를 이용한 충성고객 군집을 선정하고 조사한 특성을 발표했다. 선정된 군집은 △600~700점대 신용점수 △대출 수 1개 이상 △채무 수 1개 이상 △연체잔액 보유 △카드론 보유 등 공통 특성을 갖고 있으며, 3개 군집으로 세분화했다. 첫 번째 군집은 분석 모수의 20%, 두 번째는 7%, 세 번째는 10% 비중으로 집계됐다. 첫 번째 군집은 월 평균 △앱 실행 5회 △대출관리 접속 5회 △한도조회 4회 특성을 지녔고, 푸시 알람 설정 90% 이상, 대출 환승 이벤트에는 25% 이상이 참여했다. 이들은 첫 달 대비 마지막 달 기준 연체잔액이 평균 90% 줄었고 채무 수는 30.08% 줄었다. 카드론도 67.37% 감소해 대출관리 서비스를 통한 상환 의지와 능력이 충분하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두 번째 군집은 월 평균 △앱 실행 10회 △대출관리 접속 10회 △한도조회 7회로 비교적 서비스 이용률이 높은 고객 군이다. 푸시 알람 설정은 75% 이상, 대출 환승 이벤트 참여는 30% 이상으로 집계됐다. 이들은 1인당 평균 1.8%포인트 금리를 낮춘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대출 환승 이벤트에 참여해 대환에 성공한 고객은 기존보다 금리가 평균 5.6%포인트 낮아지는 것으로 확인됐다. 세 번째 군집은 월 평균 △앱 실행 10회 △대출관리 접속 10회 △한도조회 4회로 두 번째 군집과 비슷하지만, 현금흐름에 더 관심이 있는 집단으로 분석됐다. 푸시 알람 설정은 80% 이상, 대출 환승 이벤트 참여는 20% 이상으로 집계됐다. 이들은 첫 달 대비 마지막 달 카드 사용률이 평균 38% 줄어 소비가 감소하는 등 현금 흐름을 관리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김동한 핀다 데이터사이언스팀 리드는 "같은 신용점수 고객이라도 앱 이용 행태 분석을 통해 상환의지가 충분한 고객군을 분류할 수 있으며, 핀다 서비스를 사용하며 실제 상환능력을 높이는 모습을 보이는 등 신용점수 개선에 유의미한 지표가 마련됐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앞으로도 고객을 다면평가할 수 있는 다양한 지수와 지표를 마련하고 개선하면서 낮은 신용점수 고객이 충분한 상환능력으로 신용점수를 올리고, 금융기관은 안정성을 담보로 최적의 대출을 실행할 수 있는 선순환 금융 생태계 발전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핀다는 62개 금융기관의 300여개 대출상품을 비교하고 선택할 수 있는 대출 비교 서비스와 마이데이터를 연동한 324개 금융기관의 대출 정보를 한 번에 관리할 수 있는 통합 현금흐름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누적 관리 중인 대출 잔액은 68조원을 돌파했다. dsk@ekn.kr핀다 지난달 28일 열린 ‘핀테크위크코리아 2022’ 행사에서 열린 ‘서민의 상환 능력 평가를 위한 핀테크 활용방안’ 세미나에서 김동한 핀다 데이터사이언스팀 리드가 발표하고 있다.

케이뱅크, 파킹통장 금리 연 2.5%로 인상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케이뱅크가 파킹통장인 플러스박스 금리를 5일 연 2.5%로 0.2%포인트 인상했다. 지난달에 이어 3주 만에 인상한 것으로 업계 파킹통장 중 금리가 가장 높다. 플러스박스는 케이뱅크의 파킹통장으로 돈을 임시로 보관해 언제든지 자유롭게 빼서 예·적금, 투자 등에 활용할 수 있다. 별도 해지나 재가입 없이 예치금에 인상된 금리가 자동 적용된다. 하루만 맡겨도 연 2.5%의 금리가 적용되고 매월 넷째주 토요일에 쌓인 이자를 받을 수 있다. 한도는 최대 3억원이다. 1000만원을 예치하면 한 달 이자로 1만7600원(세후)이 제공된다. ‘용돈 계좌’, ‘비상금 계좌’ 등 용도별로 통장 쪼개기를 해 최대 10개까지 만들 수 있다. 케이뱅크는 올해 플러스박스 금리를 총 4차례, 총 1.5%포인트 확대했다. 지난 5월 연 1%에서 연 1.3%로 0.3%포인트 높였고, 지난 7월 0.8%포인트, 지난달 14일 0.2%포인트 인상했다. dsk@ekn.kr케이뱅크 케이뱅크.

창업기업도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윤종원 IBK기업은행장이 내년 1월 초 임기 만료를 앞두고 중소기업 신속지원, 모험자본 공급 등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고금리, 고물가, 고환율 등으로 거시경제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진 가운데 기업은행은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기업진단, 맞춤형 처방, 연계지원 등의 금융주치의 역할을 수행하는 한편 기술력과 성장성이 우수한 기업에게도 모험자본을 공급하며 경제의 역동성을 높이는데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다.4일 금융권에 따르면 IBK기업은행은 금융위원회의 ‘2021년도 국책은행 경영평가’에서 최고등급인 S등급을 받았다. 기업은행이 경영평가에서 S등급을 획득한 것은 2012년 이후 9년 만에 처음이다. 기업은행은 2013년부터 2020년까지 S등급보다 한 단계 낮은 A등급을 받았다. 그러나 작년 같은 경우 코로나19 사태 속 중소기업,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지원책을 강화한 것이 좋은 평가를 받으면서 최고등급을 획득했다.금융권에서는 윤 행장이 2020년 1월 3일 취임 이후 코로나19 위기극복에 주력한 것이 이러한 평가로 이어진 것으로 보고 있다. 공교롭게도 윤 행장 재임 기간 중소기업, 소상공인 등 주요 기업들이 코로나19라는 비상 시국을 마주하면서 국책은행인 기업은행의 역할이 더욱 커졌다는 평가다. 실제 기업은행은 올해 중소기업대출 공급 목표를 53조원으로 작년보다 2조원 늘렸다. 올해 6월 말까지 성장성이 높은 창업기업을 중심으로 기업대출 34조원을 신속 지원하며 총 공급 목표액의 64%를 달성했다. 여기에 중소기업 재기지원 프로그램을 신설해 회복속도가 더딘 취약사업자가 소외되지 않도록 안전장치를 마련해 위기극복을 지원했다. 6월 말 현재 중소기업 재기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지원받은 기업은 총 349곳에 달한다. 지원 금액으로는 1조3445억원 수준이다.윤 행장은 기업의 미래 성장 가능성에 중점을 둔 ‘혁신금융’ 역할도 확대했다. 윤 행장은 취임 이후 3년간 모험자본을 1조5000억원 규모로 공급하겠다고 공언했다. 담보나 안정적인 재무 성과가 없어도 기술력, 성장성이 우수한 중소기업, 벤처기업에 모험자본을 꾸준히 공급해 기업 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수행하자는 취지다. 그 결과 기업은행은 윤 행장 취임 이후 2년 8개월 만에 모험자본 1조5000억원을 조기에 달성했다. 특히 기업은행은 민간투자로부터 소외되기 쉬운 영역인 창업초기 스타트업 지원에 주력했다. 올해 8월까지 신규로 공급한 직접투자 공급액 가운데 창업기업 비중은 65.6%로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기업은행은 이 기세를 이어 내년부터 3년간 모험자본 2조5000억원을 추가로 공급할 계획이다. 기업은행에 ESG 경영을 정착시킨 것도 윤 행장의 성과로 꼽힌다. 기업은행은 ‘중소기업과 함께하는 글로벌 그린뱅크’라는 비전 아래 기업은행, 중소기업의 ESG 경영을 동시에 추진 중이다. 이사회 내 ESG 위원회를 신설하고, 중소기업의 ESG 경영 활성화를 위해 관련 지원사업도 병행하고 있다. 기업은행 측은 "지난해 국내 은행권 중 최대 수준인 6조4000억원 규모의 ESG 채권을 발행하고, 그린뉴딜 관련 혁신기업을 대상으로 3조5000억원 규모의 금융지원을 수행했다"며 "중소기업, 소상공인이 코로나19 등의 위기를 극복하고, ESG 경영 도입에 어려움이 없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ys106@ekn.kr윤종원 IBK기업은행장.IBK기업은행.

중소기업-스타트업 매칭...기업은행, ‘IBK창공 오픈이노베이션’ 성료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IBK기업은행은 지난달 28일과 30일 부산, 대전에서 ‘IBK창공 오픈이노베이션’ 행사를 열었다고 4일 밝혔다.오픈이노베이션 행사는 혁신 기술과 아이디어를 보유한 IBK창공 기업과 기업은행을 거래하는 우량 중소·중견기업 간의 투자유치 및 사업 협력 등의 기회를 제공하는 특화 프로그램이다. 이번 행사에는 중견·중소기업, IBK창공 혁신기업, CVC(기업형 벤처투자회사), VC 등 외부투자사를 포함해 150여명이 참석했다.앞서 기업은행은 중견기업연합회, 부산상공회의소 등과 오픈이노베이션 행사를 개최한 바 있다. 이달 중순에는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와 함께 제4회 공동 IR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기업은행 관계자는 "이번 행사의 실질적 성과창출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스타트업과 새로운 성장동력이 필요한 기업들을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네트워킹 자리를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지난달 28일과 30일에 부산(위쪽), 대전(아래쪽)에서 열린 ‘IBK창공 오픈이노베이션‘ 행사에 참석한 중견·중소기업, IBK창공 혁신기업 대표 및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안심전환대출 접수 12일간 2조3629억 신청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제 1·2금융권의 변동·혼합형 금리 주택담보대출을 한국주택금융공사의 장기·고정금리로 바꿔주는 제3차 안심전환대출이 접수 12일간 총 2조3629억원 신청됐다. 4일 주금공에 따르면 제3차 안심전환대출 접수 12일째인 지난달 30일 기준 약 2조3629억원(누적)이 신청됐다. 신청건수는 총 2만5954건이다. 30일 당일에 1449억원, 1600건이 각각 접수됐다. 접수된 규모는 총 공급 규모인 25조원의 약 9.5%다. 신청 채널별 누적 접수 건수와 금액을 보면 주금공 홈페이지와 앱을 통해 1조3386억원, 1만4232건이 접수됐다. 접수 12일째인 이날 1031억원, 1132건이 신청했다. 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기업은행 등 6대 은행 앱과 영업창구에서는 총 1조243억원, 1만1722건이 신청됐다. 이날 하루 동안 418억원, 468건이 접수됐다. 안심전환대출은 금리 상승기에 주택담보대출 차주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제1·2금융권에서 받은 변동·혼합형 금리 주택담보대출을 주금공의 3%대 장기·고정금리 정책모기지로 대환 해 주는 상품이다. 대출금리는 연 3.8%(10년)∼4%(30년)를 적용한다. 부부합산소득 7000만원 이하, 주택 가격(시세 기준) 4억원 이하인 1주택자라면 신청 가능하다. 만 39세 이하이면서 소득 6000만원 이하인 저소득 청년층은 0.1%포인트 금리를 낮춰준다. 중도상환수수료는 면제다. 지난달 30일까지는 주택 가격 3억원 이하, 10월 6∼17일까지는 주택 가격 4억원 이하를 대상으로 신청을 받는다. 출생연도 끝자리에 따라 신청일자가 다른 5부제를 적용해 신청을 받고 있는데, 지난달 29일과 30일, 이달 14일과 17일은 5부제를 적용하지 않는다. dsk@ekn.kr안심전환대출 자료=한국주택금융공사.

5대은행 예적금 한달간 31조 몰렸다…올해 100조 이상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5대 은행 예·적금에 9월 한 달 간 약 31조원의 자금이 모인 것으로 나타났다. 금리 인상에 따라 은행 예·적금 이자가 높아지면서 자금 유입이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가계대출은 9개월 연속 감소했다. 4일 각 은행에 따르면 KB·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5대 은행의 정기예금 잔액은 760조5044억원으로 전월 대비 30조6838억원(4.2%) 늘었다. 정기적금 잔액은 39조3097억원으로 5869억원(1.5%) 증가했다. 정기 예·적금 잔액은 799조8141억원으로 800조원에 육박했다. 전월에 비해서는 31조2708억원(4.1%) 늘었다. 올해 들어 정기 예·적금 잔액은 109조7775억원(15.9%) 늘어나며 100조원 이상의 자금이 유입됐다. 이처럼 은행 정기 예·적금에 돈이 몰리고 있는 것은 기준금리 인상에 따라 수신 금리 상승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은행은 지난 8월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연 2.5%까지 높였다. 4월, 5월, 7월에 이어 사상 처음으로 기준금리를 네 차례 연속 인상했다. 기준금리 인상과 함께 예대금리차를 축소하기 위해 은행들은 빠른 속도로 수신금리를 높이고 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8월 예금은행의 저축성 수신 평균 금리는 연 2.98%로 전월 대비 0.05%포인트 상승했다. 2013년 1월(연 3%) 이후 9년 7개월 만에 가장 높다. 이날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우리은행의 원(WON)플러스예금은 1년 만기 기준 기본 연 4.5%의 금리를 제공하고 있다. 기준금리는 계속 오를 예정이라 은행 수신금리 인상도 지속될 전망이다. 10월에는 한은의 빅스텝(기준금리 0.5%포인트 인상) 가능성도 나오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자이언트스텝(기준금리 0.75%포인트 인상)을 3차례 연속 단행하면서 한미 금리 역전차가 벌어지고 있는 만큼 한은도 금리 인상으로 격차를 줄여야 하기 때문이다. 정기 예·적금과 달리 수시로 돈을 입출금 할 수 있어 금리가 낮은 요구불예금 잔액은 감소했다. 요구불예금 잔액은 655조1158억원으로 전월 대비 19조9965억원(3%) 줄었다. 7월에 이어 3개월 연속 감소세다. 가계대출은 9개월 연속 줄었다. 5대 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695조830억원으로 전월 대비 1조3679억원(0.2%) 감소했다. 정부의 규제 완화에도 높은 금리에 차주들 대출 부담이 큰 상황이다. 여기에 부동산, 주식, 가상자산(가상화폐) 등 자산시장이 위축돼 마땅히 투자할 곳이 없어 대출 수요도 감소하고 있다. 올 한해 가계대출은 지난해 말 대비 13조9700억원(약 2%) 줄었다. 9월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508조3777억원으로 전월 대비 1조754억원(0.21%) 증가했다. 반면 신용대출 잔액은 125조5620억원으로 2조519억원(1.6%) 줄었다. 신용대출은 지난해 12월부터 10개월 연속 내리막을 걷고 있다. 전세자금대출 잔액은 134조1976억원으로 2896억원(0.2%) 증가했다. 전세대출은 수요가 꾸준히 존재해 매월 소폭 늘어나고 있다. dsk@ekn.kr서울의 한 시중은행. 연합뉴스

우리銀 영업점 찾은 이복현 금감원장..."금융권 민생지원노력 필요"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시중은행을 향해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금융지원 노력을 당부했다. 정부 차원의 대책만으로는 위기를 극복하는데 한계가 있는 만큼 은행에서도 지원 방안이 실효성 있게 작동되도록 살펴달라는 의미다.이 원장은 4일 오후 우리은행 종로4가 금융센터(영업점)를 방문해 광장시장 상인 등 자영업자와 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해당 영업점은 종로 광장시장 인근으로, 만기연장 및 상환유예 관련 자영업자, 소상공인 차주가 많은 지역이다. 이 원장은 이 자리에서 시중은행의 대출 만기연장 및 이자 상환유예 지원 노력을 격려하고, 자영업자의 애로사항을 직접 청취했다.이 원장은 광장시장 상인 등이 참석한 간담회에서 코로나19 방역조치 전면해제 이후의 영업현황과 이와 관련한 금융 애로사항을 들었다.또 우리은행 영업점에 만기연장, 상환유예 상담을 위해 방문한 고객들과 대화를 나누고 은행 직원들을 격려했다.이 원장은 "최근 외국인 관광객 증가로 일부 전통시장에도 활기가 돌아오는 등 코로나19 이후 정상화로 가는 회복의 모습도 찾아볼 수 있지만, 3고(고금리·고물가·고환율) 등 경제·금융여건이 악화되고 있어 코로나19 이전으로 온전히 회복하려면 다소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이에 금감원도 관련 부처와 함께 새출발기금, 금융권 만기연장·상환유예 지원방안 등 민생지원 대책을 본격적으로 시행하고, 이러한 범정부 차원의 대책들이 현장에서 차질없이 이행되도록 하기 위해 ‘종합지원단’을 설치 및 운영하는 안을 발표한 바 있다고 소개했다.그는 "다만 정부 차원의 대책만으로는 위기를 극복하는데 한계가 있으므로 차주와 자율협약을 통한 만기연장과 같이 금융권 자체의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며 "이러한 측면에서 은행에서도 지원방안이 실효성 있게 작동해 고객들에게도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세심하게 살펴달라"고 주문했다.이복현 금융감독원장.(사진=금감원)

수출입은행 등 기재부 공공기관 4곳, 1852억 자산 처분 계획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한국수출입은행 등 기획재정부 산하 4개 공공기관이 자산 효율화 목적으로 1800억원이 넘는 자산을 처분할 계획인 것으로 확인됐다. 4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김주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기재부로부터 제출받은 공공기관 혁신계획안을 보면 수출입은행과 한국조폐공사, 한국투자공사, 한국재정정보원 등 4개 기관은 자산 매각으로 165억원, 출자회사 정리로 1687억원 등 총 1852억원 규모의 자산 처분을 진행할 계획이다. 수출입은행은 가장 많은 62억원의 자산 매각과 1686억원 규모의 3개 출자회사를 정리한다. 임대 중인 부산 국제금융센터를 임대 기간 종료 시점에 맞춰 매각하고 골프 회원권과 콘도 회원권 중 일부는 판매한다. 해외거래소 상장이 이뤄지지 않은 회사는 기업가치평가 기준으로 가격을 추정해 처분계획에 포함했다. 한국조폐공사는 유휴부지와 본사 소재지 인근 사택, 콘도회원권 등을 매각해 102억원 규모의 자산 유동성을 확보하고, 8100만원 규모의 지분을 매각한다. 한국투자공사는 공사가 보유한 6100만원어치의 콘도회원권을 매각하겠다는 계획안을 제출했다. 김주영 의원은 "경영평가를 인질로 삼은 보여주기식 자산 매각으로 공공서비스 제공이란 기관 본연의 목적이 손상될 수 있다"며 "기재부의 일괄적인 가이드라인에 의존한 계획안이 아닌 기관별 특성과 역할을 고려한 혁신이 가능하도록 혁신계획안을 전면 재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dsk@ekn.kr한국수출입은행.

‘새출발기금’ 출범...코로나19 피해 소상공인 30조원 맞춤형 채무조정

[에너지경제신문=성우창 기자] 정부가 마련한 30조원 규모 새출발기금 채무조정 프로그램이 4일 공식 출범했다.이날 캠코 양재타워에서 열린 새출발기금 출범식에는 백혜련 국회 정무위원장, 김주현 금융위원장,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각 금융협회장, 소상공인·자영업자 대표들이 참석했다. 각 금융협회는 새출발기금 협약식을 했으며, 참석 인사들은 새출발기금 현판식도 진행했다.새출발기금 지원대상은 코로나19 사태로 피해를 본 개인사업자 및 소상공인(법인 포함) 중 취약차주다. 원금조정(원금감면)은 상환능력을 크게 상실해 금융채무 불이행자(부실 차주)가 된 연체 90일 이상 차주에게만 기회가 주어진다. 이들이 보유한 신용·보증채무 중 재산가액을 초과하는 순 부채에 한해 60∼80%의 원금조정을 해준다. 채무조정 시 소득·재산에 대한 엄격한 심사 과정을 거치며, 요건에 부합하지 않는 차주는 채무조정이 거절될 수 있다. 이날 오전 9시부터 전국 76개소에 준비된 오프라인 현장 창구 방문을 통해 새출발기금 신청을 할 수 있다. 오프라인 현장 창구 방문을 통한 신청 시에는 미리 새출발기금 콜센터나 신용회복위원회 콜센터에 문의해 예약한 뒤 신분증을 가지고 가는 게 좋다.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서도 새출발기금 채무 조정 신청이 가능하다.이날부터 1년간 채무조정 신청을 접수하되, 코로나 재확산 여부, 경기 여건, 자영업자·소상공인 잠재부실 추이 등을 고려해 필요하면 접수 기간을 최대 3년간 운영할 계획이다.권남주 새출발기금 대표이사는 "소상공인·자영업자들의 빚 부담을 경감하고 소상공인들이 희망을 얻고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백혜련 정무위원장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은 소상공인·자영업자가 빚 부담을 덜고 생업에 전념할 수 있는 버팀목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이영 중기부 장관은 "새출발기금이 소상공인·자영업자의 새 출발을 지원하는 최소한의 사회 안전망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언급했다.김주현 금융위원장은 "새출발기금이 소상공인·자영업자의 성공적인 재기를 지원하고 사회·경제·금융 불안을 선제적으로 차단하는 데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suc@ekn.kr새출발기금 브랜드 이미지. 금융위원회

신한카드, GS리테일과 ‘GS Prime 체크카드’ 출시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신한카드는 4일 GS리테일과 제휴해 ‘GS Prime 신한카드 체크’(이하 GS프라임 신한카드 체크)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지난해 출시한 ‘GS Prime 신한카드’(이하 GS프라임 신한카드)와 더불어 GS리테일 PLCC(Private Label Credit Card) 라인업을 완성했다.이번에 출시한 GS 프라임 신한카드 체크는 GS25, GS THE FRESH(더 프레시, 슈퍼마켓), GS SHOP, GS Fresh Mall 등 GS리테일 모든 가맹점에서 결제 시 전월 실적에 관계 없이 GS&POINT 1% 적립 서비스가 제공된다. GS리테일 외 일반 가맹점에서는 0.1%가 적립된다. GS리테일 간편결제 서비스인 GS Pay에 등록해 이용하면 가맹점에 상관 없이 무조건 1%를 적립해 준다. 전국 GS25 편의점에서 실적 조건 없이 포인트가 적립되고, 행사 상품 10% 할인 등의 서비스가 제공되기 때문에 MZ세대들이 선호할 것으로 기대된다.신한카드와 GS리테일은 GS프라임 신한카드 체크 출시를 기념해 10월 한달간 GS리테일 가맹점에서 사용하면 1%를 추가해 총 2%를 GS&POINT로 적립해 주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특히 GS리테일 가맹점에서 처음 이용하면 ‘귀여운 내가 참자 나는 고심이’ 이모티콘, 이용금액 5000원 이상이면 ‘GS25 5000원 상품권’ 등 인기 있는 사은품도 증정한다. 양사는 향후에도 GS프라임 신한카드 체크 고객에게 GS25와 GS Pay 등과 연계해 다양한 온·오프라인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신한카드 관계자는 "지난해 출시한 GS프라임 신한카드가 고물가 시대에 실질적 도움이 되는 카드로 자리매김해 고객들에게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는 만큼 이번 GS프라임 신한카드 체크도 체크카드 선호 고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된다"며 "신한카드는 디지털, 빅데이터 등 탁월한 역량을 바탕으로 GS프라임 신용, 체크카드 고객들에게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신한금융그룹의 ‘더 쉽고 편안한, 새로운 금융’을 실천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yhn7704@ekn.kr신한카드는 4일 GS리테일과 제휴해 ‘GS Prime 신한카드 체크’(이하 GS프라임 신한카드 체크)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사진제공=신한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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