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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銀 영업점 찾은 이복현 금감원장..."금융권 민생지원노력 필요"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2.10.04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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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현 금융감독원장.(사진=금감원)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시중은행을 향해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금융지원 노력을 당부했다. 정부 차원의 대책만으로는 위기를 극복하는데 한계가 있는 만큼 은행에서도 지원 방안이 실효성 있게 작동되도록 살펴달라는 의미다.

이 원장은 4일 오후 우리은행 종로4가 금융센터(영업점)를 방문해 광장시장 상인 등 자영업자와 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해당 영업점은 종로 광장시장 인근으로, 만기연장 및 상환유예 관련 자영업자, 소상공인 차주가 많은 지역이다. 이 원장은 이 자리에서 시중은행의 대출 만기연장 및 이자 상환유예 지원 노력을 격려하고, 자영업자의 애로사항을 직접 청취했다.

이 원장은 광장시장 상인 등이 참석한 간담회에서 코로나19 방역조치 전면해제 이후의 영업현황과 이와 관련한 금융 애로사항을 들었다.

또 우리은행 영업점에 만기연장, 상환유예 상담을 위해 방문한 고객들과 대화를 나누고 은행 직원들을 격려했다.

이 원장은 "최근 외국인 관광객 증가로 일부 전통시장에도 활기가 돌아오는 등 코로나19 이후 정상화로 가는 회복의 모습도 찾아볼 수 있지만, 3고(고금리·고물가·고환율) 등 경제·금융여건이 악화되고 있어 코로나19 이전으로 온전히 회복하려면 다소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에 금감원도 관련 부처와 함께 새출발기금, 금융권 만기연장·상환유예 지원방안 등 민생지원 대책을 본격적으로 시행하고, 이러한 범정부 차원의 대책들이 현장에서 차질없이 이행되도록 하기 위해 ‘종합지원단’을 설치 및 운영하는 안을 발표한 바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다만 정부 차원의 대책만으로는 위기를 극복하는데 한계가 있으므로 차주와 자율협약을 통한 만기연장과 같이 금융권 자체의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며 "이러한 측면에서 은행에서도 지원방안이 실효성 있게 작동해 고객들에게도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세심하게 살펴달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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