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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지주, 3분기 순이익 2조6617억원...작년 연간실적 넘었다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우리금융그룹이 이익 창출력과 안정적인 리스크 관리 역량에 힘입어 3분기 순이익이 작년 연간 실적을 초과했다.우리금융그룹은 3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지배기업 소유주지분 순이익 8998억원을 시현했다고 25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5.62% 증가한 수치다.3분기 누적 순이익은 2조6617억원으로 전년 대비 21% 증가했다.3분기 누적 순이익은 작년 연간 순이익(2조5879억원)을 뛰어넘었다. 우선,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을 합한 순영업수익은 3분기 누적 7조263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5% 증가했다. 이자이익은 기업대출 중심의 대출 성장과 적극적인 조달 비용 관리를 바탕으로 개선세를 이어나갔다. 비이자이익은 신탁, 리스관련 수수료 등의 호조로 수수료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4.9% 증가했다. 금융시장 불확실성 확대에도 불구하고 견조한 흐름을 유지했다. 우리금융 측은 "지속적으로 추진된 비은행 포트폴리오 강화로 수익기반이 다변화된 결과"라고 설명했다.자산건전성 부문은 금리상승 및 대내외 경기둔화 우려에도 리스크관리 중심 영업문화가 성공적으로 정착된 결과, 고정이하여신(NPL) 비율 0.29%, 연체율 0.22%로 지난 분기에 이어 안정적 수준을 유지했다. 우량자산비율과 NPL커버리지비율도 각각 89.3%, 223.5%를 기록하며 미래 경기 불확실성에 충분한 대응 여력을 확보했다. 그룹 판매관리비용률은 인플레이션 우려에도 선제적 비용관리 노력으로 전년동기 대비 4.7%p 개선된 40.5%을 기록했다.주요 자회사별 연결 당기순이익은 우리은행 2조3735억원, 우리카드 1792억원, 우리금융캐피탈 1673억원, 우리종합금융 683억원이었다.우리금융그룹 관계자는 "어려운 영업환경 속에서도 역대 최대 3분기 실적을 기록하며 탄탄해진 우리금융의 펀더멘털을 다시 한 번 증명했다"며, "우리금융그룹은 2019년 지주사 전환 이후, 완전민영화라는 성과와 함께 포트폴리오 확충 노력으로 순영업수익이 연평균 11.3% 증가하면서 한 층 업그레이드된 이익창출력을 확보한 종합금융그룹으로 성장했다"고 밝혔다.우리금융지주.

한화생명, 보험신계약 로봇기술로 자동화...‘청약자동화 솔루션’ 특허

[엔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한화생명은 보험설계 및 청약 업무 프로세스 자동화 기술인 ‘청약자동화 솔루션’에 대한 특허를 특허청으로부터 취득했다고 25일 밝혔다. 한화생명은 이번 특허 기술로 법인대리점(GA) 소속 설계사의 편의를 높여 자사 상품의 판매를 확대하겠다는 전략이다. 청약자동화 솔루션은 고객 정보를 입력하면 가입설계부터 청약에 이르는 신계약 과정을 설계봇이 설계사를 보조해 청약업무의 편의성을 증대하는 시스템이다. 특허에 대한 정확한 명칭은 ‘보험 설계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전자 장치 및 그 방법’이다. 한화생명은 GA 소속 설계사의 고충을 덜기 위해 이번 특허를 개발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양한 회사의 상품을 취급하는 GA 시장의 특성상 기존에는 각 보험사별 상품설계 및 청약 프로세스가 상이해 상품 내용을 세밀하게 파악하기 어려웠다. 한화생명은 이러한 현장의 목소리를 기술 개발 과정에 반영했다. 이 시스템의 가장 큰 특징은 신계약 체결 소요 시간이 최대 90% 가량 줄었다는 점이다. 기존에는 GA 소속 설계사들이 가입부터 청약까지 처리하는데 최대 60분 가량 걸렸는데, 도입 후에는 청약 과정이 대폭 축소돼 5분이면 끝난다. 또한 상품 선택, 정보 입력, 플랜 선택 등 복잡한 과정도 하나의 스마트폰 화면에서 처리할 수 있도록 간소화 됐다. 스마트폰 환경에 설계봇을 구현해 접근성과 편리성을 높인 점도 눈길을 끈다. 기존에는 ‘PC 또는 태블릿’에 의존해 접근성과 활용성에 제약이 컸다. 설계사가 상담을 마친 뒤 지점으로 돌아와 상품설계와 청약 처리를 하는 경우도 잦았다. 하지만 이제는 언제 어디서나 ‘내 손 안의 모바일’로 신계약 처리가 가능하다. 한화생명은 현재 GA 설계사들이 사용중인 ‘보이는 GA월드’라는 기존 모바일 영업지원 시스템을 통해 향후 청약자동화 솔루션 기술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경섭 한화생명 영업추진팀장은 "청약자동화 솔루션 특허를 통해 GA소속 설계사들의 보다 나은 업무 효율성과 편의성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한화생명은 앞으로도 현장 설계사들의 편리한 영업환경 구축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한화생명 한화생명 청약자동화 솔루션 특허 출원 주역들인 영업추진팀 김도형 과장, IT운영팀 김창완 파트장, 영업추진팀 신종연 파트장, IT운영팀 채경훈 과장(사진 왼쪽부터)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금융당국, 자금시장 경색에...금융권 부동산PF 대출 점검나서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최근 금리 상승과 부동산 경기 침체, 레고랜드 채무불이행(디폴트) 사태 등 대내외적인 악재로 자금시장 경색이 심화된 가운데 자금시장 경색이 심화된 가운데 금융당국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현황 점검에 나섰다.25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금융감독원과 함께 이달 말까지 업권별 부동산 PF 대출 현황을 점검 중이다. 당국은 우량 사업장에 유동성 공급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문제와 비우량 사업자의 신용 리스크를 나눠서 점검 중이다.특히 금감원은 증권사의 경우 부동산 PF 대출 등 리스크 상황을 밀착 점검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저축은행의 경우 자체 점검 결과를 모니터링하면서 자산 건전성 분류, 충당금 적립 현황 등을 파악 중이다. 은행은 유동성 비율을 면밀하게 점검하고 있다.당국은 이달 말에 점검을 마치면 최상부터 최악의 상황까지 상정해 시나리오별로 대응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금융권의 부동산 PF 대출은 2014년 이후 부동산 경기 활황에 힘입어 올해 들어 112조원 수준으로 급증했다. 그러나 올해 들어 금리 인상 등으로 부동산 경기가 얼어붙으면서 부동산 PF가 금융권 부실 뇌관으로 작용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여기에 레고랜드 디폴트 사태로 유동성 경색이 확산됐고, 금융사들도 부동산 PF 대출에 대한 리스크를 강화하면서 건설사를 중심으로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당국은 현 상황에서 볼 때 부동산 PF 대출 리스크가 금융시장 전반의 리스크로 확산할 정도의 수준은 아닌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기업 부도 등 신용 리스크는 내년 초부터 가시화될 가능성이 있는 만큼 정부는 다양한 지원 방안을 마련 중이다.실제 정부는 최근 단기 금융시장의 불안심리 확산과 유동성 위축을 방지하기 위해 50조원 이상의 유동성 공급 프로그램을 긴급 발표했다. 유동성 공급 프로그램은 채권시장안정펀드(채안펀드) 20조원, 회사채 및 기업어음(CP) 매입 프로그램 16조원, 유동성 부족 증권사 지원 3조원, 주택도시보증공사(HUG)·주택금융공사 사업자 보증지원 10조원 등으로 구성됐다. 이 중 채안펀드는 전날부터 시공사 보증 프로젝트파이낸싱(PF)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 등 회사채, CP 매입을 재개했다. 정부는 지자체 보증 ABCP에 대해 모든 지자체가 지급 보증 의무를 성실하게 이행하겠다고 공언했다.사진=연합

KB국민은행, 동대문 패션 공급망 데이터체인 구축 협약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KB국민은행은 지난 24일 동대문 패션 플랫폼 스타트업인 쉐어그라운드와 위아더, 쇼핑몰 통합관리 서비스기업 셀메이트, 핀테크 스타트업 윙크스톤 파트너스, 블록체인 전문기업인 람다256, 굿티어와 동대문 시장의 공급망 데이터체인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국민은행 여의도 IT센터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윤진수 국민은행 테크그룹 대표, 이연 쉐어그라운드 대표, 조형일 위아더 대표, 서원준 셀메이트 대표, 권오형 윙크스톤 파트너스 대표, 박재현 람다256 대표, 이한수 굿티어 대표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국민은행은 동대문 패션 공급망 데이터체인 구축과 상호 활용, 동대문 패션 공급망 데이터체인을 활용한 금융 상품·서비스 발굴, 공급망 데이터와 블록체인 기술의 융합 연구를 위한 협력을 강화한다. 국민은행은 오픈 이노베이션 방식으로 스타트업들과 함께 동대문 시장의 의류 공장, 도·소매업자의 거래 데이터를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해 공급망 데이터체인 구축을 시도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신용 데이터가 부족한 동대문 시장 소상공인이 이용할 수 있는 편리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윤진수 국민은행 테크그룹 대표는 "흩어져 있는 동대문 공급망 데이터를 하나로 연결하는 시도 자체가 큰 의미가 있다"며 "이번 시도를 시작으로 더 많은 스타트업들과 협업을 확대해 동대문 패션시장과 같은 SME 중심의 공급망에 적합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dsk@ekn.kr국민은행 지난 24일 서울시 영등포구 KB국민은행 여의도 IT센터에서 열린 동대문 패션 공급망 데이터체인 구축과 활용을 위한 업무협약식에서 윤진수 KB국민은행 테크그룹 대표, 이한수 굿티어 대표, 박재현 람다256 대표, 이연 쉐어그라운드 대표, 서원준 셀메이트 대표, 조형일 위아더 대표, 권오형 윙크스톤파트너스 대표(왼쪽부터)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하나금융지주, 3분기 순이익 1조1219억원...전년 대비 20.8% 증가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하나금융그룹이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에도 불구하고 효율적인 비용관리에 힘입어 3분기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했다.하나금융그룹은 3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지배기업 소유주지분 순이익 1조1219억원을 기록했다고 25일 공시했다.이는 전년 동기 대비 20.79% 증가한 수치다.3분기 누적 순이익은 2조8494억원으로 전년 대비 6% 증가했다.하나금융 측은 "원화 약세에 따라 3분기 중 발생한 1368억원의 외환 환산손실에도 불구하고 대출자산의 양호한 성장과 효율적인 비용 관리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실적을 시현했다"고 설명했다.하나금융그룹의 이자이익(6조4872억원)과 수수료이익(1조3691억원)을 합한 그룹의 3분기 누적 핵심이익은 7조856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3% 늘었다. 그룹의 3분기 순이자마진(NIM)은 1.82%다.하나금융그룹은 기민한 리스크 대응체계 마련을 통해 안정적인 자산건전성 지표를 유지했다. 건전성 중심의 자산관리 전략과 리스크 관리 노력을 통해 대손충당금이 안정적으로 관리되면서 그룹의 3분기 누적 대손비용률(Credit Cost)은 전분기 대비 1bp 하락한 0.21%를 기록했다.그룹의 3분기 말 고정이하여신비율은 전분기 대비 2bp 개선된 0.35%였다. 3분기 말 연체율은 0.32%로 전분기와 동일했다. NPL 커버리지비율은 전분기 대비 11.3%p 증가한 175.7%를 기록했다.특히 효율적인 비용관리 노력이 3분기 양호한 실적으로 이어졌다. 3분기 누적 일반관리비는 3조2198억원으로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다. 대내외 불확실한 여건을 감안한 비용 절감 노력을 통해 3분기 누적 영업이익경비율(C/I Ratio)은 전분기 대비 2.5%p 감소한 42.8%를 기록했다. 특히, 3분기 중 영업이익경비율(C/I Ratio)은 38.0%로 크게 개선됐다.자기자본이익률(ROE)은 10.90%, 총자산이익률(ROA)은 0.71%로 전분기 대비 0.82%p, 0.04%p 각각 개선됐다. 그룹의 3분기 말 BIS비율, 보통주자본비율 추정치는 각각 15.22%, 12.73%였다.계열사별로 보면 하나은행은 올해 3분기 8702억원을 포함한 누적 연결당기순이익 2조2438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5.2% 증가한 수치다. 하나금융 측은 "기업 중심 대출자산의 양호한 성장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일반관리비 및 대손충당금 등의 관리 노력에 힘입어 안정적인 이익 추세를 이어갔다"고 설명했다. 3분기 누적 이자이익(5조5006억원)과 수수료이익(5950억원)을 합한 은행의 3분기 누적 핵심이익은 6조95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3% 늘었다. 은행의 3분기 순이자마진(NIM)은 1.62%다.3분기 말 고정이하여신 비율은 전분기 대비 3bp 하락한 0.21%였다. NPL 커버리지비율은 전분기 대비 18.83%p 상승한 207.3%를 기록했다. 3분기 말 기준 연체율은 0.18%로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다.하나증권은 3분기 누적 연결당기순이익 2855억원을 기록했다. 하나캐피탈은 3분기 누적 기준 2530억원, 하나카드는 1656억원이었다. 하나자산신탁은 3분기 누적 순이익 708억원, 하나저축은행 209억원, 하나생명 147억원을 달성했다. 하나금융그룹 측은 "최근 고금리, 고물가, 고환율이라는 ‘3고’ 현상으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 및 취약계층과의 新동반성장을 위해 ‘하나로 연결되는 행복금융’ 프로젝트를 발표하고, 주요 관계사들과 맞춤 금융지원 등을 추진하고 있다"며 "주주들의 기대에 부응하고 주주가치 향상을 위해 배당 증대, 자사주 매입 및 소각 실시 등 주주환원정책 확대를 위한 다각적인 자본 활용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하나금융지주.

신한금융, 3분기 순익 1.6조…누적 순익 4.3조 돌파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신한금융그룹이 3분기 1조6000억원 규모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누적 순이익은 4조원이 넘어섰다. 신한금융은 3분기에 전분기 대비 20.8% 늘어난 1조5946억원의 순이익을 냈다고 25일 발표했다. 전년 동기(1조1157억원)와 비교하면 42.9% 증가했다. 3분기에 비이자이익 감소에도 이자이익 증가, 신한투자증권 사옥 매각 이익 등이 반영돼 순이익이 크게 늘었다고 신한금융은 설명했다. 증권 사옥 매각이익은 세전 4438억원으로, 이를 제외하면 1조2728억원 수준이다. 3분기 누적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1.2% 늘어난 4조3154억원을 시현했다. 증권 사옥 매각이익 제외 시 3조9936억원 수준을 기록했다. 먼저 이자이익을 보면 은행 순이자마진(NIM) 개선과 기업대출 중심 대출자산 성장이 지속되며 전분기 대비 2.7% 늘어난 2조7160억원을 기록했다. 누적 이자이익은 7조847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8% 증가했다. 그룹과 은행 3분기 NIM은 2%, 1.68%를 각각 기록하며 전분기 대비 0.02%포인트, 0.05%포인트가 각각 개선됐다. 누적 NIM은 그룹 1.96%, 은행 1.61%를 각각 기록해 개선세가 지속되고 있으나, 조달금리 상승이 본격화하면서 상승 폭이 점차 둔화하고 있다고 신한금융은 설명했다. 반면 3분기 비이자이익은 수수료이익과 유가증권 관련 손익이 모두 감소하며 전분기 대비 28.8% 줄어든 6092억원을 기록했다. 수수료이익은 신용카드, 증권수탁, 투자금융 수수료가 줄어 전분기 대비 16.1% 줄었다. 유가증권 관련 손익은 금리 상승에 따른 평가손실 발생 등에 따라 전분기 대비 22.9% 감소했다. 누적 비이자이익은 2조450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9% 줄었다. 3분기 판매관리비는 1조4084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2% 늘었다. 누적 판매관리비는 4조124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댑지 4.9% 증가했다. 3분기 누적 그룹과 은행의 영업이익경비율(CIR)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4%포인트, 4.2%포인트 개선된 40.1%와 38.8%를 기록했다. 영업이익의 안정적 성장과 효율적인 비용 관리 효과가 있었다는 설명이다. 3분기 대손비용은 2분기 적립했던 추가 충당금 2245억원에 따른 기저효과로 전분기 대비 30% 감소했다. 3분기 누적 대손비용은 올해 상반기 중 적립했던 추가 충당금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50.8% 증가했다. 누적 그룹 대손비용률은 전년 동기 대비 0.08%포인트 상승한 0.29%였다. 상반기 중 적립했던 추가 충당금을 제외하면 0.19% 수준이다. 신한금융이 코로나19 상황 등에 대응하기 위해 2020년부터 2022년 상반기까지 적립한 추가 충당금은 8813억원 규모다. 계열사별로 보면 신한은행의 3분기 누적 순이익은 2조592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7% 증가했다. 이자이익은 기업 대출 중심 자산 성장과 NIM 개선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6% 증가했다. 비이자이익은 유가증권 관련 손익 감소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35% 감소했다. 9월 말 원화대출금은 278조5000억원으로 전년 말 대비 2.7% 증가했다. 가계 부문은 DSR 강화 등 규제 영향으로 전년 말 대비 3.1% 줄었다. 반대로 기업 부문은 회사채 시장 경색 등에 따른 대출 수요 증가 영향으로 전년 말 대비 8.6% 증가했다. 신한카드 3분기 누적 순이익은 587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1% 증가했다. 규제 강화, 조달비용 상승, 신용리스크 증가에도 사업 다각화를 통한 영업 자산 성장과 매출액 증가 등의 영향을 받았다. 3분기 누적 신용카드 취급액은 159조9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7% 증가했다. 신한투자증권의 3분기 누적 순이익은 570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5.2% 늘었다. 사옥 매각 이익 등 1회성 이익이 반영됐다. 신한라이프의 3분기 누적 순이익은 369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 줄었다. 자산운용손익과 위험률차손익이 감소했다. 신한캐피탈 누적 순이익은 282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5.2% 늘었다. 여신 자산 증가에 따라 이자수익과 유가증권 관련 수익이 증가했다. 신한금융은 지난 6일 이사회를 열고 주당 400원의 분기배당을 결의했다. 또 15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과 소각을 결정했다. 신한금융은 "이번 1500억원 자사주 소각을 통해 올해 누적 30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소각한다"며 "대내외 불확실한 경영환경에서도 우수한 자본적정성과 안정적 수익창출력에 기반해 차별화된 주주환원정책을 펼쳐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dsk@ekn.kr신한금융그룹 신한금융그룹.

농협은행, 청소년 대상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NH농협은행은 청소년 고객을 위한 신상품 ‘NH1418우대통장·스윙적금’을 출시한다고 25일 밝혔다. NH1418우대통장은 입출식예금으로 NH올원뱅크 용돈관리 서비스 연결계좌로 이용하거나 적립식예금 월 1만원 이상 입금, 농협은행 채움 체크카드 이용, 자동이체 납부 실적이 있다면 전자금융수수료 면제와 타행 CD·ATM기기를 통한 현금인출 수수료가 월 5회 면제된다. 적립식예금인 NH1418스윙적금은 매월 100원에서 20만원까지 자유롭게 입금이 가능하다. 가입기간은 6개월에서 최대 12개월이다. NH1418우대통장과 스윙입금서비스로 연결 이용, 농협은행 채움 체크카드 월 평균 승인실적, 농협은행 비대면 채널신규 등 우대조건을 충족하면 최고 1.5%포인트 우대금리를 제공한다. 특히 해당상품 가입 직전 1년간 농협은행 예적금(청약포함) 미보유 고객의 경우 추가로 2%포인트의 우대금리를 받을 수 있다. 25일 기준 1년 가입 기준 최고 6.6%의 금리가 적용된다. 스윙입금서비스는 청소년들이 받는 용돈 중 일부 자투리 금액을 저축할 수 있도록 NH1418우대통장에서 설정한 금액만큼 매주 정해진 요일에 자동으로 NH1418스윙적금에 입금되는 서비스다. dsk@ekn.kr농협은행 NH농협은행.

카카오뱅크, CIO 직속 비상대응특별점검반 마련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카카오뱅크가 비상대응특별점검반을 꾸린다고 25일 발표했다. 비상대응특별점검반은 최고정보책임자(CIO)가 위원장을 맡아 재해대응의 신속한 판단과 의사결정을 돕는 위기상황대책본부 내 신설되는 조직이다. 화재·재해 등 내외부 각종 비상사태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조직됐다. CIO 직속 조직으로 카카오뱅크 내 팀장급 정보기술(IT)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특히 카카오뱅크 데이터센터와 앱의 비상 상황뿐 아니라 카카오톡 등 외부 연계 서비스 오류로 인한 비상 상황에도 고객 자산과 데이터를 완벽히 보호하고 정상적인 서비스 제공을 위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이번 비상대응특별점검반 구축 이전에도 주기적인 IT위기대응 훈련, 전자금융사고 대비 모의 훈련 등 노력을 해왔다"며 "폭우, 홍수, 지진, 화재 등 다양한 재난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매년 서울 상암 소재 주 전산센터에서 경기 성남 소재 야탑 DR센터로 시스템을 전환하는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고 했다. 또한 데이터센터를 3원화해 각종 비상 상황에 대응하고 있다. 서울 상암 센터를 주 전산센터로, 경기도 성남시 센터는 DR센터, 부산 강서구 센터를 백업센터로 두고 있다. 서울 상암 전산센터에 이상이 생기면 경기 성남 소재 센터에서 바통을 이어받아 서비스를 이어간다. 부산에 위치한 백업센터에서는 금융권 최초로 고객의 금융거래정보를 실시간으로 복제, 보관하고 있다. 서울과 경기도에 동시다발적으로 문제가 생겨도 고객 데이터는 부산 백업센터에 안전히 남아있다는 게 카카오뱅크 설명이다. 앞의 관계자는 "최근 서비스 장애로 이용에 불편을 드려 대단히 죄송한 마음"이라며 "비상대응특별점검반 구성을 계기로 각종 비상 상황에 대처하는 훈련을 강화하고 고객 자산과 데이터를 안전히 보관하고 서비스 연속성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dsk@ekn.kr카카오뱅크 카카오뱅크.

[2022 국감] "대책 늦었다" 지적에 김주현 금융위원장 "겸허히 받아들인다"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24일 정무위원회에서 열린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종합 국정감사에서 의원들은 채권시장 불안과 관련 금융위의 대응이 늦었다고 질타했다. 이에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겸허히 받아들인다"고 답했다.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전날 발표된 ‘50조원+α’ 규모의 유동성 공급 프로그램과 관련 "늦장 대응이고 뒷북 대책"이라고 비판했다. 박 의원은 "한전채가 매달 2조원 넘게 고금리로 발행돼 시장의 돈을 흡수했고, 은행채 발행 계속 늘리면서 시중 채권 자금을 다 빨아들였다"며 "지금의 위기가 도둑처럼 온 것이 아니다. 정부 대책이 없었던 것"이라고 지적했다. 레고랜드 사태와 관련해서도 집중 질의가 이어졌다. 이용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강원도가 지급보증 약속을 일방적으로 깨뜨린 것이 맞느냐고 묻자 김 위원장은 "어쨌든 지급보증한 것에 대해 통상적인 것과는 조금 다르다"고 말했다. 또 레고랜드 채무불이행을 발표할 당시 이를 이전에 알았냐고 박재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질의하자 "강원도에서 그런 상황이 날 줄은 몰랐고, 우리하고 협의한 것은 없는 걸로 알고 있다"고 김 위원장은 답했다. 단 김 위원장은 "최근 자금시장 경색 문제는 레고랜드 사태도 조금 영향이 있겠지만 특정 어떤 하나의 사건이라기보단 최근의 물가가 급등하고 금리 인상과 환율 상승이 맞물려 기본적으로 불안 요소가 깔린 상황에서 불안을 가속하는 여러 상황이 발생한 것"이라고 대답했다.김 위원장은 의원들의 늦장 대응 질타에 "최근 자금경색과 관련 저희 대응이 늦었다는 비판은 겸허하게 받아들인다"고 했다. 그는 "레고랜드와 관련 9월 말에 이슈가 있었을 때 회사채나 기업어음(CP) 매입 한도를 6조원에서 8조원으로 늘리고, 진정이 되지 않아 이후에 추가적으로 조치를 내고 결국 전날 조치를 냈는데, 한번에 안하고 여러 번에 나눠서 하다 보니 불편하게 느끼셨다면 저희가 미숙했다고 말씀드린다"고 했다. 전날 50조원+α 규모의 유동성 공급 프로그램을 가동하기로 한 것과 관련해서는 최근 금융시장 상황이 예상보다 좀 더 심각하다는 말이 시장에서 들려와 이를 안심시키기 위해 긴급 대응책을 마련한 것이라고 했다. 그는 "국제적인 여건을 봤을 때 시장이 나빠질 것이라고 당연히 예상은 했는데, 예상보다 조금 더 상황이 심각하다는 얘기가 시장에서 들려와서 초기에 안심을 시키지 않으면 더 큰 문제로 번질 수 있어서 일요일에 명확하게 조치를 냈다"고 했다. 안심전환대출의 실효성이 없는 것이 아니냐는 비판도 나왔다. 양정숙 무소속 의원은 안심전환대출을 10월 말 기준 15%만 신청했는데 제도 효과가 없는 것이 아니냐고 지적했고 김 위원장은 "쓸 수 있는 재원이 제한돼 있어 어려운 분에게 우선권을 주려고 했다"고 답했다. 이에 양 의원이 "금액이 많이 남아 있는데 신청을 안하는 것은 조건에 문제가 있다는 것"이라고 지적하자 김 위원장은 "어떤 식으로 조금 더 많은 분들에게 혜택을 줄 수 있을 지 고민하고 있고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dsk@ekn.kr24일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의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등에 대한 종합 국정감사에서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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