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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지주, 3분기 순이익 1조1219억원...전년 대비 20.8% 증가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2.10.25 13:42
하나금융그룹

▲하나금융지주.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하나금융그룹이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에도 불구하고 효율적인 비용관리에 힘입어 3분기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했다.

하나금융그룹은 3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지배기업 소유주지분 순이익 1조1219억원을 기록했다고 25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0.79% 증가한 수치다.

3분기 누적 순이익은 2조8494억원으로 전년 대비 6% 증가했다.

하나금융 측은 "원화 약세에 따라 3분기 중 발생한 1368억원의 외환 환산손실에도 불구하고 대출자산의 양호한 성장과 효율적인 비용 관리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실적을 시현했다"고 설명했다.

하나금융그룹의 이자이익(6조4872억원)과 수수료이익(1조3691억원)을 합한 그룹의 3분기 누적 핵심이익은 7조856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3% 늘었다. 그룹의 3분기 순이자마진(NIM)은 1.82%다.

하나금융그룹은 기민한 리스크 대응체계 마련을 통해 안정적인 자산건전성 지표를 유지했다. 건전성 중심의 자산관리 전략과 리스크 관리 노력을 통해 대손충당금이 안정적으로 관리되면서 그룹의 3분기 누적 대손비용률(Credit Cost)은 전분기 대비 1bp 하락한 0.21%를 기록했다.

그룹의 3분기 말 고정이하여신비율은 전분기 대비 2bp 개선된 0.35%였다. 3분기 말 연체율은 0.32%로 전분기와 동일했다. NPL 커버리지비율은 전분기 대비 11.3%p 증가한 175.7%를 기록했다.

특히 효율적인 비용관리 노력이 3분기 양호한 실적으로 이어졌다. 3분기 누적 일반관리비는 3조2198억원으로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다. 대내외 불확실한 여건을 감안한 비용 절감 노력을 통해 3분기 누적 영업이익경비율(C/I Ratio)은 전분기 대비 2.5%p 감소한 42.8%를 기록했다. 특히, 3분기 중 영업이익경비율(C/I Ratio)은 38.0%로 크게 개선됐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0.90%, 총자산이익률(ROA)은 0.71%로 전분기 대비 0.82%p, 0.04%p 각각 개선됐다. 그룹의 3분기 말 BIS비율, 보통주자본비율 추정치는 각각 15.22%, 12.73%였다.

계열사별로 보면 하나은행은 올해 3분기 8702억원을 포함한 누적 연결당기순이익 2조2438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5.2% 증가한 수치다. 하나금융 측은 "기업 중심 대출자산의 양호한 성장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일반관리비 및 대손충당금 등의 관리 노력에 힘입어 안정적인 이익 추세를 이어갔다"고 설명했다.

3분기 누적 이자이익(5조5006억원)과 수수료이익(5950억원)을 합한 은행의 3분기 누적 핵심이익은 6조95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3% 늘었다. 은행의 3분기 순이자마진(NIM)은 1.62%다.

3분기 말 고정이하여신 비율은 전분기 대비 3bp 하락한 0.21%였다. NPL 커버리지비율은 전분기 대비 18.83%p 상승한 207.3%를 기록했다. 3분기 말 기준 연체율은 0.18%로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다.

하나증권은 3분기 누적 연결당기순이익 2855억원을 기록했다. 하나캐피탈은 3분기 누적 기준 2530억원, 하나카드는 1656억원이었다. 하나자산신탁은 3분기 누적 순이익 708억원, 하나저축은행 209억원, 하나생명 147억원을 달성했다.

하나금융그룹 측은 "최근 고금리, 고물가, 고환율이라는 ‘3고’ 현상으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 및 취약계층과의 新동반성장을 위해 ‘하나로 연결되는 행복금융’ 프로젝트를 발표하고, 주요 관계사들과 맞춤 금융지원 등을 추진하고 있다"며 "주주들의 기대에 부응하고 주주가치 향상을 위해 배당 증대, 자사주 매입 및 소각 실시 등 주주환원정책 확대를 위한 다각적인 자본 활용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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