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Sh수협은행, 유엔글로벌콤팩트(UNGC) 가입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Sh수협은행은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사회적 책임 이행과 투명·윤리경영 준수를 위해 유엔글로벌콤팩트(UNGC)에 가입했다고 26일 밝혔다. 유엔글로벌콤팩트는 전 세계 165개국 1만9000여개 회원사가 참여하는 유엔 산하 국제 협약 기구다. 인권, 노동, 반부패 분야의 10대 원칙을 중심으로 회원사의 지속가능경영 실천과 기업시민의식 향상을 주도하고 있다. 수협은행은 유엔글로벌콤팩트 가입에 따라 UNGC 10대 원칙을 경영전략에 내재화하고 매년 ESG(환경·사회·거버넌스) 경영 이행 보고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김진균 수협은행장은 "유엔글로벌콤팩트 가입을 계기로 글로벌 수준의 ESG경영 경쟁력을 제고하고 기업의 환경·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dsk@ekn.kr수협은행

유명순 한국씨티은행장, 세계여성이사협회 포럼..."양성평등기업 모범사례"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유명순 한국씨티은행장은 26일 세계여성이사협회 창립 6주년 포럼에 참석해 "한국씨티은행은 오랜 기간 다방면의 노력을 통해 양성평등기업의 모범사례가 되고 있다"고 밝혔다.한국씨티은행에 따르면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이번 포럼은 세계여성이사협회가 여성 이사 의무화를 규정한 자본시장법 개정을 계기로 제도의 정착과 성공을 위해 ‘여성의 경영참여 확대: 기업과 사회의 전략적 선택’을 주제로 열렸다. 이복실 세계여성이사협회장은 "여성 이사 의무화 제도가 성공하려면 기업 내 여성 임원 증가와 연계되어야 하는데 이를 위해 조직 문화의 다양성과 포용성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유명순 한국씨티은행장은 이날 포럼에서 김규식 한국기업거버넌스포럼 회장, 박주근 리더스 인덱스 대표와 함께 여성의 경영참여에 대한 심도 있는 토론을 진행했다. 이번 토론에서 유명순 한국씨티은행장은 200년이 넘는 역사를 이어오며 형성된 씨티그룹의 다양성과 포용적 조직 문화를 공유하고 한국씨티은행의 여성 인재 양성 및 리더십 구축을 위한 활동 전략을 소개했다.유명순 한국씨티은행장은 토론에서 "다양성과 포용의 문화는 전 세계 160여 개국에서 영업하고 있는 씨티그룹에서 가장 중요한 성장동력 중 하나"라며 "이에 한국씨티은행은 오랜 기간 다방면의 노력을 통해 다양성의 가치를 실천하며 양성평등기업의 모범사례가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실제 한국씨티은행은 단계별 여성 리더십 연수, 여성 인재 발굴 육성을 위한 핵심 인재 관리 절차 및 여성 인재를 대상으로 한 멘토링과 코칭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또한 다양성위원회, 여성위원회 및 ESG협의회를 통해 행내에 다양성과 포용성이 조직 문화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씨티는 그룹 차원에서 여성 인력 비율에 대한 목표를 설정하고, 보상 체계의 형평성을 확보하는 등 우수한 여성 인력 구성 및 경영참여 확대를 제도적으로 구축하고 있다. 한국씨티은행은 2007년부터 일과 삶의 균형을 위해 유연근무제를 도입하고, 2014년부터는 수평적 근무 문화정착을 위해 호칭 통일 캠페인을 시행했다. 유 행장은 "ESG 중심의 사회로 나아가는 변화의 흐름에서 여성의 경영참여 확대와 우수한 여성 인재 양성을 위해서는 지속적이고 변함없는 경영진의 의지와 노력, 그리고 이를 통한 전사적인 문화의 정착이 중요하다"고 밝혔다.유명순 한국씨티은행장이 26일 서울 중구 소공동 소재 롯데호텔에서 개최한 세계여성이사협회 창립 6주년 포럼에서 한국씨티은행의 사례를 기초로 여성의 경영참여 확대 방안을 발표하고 있다.

하나금융硏 "내년 금융업 정체...부동산PF 등 건전성 악화 우려"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내년 고금리, 고물가, 고환율 여파로 국내 금융 산업이 정체 국면으로 전환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특히 가계부채, 한계기업, 부동산PF 등 취약부문의 건전성 악화가 우려되는 만큼 금융사들은 리스크 관리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는 조언이다.26일 하나은행 하나금융경영연구소는 ‘2023년 금융산업 전망’ 보고서에서 내년에는 고물가, 고금리, 고환율, 저성장이라는 ‘3고 1저’ 환경 속에서 금융업의 성장성, 수익성이 모두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부터 나타나기 시작한 금융업의 업황 정체가 내년에도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불확실한 거시환경이 부각되는 가운데 안전자산으로 자금이 이동하고, 취약부문의 리스크 우려도 점증될 것으로 전망했다. 금융규제혁신 추진으로 업권을 넘나드는 경쟁이 심화하고, 제판분리 등 금융산업의 구조 변화가 촉발되는 점도 내년 금융업에 놓여진 변화로 꼽힌다.업권별로는 은행업의 경우 소폭 둔화에 그치겠으나 비은행업은 더 부진할 것으로 전망했다. 은행업의 대출성장률은 2021년 8.2%에서 올해 5.3%로, 내년 4.3%로 둔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가계대출은 부동산 경기 침체로 주택담보대출이 크게 둔화되고, 투자수요 감소로 신용대출이 감소하면서 전년 수준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기업대출은 소호대출의 둔화에도 불구하고 시설자금 수요 증가로 소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시장금리 상승에 따라 순이자마진(NIM) 개선은 지속되겠지만, 대손비용 증가로 수익성은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증권업은 내년에도 증시침체가 지속되면서 브로커리지 부문 부진이 계속되고, 부동산 경기 침체로 IB부문 회복도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채무보증이 급증한 부동산PF에 대한 건전성 관리가 필요하다고 연구소는 제언했다. 이에 따라 증권사들은 안정적인 수수료 창출을 위해 자산관리 사업을 강화할 것으로 전망했다.보험업은 경기둔화에 따른 보험 수요 위축으로 낮은 성장률이 예상되는 가운데, 생명보험은 금리상승기 채권매매수익 확보의 어려움 등으로 투자손익이 정체되고, 손해보험도 사회적 이동 증가에 따른 손해율 상승으로 수익성이 다소 악화될 것으로 전망했다.여전업은 경기둔화로 성장성이 정체되는 가운데 조달비용 증가로 수익성이 크게 둔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경기침체로 카드결제와 리스·할부 성장이 정체되고, 여전채 조달 비용 증가로 수익성도 악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최근 부동산PF 규모가 커진 캐피탈사의 건전성과 여전채 시장의 수급 악화에 따른 유동성 리스크도 우려되므로 대비가 필요하다는 조언이다. 올해 6월 기준 캐피탈사의 부동산금융 규모는 총 26조9000억원으로 기업대출 내 비중은 약 32%를 차지한다. 금리인상 가속화, 부동산 가격 하락 우려로 매수심리가 위축되면서 매매가격 둔화, 미분양 주택이 늘고 있다.류창원 하나금융경영연구소 연구위원은 "2023년 금융 산업은 경기둔화로 성장성이 정체되고 조달 및 대손비용 증가로 수익성이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무리한 성장보다는 내실경영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자료=하나금융경영연구소)

우리은행, 국방부 차기 국방광대역통합망 구축사업 대표주선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우리은행은 첨단 과학기술발전 및 미래전장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국방부가 추진하는 차기 국방광대역통합망 구축사업의 금융주선 및 프로젝트파이낸싱(PF) 약정 체결을 마쳤다고 26일 밝혔다.이번 PF 사업 규모는 6000억원이다. 우리은행이 대표주선사, NH농협생명·IBK기업은행이 공동주선사, ㈜케이티가 건설출자자, 템플턴하나자산운용이 재무출자자로 참여했다. 한국비티엘인프라투융자회사, IBK연금보험, DGB생명보험, 하나손해보험, NH농협손해보험은 대주단으로 참여했다. 우리은행은 작년 8월 KT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전국 2322개의 부대에 1만1534km에 달하는 네트워크 인프라 설치, 전송망/교환망 설치 및 통합망관리센터 등의 시설을 구축하는 사업의 금융주선권을 획득했다. 앞으로 2년간의 설계·시공을 거쳐 10년간 운영 예정인 임대형 민간투자사업(BTL)으로, 국방부는 전·평시에 안정적인 통신지원과 초고속·초연결을 제공하기 위한 핵심 기반 통신체계를 구축할 수 있게 됐다.우리은행 관계자는 "급격한 금리상승과 위축된 시장분위기 등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축적된 주선 노하우와 실무경험을 바탕으로 대규모의 금융주선에 성공할 수 있었다"며, "본 사업은 한국기업평가로부터 최고등급(S1)의 ESG등급 인증을 받은 사회적금융으로 우리은행의 인프라금융 전문인력을 적극 활용해 앞으로도 국가와 사회 발전에 이바지하는 민간투자사업 금융주선과 투자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우리은행은 25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차기 국방광대역통합망 구축 금융 약정을 체결했다. 이문석 우리은행 부행장(왼쪽에서 2번째), 최광진 중소기업은행 부행장(왼쪽 1번째), 허태준 케이티 본부장(오른쪽에서 2번째), 김장섭 농협생명보험㈜ 부사장(오른쪽 1번째)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기업은행, 총 6천억 규모 민간투자사업 PF 금융주선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IBK기업은행은 국방부가 실시한 총 6000억원 규모의 차기 국방광대역통합망 구축 민간투자사업(BTL) 프로젝트파이낸싱(PF)의 금융주선 및 약정체결을 마쳤다고 26일 밝혔다.전국 군부대를 대상으로 실시하는 이번 사업은 국방통신 인프라를 개선하는 ESG사업이다. 전·평시 안정적인 통신지원을 위해 노후통신장비 교체 및 자가통신망 등 핵심 기반 통신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사업주간사인 KT가 전국 군부대 간 네트워크를 개선하고 군 자체적으로 운용·제어가 가능한 통합망 관리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기업은행, 우리은행, 농협생명보험이 총 6000억원 규모의 PF자금을 금융주선하고 은행, 보험사 등 총 7개 금융기관이 참여한다.기업은행 관계자는 "대한민국 국가안보와 국방력 강화를 위한 정부 추진사업이라는 점이 투자를 진행하게 된 배경"이라며 "앞으로도 정책금융기관으로서 사회 인프라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25일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국방광대역통합망 구축 민간투자사업 프로젝트금융 약정 체결식’에서 최광진 기업은행 CIB그룹장(맨 왼쪽), 이문석 우리은행 부행장(왼쪽 두 번째), 허태준 KT 본부장(오른쪽 두 번째), 김장섭 농협생명보험 부사장이 약정체결식을 마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산은 "반도체 유망 스타트업 투자 확대"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KDB산업은행은 반도체 산업 금융지원 일환으로 반도체 생태계 내 유망 스타트업 투자를 지속 확대하겠다고 25일 밝혔다. 앞서 강석훈 산은 회장은 지난달 14일 취임 100일 기자 간담회에서 ‘대한민국 경제 재도약 프로젝트’를 발표하며 반도체 산업 지원을 언급했다. 산은은 그동안 반도체 분야 스타트업을 지원해 왔다. 파두(20억원), 오픈엣지테크놀로지(50억원), 퓨리오사AI(100억원), 알세미(15억원), 세미파이브(100억원) 딥엑스(20억원), 모빌린트(20억원), 리벨리온(100억원) 등 총 425억원을 지원했다. 특히 파두는 메모리 기반 저장장치(SSD) 컨트롤러 설계를 핵심 사업으로 하고 있고, 내년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있다. 산은은 "파두의 코스닥 상장을 통해 양호한 투자수익 회수와 새로운 유망 스타트업에 대한 재투자로 이어지는 선순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산은 관계자는 "지금까지 반도체 밸류체인 내 기술기반 스타트업에 대한 전방위적 지원을 해왔다"며 "향후에도 국내 반도체 산업의 초격차를 이끌 수 있는 혁신 유망기업을 지속 발굴하고 금융지원을 해 기술패권 경쟁 선도와 초저성장 극복에 기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dsk@ekn.kr반도체 자료=KDB산업은행.

하나금융 "레고랜드 익스포저, 자회사와 무관...PF 관리 주력"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하나금융그룹은 최근 금융시장에 큰 혼란을 야기한 레고랜드 채무불이행(디폴트) 사태와 관련해 "하나금융 내 어떤 자회사도 해당사항이 없다"고 밝혔다. 부동산 경기 침체로 인한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화 가능성을 막기 위해 하나증권을 비롯한 각 계열사를 대상으로 사후 관리를 강화하고 있다는 설명이다.25일 이후승 하나금융그룹 부사장(CFO)은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이같이 밝혔다. 최근 레고랜드 사업 주체인 강원도가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에 대한 보증 의무를 이행하지 않겠다고 밝히면서 지자체의 신용보강 관련 불신이 커졌고, 이것이 자금시장 경색으로 확산되고 있다. 특히나 금리 인상, 부동산 경기 침체까지 맞물리면서 금융사들의 부동산 PF 대출에 대한 부실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 부사장은 "레고랜드 익스포저(위험노출액)에는 하나금융그룹 내 어떤 자회사도 전혀 해당사항이 없다"며 "하나증권은 물론 각 계열사가 기존 PF 대출 건에 대해 공정률, 분양률, 공사현장에 대한 점검 주기를 단축하고, 고위험 부동산 개발 부지를 선정하는 등 취급 가이드라인을 통해 사후 관리를 강화하고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하나금융그룹은 전 계열사에 부동산 PF 한도를 부여하고, 계열사별로 이를 총액 관리하고 있다. 계열사별로 보면 하나증권의 우발채무가 6월 말 현재 4조9000억원으로 타 증권사보다 다소 높은 수준이다. 정승화 하나증권 부사장(CRO)은 "상반기 규모가 큰 인수금융을 수행하면서 우발채무가 일시적으로 상승했다"며 "9월 말 기준으로는 3조9000억원으로 전분기보다 1조원 감소했으며, 앞으로도 우발채무를 계속해서 줄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하나캐피탈은 전체 금융자산 15조원 가운데 본 PF 잔액으로 6950억원을 보유 중이다. 브릿지론(2000억원)을 합하면 총 약 9000억원 수준의 여신 익스포저를 보유 중인 셈이다. 하나저축은행은 9월 말 기준 PF 대출 141건, 금액으로는 2700억원 수준이다. 하나저축은행 측은 "부동산 경기가 악화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25개 사업장을 전수 조사했다"며 "아직 우려되는 사업장은 나오지 않았지만, 시장 불확실성이 커진 만큼 브릿지론은 취급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하나금융그룹은 3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지배기업 소유주지분 순이익 1조1219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0.79% 증가한 수치다. 3분기 누적 순이익은 2조849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 증가했다. 원화 약세에 따라 3분기 중 발생한 1368억원의 외환 환산손실에도 불구하고 대출자산 성장, 비용관리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실적을 올렸다는 설명이다. 하나금융이 양호한 실적을 달성함에 따라 주주환원책에 대한 기대가도 커지고 있다. 이에 대해 하나금융 측은 "시장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배당증대 노력뿐만 아니라 자사주 매입, 소각 실시도 적극 검토하고 있다"며 "현재 주가순자산비율(PBR)이 너무 낮은 상태이고, 정상적인 범위에서 벗어났다는 것 역시 경영진들이 잘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하나금융 측은 "현재 주주환원책 확대를 통한 지속적인 자본 활용 방안을 구상 중"이라며 "올해 안에 추가적인 계획을 발표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ys106@ekn.kr하나금융지주.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 "내년 내실경영 및 리스크관리 역량 주력"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이 내년도 경영 전략과 관련해 "불확실한 경제 여건에 대응해 내실경영, 리스크 관리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25일 손 회장은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3분기 우리금융그룹의 주요 성과를 발표하며 이같이 밝혔다.우리금융그룹은 올해 3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지배기업 소유주지분 순이익 8998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5.6% 증가한 수치다. 3분기 누적 순이익은 2조661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 늘었고, 작년 연간 순이익(2조5879억원)을 상회했다. 고정이하여신(NPL) 비율 0.29%, 연체율 0.22%로 자산건전성도 양호한 수준을 기록했다.손 회장은 "연말까지 성공적인 결산 마무리와 영업에 대비하겠다"며 "내년에도 불확실한 경제 여건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내실 경영을 통해 경기 불확실성 해소시 더욱 크게 도약할 수 있도록 기초체력 향상에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그는 "포트폴리오 확충, 경영 효율화를 통한 수익성 제고 노력도 이어가겠다"며 "ESG를 비롯한 그룹의 사회적 역할은 물론 디지털 부문 경쟁력 확보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이어 손 회장은 "국내외에서 기업설명회(IR)를 진행한 결과 불확실한 경제 상황에서도 국내외 투자자로부터 우리금융그룹 미래에 대한 기대감을 확인했다"며 "앞으로 투자자들과 적극 소통해 시장의 다양한 의견이 경영 현장에 최대한 반영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우리금융그룹은 컨퍼런스콜에서 기준금리 인상, 부동산 경기 침체 등으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우려가 커지는 것에 대해 "우리금융그룹의 익스포저(위험노출액)은 시장의 우려만큼 크지 않다"고 말했다. 정석영 우리금융지주 부사장은 "그룹 전체 부동산 익스포저는 약 1조8000억원인데, 이 중 우리은행이 1조원을, 나머지는 캐피탈, 종합금융 등이 차지한다"고 설명했다. 정 부사장은 "우리은행은 부실이 전혀 없으며, 다른 계열사 역시 시장에서 우려할 만한 익스포저는 크지 않다"며 "은행뿐만 아니라 캐피탈, 종금, 저축은행 등 전체 그룹 체계 아래 부동산 관련 익스포저를 매우 조심스럽게 관리 중"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우량 차주 위주로 여신관리를 하고 있어 부동산 경기가 악화된다고 해도 전체 건전성이나 손익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덧붙였다.우리금융그룹은 3분기 양호한 실적에도 불구하고 그룹의 보통주자본비율이 2분기 11.1%에서 3분기 10.9%로 하락했다. 이에 대해 우리금융 측은 "원/달러 환율 상승 등으로 위험가중자산이 증가한 영향"이라며 "환율이 안정화되면 자본비율 역시 급격히 회복될 것으로 보이나, 당분간 현재의 환율 수준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위험가중치가 높은 자산들을 적극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우리금융 측은 현재의 자본비율로는 증권사 등 추가적인 인수합병(M&A)을 진행하기 쉽지 않을 것이라는 일각의 우려에 대해서도 선을 그었다. 우리금융 측은 "최근 PF를 중심으로 부실 우려가 나오면서 2금융권의 주가순자산비율(PBR)이 많이 하락했다"며 "실질적으로 중소형사 M&A는 자본비율 소요가 크지 않고, 중형 증권사의 경우 자본 확충과 연계해 진행한다면 무리가 없을 것"이라며 "전체적으로 (증권사 중심의) M&A 전략에 대한 변동사항은 없다"고 밝혔다.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우리금융지주.

4대금융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신한금융그룹이 3분기 KB금융그룹을 제치고 리딩금융 자리를 차지했다. 4000억원 이상의 신한투자증권 사옥 매각 이익이 반영된 효과가 컸다. 신한금융과 KB금융은 3분기 만에 4조원 이상의 순이익을 거두며 역대 최대 실적 행진을 이었다. 신한은행 또한 KB국민은행의 실적을 뛰어넘으며 리딩뱅크 자리에 올라섰다.25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금융은 3분기까지 4조3154억원, KB금융은 4조279억원의 순이익을 각각 기록하며 신한금융이 KB금융의 순이익을 앞질렀다. 2분기에도 신한금융(순이익 1조3204억원)이 KB금융(순이익 1조3035억원)을 앞서 분기 기준 리딩금융을 차지했으나, 상반기 기준으로 신한금융 순이익(2조7208억원)이 KB금융지주 순이익(2조7566억원)을 따라잡지 못하던 상황이다. 신한금융 3분기 누적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1.2%, KB금융은 6.8% 각각 증가했다. 신한금융은 3분기 1조5946억원, KB금융은 1조2713억원의 순이익을 각각 기록했다. 신한금융은 전년 동기 대비 42.9% 증가한 반면 KB금융은 약 2% 감소했다. 신한금융은 3분기에 신한투자증권 사옥 매각 이익(세전 4438억원)이 반영돼 순이익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 사옥 매각 이익을 제외하면 3분기 순이익은 1조2728억원으로 KB금융을 조금 앞선다. 단 사옥 매각 이익 제외 시 3분기 누적 순이익은 3조9936억원으로 순이익이 4조원에 미치지 못해 KB금융이 리딩금융 자리를 지키게 된다. 신한금융과 KB금융 모두 전년 동기와 비교해 3분기까지 이자이익은 늘어난 반면 비이자이익은 감소했다. 기업대출 중심의 대출 자산 성장이 지속됐고 기준금리 인상이 지속되면서 순이자마진(NIM)이 확대돼 이자이익 상승세가 지속됐다. 3분기 누적 이자이익을 보면 KB금융은 8조339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했다. 3분기 순이자이익은 2조8974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3.7% 늘었다. 신한금융의 3분기 누적 이자이익은 7조847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8% 확대됐다. 3분기 이자이익은 2조7160억원으로 전분기에 비해 2.7% 증가했다. 비이자이익을 보면 KB금융은 3분기 누적 기준 2조717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9.5% 감소했다. 신한금융은 2조4508억원으로 12.9% 줄었다. 3분기만 보면 KB금융 7496억원, 신한금융 6092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5.9%, 28.8% 각각 감소했다. 두 금융그룹이 3분기까지 쌓은 충당금 등의 규모는 7000억∼8000억원대 수준이다. 그룹의 대손충당금 등 전입액을 보면 KB금융은 신용손실충당금전입액이 3분기 누적 7752억원으로, 3분기에만 3139억원을 추가 적립했다. 누적 적립 규모는 1년 전 대비 30% 늘었고, 분기 적립 규모는 2분기에 비해 5.2% 감소했다. 신한금융은 3분기 누적 대손전입액이 8524억원으로 1년 전 대비 50.8% 늘었다. 3분기에는 2506억원을 쌓았는데 이는 전분기 대비 30% 감소한 규모다. 주요 계열사인 은행 부문에서도 신한은행이 KB국민은행을 앞질렀다. 신한은행의 3분기 누적 순이익은 2조5925억원으로, 국민은행의 2조5506억원에 비해 약 400억원 앞섰다. 3분기 순이익은 신한은행 9094억원, 국민은행 8242억원으로 나타났다. 하나금융그룹과 우리금융그룹도 3분기 만에 3조원에 가까운 순이익을 시현하며 역대 최대 실적 행진을 이었다. 하나금융의 3분기 누적 순이익은 2조849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3% 증가했다. 우리금융의 3분기 누적 순이익은 2조6617억원으로 3분기 만에 전년 연간 실적을 넘어섰다. 3분기 순이익은 하나금융 1조1219억원으로 1조원을 넘어섰으며, 우리금융은 8998억원을 기록했다. 하나금융과 우리금융도 3분기 누적 기준 이자이익은 늘어난 반면 비이자이익은 감소하면서 이자이익에 기반한 성장을 보였다. dsk@ekn.kr신한금융지주, KB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우리금융지주.

KB금융, 3분기 만에 순익 4조 넘었다…전년比 6.8%↑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KB금융그룹이 3분기 누적 4조279억원의 순이익을 거두면서 4조원 순익을 돌파했다. 전년 동기에 비해서는 6.8% 늘어난 규모다. 증권 사옥 매각 이익이 반영된 신한금융그룹 순이익(4조3154억원)에는 뒤처지면서 리딩금융 자리를 내줬다. KB금융은 3분기 4조279억원의 누적 순이익을 기록했다고 25일 발표했다. 여신성장과 순이자마진(NIM) 확대, 비용관리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6.8% 늘었다고 설명했다. 3분기 순이익은 1조2713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2.5% 감소했다. 2분기 일회성 이익인 KB손해보험 부동산 매각이익(세후 약 1230억원)의 기저효과가 반영됐기 때문이며, 이를 제외하면 전분기 대비 7.7% 증가했다. 1년 전에 비해서는 약 2% 감소했다. 그룹 순이자이익은 늘어난 반면 순수수료이익을 비롯한 비이자이익은 감소했다. KB금융의 3분기 누적 순이자이익은 8조339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했다. 3분기 순이자이익은 2조8974억원으로 전분기에 비해 3.7% 늘었다. KB금융 관계자는 "주로 은행의 이자이익이 대출자산 성장과 금리인상에 따른 NIM 확대에 힘입어 견조하게 증가한데 기인한다"며 "카드, 캐피탈, 손해보험 등 비은행 계열사 이자이익 기여도 꾸준히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3분기 누적 순수수료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1% 줄어든 2조6037억원을 기록했다. 주식시장 불황으로 주식거래 규모가 줄었고 증권 수탁수수료가 전년 동기 대비 약 41.6% 줄었다. 은행 신탁과 펀드 상품판매 실적도 위축됐다. 3분기 순수수료 이익은 8138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7% 줄었다. 비이자이익을 보면 3분기 누적 2조7170억원으로 1년 전 대비 29.5% 감소했다. 3분기 비이자이익은 7496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5.9% 줄었다. 3분기 누적 신용손실충당금전입액은 7752억원으로 나타났다. 2분기 보수적인 미래경기전망 시나리오를 반영해 약 1210억원의 추가 충당금을 적립하고, 그룹 대출자산 증가(약 39조원)에 따른 충당금 증가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늘었다. 대손충당금전입비율(Credit Cost)은 0.24%로 낮은 수준에서 관리되고 있다. 9월 말 기준 그룹의 고정이하여신(NPL) 비율은 0.32%로 나타났다. 금리상승과 경기침체에 따른 리스크 확대 국면에서도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계열사별로 보면 KB국민은행의 3분기 누적 순이익이 2조550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9% 증가했다. 여신성장과 NIM 확대에 따라 이자이익이 늘어나면서 성장세를 이었다. 3분기 순이익은 8242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0% 증가했다. 이자이익 성장과 함께, 지난 분기 미래경기전망 관련 추가충당금 적립 영향이 소멸된 데 주로 기인한다. 3분기 NIM은 1.76%로 나타났다. 전분기 대비 0.03%포인트, 연간 누적 기준 0.14%포인트 개선됐다. KB증권의 3분기 누적 순이익은 3037억원으로 1년 전 대비 44.1% 감소했다. 주식시장 침체와 시장금리 상승,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로 S&T 부문 실적과 수탁수수료가 부진했기 때문이다. 단 IB 수수료는 전년 동기 대비 20.3% 늘었다. 3분기 순이익은 전분기 대비 79.8% 늘어난 1217억원을 기록했는데, 운용자산 포트폴리오 다변화와 채권운용손익 증가 등의 영향을 받았다고 KB금융 측은 설명했다. KB손해보험 3분기 누적 순이익은 5207억원으로 1년 전 대비 93.4% 증가했다. 손해율 개선과 2분기 부동산 매각이익이 반영됐기 때문이다. 3분기 순이익은 813억원을 기록했는데, 부동산 매각 기저효과가 소멸되고 손해율 증가, 투자이익 감소 등에 따라 전분기 대비 2150억원 축소됐다. KB국민카드 3분기 누적 순이익은 3523억원, 3분기 순이익은 1066억원으로 나타났다. 푸르덴셜생명의 3분기 누적 순이익은 2077억원, 3분기 순이익은 500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이날 KB금융 이사회는 주당 500원의 분기배당을 결의했다. 이로써 올해 누적 분기 배당금은 주당 1500원이다. 앞서 KB금융은 지난 2월과 7월 총 30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소각하기도 했다. dsk@ekn.krKB금융그룹 KB금융그룹.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