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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금융, 3분기 누적 순익 7632억…2.7%↑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BNK금융그룹은 3분기 누적 7632억원의 순이익을 거뒀다고 27일 발표했다. 전년 동기 대비 2.7% 늘었다. 3분기 순이익은 2581억원을 기록했다. 주요 계열사 실적을 보면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은 3분기 누적 3904억원, 2545억원의 순이익을 각각 거뒀다. 금융시장 불확실성 확대 따른 비이자이익 감소와 대규모 충당금 선제 적립에도 불구하고 철저한 건전성 관리와 자산성장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6.1%, 11.2% 순이익이 각각 늘었다. BNK캐피탈은 전년 동기 대비 44% 늘어난 1596억원의 누적 순이익을 3분기에 달성했다.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이 모두 늘어난 가운데, 소매신용 취급감소와 상각채권 회수 등 영향으로 충당금 전입액이 감소했다. BNK투자증권은 채권금리 상승과 주가지수 하락으로 유가증권 관련 손실이 확대돼 전년 동기 대비 37.3% 감소한 615억원의 누적 순이익을 냈다. 그룹 자산건전성 지표를 보면 고정이하여신비율은 전년 말 대비 0.03%포인트 하락한 0.42%, 연체율은 전년 말과 동일한 0.36%를 기록했다. 그룹 고정이하여신 커버리지비율은 202.63%로 전년 말 대비 22.55%포인트 증가해 향후 발생할 수 있는 부실 가능성에 대한 대비를 하고 있다고 BNK금융은 설명했다. 그룹 자본적정성 지표인 보통주자본비율은 순이익 증가와 유가증권 및 PF대출 감소에 따른 위험가중자산(RWA) 하락으로 전분기 대비 0.28%포인트 상승한 11.45%를 나타냈다. 정성재 BNK금융 그룹전략재무부문장은 "금융시장 안정을 위한 당국 역량이 총동원되고 있다"며 "BNK금융도 충분한 충당금 적립과 유동성 확보 등 선제적인 리스크관리를 통해 안정적인 성장을 지속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dsk@ekn.krBNK금융 BNK금융그룹.

1주택자 LTV 50%로 완화된다…15억 초과 아파트 주담대 허용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1주택자와 무주택자의 주택담보대출비율(LTV)이 50%로 완화되고, 15억원 초과 아파트도 주택담보대출이 허용된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이날 대통령실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재한 제11차 비상경제민생회의에 참석해 부동산 금융 규제 완화와 관련 이같이 밝혔다. 김 위원장은 "최근 부동산 시장 연착륙에 대해 우려가 크고 금융시장 안정을 위해서라도 중요한 이슈"라면서 "규제지역 내 무주택자나 1주택자는 LTV를 주택가격과 무관하게 50%까지 허용하겠다"고 했다. LTV는 담보 대비 대출금액 비율이다. 주택담보대출의 대출 가능 금액을 산출할 때 주로 이용된다. 현재 무주택자와 1주택자는 비규제지역의 경우 LTV가 70%, 규제 지역은 20~50%가 적용된다. 앞서 정부는 지난 8월부터 생애 최초 주택 구입 가구에 적용되는 LTV 상한을 80%로 완화했다. 15억원 초과 아파트에 대한 주담대 규제도 완화된다. 김 위원장은 "15억원이 넘는 아파트의 주담대도 허용한다"며 "규제 완화를 할 건 하고 안정을 위해 지원할 것은 국토부와 협의해 부동산 시장 연착륙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현재는 투기·투기과열지구에서 무주택자·1주택자의 경우 15억원을 넘는 아파트에 주담대가 허용되지 않는다. 이같은 방안은 관계기관 협의를 통해 세부 방안을 조속히 마련한 후 ‘은행업감독규정’ 개정 등을 거쳐 내년 초 시행할 계획이다. 정부는 대출 한도 확대가 자칫 가계 부채와 부동산 시장을 다시 자극할 수 있어 신중론을 펴왔으나, 최근 금리 인상 기조가 이어지고 부동산 시장 심리가 빠른 속도로 냉각되자 시장 연착륙을 위해 이같은 조치를 내놓았다. 안심전환대출 지원 자격도 완화된다. 다음달 7일부터 주택가격요건을 기존 시세 4억원에서 6억원으로 확대한 2단계 접수를 실시한다. 소득요건은 부부합산소득 7000만원에서 1억원 이하로 확대되고, 대출 한도는 최대 2억5000만원에서 3억6000만원으로 늘어난다. 기존에 신청하지 못한 4억원 이하 주택 보유자도 신청이 가능하다. 1단계 신청자도 확대된 대출한도 적용을 위해 재심사 신청을 할 수 있다. 안심전환대출은 제1·2금융권에서 받은 변동·혼합형 금리 주택담보대출을 주택금융공사의 3%대 장기·고정금리 정책모기지로 대환해주는 상품이다. 대출금리는 연 3.8%(10년)∼4%(30년)이며 저소득·청년층은 0.1%포인트 우대해 준다. 이와 함께 금리상승기 이자상환부담이 가중돼 상환애로를 겪는 주담대 차주들을 대상으로 은행권 자체 채무조정 적용대상을 확대한다. 현재 실직·폐업·질병 등의 경우 주택가격 6억원 이하 1주택자인 주담대 차주에 대해 은행권은 분할상환, 최대 3년의 원금상환 유예를 지원하고 있는데, 대상자를 넓힌다는 것이다. 금융위는 은행권 실무 태스크포스(TF)에서 대상자 요건을 구체화하고, 내년 초 은행권 프리워크아웃 모범규준을 개정할 방침이다. 아울러 50조원 규모의 중소기업 맞춤 자금 지원을 실시할 예정이다. 일시적 경영애로 대응을 위해 12조원, 취약기업 정상화를 위해 7조4000억원, 미래성장 지원을 위해 30조7000억원 등의 자금을 지원하다는 계획이다. 금융위는 관계부처 협의 등을 거쳐 연내 관련 내용을 발표할 예정이다. dsk@ekn.kr김주현 금융위원장. 김주현 금융위원장.

기업금융 진출한 카카오뱅크 "법인 아닌 개인사업자 관점 뱅킹 차별화"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카카오뱅크가 다음달 1일 개인사업자를 위한 풀뱅킹 서비스를 출시한다. 개인사업자 대출과 통장, 카드까지 망라한 서비스를 선보이며 기업금융 시장에 첫 발을 내딛는다. 카카오뱅크는 법인 위주로 만들어진 기존 은행들의 기업뱅킹과 달리 개인사업자 위주로 설계가 됐다는 점을 차별점으로 내세웠다. ◇ "인증서 없이 이용…초기사업자도 대출 가능"카카오뱅크는 27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개인사업자 뱅킹 프레스톡’을 열고 11월 1일 개인사업자 대출, 통장, 카드를 모두 출시해 기업금융 시장에 처음 진출한다고 발표했다. 카카오뱅크가 기존 은행과 달리 가장 차별점을 내세우는 것은 개인사업자 관점에서 개인사업자 뱅킹이 설계된다는 점이다. 개인사업자 뱅킹을 총괄한 이병수 카카오뱅크 개인사업자스튜디오 팀장은 "기존 은행들은 기업뱅킹 설계가 법인 위주로 만들어져 개인사업자에게 최적화한 부분이 없었다"며 "개인뱅킹에 최적화된 프로세스를 만들어낸 경험을 바탕으로 사업자들이 인증서 없이도 간편하게 개인뱅킹과 비슷한 수준으로 기업뱅킹을 이용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먼저 최대 1억원 한도의 개인사업자 대출을 선보인다. 대출 금리는 26일 기준 최저 5.491%다. 대출 기간은 1∼10년이며 1년 단위로 최대 10년까지 연장 가능하다. 중도상환해약금은 면제한다. 일반적으로 기업 대출은 입력하거나 제출해야 할 정보가 많지만 카카오뱅크는 이를 최소화해 사업과 관련한 별도 서류를 제출할 필요가 없다. 또 한도 등 사유로 카카오뱅크 개인사업자 대출이 어렵다면 연계된 13곳의 제휴사를 통해 연계대출을 제공한다. 사업자 데이터 활용을 극대화한 개인사업자 신용평가모형 고도화를 통해 초기 개인사업자도 대출 이용이 가능하다. 카카오뱅크는 6개 기관, 4300여개 변수, 527만건 이상의 가명결합 데이터를 활용해 독자적인 개인사업자 대안 신용평가모형을 개발해 활용한다. 사업장 영업성 뿐 아니라 중소기업중앙회 납부 정보, 금융결제원 이체 정보 등 다양한 데이터를 활용한다. 김진호 카카오뱅크 신용리스크모델링팀 매니저는 "1∼2개월 영업한 사업장의 경우 매출이 잡히기 때문에 신용평가모형에 반영돼 감점이 되지 않는다"며 "사업장 정보가 부족한 초기 사업장들은 개인 신용정보, 은행 내부 정보 등 관련 정보를 활용해 평가한다"고 설명했다. 카카오뱅크는 이번 개인사업자 대출을 시작으로 향후 보증부대출, 담보대출, 정책자금대출 등도 출시할 계획이다. 이 팀장은 "보증부대출은 내년 상반기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고, 담보대출은 최대한 빠르게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카카오뱅크는 궁극적으로 개인사업자 고객이 앱에서 받을 수 있는 최적의 대출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개인사업자 대출 출시를 통해 전체 연간 여신 성장의 30∼50% 정도를 기업대출로 채우는 것이 카카오뱅크의 단기적인 목표다. 이 팀장은 "장기적인 목표는 여신 전체의 절반 이상을 기업 대출로 채우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 "통장·카드, 개인사업자 혜택 담아…MAU 확대 기대" 서류 제출 없이 빠르게 개설이 가능한 개인사업자 통장도 출시한다. 스크래핑과 공공 마이데이터를 활용해 빠르게 개설할 수 있다. 사업자용 앱을 따로 설치하거나 각종 서류 제출을 위해 영업점을 찾아야 했던 번거로움도 없앴다. 증명서 발급, 현금자동입출금기(ATM) 등 각종 수수료는 전부 면제다. 또 사업자 전용 메시지 카드를 이용해 계좌 번호를 공유하거나 입금을 요청할 수 있다. 개인사업자 혜택을 담은 체크카드와 제휴 신용카드인 카카오뱅크 개인사업자 삼성카드도 선보인다. 주유, 통신, 렌탈, 해외 등 사업 운영에 필수인 업종의 소비 혜택을 높인 점이 특징이다. 제휴 신용카드의 경우 부가세, 종합소득세 등 세금 신고 기간에 세금신고용 이용 내역서를 자동으로 발송해 주는 편의 서비스도 제공한다. 추가 서비스도 출시할 계획이다. 이 팀장은 "많은 사업자들이 매년 세금 신고를 하는데, 세금 신고를 전에 없는 경험으로 개선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며 "기존 은행들이 사업자 관련 서비스를 링크를 클릭해 밖으로 내보내 이용하도록 했다면 그것과는 완전히 다른 편한 경험을 세금이나 급여 관리 등에서 느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개인사업자들의 경우 거래가 많은 만큼 카카오뱅크는 기업금융 진출로 고객 확보와 성장성 확장이란 성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팀장은 "카카오뱅크의 개인사업자 뱅킹 중장기 목표는 3년 이내 은행과 플랫폼 사업자들 사이에서 가장 많은 사업자를 보유하는 것"이라며 "목표로 했던 사업자 규모를 확보한다면 월간활성이용자수(MAU)는 지금보다 훨씬 빠르게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충분한 고객을 확보할 수 있다면 개인과 개인사업자 고객을 연결할 수 있는 비즈니스도 생길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dsk@ekn.kr27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카카오뱅크 ‘개인사업자 뱅킹 프레스톡’.(사진=에너지경제신문)27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개인사업자 뱅킹 프레스톡’에서 이병수 카카오뱅크 개인사업자스튜디오 팀장이 개인사업자 뱅킹 서비스를 설명하고 있다.

카드사 실적 감소 현실화…국민·하나 ‘고전’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국내 카드사들의 3분기 실적이 우려와 같이 감소했다. 기준금리 인상 기조가 이어지면서 조달비용 부담이 커진 탓이다. 업계에서는 카드사들의 실적이 본격적으로 악화할 것으로 보고있다. 올해 말까지 만기가 돌아오는 카드채 규모가 큰 만큼 리스크 관리 방안에 따라 희비가 엇갈릴 전망이다. 27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신한·KB국민·삼성·우리·하나카드 등 금융지주 계열 카드사들의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총 1조7413억원으로 전년 동기(1조7085억원) 대비 1.9% 감소했다.KB국민카드의 당기순익은 352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3741억원)보다 5.8% 감소했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신용카드 매출이 늘어나긴 했지만, 금리나 가맹점수수료 인하 영향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앞서 금융당국이 지난해 말 발표한 카드 수수료 개편방안에 따라 영세·중소 가맹점 카드수수료율은 종전 0.8~1.6%에서 0.5~1.5%로 낮아졌다. 우대수수료율을 적용받는 가맹점은 전체 300만여 가맹점의 약 96% 수준이다. 하나카드의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1656억원으로 전년 동기(1990억원) 대비 16.8% 감소했다. 하나카드 관계자는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로 매출이 늘긴 했으나 기준금리 인상에 따라 자금조달 비용이 증가했고, 가맹점 수수료 인하로 순이익이 줄었다"며 "사업 다각화를 본격화한 만큼 4분기에는 자동차금융을 통한 수익 성장을 기대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반면, 신한카드는 올 3분기 175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뒀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0.02% 늘어난 수치다. 3분기 누적 순이익도 587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5387억원) 보다 9.1%(409억원) 증가하며 업계 1위의 면모를 보여줬다. 할부금융·리스 등 비카드 부문의 영업수익이 전체의 3분의 1을 넘어서기도 했다.신한카드 관계자는 "규제 강화, 조달비용 상승, 신용리스크 증가에도 불구하고 사업 다각화를 통한 영업 자산의 성장과 신용판매 매출액이 증가한 점이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삼성카드의 3분기 순이익은 140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8% 증가했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소비심리 회복과 상품 체계 재정립, 개인화 마케팅을 강화해 회원 수와 1인당 카드이용금액이 증가한 영향"이라면서 "조달금리 상승에 따른 금융비용의 상승과 이용금액 증가에 따른 카드 승인관련 비용 등의 증가 추세에서도 판매관리비용률은 전년 동기대비 하락하는 등 내실경영 기조에 따른 지속적인 비용효율화의 결과"라고 강조했다.우리카드도 올 3분기까지 누적 당기순익이 1790억원으로 전년 동기(1750억원) 대비 2.7% 증가했다. 우리카드 관계자는 "조달 비용 상승에도 불구하고 신용판매(신판) 매출 증대와 카드론, 현금서비스 등의 금융매출 확대로 수익이 늘었다"고 밝혔다.업계에서는 연말까지는 금리 상승 추세가 꺾이기 힘든 만큼 조달금리 상승 부담이 커질 것으로 보고 있다. 향후 만기가 도래하는 채권의 금리보다 시장에서의 조달 금리가 높은 만큼 여전채 차환에 필요한 이자 비용 부담이 커지는 구조이기 때문이다. 실제 신한카드와 삼성카드가 올해 3분기까지 지급한 이자 비용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 이상 늘었다.카드업계 한 관계자는 "여전채 금리는 생각했던 수준을 넘어서고 있어 4분기 실적도 녹록치 않을 것"이라면서 "가맹점 수수료율 인하로 인한 실적 감소는 어느 정도 예상되고 있었던 만큼 금리 상승에 리스크 관리 방안이 4분기와 내년 1분기 실적을 결정지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yhn7704@ekn.kr한 가맹점.

농협금융, 글로벌전략협의회…"대내외 불확실성 철저 대비"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농협금융은 지난 26일 서울 중구 본사에서 2022년 제3차 글로벌전략협의회를 개최했다. 김용기 사업전략부문장(부사장)이 회의를 주관했고, 대면회의와 화상회의를 연계해 계열사 글로벌사업 담당 부서장과 농협금융의 전 해외점포장이 동시에 참여했다. 농협금융은 이번 회의에서 2022년의 글로벌사업 주요 성과와 연도말 사업 마무리 계획을 진단하고, 저성장·고금리·강달러 추세의 글로벌 경영환경에 따른 2023년 사업 추진방향과 중점과제 등을 논의했다. 농협금융은 올해 4월 NH농협은행 홍콩지점 영업 개시를 시작으로 NH투자증권 런던법인 개설(4월), 농협은행 북경지점 개점(7월), 농협은행 시드니지점 개점(9월) 등 사업계획에서 정한 10개국, 21개, 1단계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을 완료했다. 내년 상반기에는 농협은행 노이다지점을 개점할 예정이다. 또 디지털 기반의 차별된 글로벌 사업전략 일환으로 싱가포르 현지에 ‘농협금융 동남아 핀테크기업 투자펀드’를 론칭했다. 앞으로 펀드 투자를 활용해 현지의 유망한 핀테크 플랫폼 기업을 발굴하고 협업 기회를 찾는다. 김용기 부사장은 "2023년은 농협금융의 글로벌 중장기 경영목표 달성을 위해 주춧돌을 놓는 중요한 해"라며 "내실 있는 성장기반을 다지고 조밀한 내부통제 체계를 구축해 대내외 불안전성 확대에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농협금융은 2030년까지 11개국에 27개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글로벌 부문 총자산 22조원과 당기순이익 3240억원을 달성한다는 중장기 경영목표를 가지고 있다. 이를 위해 해외점포 경영 내실화, 글로벌-디지털 비즈니스 본격화, 글로벌 전략투자 추진과 사업추진 인프라 확충의 4대 핵심과제를 선정해 추진하고 있다. dsk@ekn.kr농협금융 26일 서울 중구 농협금융 본사에서 열린 농협금융 ‘2022년 제3차 글로벌전략협의회’에서 김용기 사업전략부문 부사장이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수은 EDCF, 탄자니아 전자정부 시스템 구축 차관 지원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이 탄자니아 ‘국토정보 인프라 개선사업’과 ‘주민증 시스템 확장 사업(2차)’에 총 1억3500만 달러의 차관을 지원한다.윤희성 한국수출입은행 행장은 2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임마누엘 투투바 탄자니아 재무부 차관과 만나 이같은 내용의 차관공여계약서에 서명했다.이번 차관공여계약은 2021년 말 우리 정부의 차관지원방침 결정에 따른 후속조치다. 한·탄 수교 30주년 기념으로 26일부터 28일까지 공식 방한 중인 카심 마잘리와 탄자니아 총리와 한덕수 국무총리가 참석한 가운데 서명이 이뤄졌다.인구 약 6000만명, 1인당 국내총생산(GDP) 1177달러 규모의 탄자니아는 동부 아프리카 물류거점으로 우리나라와 EDCF로 협력을 맺고 있다. 탄자니아는 2025년까지 중소득국 진입을 목표로 국가 장기개발전략계획을 수립하고 이를 실행하기 위한 정책들을 추진하고 있다. 수은은 탄자니아 국가개발계획의 우선 추진사업인 국토정보 인프라 개선 사업(6500만 달러)과 주민증 시스템 확장 사업(7000만 달러)을 EDCF로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이 성공적으로 수행되면 양국간 협력 증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윤희성 행장은 "최근 대규모 인프라 투자를 통해 경제 발전에 박차를 가하는 탄자니아에 국가개발정책에 부합하는 EDCF를 지원해 아프리카 진출 확대 기반을 공고히 다지겠다"며 "EDCF가 ICT장비 등 K-디지털을 생산·개발 중인 우리 중소·중견기업에게 아프리카 시장 진출의 교두보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dsk@ekn.kr2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윤희성 수은 행장(왼쪽 두번째)과 임마누엘 투투바 탄자니아 재무부 차관이 한덕수 국무총리와 카심 마잘리와 탄자니아 총리가 임석한 가운데 1억 3500만달러 규모의 차관공여계약서에 서명을 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케이뱅크, 파킹통장 ‘플러스박스’ 금리 최고 연 2.7%로 높여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케이뱅크는 27일부터 파킹통장인 ‘플러스박스’ 금리를 업계 최고 수준인 연 2.7%로 0.2%포인트 높였다. 파킹통장인 플러스박스는 돈을 보관하고 언제든지 빼서 예·적금, 투자 등에 활용할 수 있는 상품이다. 최대 한도는 3억원이며 하루만 맡겨도 연 2.7%의 금리가 적용된다. 매월 넷째주 토요일에 쌓인 이자를 받을 수 있다. 1000만원을 예치할 경우 한 달 이자로 1만9000원(세후)을 받을 수 있다. 플러스박스는 ‘용돈 계좌’, ‘비상금 계좌’ 등 용도별로 통장을 쪼개 최대 10개까지 만들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정기예금 상품인 ‘코드K 정기예금’ 금리도 최대 1%포인트 인상했다. 가입기간 3개월 이상 6개월 미만은 연 2.9%에서 1%포인트 올려 연 3.9%로 인상됐다. 가입기간 1개월 이상 3개월 미만까지는 연 2.8%에서 연 3.1%로, 6개월 이상에서 12개월 미만은 연 4.1%에서 연 4.2%로 각각 높아졌다. 코드K 정기예금은 별도 복잡한 조건 없이 최고 금리가 적용되며 금리보장서비스 혜택도 제공된다. 최소 가입금액은 100만원이며, 최대 가입금액에는 제한이 없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단기 예금을 선호하는 트렌드를 반영해 가입기간 1년 미만 예금상품 금리 혜택을 대폭 강화했다"고 말했다. dsk@ekn.kr케이뱅크 케이뱅크.

하나금융지주, 금융감독원과 디지털 인재 양성..."금융혁신 선도"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하나금융그룹이 27일 인천 청라 하나글로벌캠퍼스에서 디지털 인재 양성으로 금융 혁신을 선도하기 위한 프로젝트 ‘하나 디지털 파워 온’ 선포식을 가졌다.금융감독원과 구글, 아마존웹서비스, 마이크로소프트가 함께 후원하는 ‘하나 디지털 파워 온 프로젝트’는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 가속화로 인해 금융을 비롯한 사회 전 분야에서 수요가 급증하는 디지털 인재 양성 및 청년 세대에 새로운 도전과 성장의 기회 제공을 위해 실시됐다.하나금융은 이번 프로젝트로 저소득층 등 청년 30여명을 매년 선발해 구글 등 글로벌 IT 기업, 전문가 교육을 거쳐 인공지능(AI), 정보보안, 빅데이터 등 IT 역량을 갖춘 디지털 인재로 양성한다. 이를 통해 금융권에 취업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구상이다. 참여 학생들에게는 교육비, 연구비를 지원해 금융실무와 연계된 교육을 제공하고, 교육 종료 후에는 수료증을 발급해 취업에 실질적인 도움을 준다.이날 선포식에는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함기호 아마존웹서비스 코리아 대표이사, 이지은 마이크로소프트코리아 대표이사, 여지영 SK텔레콤 부사장, 이훈규 아이들과 미래재단 이사장 등 외부 인사와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 및 그룹 관계자를 비롯해 이번 프로젝트에 지원한 대학생 16개 팀이 참석했다. 이복현 금감원장은 "디지털 금융을 선도해온 하나금융그룹과 청년 디지털 인재 양성 및 디지털 교육 문화·인프라 확산을 위한 중요한 초석을 마련했다"며, "금융감독원은 정부의 디지털 인재 100만 명 양성 목표 달성을 위해 이번 금융 분야 민·관 협력 등 미래 디지털 사회에 꼭 필요한 실무형 디지털 인재 양성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특히 이 원장은 하나금융의 프로젝트가 디지털 인재 양성을 위한 정부 정책과 같은 맥락에서 민간의 자발적 노력을 더했을 뿐 아니라, 저소득층 청년도 배려하는 점에서 큰 의미를 부여했다.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대한민국 금융의 성공적 디지털 전환을 위해서는 우수한 디지털 인재 양성이 가장 우선돼야 한다"며, "디지털 시대의 주인공인 청년들을 디지털 인재로 육성하는 것 또한 하나금융그룹에 주어진 중요한 사회적 역할이다"고 화답했다.함 회장은 "금융감독원, 국내외 혁신 기업들과 함께 뜻을 모아 마련한 이번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그룹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이날 선포식에 이어 하나글로벌캠퍼스에서는 ‘금융과 디지털 융합 아이디어’를 주제로 ‘디지털 신기술 경진대회’가 진행됐다. 경진대회에 참여한 청년들은 금융 산업 현장의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디지털 신기술 ABCD(AI, Blockchain, Cloud, Data)를 활용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안했다.이날 경진대회에서 치열한 경쟁을 거쳐 선발된 팀들에게는 특별한 혜택이 주어진다. ▲구글의 ‘AI 특화교육‘ ▲아마존의 ’Cloud 특화교육‘ ▲마이크로소프트의 ’Big Data 특화교육‘ 등 맞춤형 디지털 교육뿐만 아니라 ▲하나금융융합기술원에서의 현장 프로젝트 등 디지털 맞춤형 교육과 현업에서의 실무를 수행해볼 수 있는 기회도 제공된다.금융감독원장상인 대상 1개 팀에게는 글로벌 혁신 기업으로의 견학 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모든 교육 과정 수료 후 최종 선정된 5개 우수팀에게는 총 2,500만원의 상금과 하나금융그룹(지주 및 관계사) 입사 지원 시 우대 혜택(서류전형 면제)이 주어지며, 어려운 환경에서도 노력하는 저소득층 학생들에게는 대회 가산점과 함께 100만원의 별도 장학금도 지원한다.하나금융그룹은 27일 인천 청라 하나글로벌캠퍼스에서 디지털 인재 양성으로 대한민국 금융 혁신을 선도하기 위한 프로젝트 ‘하나 디지털 파워 온’ 선포식을 개최했다. 이어 프로젝트 최종 대상자 선발을 위한 ‘디지털 신기술 경진대회’를 실시했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사진 왼쪽에서 2번째)과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사진 왼쪽에서 3번째)이 디지털 미래 인재를 양성하겠다는 뜻을 담아 사과나무에 열매가 열리는 퍼포먼스를 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신한라이프, 보호종료아동 지원 위한 ‘함께서기’ 기부 캠페인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신한라이프는 보호종료아동 지원을 위한 ‘함께서기’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 ‘함께서기’ 캠페인은 임직원들이 다양한 물품들을 재활용, 재사용을 위해 기부함으로써 물건에는 새생명을, 보호종료아동에는 희망을 주는 나눔실천행사다. 신한라이프임직원들이 기증한 도서, 의류, 잡화 등 3431점의 물품과 회사 보유 미술품 14점 등은 아름다운가게 안국점에서 판매된다. 수익금은 신한라이프가 추가로 기부한 1억원과 함께 보호종료아동을 지원하는 ‘청년비전프로젝트플랜V’ 사업에 쓰여진다. 성대규 사장은 "이번 캠페인은 임직원들이 홀로서기를 시작해야 하는 보호종료아동들에 큰 관심을 갖고 자발적인 기부로 진행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아동들이 사회의 일원으로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신한라이프 신한라이프 임직원과 아름다운가게 관계자들이 서울 종로구 아름다운가게 안국점에서 보호종료아동 지원을 위한 기부금 전달 행사를 가졌다.

내년 ‘KB라이프생명’ 출범 앞두고...푸르덴셜-KB생명, 통합 워크숍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내년 초 통합법인 ‘KB라이프생명’ 출범을 앞두고 푸르덴셜생명보험과 KB생명보험이 본부별 통합 워크숍을 진행한다. 양사는 ‘통합 워크숍’을 통해 본부별 임직원들이 모여 통합사의 비전과 전략을 공유하고 상호 이해와 친목 도모를 통해 ‘화학적 통합’의 초석을 다진다는 구상이다. 26일 진행된 경영지원본부 워크숍에서는 임직원 간의 인사와 함께 새 출발할 ‘KB라이프생명’의 지향가치, 조직문화, 리더십 등을 주제로 열띤 토론이 펼쳐졌다. 푸르덴셜생명보험 관계자는 "양사 임직원이 만나 비전과 전략을 공유하며 함께 청사진을 그리고, 화합을 도모하는 하나 된 분위기 속에서 큰 시너지를 느낄 수 있었다"며 "물리적 통합을 넘어 화학적 통합을 이루기 위해 다양한 임직원 융합 프로그램을 단계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푸르덴셜생명보험과 KB생명보험은 원활한 통합과 고객들의 불편함을 최소화하기 위해 IT, 업무공간과 같은 인프라의 물리적 통합을 순차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이어 화학적 통합을 위해 임직원 대상 ‘한마음 비전 워크숍’, ‘응원 커피차 이벤트’, ‘원라이프데이’ 등을 실시했다.푸르덴셜생명 26일 진행된 ‘통합 워크숍’에서 푸르덴셜생명보험과 KB생명보험의 임직원들이 모여 KB라이프생명의 비전과 전략을 공유하며 상호 이해와 친목을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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