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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 공식 유튜브 ‘하나TV’, 구독자 50만명 돌파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하나금융그룹은 그룹의 공식 유튜브 채널인 ‘하나TV’가 본격적으로 운영을 시작한 지 2년 10개월 만에 구독자 50만명을 넘어섰다고 24일 밝혔다. 하나금융그룹은 지난 2020년 그룹과 관계사의 유튜브 통합 브랜드인 ‘하나TV’를 선보였다. 하나TV는 현재 715개 영상으로 누적 조회수 1억 뷰를 넘어섰다. ‘하나TV‘는 금융사 채널이라는 고정관념을 깨고, 생활 속의 다양한 소재들로 콘텐츠를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연령대별로 유익한 금융정보 콘텐츠를 기본적으로 제공할뿐만 아니라, 손님과 함께하는 ESG 캠페인, 스포츠 스타들과 함께하는 레슨 프로그램, 골목상권 맛집 소개 등 다양한 콘텐츠를 갖췄다. 특히, 올해는 다양한 스포츠 콘텐츠들이 인기를 끌었다. 베이징 동계패럴림픽 장애인 선수단을 응원하는 특별기획 ’We are the ONE‘을 시작으로, 하나금융 골프단 소속 선수인 박배종, 정지유 등이 직접 출연한 골프 예능 ’유종의 미 초심 찾기 골프원정대’, 테니스 초보자를 위한 테니스 레슨 ‘하나원큐 티칭클래스’가 대표적이다. 이밖에 소상공인을 지원하는 ‘하나파워온 스토어’와 ‘골목기행’, 그룹 임직원들의 이야기를 담은 ‘하나V-log’, ‘오프 더 오피스’도 구독자로부터 인기를 얻고 있다. 하나금융그룹 관계자는 "‘하나TV’를 통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새로운 콘텐츠를 기획해 손님들과 더욱 적극적으로 소통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MZ세대 손님과 디지털 소통을 강화해 더욱 더 많은 구독자에게 사랑받는 채널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하나금융그룹

사상 첫 6회 연속 기준금리 인상…"5%대 높은 물가 지속"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높였다. 이달 두 달 연속 빅스텝(기준금리 0.5%포인트 인상) 가능성도 나왔지만 국내외 경기 상황 등을 고려할 때 베이비스텝(기준금리 0.25%포인트 인상)을 단행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한은은 판단했다. 금융통화위원회 위원들은 만장일치로 0.25%포인트 인상 의견을 냈다. 한은은 24일 서울 중구 본관에서 금통위를 열고 기준금리를 기존 3%에서 3.25%로 0.25%포인트 높였다. 지난 4·5·7·8·10월에 이은 사상 첫 6차례 연속 인상이다. 기준금리 연 3.25%는 2012년 7월(연 3.25%) 이후 10년 4개월 만에 최고 수준이다. 이날 인상에 따라 한은의 기준금리는 미국의 기준금리(연 3.75∼4%)와 0.75%포인트 벌어지게 됐다. 단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이 다음 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적어도 빅스텝을 단행하면 한미간 금리 격차는 1.25%포인트로 확대된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이날 금통위 이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5% 수준의 높은 물가 오름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물가안정을 위한 정책 대응을 이어갈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며 "인상 폭과 관련해서는 앞으로 경기 둔화 폭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외환부문 리스크가 완화되고 단기금융시장에서의 자금조달이 제약되고 있는 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0.25%포인트가 적절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기존 2.1%에서 1.7%로 0.4%포인트 하향 조정했다. 이창용 총재는 "내년 성장률 하향 조정 요인을 구분해 보면 대부분이 글로벌 경기 둔화 폭 확대와 같은 대외요인에 기인하고 있다"며 "국내 금리상승 등 대내요인도 일부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했다.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기존 2.6%를 유지했다. 2024년 경제성장률은 2.3%로 전망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는 올해 5.1%, 내년 3.6%로 0.1%포인트씩 하향 조정했다. 경기 둔화 폭이 크게 확대될 것으로 예상됨에도 물가 전망치의 하향 조정 폭이 크지 않은 것은 누적된 비용인상 압력이 전기·가스요금과 가공식품, 근원품목에 점차 반영되며 경기둔화에 따른 수요압력 약화를 상당부분 상쇄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이 총재는 설명했다. 2024년 소비자물가는 2.5%로 전망됐다. dsk@ekn.kr24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에서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신한카드, 대한민국 디자인대상 ‘대통령 표창’ 수상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신한카드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디자인진흥원이 주관하는 ‘제24회 대한민국 디자인 대상’ 디자인경영 부문에서 대상인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고 24일 밝혔다. 대한민국 디자인 대상은 디자인 경영을 통해 국가 경쟁력 강화에 기여함은 물론 디자인 주도의 경영실적이 우수한 기업·지방자치단체 등을 대상으로 매년 시상하는 국내 디자인 분야에 있어 최고 권위의 상이다. 신한카드는 상품·서비스는 물론 공간 브랜딩, 나아가 지속 가능 경영 관점에서의 의미 있는 디자인 활동에 대한 높은 공로를 인정받아 본 상을 수상하게 됐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우선 신한카드는 디자인 경영의 일환으로 두랄루민 소재부터 빛을 비추면 숨겨진 로고가 드러나는 DOE(Diffractive Optical Element) 라이팅 기술에 이르기까지 신소재를 활용한 카드 플레이트를 지속해서 업그레이드해 왔다는 평가다. 또 브랜드 에센스 확신(Confidence)을 기반으로 한 체계적인 브랜드 리더십을 통해 ‘신한플레이(pLay)’와 각종 광고 영상, 다양한 커뮤니케이션 공간에 이르기까지 차별화된 아이덴티티를 일관되게 구현했다. 디자인 철학을 사회 공헌·문화 예술까지 확장, 을지로 산업·문화를 예술적으로 재해석한 신한카드 을지로사이와, 을지로 셔터갤러리, 신한플레이 뮤지컬 라운지, 신진 작가와 갤러리를 지원하는 신한카드 더 프리뷰 등이 대표적인 케이스다. 한편 신한카드는 독일에서 열리는 세계적 권위의 국제 디자인 공모전인 iF 디자인 어워드와 레드닷 디자인 그리고, 미국 산업디자인 협회가 주관하는 IDEA 등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를 올해 모두 석권했다. 신한카드의 대표 생활 플랫폼인 신한플레이는 지난 5월 iF 디자인 어워드 2022에서 서비스 디자인 금융 앱 부문 본상을, 10월에는 IDEA 2022에서 서비스디자인 부문 본상을 받았으며, 지난 8월에는 뮤지컬 전용 극장 블루스퀘어에 조성한 ‘신한플레이 뮤지컬 라운지’가 2022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브랜드&커뮤니케이션 부문에서 본상을 받은 바 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금번 수상은 재무적 성과와 사회적 선한 영향력 모두에서 확고부동한 대한민국 1위로 도약하고자 하는 신한금융그룹의 미래상에 부합해 1위 브랜드다운 신한카드 위상을 공고히 한 것"이라며 "향후에도 기업의 확고한 디자인 철학과 창의적 장인 정신을 지향하는 구성원들의 최고 역량을 바탕으로 일류 플랫폼 기업으로서 브랜드 가치를 지속해서 높여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yhn7704@ekn.kr2022112409193428098_1669249173 신한카드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디자인진흥원이 주관하는 ‘제24회 대한민국 디자인 대상’ 디자인경영 부문에서 대상인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고 24일 밝혔다. 사진제공=신한카드

삼성생명, ‘즉시연금 소송’ 2심 승소...타 보험사들 파장 ‘주목’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삼성생명이 즉시연금 미지급을 둘러싼 2심 소송에서 승소함에 따라 다른 보험사들의 재판에도 영향을 미칠 지 주목된다. 다만 즉시연금 소송 건의 경우 가입자와 보험사 간에 입장이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어 대법원 판결이 나오기까지는 예단하기 어렵다는 의견도 나온다. 2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서울고등법원 민사12-2부는 전날 가입자 57명이 삼성생명을 상대로 제기한 소송을 원고 패소로 판결했다. 앞서 1심에서는 삼성생명이 가입자에 설명 의무를 이행하지 않다고 보고, 원고 승소로 판결했다. 가입자에게 일부 금액을 떼어놓는다는 점을 특정해서 설명하고 명시해야 설명, 명시 의무를 다했다고 볼 수 있는데, 그런 내용이 약관에도 없고 상품 판매 과정에서도 없었다는 것이다. 이에 삼성생명이 가입자에 약 6억원의 보험금을 지급해야 한다고 판결했다. 그러나 2심에서는 삼성생명이 가입자에 보험 체결 여부를 결정할 수 있을 정도로 구체적으로 설명했다고 판단했다. 1심과 달리 삼성생명이 가입자에게 불완전판매를 했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결한 것이다. 즉시연금은 가입자가 목돈을 맡기면 한 달 후부터 연금 형식으로 매달 보험금을 받는 상품이다. 원고들은 즉시연금 중에서도 일정 기간 연금을 받은 후 만기에 도달하면 원금을 환급받는 ‘상속만기형’ 가입자들이다. 앞서 금융소비자단체 금융소비자연맹은 2018년 삼성생명 등 생보사들이 즉시연금 가입자로부터 만기환급금 재원을 임의로 차감, 보험금을 덜 지급했다며 가입자들을 모아 공동소송을 진행했다. 금감원이 2018년 파악한 즉시연금 미지급 분쟁 규모는 16만명, 금액은 최대 1조원이다. 이 중 삼성생명이 5만명에 4000억원으로 가장 많다. 삼성생명을 비롯한 즉시연금 판매 생명보험사들은 만기형 가입자의 만기환급금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납입보험료에서 사업비를 뺀 순보험료에 공시이율을 적용한 금액에서 일부를 공제하고 연금 월액을 산출한다. 가입자들은 약관에 이러한 내용이 명시돼 있지 않고, 보험사의 명확한 설명도 없었다며 2017년 금융감독원에 민원을 제기했다. 금감원 분쟁조정위원회는 보험사에 덜 준 보험금을 지급하라고 결정했고, 금감원은 보험사들이 나머지 가입자들에게도 보험금을 주라고 권고했지만 삼성생명, 한화생명, 미래에셋생명 등 보험사들이 이를 거부하면서 소송전으로 이어졌다. 삼성생명이 2심에서 승소했지만, 가입자들이 이에 불복할 가능성이 큰 만큼 대법원 판결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승소에도 즉시연금을 둘러싼 소송들이 보험사마다 여러 갈래로 진행되고 있고, 약관마다 세부 내용이 다른 점을 고려할 때 최종 판결을 예단하기 어렵다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즉시연금을 둘러싼 가입자와 보험사 간에 분쟁이 해소되기까지는 다소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금융권 관계자는 "즉시보험 가입 당시 약관상 표기된 단어, 용어 등 미묘한 차이에 따라 판결도 달라질 수 있다"며 "삼성생명 승소는 보험사에 긍정적이나, 다른 보험사에서 진행 중인 재판에도 이러한 부분이 고려될 지는 단언하기 어렵다"고 밝혔다.삼성생명

KB국민은행, 티맵 대리기사 대상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KB국민은행은 티맵(TMAP) 플랫폼 종사자를 위한 대출인 ‘KB 로지 비상금 대출’을 출시했다고 24일 밝혔다. KB 로지 비상금 대출은 티맵모빌리티의 플랫폼 종사자를 대상으로 하는 비대면 마이너스통장 대출상품이다. 대출금리는 출시일 기준 최저 7.63%(MOR 12개월 변동금리·대출기간 1년·신용등급 3등급·우대금리 적용 후)이며 대출한도는 최대 300만원이다. 또 최근 근무실적 상위 15% 대리기사를 선정해 연 2%포인트 이자를 6개월간 지원하고 근무이력이 우수한 대리기사 가입자를 위한 혜택도 제공한다. 대출신청은 대리운전 중개플랫폼인 로지소프트 앱 또는 로지소프트 대리기사용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국민은행은 이번 비상금 대출을 시작으로 플랫폼 종사자를 위한 다양한 상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급여일이 일정하지 않은 플랫폼 종사자들 급여를 정리해 주는 전용 급여통장, 필요한 혜택만 담긴 체크카드, 안전을 책임지는 케어(Care)보험, 저렴한 통신요금을 제공하는 리브모바일 전용 요금제까지 패키지로 준비하고 있다. 이를 통해 플랫폼 종사자들 자립을 돕고, 금융지원을 더욱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이번 대출 상품이 플랫폼 종사자들의 금융 사각지대를 최소화하는 데 기여할 수 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두 기관이 보유한 핵심역량을 바탕으로 차별된 상품과 서비스를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국민은행은 지난 8월 모빌리티 시장과 금융의 시너지를 강화하기 위해 티맵모빌리티와 전략적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 금융과 모빌리티 영역의 서비스를 접목해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플랫폼 구성원의 금융 사각지대를 최소화하는 등 상생 지원 상품을 공동 개발해 ESG(환경·사회·거버넌스) 경영을 실천한다는 구상이다. dsk@ekn.krKB국민은행 KB국민은행.

[전문] 한은 "금리 인상 기조 당분간 이어갈 것"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한국은행이 당분간 기준금리 인상 기조를 이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은은 24일 서울 중구 본관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한 후 발표한 통화정책방향에서 이같이 말했다. 한은은 "높은 수준의 물가 오름세가 지속되고 있어 물가안정을 위한 정책 대응을 이어갈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며 "경기 둔화 정도가 8월 전망치에 비해 커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외환부문 리스크가 완화되고 단기금융시장이 위축된 점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0.25%포인트 인상이 적절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내 경제 성장률이 낮아지겠지만 물가가 목표 수준을 크게 상회하는 높은 오름세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돼 당분간 금리인상 기조를 이어나갈 필요가 있다"며 "이 과정에서 향후 금리 인상 폭과 속도는 높은 인플레이션의 지속 정도, 성장 흐름, 주요국의 통화정책 변화, 금융안정 상황, 지정학적 리스크 등을 면밀히 점검하면서 판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통화정책방향 전문이다. 금융통화위원회는 다음 통화정책방향 결정시까지 한국은행 기준금리를 현재의 3.00%에서 3.25%로 상향 조정하여 통화정책을 운용하기로 하였다. 높은 수준의 물가 오름세가 지속되고 있어 물가안정을 위한 정책 대응을 이어갈 필요가 있다고 판단하였다. 인상폭은 경기 둔화 정도가 8월 전망치에 비해 커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외환부문의 리스크가 완화되고 단기금융시장이 위축된 점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0.25%p가 적절하다고 판단하였다.세계경제는 높은 인플레이션 및 주요국의 정책금리 인상 지속, 우크라이나 사태 장기화 등의 영향으로 경기 둔화가 이어졌다. 국제금융시장에서는 미 연준의 금리인상 속도 조절에 대한 기대로 위험회피심리가 일부 완화되면서 미 달러화가 약세를 보였으며 장기시장금리가 하락하였다. 앞으로 세계경제와 국제금융시장은 국제원자재가격 및 글로벌 인플레이션 향방, 주요국의 통화정책 변화 및 미 달러화 움직임, 지정학적 리스크 등에 영향받을 것으로 보인다.국내경제는 소비가 회복 흐름을 이어갔지만 수출이 감소로 전환하는 등 성장세 둔화가 이어졌다. 고용은 취업자수 증가폭이 둔화되었지만 낮은 실업률 수준이 이어지는 등 양호한 상황이 지속되었다. 앞으로 국내경제는 글로벌 경기 둔화, 금리 상승 등의 영향으로 성장세가 약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금년 성장률은 지난 8월 전망치(2.6%)에 부합하겠지만, 내년은 지난 전망치(2.1%)를 상당폭 하회하는 1.7%로 전망된다.소비자물가는 석유류 가격 오름세 둔화에도 불구하고 전기·가스요금 인상, 가공식품 가격 상승폭 확대 등으로 10월에도 5.7%의 높은 오름세를 지속하였다. 근원인플레이션율(식료품 및 에너지 제외 지수)과 기대인플레이션율은 4%대 초반의 높은 수준을 이어갔다. 앞으로 소비자물가는 기저효과, 경기 둔화 영향 등으로 상승률이 다소 낮아지겠지만 5% 수준의 높은 오름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금년 및 내년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8월 전망치(5.2% 및 3.7%)를 소폭 하회하는 5.1% 및 3.6%로 전망되지만, 환율 및 국제유가 움직임, 국내외 경기 둔화 정도, 전기·가스요금 인상폭 등과 관련한 불확실성이 큰 것으로 판단된다.금융·외환시장에서는 주요국 통화긴축 속도 조절 기대 등으로 장기 국고채 금리와 원/달러 환율이 하락하고 주가가 상승하였지만, 단기금융시장에서는 프로젝트 파이낸싱 자산담보부 기업어음(PF-ABCP) 등의 금리가 큰 폭 상승하고 거래도 위축되었다. 가계대출은 소폭 증가에 그쳤고, 주택가격은 수도권과 지방 모두에서 하락폭이 확대되었다.금융통화위원회는 앞으로 성장세를 점검하면서 중기적 시계에서 물가상승률이 목표수준에서 안정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금융안정에 유의하여 통화정책을 운용해 나갈 것이다. 국내경제의 성장률이 낮아지겠지만 물가가 목표수준을 크게 상회하는 높은 오름세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되므로 당분간 금리인상 기조를 이어나갈 필요가 있다. 이 과정에서 향후 금리인상의 폭과 속도는 높은 인플레이션의 지속 정도, 성장 흐름, 주요국의 통화정책 변화, 금융안정 상황, 지정학적 리스크 등을 면밀히 점검하면서 판단해 나갈 것이다.24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에서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신보, 올해 P-CBO 5.1조 발행…기업 1780개사 지원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신용보증기금은 11월 발행 3526억원을 마지막으로 올 한해 코로나19 피해기업 등에 총 5조1000억원의 프라이머리 채권담보부증권(P-CBO)을 발행했다고 24일 밝혔다. 신보는 P-CBO를 당초 계획이던 5조원 대비 1000억원을 초과 발행해 채권시장 불안으로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들의 필요 자금을 적극 지원했다고 설명했다. P-CBO는 신용도가 낮아 회사채를 직접 발행하기 어려운 중소·중견기업의 채권을 모아 신보 등의 보증을 거쳐 발행하는 자산유동화증권(ABS)을 의미한다. 총 지원금액 5조1000억원 중 신규 자금은 4조1000억원, 기존 회사채 차환자금은 1조원이었다. 지원 기업은 대기업 14개사, 중견기업 147개사, 중소기업 1619개사 등 총 1780개사다. 신보 관계자는 "최초 해외 발행을 통한 시장성 향상과 금리 우대 대상 확대 등 다양한 제도 개선으로 국내 채권시장 변동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금융비용 부담 완화에도 앞장섰다"고 했다. 신보는 내년에도 채권시장 경색에 따른 기업 자금난이 예상되는 만큼 적극적으로 P-CBO를 발행해 기업의 원활한 자금조달을 지원할 예정이다. 앞의 관계자는 "기업의 자금조달 수요를 최대한 반영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제도 개선방안을 모색하고 채권시장의 조속한 안정화를 위한 정부의 금융시장 대책에도 적극 협조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dsk@ekn.kr신용보증기금 신용보증기금.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 "디지털 경쟁력 강화에 그룹 역량 집중해야"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이 그룹 ‘디지털혁신위원회’에서 디지털 리딩 금융그룹 도약을 위해 디지털 경쟁력 강화에 그룹의 역량을 집중하라고 주문했다.24일 우리금융그룹에 따르면 손 회장은 최근 진행된 그룹 ‘디지털혁신위원회’에서 이같이 밝혔다.‘디지털혁신위원회’는 손태승 회장을 비롯해 자회사 CEO들과 그룹사 주요 임원들이 참여해 그룹 디지털 현안에 대해 공유하고 토론하는 그룹 정례회의체다. 디지털혁신위원회를 통해 ‘플랫폼 고객기반 확대’, ‘디지털 유니버셜뱅킹 추진’ 등 그룹 차원에서 추진하고 있는 핵심 아젠다를 도출했다.앞서, 손 회장은 올해 ‘디지털 기반 종합금융그룹 체계’를 완성하겠다는 포부를 밝히고, 2023년까지 그룹 플랫폼 통합 월활성이용자수(MAU) 1500만명 달성을 천명한 바 있다. 실제 우리금융그룹을 대표하는 우리WON뱅킹의 MAU는 지난 10월말 기준 719만명으로 작년 말 대비 155만명이 증가했다.우리금융은 우리은행과 우리카드가 공동으로 그룹 통합결제플랫폼을 구축하고 협업 마케팅에 나서는 등 우리은행이 보유한 기업?기관고객과 우리카드의 결제 비즈니스를 결합한 모델을 선보이며 그룹 시너지를 강화하고 있다.특히, 그룹의 디지털 통합브랜드 ‘우리WON(원)’도 올해 시장에 안착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룹 대표 플랫폼인 우리WON뱅킹, 우리WON카드 외에 우리금융캐피탈의 자동차금융플랫폼 ‘우리WON카’가 성공적으로 안착했고, 우리금융저축은행은 지난 7월 수신기능을 포함한 풀뱅킹앱 ‘우리WON저축은행’을 출시했다. 이러한 성과는 고객 관점에서 이용 편의성을 새롭게 정의하고, 플랫폼 비즈니스 모델을 제로베이스에서 다시 고민하는 등 플랫폼의 기본부터 다시 고민하고 처방해 얻은 결과다.손 회장이 디지털혁신위원회에서 "디지털 플랫폼 기업으로 재창업한다는 각오로 플랫폼 경쟁력 강화에 그룹의 역량을 집중해달라"고 강조한 것이 이러한 결과에 바탕이 됐다는 평가다.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

금리 상승 여파…10월 회사채 발행 49.5% ‘뚝’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지난달 회사채 발행을 통한 기업의 자금조달이 전월 대비 50% 가까이 급감했다. 금리 상승이 지속된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24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10월 중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 실적’에 따르면 지난달 회사채 발행 규모는 8조2982억원으로 9월보다 8조1498억원(49.5%) 감소했다.일반회사채 발행은 늘었지만, 금융채와 자산유동화증권(ABS) 발행이 크게 감소한 영향이다.일반회사채 발행 실적은 1조3870억원(19건)으로, 전월(1조1400억원·11건)보다 21.7% 증가했다.차환 목적의 발행 물량은 줄고, 운영·시설 자금 마련을 위한 채권 발행이 늘었다.금융채 발행은 70건, 6조원 규모로 전월(160건·13조2405억원)보다 54.7% 감소했다. 이 가운데 금융지주채는 전월보다 105.1% 증가한 8100억원이었다. 은행채와 기타 금융채는 각각 3조4100억원, 1조7800억원을 차지했다. 전월보다 각각 60.1%, 58.6% 감소했다.ABS 발행 실적은 31건, 9112억원으로 9월(99건·2조675억원) 대비 55.9% 줄었다.0월 말 전체 회사채 잔액은 629조8888억원으로 전월 대비 13조3257억원(2.1%) 감소했다.기업공개(IPO)와 유상증자가 모두 줄면서 10월 주식 발행 규모는 전월보다 36.1% 감소한 4875억원이었다.yhn7704@ekn.kr자료제공=금융감독원

KB라이프생명, 내년 1월 출범...초대 대표에 이환주 KB생명 대표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내년 1월 1일 공식 출범을 앞둔 KB라이프생명보험의 초대 대표이사에 이환주 KB생명보험 대표가 내정됐다. 이환주 대표는 포용력과 남다른 균형 감각으로 통합 회사의 물리적, 화학적 융합을 이끌어낼 수 있는 통합 리더십을 보유했다는 평가다.23일 KB금융지주는 ‘계열사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KB라이프생명보험 초대 대표이사 후보로 이환주 KB생명보험 대표이사를 추천했다.이환주 KB라이프생명보험 대표이사 후보는 KB금융지주 재무총괄(CFO) 부사장과 KB국민은행 경영기획그룹대표 부행장, 개인고객그룹대표 전무/상무 및 외환사업본부장을 역임했다. 지주와 은행의 주요 핵심 직무에 대한 다양한 경험과 그룹, 계열사 비즈니스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대추위는 대내외 환경변화에 따른 복합적 위기를 극복하고, 새로운 패러다임의 전환이 요구되는 보험 시장환경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검증된 경영능력과 리더십을 보유한 인사가 필요하다는데 의견을 모았다.이후 푸르덴셜생명과 KB생명보험 대표이사를 포함한 내·외부 후보자군들을 대상으로 면밀한 검토를 한 결과 이환주 대표를 KB라이프생명보험 초대 대표이사 후보로 최종 선정했다. 이환주 대표이사 후보가 대표이사로 최종 확정될 경우 임기는 2023년 1월부터 2년이다. KB금융 대추위는 "이환주 후보는 통합 생명보험사가 당면한 과제를 정면 돌파할 수 있는 변화, 혁신 리더십의 보유자로 조직, 거버넌스, 문화 전반의 구조적인 변화를 통해 안정적인 성장기반을 확보할 수 있는 추진력을 갖춘 인물"이라며 "남다른 균형감각과 포용의 리더십을 통해 완벽한 물리적·화학적 융합을 이끌어낼 수 있는 ‘통합 리더십’의 최적임자로 판단됐다"고 설명했다.푸르덴셜생명, KB생명은 이날(23일) 금융위원회 정례회의에서 합병에 대한 인가 승인을 받았다. 양사 통합법인인 ‘KB라이프생명’은 내년 1월 출범 이후 판매전문회사인 KB라이프파트너스를 비롯해 GA(General Agency), BA(Bancassurance), DM(Direct Marketing), 온라인 등 판매 채널을 기반으로 프리미엄 종합금융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특히 고객 생애 전반에 걸친 라이프케어 서비스를 제공하는 금융 플랫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신성장 동력 확대를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구상이다.이환주 KB라이프생명보험 초대 대표이사 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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