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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GI서울보증, 한국무역보험공사와 수출기업 보증지원 확대 협약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SGI서울보증은 한국무역보험공사와 ‘우리기업의 글로벌 수출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SGI서울보증과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우리나라 수출기업에게 보증 및 보험 등 포괄적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SGI서울보증은 한국무역보험공사와 함께 수출기업을 대상으로 보증상품 등을 공동으로 개발·지원하는 한편, 국내·외에서 다양한 협력을 통해 국내 소재 수출기업 뿐만 아니라 해외에 진출해 있는 수출기업까지 폭넓게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앞으로 수출기업들은 수출과정에서 발생하는 위험을 해소하고, 보다 안정적인 환경 속에서 적극적으로 해외 시장을 공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유광열 SGI서울보증 대표이사는 "대외 불확실성, 국제 에너지 가격 상승 등으로 무역수지가 적자로 전환된 올해, 한국무역보험공사와 함께 우리나라 수출기업들에게 희망을 더하고자 한다"며 "국내 기업과 해외에 진출한 우리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SGI서울보증은 기업이 어려울 때 더 많은 보증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서울보증 28일 서울시 종로구 한국무역보험공사 본사에서 유광열 SGI서울보증 대표이사와 이인호 한국무역보험공사 사장이 ‘우리기업의 글로벌 수출경쟁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산은, 동남권투자금융센터 신설…동남권 조직 확대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KDB산업은행이 통남권투자금융센터를 신설하는 등 동남권 조직을 확대했다. 산은은 29일 이사회를 열고 2023년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먼저 국내지점 영업을 총괄하는 중소중견부문은 ‘지역성장부문’으로 명칭을 변경했다. 부문내 네트워크지원실과 지역성장지원실을 ‘지역성장지원실’로 통합해 유사업무를 일원화하고, 부산지역으로 이전해 지역성장 지원 업무를 강화한다. 해당부문 내에는 ‘동남권투자금융센터’를 신설해 동남권지역 녹색금융, 벤처투자, 지역개발 업무 등을 중점 추진한다. 또 축적된 투자은행(IB) 업무를 이양해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정책금융 허브로 발전시킨다는 것이 산은의 구상이다. 해양산업금융본부 산하의 해양산업금융실은 ‘해양산업금융1실’과 ‘해양산업금융2실’로 확대 개편하고 해양산업 밸류 체인 종합 지원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최근의 글로벌 금융환경과 거시경제 변동에 대한 선제적 대응력을 구축하기 위해 재무관리부문도 신설했다. 재무관련 업무를 통합하고 재무기획과 자금조달 간 효율성을 높여 일관성 있는 재무정책을 수립하고 실행할 수 있게 한다는 취지다. 기존 영업기획부 앞 영업정책 컨트롤 타워 역할을 부여해 산업정책과 영업조직을 산업별로 연계하고, 효율적인 자원배분과 일관된 영업전략을 수립·집행하는 매트릭스 관리체계도 도입했다. 정책기획부문과 경영관리부문을 통합한 ‘기획관리부문’도 신설했다. 경영정책과 조직·인사관리 연계성을 강화해 조직운용 전반의 효율성을 확보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산은은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위기대응 역량 제고와 국가지속발전을 위한 지역성장 지원조직을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산은 노조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산은 본점에서 산은 이사회 저지를 위한 집회를 열었다. 산은 노조는 이번 조직개편안이 산은 본점의 부산이전을 위한 사전 작업이라고 보고 이사회 결의에 반발하고 있다. dsk@ekn.krKDB산업은행.

신한은행, 국가고객만족도 은행 부문 6년 연속 1위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신한은행은 29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2022 국가고객만족도(NCSI)’ 조사에서 은행 부문 1위를 수상했다. 올해로 25회를 맞는 국가고객만족도 조사는 국내·외에서 생산돼 국내 소비자에게 최종적으로 판매되고 있는 제품과 서비스에 대해 고객이 직접 평가한 만족 수준을 측정·계량화한 대표적인 고객지수다. 한국생산성본부 주관으로 매년 조사를 하고 있다. 신한은행은 올바른 상품 판매 문화 확립을 위한 금융소비자보호 활동 강화, 고객접점별 맞춤 고객만족도 조사를 통한 실시간 고객소통, 평일 저녁과 토요일에도 은행 업무를 볼 수 있는 ‘이브닝 플러스’ 영업점 도입, 디지털 채널 기반으로 운영되는 비대면 영업점 디지털영업부 운영, 1만명의 고객자문단과 함께 만든 고객중심 금융 앱 뉴 쏠(New SOL)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6년 연속 은행 부문 1위를 수상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고객을 최우선으로 하는 고객중심 가치경영과 함께 차별화된 ESG(환경·사회·거버넌스) 경영을 통해 이해관계자들과 소통하며 은행과 사회가 함께 성장해 나가는 따뜻한 금융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가 더 쉽고 편안한, 더 새로운 금융의 실천으로 새로운 고객경험을 선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dsk@ekn.kr신한은행 29일 서울시 중구 롯데호텔에서 진행된 ‘2022 국가고객만족도(NCSI)’ 1위 기업 인증식에서 진옥동 신한은행장(오른쪽)과 안완기 한국생산성본부 회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KB국민은행, 국가고객만족도 시중은행 부문 1위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KB국민은행은 한국생산성본부가 선정·발표하는 2022년도 국가고객만족도(NCSI) 조사에서 시중은행 최초로 16회에 걸쳐 시중은행 부문 1위로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 국가고객만족도 조사는 한국생산성본부와 미국 미시간대학이 공동 개발한 고객만족 측정 지표다. 미국고객만족도(ACSI)와 동일한 측정방법을 이용한다. 국민은행은 ‘고객 중심’이란 기본 철학 아래 ‘KB스타뱅킹’과 ‘리브 넥스트(Next)’를 중심으로 금융을 넘어 일상 생활을 아우르는 비대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 고객의 금융 접근성 제고를 위한 ‘9To6 뱅크(Bank)’, 금융취약계층의 금융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KB 시니어 라운지’ 등 대면채널 혁신을 추진해 왔다. 지난해부터는 ‘고객경험 모바일 조사’를 실시해 영업점과 상품·제도·서비스 등 고객이 경험하는 모든 과정을 세심히 모니터링하며 고객 관점의 서비스 개선을 추진하고 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고객과의 모든 접점에서 ‘KB만의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dsk@ekn.kr국민은행 29일 서울시 중구에 자리한 롯데호텔에서 열린 ‘2022년도 국가고객만족도(NCSI) 1위 기업 인증식’에서 안완기 한국생산성본부 회장(왼쪽)과 이재근 KB국민은행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은, 12월 통화안정증권 7.8조 발행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한국은행은 12월 7조8000억원 규모의 통화안정증권(통안증권)을 발행할 계획이라고 29일 밝혔다. 통안증권은 통화량을 조절하기 위해 한은이 금융기관이나 일반일을 대상으로 발행하는 단기 증권이다. 통안증권의 12월 발행 규모는 11월 발행 계획 대비 2조1000억원 줄었다. 2년물은 3000억원 늘었는데, 91일물은 2조4000억원 감소했다. 이 중 경쟁입찰로 6조7000억원을, 모집을 통해 1조1000억원을 발행할 예정이다. dsk@ekn.kr통안증권 자료=한국은행.

중대한 금융사고 발생하면 금융사 CEO에 책임 묻는다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금융당국이 중대한 금융사고 발생 시 금융지주 회장을 포함해 최고경영자(CEO)에게 총괄 책임을 묻기로 했다.금융위원회는 29일 이같은 내용의 ‘금융권 내부통제 제도 개선 태스크포스’ 중간 논의 결과를 발표했다.핵심은 내부 통제의 실효성 있는 작동을 담보하기 위해 대표이사, 이사회와 임원 등 내부통제 관련 책임을 강화하는 것이다. 우리은행 직원의 600억원대 횡령 사고, 라임·옵티머스 등 대규모 펀드 불완전 판매 사건, 65억 달러 규모의 해외 이상 송금 사건 등 금융권 전반에서 발생한 대형 금융사고가 금융사 내부 통제 미비로 발생했다고 보기 때문이다. 책임 소재가 불분명해 CEO를 처벌하기 힘들다는 점도 고려됐다. 금융위는 대표이사에게 사고 방지를 위한 내부 통제 관리 의무를 부과해 총괄 책임을 묻기로 했다. 내부 통제 총괄 책임자인 대표이사에게 가장 포괄적인 내부 통제 관리 의무를 부여하고, 금융사고 발생 방지를 위해 적정한 조치를 취할 의무를 부과할 예정이다. 단 현실적으로 대표이사가 모든 금융사고를 방지하는 것이 어려운 만큼, 책임 범위는 사회적 파장이나 소비자·금융사 건전성에 미치는 영향이 심각한 ‘중대한 금융사고’로 한정할 계획이다.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은 "일정 금액의 불완전판매, 횡령 사고, 피해가 큰 정보기술(IT) 전산사고를 중대한 금융사고의 예로 들 수 있다"고 했다. 이어 "중대한 금융사고 정의는 금융시장 안정, 금융소비자 보호, 금융사 건전성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며 사회적, 경제적으로 파장이 큰 사건으로 아마 구체적인 예시도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중대 금융사고가 발생했다고 무조건 대표이사를 제재하는 것은 아니다. 대표이사가 해당 금융사고를 예방·적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 규정과 시스템을 갖췄고, 해당 시스템이 정상적으로 작동되도록 관리했다면 조치 의무를 충실히 이행했다고 간주해 대표이사 책임을 경감·면책할 방침이다. 금융위는 이사회가 대표이사 등 직무 집행을 감독하게 해 관리 의무 실효성도 높일 예정이다.금융사 이사회가 경영진의 내부통제 관리 업무를 감독하도록 이사회 내부 통제 감시와 감독 의무를 명문화할 계획이다. 이사회가 대표이사 등 내부 통제 관리 업무를 감독하고, 대표이사가 내부 통제 관련 의무 이행 현황에 대해 보고하도록 요구할 수 있는 권한을 이사회에 줄 예정이다.내부통제는 하나의 유기적인 시스템이란 인식 하에 각 업무영역별로 모든 임원들이 내부통제 관련 역할과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임원별 책무도 명확히 내 나간다. 임원들은 대표이사가 직접 담당하는 중대 금융사고 이외의 금융사고 발생을 방지하기 위한 책무를 부담한다. 각 임원이 자신의 책무를 임원이 아닌 자에게 위임·전가하지 않고, 자신의 책임영역 내에서 직접 내부통제와 관련한 관리·감독을 하도록 할 계획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이번 제도개선은 금융사가 내부통제를 외부로부터 주어진 규제가 아닌, 경영전략이자 조직문화로 받아들이도록 하기 위한 목적"이라며 "대표이사가 수익창출을 위한 성과관리와 금융사고 방지를 위한 위험통제를 균형 있게 수행해 궁극적으로 금융사고 발생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내부통제 책임 소재와 범위를 명확히 해 금융사 지배구조상 견제와 균형의 원리도 원활하게 작동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임원 간 내부통제 권한과 책임이 명확해지는 만큼 이사회 경영진 감시기능도 한층 강화될 것"이라고 했다. 금융위는 향후 태스크포스(TF)에서 법리적 검토와 업계 의견수렴을 거쳐 세부 제도내용을 확정하고 법령 개정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송두리 기자 dsk@ekn.kr금융위원회.(사진=에너지경제신문)

지방은행, 수장 교체 바람...임기 만료 행장들 거취는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지방은행들이 수장 교체 바람이 불고 있다.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던 최고경영자(CEO)들이 줄줄이 교체되면서 새로운 인물들이 선임되고 있다. 29일 금융권에 따르면 JB금융지주의 광주은행은 전날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고병일 광주은행 부행장을 차기 행장 후보로 확정했다. 앞서 JB금융의 자회사CEO추천위원회는 지난 22일 차기 행장 최종 후보로 선정된 송종욱 광주은행장이 사의를 표명함에 따라 고병일 부행장을 차기 광주은행장 후보로 내정했다. 송종욱 행장은 JB금융 부회장으로 자리를 이동한다. 송 행장은 1962년생, 고병일 내정자는 1966년생이란 점에서 세대교체가 단행됐다는 분석이다. 고 내정자는 송 행장에 이어 두번째 자행 출신 행장이 된다. 고 내정자는 은행에서 32년간 근무하며 은행업 전반에 대한 경험과 식견을 쌓았다는 평가를 받는다. 고 내정자가 차기 행장 후보로 확정되면서 지역 내 영업기반 확충과 중소기업 지원 강화 등으로 이어지는 지역밀착경영을 강화할 것이란 예상이다. JB금융의 전북은행 차기 행장으로는 백종일 캄보디아 프놈펜상업은행장이 내정됐다. 백 내정자는 고려대를 졸업하고 대신증권, JP모건, 현대증권 등을 거친 후 2015년 전북은행으로 자리를 옮겨 여신지원본부 부행장, JB자산운용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지난해부터 프놈펜상업은행을 이끌고 있다. 서한국 전북은행장은 지난해 3월 취임해 첫 번째 임기 종료를 앞두고 있으나 "전북은행의 새로운 변화를 위해 용퇴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서 행장은 내부 출신 인물이었는데, 다시 외부 출신의 백 내정자가 발탁되면서 외부 인물로 눈을 돌렸다는 분석이다. 백 내정자가 자본시장에서 전문지식을 갖추고 있고, 전북은행에서도 실적 개선에 크게 기여하는 등 좋은 성과를 냈다는 점이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전북은행은 서 행장 이전에도 모두 외부 출신 인사들이 행장으로 선임됐다. 올해 3월 연임한 김기홍 JB금융지주 회장 임기가 아직 많이 남아있는 만큼 주요 계열사인 광주은행과 전북은행 수장을 모두 교체하며 새로운 인물들과 손발을 맞추겠다는 의중이 반영됐다는 추측도 나온다. 김 회장은 2019년 회장으로 취임한 후 JB금융의 괄목한 실적 개선을 이끌며 지난 3월 연임에 성공했다. DGB대구은행도 차기 행장 선임 과정을 진행 중이다. DGB금융그룹 임원후보추천위원회는 대구은행장 후보로 7명을 확정한 상태다. 후보 중에서는 임성훈 현 대구은행장과 DGB금융지주사 전무급 2명, 대구은행 부행장보급 4명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임 행장은 2020년 9월 선임된 후 오는 12월 31일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다. 앞서 김지완 BNK금융지주 회장이 조기 사임하며 BNK금융도 차기 회장 선임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김 회장의 3연임 가능성도 나왔으나 아들 특혜 의혹을 받자 5개월의 임기를 남기고 자리에서 물러났다. BNK금융은 지난 14일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CEO 경영승계 절차를 시작했다. BNK금융은 내부 출신 후보군과 함께 외부 후보군을 추가해 차기 회장 후보군을 꾸리는데, 외풍 논란이 지속되고 있는 만큼 정부 관료 출신의 새 인물이 올 수 있다는 예상도 나오고 있다. BNK금융 회장이 누가 되는지에 따라 BNK금융 핵심 계열사인 BNK부산은행과 BNK경남은행 행장의 거취도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안감찬 부산은행장과 최홍영 경남은행장은 내년 3월 임기가 끝난다. 두 행장 모두 지난해 선임돼 연임에 무게가 실리지만, 새로운 BNK금융 회장이 임명될 경우 새 경영체제 구축을 위해 교체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금융권 한 관계자는 "지난 10월 국정감사에서도 나왔듯 지방금융지주사에 대한 정치권 압력이 있었다"며 "지방금융지주사들이 시중 금융지주사들보다 외풍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는 만큼 수장들의 교체 바람이 계속 불 수 있다"고 말했다. dsk@ekn.krBNK금융지주, DGB금융지주, JB금융지주.

신보,

[에너지경제시문 송두리 기자] 신용보증기금은 28일 호텔 인터불고 대구에서 ‘제26회 신보포럼’을 개최했다.신보포럼은 지역 내 리더들과 함께 국내외 경영환경 변화에 따른 미래 비전과 전략을 탐색하기 위해 2015년부터 특별강연 형태로 진행해 온 지식공유 프로그램이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3년 만에 개최된 이번 포럼에는 이재하 대구상공회의소 회장, 김태오 DGB금융그룹 회장 등 유관기관장과 대구·경북지역 기업 CEO를 포함한 100여명의 지역 리더들이 참석해 지역 현안과 중소기업 지원방안 등에 대한 의견을 공유했다. 김환식 한중엔시에스 대표이사와 이상진 뷰노 경영고문은 각각 ‘중소기업은 CEO가 브랜드다’, ‘혁신아이콘을 통한 성장·상장 이야기’란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최원목 신보 이사장은 "이번 포럼을 통해 기업인들에게 폭넓은 인사이트가 제공돼 중소기업 성장과 발전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신보는 중소기업 성장과 발전을 견인하는 동반자로서 역할을 성실히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dsk@ekn.kr28일 호텔 인터불고 대구에서 열린 ‘제26회 신보포럼’에서 최원목 신용보증기금 이사장이 환영사를 하고 있다.

주주들 ‘방긋’...4대 금융지주, 주주환원 기대감 커진다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금융감독원이 배당정책 관련 자율적인 의사결정을 존중하겠다고 밝히면서 4대 금융지주의 연말 배당정책이 더욱 힘을 받게 됐다. 주식시장 부진에도 이자이익 증가로 4대 금융지주의 올해 연간 실적이 작년 대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점도 주주환원 정책에 긍정적이다. 다만 연말로 갈수록 경기 불확실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큰 만큼 금융지주사들이 연간 배당금을 큰 폭으로 늘리기보다는 자사주 매입 및 소각 등 추가적인 주가부양책을 함께 가동하는 식으로 절충안을 모색할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이자이익 증가에...올해 연간 4대 금융지주 순이익 15% 증가29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KB, 신한, 하나, 우리금융지주 등 4대 금융지주는 대체로 올해 이자이익 증가에 따른 호실적에 힘입어 연간 배당금 규모가 작년보다 증가할 것으로 관측된다. 4대 금융지주의 올해 연간 지배주주순이익 추정치는 총 17조8107억원이다. 작년(15조4262억원) 대비 15.5% 증가한 수치다. 환율 상승, 채권평가손실 등의 요인으로 비이자이익이 주춤한 가운데 시중금리 상승으로 이자이익이 큰 폭으로 늘었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금융지주사의 배당정책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이미 각 사가 집행한 중간배당, 분기배당을 포함해 올해 연간 배당성향이 25~27%를 기록할 것으로 증권가는 보고 있다. 전체 순이익 가운데 25%를 배당금으로 지급한다는 의미다. 회사별로 보면 KB금융은 올해 1~3분기 누적 분기배당금 1500원을 포함해 주당 3263원의 배당금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 신한지주는 1~3분기 누적 분기배당금 1200원을 포함해 주당 2412원의 배당금을 지급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나금융과 우리금융의 올해 주당배당금 추정치는 각각 3192원, 1079원이다. 두 회사는 올해 중간배당금으로 주당 800원, 150원을 각각 지급했다. ◇ 금감원장 "주주환원정책 자율적 의사결정 존중"...은행주 ‘강세’특히나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전날 "은행, 금융지주의 배당 등 주주환원 정책, 가격 결정 등에 금융권의 자율적인 의사결정을 존중하고 금융당국의 개입을 최소화하겠다"고 밝히면서 금융지주사가 한층 유연하게 배당정책을 가동할 수 있게 됐다는 분석도 나온다. 이러한 기대감에 힘입어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금융지주 주가는 강세를 보였다. KB금융은 전일 대비 4.67% 오른 5만1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하나금융지주(4.54%), 우리금융(4.12%), 신한지주(2.89%)도 오름세였다. 구경회 SK증권 연구원은 "이미 각 금융지주사들이 실적발표 컨퍼런스콜 등을 통해 배당금을 꾸준히 늘리겠다고 표명한 만큼 작년보다는 배당액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다만 내년 경기 불확실성을 고려할 때 미국 은행처럼 한 번에 큰 폭으로 올리기보다는 점진적으로 배당액을 상향할 가능성이 크다"고 했다. 업계 관계자는 "은행주 주가가 지지부진한 상황에서는 배당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기 때문에 이러한 금감원의 메시지는 주주나 은행 입장에서 좋은 시그널"이라고 말했다.실제 금융권에서는 대손충당금 적립, 금융시장 불확실성 확대 등을 고려할 때 당국의 방향성을 연말까지 주시해야 한다는 분위기도 감지된다. 금감원장이 큰 틀에서는 은행의 자율성을 존중하겠다고 했지만, 은행들이 대내외 경제 여건 악화로 취약차주를 중심으로 신용손실이 확대될 가능성에 대비해 대손충당금 적립 규모를 늘릴 경우 올해 연간 실적이나 배당액도 줄어들 여지가 있기 때문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큰 틀에서는 은행의 자율적인 의사결정을 존중하겠다는 메시지가 나온 만큼 기대감은 있지만, 연말 금융시장 불확실성이 크기 때문에 상황은 좀 더 지켜봐야 한다"고 했다. 이에 따라 배당액을 늘리기보다는 자사주 매입 및 소각 등의 다른 주주환원책을 가동할 가능성도 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연말 경기 불확실성에 대비해 충당금을 추가적으로 적립해야 하기 때문에 기말배당금은 다소 줄어들 수 있다"며 "배당뿐만 아니라 자사주 매입, 소각 등을 통해 각 회사가 내부적으로 설정한 주주환원율을 맞추려고 할 것"이라고 밝혔다.신한지주, KB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우리금융지주.(자료=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 추정 및 각 사 배당금 공시.)

김주현 금융위원장 "내년 청년도약계좌 출시"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29일 "내년 청년도약계좌 출시를 통해 청년층의 중장기 자산 형성을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서울 중구 서민금융진흥원에서 열린 ‘금융위원회 2030 자문단 출범식’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지금의 청년들은 자산격차 확대, 양질의 일자리 감소 등 기성세대가 겪어보지 못한 여러 새로운 문제에 직면하고 있다"며 "사회 전반적으로 같이 고민하고 지원해야 해결할 수 있다"고 했다. 이어 "금융위도 청년의 원활한 금융 생활을 위해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런 노력의 일환 중 하나로 내년 청년도약계좌 출시 등을 언급했다. 청년도약계좌는 윤석열 대통령이 대선 공약에서 청년층에게 자산형성 기회를 만들어주겠다며 도입하겠다고 약속한 정책형 금융상품이다. 당초 만 19∼34세 청년을 대상으로 10년 만기로 1억원의 목돈을 마련하도록 하는 금융상품으로 구상됐는데, 금융위는 현실성을 고려해 5년 만기 상품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김 위원장은 청년 일자리와 주거 안정을 위한 노력도 지속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재무상태 보다는 성장성을 심사해 자금을 공급하는 6조3000억원 규모의 새로운 벤처대출 프로그램을 도입하는 등 양질의 창업·취업 기획을 확대하고 있다"며 "생애 최초 구매자 주택담보대출비율(LTV) 한도를 80%로 상향 조정하고, 50년 만기 정책 모기지 상품을 출시하는 등 주거마련을 지원하고 있다"고 했다. 청년층 생활 안정 정책으로는 청년 특례 신속채무조정 도입과 햇살론 유스 공급 확대 등을 꼽았다.금융위는 이날 2030 자문단 단장(청년보좌역)과 단원 20명을 위촉했다. 단원은 청년 정책에 관심과 열정을 가진 만 19세 이상 39세 이하 청년으로 이뤄졌다. 김 위원장은 "청년의 다양한 니즈를 충족하기 위한 유럽연합, 경제금융 관련 국제기구 등의 노력처럼 금융위도 2030 자문단 운영으로 청년의 정책 참여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자문단은 향후 청년들 관심이 높은 일자리 금융, 주거 금융, 자산형성·관리, 금융교육 등 4개 분과로 나눠 정책 제언 등의 활동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2030 자문단원 논의를 청년 금융지원 정책에 충실히 반영하고 청년의 정책 참여가 지속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dsk@ekn.kr29일 서울 중구 서민금융진흥원에서 열린 금융위원회 2030 자문단 출범식에서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환영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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