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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현 금융위원장 "내년 청년도약계좌 출시"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2.11.29 15:05
김주현

▲29일 서울 중구 서민금융진흥원에서 열린 금융위원회 2030 자문단 출범식에서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환영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29일 "내년 청년도약계좌 출시를 통해 청년층의 중장기 자산 형성을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서울 중구 서민금융진흥원에서 열린 ‘금융위원회 2030 자문단 출범식’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지금의 청년들은 자산격차 확대, 양질의 일자리 감소 등 기성세대가 겪어보지 못한 여러 새로운 문제에 직면하고 있다"며 "사회 전반적으로 같이 고민하고 지원해야 해결할 수 있다"고 했다. 이어 "금융위도 청년의 원활한 금융 생활을 위해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런 노력의 일환 중 하나로 내년 청년도약계좌 출시 등을 언급했다.

청년도약계좌는 윤석열 대통령이 대선 공약에서 청년층에게 자산형성 기회를 만들어주겠다며 도입하겠다고 약속한 정책형 금융상품이다. 당초 만 19∼34세 청년을 대상으로 10년 만기로 1억원의 목돈을 마련하도록 하는 금융상품으로 구상됐는데, 금융위는 현실성을 고려해 5년 만기 상품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김 위원장은 청년 일자리와 주거 안정을 위한 노력도 지속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재무상태 보다는 성장성을 심사해 자금을 공급하는 6조3000억원 규모의 새로운 벤처대출 프로그램을 도입하는 등 양질의 창업·취업 기획을 확대하고 있다"며 "생애 최초 구매자 주택담보대출비율(LTV) 한도를 80%로 상향 조정하고, 50년 만기 정책 모기지 상품을 출시하는 등 주거마련을 지원하고 있다"고 했다.

청년층 생활 안정 정책으로는 청년 특례 신속채무조정 도입과 햇살론 유스 공급 확대 등을 꼽았다.

금융위는 이날 2030 자문단 단장(청년보좌역)과 단원 20명을 위촉했다. 단원은 청년 정책에 관심과 열정을 가진 만 19세 이상 39세 이하 청년으로 이뤄졌다.

김 위원장은 "청년의 다양한 니즈를 충족하기 위한 유럽연합, 경제금융 관련 국제기구 등의 노력처럼 금융위도 2030 자문단 운영으로 청년의 정책 참여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자문단은 향후 청년들 관심이 높은 일자리 금융, 주거 금융, 자산형성·관리, 금융교육 등 4개 분과로 나눠 정책 제언 등의 활동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2030 자문단원 논의를 청년 금융지원 정책에 충실히 반영하고 청년의 정책 참여가 지속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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