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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환경부와 한파 대비 취약계층 지원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우리은행은 겨울철 한파에 취약한 기후변화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지난 2일 대전광역시 서구청에서 환경부와 한국기후·환경네트워크, 한국환경산업기술원, 제주개발공사, 리코 등 정부와 시민단체, 기업이 함께하는 한파대응 물품 전달식을 진행했다. 이날 전달식에는 이재후 우리은행 대전충청영업본부 본부장과 유제철 환경부 차관, 서철모 대전 서구청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참석자들은 대전광역시에 소재한 취약가구를 방문해 한파대응 물품을 전달했다. 우리은행을 비롯한 참여 기관들이 지원한 보온텀블러, 난방텐트, 겨울용 이불 등 방한물품은 홀몸 어르신, 차상위계층 등 겨울철 한파에 노출이 쉽고, 사회·경제적 보호가 필요한 취약계층 1100가구에 전해진다. 우리은행은 환경부와 한국기후·환경네트워크 등 관련 기관과 함께 기후위험에 쉽게 노출되는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파 적응력을 높이는 각종 지원과 한파 대응요령 안내를 꾸준히 전개할 계획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기후위기는 인류 전체의 문제지만 취약계층에게 기후위기는 삶에 직결된 문제"라며 "이번 지원사업을 통해 우리 주위의 소외된 이웃들이 편안하고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길 바란다"고 했다. 이어 "앞으로도 기후변화 취약계층에 대한 다양한 지원사업으로 ESG(환경·사회·거버넌스)경영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dsk@ekn.kr지난 2일 대전광역시 서구청에서 열린 한파대응물품 전달식에서 유제철 환경부 차관, 이재후 우리은행 대전충청영업본부 본부장, 이우균 한국기후환경네트워크 상임대표(왼쪽부터)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작년 금융자산 10억 이상 ‘부자’ 42만명…8% 늘었다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우리나라에서 지난해 10억원 이상의 금융자산을 보유한 부자가 42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 대비 8% 증가했다. 부자들 자산 중 현금 등 유동성 자산 비중은 늘었고, 거주용 등 부동산 비중은 줄었다. 4일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가 발간한 ‘2022 한국 부자 보고서’를 보면 지난해 말 기준 금융자산이 10억원 이상인 ‘한국 부자’는 모두 42만4000명으로 나타났다. 전체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0.82%다. 부자 수는 전년 대비 8% 늘었으나, 2020년 10.9% 늘어난 것과 비교하면 증가 폭이 줄었다. 지난해 주가지수 증가세가 둔화하면서 부자 수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지난해 말 기준 한국 부자가 보유한 총 금융자산은 2883조원으로 10.1% 늘었다. 이 역시도 2020년 증가율인 21.6%의 절반을 밑도는 수준이다.부자를 자산 규모별로 보면 부자의 90.7%(38만5000명)가 ‘10억∼100억원 미만’의 금융자산을 보유한 ‘자산가’로 분류됐다. 보유 금융자산이 ‘100억∼300억원 미만’인 ‘고자산가’는 7.3%(3만1000명), 300억원 이상을 보유한 ‘초고자산가’는 2%(8600명)로 나타났다. 자산가, 고자산가, 초고자산가가 보유한 금융자산 규모는 지난해 말 기준 991조원, 544조원, 1348조원으로 각각 추정됐다. 한국 전체 가계 금융자산 4924조원의 20.1%, 11%, 27.4%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초고자산가가 보유한 금융자산은 한국 부자의 총금융자산 중 46.8%에 해당됐다. 올해 기준 부자 자산은 부동산에 56.5%, 금융자산에 38.5%의 비중을 차지했다. 2021년(부동산 58.2%·금융 36.3%)과 비교해 부동산 비중이 줄었다.일반 가구의 부동산(79.5%), 금융자산(16.1%) 비율과 비교해 부자들의 금융자산 비중은 2.4배에 이르렀다.한국 부자의 자산 구성을 세부적으로 보면 거주용 부동산(27.5%), 현금 등 유동성 금융자산(14.2%), 빌딩·상가(10.8%), 거주용 외 주택(10.8%), 예·적금(9.5%), 주식·리츠·ETF(7.9%) 순이었다.유동성 금융자산 비중은 14.2%로 1.6%포인트 늘었는데, 거주용 부동산 비중은 27.5%로 1.6%포인트 줄었다. 연구소는 이런 비중 변화를 지난해 하반기 이후 두드러진 주식·부동산 등 자산 시장 부진과 금리 인상 등의 영향으로 분석했다. 올해 부자는 지난해에 비해 ‘안정지향적’ 투자 성향이 강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자산 10억원 이상 부자 4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투자원금 손실 위험은 최소화하고, 예·적금 수준의 수익률을 기대하는 ‘안정추구형’과 ‘안정형’ 비중의 합은 지난해 46.6%에서 올해 50.6%로 4%포인트 늘었다. 높은 수익률만큼 큰 손실률을 감내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적극투자형’과 ‘공격투자형’ 비중의 합(공격지향형)은 금융자산 30억원 이상 부자의 경우 27.8%로 30억원 미만 부자의 19.3% 대비 높게 나타났다. 부자의 절반 이상(58.6%)은 "대부분의 금융상품 차이를 구별할 수 있을 정도로 투자 지식수준이 높다"고 답했다. 투자 지식에 대한 자신감은 보유한 금융자산이 많을수록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부자는 금융투자에서 수익보다 손실을 경험한 경우가 많았다. 올해 수익을 발생했다고 응답한 경우는 17%로 지난해(42%)에 비해 25%포인트 낮아졌다. 반면 손실을 봤다고 응답한 비율은 5.8%에서 18.8%로 급등했다.대체로 자산 규모가 클수록 수익 경험 비율도 높았다. 금융자산 50억원 이상 부자 중 20.3%가 수익을 냈는데, 30억원 미만 부자는 17.3%에 그쳤다. dsk@ekn.kr출처=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 ‘2022 한국 부자 보고서’.

금융당국, 대출 취급 금융사 대출금리 주단위 점검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금융당국이 시중은행을 비롯해 저축은행, 상호금융에 이르기까지 대출 상품을 취급하는 금융회사들의 대출금리 상승 추이를 주 단위로 살펴볼 예정이다. 은행권의 예금금리 상승 제한 속에서 대출금리도 추가 상승 요인이 적다며 금융당국이 사실상 금리 인상 자제를 압박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4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당국은 시중은행과 저축은행 등을 포함한 금융권 전반의 금리 변동 추이를 주 단위로 상세 모니터링할 예정이다. 은행들이 대출금리에 기준금리 인상을 이미 선반영한 만큼 추가로 오르는 게 맞는지 보겠다는 취지다. 금융당국이 은행권에 예금금리 인상을 자제할 것을 요청한 상황에서 대출금리 상승 추이도 직접 관리하겠다는 의도로 해석된다. 앞서 금융당국은 은행권의 수신금리 인상이 시중의 유동성을 빨아들이고 있고 대출금리 상승도 자극하는 만큼 은행권에 예금금리 인상을 자제할 것을 당부했다. 금융당국은 예금금리도 오르지 않는 데다 은행채도 발행이 한 달 넘게 이뤄지지 않고 있어 대출금리가 오를 요인이 적다고 보고 가산금리 구성 항목에 특이 요인이 없으면 대출금리가 더 상승할 이유는 없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 이에 금융권에서는 시장 금리에 대한 금융당국의 개입이 과도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금리는 시장에서 결정하는데, 정부 개입에 따라 왜곡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이복현 금감원장은 지난달 28일 "예외적인 상황이라 수신금리 인상 자제를 권고하게 됐다"며 "개별 금융 주체의 독립적 의사결정이 전체로 봤을 때 비합리적일 수 있다는 측면을 설득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금융당국은 대출금리와 예금금리 차이인 예대금리차 공시 확대를 통해 은행 간 자율경쟁 촉진, 대출금리의 불합리한 항목 정비 등 소비자 보호 강화란 기본 방향은 바뀌지 않았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금감원이 최근 시행에 들어간 ‘은행업 감독 업무 시행 세칙’ 개정안을 보면 은행들은 예대금리차 산정의 세부 항목인 저축성 수신금리, 대출평균·가계·기업대출금리 등을 매월 은행연합회 홈페이지에 공시해야 한다. 금융당국은 내년 1월부터 은행연합회의 ‘대출금리 모범규준’ 개정안이 시행되면 대출금리 추가 인하요인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개정안에 따르면 은행들은 대출금리에 예금보험료와 지급준비금을 반영할 수 없다. dsk@ekn.kr은행 서울의 한 시중은행. 연합뉴스

농협금융, 부사장·부행장·영업본부장 인사 실시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농협금융지주는 지난 2일 NH농협은행, 농협생명보험, 농협손해보험의 부사장, 부행장, 영업본부장 인사를 실시했다.이번 인사로 농협은행 부행장에 강신노 전 농협금융지주 기획조정부장 등 10명이 선임됐다. 부행장보에는 황재현 전 농협은행 IT경영정보부장이 임명됐다. 농협생명 부사장으로는 김석찬 전 농협은행 광주영업본부장 등 5명이, 농협손보 부사장으로는 강필규 전 농협손보 위험관리책임자 등 4명이 선임됐다. 농협금융은 "이번 인사는 높은 전문 지식과 미래에 대한 통찰력을 바탕으로, 함께하는 100년 농협을 만들어 나갈 인재를 등용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말했다. dsk@ekn.kr농협금융지주.

우리금융 회장 ‘DLF 취소소송’ 승소해도...금융권 ‘산 넘어 산’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이 금융감독원을 상대로 제기한 해외금리 연계 파생결합펀드(DLF) 중징계 취소 소송에 대한 대법원 판결이 이달 중순 나오는 가운데 해당 소송에서 손 회장이 승소해도 내부통제 책임론을 둘러싼 금융권의 긴장감은 더욱 고조될 전망이다. 이미 금융당국이 금융사 대표이사에 내부통제 관련 최종 책임을 강화하는 것을 골자로 한 이른바 금융판 중대재해처벌법을 예고했기 때문이다. 금융권에서는 금융사고가 발생할 때마다 금융사 최고경영자(CEO)에만 책임을 물을 경우 CEO가 중장기적인 경영 전략보다는 단기적인 성과 창출에만 매몰되는 등의 부작용이 나올 수 있다고 우려했다.◇ 끝이 보이는 DLF 중징계 취소소송...15일 대법원 판결4일 금융권에 따르면 대법원 2부는 오는 15일 손 회장이 금감원을 상대로 제기한 문책경고 등 처분 취소청구소송의 상고심 선고 기일을 연다. 대법원 판결이 나오는 것은 손 회장이 2020년 초 중징계 취소소송을 제기한 지 약 2년여만이다. 이번 판결은 내부통제 부실 관련 금감원이 DLF 판매 당시 우리은행장이었던 손 회장에 내린 문책경고의 중징계 조치가 적법했는지가 핵심이다. 단순 우리금융 회장의 개별 소송 건에 대한 대응차원을 넘어 내부통제기준 마련 의무에 대한 법적 불확실성을 해소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금융권에서는 기존 1심, 2심 판결이 대법원에서 뒤집힐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손 회장은 해당 소송의 1심, 2심에서 모두 승소했다. 1심에서 재판부는 금감원이 손 회장에 문책경고를 내린 처분사유 5가지(상품선정위원회 심사 생략기준 미마련, 사모펀드 판매 사후관리기준 미마련, 상품선정위원회 운영기준 미마련, 적합성보고서 기준 미마련, 준법감시인 점검기준 미마련) 가운데 상품선정위 운영기준 미마련에 대해서만 내부통제기준 마련의무 위반을 인정했다. 그러나 2심에서는 5개 처분사유 모두에 대해 내부통제기준 마련의무 위반이 아닌 내부통제기준 준수 위반 또는 운영상 문제라고 판단해 피고인인 금감원의 항소를 기각했다. 1심에서 유일하게 인정된 상품선정위 운영기준 미마련 사유도 합당한 제재 사유가 되지 못한다고 본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법원 판결은 예측 불가능한 영역이나, 분위기상 1심, 2심에서 승소한 만큼 논리적으로 대법원 판결에서 이를 뒤집는 것은 쉽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 당국, 대표이사에 내부통제 책임 강화..."소명 충분치 못하면 제재" 예고다만 손 회장이 대법원 판결에서 승소한다 해도 내부통제 부실 관련 CEO 제재에 대한 논란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금융위가 중대한 금융사고 발생시 금융지주 회장을 포함한 금융사 CEO에 총괄 책임을 묻겠다고 예고했기 때문이다. 당국은 내부통제의 총괄책임자인 대표이사에 가장 포괄적인 ‘내부통제 관리의무’를 부여해 금융사고 발생 방지를 위한 적정한 조치를 취할 의무를 부과할 계획이다. 사회적 파장, 소비자 및 금융회사 건전성에 미치는 영향이 심각한 ‘중대 금융사고’가 발생할 경우 금융사 임원들은 ‘해당 사실을 알 수 없었다’가 아닌 ‘어떠한 방지노력을 취했는지’를 적극 소명해야 하고, 소명이 충분하지 않으면 당국이 CEO를 제재하는 상식을 제도화할 방침이다. DLF 중징계 취소소송과 같이 내부통제 미비로 대형 금융사고가 발생했을 경우 내부통제 관련 조직 구성원 간에 역할과 책임이 불명확하다는 점을 보완하겠다는 취지다. 업계에서는 이를 두고 ‘금융판 중대재해처벌법’이라는 비판이 제기된다. 지난 1월부터 시행된 중대재해처벌법은 50인 이상 사업장에서 산업재해가 발생하면 예방 의무를 다하지 않은 사업주나 경영책임자에 1년 이상의 징역 또는 10억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한다. 또 다른 관계자는 "금융사들은 제조업과 달리 투자 등에서 나오는 손익 규모가 상당하기 때문에 중장기 경영 전략을 세우고 이를 신속하게, 차질없이 이행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그러나 이번 법 개정으로 CEO가 내부통제 강화에 상당한 시간을 할애하느라 적기에 중요한 의사결정을 내리지 못할 경우 금융사 입장에서는 유무형적 손실이 불가피하다"고 지적했다. 해당 방안이 내년 법령 개정을 거쳐 본격적으로 시행될 경우 금융사 CEO 입장에서는 보수적으로 경영 계획을 세울 수밖에 없다는 의미다. 이는 단순 기업의 경영활동뿐만 아니라 금융산업의 발전을 저해하거나 위축시키는 부작용으로 이어질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금융사고가 발생할 때마다 당국이 CEO를 대상으로 내부통제 기준 마련 의무 위반을 무리하게 적용하고 있다"며 "이번 대법원 판결에서 손 회장이 승소한다고 해도 금융사고가 발생할 때마다 CEO가 자리에서 물러나는 경우가 비일비재할 것"이라고 했다. ys106@ekn.kr(사진=에너지경제신문DB)(사진=에너지경제신문DB)

하나금융, 오은영 박사 초대 힐링콘서트…함영주 회장 고민은?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하나금융그룹은 인천 청라 하나글로벌캠퍼스 대강당에서 그룹 임직원의 마음 속 고민을 나누고 해결책을 모색하는 힐링 콘서트 ‘오은영의 일가(家)양득’을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일터와 가정 모두에서 행복한 하나’를 주제로 진행됐다.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오은영 박사가 하나금융 임직원들을 위한 조언가로 나서 다양한 고민에 대한 명쾌하고 따뜻한 조언을 건넸다.이날 힐링 콘서트는 하나금융 15개 관계사 전 직원을 대상으로 참가 신청을 받았다. 소속 회사와 남녀·직급 구분 없이 추첨으로 선발된 약 500명의 임직원들이 현장을 채웠다. 현장에 참가하지 못한 약 2000명의 그룹 임직원들은 유튜브 라이브 채널에 참여하는 등 ‘일일 마음 클리닉’에 관심을 보였다. 하나금융은 이날 행사에 앞서 참가자들로부터 접수 받은 500여건의 사연을 직장·가정·육아·나 자신의 주제로 나눠 고민 상담을 진행했다. 현장에서도 즉석 질문을 통해 오은영 박사와 그룹 임직원들이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행사의 하이라이트로 오은영 박사가 "회장님께서는 고민이 없으신가요?"라고 돌발 질문을 하며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이 마지막 사연의 주인공으로 등장했다. 함 회장은 "직원들 얘기를 듣다 보니 어떻게 해야 우리 구성원들이 더 행복하게 될지 다시금 고민을 하게 됐다"며 "하나금융 구성원들 행복을 위해 최고경영자(CEO)는 어떤 역할을 해야 할까요?"라고 자신의 고민을 말했다. 오 박사는 이에 "하나금융이 오늘과 같은 시간을 마련했다는 것부터가 보이지 않는 구성원들 마음을 소중하게 여긴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앞으로도 구성원 한 분 한 분의 마음을 들여다보고 행복을 추구해 나가는 활동을 지속하는 것이 중요하며, 회사와 구성원들도 서로 당연함보다는 고마움으로 서로를 바라보길 당부한다"고 말했다. 이날 힐링 콘서트를 마치며 함 회장은 "때로는 힘든 순간도 분명히 있지만 서로 사랑하고 감사하는 마음을 놓지 말자"며 "오늘 이곳에서 들은 여러분 고민들을 하나하나 해결하고 더 행복한 조직을 만들기 위해 CEO로서 앞장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dsk@ekn.kr인천 청라 하나글로벌캠퍼스 대강당에서 열린 오은영의 일가양득 힐링 콘서트에서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맨 앞 왼쪽)과 오은영 박사(맨 앞 오른쪽)가 이날 참석한 임직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업비트 "위메이드, 위믹스 허위공시 인정...거래소 노력 훼방"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국내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인 업비트가 위메이드의 가상화폐 ‘위믹스’ 거래지원 종료 결정에 대해 "이미 이메일 회신에서 위메이드가 위믹스를 초과 유통하고, 이를 허위 공시했다는 점을 인정했다"며 "소명 과정에서도 수 차례 위믹스 유통량을 변경해 이 문제를 빠르게 해소하려는 거래소의 노력에 훼방을 놨다"고 비판했다. 업비트는 2일 ‘위믹스 거래지원 종료에 대한 입장문’에서 이같이 밝혔다. 앞서 업비트와 빗썸, 코빗, 코인원, 고팍스 등 국내 주요 5대 가상화폐 거래소로 구성된 디지털자산거래소 공동협의체(닥사·DAXZ)는 지난달 24일 투자유의 종목으로 지정된 위믹스를 오는 8일 거래지원 종료(상장폐지)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위메이드는 서울중앙지법에 업비트, 빗썸을 상대로 위믹스 거래지원 종료 결정 효력을 정지시키기 위한 가처분 신청을 제출했다. 위메이드는 충분한 소명을 했음에도 위믹스가 상장 폐지된 것은 닥사의 불공정한 갑질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업비트 측은 "지난 10월 위믹스 유통량이 허위 공시된 점을 발견하고 위메이드에 소명을 요청했다"며 "이어 10월 25일에는 이를 번복해 7200만개를 초과 유통했다고 밝혔다. 초과 유통에 대한 해명은 ‘유통량 변경 시마다 공시가 필요한지 몰랐다’는 것과 ‘담당자의 무지’ 등이었다"고 했다. 이어 "위메이드 직원이 실수로 유통량을 허위 공시한 것도 문제지만, 유통량이 잘못된 것을 알면서도 틀린 자료를 제출했다면 더 큰 문제"라고 강조했다. 업비트는 "위메이드는 소명 과정에서도 여러 차례 위믹스 유통량을 변경 제출함으로써 빠르게 이 문제를 해소하려는 거래소의 노력에 훼방을 놨다"고 주장했다. 업비트는 "DAXA가 16번이나 소명 요청을 했다는 점만으로도 알 수 있듯이 위메이드는 부적절한 정보 통제 및 관리 상태에 있었으며, 최종 소명자료가 제출된 이후에도 계속해서 소명 내용을 수정했다"고 밝혔다. 위메이드는 투자 판단요소로서 가장 중요하다고도 할 수 있는 유통량 문제에 대해 소홀했으며, 투자자 보호를 등한시함에 따라 무너진 신뢰를 회복하지 못했다는 게 업비트의 주장이다. 업비트는 "위메이드는 소명 과정에서 자신들에게 유리한 데이터만을 제공하는 등 자신의 잘못을 숨기려고 한 정황도 있었다"며 "업비트가 ‘코코아파이낸스 담보 물량’ 자료를 요청하자, 위메이드는 10월 10일까지의 자료만 제출했다"고 밝혔다. 위메이드가 코코아파이낸스에 담보 예치하기 위해 위믹스를 전송한 10월 11일 이전의 데이터를 제출한 것이다. 업비트는 "이는 코인의 담보제공 행위가 유통에 해당한다는 사실을 위믹스 측이 알고 있었기 때문에 이를 숨기기 위해서 담보 제공 전날까지의 자료만 제출한 것으로 의심할만한 사안"이라고 짚었다. 특히 업비트는 "위믹스 유통량 문제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지금까지 알려지지 않았던 위믹스 측 임직원이 연루된 중대한 복수의 문제를 확인했다"며 "이는 매우 엄중한 사안이며, 관련 내용에 대한 최종 검토가 마무리되는 대로 재판부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업비트는 "거래소가 자신의 이익추구를 우선으로 했다면, 거래 수수료 등 수익을 위해서라도 거래지원종료라는 어려운 결정을 내리지 못했을 것"이라며 "다만 심각한 문제를 발견하고도 이를 눈감고 적당히 넘어가는 것은 가상자산 시장의 건전한 질서를 훼손하고 투자자 보호의 책무를 다하지 못하는 일이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어 업비트 측은 "앞으로도 투자자 보호를 위해서 시장 질서에 부합하는 원칙을 지켜나갈 것이라는 확고한 신념을 가지고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ys106@ekn.kr업비트

하나은행, 더 뱅커지 선정 ‘대한민국 최우수 은행상’ 수상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하나은행은 글로벌 금융전문 매체인 더 뱅커(The Banker)지가 영국 런던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개최한 올해의 은행상(Bank of the Year Awards 2022) 시상식에서 ‘대한민국 최우수 은행상(Bank of the Year in Korea 2022)’을 수상했다고 2일 밝혔다. 하나은행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해당 상을 수상했다. 지난 2015년 국내 은행 최초로 ‘대한민국 최우수 은행상’과 ‘아시아 최우수 은행상’을 동시에 석권했으며, 이번에 ‘대한민국 최우수 은행상’을 통산 7회째 수상했다. 더 뱅커(The Banker)誌는 하나은행을 ‘대한민국 최우수 은행’으로 선정하며, ▲손님의 초개인화 니즈를 완벽히 만족시킨 마이데이터 ‘하나 합’ 서비스의 독창성 ▲‘하나원큐 아파트론’, ‘아이부자’ 등 폭넓고 혁신적인 디지털 금융 ▲빠르고 편리한 해외송금 특화 앱 ‘Hana EZ’ 서비스 ▲‘어린이집 100호 건립 프로젝트’ 등 선제적 ESG활동을 높이 평가했다. 박성호 하나은행장은 "손님들에게 더 큰 만족을 드리기 위한 혁신의 노력이 통산 7회 수상으로 이어져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하나은행이 하면 다르다는 디지털 전환을 실현하고, 전문 인력 강화로 손님 중심의 미래형 자산관리 모델을 구축하여 내일이 기대되는 은행을 만들겠다"고 밝혔다.하나은행

기업은행, 구천동 공구시장에 ‘희망디자인’ 사업...지역상권 재생활동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IBK기업은행은 수원특례시와 손잡고 구천동 공구시장 재생을 돕기 위한 ‘희망디자인’을 기부했다고 2일 밝혔다. 기업은행과 수원특례시는 이날 오후 구천동 공구시장에서 윤종원 기업은행장과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을 비롯해 시장 상인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식을 가졌다. 이번 지원은 시장환경 개선 및 편의시설 확충을 통해 침체된 지역상권 재생을 돕기 위한 것으로 기업은행은 점포환경 개선을, 수원시는 시장 고객센터 신축을 맡아 진행됐다. 기업은행은 디자인 사회공헌 사업인 ‘IBK희망디자인’을 통해 노후된 간판과 차양막, 지주간판 및 안내간판, B.I 등을 새롭게 교체하고 전통 대장간 등 4개 점포에 특화디자인을 적용해 시장과 거리를 더욱 생기 있게 개선했다. 수원시는 공용화장실과 상인회사무실, 교육장 등을 갖춘 지상 2층 규모의 시장 고객센터를 건립했다. 구천동 공구시장은 1950년대 형성돼 70년대 산업화와 함께 번성했던 곳이다. 현재에도 전통대장간이 남아 있어 역사적?문화적 보존 가치가 있는 전통시장이다. 이날 행사에서 윤종원 은행장은 "구천동 공구시장의 산업 가치를 보존하고 지역경제와의 상생을 추구하는 이번 협력사업이 파급되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기업은행은 소상공인을 돕고 소외된 지역상권을 살리는 일에 적극 지원 하겠다"고 말했다. ‘IBK희망디자인’은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해 간판, 차양막 등 소상공인의 노후화된 영업환경 개선을 지원하는 디자인 사회공헌사업이다. 2016년부터 시작해 서울, 대구, 구례, 부산 등 전통시장 등을 대상으로 지난 7년간 400여개 소상공인 점포를 지원했다.구천동 공구시장 2일 경기도 수원특례시 구천동 공구시장에 열린 ‘IBK희망디자인&고객센터 준공식‘에서 (왼쪽부터) 박봉철 IBK행복나눔재단 상임이사, 김기정 수원특례시 시의장, 이재준 수원특례시 시장, 윤종원 IBK기업은행장, 박명희 구천동 공구시장 상인회장, 최광진 IBK기업은행 CIB그룹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하나은행, ‘하나원큐’에서 한정판 ‘리치캘린더’ 쏜다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하나은행은 2023년 계묘년(癸卯年) 새해를 맞아 12월 한 달 동안 하나은행 대표 모바일뱅킹 앱 ‘하나원큐’를 통해 한정판 ‘리치캘린더’를 증정한다고 2일 밝혔다. ‘리치캘린더’는 MZ세대가 선호하는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머니사이드업’과의 협업을 통해 제작된 달력이다. 다양한 캐릭터를 활용해 부자가 되기를 기원하는 메시지를 위트있게 전달하고 있다. ‘하나원큐’를 통해 신청 가능한 한정판 ‘리치캘린더’는 ▲2단 탁상 달력 ▲스티커 2종 ▲미니 포스터로 구성됐다. 태블릿 기기에서 일정 관리 등에 사용가능한 동일한 컨셉의 ‘디지털 플래너’는 내년 1월부터 ‘하나원큐’에서 무료로 다운로드 받아 사용 가능하다. 특히, 하나은행은 그룹 미션인 ‘함께 성장하며 행복을 나누는 금융’ 실천을 위해 이번 이벤트에 신청 부수 당 100원의 기부금을 적립해 청소년 및 대학생 지원 사업을 하는 비영리법인 ‘아이들과미래재단’에 전달할 예정이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연말을 맞아 내년 계묘년(癸卯年) 달력에 손님 모두 부자가 되기를 기원하는 메시지와 함께, 손님의 참여가 기부로 연결되는 선한 영향력까지 전달하고자 이번 이벤트를 준비했다"고 밝혔다.하나원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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