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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자립준비청년 ‘안정적 사회정착’ 앞장선다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우리은행이 위탁보호 종료 또는 보호시설 퇴소 이후의 보호종료 아동인 자립준비청년을 대상으로 안정적인 사회정착을 지원한다. 우리은행은 서울 강남구 소재 한국토지주택공사(LH) 서울지역본부에서 한국토지주택공사, 대한적십자사와 함께 ‘자립준비청년 주거자립 지원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11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원덕 우리은행장, 이한준 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 신희영 대한적십자사 회장이 참석했다. 이들은 자립준비청년을 위한 주거 지원에 상호 협력해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우리은행은 주택도시기금 간사은행으로서, 서민과 청년층의 주거안정을 위한 국토교통부 정책에 부합해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해왔다. 이번 협약 역시 이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대상자 선정과 청약납입금 지원을 통해 자립준비청년들의 안정적인 사회 정착에 힘을 보탠다는 계획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LH·대한적십자사와 청년들이 자립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기여할 수 있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우리은행은 앞으로도 금융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ys106@ekn.kr우리은행 우리은행은 9일 서울 강남구 소재 한국토지주택공사(LH) 서울지역본부에서 한국토지주택공사, 대한적십자사와 함께 자립준비청년 주거자립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원덕 우리은행장(가운데), 이한준 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왼쪽), 신희영 대한적십자사 회장(오른쪽)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금융당국, 상호금융권 고금리 특판 점검 지시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금융당국이 최근 일부 지역 농협과 신협에서 일어난 고금리 특별판매 상품 판매 후 해지 읍소 사태가 발생한 것과 관련, 상호금융업계 특판 시스템을 점검 후 보고해달라는 내용을 전했다.11일 금융당국과 상호금융업계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지난 8일 농협, 신협, 수협, 새마을금고 등 모든 상호금융업계에 특판 금리나 한도 등과 관련해 어떤 내부 통제 시스템을 갖추고 있는지 확인하라고 지시했다.지역 농협 3곳과 신협 1곳은 최근 연 8~10%대 고금리 적금을 팔았다가 이자를 감당하기 어려울 정도로 과도한 자금이 몰리자 "조합이 파산하지 않도록 해지해달라"며 읍소했다.이들 조합은 고금리 특판을 진행하면서 실수로 한도를 설정하지 않거나 비대면 가입을 막아두지 않은 탓에 수 시간 만에 최대 5000억원의 자금이 몰려들었다. 영세한 지역 조합이 1년 이자 비용만 수십억~수백억원을 지급해야 하는 상황에 처한 것.이들 조합은 지역민을 주 가입자로 예상했으나, 조금이라도 더 높은 금리를 제공하는 예·적금 상품을 찾아다니는 전국의 ‘금리 노마드족’이 가입자의 대부분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금감원은 이번 주부터 각 상호금융업계와 후속 대책을 본격적으로 협의할 예정이다. 금감원은 가장 규모가 큰 농협중앙회와는 지난 8일 대면 회의를 따로 열어 지역 조합의 과도한 금리 제공을 전산 시스템으로 제한하는 방식 등을 협의했다.농협중앙회는 지난 7일부터 지역 조합이 기본금리와 우대금리를 합쳐 연 5% 이상의 예·적금 상품을 팔 경우 중앙회의 승인을 거치도록 조치한 상태다.아울러, 한도와 금리 등을 체계적으로 입력하는 특판 전산 시스템을 개발해 내년 1월부터 전국 농협 조합이 해당 시스템을 의무 이용하도록 할 예정이다.금감원은 지역 조합이 고금리 상품을 판매할 경우 중앙회에서 역마진이나 유동성 문제가 없는지를 먼저 점검한 뒤 당국에 반드시 사전 보고해줄 것을 요청했다.금융당국은 이번 ‘적금 해지 사태’를 빚은 지역 조합 4곳의 건전성에는 별다른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현재까지 조합 측의 요청으로 해지율이 이미 40~50%에 달하고 있고, 각 상호금융 중앙회가 지급준비금도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협중앙회의 경우 개별 조합에 자기자본의 5배 수준까지 긴급 유동성을 제공할 수 있는 장치도 있다. 그러나 적금 해지율에 따라 일부 조합에 추후 역마진이 생길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에 농협중앙회와 함께 지급 이자 규모와 그에 따른 리스크를 분석·관리할 계획이다.직원 실수로 체결된 계약이어도 이미 성립된 계약은 가입자들이 자발적으로 해지에 동의하지 않는 한 효력이 유지된다. yhn7704@ekn.kr

신한금융·경찰청, 제 2회 ‘서민경제 수호 영웅상’ 시상식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신한금융그룹과 경찰청, 굿네이버스는 9일 제2회 ‘서민경제 수호 영웅상’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서민경제 수호 영웅상 시상식은 지난해 7월 신한금융그룹과 경찰청이 민생금융범죄 근절을 위한 업무협약의 일환으로 매년 말 개최되고 있다.이번 제2회 시상식에서는 국내ㆍ외 전화금융사기 조직원들을 검거한 경찰관 4명과 보이스피싱 범죄자 검거를 위해 신속하게 제보한 시민 6명을 포함한 총 10명이 ‘서민경제 수호 영웅’으로 선정됐다. 행사에 참석한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과 윤희근 경찰청장은 영웅으로 선정된 경찰관과 시민에게 각각 경찰청장 표창 및 감사장을 전달하고 1인당 300만원의 상금을 수여했다.조 회장은 "서민들에게 더 큰 아픔을 남기는 금융사기를 막아낸 영웅들의 용기 있는 행동 덕분에 우리 사회 곳곳에 따뜻한 희망이 전달되고 있다"며 "신한금융은 ‘미래를 함께하는 따뜻한 금융’이라는 그룹 미션을 항상 되새기고, 사회 정의와 이웃의 소중한 자산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신한금융은 금융소비자보호 및 민생금융범죄 근절을 위해 경찰청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경찰 측 보이스피싱 대응자료를 기반으로 신한금융 임직원 및 고객을 위한 교육 DB 구축, 대고객 SNS 예방 홍보 컨텐츠 공동 제작 및 정보공유, 업무협조를 통한 수사공조 등을 이어오고 있다.최근에는 가족사칭 보이스피싱 근절을 위한 ‘우리가족 암호만들기 대국민 캠페인’도 공동 진행했다.yhn7704@ekn.kr(왼쪽부터)윤승영 경찰청 수사국장, 윤희근 경찰청장,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 왕호민 신한금융지주 부사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신한금융그룹

DB손보, 프로미캠핑월드 크리스마스 리뉴얼 이벤트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DB손해보험은 11일 메타버스로 캠핑과 안전체험을 즐길 수 있는 ‘프로미캠핑월드’를 크리스마스 컨셉으로 리뉴얼하고 관련 이벤트도 진행한다고 밝혔다.메타버스에 개설한 안전체험 가상공간 ‘프로미캠핑월드’는 오픈 2개월만에 35만의 방문을 기록한 후 매월 약 1만명의 꾸준한 방문자가 찾고 있다. 12월 기준으로 누적 방문자 수 약 50만을 달성하는 등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실제 캠핑장을 메타 공간으로 연출하여 색다른 재미를 선사하는 ‘프로미캠핑월드’가 이번엔 대형 크리스마스 트리, 눈사람, 선물 상자 등의 아이템을 배치해 다양한 겨울 캠핑의 즐거움을 제공하며 동굴 형태의 이색 캠핑 활동도 체험할 수 있다.새롭게 단장한 DB손해보험 메타버스 ‘프로미캠핑월드’에선 이벤트도 진행한다. 세 곳의 크리스마스 포토존 앞에서 인증 사진과 함께 이루고 싶은 소원을 자신의 제페토에 업로드하면, 추첨을 통해 다양한 선물을 받을 수 있다. 이벤트 경품으로는 갤럭시 z플립4(1명), 에어팟 프로(2명), 피자세트(미스터트리오L+오븐스파게티+콜라) (30명), 프라미스 다이어리 (99명), CU상품권 5000원권 (100명) 등이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다.DB손해보험 관계자는 "가상공간 속에서 겨울 캠핑도 즐기고 안전 수칙까지 알 수 있어 MZ 세대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며 "앞으로도 캐릭터와 안전 콘텐츠 제작 경험을 활용해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프로미캠핑월드’는 앱스토어에서 제페토 앱을 다운받은 후 제페토 플랫폼에 ‘프로미 캠핑월드’를 검색해 이용할 수 있으며, 이벤트는 오는 31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yhn7704@ekn.krDB손해보험은 11일 메타버스로 캠핑과 안전체험을 즐길 수 있는 ‘프로미캠핑월드’를 크리스마스 컨셉으로 리뉴얼하고 관련 이벤트도 진행한다고 밝혔다. 사진제공=DB손해보험

삼성생명,  지역 문제 해결 청년단체 성과공유회 실시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삼성생명은 11일 지역사회 문제 해결을 위해 활동하는 ‘지역 청년활동가 지원 사업’ 1기 청년단체들을 초청해 지난 1년간의 성과를 공유하고 미래 청년 활동의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를 가졌다고 밝혔다. 지역 청년활동가 지원 사업은 삼성생명이 행정안전부, 사회연대은행과 공동으로 시행하는 민관 협력사업으로, 지역문제 해결을 위해 활동하는 청년단체를 대상으로 2021년부터 5년간 50억원을 지원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행정안전부 및 삼성생명 관계자가 참석했으며, 청년단체 대표 38명과 함께 1기 단체의 활동을 공유하고 우수한 성과를 보인 3개 단체에게 포상을 수여했다. 지역상생, 문화예술, 청년유입, 청년자조 등 다양한 주제로 활동한 21개 단체 중 전문예술단체 ‘천율’(경남 의령), 지방정책연구소 ‘청춘어람’(경남 사천), ‘장수청년산사공’(전북 장수)이 우수단체로 선정되었다. 우수단체에는 상금과 함께 내년도 활동지원금이 추가로 지원된다. 전문예술단체 ‘천율’은 경남 의령 고유의 전통문화 콘텐츠를 활용한 국악 공연을 지자체 및 지역주민단체와 협업해 개최함으로써 관광객 유치 및 청년 고용이라는 성과를 이뤄냈다. 지방정책연구소 ‘청춘어람’은 고령화된 지역주민의 소통능력 강화를 위해 노인종합복지 스마트플랫폼 ‘까치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해 삶의 질 향상에 기여했다. ‘장수청년산사공’은 인구소멸 고위험 지역으로 고시된 전북 장수군에 ‘아이온센터’를 개관해 지역 아동에게 돌봄과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공유가게 ‘0한 상점’을 운영해 청년 생활 자립기반 조성을 위해 힘썼다. 이날 삼성생명은 ‘천율’과 함께 지역 공동체를 활성화하고 지역문제를 해결한 노고를 인정받아 행안부장관상을 수상했다. 구본근 행정안전부 지역혁신정책관은 "청년이 지역문제 해결에 정책의 공동생산자로 참여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라며 "지역 청년들의 역량과 특성을 살려 지역공동체 활력을 제고하는데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23년에 활동을 펼칠 지역 청년활동가 지원 사업 2기 단체에게 지원금도 전달되었다. 2기 공모는 지난 5월말 진행되었으며 심사를 통해 전국 각 지역의 17개 청년단체가 선정됐다. 이들 단체에는 1개소 당 최대 4500만원의 사업비와 단체 활동에 유용한 교육 및 전문가 컨설팅, 네트워킹 등이 지원된다. 2기 청년단체로 선정된 최석우 자라는 공동체 대표는 "이번 지원사업을 통해 청년이 다시 돌아오는 지역사회, 청소년이 행복한 지역사회를 만드는데 좀 더 힘을 쏟을 수 있게 됐다"는 소감을 전했다. 김창훈 삼성생명 인사지원담당 상무는 "다양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이 청년을 통해 활력을 찾고 문제를 해결해 나갈 수 있는 가능성을 보게 되어 뜻깊다"며 "앞으로도 각 지역의 청년역량 강화를 위해 다각적인 지원을 모색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yhn7704@ekn.krzzz 삼성생명은 지역사회 문제 해결을 위해 활동하는 ‘지역 청년활동가 지원 사업’ 1기 청년단체들을 초청해 지난 1년간의 성과를 공유하고 미래 청년 활동의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를 가졌다고 밝혔다. 사진제공=삼성생명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 "내년 비금융업 확장...획기적 미래성장 준비해야"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은 "2023년에도 디지털 시장을 본격 선도하고, 비금융업 확장의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11일 우리금융에 따르면 손 회장은 9일 그룹 본사 컨퍼런스룸에서 열린 ‘2022년 경영성과 Review(리뷰) 및 2023년 경영계획 수립 Workshop(워크숍)’에서 이같이 밝혔다.이날 행사에서 손 회장은 글로벌 경기침체 등 시계 제로의 경영 환경이 한동안 지속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이에 우리은행을 비롯한 14개 자회사 최고경영자(CEO)들에게 내년 상반기까지는 사실상 비상경영 수준으로 리스크 관리 최우선 경영을 해달라고 주문했다.우리금융은 우리은행, 우리카드, 우리금융캐피탈, 우리종합금융 등 영업주력 자회사들과 함께 최악의 위기 시나리오에 대비해, 내년 1~2분기까지는 전그룹이 일체감을 갖고 리스크관리에 중점을 둔 내실경영을 한다는 계획이다.다만, 시장 상황을 면밀히 관찰해 위기 상황에서도 증권·보험 포트폴리오 확대 등 우리금융만의 기회는 확실히 잡는 방안도 마련하기로 했다. 손 회장은 워크숍 총평에서 "올해는 완전 민영화 원년을 맞아 좋은 성과를 거둔 만큼, 2023년에도 자회사들의 본업 경쟁력 강화는 기본"이라며, "디지털 시장을 본격 선도하고, 비금융업 확장의 기반을 마련하는 등 획기적인 미래성장도 준비하는 한 해로 만들자"고 강조했다.손 회장은 우리금융이 지난 8월 발표한 저신용 성실상환자 대상 대출원금 감면, 취약차주 대상 금리 우대 및 수수료 면제, 청년/소상공인 자금 지원’ 등 23조 규모의 취약계층 상생 프로젝트에도 "적극 동참해달라"고 주문했다.그는 "힘든 시기인 만큼 우리금융이 시장 안정화에 더욱 앞장서고 취약계층 지원에도 전 룹이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밖에 손 회장은 올해 직접 설립한 우리금융미래재단과 창립 10주년을 맞이한 우리다문화장학재단을 통해 취약계층의 생활 자립이나 다문화가족, 미래세대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겠다는 계획도 발표했다.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 "‘청년 창업 생태계-기업성장-일자리 창출’ 선순환 주력"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하나금융만의 사회공헌 프로그램들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청년 창업 생태계 구축, 기업성장, 일자리 창출이라는 선순환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함 회장은 최근 하나금융그룹 명동사옥에서 열린 ‘청년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 지원사업 성과공유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번 지원사업은 하나금융그룹의 주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활동 중 하나다. 사회혁신기업의 성장과 일자리 창출 지원을 위한 ‘하나 소셜벤쳐 유니버시티’ 프로그램으로 전국 거점 대학들과 업무협약을 맺고 지역 청년들의 창업, 취업 지원 및 청년 창업가를 육성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이번 성과공유회에는 올해 7월부터 프로그램에 참여한 총 292개팀 중 심사를 통해 선발된 18개의 창업교육 우수팀과 퍼실리테이터, 대학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창업 추진 성과와 지역 현안을 해결하기 위한 다양한 창업아이템을 공유했다. 팀별 성과발표 후에는 외부 전문 심사위원들의 공정한 심사를 거쳐 성과공유회에 참여한 18개의 팀 중 △대상 △최우수상 △우수상 △장려상을 선정해 해당 지역에 창업을 위한 총 1억5000만원의 지원금을 전달했다. 이밖에도 취업교육 우수팀의 성과 공유, 로컬 사업 연계를 위한 지역 창업가들과의 네트워킹 기회를 마련하는 등 뜻깊은 시간을 함께 했다. 함 회장은 "청년 창업이 활성화 되고, 스타트업과 벤처기업이 발전해야 일자리 문제, 청년 실업 문제도 해결될 수 있다"며 "향후에도 하나금융그룹 만의 사회공헌 프로그램들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청년 창업 생태계 구축 및 기업성장, 일자리 창출이라는 선순환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지원사업은 전국 10개 대학에서 292개팀, 총 550명이 참가한 가운데 창업, 취업, 퍼실리테이터 교육과정으로 운영됐다. 창업, 취업 교육은 △8주간의 전문교육 프로그램 △1:1 코칭 △참여지원금 등을 통해 프로그램 참여자들에게 창업에 필요한 직무역량 강화교육 및 실질적인 혜택을 지원했다. 또한 퍼실리테이터 교육을 통해 창업 경험이 있는 인재를 선발해 창업역량 강화 교육을 실시하고 지역 창업 전문가를 양성했다. 이번에 선발된 인원은 향후 ‘하나 소셜벤쳐 유니버시티’ 창업교육팀의 퍼실리테이터로 활동할 예정이다.하나금융 하나금융그룹은 명동사옥에서 청년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 지원사업 성과공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함영주 회장(사진 가운데)이 성과공유회 참석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주금공, 12월 보금자리론 금리 0.5%p 인상…최저 연 4.65%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한국주택금융공사(HF)는 장기·고정금리·분할상환 주택담보대출인 보금자리론 금리를 20일부터 0.5%포인트 인상한다고 9일 밝혔다. 주금공 누리집에서 신청하는 ‘u-보금자리론’ 금리는 연 4.75%(10년)에서 연 5.05%(50년), 전자약정 등 온라인으로 신청하는 ‘아낌e-보금자리론’은 이보다 0.1%포인트 낮은 연 4.65%(10년)에서 연 4.95%(50년)가 적용된다. 주금공은 서민·실수요자 주거비용 부담이 가중되지 않도록 지난 8월 17일 금리를 0.35%포인트 인하 후 보금자리론 금리를 동결해왔다. 주금공 관계자는 "한국은행 기준금리와 주택저당증권(MBS) 발행금리 상승 추세가 지속돼 보금자리론 금리의 점진적인 현실화가 불가피한 상황"이라며 "고객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한시적으로 신청일 기준 최대 90일 이내(기존 최대 70일 이내) 대출실행 예정 고객도 19일까지 보금자리론을 신청하면 인상 전 금리가 적용된다"고 말했다.안심전환대출 금리는 연말까지 연 3.7~4%로 기존과 동일하게 유지된다. 주금공 관계자는 "변동금리 주담대를 이용 중인 차주는 대출금리 조정일이 언제인지, 조정주기 동안 대출 기준금리가 얼마나 상승했는지 확인하기 바란다"며 "내년에도 ‘특례보금자리론’을 통한 대환이 가능하나, 현재보다 높은 금리가 적용될 수 있는 만큼 연내 안심전환대출로 갈아탈 수 있는 기회를 꼭 이용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dsk@ekn.kr자료=한국주택금융공사.

전북은행, 백종일 행장 선임…임기는 내년 1월부터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전북은행은 9일 본점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백종일 전북은행장 후보를 제 13대 은행장으로 선임했다. 임기는 2023년 1월 1일부터 2024년 12월 31일까지다. 앞서 지난달 열린 JB금융지주 자회사 최고경영자(CEO)후보추천위원회에서 전북은행장 후보로 백종일 후보가 단독 추천됐다. 백종일 차기 행장은 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대신증권, JP모건, 현대증권, 페가수스인베스트먼트 등 20여년 이상 국내와 외국계 회사를 두루 거쳤다. 2015년 전북은행 부행장을 맡아 여신지원본부, 전략기획본부, 자금운용본부 등을 담당했고, JB자산운용 대표를 거쳐 지난해는 전북은행이 인수한 캄보디아 프놈펜상업은행장에 선임됐다. 한편 전북은행은 이날 창립 제53주년 기념식을 본점 대강당에서 개최했다. 서한국 현 전북은행장은 창립기념사에서 "고금리, 고환율, 고물가 속 어려운 금융환경이지만 시대 전환의 흐름을 숙명으로 받아들이며 초심으로 돌아가 고객에게 먼저 다가가는 강한 열정과 의지를 발휘할 때"라고 했다. 이어 "비대면 영업을 통해 은행 실적이 향상됐으나 은행업의 근간인 대면 영업도 중요하다"며 "비대면 영업도 잘하는 대면은행을 만들어 가자"고 말했다. dsk@ekn.kr9일 선임된 백종일 전북은행장.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재무적 투자자(FI)인 어피니티 컨소시엄과 풋옵션 분쟁을 벌이는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이 교보생명의 지주사 전환을 추진하면서 그 속내에 관심이 모인다. 이미 보험업의 성장성이 정체된 상황에서 신 회장은 자산운용사 인수 등으로 기업가치를 제고함과 동시에 FI의 분쟁에서도 일종의 ‘협상 카드’로 활용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 FI가 연일 신 회장에 풋옵션 의무 이행을 촉구하는 상황에서 교보생명의 지주사 전환으로 엑시트(투자금 회수)가 가능해질 경우 신 회장 입장에서는 경영권 분쟁을 원활하게 마무리하는 한편 교보생명의 지속가능 성장에도 탄력이 붙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교보생명, 파빌리온자산운용 인수 추진...FI 설득 작업 병행9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교보생명은 최근 이사회 의결을 거쳐 대체투자전문 자산운용사인 파빌리온자산운용 인수를 추진 중이다. 앞서 교보생명은 이사회 결의를 통해 지난 10월 대체투자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자회사 인수를 추진하겠다고 공시했다. 이후 교보생명의 인수 대상이 구체적으로 드러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교보생명이 파빌리온자산운용사 인수를 완료할 경우 기존에 보유 중인 교보악사자산운용(지분율 50%), 교보증권과 함께 금융투자사업을 확장하는 것은 물론 대체시장 내 경쟁력을 확보하는데도 용이할 것으로 관측된다. 교보생명 측은 파빌리온자산운용 인수와 관련해 "향후 금융당국과 대주주 적격성 심사 등 관련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특히 업계에서는 이번 자산운용사 인수로 교보생명의 금융지주사 전환 작업에도 더욱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고 있다. 교보생명은 지난달 지주사 전환을 추진하기 위해 FI들과 개별 접촉한 것으로 확인됐다. 교보생명 측은 "지주사 전환은 그룹의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 차원에서 2, 3년 전부터 추진하던 사안"이라고 했다. 최근 들어서는 본격적으로 주요 투자자들과 만나 지주사 전환에 대한 청사진을 제시한 것이다. 신 회장은 교보생명 지분 33.78%를 보유한 최대주주이고, 어피니티 컨소시엄(어피니티에쿼티파트너스, IMM PE, 베어링 PE, 싱가포르투자청)은 지분 24%를 보유한 2대 주주다. 인적분할과 지주사 전환은 주주총회 특별결의 사항으로, 참석 주주의 3분의 2 이상의 동의를 받아야 한다. 교보생명은 현재 교보리얼코, 교보정보통신, 교보증권, 교보악사자산운용, 교보자산신탁 등 12개의 자회사를 거느리고 있다. FI 측 관계자는 "교보생명 지주사 전환 방향에 대한 개략적인 소프트카피를 받았다"며 "교보생명 측에 지주사 전환 이후 구체적인 지분율이나 지주사 구조, 법적문제 등을 담은 상세한 실무자료를 요청한 상태"라고 말했다. ◇ FI내에서도 의견 엇갈려..."지주사 전환시 엑시트 긍정적" VS "풋옵션 이행과 별개"교보생명의 일부 투자자들은 일단 지주사 전환 방향과 관련해 긍정적인 의견을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교보생명의 지주사 전환이 성사될 경우 지배구조 투명성 강화, 최대주주의 지배력 강화, 기업가치 제고 등 다방면에서 효과적이기 때문이다. 기업가치 제고는 곧 신 회장이 FI의 풋옵션 행사를 이행하는데도 긍정적이다. 어피니티 컨소시엄은 2012년 대우인터내셔널로부터 교보생명 지분 24%를 주당 24만5000원에 매입했다. 이후 어피니티는 2018년 10월 신 회장에 풋옵션을 행사하면서 주당 가격으로 40만9000원을 제시했다. 그러나 신 회장은 어피니티가 공정하지 않은 절차로 가격을 산정했다며 풋옵션 이행을 거부했다. 신 회장의 풋옵션 의무 이행과 엑시트를 원하는 FI 입장에서는 지주사 전환을 거부할 만한 명분이 크지 않다는 게 투자은행(IB) 업계 안팎의 분석이다. 투자업계 관계자는 "삼성 금융계열사나 다른 금융지주사의 사례에서 볼 수 있듯이 금융지주사 체제로 전환해야만 계열사와의 협업을 바탕으로 불확실한 경영 환경에 보다 민첩하고 빠르게 대응할 수 있다"며 "풋옵션 분쟁에서 교보생명 측의 잘못이 크지 않다는 분위기가 지배적인 가운데 FI만 설득한다면 지주사 전환은 중장기적 기업가치 제고 측면에서 분명 긍정적"이라고 했다.한편에서는 갈수록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심화되는 가운데 교보생명이 인수합병(M&A)으로 몸집을 키운다고 해도 이것이 곧 기업가치 제고에 얼마나 긍정적일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또 다른 FI 측 관계자는 "신 회장의 풋옵션 의무 이행과 지주사 전환은 별개로 봐야 한다"며 "투자자들이 원하는 것은 지주사 전환이 아닌 신 회장의 풋옵션 의무 이행"이라고 강조했다.결국 FI는 교보생명과의 풋옵션 분쟁 장기화, 혹은 지주사 전환을 통한 자금 회수 등 여러 선택지를 두고 자신들에게 유리한 방안이 무엇인지를 고심할 것으로 관측된다. 교보생명의 FI 설득 여부는 향후 지주사 전환 관련 당국의 인가를 받는데도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금융권 관계자는 "이미 경영권 분쟁은 교보생명의 최대주주이자 향후 지주사 전환시 최대주주가 될 가능성이 큰 신 회장에 상존해 있는 이슈"라며 "당국이 교보생명의 지주사를 인가하는 과정에서 경영권 분쟁이 지주사 전환의 결정적인 흠결 사유가 될 지는 미지수"라고 말했다.ys106@ekn.kr교보생명.교보생명 자회사 현황.(사진=교보생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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