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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품 기증시 소득공제’ 한화생명, 임직원 대상 ‘기브그린’ 캠페인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한화생명은 연말을 맞이해 이달 5일부터 20일까지 의류, 잡화, 도서, 가전 등 사용하지 않고 집 안에 묵혀뒀던 임직원의 물품을 기증하는 ‘기브 그린(GIVE GREEN)’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밝혔다.한화생명은 28일 장애인 직업재활시설 ‘굿윌스토어’에 기부 물품을 전달했다.이번 캠페인에 참여한 한화생명 임직원은 140여명, 기증 물품은 5800여점이다. 이를 재판매 단가 금액으로 환산하면 약 1500만원 상당이다.해당 물품은 ‘굿윌스토어’로 전달된다. 상품화 과정을 거쳐 장애인 근로자들을 통해 판매될 예정이다. 수익금은 장애인 자립을 위해 쓰인다. 올해 기증된 물품은 ‘굿윌스토어’의 장애인 근로자 10명에게 한 달간 일자리를 제공할 수 있는 금액에 달한다.자원재활용을 통한 환경보호 효과도 있다. 정장 1벌을 만들면 1.3kg의 온실가스를 배출한다. 이 기준으로 환산하면 이산화탄소 7540kg을 감축한 것이며, 소나무 1142그루를 식재한 것과 같은 효과다.한화생명은 기부에 참여한 임직원들에게는 기증 물품을 기부금으로 환산해 연말정산시 소득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했다. 친환경 브랜드 상품 증정, 자원봉사 시간 인정 등의 다양한 혜택도 제공했다.한화생명은 작년에 이어 2년 연속 해당 캠페인을 진행했다. 올해는 기부 물품 수거량이 전년 대비 74% 증가했다. 김상일 한화생명 CSR전략팀장은 "이번 캠페인은 임직원이 자발적으로 자원 재활용에 나서 환경보호, 장애인 일자리 창출, 나눔문화 확산에 기여했다는 점에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사회공헌활동의 참여자와 수혜자가 함께 웃을 수 있는 참신한 CSR활동을 전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한화생명이 이달 5일부터 20일까지 의류, 잡화, 도서, 가전 등 사용하지 않는 임직원의 물품을 기증하는 ‘기브 그린(GIVE GREEN)’ 캠페인을 진행했다. 캠페인에 참여한 한화생명 임직원은 140여명, 기증 물품은 5800여점(1500만원 상당)이다. 한화생명 직원들이 28일 기증 물품을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기업은행, 중소기업 근로자 가족에 ‘희귀난치성 치료비’ 지원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IBK기업은행은 희귀난치성 및 중증질환을 앓고 있는 중소기업 근로자 가족 138명에게 치료비 6억7000만원을 전달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지원을 통해 8년째 다발골수종을 앓고 있는 조민선(가명, 63)씨의 배우자와 비대성심근병증으로 심장이식을 준비하는 김진현(가명, 40)씨의 자녀 등이 도움을 받게 됐다. 조민선(가명, 63)씨는 "남편의 다발골수종 진단으로 홀로 8년째 고액의 치료비를 부담해왔다. 계속되는 재발로 가계 상황이 어려워져 개인회생 절차를 고려하던 중 기업은행의 치료비 지원으로 다시 희망을 갖고 치료받을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기업은행은 중소기업 근로자의 복지 향상을 위해 2006년 IBK행복나눔재단을 설립하고, 지금까지 615억원의 재원을 출연했다. 치료비 136억원, 장학금 199억원 등을 지원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힘겨운 투병 생활을 이어가는 중소기업 근로자 가족들에게 작은 위로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중소기업 근로자를 위한 사회공헌 사업을 지속적으로 이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기업은행

신보-경북대, 산학협력 협약…창업기업 육성 맞손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신용보증기금은 경북대와 28일 경북대 캠퍼스 본관에서 ‘데이터 기반 산학 협업’과 ‘혁신형 창업기업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두 기관의 정보교류와 상호협력을 통해 데이터 기반 연구·교육, 산학 협업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혁신 창업기업 발굴·육성과 지역 스타트업 생태계를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데이터 기반 산학 협약에 따라 신보는 약 130만개 기업에 대해 매일 1회 기업분석 결과를 재산출한 적시성 높은 기업 빅데이터 분석·통계 정보와 BASA(Business Analytics System on AI)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경북대는 창업기업 지원 시 수집된 기업정보 제공, 학계 연구결과 등을 공유할 예정이다. 또 혁신형 창업기업 지원 협약에 따라 신보는 경북대가 추천한 창업 후 5년 이내의 교수·연구원 및 학생 창업기업, 대학기술지주회사 투자기업, 창업보육센터 입주기업 등에 대해 보증, 투자, 컨설팅 등 다양한 금융·비금융 서비스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두 기관은 창업상담회와 데모데이를 공동으로 개최하는 등 대학 중심의 창업을 활성화하고 연구역량 강화와 우수 인재 양성을 위해 적극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최원목 신보 이사장은 "이번 협약에 따라 신보와 경북대가 각 기관 강점을 적극 활용해 데이터 경제 활성화와 대구·경북 지역 스타트업 생태계 조성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신보는 산학협력 모델을 더욱 다각화해 혁신성장을 주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dsk@ekn.kr신보 28일 경북대에서 열린 업무협약식에서 최원목 신용보증기금 이사장(오른쪽)과 홍원화 경북대 총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온라인 간편결제 수수료율 내년부터 공시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내년부터 네이버파이낸셜·쿠팡페이 등 온라인 간편결제 서비스를 제공하는 빅테크(대형 IT업체) 등은 결제수수료율을 홈페이지에 반기마다 공시해야 한다. 금융감독원은 28일 이같은 내용이 담긴 ‘전자금융업자 수수료 구분관리 및 공시 등을 위한 가이드라인’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업체별 수수료율을 공시해 소상공인 협상력을 높이고, 전자금융업자 간 자율 경쟁을 촉진하기 위한 취지다. 간편결제 수수료 부담완화와 수수료 공시는 정부의 국정과제에 포함되기도 했다. 먼저 가이드라인에 따라 온라인 간편결제 서비스를 제공하는 전자금융업자는 수수료를 결제수수료와 기타 수수료(일반 상거래 서비스 관련)로 구분해 수취하고 관리해야 한다. 빅테크 등은 그동안 수수료를 항목별로 구분해 관리하지 않고 있어 소상공인이 서비스 항목별 수수료율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없었다는 지적이 있었다. 간편결제 거래 규모가 월평균 1000억원 이상인 업체는 매 반기 결제수수료율을 공시해야 한다. 최초 공시 대상 업체는 총 10개사로, 네이버파이낸셜, 쿠팡페이, 카카오페이, 지마켓, 십일번가, 우아한형제들, 엔에이치엔페이코, 에스에스지닷컴, 비바리퍼블리카, 롯데멤버스 등이다. 이들 10개사의 연간 거래 규모 합계는 106조원으로 전체 거래 규모인 110조원의 96.4%를 차지한다. 가이드라인의 유효기간은 2년으로 오는 30일부터 시행된다. 공시 대상 업체는 회계법인 확인 절차를 거쳐 내년 3월 말까지 최초 공시해야 한다. 금감원 관계자는 "수수료율 공시로 소상공인에게 정보를 충분히 제공하고, 업체 간 자율 경쟁을 촉진해 합리적인 수수료 책정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dsk@ekn.kr금융감독원 금융감독원.(사진=에너지경제신문)

5대 은행, ‘취약차주 부담 경감’ 중도상환수수료 한시적 면제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5대 은행(KB·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이 금리상승기 취약차주의 대출 상환 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중도상환수수료를 한시적으로 면제한다.은행연합회는 28일 "최근 급증한 이자부담 완화를 위해 한시적으로 취약차주의 중도상환수수료를 면제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앞서 은행권은 금리 및 물가 상승으로 서민경제 부담이 커진 상황에서 취약차주 지원방안의 일환으로 안심전환대출, 저금리 대환 프로그램 신청차주의 기존 보유 대출에 대한 중도상환수수료를 면제하고 있다. 여기에 더해 중도상환수수료를 한시적으로 면제해 취약차주에 대한 지원을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다만 중도상환수수료 면제여부, 면제대상 및 면제폭, 시행시기 등 세부사항은 개별 은행의 경영상황에 따라 각자 자율적으로 검토한다.은행별로 보면 우리은행은 내년 1월 2일부터 신용등급 5구간 이하 저신용자에 대한 중도상환수수료를 1년간 면제한다. 가계대출 중도상환해약금 면제 가능 시기는 기존 대출 만기 1개월 전에서 3개월 전으로 늘려 면제 대상을 확대했다. 우리금융 측은 "이번 제도 시행은 기존 당정 협의사항이었던 등급 하위 30%(신용등급 7구간 이하)보다 대상을 대폭 확대해 시행하는 내용으로, 취약 차주에 대한 파격적인 지원을 하겠다는 그룹 차원의 의지가 강하게 반영됐다"고 밝혔다.신한은행은 내년 1월부터 신용등급 하위 30% 고객 가운데 가계대출(신용대출, 전세자금대출, 주택담보대출)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1년간 중도상환해약금을 면제한다. 다른 은행들도 가계대출 중도상환 수수료를 면제하는 안을 검토 중이다. 은행권은 "앞으로도 우리 사회의 일원으로서 주어진 책무를 성실히 수행하고, 취약 차주의 고통 분담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ys106@ekn.kr(자료=에너지경제신문DB)

케이뱅크, 오아시스마켓과 공동 금융서비스 개발 협약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케이뱅크는 새벽배송 전문업체 오아시스마켓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지난 27일 체결했다. 이날 서울 중구 을지로에 자리한 케이뱅크 사옥에서 열린 업무협약식에는 김기덕 케이뱅크 마케팅본부장과 안준형 오아시스마켓 대표이사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케이뱅크는 이번 협약에 따라 △공동 금융서비스 개발 △제휴상품 개발 등을 중심으로 두 플랫폼을 연동한 다양한 제휴 방안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번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의 핵심은 800만명 이상의 고객 수를 확보한 케이뱅크와 올해 회원 수 130만명을 돌파한 오아시스마켓의 협력을 통한 시너지 강화다. 우선 두 회사는 공동 금융서비스 개발에 힘쓸 계획이다. 두 플랫폼 연동으로 케이뱅크 고객은 케이뱅크 앱을 이용해 오아시스마켓에서 별도 회원등급이 부여되고 특별 혜택을 제공받게 될 예정이다. 또 신규 상품과 서비스 개발로 고객 혜택을 확대할 방침이다. 케이뱅크의 주 고객층인 20∼40대를 겨냥한다. 맞벌이 부부 고객은 물론 1인 가구 등 고객 특성을 반영해 재구매율이 90%에 달하는 오아시스마켓의 장점을 살려 추후 새로운 상품과 서비스 개발을 위한 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오아시스마켓은 2011년 창립된 유기농·친환경 농산물 전문업체로 창립 이래 꾸준히 흑자를 기록하고 있다. 김기덕 케이뱅크 마케팅 본부장은 "금융과 이커머스 시장에서 두드러진 성장성과 수익성을 보여주고 있는 두 회사가 협력하게 됐다"며 "양사의 장점을 살려 고객들에게 앞으로 혁신적이고 차별화된 금융상품과 서비스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dsk@ekn.kr케이뱅크 27일 서울 중구 을지로 케이뱅크 사옥에서 열린 업무협약식에서 김기덕 케이뱅크 마케팅본부장(왼쪽), 안준형 오아시스마켓 대표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파벌없애고 실리챙겼다...함영주 하나금융 회장, 단단해진 리더십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함영주 하나금융지주 회장이 연말 조직개편 및 임원인사에서 파벌은 없애고 오직 영업 경쟁력 강화 등 실리를 중시하는 기조를 펼치면서 주목을 받고 있다. 함 회장은 이번 인사를 통해 하나금융 내 잔뼈가 굵은 ‘영업통’이자 ‘현장통’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했다는 평가다.28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금융은 최근 임원인사를 끝으로 계열사 CEO 인사와 조직개편을 마무리했다. 2023년 새로운 도약을 위한 굵직한 사전 작업들을 마무리지었다는데 의미가 있다. 이번 인사는 출신, 성분을 가리지 않고 각 분야의 전문가들을 전진 배치했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함 회장의 인사 기조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요직이 바로 부회장직이다. 당초 하나은행뿐만 아니라 하나증권 최고경영자(CEO)마저 새로운 인물이 선임되면서 일부에서는 함 회장이 이른바 김정태 전 회장 지우기에 나선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기도 했다. 하나증권 대표이사를 겸직하던 이은형 부회장과 박성호 하나은행장의 경우 김정태 전 회장 재임 시절 발탁된 인사들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러한 우려를 깨고 함 회장은 부회장직을 기존 이은형 부회장 1인 체제에서 박성호, 이은형, 강성묵 등 3인 체제로 확대하는 승부수를 띄웠다. 박 부회장은 그룹 디지털 신영역 개척과 신성장 기회 발굴을, 이은형 부회장은 글로벌과 ESG, 브랜드부문을 총괄한다. 하나증권 대표이사로 내정된 강성묵 부회장은 개인금융, 자산관리, 기업투자금융(CIB) 등 자본시장의 경쟁력을 좌우할 수 있는 업무들을 담당한다. 금융지주사의 사업 비중이 과거 은행 중심에서 현재 증권, 보험 등 비은행 부문으로 확장되고 있는 만큼 회장-부회장-계열사 CEO로 이어지는 탄탄한 인사구도를 구축해 각 사업별 경쟁력 강화에 올인하겠다는 구상이다. 특히 최근에는 이종산업 간에 경계가 허물어지는 빅블러 시대로 인해 각 계열사 간 유기적인 협업을 통해 새로운 사업 모델을 구축하는 것이 금융지주사의 경쟁력을 좌우하는 요소로 부각되고 있다. 부회장직을 통해 의사결정 체계를 다변화할 경우 사업을 확장하는 과정에서 혹시 모를 리스크 요인들은 최소화하고, 그룹 내 시너지 창출에도 효과적이다. 하나금융 측은 "오랜 기간 역량이 검증된 전문가(부회장) 중심의 책임경영을 통해 내년도 불확실한 금융환경에 적극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함 회장 특유의 탕평인사 기조는 하나금융 계열사 CEO 인사에도 반영됐다. 하나은행장에 외환은행 출신인 이승열 하나생명 대표이사 사장을 발탁한 것이 대표적이다. 하나금융 역사상 외환은행 출신이 하나은행장에 선임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외환은행 출신 인물이 하나은행장에 발탁될 수 있었던 건 함 회장이 2015년 9월 통합 하나은행장으로 취임해 하나은행과 외환은행 통합을 이끌었기에 가능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각 계열사에 대한 이해도와 그룹의 중장기 비전에 대한 철학 없이는 불가능한 인사이기 때문이다. 아울러 하나금융 계열사 전반적으로 영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조직개편이 이뤄진 점도 눈길을 끈다. 함 회장은 각 계열사의 영업 조직 효율성 제고를 통해 오랜 기간 현장에서 몸 담은 ‘영업통’의 색깔을 짙게 드러냈다는 평가다. 이러한 전략의 일환으로 하나은행은 기존 영업그룹을 중앙영업그룹, 영남영업그룹, 호남영업그룹으로 분리 신설하고, 각 지역 영업그룹 내에는 영업본부를 신설했다. 금융권 관계자는 "출신, 성분, 성별과 관계없이 능력이 있다면 동등한 기회를 부여하겠다는 게 함 회장의 이번 인사 기조"라며 "이는 중장기적으로 그룹 경쟁력 제고는 물론 ESG 강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밝혔다.ys106@ekn.kr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사진 왼쪽부터 이은형 하나금융그룹 부회장, 박성호 하나금융그룹 부회장, 강성묵 하나금융그룹 부회장.

KB금융, 자산운용 ‘AM 부문’ 신설…디지털 지원 강화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KB금융지주는 27일 그룹차원의 투자·자산운용 경쟁력을 강화하고, 넘버 원(No.1) 금융플랫폼 지원 기능을 강화하는 정기 조직개편과 경영진 인사를 실시했다. 먼저 KB금융은 3명의 부회장과 1명의 총괄부문장이 담당하는 4개의 현재 비즈니스그룹 체제를 유지하고 자산운용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AM 부문을 신설했다. 각 비즈니스그룹은 지속적으로 사업부문간 연계·협업을 강화하고 그룹 관점의 시너지를 확대할 예정이다.◇ KB금융지주, 4개 사업그룹 유지…자산운용·IT 강화4개 비즈니스 그룹은 총 10개 사업부문으로 구성된다. 개인고객·WM·연금·SME부문은 허인 부회장, 글로벌·보험부문은 이동철 부회장, 디지털·IT부문은 양종희 부회장이 담당하며, 자본시장·CIB·AM부문은 박정림 총괄부문장이 맡는다. KB금융은 그룹차원의 투자와 자산운용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AM부문과 AM기획부를 신설했다. AM부문은 전 계열사의 중장기 자산운용 정책방향 수립을 지원하며, 고객 자산운용에 대한 성과분석과 모니터링으로 그룹 차원의 자산운용 역량 제고에 나선다. 또 KB금융은 디지털플랫폼총괄(CDPO) 산하에 고객경험디자인센터, IT총괄(CITO) 산하에 테크혁신센터 등 전문가 조직을 신설해 No.1 금융플랫폼을 위한 디지털·IT분야의 지원기능을 강화한다. 보다 빠르고(Speedy), 안전하고(Secure), 간편한(Simple) 고객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목적에서다. 고객경험디자인센터는 각 계열사가 운영하고 있는 디지털플랫폼에서 고객들에게 언제 어디서나 일관된 고객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사용자경험(UX)·사용자인터페이스(UI) 전략 수립 등을 지원한다. 테크혁신센터는 클라우드 환경 도입과 융·복합서비스 확산 등 금융환경 변화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고, 계열사 IT 아키텍처 수립 지원 등 IT 기술혁신을 주도할 계획이다. KB금융은 또 기존 IT총괄 산하 데이터본부를 데이터총괄(CDO)로 격상하고, 데이터총괄 산하에 금융AI(인공지능)센터를 이동·편제시켰다. 이를 통해 AI와 데이터 기술 결합을 통한 비즈니스 측면의 활용성을 제고하고 데이터 중심 경영에 가속도를 붙일 예정이다. ◇ 국민은행, 플랫폼조직 강화…소비자보호본부 격상 KB국민은행은 ‘고객접점 강화와 비즈(Biz)지향 관점의 플랫폼조직 고도화’라는 기조 하에 2023년 정기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고객과의 접점으로 고객 니즈 변화에 신속히 대응해야 하는 수신상품부, 개인여신부 등 상품부서를 플랫폼조직으로 전환해 상품개발자와 IT인력간 유기적인 협업을 강화했다. 이를 통해 상품부서의 Time-to-market 대응 역량을 제고할 예정이다.금융 환경 대응을 위해 전문화·세분화된 조직을 유사·연계업무 수행부서 중심으로 통합해 조직과 인력 운영의 효율성을 높였다. 또 애자일(Agile)한 의사결정과 실행력 있는 업무추진’을 위해 PM(Part Manager) 직위를 별도 신설, 통합 조직 내 업무영역별 전문성을 유지했다. PM에게는 ‘능동적·민첩한 운영체계’를 구현하기 위해 신속한 의사결정 권한을 부여했다. 금융소비자 권익을 최우선으로 보호하기 위해 소비자보호본부를 그룹으로 격상했다. 이와 함께 금융시장 질서를 어지럽히는 이상징후 해외송금을 선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외환거래 모니터링 전담팀을 신설했다. 자본시장그룹 내 트레이딩과 세일즈를 담당하는 트레이딩 총괄과 세일즈 총괄을 도입했다. 퀀트 업무를 전담하는 금융공학센터를 신설해 자본 비즈니스 고도화와 전문성 강화를 위한 환경을 구축했다. 동시에 치열해지고 있는 기관Biz 경쟁 대응을 위해 기관영업본부를 신설해 영업추진 동력을 강화했다. 아울러 글로벌사업그룹 내 글로벌플랫폼본부를 신설해 미래 성장동력인 글로벌 디지털 금융 전략과 비즈니스 연계·제휴를 본격 추진하고, 이를 기반으로 KB글로벌 플랫폼의 비즈니스 고도화를 가속화할 예정이다.dsk@ekn.krKB금융지주.

금감원 "IT 관련 내부통제 소홀 금융사 엄중 조치"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카카오 전산센터 화재 등 금융권 전산 사고가 연이어 발생하자 금융감독원은 정보기술(IT) 관련 내부통제 사항들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한 금융회사를 엄중히 조치하겠다고 경고했다. 금감원은 27일 이명순 수석부원장 주재로 은행권 부행장들과 간담회를 열고 IT 내부통제 운영현황과 강화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는 국민은행, 신한은행, 하나은행, 우리은행, 산업은행, 기업은행, 농협은행, 카카오뱅크, 케이뱅크, 토스뱅크 등 15개 은행이 참석했다. 이 수석부원장은 "카카오 전산센터 화재 사고를 비롯한 은행권 전산장애가 연이어 발생하며 많은 소비자가 피해와 불편을 겪었다"며 "금융회사에 대한 신뢰성도 크게 훼손됐다"고 했다.이어 "디지털 기반의 전자금융서비스가 경쟁적으로 출시되고 인터넷·모바일을 통한 비대면 거래가 급증하고 있어 전자금융거래 시스템의 안정성이 무엇보다 중요해졌다"며 "전산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더 정교한 IT 내부통제 체계가 구축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향후 발생하는 전산 사고에 대한 검사 방향도 언급했다. 우선 금감원은 전산사고로 대고객 서비스가 3시간 이상 중단될 경우 즉각적으로 현장 점검에 착수할 계획이다. 사고를 조기에 수습하고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다. 또 피해소비자에 대한 안내와 보상이 제대로 이뤄졌는지 살필 예정이다. 또 금융회사가 연계 서비스를 운영할 경우 사전에 연계 서비스 제공업체에 대한 IT위험 평가를 하고 손해배상 조항을 추가하는 등 연계서비스의 안정성을 높여야 한다고 했다. 금감원은 기본적인 IT 내부통제 사항들을 소홀히 해 전산사고를 일으킨 금융회사에 대해서는 엄중히 조치할 계획이라며, 내부통제를 위해 경영진 관심과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인 경우에는 정상 참작하겠다고 덧붙였다.dsk@ekn.kr금융감독원.(사진=에너지경제신문)

KB손보, 다이렉트본부 CEO 직속 재편...조직개편 및 임원인사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KB손해보험은 금융환경 변동성 확대, 새 국제보험회계기준(IFRS17)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조직개편 및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고 27일 밝혔다.우선 이번 조직개편에서는 영업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개인마케팅본부 ▲GA마케팅본부 ▲일반마케팅본부를 신설해 채널별 마케팅 경쟁력 강화를 꾀했다. 비대면 플랫폼의 시장지위 확대를 위해 다이렉트본부를 CEO 직속 조직으로 재편했다. 수익성 중심의 일반보험 시장경쟁력 확보를 위해 법인영업부문과 일반보험부문을 통합했다. 장기보험 및 자동차보험 부문에는 부서 단위 조직 신설 및 재편을 통해 현장 지원 중심으로 상품 및 보상 자원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뿐만 아니라 고객 중심의 CPC(고객/상품/채널) 운영체계의 실행력 강화를 추진하고자 CPC디지털부문을 신설해 고객중심의 디지털·데이터 거버넌스 체계를 공고히 했다. KB손해보험은 이번 조직개편과 함께 성과창출 및 전문성 강화, 체계적 인력구조 확보를 위한 임원 인사도 단행했다.다음은 임원 인사 내용◇ 부사장 승진▲ GA영업부문장 오영택◇ 전무 승진▲ 법인영업3본부장 및 연금사업본부장 김유홍◇ 임원 신규 선임▲ 디지털전략본부장 상무 고창영 ▲ 자산운용부문장 상무 김병수 ▲ 경인강원본부장 상무 박영미 ▲ 장기상품본부장 상무 신덕만 ▲ 서울본부장 상무 이상규 ▲ 브랜드전략본부장 상무 이영찬 ▲ 일반마케팅본부장 상무 정성욱 ▲ 일반업무본부장 상무 조기형◇ 임원 보직 변경▲ CPC디지털부문장 전무 박청 ▲ 장기보험부문장 및 장기보상본부장 전무 전점식 ▲ GA마케팅본부장 상무 문관웅 ▲ 개인마케팅본부장 상무 박효익 ▲ 수도권GA본부장 상무 오명교 ▲ 개인영업부문장 상무 이계춘 ▲ 소비자보호본부장 상무 홍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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