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한국거래소, ‘보호관찰 청소년 지원’ 후원금 전달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한국거래소는 법무부에 ‘보호관찰 청소년 정신건강 지원’을 위한 후원금 8000만원을 전달했다고 13일 밝혔다. 거래소는 2019년부터 보호관찰 청소년의 정신질환으로 인한 재범을 예방하고 안정적인 사회복귀를 돕기 위해 진료 및 약제비, 전문가 상담 등 치료비를 지원했다. 올해부터는 지원대상 기관을 확대하고, 선제적 검사를 통한 정신질환 조기 발견 및 치료체계를 구축함으로써, 정신과 진료 및 전문가 상담, 장기적 사례관리, 치료 독려를 위한 원호지원 등의 통합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향후에는 전문가 자문을 통해 사업의 효과성을 검증하고, 지원체계를 제도화 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손병두 이사장은 "우리 청소년들이 이번 정신건강 지원을 통해 마음건강을 회복하고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서 성장할 수 있길 바라며, 나아가 청소년 정신건강 지원사업이 범죄예방정책의 하나의 제도로서 정착할 수 있는 마중물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윤웅장 법무부 국장은 "한국거래소의 뜻깊은 후원에 진심으로 감사하며, 앞으로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보호관찰 청소년이 안정적인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거래소 한국거래소는 13일 서울사옥에서 보호관찰 청소년의 정신질환으로 인한 재범을 예방하고 안정적인 사회복귀를 돕기 위해 진료 및 약제비, 전문가 상담 등 치료비를 위해 정신건강 지원을 위한 후원금을 법무부에 전달했다. 보호관찰 청소년 정신건강 지원을 위한 후원금 전달 후 손병두 한국거래소 이사장(사진 왼쪽)과 윤웅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코스피 오르고 환율은↓..."일시적 안도, 환율 강세 지속"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투자자의 동반 매수에 힘입어 강세로 마감했다. 최근 급등세를 보이던 원/달러 환율도 1370원대에서 마감하며 모처럼 안도했다. 다만 전문가들은 한국 경제의 펀더멘털 등을 고려할 때 원/달러 환율은 추가적으로 강세를 보일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13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65.26포인트(2.74%) 오른 2449.54에 마감했다. 코스피는 전장보다 34.31포인트(1.44%) 오른 2418.59로 개장해 장중 2453.95까지 올랐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과 외국인은 7152억원, 3968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코스피 상승을 견인했다. 반면 개인투자자는 1조1028억원어치를 팔아치우며 차익실현에 나섰다.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18.98포인트(2.44%) 상승한 796.79에 거래를 마쳤다. 기관과 외국인은 코스닥시장에서도 각각 2276억원, 1090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이와 달리 개인은 3194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추석 연휴 직전까지 강세를 보이던 원/달러 환율도 안도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7.2원 내린 1373.6원에 마감했다.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5.8원 하락한 1375.0원에 출발해 대체로 안정세를 보였다.이날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살아난 것은 추석 연휴 기간 미국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둔화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됐기 때문이다. 한국시간으로 이날 밤 나올 미국 8월 CPI 지수가 이전보다 낮아질 경우 앞으로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 속도도 완화될 수 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이날 원/달러 환율 진정세가 일시적인 현상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연준이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이 큰데다 이달에도 무역수지가 적자 행진을 이어가는 등 국내 경제의 펀더멘털도 취약하기 때문이다. 관세청에 따르면 이달 1~10일 무역수지는 24억4300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적자 규모는 지난해 같은 기간 14억8300만 달러보다 커졌다. 조업일수가 작년 같은 기간 8.5일에서 이달 6.5일로 줄어든 탓에 수출액은 16.6% 감소한 162억46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수입액은 10.9% 감소한 186억8800만 달러였다. 올해 들어 이달 10일까지 누적 무역적자는 275억5100만 달러였다. 이미 연간 기준 역대 최대인 1996년(206억2400만 달러)을 넘어섰다. 오창섭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연준 기준금리 인상, 무역수지 적자 등 국내 경제를 둘러싼 상황을 종합해볼 때 원/달러 환율에 대한 불안 요인이 더 많다"며 "국내 경제의 펀더멘털이 호전되지 않는 한 환율이 하락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밝혔다.13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65.26포인트(2.74%) 오른 2,449.54에 장을 마쳤다.

증권사, 3분기 실적 ‘와르르’…부동산PF 부실 우려↑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증권사 실적이 올 3분기에도 줄어들 전망이다. 금리 인상과 부동산 시장 위축 여파로 부동산 PF(프로젝트 파이낸싱) 이익 규모가 크게 줄어들고 있어서다. 증권사들은 올해 연말까지 비상경영을 선포하는 등 하반기 실적 부진을 대비하기 위한 리스크 관리에 나서고 있다.13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주요 상장 증권사 6곳(미래에셋증권·NH투자증권·한국금융지주·삼성증권·메리츠증권·키움증권)의 올해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 합산 추정치는 1조388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2조315억원) 대비 31.68%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증권사 별로는 삼성증권이 전년 동기 대비 42.24%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하락폭이 가장 컸다. 미래에셋증권(-37.94%), 한국투자증권의 최대주주인 한국금융지주(-34.54%), 키움증권 (-30.91%), NH투자증권(-21.32%), 메리츠증권(-14.03%) 등 순이다.이들 증권사의 3분기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4.2% 감소한 1조1160억원으로 추정된다. 증권사 별로는 한국금융지주(한국투자증권의 최대주주)의 순이익 감소폭이 가장 클 것으로 예상됐다. 올 3분기 순이익은 2247억원으로 지난해 3분기(7529억원) 대비 70.2% 쪼그라들 전망이다. 지난해 카카오뱅크 상장에 따른 지분법 처분익 5500억원이 반영되면서 순익이 크게 늘어난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미래에셋증권(44.1%), 삼성증권(38.6%) 등도 순이익이 30% 이상 급감할 것으로 관측된다.증권사의 실적 부진은 영업 환경 악화가 지속된 탓이다. 전 세계적으로 긴축 기조가 계속되면서 주식 거래대금이 줄어들고 있다. 국내 주식시장 거래대금은 이달 들어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전 수준으로 줄었다. 이달 들어 지난 7일까지 일평균 거래대금(코스피, 코스닥, ETF 합산)은 15조4000억원으로 2020년 1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부동산 PF도 부실화될 기미를 보이면서 3분기 실적 리스크 요인으로 부상하고 있다. 금융감독원이 집계한 올해 10대 증권사의 채무보증 규모는 총 30조원을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증권사의 채무보증은 부동산 PF 내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부동산 PF는 증권사들의 주요 수익원이다. 최근 몇 년 동안 부동산 경기 호조와 자본력 확대로 부동산금융 관련 IB 수익을 크게 증가시켰다. 증권사는 부동산금융 비중이 늘어난 만큼 익스포저(위험 노출)도 크게 증가했다. 올해 3월 말 기준 증권사의 부동산금융 익스포저 규모는 44조7000억원에 달한다. 세부적으로 보면 우발부채 28조4000억원, 대출채권 7조2000억원, 펀드 9조2000원 등이다. 현재 증권사의 부동산 PF 대출 잔액은 4조1760억원, 부동산 PF 채무보증 규모는 24조6675억원이었다. 잔액과 연체율은 지난해보다 각각 16%, 5% 가량 증가했다. 전문가들도 부동산 PF 부실에 대한 우려를 표하고 있다. 강승건 KB증권 연구원은 "부동산금융 위축에 따른 IB 부문의 성장 둔화와 부동산, 비시장성 자산의 평가 손익 변동성 확대에 대한 우려가 반영되고 있다"며 "당장 부실 문제가 되지는 않고 있지만 잠재적 리스크 요인으로 작용하면서 증권사 실적 상승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일부 증권사들은 리스크 대비를 위해 비상경경 체제에 돌입하고 있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은 최근 임원 월급 중 20%의 지급을 유보했다. 지원, 영업 부문에서 각각 20% 업무추진비를 줄이면서 올해 말까지 비상경영 체제를 이어간다는 방침을 밝혔다.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증권업 전반의 수익창출 능력이 약화된 상황에서 부동산 익스포저 손실이 발생할 경우 수익성·건전성 및 유동성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이 더욱 크게 나타날 수 있다"며 "증권사들은 비상경영체제에 돌입하는 등 자구책 마련에 분주하게 움직이는 중"이라고 말했다. yhn7704@ekn.kr사진=연합

거리두기 완화에 올 상반기 카드 이용액 전년比 11.5%↑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올해 상반기에 전업 카드사가 1조6200억원 가량의 순이익을 거뒀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거리두기 완화가 이뤄지면서 카드 이용액이 크게 늘어난 덕이다. 금융감독원은 13일 올해 상반기 전업 카드사의 국제회계기준(IFRS) 기준 순이익이 1조6243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8.7%(1299억원) 늘었다고 밝혔다. 카드 사용 증가로 할부 카드 수수료 수익이 1271억원, 가맹점 수수료 수익이 1145억원 등 관련 수수료 수익이 늘어난 데 따른 것이다. 지난 6월 말 기준 카드사 연체율은 1.05%로 작년 말 대비 0.04% 포인트(p) 낮아졌으며 올해 상반기 중 대손충당금은 4730억원을 추가 적립했다. 이에 따라 대손충당금 잔액은 10조1483억원으로 늘어 6월 말 기준 커버리지 비율은 705.3%로 작년 말보다 60.4% 포인트 높아졌다. 6월 말 기준 자본 적정성을 보여주는 조정자기자본비율은 20.1%로 작년 말 대비 0.7% 포인트 떨어졌으나 모든 카드사가 경영지도비율인 8%를 넘었다. 올해 상반기 신용·체크카드 이용액은 516조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11.5%(53조4000억원) 증가했다. 신용카드 이용액은 426조원으로 13.5%(50조8000억원), 체크카드 이용액은 90조원으로 3.0%(2조6000억원)가 각각 늘었다. 올해 상반기 카드 대출 이용액은 54조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3.7%(2조10000억원) 감소했다. 현금서비스 이용액은 28조20000억원으로 3.7%(1조원) 늘었으나 카드론 이용액은 25조8000억원으로 10.7%(3조1000억원) 줄었다. 한편, 6월 말 기준 신용카드 누적 발급은 1억2081만매로 작년 말 대비 2.7%(312만매) 늘었다. 휴면카드도 1458만매로 11%(144만매) 증가했다. 체크카드 누적 발급은 1억548만매로 작년 말보다 0.6%(63만매) 감소했다. 금감원은 올해 하반기 고금리, 고물가, 고환율 등에 따른 잠재적 부실의 현실화 가능성에 대비해 카드사들이 취약 차주 등에 대한 신용 위험을 충실히 평가해 대손충당금을 추가 적립하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아울러 최근 금융시장 상황을 반영한 비상 자금 조달 계획을 마련하는 등 유동성 리스크에 선제적으로 대비하도록 지도할 계획이다. yhn7704@ekn.krddd 한 가맹점.

NH투자증권, 빅데이터 경진대회 ‘데이터, 문화가 되다’ 개최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NH투자증권은 13일 올해 빅데이터 경진대회 ‘데이터, 문화가 되다’를 개최한다고 밝혔다.NH투자증권 빅데이터 경진대회는 국내외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참신한 비즈니스 아이디어를 발굴하는 대회다. 디지털 인재 양성을 위해 2020년도부터 매년 대회를 진행하고 있다.이번 대회 과제는 ‘디지털 고객 분석을 통한 투자 큐레이션 개인화 컨텐츠 제안’이다. 예선은 데이터 기반으로 고객의 특성을 파악해 분류하는 모형 개발로 진행하고, 본선은 고객의 온라인 활동 데이터를 활용한 세부적인 고객 분류와 개인화된 투자 컨텐츠 제안 평가로 진행된다.특히 이번 대회는 증권업 최초로 도입된 NH투자증권의 클라우드 기반 빅데이터분석 플랫폼을 통해 진행된다.대상 1팀 상금 1000만 원, 우수상 2팀 각 500만 원, 장려상 3팀 각 300만 원 등 총 16팀에 상금이 수여된다. 대상 및 우수상 수상자에게는 체험형 인턴십과 NH투자증권 입사 지원 시 서류전형 절차가 면제되는 입사 특전이 부여된다.국내외 대학(원)생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참가 신청은 다음달 17일까지 QV, 나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할 수 있다.정중락 NH투자증권 WM Digital사업부 대표는 "빅데이터 분석에 관심 있는 학생들이 업계에서 활용되는 데이터를 직접 다뤄 보고 자신들의 아이디어를 현장에서 평가받을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yhn7704@ekn.krNH투자증권은 13일 올해 빅데이터 경진대회 ‘데이터, 문화가 되다’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사진제공=NH투자증권

신한금투, 신한커넥트·디지털포럼 45% "하반기 코스피 2300~2500선"

[에너지경제신문=성우창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신한커넥트포럼 및 신한디지털포럼 법인 회원을 대상으로 하반기 경제전망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고 13일 밝혔다.신한금융투자 신한커넥트포럼은 연 매출 또는 시가총액이 2000억원 이상인 기업들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네트워킹 프로그램이며, 신한디지털 포럼은 국내 법인 경영진으로 구성된 언택트 프로그램이다.신한커넥트포럼 회원 200명, 신한디지털포럼 회원 3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이번 조사에 따르면 국내 대표기업 경영진들은 올 하반기 코스피 지수를 2300~2500선으로 보는 응답자가 45%, 2500~2700선으로 보는 응답자가 24%로 하반기 경영환경이 부정적이거나 지금과 유사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경영환경이 회복되는 시기를 2023년 하반기 이후라고 보는 응답자가 81%를 차지했다. 특히 기업 경영진들은 인플레이션 장기화와 금리상승 지속을 가장 우려하고 있으며, 불안정한 국제정세와 자산가치 하락, 우수인력 확보에 대한 고민들도 함께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불안정한 경영환경에 대비하기 위해 경영진들의 67%는 하반기 경영계획을 변경할 의사가 있고, 신성장 동력 확보와 부채 축소 및 유동성 확보 등을 최우선 순위로 생각한다고 응답했다.또한 글로벌 금융시장 환경과 경기둔화가 지속되는 상황을 우려해 경영진 중 34%는 아직 기업의 여유자금을 투자/운용하고 있지 않으며, 향후 투자/운용 시 국내외 채권 및 대체자산에 41%의 비중을 확대할 계획이 있는 것으로 답했다. 한편 경영진들은 법인자금의 운용 시 안정성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소로 꼽았는데 응답자중 45%가 증권사를 통해 자문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 외 기업의 주요한 성공요인을 묻는 질문에, 과반수 이상이 미래를 준비하는 사업비전을 꼽았으며, 우수한 인력 확보도 중요한 요인이라고 답했다.양진근 신한금투 리테일전략본부장은 "불확실한 글로벌 금융시장 상황 하에 법인 경영진들이 겪고 있는 고민과 니즈를 해소해 드리기 위해 기업 경영에 필요한 금융 자문서비스인 법인토털서비스를 항시 제공하고 있다"며 "신한커넥트포럼, 신한디지털포럼과 같은 연간 멤버십 프로그램을 통해 월1~2회 국내외 석학의 지식 강연을 비롯해 회원간 교류의 장을 제공하고 있다"고 전했다.suc@ekn.kr

한국투자증권, 테슬라·유로스톡스50·AMD 기초자산 ELS 50억원 공모

[에너지경제신문=성우창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뱅키스 전용 주가연계증권(ELS) 상품 2종을 각각 50억원 한도로 공모한다고 13일 밝혔다. ‘TRUE ELS 15412회’는 테슬라(Tesla)와 유로스톡스(EUROSTOXX)50 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3년 만기 상품이다. 6개월마다 두 기초자산의 주가를 확인해 조기상환 여부를 결정하며, 두 자산의 가격이 최초 기준가격의 80%(6, 12개월), 75%(18, 24개월), 70%(30개월), 60%(만기) 이상이면 연 19.2%의 수익을 지급하고 조기상환된다. ‘TRUE ELS 15413회’는 테슬라와 반도체 기업 AMD가 기초자산인 3년 만기 상품이다. 두 종목의 주가가 모두 기준가격의 80%(6, 12개월), 75%(18, 24개월), 70%(30개월), 60%(만기) 이상일 경우 연 24.5%의 수익을 지급하고 조기상환된다. 두 상품은 조기상환 조건을 달성하지 못하더라도 만기까지 기초자산 가격이 원금손실 기준선(녹인) 미만으로 하락한 적이 없으면 약정한 수익금을 지급한다. 녹인은 40%이며 녹인 미만으로 하락할 경우 원금의 40~100%까지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일반 개인투자자의 청약 기간은 오는 14일까지다. 투자자 숙려제도에 따라 15일과 16일 숙려기간을 갖고, 19일부터 20일 오전 10시 사이 청약 의사를 확정하면 된다. suc@ekn.kr[사진]뱅키스 전용 스텝다운형 ELS 2종 모집

외국인 8월 국내주식 3.9조 순매수…2개월 연속 ‘사자’

[에너지경제신문=성우창 기자] 지난달 외국인이 국내 상장주식을 2개월 연속 순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금융감독원이 13일 발표한 ‘2022년 8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에 따르면 8월 한 달간 외국인은 상장주식 3조9480억원을 순매수했다. 코스피 시장에서 3조6870억원, 코스닥 시장에서 2610억원을 사들였다.외국인은 지난 1월부터 6월까지 순매도 행진을 이어오다 7월부터 순매수로 돌아섰다. 8월 말 기준 외국인의 상장주식 보유액은 630조5980억원으로, 전체 시가총액의 26.2%를 차지했다.채권시장에서는 외국인이 7월 순매수에서 8월 중 1조8520억원 순회수로 돌아섰다. 8월 한 달간 상장채권 4조6220억원을 순매수했고, 6조4740억원을 만기상환했다.suc@ekn.kr외국인의 상장증권 순투자 및 보유현황. 금융감독원

반도체 선제투자에 M&A까지...보폭 넓히는 삼성전자 주가 향배는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삼성전자가 반도체 업황이 둔화하고 있는 가운데 대규모 투자에 나서면서 중장기적 주가 방향에 관심이 집중된다. 전문가들은 장기적 투자 관점에서 접근은 유효하다면서도 실적 부진에 따른 주가 추가 하락 가능성도 있어 신중한 매수를 권유하고 있다.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최근 마지막 거래일인 8일 삼성전자는 전장보다 400원(0.71%) 떨어진 5만56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는 7일에 이어 2일 연속 52주 신저가 기록이다. 종가 기준으로 2020년 9월4일(5만5600원) 이후 약 2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하기도 했다. 외국인의 매도세가 하락을 부추겼다. 외국인들은 9월1일부터 7일까지 삼성전자 주식을 총 7010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기관도 2640억원 가까이 순매도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 시장 총 순매도 규모 1조3104억원의 절반 이상이 삼성전자로 몰렸다.반도체 시장이 침체가 가장 큰 원인이다. 현재 반도체 시장은 수요 위축으로 재고가 쌓이면서 값은 추락한 상태다. 지난달 PC용 D램(DDR4 8Gb 1Gx8) 고정거래가격만 하더라도 지난해 말(3.71달러)보다 23.1% 내린 2.85달러로 집계됐다. 메모리 반도체 가격 하락 압력이 증가하는 가운데 출하량 감소와 가격 하락으로 실적 추정치도 하향 조정되고 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집계한 삼성전자의 2022년 연간 영업이익 전망치는 54조2312억원으로 한 달 전 54조3340억원보다 줄었다. 내년 삼성전자의 영업이익 전망치 역시 같은 기간 50조4840억원에서 49조8895억원으로 낮아졌다. 남대종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업종은 3분기를 시작으로 실적 하락세를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며 "반도체, 스마트폰, TV 등 전 사업부문에서 출하량 목표가 지속적으로 낮아져 내년인 2023년에도 실적 불확실성이 높아질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반도체 업황 침체기 속, 삼성전자는 오히려 대규모 투자 나서면서 증권가는 ‘장기적 성장성’에 주목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경기도 평택시 고덕산업단지에 대규모 생산시설을 건설하고 있다. 삼성전자 평택캠퍼스는 총면적이 87만평 규모로 기흥캠퍼스(44만평)와 화성캠퍼스(48만평)의 면적을 합친 수준이다. 부지 규모만 축구장 400개를 합친 289만㎡(약 87만평)에 달한다. 삼성전자는 2020년말 기초공사를 시작한 평택 3라인에 지난 7월부터 웨이퍼를 본격적으로 투입해 낸드플래시 제품을 양산하고 있다. 평택 3라인의 크기는 70만m3로 반도체 단일 라인으로는 세계 최대 규모다. 현재는 4공장 착공을 위한 기초 공사도 진행 중이다. 6공장 건설까지 순차적으로 이뤄질 계획이다.또 170억 달러(약 23조5000억원)를 투자하는 미국 제2파운드리 공장도 조만간 착공에 들어간다. 텍사스주 테일러시에 기초 공사가 진행 중이며 이르면 이달 착공식이 열릴 것으로 관측된다. 삼성전자는 텍사스주에 2046년까지 총 1921억 달러(약 266조원)를 들여 반도체 공장 11곳을 신설하는 중장기 사업 계획도 구상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삼성전자의 선제적 투자는 반도체 시장 주도권을 강화하는 데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봤다. 김양재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장기적으로 메모리 반도체 수요가 우상향할 것이라는 판단 하에 삼성전자의 대규모 투자는 점유율 상향에 도움을 줄 것"이라면서 "미국의 중국 규제로 반도체산업에서 중장기적으로 한국 기업의 잠재적 경쟁자가 도태될 가능성이 커 반사 이익도 기대된다"고 내다봤다.주가가 과도하게 빠졌을 경우 ‘저점 분할 매수’ 전략을 취해야한다는 조언도 나온다. 채현기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경기 침체 가능성, 미국의 중국향 인공지능(AI) 반도체 수출 금지 등으로 반도체 업종에 대한 투자 심리가 부정적인 상황"이라면서 "올해 하반기까지는 삼성전자가 저점을 탐색한 후, 서서히 반등을 시작할 것으로 보이는 만큼 반도체 가격하락율과 출하량 등을 살피면서 중장기적 저점 분할 매수 전략을 가져가야한다"고 말했다. yhn7704@ekn.kr삼성전자.

지지부진 코스피…삼성전자·네이버·카카오 등 주가하락에 개미들 ‘울상’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한국 증시가 부진한 흐름을 보이자 국내 주식을 대거 사들인 개인투자자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연초 이후 지난 8일까지 개인 투자자의 국내 주식 순매수 금액은 30조 9000억원(유가증권시장 22조 6000억원, 코스닥시장 8조 3000억원)에 이른다. 이 중 절반 이상은 삼성전자가 차지한다. 개인 투자자는 연초 이후 삼성전자 보통주를 17조 3660억원, 우선주를 1조 6907억원어치 순매수했다. 개인들은 또 네이버와 카카오를 각각 2조 3395억원, 1조 8400억원 순매수했다. 그 밖에 SK하이닉스(1조 3807억원), 카카오뱅크(1조 440억원), 삼성전기(1조 360억원), 두산에너빌리티(9601억원), LG전자(8213억원) 등도 개인 순매수 상위 종목에 올랐다. 그러나 코스피가 2300대로 미끄러지면서 개인 투자자들의 수익률은 부진하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상과 글로벌 경기 침체, 국내 기업의 이익 둔화 우려 등이 증시 하락 요인으로 꼽힌다. 삼성전자의 개인 평균 매수 단가(순매수 금액/순매수 수량)는 6만 5937원이다. 8일 종가 5만 5600원 기준으로 16%가량 손실권이다. 긴축 기조 여파에 성장주 투자 수익률은 더욱 암울하다. 올해 개인은 네이버와 카카오를 평균 30만 3494원, 9만715원에 사들였으나 주가는 각각 23만 1500원, 6만8000원으로 떨어졌다. 네이버는 24%, 카카오는 25% 손실권이다. 카카오뱅크의 개인 평균 매수 단가는 3만 7167원이지만 8일 현재 주가는 2만 5000원으로 추락해 무려 33% 손실을 보고 있다. 그 밖에 삼성전자우(-7%), SK하이닉스(-5%), 삼성전기(-13%), 두산에너빌리티(-10%), LG전자(-15%) 등 개인 순매수 상위 9개 종목이 모두 평균적으로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글로벌 긴축 흐름과 고물가, 경기 둔화 등 겹악재에 국내 기업 이익 전망이 꺾이고 있는 만큼 이익 성장 가능성이 높은 종목에 대한 선별적 투자가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이정연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선진국, 신흥국 모두 올해 대비 내년도 이익 전망치 하락세가 가파르다"며 "통상 주가수익비율(PER)은 이익 증가율에 민감해 현재 글로벌 국가들의 낮은 PER에도 불구하고 저가 매수 기회로 섣불리 판단할 수 없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기업 전반적으로 이익 전망치가 꺾이는 상황에서 내년 이익 모멘텀이 개선되고 내년 성장률이 높은 종목이 유리하다"고 덧붙였다.2020111701000909700040951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