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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거래소, 중앙대학교의료원과 다문화가족 의료지원 MOU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한국거래소는 중앙대학교의료원과 저소득층 다문화가족 의료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19일 밝혔다.이번 협약은 다문화가족의 안정적인 국내 정착을 위해 의료진이 도서벽지 등 의료 사각지대에 있는 다문화가족을 직접 방문해 건강검진, 예방접종 연계, 중증질환 치료비 지원 등을 제공하기 위한 것이다.거래소는 2011년부터 다문화가족 의료지원을 실시했다. 이를 통해 전국 저소득층 다문화가족 1만4842명에 건강검진, 중증질환 치료비지원, 자궁경부암 백신 등 무료예방접종을 지원했다.이번 협약을 통해 의료진 인력파견, 대상자 모집, 장소협조, 통역 등 제반 의료지원사업을 보다 체계적으로 구축하게 됐다.손병두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다문화가족도 대한민국의 국민이자 당당한 사회구성원으로서 건강하고 행복한 생활이 보장돼야 한다"며 "특히 의료혜택의 접근이 어려웠던 농촌지역의 다문화가족이 양질의 무상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계속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19일 한국거래소 서울사옥에서 손병두 한국거래소 이사장(사진 왼쪽)이 홍창권 중앙대학교의료원 의료원장과 저소득층 다문화가족 의료지원을 위한 사회공헌 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미래에셋운용 ETFS, ‘글로벌엑스 오스트레일리아’로 사명 변경

[에너지경제신문=성우창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은 호주 상장지수펀드(ETF) 운용 자회사 ‘ETF Securities(ETF 시큐리티스)’ 사명을 ‘Global X Australia(글로벌엑스 오스트레일리아)’로 변경했다고 19일 밝혔다. 글로벌엑스 오스트레일리아는 2002년 설립 이후 현물로 운용하는 원자재 ETF를 시장에 제공하는 호주 7위 ETF 운용사다. 대표 상품은 2003년 3월 전세계 최초로 상장된 금 현물 ETF로, 지난 16일 기준 순자산은 2조4000억원이 넘는다. 미래에셋운용은 이번 사명 변경을 통해 미래에셋과 글로벌엑스가 시너지를 발휘해 호주 시장에서 혁신적인 상품을 선보이며 ETF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호주 ETF 시장 규모는 8월말 기준 약 119조원(888억달러)로, 같은 시기 한국 ETF 시장 규모 76조원의 1.4배가 넘으며,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는 일본과 중국 다음으로 크다. 특히 호주는 미국, 영국, 네덜란드에 이어 세계 4번째로 큰 연금 시장을 보유하고 있는 국가다. ETF를 통한 연금 투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호주 ETF 시장은 높은 성장성을 갖춘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글로벌엑스 최고경영자(CEO)인 루이스 베루가는 "글로벌엑스는 전 세계 주요 ETF 시장에서 가장 신뢰받는 ETF 브랜드 중 하나"라며 "이번 사명 변경을 통해 글로벌엑스 오스트레일리아는 미래에셋과 글로벌엑스와의 긴밀한 협력으로 호주 시장을 대표하는 글로벌 플랫폼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suc@ekn.krlogo_Global X

예탁원, 원주시와 ‘지역특화림’ 조성 업무협약

[에너지경제신문=성우창 기자] 한국예탁결제원은 지난 16일 원주시 강원혁신기업지원센터에서 원주시와 ‘산림탄소상쇄의 숲(지역특화림) 조성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산림탄소상쇄사업의 성공적인 추진 및 ESG 경영실천을 위해 양 기관의 상호협력을 목적으로 한다. 산림탄소상쇄사업이란 기업, 산주, 지방자치단체 등이 자발적으로 온실가스배출을 줄이기 위해 탄소흡수원 증진 활동을 하고, 이를 통해 확보한 산림탄소흡수량을 정부가 인증해주는 제도다. 예탁원은 강원도 원주시 호저면 주산리 일대에 지역특화림 조성을 위해 강원도경제진흥원에 2억원을 기부했다. 이번에 조성될 지역특화림은 9.2헥타르(약 2만7830평) 규모로, 탄소흡수능력이 우수한 화백나무 2만5000그루를 식재할 예정이다. 이명호 예탁원 사장은 "최근 심각해진 기후위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산림과 같은 자연의 탄소흡수기능을 강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예탁원은 탄소중립을 가속화하고 ESG경영을 실천하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suc@ekn.kr한국예탁결제원_산림탄소상쇄의숲_조성_업무협약_체결_사진 ▲(왼쪽부터) 박철영 한국예탁결제원 전무이사, 조종용 원주시 부시장. 사진제공=한국예탁결제원

한국투자증권, 테슬라-유로스톡스50 등 기초자산 ELS 2종 공모

[에너지경제신문=성우창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뱅키스 전용 주가연계증권(ELS) 상품 2종을 각각 50억원 한도로 공모한다고 19일 밝혔다. ‘TRUE ELS 15432회’는 테슬라(Tesla)와 유로스톡스(EUROSTOXX)50 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3년 만기 상품이다. 6개월마다 두 기초자산의 주가를 확인해 조기상환 여부를 결정하며, 두 자산의 가격이 최초 기준가격의 80%(6, 12개월), 75%(18, 24개월), 70%(30개월), 60%(만기) 이상이면 연 20%의 수익을 지급하고 조기상환된다. ‘TRUE ELS 15433회’는 반도체 기업 AMD(Advanced Micro Devices)와 엔비디아(NVIDIA)가 기초자산인 3년 만기 상품이다. 두 종목의 주가가 모두 기준가격의 85%(6개월), 80%(12개월) 75%(18개월), 70%(24개월), 65%(30개월), 60%(만기) 이상일 경우 연 19.6%의 수익을 지급하고 조기상환된다. 두 상품은 조기상환 조건을 달성하지 못하더라도 투자기간 중 원금손실 기준선(녹인, knock-in) 미만으로 하락한 기초자산이 없으면 만기 시 약정된 수익금을 지급한다. 두 상품의 녹인은 각각 40%, 45%이며 낙인 미만으로 하락할 경우 원금의 40~100%까지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일반 개인투자자의 청약 기간은 오는 20일까지다. 투자자 숙려제도에 따라 21~22일 숙려기간을 갖고, 23일부터 26일 오전 10시 사이 청약 의사를 확정하면 된다. suc@ekn.kr[보도사진] 한국투자증권, 기초자산 ELS 공모

키움증권, 하반기 대졸 신입사원 공개채용

[에너지경제신문=성우창 기자] 키움증권은 2022년 하반기 대졸신입사원 공개채용을 실시한다고 19일 밝혔다. 지원 요건은 4년제 대학교 이상 졸업 혹은 2023년 2월 졸업 예정자이며 모집 부문은 경영지원, 리스크관리, IT, 리테일, 홀세일/신탁, 투자금융(IB) 등이다. 지원 접수는 오는 10월 3일 자정 마감하며, 채용 홈페이지에서 채용 정보를 확인하고 입사지원서를 작성할 수 있다. 이번 대졸 신입사원 채용 전형은 서류전형 이후 1차(실무진) 면접, 2차(경영진) 면접을 통해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선발된 신입사원들은 ‘키움증권 대졸 신입사원 입문교육’ 및 OJT를 거친 후 각 부서에 배치될 예정이다. 키움증권 관계자는 "이번 채용을 통해 키움증권의 미래를 이끌어갈 우수한 인재를 발굴하여 회사의 핵심인재로 육성할 계획"이라며 "키움증권과 함께 성장할 지원자들의 많은 도전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suc@ekn.kr키움증권 하반기 공개채용

삼성금융 ‘모니모 대학생 홍보대사’ 모집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삼성금융네트웍스는 18일 ‘모니모 대학생 홍보대사’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모니모는 삼성생명·화재·카드·증권 4사의 통합 앱으로, 삼성금융사의 공동브랜드(BI)인 삼성금융네트웍스에서 제공하는 서비스다. 대학생 홍보대사는 모니모 서비스 관련 콘텐츠를 본인 SNS 계정에 업로드함으로써 모니모를 알리게 된다. 금융상품과 콘텐츠에 관심있는 대학생이라면 이달 19일부터 내달 3일까지 접수 가능하다. 삼성금융네트웍스는 블라인드 심사를 거쳐 총 30명을 홍보대사로 선발하고 3주간 활동 내용을 심사해 우수자에게는 소정의 상금과 수료증을 제공할 계획이다. 삼성금융네트웍스 관계자는 "대학생 홍보대사가 모니모의 장점과 활용법을 알리는데 다양한 목소리를 들려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금융에 대해 새로운 시각을 가진 대학생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yhn7704@ekn.krAKR20220916166200002_01_i_P4 삼성금융네트웍스는 18일 ‘모니모 대학생 홍보대사’를 모집한다고 밝혔다.사진제공=삼성금융

탄소배출권 ETF, 끝없는 추락...인플레-경기침체 직격탄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탄소배출권 상장지수펀드(ETF)의 변동성이 커지고 있다. 고공행진하던 탄소배출권 가격이 인플레이션(물가상승)과 경기 침체 우려로 추락을 거듭하고 있어서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한 달 간(8월16일~9월16일) ‘KODEX 유럽탄소배출권선물ICE(H)’는 23.92% 떨어졌다. 같은 기간 ‘SOL 유럽탄소배출권선물S&P(H)도 23.75% 떨어졌다. 두 상품은 유럽에서 거래되는 탄소배출권 선물 값을 추종한다.글로벌 탄소배출권 선물시장에 투자하는 ‘HANARO 글로벌탄소배출권선물ICE(합성)’와 ‘SOL글로벌탄소배출권선물IHS(합성)’도 한 달 새 각각 14.48%, 13.29% 빠졌다. 이 기간 코스피지수는 4.99% 하락했다.탄소배출권 ETF는 올해 탄소배출권 시장의 성장성이 주목을 받으면서 ‘새 투자처’로 급부상했다. 탄소배출권은 기업이 일정 배출권 범위 내에서 온실가스를 배출할 수 있는 권리로 전 세계 정부의 환경 규제로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각 기업은 할당량에 따라 탄소를 배출해야하는데 이를 넘기면 탄소배출권을 사 탄소를 배출할 수 있는 권리를 확보해야 한다. 탄소배출권 ETF는 해당 탄소배출권 선물에 투자한다. 최근 ‘저탄소’ 가 글로벌 기준으로 자리 잡으며 투자자들의 관심도 탄소 배출권 관련 금융 상품에 몰리고 있다.특히 지난달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제정 여파로 국제 탄소 배출권 가격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탄소 배출권 가격과 연동된 국내외 상장지수펀드(ETF)도 일제히 역대 최고가를 찍기도 했다. 2030년까지 탄소배출량 40% 감축 목표를 제시한 IRA가 시행될 경우 탄소배출권 거래가 급증할 것이라는 예상에서다. 그러나 전 세계 탄소배출권 거래의 70%를 차지하는 유럽 내 가격이 급락하면서 가격 변동성이 커졌다. 지난 9일 기준 영국 런던시장에서 거래되는 유럽탄소배출권 12월물 선물(CFI2Z2) 가격은 66.19유로로 연중 최고점이던 9월19일(98.43유로) 대비 32.75% 하락하기도 했다. 러시아의 유럽행 가스 공급량 축소로 프랑스, 독일 등 유럽연합(EU) 주요국들이 겨울철 에너지 대란을 우려해 가스 사용을 줄이기로 한 탓이 크다.전문가들은 영국 등 전 세계 각국이 탄소배출권을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주요 수단으로 활용하려고 하는 만큼 중장기적 성장 가치는 충분하다고 봤다. 박수민 신한자산운용 ETF상품팀장은 "탄소중립 기술이 자리 잡을 때 까지는 탄소배출권 시장이 활성화할 수밖에 없다"며 "앞으로 20~30년간 장기적으로 투자할 만한 분야"라고 말했다.올 연말까지 탄소 배출권 ETF 전망이 나쁘지 않지만, 탄소 배출권은 각 정부에서 공급하는 만큼 개입 등으로 인한 조정도 가능해 공격적 투자는 지양해야한다는 조언이 나온다. 강대승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지난달 급등 후 하락 조정을 거쳤지만, 올 겨울까지 난방 등 화석 에너지 수요량이 늘어나며 재차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며 "유럽연합(EU) 경기 둔화 우려는 전쟁 이후 가중됐지만, 배출권 가격이 일정 수준을 유지한 것은 공급량 조절에 대한 적극적인 개입 때문인데, 탄소배출권 특성상 정부 개입에 따라 조정폭이 큰 만큼 신중하게 투자해야한다"고 강조했다. yhn7704@ekn.kr한국거래소 직원이 탄소배출권 거래시장 현황을 지켜보고 있다. 한국거래소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외국인이 투자자가 보유한 코스피 주식의 시가총액 비중이 2009년 7월 이후 최저 수준으로 줄었다. 강달러 압력에 원/달러 환율이 1400원 턱밑까지 치솟으며 증시 수급에 부담이 커진 영향이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5일 기준 유가증권시장 전체 시총은 1892조원, 이 가운데 외국인 보유 주식 시총은 575조원이다.시총을 기준으로 외국인이 보유한 주식 비중은 30.39%다. 이는 2009년 7월 27일의 30.37% 이후 약 13년 2개월 만의 최저치다.코스피 외국인 시총 비중은 2020년 초 40%에 육박했다. 이후 코로나19 사태와 개인 주식 투자 열풍 등에 2020년 말 36.50%, 2021년 말 33.55%로 줄었다.올해 들어서는 LG에너지솔루션 상장을 앞둔 1월 25일에 34.20%까지 늘었다가 점점 하락해 30%대까지 내려왔다.추세를 고려하면 조만간 외국인 시총 비중이 30% 아래로 내려갈 가능성도 충분한 상황이다. 30%대가 무너지면 2009년 7월 13일(29.92%) 이후 처음이 된다.외국인 시총 비중 축소에는 외국인의 주식 매도 영향이 크다. 최근 원/달러 환율 상승세에 속도가 붙으면서 외국인 매도세가 거세지고 있다.원화 약세와 한미 금리 역전 등 악조건에도 유가증권시장에서 7월과 8월에 연이어 매수 우위를 보인 외국인은 결국 9월에 매도 우위로 돌아섰다.이달 초 원/달러 환율은 13년 4개월여 만에 1360원을 돌파한 이후 파죽지세로 상승세를 이어가 약 2주 만에 1400원 턱밑까지 올랐다.9월 들어 지난 16일까지 10거래일 중 외국인이 코스피 매수 우위를 보인 날은 13일(4천4억원) 단 하루다. 이 기간 누적 순매도 금액은 1조5286억원이다.고물가 압력과 긴축에 대한 부담으로 글로벌 위험자산 투자심리가 위축된 와중에 원화 약세 심화는 외국인 자금 이탈을 더욱 부추기는 요인이다. 원/달러 환율 급등은 외국인 수급에 악재로 작용해 주가를 끌어내리고, 다시 환율 급등을 부르는 악순환으로 이어진다.8월에 2500선을 회복한 코스피는 최근 외국인 매도세에 다시 2400선 아래로 밀려나며 7월 초 이후 ‘베어마켓 랠리(약세장 속 단기 반등)’ 상승분을 반납했다.노동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과 코스피 외국인 수급은 대체로 음(-)의 상관계수를 보인다"며 "외국인 투자자 입장에서는 환율이 상승할 때 환차손을 키울 수 있어 자금 이탈을 가속한다"고 설명했다.yhn7704@ekn.kr14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연합

돈 몰리는 배당주펀드…올해 설정액 4875억원 ‘쑥’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배당을 많이 주는 종목에 주로 투자하는 배당주펀드에 자금이 몰리고 있다. 미국의 고강도 금리 인상과 침체 우려에 주식시장이 변동성 장세를 이어간 영향이 크다. 18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국내 배당주펀드 267개의 총 설정액은 연초 이후 4875억원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6일 기준 총 설정액은 8조9285억원 규모다. 펀드별 설정액을 보면 한국투자신탁운용의 ‘한국투자미국배당귀족증권자투자신탁H(주식)’ 설정액이 올해 들어 1376억원 증가해 가장 많은 자금이 들어왔다. 베어링자산운용의 ‘베어링고배당플러스증권투자신탁(주식)’(794억원)과 ‘베어링고배당증권자투자신탁(주식)’(408억원)에도 자금이 몰렸다. 주식시장 부진에 연초 이후 배당주펀드 평균 수익률은 -12.02%로 손실을 내고 있지만, 이 기간 국내주식형 펀드 수익률(-21.44%)에 비하면 선방한 성적이다. 설정액 100억원 이상의 펀드별 연초 이후 수익률은 ‘한화분기배당형에너지인프라MLP특별자산자투자회사(인프라-재간접형)종류A’가 32.56%로 가장 높았다. 이어 ‘키움KOSEF미국방어배당성장나스닥증권상장지수투자신탁[주식]’(13.80%), ‘한국투자미국배당귀족증권자투자신탁(USD)(주식)A’(5.57%), ‘한국투자미국배당귀족증권자투자신탁UH(주식)(C-Re)’(5.21%)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증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주식 대비 양호한 성적을 내면서도 안정적인 배당 수익을 얻을 수 있는 배당주펀드에 관심이 커지는 모습이다. 김재은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꾸준히 배당을 늘리는 기업은 일반적으로 가격 결정력이 높아 원가, 비용 상승기에도 제품 가격 인상을 통해 양호한 실적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며 "과거 인플레이션 환경에서 배당 증가율이 높은 배당 성장주의 주가수익률이 시장 대비 우수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코스피 배당수익률은 지난해 1.8%에 불과했으나 올해와 내년은 각각 2.6%와 2.7%를 전망한다"며 "배당주 투자에 대한 관심이 장기화할 수 있다고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yhn7704@ekn.kr코스피·환율 하락 마감 코스피가 전 거래일보다 19.05p(0.79%) 내린 2,382.78에 장을 마친 지난 16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5.7원 내린 1,388.0원, 코스닥지수는 11.34p(1.45%) 내린 770.04에 마감했다. 연합

美주식 사들이는 서학개미…"강달러 지속 예상"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서학개미‘들이 강달러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에 미국 주식을 사들이기 시작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16일까지 국내 투자자들은 미국 주식을 1억3957만달러(한화 약 1940억원)를 순매수했다. 국내 투자자는 미국 증시에 대해 올해 줄곧 매수 우위로 대응해오다가 미국 증시 약세와 환율 급등에 따라 순매수를 멈추고 7월과 8월에는 각각 367만달러(약 51억원), 5억7153만달러(약 7944억원)를 순매도했다. 7월 이후 반등한 주식에 대해 달러 급등에 따른 환차익을 누리기 위해서다. 그러다 이달 들어 8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 전까지 미국 증시가 성장주 중심으로 반등한 데다 원/달러 환율이 1400원대를 넘보며 급등세를 멈추지 않자 미국 주식으로 관심을 다시 옮겨간 것으로 보인다. 안소은 KB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주식시장의 성과가 전반적으로 좋지 않은 상황에서 미국이 상대적으로 변동성이 덜해 안정적인 시장이라는 인식과 달러가 계속 강세를 보일 것이라는 예상이 투자자들의 매수 결정에 영향을 미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이 긴축을 계속 진행하고 있고, 경기가 당장 크게 꺾이지 않아 달러 강세 흐름도 지지받을 것으로 보인다"며 "두드러지는 강세를 보이는 다른 지역별 자산군이 없는 상황에서 국내 투자자 입장에서는 환차익 측면에서도 미국 주식이 당분간 상대 우위를 보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변동성 장세가 장기화하면서 최근 서학개미들은 주로 레버리지 상품에 몰리고 있다. 이달 들어 서학개미가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나스닥100 지수 수익률의 3배를 추종하는 프로셰어스 울트라프로 QQQ ETF(TQQQ)(1억3198만달러), 미국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를 3배로 추종하는 디렉시온 데일리 세미컨덕터 불 3X SHS ETF(1억2829만달러), 엔비디아(4201만달러), 나스닥100지수의 등락률을 역으로 3배 추종하는 프로셰어즈 울트라프로 숏 QQQ(SQQQ)(2천387만달러), 미국 기술주 15개 주가를 3배로 추종하는 ’BMO 마이크로섹터 FANG 이노베이션 3X 레버리지 ETN(1845만달러) 순이었다. 이 기간 단순 매수 액수로만 따지면 나스닥100지수의 등락률을 역으로 3배 추종하는 SQQQ(6억945만달러)와 3배 추종하는 TQQQ(6억935만달러)가 나란히 1∼2위를 차지했다.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를 3배 추종하는 디렉시온 데일리 세미컨덕터 불 3X SHS ETF(4억8804만달러)는 3위에,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를 역으로 3배 추종하는 인버스 ETF(2억8029만달러)는 5위에 올랐다. 안 연구원은 "정방향, 역방향 레버리지·인버스 상품이 매수 1~2위를 다툰다는 것은 시장 방향성 해석에 굉장히 불확실성이 높다는 것을 방증한다"며 "물가가 안정되고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통화정책 정점을 확인하기 전까지는 보수적인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KB증권은 인플레이션(물가상승), 강달러, 수요 둔화로 인한 부정적 충격을 덜 받을 유틸리티·통신, 필수 소비재 등 경기 방어업종을 중심으로 대응하는 전략을 권했다. yhn7704@ekn.kr2022082901001176900049731 뉴욕증시 트레이더.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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