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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장중 2300대 붕괴...경기침체 우려에 외인·기관 ‘팔자’

[에너지경제신문=성우창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로 인해 장중 2300선이 무너졌다. 23일 오후 1시 16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전날 대비 44.78포인트(1.92%) 떨어진 2287.53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0.98포인트(0.04%) 내린 2331.33으로 개장해 갈수록 낙폭을 키웠다. 코스피가 장중 2200대를 기록한 것은 지난 7월 15일 이후 처음이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276억원, 1935억원을 팔아치웠다. 개인 홀로 4113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지만, 지수 흐름을 바꾸기에는 역부족이다. 같은 시간 코스닥 지수는 전장 대비 20.41포인트(2.72%) 떨어진 731을 기록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 대비 4.20원 오른 1410.20원을 기록했다. 글로벌 긴축 지속과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 등이 이어지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풀이된다. 전날 미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기준금리 0.75%포인트 인상으로 ‘매파’적인 태도를 유지했으며, 미국 경제가 경기 침체에 빠지더라도 인플레이션 억제에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이에 간밤 뉴욕 증시는 경기침체에 기업 실적 우려까지 부각되며 하락 마감했다. 2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107.1포인트(0.35%) 하락한 30076.68, 나스닥종합지수는 153.38(1.37%) 하락한 11066.81,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31.94포인트(0.84%) 하락한 3757.99포인트로 마감했다. suc@ekn.krPYH2022092309490001300_P4 23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연합뉴스

코스콤, 28일 ‘코리아 핀테크 위크’ 세미나...클라우드활용법 공유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코스콤은 오는 28일부터 진행되는 ‘코리아 핀테크 위크 2022’ 세미나에서 ‘핀테크기업의 금융클라우드 이용 A to Z’를 주제로 금융 클라우드 활용법에 대해 소개한다고 밝혔다. ‘코리아 핀테크 위크 2022’은 금융위원회가 디지털 금융 혁신 지원을 위해 기획한 글로벌 핀테크 박람회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이한 이번 행사는 ‘핀테크, 금융의 경계를 허물다’를 주제로 28일(수)부터 온·오프라인 병행 방식으로 개최된다. 이 자리에서 코스콤은 핀테크 기업들을 대상으로 사업 아이디어 구현에 실질적 도움이 되는 이용 가이드를 공유할 예정이다. 기존 핀테크 기업들이 금융 클라우드를 어떻게 사용했는지 보여주고 신생 핀테크 기업이 참고할 금융 클라우드 사용 가이드를 제시할 예정이다. 코스콤 금융 클라우드는 까다롭고 복잡한 금융 컴플라이언스를 해결할 수 있도록 설계된 금융권 전문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다. 코스콤은 ‘전자금융감독규정’을 준수해 만든 금융 클라우드를 금융회사 및 핀테크 기업에 제공해 이들이 쉽고 빠르게 IT 인프라를 구축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네이버는 ‘금융분야에서의 AI(네이버 클로바) 활용 제언’을 주제로 네이버의 독자적 AI 서비스인 네이버 클로바의 활용법을 금융분야에 맞춰 구체적으로 제시할 예정이다. 안랩은 ‘핀테크 기업의 클라우드 보안 컴플라이언스 대응방안’을 주제로 핀테크 기업들이 클라우드 사용에 있어서 복잡하고 어려운 보안 컴플라이언스를 어떻게 대처해야할지 가이드를 제시한다. 홍우선 코스콤 사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금융 클라우드가 핀테크 금융 및 IT 혁신과정에 어떻게 기여하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면서 "이번 코리아 핀테크 위크 2022는 오프라인 행사로도 개최되는 만큼 많은 관심을 가져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코스콤

NH투자증권, ‘런던 Korea Corporate Day 2022’ 개최

[에너지경제신문=성우창 기자] NH투자증권은 지난 21일과 22일(현지시간) 양일간 영국 런던 소재 안다즈 리버풀 스트리트 호텔에서 주요 해외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NHIS-Maybank Korea Corporate Day 2022’를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유럽지역 협력파트너인 Maybank(메이뱅크)와 공동으로 주관했으며, 엘리자베스2세 영국 여왕의 서거에도 불구하고 일정에 차질없이 성공리에 진행됐다.NH투자증권은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해외 기관투자가들에게 한국의 우량 기업들을 소개하고, 참여하는 국내 기업들에게는 글로벌 투자자들과의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이번 컨퍼런스에는 SK하이닉스, 현대자동차, 카카오, KB금융지주, 신한금융그룹, LG전자, SK텔레콤, NH투자증권, 오스템임플란트 등 국내 유수의 기업 9개사가 참여했으며, 런던 소재 약 40여개 투자기관에서 투자자 70여명이 참석했다.컨퍼런스 기간내 약 170여건의 대면 및 비대면 방식의 미팅이 진행됐다.suc@ekn.kr정영채 NH투자증권 사장(오른쪽 두번째)이 이달 21일과 22일 영국 런던 안다즈 호텔에서 개최된 ‘NHIS-Maybank Korea Corporate Day 2022’에 참석해 현지 기관투자자들과 IR미팅을 하고 있다.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뱅키스 전용 스텝다운형 ELS 2종 공모

[에너지경제신문=성우창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뱅키스 전용 주가연계증권(ELS) 상품 2종을 각각 50억원 한도로 공모한다고 19일 밝혔다. ‘TRUE ELS 15451회’는 반도체 기업 AMD(Advanced Micro Devices)와 엔비디아(NVIDIA)가 기초자산인 3년 만기 상품이다. 6개월마다 두 기초자산의 주가를 확인해 조기상환 여부를 결정하며, 두 자산의 가격이 최초 기준가격의 80%(6, 12개월), 75%(18개월), 70%(24개월), 65%(30개월), 60%(만기) 이상이면 연 19.5%의 수익을 지급하고 조기상환된다. ‘TRUE ELS 15452회’는 삼성전자와 NAVER(네이버),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가 기초자산인 3년 만기 상품이다. 세 가지 모두 기준가격의 90%(6, 12개월), 85%(18, 24개월) 80%(30개월), 75%(만기) 이상일 경우 연 11.4%의 수익을 지급하고 조기상환된다. 두 상품은 조기상환 조건을 달성하지 못하더라도 투자기간 중 원금손실 기준선(녹인, knock-in) 미만으로 하락한 기초자산이 없으면 만기 시 약정된 수익금을 지급한다. 두 상품의 녹인은 각각 40%, 50%이며 낙인 미만으로 하락할 경우 원금의 25~100%까지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일반 개인투자자의 청약 기간은 오는 26일까지다. 투자자 숙려제도에 따라 이달 27~28일 숙려기간을 갖고, 29일부터 30일 오전 10시 사이 청약 의사를 확정하면 된다. suc@ekn.kr한국투자증권, 뱅키스 전용 스텝다운형 ELS 공모

삼성운용, 해외 리츠 ETF 2종 월배당 지급식으로 전환

[에너지경제신문=성우창 기자] 삼성자산운용이 해외 리츠 상장지수펀드(ETF) 2종에 대해 월배당 지급식을 도입했다. 삼성자산운용은 22일 ‘삼성KODEX 다우존스미국리츠(H) ETF’와 ‘삼성 KODEX TSE일본리츠(H) ETF’ 2종의 분배금 지급 방식을 월 분배 형태로 변경한다고 밝혔다. 월배당 ETF 시장 트렌드에 맞춰 기존 상품 중 투자자들의 효용이 극대화될 수 있는 인컴형 상품을 대상으로 분배금 지급 방식을 변경한 것이다. 최근 미국의 금리 인상과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로 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짐에 따라 현금 흐름을 정기적으로 제공받고자 하는 투자자의 수요가 크게 증가했기 때문이다. 더욱이 개인 자산이나 연금 운용에 적극적이면서 근로소득 외의 현금흐름을 확보하고자 하는 투자자들의 수요에도 부합하고자 했다. 삼성 KODEX 다우존스미국리츠 ETF와 삼성 KODEX TSE일본리츠 ETF는 보유한 해외 리츠에서 발생하는 배당금을 재원으로 분배가 진행된다. 이 ETF들은 상장 후 분배금 지급 없이 발생한 배당금을 모두 재투자하여 운용했으나, 9월부터는 매월 마지막 영업일이 ETF 분배금 지급기준일이 된다. 첫 분배금 지급 예정일은 10월 초로 예상된다. 정재욱 삼성자산운용 ETF운용3팀장은 "이번 해외 리츠 ETF 2종의 분배금 지급 방식 변경으로 투자자는 매월 현금흐름을 활용해 생활자금으로 사용하거나 다른 상품으로의 투자 전환 등 다양한 선택의 폭을 갖게 된다"며 "삼성자산운용은 미국 주식과 옵션을 활용한 월배당 ETF를 추가로 출시하는 등 앞으로도 투자자들의 선택의 폭을 지속적으로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suc@ekn.kr삼성자산운용, 해외 리츠 ETF 2종 월배당 지급식으로 전환

한국기업지배구조원, ESG기준원으로 변경...금융위 "ESG공시제 구체화"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국내 ESG공시 의무화에 대비해 ESG 공시제도를 구체화하고, 우리나라 실정에 맞는 제도 정비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한국기업지배구조원은 22일 한국거래소 컨퍼런스홀에서 열린 ‘한국기업지배구조원 개원 20주년 기념 좌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앞서 한국기업지배구조원은 사명을 한국ESG기준원으로 바꾼다고 선포했다. 한국기업지배구조원은 이번 사명 변경을 시작으로 국내 최고의 ESG전문기관으로 발전한다는 방침이다. 영문 사명 약자는 KCGS를 유지하고, 영문 사명은 ‘Korea Institute of Corporate Governance and Sustainability’로 재해석한다. 김 위원장은 축사에서 "최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에너지 위기 등으로 ESG가 중장기적으로 실천가능한지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기도 하지만, ESG는 우리 경제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계속 고민해야 할 이슈"라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ESG기준원은 앞으로 ‘지적인 리더십(intellectual leadership)’을 발휘해 ESG 논의를 주도하고, 국내 기업들의 ESG역량 확충을 지원하는 기관으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금융위는 ESG 발전을 위해 ESG 공시제도를 구체화할 방침이다. 현재는 상장사들이 ESG 정보를 포함한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자율적으로 공시하고 있다. 그러나 2025년부터는 일정 규모 이상 코스피 상장사로, 2030년부터는 모든 코스피 상장사가 공시하도록 의무화한다. 또한 금융위는 범부처 합동으로 ESG 역량이 부족한 중소, 중견기업에 대해서는 교육·컨설팅, 정책금융기관의 금융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김 위원장은 "글로벌 논의동향뿐만 아니라 우리 산업구조의 특성이나 기업의 현실적 부담도 균형 있게 감안해 우리 실정에 맞는 제도 정비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김 위원장은 "ESG를 잘 실천하는 기업이 시장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투자와 기업성과 측면에서도 보다 좋은 실적을 달성함으로써 ESG평가의 신뢰도와 유용성을 높이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며 "한국ESG기준원이 이러한 선순환 구조 구축에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어진 좌담회에서는 김형석 ESG기준원 정책연구본부장이 ‘ESG기준원(KCGS)의 향후 발전방향 및 과제’로 주제 발표를 진행했다. 기업, 투자자, 학계, 규제기관 등을 대표하는 전문가들이 참여해 국내 ESG와 관련한 주요 쟁점사항에 대해 토론했다.김주현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22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한국기업지배구조원 개원 20주년 기념 좌담회에 참석해 향후 ESG 정책방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한국IR협의회, IR대상 시상식...대상에 삼성전기·CJ프레시웨이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한국IR협의회는 한국거래소 서울사옥에서 ‘한국IR대상’ 시상식을 열었다고 22일 밝혔다. 이날 시상식에서 금융위원장상인 ‘대상’에는 유가증권시장 상장사인 삼성전기가, 코스닥시장에는 CJ프레시웨이가 선정됐다. 삼성전기는 경영진 주관 분기별 실적 컨퍼런스콜을 정례적으로 열고, 시장의 관심 질의사항에 직접 대응했다. CJ프레시웨이는 실적 및 전망에 대한 구체적인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IR자료를 전면 개편한 것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한국거래소 이사장상인 ‘최우수상’에는 현대차와 아프리카TV가 선정됐다. 현대차는 국내 상장사 중 처음으로 ESG 기업설명회(NDR)를 통해 ESG 활동 내역 관련 투명성과 투자자 접근성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는다. IR협의회회장상인 ‘우수상’에는 롯데칠성음료, 포스코케미칼, JYP Ent., 심텍이 선정됐다. 한국IR협의회는 올해부터 신규상장기업을 대상으로 특별상을 신설했다. 자본시장연구원장상, 한국ESG기준원장상인 특별상에는 SK바이오사이언스와 엠로가 선정됐다. 이밖에 IR우수기업에는 유가증권시장서 CJ제일제당, LG전자, 기아, 롯데칠성음료, 삼성전기, 신한금융지주회사, 오리온, 포스코케미칼, 현대글로비스, 현대차가 선정됐다. 코스닥시장에서는 CJ프레시웨이, JYP Ent., 동화기업, 서울반도체, 스튜디오드래곤, 심텍, 아프리카TV, 에코프로비엠, 엘앤에프, 주성엔지니어링이 뽑혔다. 한국IR대상은 올해로 22회째로, 매년 상장사 가운데 IR활동이 뛰어난 우수기업과 IR 책임자(IRO)를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IR협의회 22일 한국거래소 서울사옥에서 열린 ‘한국IR대상’ 시상식에서 김성진 삼성전기 부사장, 손병두 한국거래소 이사장, 정성필 CJ프레시웨이 대표이사(사진 왼쪽부터)가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3연속 자이언트 스텝에 한·미금리

[에너지경제신문=성우창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간밤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세 번째 ‘자이언트 스텝(한 번에 기준금리 0.75%포인트 인상)’을 결정하며 국내 주가지수가 내리고 환율이 급등했다. 전문가들은 한국-미국 간 금리 역전 현상이 계속되며 당분간 원화 및 증시 약세가 계속될 것으로 경고했다.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14.90(0.63%)포인트 내린 2332.31로 마감, 6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유지했다. 코스닥 지수 역시 전일 대비 3.48(0.46%)포인트 내린 751.41로 동반 하락했다. 환율은 1409.70원으로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다. 1400원대에 진입한 것은 지난 2009년 3월 31일(고가 기준 1422.0원) 이후 13년 6개월 만에 처음이다. 간밤 9월 FOMC 회의 결과 미 연준이 금리를 0.75%포인트 올린 여파로 보인다. 6월, 7월에 이은 3연속 ‘자이언트 스텝’이다. 이에 따라 미국 기준금리는 3.0~3.25%가 됐으며, 국내 기준금리(2.5%)를 역전했다. 한국보다 미국의 금리가 높을 경우 미국으로 외화가 유출돼 원·달러 환율이 높아지게 된다. 또한 외국인 투자자들이 국내 주식을 매도하는 경향이 강해져 증시에 악영향을 끼치게 된다. 기준금리가 전반적으로 높아질수록 투자자들은 주식 등 위험자산을 기피하게 된다.특히 미 연준은 FOMC 위원들의 금리 전망을 보여주는 점도표에서 올해 말 금리 수준을 4.4%로, 내년 말 4.6%로 조정했다. 이 전망대로라면 오는 11월 FOMC 회의에서 연준이 다시 한번 자이언트 스텝을 단행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한국은행은 이날 비상 회의를 통해 다가오는 10월 금융통화위원회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50%포인트까지 인상하겠다는 ‘빅 스텝’ 기조를 내비쳤지만, 그럼에도 한·미 금리역전 현상은 여전해 원화 약세가 장기화될 가능성이 커졌다.이승훈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연준은 11월 초 FOMC에서 9월 물가지표까지 보고 금리를 결정할 것"이라며 "이때까지 핵심물가 압력이 쉽게 누그러지지 않을 가능성이 높아 0.75%포인트 인상 고수를 예상한다"고 분석했다.증권업계 전문가들도 당분간 주가 약세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주식 비중을 축소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최근까지도 환율 상승이 계속되며 외국인들이 국내 주식을 매도하는 ‘셀 코리아’가 계속된 바 있다. 최근 한 달간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7165억원 어치를 순매도했는데, 동기간 코스피 지수도 4.23% 하락했다. 지난 15일 외국인 국내 주식 보유 비중은 30.36%로, 2009년 7월 24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각 증권사들도 코스피 지수 예상 밴드를 일제히 낮추기 시작했다. 대신증권에서는 코스피 예상 저점을 2050선으로 예상했다. 현대차증권은 코스피의 일차적 지지선을 2290, 향후 지표가 좋지 않을 경우 2210까지 떨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김학렬 신영증권 리서치센터장은 "미국 금리가 올라가며 위험자산 조정 경향이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며 "원화 약세도 더 이어질 것이고, 국내 증시도 외국인 유출이 가속화되며 조정을 더 받게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이경민 대신증권 투자전략팀장은 "9월 FOMC 이후 투자심리 변화, 가격변수의 등락 과정에서 반등이 전개되더라도 전략적 스탠스를 강화해 나갈 필요가 있다"며 "주식 비중 축소, 현금 비중 확대를 유지해야 한다"고 설명했다.단 향후 발표될 물가 및 고용 지표에서 긍정적인 결과가 나타날 경우 예상보다 증시 반등 시점이 앞당겨질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 미 연준도 경기 침체를 우려하는 상황에서 물가 상승 압력이 완화돼 다시금 금리 인상 속도 조절 신호를 보낼 경우, 시장 참여자들이 민감하게 반응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간밤 9월 FOMC 회의에서도 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이 "언젠가 금리 인상 속도를 늦추는 것 적절하다"고 언급하자, 일시적인 주가 상승과 달러화 지수 하락이 관찰된 바 있다.이경민 팀장은 "그동안 연준과 파월 연준 의장의 매파적인 스탠스를 일정부분 반영해 온 금융시장은 비둘기파적인 뉘앙스만으로도 예민한 반응을 보였다"며 "투자심리와 지수 레벨이 저점권인 상황에서 금융시장과 시장 참여자들은 반전의 빌미를 찾고 있다고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suc@ekn.kr22일 코스피는 14.90포인트(0.63%) 하락한 2,332.31, 코스닥은 3.48p(0.46%) 내린 751.41로 장을 마쳤다.원/달러 환율은 15.5원 오른 1,409.7원으로 마감했다.연초 이후 코스피 지수 추이.

신한금투, ‘공모주 환불금 재투자’ 이벤트

[에너지경제신문=성우창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공모주 청약 참여 고객을 위한 ‘공모주 환불금 재투자’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신한금융투자에서 올해 9월 중 공모주 청약에 신청한 고객 대상으로 진행된다. 먼저 오는 23일부터 10월 7일까지 이벤트 대상 금융상품 매수 고객에게 순매수 금액대별 추첨을 통해 백화점 상품권 1만원권부터 최대 10만원권까지 제공한다. 이벤트 대상 금융상품은 단기사채, 장외채권(원화), 공모 파생결합증권(ELS) 상품이며, 신한금융투자 온라인 전 채널과 지점 방문을 통해 가입이 가능하다. 또한 오는 23일부터 29일까지 ‘연 4.0% 특판RP’(세전, 91일물) 가입 이벤트도 진행한다. 9월 공모주 청약 신청 고객 중 신규 고객(지난 1월 1일 이후 생애 신규) 또는 국내주식 무거래 고객(1월 1일~8월 31일) 대상이며, 한도는 청약 환불금액까지 최대 5000만원이다. 한도 소진 시까지 선착순으로 가입 가능하다. 김수영 브랜드홍보본부장은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큰 폭으로 확대되는 가운데, 금리 경쟁력 있는 상품 및 채권상품에 대한 고객들의 관심이 많아졌다"며 "공모 청약 환불금의 새로운 투자처를 고민하는 고객들을 위해 이번 이벤트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suc@ekn.kr신한금투

예탁원, 사회적기업에 5년간 6.2억원 출연...창업·중기·정책펀드 지원도

[에너지경제신문=성우창 기자] 한국예탁결제원이 기업지원활동 추진 실적을 공개했다. 지난 2018년부터 5년간 사회적기업 지원 기금을 조성하고 수수료 감면 등을 실시했다. 창업·중소기업에 대한 지원은 물론, 다양한 정책펀드에 출자하기도 했다.22일 예탁원이 발표한 ‘한국예탁결제원 기업지원활동 추진 실적’에 따르면, 부산 소재 8개 기관과 함께 만든 ‘부산 사회적경제 지원 기금(BEF)’에 2018년부터 올해까지 5년간 누적 51억7000만원을 조성했다. 예탁원은 총 6억2000만원을 출연했다. 또한 고용노동부 지정 일자리으뜸기업·사회적기업를 대상으로 8개 서비스에 대해 총 18억6000만원에 달하는 수수료를 감면했다. 감면 대상 서비스는 ▲증권대행 ▲채권등록 ▲전자단기사채발행 ▲전자투표관리 ▲전자위임장 ▲정보이용 ▲LEI ▲해외증권관리 등이다.지난 2019년부터 올해까지 4년간 총 200억원가량의 실기주과실대금을 서민금융진흥원에 출연하기도 했다. 올 1월에만 15억원을 출연했다. 실기주과실대금이란 투자자가 실물주권을 출고한 후, 기준일까지 본인명의로 명의개설을 하지 않아 주주명부상 한국예탁결제원 명의로 되어있는 주식에 대하여 발생한 과실금액을 말한다. 예탁원 관계자는 "부산 소재 사회적경제기업에 금융지원, 경영컨설팅 등을 제공해 작년 BEF 지원을 받은 기업들의 고용인원 및 매출액 증가했다"며 "실기주과실대금 출연은 저소득층, 소상공인, 사회적기업 등에 대한 금융지원 재원으로 활용하기 위함"이라고 말했다.창업·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한 지원도 있었다. 예탁원은 IBK기업은행과 상생금융 프로젝트를 실시, 함께 200억원 규모의 대출 풀을 조성했다. 이를 활용해 창업·중소기업을 대상으로 3억원 한도로 0.8%포인트 인하된 금리(작년 기준)로 대출을 실시했다. 그 결과 2019년부터 작년까지 중소기업 144개사에 누적 284억8000만원어치 대출을 공급했으며, 올 1월부터 지원 대상에 부산지역 코로나19 피해기업을 추가 지원하기도 했다.건강한 크라우드펀딩 생태계를 만들기 위해 ▲크라우드펀딩 성공기업 지원 ▲제도 활성화 견인 ▲투자자 보호 지원 등을 실시하기도 했다. 이로써 크라우드펀딩 성공기업의 고용인원이 2018년 535명, 2019년 682명, 2020년 518명 증가했다.이밖에도 지역창업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K-Camp를 운영, 5개(부산, 대전, 대구, 광주, 강원) 지역 창업 초기 기업에 종합 엑셀러레이팅을 제공했다. 작년에는 ‘KSD 혁신창업-스케일업 지원 펀드’를 조성해 앞으로 혁신·창업기업에 대한 투자유치 및 스케일업을 지원할 예정이다.예탁원은 다양한 정책펀드에 출자를 실시하기도 했다. 지난 2018년 사회투자펀드, 코스닥스케일업펀드를 지원한데 이어 2020년에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금융시장 안정화를 위해 증권시장안정펀드, 채권시장안정펀드, 회사채안정화펀드에 총 247억4000만원을 출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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