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너지경제신문=성우창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로 인해 장중 2300선이 무너졌다. 23일 오후 1시 16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전날 대비 44.78포인트(1.92%) 떨어진 2287.53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0.98포인트(0.04%) 내린 2331.33으로 개장해 갈수록 낙폭을 키웠다. 코스피가 장중 2200대를 기록한 것은 지난 7월 15일 이후 처음이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276억원, 1935억원을 팔아치웠다. 개인 홀로 4113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지만, 지수 흐름을 바꾸기에는 역부족이다. 같은 시간 코스닥 지수는 전장 대비 20.41포인트(2.72%) 떨어진 731을 기록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 대비 4.20원 오른 1410.20원을 기록했다. 글로벌 긴축 지속과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 등이 이어지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풀이된다. 전날 미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기준금리 0.75%포인트 인상으로 ‘매파’적인 태도를 유지했으며, 미국 경제가 경기 침체에 빠지더라도 인플레이션 억제에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이에 간밤 뉴욕 증시는 경기침체에 기업 실적 우려까지 부각되며 하락 마감했다. 2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107.1포인트(0.35%) 하락한 30076.68, 나스닥종합지수는 153.38(1.37%) 하락한 11066.81,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31.94포인트(0.84%) 하락한 3757.99포인트로 마감했다. suc@ekn.krPYH2022092309490001300_P4 23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