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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경제신문=성우창 기자] 올 연말 진행될 금융투자협회장 선거 후보가 점차 가시화되고 있다. 나재철 현 회장이 불출마를 선언해 5인의 후보가 남은 가운데, 이달 중 후보추천위원회의 심사로 ‘1차 탈락자’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각 후보가 자본시장 위기 극복, 금융투자 관련 제도 개선, 새로운 먹거리 확보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힘든 시간을 겪고 있는 금투업계 관계자들은 차기 회장이 더 적극적으로 자신들의 목소리를 대변하길 기대하고 있다.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연말 진행될 제6대 금융투자협회장 경선은 ‘5파전’이 될 것으로 보인다. 구희진 전 대신자산운용 대표, 김해준 전 교보증권 대표, 서명석 전 유안타증권 대표, 서유석 전 미래에셋자산운용 대표, 전병조 전 KB증권 대표(가나다순)가 이미 출마를 공식화한 바 있다.연임 가능성이 점쳐졌던 나재철 현 금투협회장은 전날 불출마를 선언했다. 지난 선거 당시 단임 하겠다고 공언한 데다, 현재 금융시장 상황 및 개인의 건강 문제도 있어 출마를 포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나 회장은 남은 임기 공정한 선거 관리에 집중하겠다고도 직접 밝혔다.이달 중순경 금투협에서 구성될 후보추천위원회는 서류심사와 면접을 거쳐 2~3명으로 압축해, 월말쯤 최종 후보를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투표일은 다음 달 넷째 주 중 선정될 가능성이 높으며, 후추위에 의해 선정된 최종 후보들은 그 전날까지 선거 활동을 펼치게 된다.이번에 출마를 공언한 후보들 모두 금투사 현업에서 두각을 나타낸 ‘실무형 회장감’으로 꼽힌다. 구희진·서명석 전 대표는 리서치센터장을 경험한 유명 애널리스트 출신으로서, 현재 유동성 위기에 처한 주식시장을 잘 파악하고 대처할 수 있는 인재라는 평가다. 김해준 전 대표는 대우증권(현 미래에셋증권)·교보증권에서 투자금융(IB) 부문 책임 임원을 두루 거친 ‘IB 1세대’로 통한다.전병조 전 대표 역시 대형 증권사 IB 파트 사업을 맡았으며, 그 전에는 행정고시 합격자로 대통령비서실, 기획재정부에서 활약한 공직자 출신으로 주목받고 있다. 따라서 근래 들어와 더욱 긴밀한 협력이 필요한 금융당국에 업계의 의견을 잘 대변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나온다. 서유석 전 대표는 미래에셋그룹 초창기 멤버로 20년간 한 그룹에 재직하며 퇴직연금, 상장지수펀드(ETF), 펀드운용, 해외사업 쪽에서 특출난 실적을 거둔 바 있다.대부분의 후보들이 공통적으로 내세운 공약은 현재 자본시장 위기에 대한 후속 대처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발 자금 경색과 그에 따른 정부 조치가 시행되고 있는 가운데, 끝까지 위기를 수습하고 차후 유사한 리스크가 나타나지 않도록 안전장치를 마련하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기존 금융투자관련 제도들의 개선도 주요 공약으로 나왔다. 예를 들어 올해 시행된 디폴트옵션의 경우 운용사들의 새로운 활로로 주목받았으나, 결국 원금보장상품만 단독 선정되도록 설계돼 기대만큼 큰 혜택을 받지 못한 바 있다. 이 디폴트옵션 제도의 개편과 더불어 금융투자·연금 등 세제 개편, 각종 금융규제 개선도 후보들 사이에서 강조되고 있다.중장기적으로는 미래 먹거리 확보에 입을 모았다. 현재 진행 중인 대체거래소(ATS)의 정착과 기업성장집합투자기구(BDC) 도입이 대표적이다. 이외에는 금투사들의 플랫폼 역량 강화, 글로벌 자본시장 경쟁력 확보 등이 있었다. 이 공약들은 아직 본격적인 선거 레이스가 시작되지 않아 방향성을 제시하는 데 그치고 있지만, 최종 후보가 발표되는 대로 차별화·구체화될 것으로 보인다.금투협회장 선거 ‘유권자’라 할 수 있는 업계인들도 이번 선거에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올해 심각한 시장 위기 속에서, 현 금투협의 소극적 대처에 내부적으로 불만이 많이 쌓였다는 지적이 나온다.금투업계 한 관계자는 "올해 금투협이 가장 중요할 때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내질 못한 감이 있다"며 "특히 자산운용업계에서 불만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자산운용사 관계자는 "디폴트옵션은 현 회장이 선임되기 전부터 논의됐던 사안으로, 그나마도 ETF 자금 유입에 별 도움이 되지 못했다"며 "일부 운용사 대표 관련 사건, 금융감독원 대응, 증안펀드·채안펀드 이슈에서도 존재감을 나타내지 못했다는 점에서 다음 협회장은 좀 더 적극적인 ‘무투파’ 후보가 나왔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밝혔다.suc@ekn.kr▲(왼쪽부터)구희진 전 대신자산운용 대표, 김해준 전 교보증권 대표, 서명석 전 유안타증권 대표, 서유석 전 미래에셋자산운용 대표, 전병조 전 KB증권 대표금융투자협회.(사진=에너지경제신문DB)

신한투자증권, 디폴트옵션 사전신청 이벤트 실시

[에너지경제신문=성우창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퇴직연금 사전지정운용제도(디폴트옵션) 사전신청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2일 밝혔다. 디폴트옵션은 퇴직연금을 가입자의 별도 운용 지시 없이 사전 지정한 상품으로 자동 운용하는 제도다. 이번 이벤트는 신한투자증권의 확정기여형(DC) 퇴직연금 개별 가입고객 및 개인형퇴직연금(IRP) 고객을 대상으로 오는 30일까지 진행되며, 이벤트 기간 내 사전 신청 후 퇴직연금 전용 투자성향 등록을 완료한 고객에게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쿠폰 1매를 제공한다. 이벤트 응모 고객에게는 디폴트옵션 상품 선정 가능 시점에 안내문자를 발송할 예정이며, 경품은 이벤트 기간 종료 후 오는 12월 말에 지급할 예정이다. suc@ekn.kr20221102_퇴직연금_디폴트옵션_사전신청_이벤트[1192]

에프앤가이드, 메자닌 채권정보 서비스 ‘FnMezzanine’ 출시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는 메자닌(Mezzanine) 채권 정보 서비스인 ‘FnMezzanine’을 출시했다고 2일 밝혔다.메자닌이란 이탈리아어로 1층과 2층 사이 중간층에 있는 라운지공간을 뜻하며, 주식과 채권 사이의 성격을 갖는 금융상품이다. 대표상품으로는 전환사채(CB), 신주인수권부사채(BW)가 있다. 메자닌 채권발행은 실제 기업 주가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주주에게 보다 유용한 정보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최근 금융시장은 침체 속 심한 변동성을 겪고 있지만 다양한 수익 창출 기회를 제공하는 메자닌 펀드(Mezzanine fund)는 꾸준히 성장세다. 특히 최근같은 금융시장 불확실성이 고조된 시기에 메자닌 채권 투자의 매력은 높아지고 있다. 에프앤가이드가 ‘FnMezzanine’을 선보인 것은 메자닌에 대한 직접적인 투자정보 이외에도 주식 전환 가능 물량, 시기(오버행 이슈)를 추적하기 위한 정보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커진 점을 고려한 조치다.‘FnMezzanine’이 제공하는 주요 서비스는 크게 ▲Mezzanine시황 ▲발행사 ▲개별CB/BW▲인수자 ▲지표별 랭킹▲Screener의 6가지 메뉴로 구성됐다.‘Mezzanine 시황’은 최근 3개월 통계를 바탕으로 오버행 이슈를 포함한 시장현황, 투자유의지표, 인수자별 규모의 Top 10 내역을 확인할 수 있다.‘발행사’와 ‘개별CB/BW’ 메뉴에서는 종목별 시세현황 및 발행내역 등 종목데이터, CB / BW 회차별 발행정보, 가격조정 등의 정보가 표시된다.‘인수자’ 메뉴에서는 인수자 별로 보유하고 있는 종목리스트도 확인 가능하다. ‘지표별랭킹’에서는 분류 기준별로 여러 종목들을 정렬할 수 있고, ‘Screener’는 간편검색과 상세검색으로 나눠 원하는 기준에 부합하는 종목을 추출할 수 있다.에프앤가이드의 FnMezzanine.

카드사, 리볼빙 개선 방안 실시…금리도 소폭 인하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국내 신용카드사의 리볼빙(일부 결제금액 이월약정) 규모가 계속 사상 최대치를 경신하고 있는 가운데 관련 제도 개선안이 시행됐다. 이에 따라 리볼빙 규모와 민원이 줄어들지 관심이 집중된다. 2일 여신금융업계와 금융당국에 따르면 신한카드, 현대카드, 삼성카드, KB국민카드, 하나카드, 우리카드, 롯데카드, 비씨카드 등 8개 모든 전업 카드사들은 전일부터 리볼빙 개정약관을 시행했다. 개정약관에는 리볼빙 설명서 의무화에 따른 관련 내용이 추가되고 리볼빙 관련 설명을 고객이 이해했다는 사실을 서명, 녹취 등을 통해 확인하는 의무도 담고 있다. 주요정보는 리볼빙 수수료율, 최소결제비율 및 약정결제비율, 일시상환방법 등을 비롯해 이월잔액이 발생할 경우 신용도가 하락할 수 있는 위험성도 여기에 포함된다. 리볼빙 약관 변경 시 안내 의무도 대폭 강화했다. 기존에는 약관 변경 시 고객 개인에게만 관련 내용을 서면, 전자우편, 문자메시지, 이용대금명세서 중 1가지 이상의 방법으로 개별 안내했지만, 앞으로는 인터넷 홈페이지 등을 통해 게시도 해야하고 신·구조문대비표까지 포함하도록 했다. 리볼빙 설명서도 별도 신설해야한다. 이밖에도 카드사는 리볼빙 수수료율 산정내역서를 금융소비자에게 제공해야하고, 리볼빙 수수료율 공시도 기존 분기 별에서 매월 공시로 공시 의무가 강화됐다.카드사들이 리볼빙 관련 약관을 일제히 개정한 이유는 금융당국의 지침 때문이다. 그간 리볼빙에 대한 이해를 제대로 하지 못해 가입한 고객의 민원이 발생하는 등 불완전판매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리볼빙(일부결제금액이월약정)은 가입자가 신용카드 대금을 해당 결제월에 일부만 결제하고, 나머지는 연체 기록 없이 다음 달로 이월할 수 있는 서비스다. 리볼빙 서비스를 이용하면 일시적으로 카드값 연체에서 벗어날 수 있지만, 채무상환(이월 원금)과 수수료 부담이 커질 수 있어 주의해야한다. 특히 리볼빙으로 대금 결제를 미루고도 연체하면 최대 3%의 가산금리가 추가로 붙어 사실상 법정 최고금리(20%)에 달하는 수수료를 내야 한다. 문제는 대다수의 금융소비자들이 리볼빙을 이용하고 있음에도 관련 서비스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다는 것이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송석준 국민의힘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받은 자료를 보면, 지난 2019년부터 올해 8월 말까지 금융감독원이 접수한 리볼빙 민원은 총 259건이었다. 이 가운데 불완전판매에 대한 민원은 절반 이상인 161건에 달했다. 카드사의 리볼빙 텔레마케팅 사례에서는 대개 전화를 받은 소비자가 알아들을 수 없을 정도의 빠른 속도로 상품설명을 하면서 중요한 리볼빙 서비스 관련 이용 수수료 설명은 누락된 경우가 많았다. 이에 금융당국도 지난 8월 ‘신용카드 결제성 리볼빙 서비스 개선방안’을 마련했고, 11월부터는 불완전판매 대책도 시행하게 된 것이다. 불완전판매 우려 뿐만이 아니다. 최근 6개월 간 리볼빙 이용자 수와 이월잔액이 급증한 이유도 있다. 9월 말 기준 7개 전업 카드사(신한·KB국민·삼성·현대·롯데·우리·하나카드)의 결제성 리볼빙 이월 잔액은 역대 최대 규모인 6조9378억원으로 집계됐다. 전월보다 1279억원(1.9%) 증가한 수치로 6개월 연속 증가세다. 지난 2020년 말 246만9천명이던 리볼빙 이용자 수는 지난 7월 말 기준 273만5000명으로 증가했다. 카드사별로 보면 전월 대비 증가 폭이 가장 큰 곳은 현대카드(2.77%)였다. 이어 롯데카드(2.28%), 삼성카드(1.92%), 신한카드(1.71%), 우리카드(1.44%), KB국민카드(1.3%), 하나카드(0.99%) 순이었다. 카드사들은 리볼빙 수수료를 일제히 인하하고 있다. 금융당국이 법정 최고 금리(20%)에 가까운 리볼빙 수수료를 인하하라고 주문해서다. 9월 말 기준 7개 전업 카드사의 평균 리볼빙 수수료율은 14.19~18.19% 수준이다. 지난 8월 말 평균 수수료율(14.22~18.35%)과 비교하면 상단과 하단 모두 낮아진 수치다. 당분간 업계는 리볼빙 서비스 개선을 위해 적극 참여할 계획이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고객들에게 리볼빙 약정 전 제대로 된 설명을 통해 이해도를 높일 수 있는 방안을 계속해서 고민 중"이라면서 "금융당국 방침에 적극 협조해 리볼빙 불완전 판매 방지를 위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yhn7704@ekn.kr2022102001000696000031141 카드.

KB증권, 마이데이터 개인정보보호 ISMS-P 인증 획득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KB증권은 2일 금융 마이데이터 서비스 부문 최초로 ‘정보보호 및 개인정보보호 관리체계(이하 ‘ISMS-P’)’ 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마이데이터는 여러 금융회사에 분산되어 있는 금융소비자 개인의 금융(신용)정보를 통합할 수 있는 서비스로 마이데이터 사업 인가를 받은 금융회사 중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대상으로 ISMS-P 인증을 획득한 회사는 KB증권이 최초다. 이로써 지난 1월 출시한 KB증권 마이데이터 서비스에 대한 안전성을 입증했다. ISMS-P 인증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및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고시하는 102개 통제 기준에 대하여 인증기관의 엄격한 심사를 통과해야만 부여되는 국내 최고 권위의 인증 제도로, KB증권은 지난 9월 마이데이터 서비스 부문의 인증 최초심사를 진행했다. KB증권은 지난해 획득한 ISMS-P 전자금융서비스 부문에 이어 마이데이터 서비스 부문 인증까지 받았으며, 국제표준 ISO27001 인증과 더불어 총 3종의 정보보호 인증서를 확보하게 되면서 고객정보보호 수준을 높이고 ESG 경영전략에도 힘을 싣게 되었다. 김명환 KB증권 정보보호부장은 "금번 ISMS-P 인증 획득을 통해 고객들에게 마이데이터 서비스에 대한 신뢰를 드릴 수 있게 되었다"면서, "앞으로도 KB증권이 준비하고 있는 다양한 신규 컨텐츠를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정보보호 및 개인정보보호 관리체계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KB증권 마이데이터 서비스는 은행, 카드, 보험, 증권의 금융거래 정보부터 부동산, 자동차, 전자상거래 및 통신 등 본인의 다양한 생활금융 영역까지 자산 정보를 한 번에 볼 수 있는 맞춤형 금융서비스로 통합자산관리뿐만 아니라, 고객의 투자습관확인, 보유종목진단, 고수의 Pick 등 투자를 위한 다양한 개인화된 분석정보도 제공하고 있다. yhn7704@ekn.kr20221102000227_0 KB증권은 2일 금융 마이데이터 서비스 부문 최초로 ‘정보보호 및 개인정보보호 관리체계(이하 ‘ISMS-P’)’ 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사진제공=KB증권

하이투자증권, 9일까지 ELS 1종 공모...한국·미국·유럽 대표지수 추종

[에너지경제신문=성우창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오는 9일 오후 4시까지 주가연계증권(ELS) 1종을 총 100억원 규모로 공모한다고 2일 밝혔다. ‘HI ELS 3181호’는 코스피200,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유로스톡스(EUROSTOXX)50 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3년 만기 6개월 단위 조기상환형 ELS이다. 자동조기상환 평가일에 모든 기초자산의 종가가 최초기준가격의 85%(6개월,12개월), 80%(18개월, 24개월), 75%(30개월), 65%(36개월) 이상이면 최대 28.80%(연 9.60%)의 수익을 지급한다. 조기상환이 되지 않더라도 만기 시 모든 기초자산의 종가가 최초기준가격의 65% 이상이면 최초 제시 수익률을 지급하지만, 기초자산 중 어느 하나라도 65% 미만으로 하락한다면 만기상환 조건에 따라 원금손실이 발생할 수도 있다. 상품의 최소 가입금액은 100만원 이상으로 10만원 단위로 가입 가능하다. suc@ekn.kr20221102-ELS 1종 공모

한국투자증권, 연말까지 DC·IRP 퇴직연금 거래 이벤트 2종

[에너지경제신문=성우창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오는 12월 31일까지 퇴직연금 거래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개인형퇴직연금(IRP) 입금 이벤트와 퇴직연금계좌(DC·IRP) 채권 거래 이벤트로 나눠 진행한다. 기간 내 IRP 계좌 적립금이 30만원 이상 증가한 영업점 고객에게 순증 금액에 따라 최대 3만원의 백화점 모바일 상품권을 지급한다. 순증 금액이 30만원 이상 1000만원 미만인 경우 추첨을 통해, 1000만원 이상인 경우 전원에게 경품을 제공한다. 또한 확정기여형(DC) 퇴직연금과 IRP 계좌에서 장외채권을 매수한 영업점·뱅키스 고객은 매수금액에 따라 최대 3만원의 백화점 모바일 상품권을 받을 수 있다. suc@ekn.krclip20221102111709

"돌아왔구나"...10월 증시 외국인

[에너지경제신문=성우창 기자] 외국인 투자자가 10월 코스피 시장에서 약 3조원어치를 순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리인상이 곧 속도 조절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지정학적 요인과 반도체 사이클이 국내 반도체주의 투자 매력을 돋보이게 한 것으로 보인다. 또 미래 성장성이 밝고 호실적을 거둔 2차전지주, 변동성 장세에 리오프닝 수혜를 입는 방어주도 많은 선택을 받았다.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0월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3조2370억원을 사들였다. 베어마켓 랠리 막바지였던 지난 8월(3조8053억원) 이후 한 달 만에 순매수로 돌아온 것이다. 외국인 투자자는 지난달 18일까지 국내 주식을 12일 연속 순매수해 올해 최장 기록을 쓰기도 했다.동기간 코스피 지수는 138.12포인트(6.41%) 오른 2293.61로 마감해, 외국인 유입이 상승세를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기관 역시 468억원을 사들여 지수 상승에 기여했지만, 개인은 2조5057억원을 팔아치웠다.이번 외국인 순매수는 올 10월부터 대두된 미국발 ‘금리인상 속도조절론’과 더불어 오름세를 그친 달러화 강세, 지정학적 이슈로 부각된 한국 시장 투자 매력과 바닥에 다다른 반도체 사이클 덕분으로 풀이된다.이번 11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다시 한번 ‘자이언트 스텝(한 번에 기준금리 0.75%포인트 인상)’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연방준비제도(Fed)의 성명을 통해 금리인상을 중단하거나 인상폭을 축소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최근 모이기 시작했다.이 영향으로 지난 10월 17일부터 한 주간 성장주 위주인 나스닥 지수가 5.22% 반등하는 등 뉴욕 3대 지수가 모두 오른 바 있어, 위험자산 투자심리가 다시 살아나는 분위기다. 9월 가파른 상승세를 탔던 원·달러 환율이 10월 내내 1400원대 초반에 머물며 안정을 찾은 것도 외국인 투자자의 유입 요인으로 꼽힌다.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더불어 시진핑 중국 주석의 3연임도 외국인 유입에 영향을 미쳤다. 외국인의 주요 아시아 투자처였던 대만을 향한 중국의 위협이 커졌다. 이 때문에 대만 시장 주요 반도체주 TSMC의 주가가 약세를 탄 반면, 국내 대표 반도체주이자 시가총액 1위, 3위를 차지하고 있는 삼성전자·SK하이닉스를 중심으로 외국인 투자자가 몰리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홍콩 역시 미국-중국 무역 분쟁과 중국 정부의 규제 영향으로 투자 매력이 떨어진 것으로 보인다.실제로 외국인은 지난달 삼성전자를 1조5059억원, SK하이닉스를 6613억원어치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각각 순매수 거래대금 기준 1위, 3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지정학적 요인뿐 아니라 반도체 업황 개선 기대감도 반영된 것으로, 증권업계 전문가에 따르면 현재 감익 사이클을 타고 있는 반도체 업황은 내년 상반기 중 중단되고 다시 상승세를 타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정명지 삼성증권 투자정보팀장은 "지정학적 갈등과 더불어 반도체 사이클상 국내 반도체주의 주력인 메모리가 먼저 꺾이고 돌아서는 것이 대만에 비해 한국 시장을 더 매력적으로 보이게 하는 이유"라며 "반도체 업황은 내년 상반기까지 다운사이클이지만, 주식시장은 경기를 보통 6개월 정도 선행하기 때문에 지금 정도면 사들일 하다고 보는 것 같다"고 말했다.순매수 상위 2위, 4위를 기록한 삼성SDI(7598억원), LG에너지솔루션(4399억원)은 코스피 2차전지 대표주로, 향후 성장 가능성이 높은 산업군에 속해있다. 특히 지난 3분기 두 종목을 포함한 2차전지 관련주가 호실적을 거두고, 수출도 호조세를 보여 투심이 모이고 있다.외국인들이 다섯번째로 많이 사들인 KT&G(2001억원) 역시 3분기 호실적을 거둔 가운데, 어려운 시장 환경 속에서도 배당주로서의 매력이 부각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전자담배 브랜드 ‘릴’이 30개국으로 수출되며 글로벌 진출이 순항 중이며, 해외여행 재개 움직임으로 면세점 이용객이 늘어나고 있는 것도 매수 인기의 주요인으로 풀이된다.향후 투자전략에 대해 김경훈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를 둘러싼 거시환경은 물가를 제외한 주요 매크로 변수들의 둔화로 ‘성장주 대세장세’가 지속 중"이라며 "오는 연말까지 양극단에 위치한 성장주와 가치주 위주로 균형 있게 담고, 내년 상반기까지의 중기적인 관점에서는 반도체 및 2차전지 유망하다"고 분석했다.suc@ekn.kr(사진=로이터/연합)▲10월 코스피 지수 추이. 한국거래소

나재철 금투협회장 "차기 선거 불출마...남은 임기 공정 선거 관리에 최선"

[에너지경제신문=성우창 기자] 나재철 금융투자협회장이 차기 금투협회장을 뽑는 선거에 나서지 않겠다고 1일 밝혔다.나 회장은 이날 불출마 선언문을 발표하며 "새로운 회장이 자본시장을 이끌어야 한다"고 밝혔다. 지난 선거 당시 나 회장 스스로 연임하지 않겠다고 선언한 만큼, 이를 지켜야 한다고 최종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나 회장은 "재임 기간에 디폴트옵션 도입이나 ISA 확대 개편, 금융투자세제 선진화 등 많은 성과가 있었고, 또 앞으로 ATS 설립 등 마무리해야 할 일도 많은 만큼 연임에 도전하라는 권유가 많았다"며 "그러나 그 어떤 명분으로도 단임 약속을 파기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이어 "그동안 출마 선언을 한 후보들은 모두 자본시장을 대표하기에 부족함이 없는 분들"이라며 "우수한 협회 임직원의 도움을 받아 자본시장 활성화를 이뤄낼 만한 역량이 충분하다는 믿음이 어깨를 가볍게 했다"고 말했다.선언문에는 현재 위기에 처한 국내 금융시장에 대한 걱정도 드러났다. 나 회장은 "우리 정부의 적극적인 대처로 신용경색이 풀려가고 있으나 아직은 안심할 수만은 없는 상황"이라며 "자금시장 정상화를 지원해야 할 엄중한 시기에 현직 협회장이 선거운동에 나서는 것은 소탐대실의 우를 범할 수 있다"고 밝혔다.업무 부담에 대한 건강 악화도 나 회장이 불출마를 결심한 이유로 보인다. 나 회장은 "그간 협회장 직무를 충실히 수행하느라 일정을 소화하다보니 저의 건강에 대한 가족의 염려는 높아만 갔다"며 "이를 외면할 수만은 없었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나 회장은 3년의 임기 동안 협력한 정부 및 금융당국, 협회 임직원, 회원사에 대한 감사를 표하며 공정한 선거가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나 회장은 "협회장으로서 남은 임기 동안 공정한 선거 관리에 최선을 다하고 그동안 추진했던 과제들을 잘 마무리하도록 하겠다"며 "앞으로도 변함없이 자본시장을 응원할 것"이라고 말했다.◇이하 나재철 회장 불출마 선언문 전문안녕하십니까?금융투자협회장 나재철입니다.오늘 저는 고심끝에 차기 금융투자협회장 선거에 나서지 않기로 했음을 밝히고자 합니다. 그동안 일부 회원사 CEO분들이 재출마 권유를 해주셨지만 새로운 회장이 자본시장을 이끌어야 한다고 최종 판단했습니다. 무엇보다 우선 5대 협회장 선거 당일 "연임하지 않겠다"고 선언한 만큼 이를 지키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물론 저의 협회장 재임 기간에 디폴트옵션 도입이나 ISA 확대 개편, 금융투자세제 선진화 등 많은 성과가 있었고, 또 앞으로 ATS 설립 등 마무리해야 할 일도 많은 만큼 연임에 도전하라는 권유가 많았습니다. 그러나 그 어떤 명분으로도 단임 약속을 파기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둘째, 그동안 출마 선언을 한 후보들은 모두 자본시장을 대표하기에 부족함이 없는 분들입니다. 저를 대신해 우수한 협회 임직원의 도움을 받아 자본시장 활성화를 이뤄낼 만한 역량이 충분하다는 믿음이 저의 어깨를 가볍게 했습니다.셋째, 우리 정부의 적극적인 대처로 신용경색이 풀려가고 있습니다만 아직은 안심할 수만은 없는 상황입니다. 자금시장 정상화를 지원해야 할 엄중한 시기에 현직 협회장이 선거운동에 나서는 것은 소탐대실의 우를 범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그간 협회장 직무를 충실히 수행하느라 이른 아침부터 밤늦게까지 일정을 소화하다보니 저의 건강에 대한 가족의 염려는 높아만 갔습니다. 이를 외면할 수만은 없었습니다. 부족한 제가 3년의 임기를 무사히 마칠 수 있도록 도와주신 정부 및 감독 당국의 여러분들과 자본시장 발전을 위해 헌신해온 협회 임직원 여러분에게 진심으로 감사 말씀 드립니다. 아울러 한결같이 저를 지지해주신 회원사 대표님들이 저에게는 큰 힘이 됐다는 점을 꼭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협회장으로서 남은 임기 동안엔 무엇보다 공정한 선거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아울러 그동안 추진했던 과제들을 잘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저는 올해 말 협회장직을 마무리하지만 앞으로도 변함없이 자본시장을 응원할 것입니다.감사합니다.suc@ekn.kr▲나재철 금융투자협회장. 에너지경제신문DB

한투운용, ‘한국투자 연금부자’ 세미나..."연금시장 1000조원 달할 것"

[에너지경제신문=성우창 기자]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한국투자 연금부자 투자세미나’를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지난 29일 시작을 알린 ‘연금부자 한국투자’ 캠페인의 일환이다. 한국투자신탁운용 관계자는 "앞으로 연금 투자의 중요성과 올바른 투자법을 알리기 위해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말했다.은행, 증권, 보험 등 판매사 담당자 약 110여 명이 참석한 이날 세미나는 배재규 대표이사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한국투자신탁운용의 대표 연금 투자 상품과 운용철학, 연금 시장 전망 등을 소개하는 순서로 진행됐다. 배 대표는 "회사가 돈을 버는 것이 아니라, 고객이 돈을 벌게 하는 것이 우리의 목표"라며 "연금 투자 교육 등 고객 가치 지향을 최우선 목표로 하는 회사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이날 세미나의 주된 내용은 지난 5일 출시된 타깃데이트펀드(TDF)인 ‘한국투자TDF알아서ETF포커스펀드’의 소개였다. 한국인의 연금 장기투자에 최적화된 상품으로 상장지수펀드(ETF)에 주로 투자해 자산 배분 효과를 높이고 비용을 낮게 운용한다. 한국인의 생애주기에 최적화된 자산 배분을 위해 인적 자본 분석을 바탕으로 글라이드패스(Glide Path)도 자체 개발했다. △위험조정수익률 우수 자산 엄선 △미국 성장주와 한국 채권을 조합한 자산 배분 △환노출 등의 전략을 활용해 안정적으로 장기 수익을 추구한다는 특징도 있다.발표를 맡은 박희운 솔루션본부장은 "30년 동안 자본시장에서 근무하면서 깨달은 모든 것을 이 펀드에 담았다"라며 "매년 중간 이상을 꾸준히 하다가 결국 1등이 될 포트폴리오를 만들었다"라고 설명했다.퇴직연금 DB 적립금 운용에 특화된 펀드인 한국투자OCIO알아서펀드의 운용 경과 설명을 끝으로 이날 세미나는 종료됐다. 박 본부장은 "2031년 1000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연금시장은 국민들의 윤택한 노후 생활을 위해서 중요하다"며 "국민들이 올바른 방법으로 장기투자할 수 있도록 투자 문화를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suc@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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