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경제신문=성우창 기자] 외국인 투자자가 지난달 국내 주식을 3조5000억원어치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2년 10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에 따르면 외국인은 지난 10월 중 국내 상장주식 3조5790억원을 순매수했다. 9월에는 2조3330억원을 순매도했으나, 1개월 만에 순매수로 전환한 것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3조6680억원을 순매수했고, 코스닥 시장에서는 890억원을 순매도했다.지역별로는 미주(1조9000억원), 아시아(7000억원), 중동(7000억원) 등이 순매수세를 보였다. 국가별로는 미국(1조1000억원), 캐나다(7000억원) 등은 순매수, 스위스(-8000억원), 스웨덴(-3000억원) 등은 순매도했다. 이로써 국내 주식 보유규모는 미국이 244조7000억원으로 외국인 투자자 전체의 41.1%를 차지했다. 뒤이어 유럽이 177조3000억원(29.8%), 아시아 83조1000억원(14.0%), 중동 20조8000억원(3.5%) 순으로 보유했다.지난달 채권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4조1870억원을 순매수하고, 4조1710억원을 만기 상환해 총 160억원을 순투자했다. 외국인은 8∼9월 채권을 순회수했으나, 3개월 만에 순투자로 전환한 것이다.지역별로는 아시아(1조6000억원), 미주(1조1000억원)에서 순투자했고, 유럽(-1조4000억원), 중동(-1조4000억원)에서 순회수했다. 보유규모는 아시아 105조6000억원(45.6%), 유럽 69조9000억원(30.2%) 순이다.종류별로는 국채가 순투자(1조9000억원), 통안채는 순회수(-2조6000억원)했다. 지난 9월말 기준으로 국채 191조2000원(82.6%), 특수채 38조7000억원(16.7%) 보유 중이다. 잔존만기별로는 1년 미만 채권(-4조3000억원)에서 순회수했고, 1~5년 미만 채권(2조5000억원)과 5년 이상 채권(1조8000억원)에서 순투자했다. 지난 10월말 현재 잔존만기 1년 미만 채권은 62조5000억원(27.0%), 1~5년 미만은 86조5000억원(37.4%), 5년 이상은 82조4000억원(35.6%)을 보유하고 있다.지난 10월 말 기준 외국인은 상장주식 595조2000억원, 상장채권 231조4000억원 등 총 826조6000억원의 상장증권을 보유하고 있다. 이는 9월 대비 각각 44조9000억원, 4000억원 증가한 수치다.suc@ekn.kr출처=금융감독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