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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 "국내주식 소수점매매, 삼성전자-LG에너지솔루션이 절반 이상"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2.11.14 10:45
KB증권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KB증권은 9월 26일 국내주식 소수점 매매 서비스를 개시한 이후 이용고객이 이달 현재 5만명을 넘어섰다고 14일 밝혔다.

현재 국내주식 소수점 매매 서비스를 제공하는 7개 증권사 가운데 서비스 가입자 수로 보면 KB증권이 시장점유율 71%를 기록했다. 누적 매수 거래대금 기준으로는 KB증권이 10월 말 기준 점유율 53.5%였다.

KB증권 관계자는 "불안정한 시장환경 속에서 국내상장 주식에 부담없이 천원부터 투자를 할 수 있는 국내주식 소수점 매매 서비스의 장점이 부각된 결과"라면서, "일단위/주단위/월단위 적립식 서비스를 제공해 우량주를 편리하게 소액으로 꾸준히 사 모으려는 투자자의 니즈를 충족한 것이 가장 큰 인기 비결"이라고 말했다.

10월말 기준으로 국내주식 소수점 매매 서비스 신청자 중 적립식 구매에 특화된 ‘소수점 정기 구매’ 서비스 신청계좌수는 1만5111좌로 전체 신청계좌수의 28.5%를 차지했다. 전체 거래대금 약 12억1000만원의 11.6%인 약 1억4000만원이 ‘소수점 정기 구매’ 서비스로 체결됐다. 이는 국내주식 소수점 매매 서비스를 활용해 정기적으로 적립식 투자를 하려는 투자자의 니즈를 보여준다.

국내주식 소수점 매매 서비스를 신청한 고객을 연령대 별로 분석해보면 30대 이하 고객이 전체의 45%를 차지했다. 일반 주식거래의 30대 이하 고객 비중인 32%와 비교하면 소수점 거래에 대한 젊은 층의 선호를 엿볼 수 있다.

국내주식 소수점 매매 서비스를 통해 가장 많이 매수한 종목은 삼성전자, LG에너지솔루션, 현대차 순이었다. 특히 거래 상위 10개 종목 가운데 국내 대표주인 삼성전자, 2차전지 대장주인 LG에너지솔루션 두 종목이 매수 금액의 55.1%를 차지했다.

KB증권에서는 현재 국내주식 소수점 매매 서비스를 통해 대형주 중심의 약 300개 종목을 매매할 수 있다. KB증권은 향후 대형 우량주 중심으로 매매 가능 종목을 추가할 예정이다.

KB증권 측은 "‘소수점 정기구매 서비스’를 통해 MZ세대 및 사회초년생 등 우량주를 장기적으로 투자하고자 하는 투자자에게 최적화된 서비스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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