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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투자증권, 창원금융센터 확장이전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창원지점과 마산지점을 창원금융센터로 확장 이전 한다고 24일 밝혔다. 신한투자증권 창원금융센터는 창원금융센터WM1지점, 창원금융센터WM2지점으로 구성해 국내주식, 해외주식, 퇴직연금 등 차별화된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신한투자증권 창원금융센터는 보다 깊이 있는 자산관리 서비스 제공을 위한 인프라를 구축했다. 공간의 효율화를 통해 넓은 고객 상담실도 갖췄다. 고객과의 소통창구로 활용하기 위해 세미나실도 만들었다. yhn7704@ekn.krzzz 신한투자증권은 창원지점과 마산지점을 창원금융센터로 확장 이전 한다고 24일 밝혔다. 사진제공=신한투자증권

"증권사가 리얼 연애 예능을?" NH투자증권 ‘영끌로맨스’ 론칭

[에너지경제신문 성우창 기자] NH투자증권은 리얼 연애프로그램 ‘영끌로맨스’를 론칭한다고 24일 밝혔다. ‘영끌로맨스’는 30대의 현실을 반영한 리얼 연애 프로그램으로 NH투자증권 공식 유튜브 채널 ‘투자로그인’에서 시청 가능하다. ‘영끌로맨스’는 NH투자증권이 자체적으로 선보이는 리얼 연애프로그램으로 ‘영혼을 끌어모은 달콤치열한 현실연애’라는 부제목처럼 30대의 연애 현실을 반영한 프로그램이다. 이날 오후 7시 유튜브채널 ‘투자로그인’에서 최초로 공개될 예정이며 오는 25~26일에 2편과 3편, 12월 1일~3일에 4, 5, 6편이 공개될 예정이다. 첫 편 공개 시에는 최종 커플을 맞추는 댓글 이벤트를 통해 다이슨 에어랩, 에어팟 프로 등의 경품 당첨 기회도 제공한다. 영끌로맨스 출연자들은 각자 10개의 다이아몬드를 시드머니로 받게 되며, 한정된 시간과 자본을 현명하게 운용하여 데이트를 진행해야 한다. 다이아몬드를 통해 데이트권을 획득하거나 상대의 가치관을 확인할 수 있으며, 게임을 통해 다이아를 추가 획득하거나 출연자 간 양도할 수 있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연애관, 결혼관, 가족관, 도덕관, 경제관 등 주요 가치관 포트폴리오를 통해 첫인상 선택을 해 외모보다 가치관이 잘 맞는 상대를 먼저 알아볼 수 있게끔 하는 것도 기존 연애 프로그램과는 다른 차별화 포인트다. 연애고수와 투자고수 패널 조합을 통해 증권사가 만든 연애프로그램 아이덴티티도 놓치지 않았다. 구독자 230만을 보유한 숏박스의 김원훈이 MC로 출연한다. 또한 연애고수 패널로는 유튜버 권감각, 코미디언 박세미가 출연하며, 투자고수로는 실제 NH투자증권 직원인 강민지 과장이 출연해 출연자들의 러브라인을 전망하고 분석한다. 정중락 WM Digital사업부 총괄대표는 "‘연애도 투자’라고 생각하고 시간 낭비, 감정 낭비를 하고 싶지 않아 하는 게 30대의 현실"이라며 "시간과 자본이 한정된 현실을 반영한 룰 안에서 30대의 열정을 끌어올리길 응원하고자 하는 취지"라고 기획 의도를 밝혔다. 이어 "이를 통해 시청자들이 본인의 상황을 투영해 보고 공감해 NH투자증권에 대해 긍정적인 브랜드 이미지를 형성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suc@ekn.kr221124영끌로맨스[1677]

미래에셋 글로벌엑스, 커버드콜 활용 월 분배 ETF 3종 신규 상장

[에너지경제신문=성우창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은 미국 상장지수펀드(ETF) 운용 자회사 ‘Global X(글로벌엑스)’가 현지시간 22일 금융, 헬스케어, IT 섹터 ETF 3종을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했다고 23일 밝혔다. ‘Global X Financials Covered Call & Growth ETF(티커 FYLG)’는 미국의 주요 금융 그룹에 투자하는 ETF다. ETF 비교지수 ‘Cboe S&P Financial Select Sector Half BuyWrite Index’에 포함된 주요 기업들로는 워런 버핏이 소유한 투자회사 ‘버크셔 해서웨이(Berkshire Hathaway)’, 미국 최대 규모 투자 은행 ‘제이피모건 체이스(JPMorgan Chase)’, 미국의 최대 상업은행 ‘뱅크오브아메리카(Bank of America)’, 투자은행이자 글로벌 금융기관인 ‘골드만삭스(Goldman Sachs)’ 등이 있다. ‘Global X Health Care Covered Call & Growth ETF(티커 HYLG)’는 헬스케어 분야의 기업에 투자하며, 미국 대표적 건강보험·헬스케어 기업인 ‘유나이티드 헬스그룹(UnitedHealth Group)’, 보건·의료품 제조 회사 ‘존슨 앤드 존슨(Johnson & Johnson)’ 등을 담고 있다. ETF 비교지수는 ‘Cboe S&P Health Care Select Sector Half BuyWrite Index’다. ‘Global X Information Technology Covered Call & Growth ETF(티커 TYLG)’는 ‘애플(Apple)’과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미국 컴퓨터 GPU 설계 회사 ‘엔비디아(NVDIA)’ 등 IT 기업에 투자하는 ETF다. ETF 비교지수는 ‘Cboe S&P Technology Select Sector Half BuyWrite Index’다. 이상 3종은 각 비교지수를 기반으로 커버드콜 전략을 활용해 매월 분배금을 지급한다. 커버드콜 전략은 기초자산 매수와 동시에 해당 자산 콜옵션을 매도하는 전략이다. 커버드콜 전략을 활용하면 기초자산 하락 시에는 옵션 매도 프리미엄만큼 손실이 완충되고, 기초자산 상승 시에는 수익률이 일정 수준으로 제한된다. suc@ekn.krGlobal X_로고[1673]

"은행 유동성 확보 경쟁, 금융시장 위험 확대...투자의견 중립"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시중은행이 저원가성 예금 이탈에 따른 과도한 유동성 확보 경쟁으로 금융시장 전반의 위험도가 확대되고 있다는 진단이 나왔다. 서영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24일 "금융당국의 금융안정을 위한 적극적인 시장 개입에도 카드채 등 회사채 스프레드는 연일 상승하고 있고, 저축은행, 상호금융, 새마을금고 등 주요 금융회사의 유동성 위험은 크게 개선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그는 "그 원인은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으로 보는 시각이 일반적"이라며 "과거 사례를 볼 때 단기간 과도한 금리 인상이 금융회사 및 기업의 유동성 위험을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한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그러나 한국보다 더 높은 기준금리 인상을 추진한 미국도, 금리 인상에 고 인플레이션을 겪고 있는 여타 선진국도 한국처럼 유동성 위험이 수면 위에 드러났다는 보도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한국은 7월에서 10월까지 4개월간 기준금리를 1.25%포인트(p) 인상했는데, 이 기간 은행 저원가성 예금은 전체 수신의 5%(저원가성 예금의 12%)가 이탈했으며, 평균 잔액 기준 조달금리도 같은 기간 0.7%p 상승한 것으로 추정된다. 반면 미국 등 해외 은행은 기준금리 인상으로 인해 저원가성 예금 이탈을 어느 정도 겪고 있지만 한국처럼 규모가 크지 않고, 예금 확보를 위한 과도한 예금금리 인상 경쟁도 확인되지 않고 있다.서 연구원은 "그 결과 미국, 대만 등 주요 대형은행의 조달금리 및 대출금리 상승 폭은 제한적이며, 이 과정에서 높은 순이자마진 상승의 수혜를 입고 있다"고 짚었다. 그는 "기준금리 인상이 장기화될 경우 여타 선진국 금융회사, 금융시장 역시 유동성 위험에 노출될 수밖에 없지만, 우리나라와 달리 현재 여건상 금리 인상이 유동성 위험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진단했다.이 가운데 금융당국이 최근 은행권에 과도한 예금금리 경쟁 자제를 요구한 것은 의미있는 변화라고 서 연구원은 평가했다. 다만 대환대출 플랫폼 출시 등 금융사 경쟁을 유도해 대출금리를 낮추려는 정책도 준비 중인 상황에서 이를 금융 안정을 위한 정책 기조의 전환으로 볼 수 있을지는 불투명하다는 평가다.서 연구원은 "이미 저원가성 예금이탈이 역대 보지 못한 수준에 직면해 있고, 향후에도 더 심화될 가능성이 높음에도 정부는 채권시장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은행채 발행 자제를 요구한 상황"이라며 "여기에 정부 규제로 충분한 예금 확보가 어려워진다면 은행의 자금 중개 능력마저 크게 위협받을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그는 "정부의 정책적 대응이 빨라지면서 금융안정을 위한 은행의 부담도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 유동성 지원과 같은 간접적 영향을 넘어 순이자마진, 건전성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직접적인 지원도 점차 늘어날것으로 예상된다"며 "이와 같은 불확실성이 해소될 때까지 은행업종에 대한 중립의견을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두나무, 취약계층 청년기금 ‘넥스트 스테퍼즈’ 참가자 모집

[에너지경제신문=성우창 기자] 블록체인 및 핀테크 전문기업 두나무는 취약계층 청년 희망 기금인 ‘두나무 넥스트 스테퍼즈(Dunamu Next Steppers)’와 관련, ‘자산형성지원’ 부문 참가자를 내달 5일부터 9일까지 모집한다고 24일 밝혔다. ‘두나무 넥스트 스테퍼즈’는 두나무의 지난해 고객예치금 이자수익 58억원을 투입해 금융지원에서 소외된 청년들을 돕고자 조성된 희망기금이다. ‘금융지원’과 ‘자산형성지원’ 등 총 2가지 사업으로 구성됐다. 앞서 지난달 다중부채로 고통받는 저소득 청년을 대상으로 ‘금융지원’ 사업 신청자를 모집했으며, 총 1172명의 지원자가 신청해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자산형성지원’ 사업은 참가자가 일정 금액(20만원, 25만원, 30만원 중 택1)을 1년 동안 저축하면 금액에 따라 적립금을 1대 1로 매칭, 두 배의 자산을 형성할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이다. 월 적립금 30만원을 선택해 1년간 성실히 적립하면 만기 시 최대 360만원까지 무상으로 지원받을 수 있다. 내달 5일부터 9일까지 총 400명의 참가자를 모집하며, 신청 조건은 만 19세 이상 34세 이하 청년들 가운데 본인 근로소득 금액이 세전 월 200만원 이하인 경우다. 참가자 선정은 두나무와 사단법인 함께만드는세상(사회연대은행)이 함께 1차 서류심사, 2차 면접심사를 거칠 예정이다. 지원의 필요성, 미래 설계에 대한 적극적인 의지, 자립자금 적립 계획 및 목표의 명확성, 지원 이후 효과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며, 내년 1월 중으로 대상자 선정을 완료할 계획이다. 심사를 통해 선발된 인원에게는 금전적인 지원뿐만 아니라, 자립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체계적인 관리 또한 이뤄진다. 선발된 청년은 ▲부채 및 신용관리, 지출관리 등 재무상담을 지원하는 ‘금융 멘토링’ ▲자기소개서 작성 및 면접준비 등 취업을 위한 ‘일자리 멘토링’ ▲미래비전 설계 및 일상생활 문제 해결을 위한 ‘커리어/라이프 코칭’ 중 하나를 선택해 총 8회에 걸쳐 전문가 멘토링을 지원받을 수 있다. 이외에도 온라인 금융교육 및 오프라인 비전 워크숍이 제공될 예정이며, 향후 자립적인 금융생활을 지속할 수 있도록 1대 1 사후관리까지 진행된다. 참가 신청은 두나무 넥스트 스테퍼즈 공식홈페이지에서 가입 후 신분증, 주민등록등본, 근로확인 증빙서류, 소득증빙서류 등의 구비서류와 함께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이석우 두나무 대표는 "매달 늘어나는 자산을 통해 희망을 더하고, 멘토링과 함께 인생의 방향을 설계해 청년들의 목표를 이뤄가는 데 큰 힘이 되었으면 한다"며 "미래사회 주역인 청년들이 건강하게 사회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자산형성지원’ 사업에도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김용덕 사회연대은행 이사장은 "가난 속에 머물러도 되는 사람은 없다"며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열심히 일하며 살아가는 청년들이 꿈꾸는 미래가 현실화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suc@ekn.kr취약계층 청년기금 ‘두나무 넥스트 스테퍼즈’ ‘자산형

1.8조 규모 증권사 PF-ABCP 매입프로그램 24일 본격 가동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자금시장 경색 우려를 잠재우고 중소형 증권사의 유동성 위기를 해소하기 위한 1조8000억원 규모의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 매입프로그램이 24일 본격 가동된다. 23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해당 프로그램은 미래에셋증권, 메리츠증권, 삼성증권, 신한투자증권, 키움증권, 하나증권,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 KB증권 등 종합금융투자사업자 9곳이 참여했다. 매입기구(SPC) 회사의 명칭은 ‘유동화증권매입프로그램’ 주식회사다. 해당 프로그램은 내년 5월 30일까지 운영된다. 종합금융투자사업자(25%)가 중순위 투자자로, 한국증권금융(25%)과 산업은행(25%)이 선순위 투자자로 참여하게 된다. 특히 해당 매입기구의 목적이 유동성 지원인 만큼 부실이전 등을 방지하기 위해 매입신청 증권사도 후순위 투자자(25% 이상)로 참여한다. 매입신청 ABCP의 위험수준에 따라 필요시 일정수준의 담보를 제공하는 구조로, 필요시 프로그램 참여기관의 협의 등을 통해 조기종료 또는 연장도 가능하다. 우선 매입대상증권은 A2등급의 PF-ABCP로, 증권사별 매입한도는 2000억원이다. SPC 공동 주관사는 메리츠증권,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이 맡는다. 주관사는 매주 단위로 차환만기 물량에 대해 신청을 받아 매입할 예정이다. 매입금리는 시장금리 상황 등을 반영해 결정된다. 주관사는 첫 매입일정으로 오는 24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차환만기가 도래하는 ABCP에 대한 매입신청을 접수했다. 5개 증권사가 신청한 총 2938억원을 전액 매입해 24일부터 집행한다. ABCP는 유동화 전문회사인 SPC가 미래에 지을 건물과 토지를 담보로 발행하는 기업어음이다. 레고랜드 사태로 PF 시장 전반적으로 유동성 위기가 불거지면서 중소형 증권사가 보증한 ABCP 만기 물량이 차환에 실패할 수 있다는 경계감이 커지고 있다. 다만 이번 프로그램 가동으로 급박한 위기는 상당 부분 진화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나온다. 나재철 협회장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중소형 증권사의 유동성 우려는 충분히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며, "정부와 한은의 적극적인 시장 안정화 조치와 증권금융, 산업은행 및 은행권의 유동성 공급 등이 결합되어 조만간 단기자금시장 및 채권시장 경색이 해소될 수 있을 거라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이어 "일부 기관투자자와 일반법인 등이 시장불안을 우려해 필요자금 대비 과도하게 유동성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이 과정에서 증권사 신탁, 일임자금 환매가 급증하고 채권시장 불안정이 높아지는 악순환이 우려되는 만큼 과도한 환매를 자제할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나 협회장은 "향후에도 금투업계는 시장 안정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금융투자협회 (사진=에너지경제신문DB)

국내 증권사 3분기 ROE, 몸집 커졌으나 수익성↓

[에너지경제신문=성우창 기자] 국내 증권사들의 올 3분기 자기자본이익률(ROE)이 전분기 보다 더욱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증권업 자기자본 규모가 꾸준히 늘고 있지만, 지속된 업황 침체로 수익성은 악화된 결과다. 비교적 규모가 작은 중소형사, 일회성 이익 및 실적 선방으로 전 분기보다 ROE가 오르거나 비슷한 수준을 유지해 낸 대형사가 상위권을 차지했다. 최하위는 최근까지 적자가 지속된 신생 증권사들이었다.ROE란 기업이 자기자본을 이용해 얼마만큼의 이익을 냈는지를 나타내는 지표다. 당기순이익을 자기자본의 기초·기말 평균값으로 나눠 구한다. 기업의 수익성을 나타내는 대표적인 지표로 경영 효율성을 알 수 있으며, 경영진의 역량 평가에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23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3분기 말 기준 국내 37개 증권사의 평균 ROE는 4.2%로 집계됐다. 직전 분기(4.6%) 및 전년 동기(6.8%)에 비해 감소세가 이어지며, 악화된 증권 업황에 따른 수익성 악화가 그대로 반영됐다는 분석이 나온다.국내 증권사 평균 ROE는 올 1분기부터 주식시장에 한기가 돌았음에도 불구하고 LG에너지솔루션의 사상 최대급 기업공개(IPO)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흥행 등 투자금융(IB) 호황에 7.2%로 피크를 찍었다. 하지만 이후 금리 급등세가 가팔라지며 채권 운용 손실 확대, IB 한파 등으로 수익성이 악화, 4.6%, 4.2% 순으로 하락했다.실제로 국내 증권사들의 별도 기준 당기순이익 추이를 보면 올 1분기 총 2조원어치를 벌어들였지만, 2분기 8000억원으로 급감했다. 3분기 순익은 1조4000억원으로 늘었으나, 자기자본이 약 72조원에서 75조원 규모로 뛰어오르며 ROE는 감소한 것으로 풀이된다.개별 증권사 기준 ROE 상위권은 중소형사들이 차지했다. KR투자증권이 22.8%로 2분기(31.2%)에 이어 선두를 달렸고, 흥국증권(16.6%)과 다올투자증권(16.3%)이 뒤를 이었다. 중소형 증권사는 브로커리지 비중이 낮은 등 사업 영역이 한정적이어서 업황 악화 영향을 덜 받는 데다, 자기자본 규모도 작아 대형사에 비해 ROE가 높게 표시되는 경향이 있다.그 다음으로는 신한투자증권(14.6%), 키움증권(13.5%), 메리츠증권(12.0%) 등 대형사가 뒤따랐다. 신한투자증권은 지난 2분기까지 7.3%로 낮은 수준의 ROE를 유지했지만, 3분기는 사옥 매각에 의한 4438억원의 일시적 이익이 반영되며 크게 뛰어올랐다. 키움증권은 해외주식 위탁매매 시장에서 공고한 위치와 경쟁사 대비 적은 PF 비중으로 ROE 낙폭이 상대적으로 적었으며, 메리츠증권은 대형사 중 유일하게 순익이 안정적으로 성장한 결과다.가장 낮은 ROE를 기록한 것은 카카오페이증권(-27.5%)과 토스증권(-19.0%)로 신생 핀테크 증권사들이었다. 양사 모두 사업 초기인 만큼, 수익을 넘어서는 막대한 영업비용이 들고 있기 때문이다. 카카오페이증권의 경우 지난 1분기 108억원 수준이던 적자 규모가 3분기 359억원까지 급증해, ROE도 -23.4%에서 -4.1%포인트 더 줄었다. 반면 토스증권의 사정은 조금 더 낫다. 1분기 103억원의 적자 규모가 2분기(-65억원)에 줄더니, 3분기 흑자 전환에 성공해 22억원의 순익을 거뒀기 때문이다. 지난 연말 -165.5%에 달하던 ROE도 1분기(-49.7%), 2분기(-38.4%)를 거쳐 대폭 개선됐다.한 대형 증권사 관계자는 "대형사일수록 IB 딜에 대한 리스크가 크다 보니 업황이 어려울 때 담당자가 과감한 딜을 가져오더라도 심사에서 승인이 나지 않는 경우가 많다"며 "이 점을 감안하더라도 ROE에 대한 비판은 이해하지만, 최소한 분기 ROE보다는 연간 ROE에 더 주목해줬으면 한다"고 말했다.suc@ekn.kr여의도 증권가

KB증권 새 CF ‘연금하기 좋을 때는 바로 지금’ 130만뷰↑

[에너지경제신문=성우창 기자] KB증권은 유튜브 채널 ‘깨비증권 마블TV’를 통해 공개한 광고 ‘연금하기 좋을 때는 바로 지금 문기자편’ 영상이 업로드 2주만에 조회수 130만을 돌파했다고 23일 밝혔다.이번 광고는 ‘문기자’, ‘일타강사 문쌤’ 캐릭터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코미디언 문상훈을 주인공으로 총 두편을 제작해 ‘깨비증권 마블TV’에서 순차적으로 공개했다. 앞서 공개된 ‘문기자편’에서는 공격적인 투자로 실패했던 문기자가 당장 연금을 가입해야겠다며 울부짖는 모습을 코믹하게 풀어냈다. 영상 곳곳에 숨어있는 문상훈의 새로운 캐릭터를 찾아보는 재미도 쏠쏠해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이날 공개된 두번째 영상 ‘문쌤편’에서는 문상훈의 인기 콘텐츠인 ‘일타강사 문쌤’의 캐릭터를 이용, 연금하기 좋은 시기가 왜 ‘지금’인지에 대한 이유와 함께 연금 가입도 핸드폰으로 쉽고 편리하게 가능하다는 점을 강조했다.공개한 두편의 영상 중 재미요소들을 숏폼 형태로 짧게 편집·제작해 ‘깨비증권 마블TV’를 통해 12월부터 공개할 예정이며, 해당 영상들은 일부 영화관에서 상영전 광고로 만나볼 수 있다. KB증권 관계자는 "어렵게 느낄 수 있는 연금 상품의 진입 장벽을 낮추고자 친근하게 접근하려고 했다"며 "연금 뿐만 아니라 투자에 어려움을 느끼는 2030세대들이 쉽고 편안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suc@ekn.kr

거점도 없앤다…증권사 지점 통폐합·특화점포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국내 증권사들이 주요 지점도 없애는 등 중대형 규모의 센터로 통폐합하고 있다. 업황이 위축되는 상황에서 수익성이 떨어지는 점포를 줄이고, 특색을 갖춘 대형 영업점을 운영해 효율성을 높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23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3분기말 기준으로 전체 증권사의 국내 지점수는 898개로 집계됐다. 국내지점은 826곳, 국내영업소는 72곳이다. 이는 전분기말(909개)보다도 11개 감소한 수치다.증권사 점포는 10여년전부터 지속적으로 사라지고 있다. 2012년 말 1674개와 비교해 현재까지 46.4%가량의 점포가 없어졌다. 2013년, 2014년 대규모 구조조정과 영업점 폐쇄를 단행하면서 약 400여개가 감소했다. 이후 △2016년 1179개 △2018년 1108개 △2019년 1046개 △2020년 986개 △2021년 951개 등 매년 감소세가 이어지는 상황이다.주요 증권사들도 최근 대형 거점점포를 앞세워 지점통폐합에 나서고 있다. NH투자증권은 최근 LG트윈타워에 위치한 ‘트윈 브랜치’를 폐쇄하기로 결정했다. 해당 지점은 다음달 5일 인근 파크원에 위치한 ‘NH금융PLUS영업부금융센터 WM1센터’로 통합된다. 앞서 NH투자증권은 8월 미래형 점포인 ‘강남금융센터’를 열고 인근 강남대로WM센터와 교대역WM센터를 통합하는 작업을 진행한 바 있다. 강남금융센터는 강남역 사거리에 위치한 전용면적 924㎡(약 280평) 규모의 대형점포다. NH투자증권은 업계 최초로 ‘9 to 7 서비스’(오전 9시부터 7시까지 영업)를 도입하기도 했다.지난달 삼성증권은 마포·상계·이촌·일산·합정 등의 WM지점을 모두 강북금융센터로 통합하는 작업을 끝냈다. 한국투자증권도 10월 대전점을 둔산PB센터로 통폐합하고 둔산PB센터 명칭을 ‘대전 PB센터’로 변경했다.특화점포도 생기고 있다. 신한투자증권은 최근 초고액 자산가들을 위한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청담금융센터’를 서울 강남구 명품거리로 확장이전했다. 방문객이 별도 창구로 이동하지 않고 상담부터 가입까지 한 자리에서 제공하는 원스톱 상담을 진행한다.한국투자증권도 지난 3월 압구정PB센터와 청담영업소를 통합·확장하고 고액 자산관리에 특화된 프라이빗뱅커(PB) 24명을 배치했다. KB증권도 지난 5월 WM 부문 내에 초부유층 전담 관리 조직인 GWS본부를 신설하고 산하에 강남, 도곡, 명동, 압구정 스타PB센터를 설치했다.증권사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비대면 금융거래가 활성화되면서 특색과 전략을 지닌 지점을 구축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증권업계 한 관계자는 "비대면 거래 수요가 늘어나면서 개별 영업점 이용자 수가 현저히 줄어들고 있어 통폐합해 비용 절감을 하고 있다"며 "영업점을 대형화, 고급화해 고액자산가 자산관리에 특화된 점포를 새롭게 만드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증권사들이 영업점 개편에 속도를 내고 있는 만큼 점차 사라지는 지점이 더 많아질 전망이다. 또 다른 증권업계 관계자는 "대다수 증권사가 올해 실적 하락세를 기록하자 일제히 비용 관리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는데, 비용 절감 차원에서 지점 축소가 효율적"이라며 "내년 상반기 지점 통폐합을 계획 중인 곳도 다수 있어 지점 수는 매년 감소할 것"이라고 말했다.yhn7704@ekn.kr여의도 증권가.

키움증권, 세전 연 6.7% 특판 ELB 판매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키움증권은 오는 24일 오후 1시까지 세전 최소 연 6.7%를 지급하는 제397회 ELB 등 원금지급형 ELB(주가연계파생결합사채) 2종을 판매한다고 23일 밝혔다.발행사인 키움증권이 원리금의 지급을 책임지는 금융투자상품으로, 키움증권의 부도나 파산 등을 제외하면 만기 시 원금과 약속된 수익이 지급되는 상품이다.키움증권 제397회 ELB는 만기가 6개월이고, 만기 시 최소 6.7%(세전, 연)의 수익을 지급한다. 기초자산은 삼성전자 보통주로, 최초 기준가(2022년 11월 24일 종가)에 비해 만기평가가격(2023년 5월 24일 종가)이 10배 오르지 않았다면 세전 연 6.7%를 지급한다. 반대로 삼성전자 보통주 주가가 10배 넘게 올랐다면 세전 연 6.71%의 수익을 지급한다. 총 200억원을 모집하며, 모집 한도 초과 시 안분배정된다.최근 비슷한 구조로 출시한 키움증권 제160회 DLB는 100억원 모집에 200억원 이상의 청약자금이 들어와 안분배정된 바 있어, 이번에는 모집금액을 더 높게 잡았다.키움증권 제396회 ELB는 만기가 3개월이고 세전 연 6.2%~6.21%의 수익을 지급한다. 기초자산과 구조는 제397회 ELB와 같고 모집금액은 500억원이다.이번에 판매되는 특판 ELB 상품은 만기 이전 중도상환을 신청해도 원금과 수익 일부(세전 연 5%)를 지급하는 것이 특징이다. 단 발행사인 키움증권의 부도나 파산이 발생하면 원금이 손실될 수 있다.키움증권 주식계좌가 있으면 키움증권 홈페이지, HTS 및 영웅문S# 모바일앱의 ‘청약 중 ELS’ 카테고리에서 매수할 수 있고, 최소 매수 단위는 100만원이다.yhn7704@ekn.kr키움증권은 오는 24일 오후 1시까지 세전 최소 연 6.7%를 지급하는 제397회 ELB 등 원금지급형 ELB(주가연계파생결합사채) 2종을 판매한다고 23일 밝혔다. 사진제공=키움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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