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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11월 국내 주식·채권 모두 사들여...2개월 연속 순매수

[에너지경제신문=성우창 기자] 지난달 외국인이 국내 상장주식을 3조원 가까이 순매수했다. 상장채권은 7000억원 넘게 순투자했다. 금융감독원이 12일 공개한 ‘2022년 11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에 따르면, 외국인은 지난달 국내 증시에 상장된 주식을 2조9280억원 어치 순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0월(3조5790억원)에 이은 2개월 연속 순매수세다. 11월 순매수 규모는 유가증권시장이 2조7610억원, 코스닥 시장이 1670억원이었다. 지난달 채권시장에서는 외국인이 상장채권 4조2310억원 어치를 순매수했고, 3조4990억원을 만기상환해 총 7320억원을 순투자했다. 채권 역시 10월(160억원)에 이은 2개월 연속 순투자세를 기록했다. 11월 말 기준 외국인은 상장주식 637조9000억원, 상장채권 232조2000억원 등 총 870조1000억원 규모의 상장증권을 보유하고 있다. suc@ekn.krclip20221212111759 자료=금융감독원

NH투자증권, ‘연금솔루션 서비스’ 오픈...‘맞춤형 연금저축계좌’

[에너지경제신문=성우창 기자] NH투자증권이 연금저축계좌 거래고객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연금솔루션 서비스’를 오픈한다고 12일 밝혔다. NH투자증권은 연금저축계좌 운용에 어려움을 겪는 고객들을 위해 연금솔루션 서비스를 개발했다. 연금저축계좌는 저축금액으로 상장지수펀드(ETF)나 펀드 등의 상품을 매수해 수익을 기대할 수 있고, 일부 저축금액에 대해서 세액공제 혜택이 제공된다는 장점이 있지만 상품 매수나 투자위험 관리 등에 어려움을 느끼는 고객들도 많았다. 이에 NH투자증권은 연금솔루션 서비스를 통해 고객들에게 적극적인 연금 계좌 운용을 지원할 예정이다. 서비스 이용을 원하는 고객들은 QV 모바일 앱과 나무증권에서 손쉽게 확인할 수 있으며, 기존에 연금저축계좌를 보유하고 있지 않은 고객이라도 일부 서비스를 체험해볼 수 있다. NH투자증권 ‘연금솔루션 서비스’는 크게 3가지 방향으로 솔루션을 제시한다. 첫 번째는 ‘Ready-Made(레디 메이드)’ 서비스다. 이는 복잡한 투자과정을 싫어하는 고객들에게 NH투자증권이 종합패키지 상품처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고객들은 연금 투자 전문가들이 직접 구성한 포트폴리오를 간단한 클릭 몇 번으로 매수할 수 있고, 해당 상품들은 주기적으로 리밸런싱(투자 비중 및 종목 변경)까지 이뤄진다. 고객은 자문형 상품, 펀드, 혹은 로보어드바이저 등 본인에게 맞는 포트폴리오 투자 유형을 선택할 수 있다. 두 번째는 ‘Follow-Me(팔로우 미)’ 서비스다. 해당 서비스는 좀 더 자유로운 투자옵션을 희망하는 고객들에게 적합하다. 고객은 먼저 ㅿ사계절 포트폴리오 ㅿ국민연금 따라하기 ㅿ인컴형 포트폴리오 ㅿ글로벌 자산배분 등 여러 컨셉의 투자 가이드를 제공받게 된다. 그중 하나를 선택하면, 해당 컨셉에 맞는 여러 ETF 종목들을 일괄적으로 매수할 수 있는 기능이 제공된다. 개인 취향에 맞게 종목을 삭제·추가하거나, 투자비중을 변경하는 것도 가능하며, 종목들을 장바구니에 담거나 일괄매수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마지막은 ‘연금자산 성과 확인하기’로, 일종의 연금계좌 전용 투자 실험실이라고 볼 수 있다. 고객들은 이 기능을 통해 본인이 관심 있는 여러 펀드, ETF의 과거 투자 성과를 비교분석 할 수 있으며 종목을 모아 본인만의 연금 포트폴리오 후보 그룹을 생성할 수 있다. 그렇게 생성한 포트폴리오들의 성과를 비교 분석해보고, 실제 고객 계좌 내에서 일괄매수도 가능하다. 이미 연금 계좌를 운용 중인 고객이라면 본인의 연금 계좌의 과거수익률을 함께 비교해 봄으로써 운용 성과를 한눈에 확인하고, 더 나은 투자 방향을 결정하는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이승아 상품솔루션본부 대표는 "연금 자산은 장기투자가 이뤄져야 할 대표적 자산으로 글로벌 자산배분이 가장 적합한 솔루션이며, 이에 대한 투자 가이드도 지속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라며 "본인의 연금 자산 성과를 다른 상품 및 지수와 비교해 보는 투자 분석에서 시작해야 하며 꾸준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새로운 투자경험을 위해 NH투자증권은 꾸준히 투자 솔루션 제공을 할 계획으로 올해 연금솔루션을 시작으로 내년 퇴직연금 솔루션까지 출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suc@ekn.kr연금솔루션-서비스[2082]

미래에셋증권, 11년 연속 ‘DJSI월드지수’ 편입…ESG 3관왕 달성

[에너지경제신문=성우창 기자] 미래에셋증권은 지난 10일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 월드지수(DJSI World)’에 11년 연속 편입됐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DJSI월드지수 금융서비스 부문에는 미래에셋증권 포함 총 16개의 글로벌 기업이 편입됐다. 앞서 스탠다드앤드푸어스 글로벌(S&P Global)이 발표한 CSA(Corporate Sustainability Assessment) 평가 결과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은 금융서비스 부문 글로벌 6위(542개 기업 대상)를 기록했고, 이는 국내 증권사 중 가장 높은 순위다. 해당 CSA 평가를 기반으로 이번 DJSI 편입이 결정됐다. 미래에셋증권이 지속가능금융 집계 등, 투자와 운용으로 지속가능한 미래를 개척하기 위해 매진했고, 이런 성과가 글로벌 시장에서도 인정받고 있다는 평가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미래에셋증권은 그룹의 핵심 가치에 따라 책임, 투명, 윤리경영을 실천하고 있다"며 "고객과 이해관계자에게 높은 신뢰를 주기 위해 꾸준히 노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미래에셋증권은 국내 주요 ESG평가사인 한국ESG기준원(구 KCGS)과 서스틴베스트가 주관하는 2022년 ESG평가에서 국내 증권사 중 유일하게 두 평가사로부터 동종업계 최고 등급인 A 등급을 획득한 바 있다. suc@ekn.kr미래에셋증권

금투협, 제6대 회장 후보자에 김해준·서명석·서유석

[에너지경제신문=성우창 기자] 금융투자협회 후보추천위원회는 지원자에 대한 면접심사를 실시한 결과, 제6대 회장 후보자로 김해준, 서명석, 서유석(성명 가나다순)을 최종 선정했다고 12일 밝혔다.금투협은 오는 31일 임기가 만료되는 나재철 회장의 후임 선임을 위해 지난 11월 이사회에서 후보추천위원회를 구성했다. 후보추천위원회는 후보자 공모와 서류심사 및 면접심사를 거쳐 최종 후보자를 확정했다.이날 총회에 추천할 후보자가 확정됨에 따라, 협회는 이사회 의결을 거쳐 오는 23일 임시총회를 열어 차기 회장을 선임할 예정이다.suc@ekn.kr(사진=에너지경제신문DB)

이병철의 결단, 다올투자증권

[에너지경제신문=성우창 기자] 이병철 다올투자증권 회장이 칼을 빼 들었다. 해외 법인으로도 부족해 벤처캐피탈(VC) 업계 상위권 자회사까지 매각한다. 전 직원 대상 희망퇴직까지 실시하자, 다올투자증권의 전망에 대한 부정적인 의견이 시장에 팽배한 상황이다. 반면 다올투자증권의 유동성 위기는 충분히 극복할 수 있는 수준이며, 다량의 현금을 확보해 시장의 신뢰를 회복하고 사업구조를 재편하기 위한 ‘비장의 한 수’라는 분석도 나온다.1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다올투자증권은 최근 태국 법인과 다올인베스트먼트를 매물로 내놨다. 다올 태국법인은 국내 증권사 중 유일한 태국 소재 현지 법인이며, 다올인베스트먼트는 국내 1호 VC로써 확고한 입지를 가졌다. 양사 모두 올 3분기 말 누적 기준 흑자를 내고 있기도 한 ‘알짜’ 자회사인 만큼 수많은 러브콜을 받을 것으로 관측된다.다올투자증권은 최근 공시를 통해 "자회사 매각 절차를 추진 중에 있으나, 관련 세부 조건 및 거래 상대방, 매각 일정 등은 현재까지 구체적으로 결정된 바 없다"며 "향후 이와 관련해 구체적 사항이 확정되는 시점 또는 1개월 이내에 재공시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이런 다올투자증권의 갑작스러운 행보는 올 하반기 불어닥친 부동산금융 위기의 여파로 해석된다. 현재 중형 증권사들은 올 한해 계속된 기준금리 인상과 더불어 지난 10월경 레고랜드 사태로 촉발된 프로젝트파이낸싱(PF) 자금조달 위기를 맞게 됐다. 특히 다올투자증권은 3월 말 기준 자기자본 대비 부동산 익스포저 비중이 71%로 중형사 중 톱을 차지할 정도로 비중이 컸다.최근 실시된 감원 조치도 다올투자증권의 위기를 반영한다. 다올투자증권은 지난달 28일까지 신입사원을 제외한 정규직 전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신청을 받았다. 업계에 따르면 이번 희망퇴직은 주력인 투자금융(IB) 부문 업황 악화에 따른 조치로, 내년도 불황이 예상되며 부서 규모를 축소하기 위한 조치로 전해진다.한 신용평가사 관계자는 "알짜배기 자회사를 이만큼이나 내놓고, 전 직원 대상 희망퇴직까지 진행한다는 것은 그만큼 회사의 사정이 좋지 않다는 것"이라고 말했다.반면 업계 일각에서는 실제 다올투자증권의 위기 수준이 과장됐다는 반론도 나온다. 다올투자증권의 브릿지 론 규모는 약 2000억원대로, 그 두배 이상의 유동성을 확보하고 있었다고 전해진다. 예상치 못한 레고랜드 사태로 현금 확보에 일시적 위기를 맞게 됐지만, 자기자본 규모(6949억원)와 정부가 내놓은 채권시장 안정 정책 등을 고려할 때 충분히 극복할 수 있는 수준이었다는 것이다.결국 자회사 매각 및 감원 등 일련의 조치는 향후 다시 있을 수 있는 유동성 위기에 대비하고 주주와 협력사들을 안심시키기 위한 이 회장의 결단이라는 분석이다. 다올투자증권 혼자만의 저력으로 위기를 넘길 수는 있어도 현 시장 상황상 어떤 변수가 생길 지 모르는 만큼 단기간에 대량이 현금을 보유해 놓으려면 자회사 매각이 확실한 선택지라는 것이다.또 실제로 겪은 위기와 그에 따른 갖가지 루머로 다올투자증권이 신용을 잃어버린 상황에서 자회사 매각과 비용 절감으로 발생하는 현금 수입은 다시금 시장 참여자들에게 상당한 신뢰를 안겨줄 수 있다. 태국 법인과 다올인베스트먼트를 매각할 시 발생하는 수입은 약 3000억원 이상으로 다올투자증권의 자기자본 절반 수준이다. 자회사 매각이 발표된 직후인 지난 7일, 다올투자증권의 주가는 장 초반 17.42%까지 급등하기도 했다.금투업계 한 관계자는 "다올이 부동산 PF에 집중했다고 해봤자 결국은 자기자본 100% 내에서 할 수밖에 없다"며 "업계에서 너무 황당한 소문이 많이 돌아 불안감을 조성한 감이 있다"고 귀띔했다.다올투자증권은 그간 부동산 PF를 중심으로 성장해왔지만, 향후 사업 재편을 통해 또 다른 먹거리를 찾게 될 것으로 보인다. 감원 조치에 따른 IB 부서 축소와 더불어 수익성 낮은 사업이 정리 수순을 밟고 있는데, 웹트레이딩서비스(WTS)가 내년부터 종료되고 해외주식 서비스 규모도 줄일 예정이다. 하지만 새해가 한 달도 채 남지 않은 만큼 이 회장도 신년 사업계획을 통해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다올투자증권 관계자는 "애지중지하던 자회사를 매각한 것은 그만큼 그룹의 단호한 결단이 있었다는 것"이라며 "다량 확보된 현금을 통해 다올투자증권을 중심으로 다시 한번 새로운 장기 비전을 펼쳐 보이겠다"고 강조했다.suc@ekn.kr다올투자증권.

금투업계, 금투세 도입 유예 촉구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금융투자협회와 31개 증권사가 현재 국회에서 논의 중인 금융투자소득세 도입 여부와 관련, 조속한 도입 유예 결정을 국회에 촉구하는 공동성명서를 발표했다. 금투업계는 성명서를 통해 현재 불확실한 주식시장과 채권시장 상황을 고려할 때 금투세 도입과 같은 대대적인 세제 개편은 전체 투자자들의 투자심리에 큰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바람직하지 않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업계는 "금융투자소득세 도입 여부가 미정인 상황에서 20여일 후 금융투자소득세가 전면 시행될 경우 투자자의 예측가능성과 조세 수용성이 저하될 수 있다"며 "증권사들도 고객인 투자자들에게 새로운 세제에 대한 안내는 물론, 이를 도입하기 위한 전산 시스템 등의 충분한 시험운영 등 관련 준비를 제대로 하지 못한 상태로서 도입이 강행될 경우 여러 가지 시행상 문제와 혼란이 우려된다"고 강조했다. 또 "대주주 과세에 따른 연말 매도 집중현상 해소를 위한 대주주 기준 상향 조정 세제 개편에도 국회가 적극적으로 나서달라"고 촉구했다. yhn7704@ekn.krddd 금융투자협회. 에너지경제신문DB

‘셀코리아’ 외국인, 3년간 코스피만 56조원 순매도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외국인 투자자들이 최근 3년간 유가증권시장에서 56조원 넘는 주식을 순매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한국거래소가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서 외국인과 개인 투자자의 연도별 순매매를 집계(8일 기준)한 결과 외국인은 지난 2020년부터 올해까지 3년째 순매도를 지속하면서 이 기간 56조7000억원어치를 팔았다. 이 기간 이른바 ‘동학개미’로 불리는 개인투자자들은 131조2689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연도별 외국인 순매도 규모를 보면 2020년 24조5652억원, 작년 25조6011억원, 올해 6조5368억원 등이다.같은 기간 개인은 2020년 47조4907억원, 작년 65조9021억원, 올해 17조8761억원씩을 순매수했다.다만 올해 증시 부진에 거래 자체가 위축되면서 외국인 순매도 규모와 개인 순매수 규모는 작년의 4분의 1 수준으로 쪼그라들었다.연간 코스피 거래대금은 작년 3825조원에서 올해(8일 기준) 2120조원으로 절반 가까이 줄었다. 코스피는 지난 2018년 말 2041에서 2019년 말 2197, 2020년 말 2873, 작년 말 2977 등으로 3년 연속 올랐다가 올해 약세로 전환했다.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시중에 유동성이 대거 풀린 2020년 코스피는 개인 매수에 힘입어 12월 30일 2873.47로 당시 최고치로 마쳤고 삼성전자도 처음 8만원을 돌파했다.작년에도 개인이 66조원 가까이 순매수하자 코스피는 7월 6일 3305.21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서 약세로 돌아서 폐장일인 12월 30일 2977.65로 마쳤다. 올해 코스피는 지난 9일 기준 19.76% 조정을 받았다. 한해 외국인은 삼성전자(8조2375억원), 네이버(2조9666억원), 카카오(1조6434억원)를 집중적으로 순매도했다. 지난 10월과 11월에 각각 3조3000억원, 3조9000억원어치를 순매수한 외국인은 이달 들어 9일까지 1조3000억원 넘게 순매도하면서 차익을 실현하는 모습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정책 금리 인상과 전 세계 경기 침체 우려에 주식 거래 자체가 위축되면서 코스피는 최근 2300대로 한 달 전 수준으로 후퇴했다. 염동찬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12월은 계절적으로 모멘텀이 약해지는 시기"라며 "외국인이 주식을 순매수한 지난 10∼11월 공매도 잔고가 이미 감소해 연말까지 추가로 쇼트커버(공매도 후 매도 포지션 청산을 위해 주식을 재매입) 수요는 강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yhn7704@ekn.kr명동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모습. 연합

KB증권도 희망퇴직...중형사 이어 대형사도 ‘감원’

[에너지경제신문=성우창 기자] KB증권이 2년만에 희망퇴직 신청을 받기로 했다. 증시 약세 및 자금시장 경색으로 중소형 증권사들이 감원에 나선 가운데, 올 연말 대형사 중에서는 처음으로 감원조치에 나선 것이다.9일 KB증권에 따르면 1982년생 이상 정규직 직원을 대상으로 오는 15일까지 회사 인력구조 개선을 위한 희망퇴직 신청을 받는다. 조건은 월 급여의 최대 34개월분까지 연령에 따라 지급하며, 별도로 생활지원금과 전직 지원금 등을 합해 최대 5000만원을 추가로 지원한다. KB증권은 앞서 2년 전에도 희망퇴직을 실시한 바 있다.KB증권 관계자는 "이번 희망퇴직은 순수한 의미의 희망퇴직으로 본인이 희망하는 직원에 한해 진행하는 것을 조건으로 노사가 협의한 사항"이라며 "직원의 안정적인 은퇴설계를 지원하고, 회사의 인력구조를 개선하고자 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앞서 하이투자증권과 다올투자증권은 최근 임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절차를 진행했다. 케이프투자증권은 지난달 1일 법인부(법인 상대 영업부)와 리서치사업부를 폐지하기로 공식 결정했다.업계에서는 KB증권을 시작으로 연말·연초 대형 증권사도 본격적으로 감원에 나설 수 있다고 보고 있다.suc@ekn.kr

11월 채권발행 56조7000억원…금리 하락에 2조원↑

[에너지경제신문=성우창 기자] 채권금리가 하락하면서 지난달 채권 발행 규모가 직전 달보다 2조원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긴축 속도 조절 기대감이 커지고, 금융당국의 시장 안정 대책이 시행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9일 금융투자협회가 발표한 ‘11월 장외채권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채권 발행 규모는 56조7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10월보다 2조원 증가한 수치다. 특수채(2조6000억원)와 자산유동화증권(ABS)(1조1000억원) 등을 중심으로 채권 발행이 늘었다. 회사채 발행 규모는 자금시장 경색 여파 등으로 전월 대비 9000억원 감소한 2조8000억원을 기록했다. AAA등급 발행은 전월과 비교해 5000억원 증가했으나 AA등급은 1조2000억원 감소해 신용등급에 따라 차이가 있었다.지난달 회사채 수요예측은 4100억원 규모로 지난해 같은 달(5070억원) 대비 970억원 줄었다. 다만 수요예측에 참여한 금액은 총 1조4010억원으로 지난해 동기(8210억원) 대비 5800억원 증가했다.이에 따라 수요예측 참여 규모를 수요예측 규모로 나눈 참여율은 341.7%로 이 기간 179.8%포인트 증가했다. 수요예측 미매각은 발생하지 않았다. 유통시장 역시 점차 개선되는 흐름을 보였다. 지난달 장외 채권거래량은 직전 달보다 19조2000억원 증가한 329조3000억원이었다. 다만 일평균 거래량은 전월보다 1조4000억원 감소한 15조원으로 집계됐다. 개인 투자자는 안정적인 고금리 채권을 선호하며 회사채와 기타 금융채(여전채), 특수채, 국채, 은행채 등을 2조4000억원 순매수했다.외국인 투자자는 국채 1조9000억원, 통안채 5000억원, 은행채 1조2000억원 등 총 4조2000억원을 순매수했다. 지난달 말 기준 외국인의 국내 채권 보유 잔고는 10월보다 8000억원 증가한 232조1879억원이었다.금투협은 "지난달 초 금융지주사의 유동성 지원 발표와 환율 하락, 미국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 호재 등으로 국내 채권금리가 큰 폭 하락했다"며 "중순 이후 정부의 다양한 금융시장 안정 대책과 금융통화위원회의 베이비스텝(기준금리 0.25%포인트 인상) 등으로 추가 하락했다"고 설명했다.suc@ekn.kr(사진=에너지경제신문DB)

삼성증권으로 해외주식 옮기면 최대 500만원 혜택 이벤트

[에너지경제신문=성우창 기자] 삼성증권은 타사에 보유하고 있는 해외주식을 1000만원 이상 삼성증권에 입고한 뒤, 해당 금액 이상 해외주식을 온라인으로 거래하면 매매 금액에 따라 최대 500만원의 리워드 혜택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오는 30일까지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이번 해외주식 대체입고 이벤트의 대상 고객은 신규 고객 뿐만 아니라 기존 고객 모두 해당된다. 이벤트에 참여하려면 ▲삼성증권 홈페이지 또는 모바일 앱 ‘엠팝(mPOP)’에서 해당 이벤트를 신청한 후 ▲타사 보유 중인 해외주식을 1000만원 이상 입고하고 ▲이벤트 기간 내 1000만원 이상 온라인으로 해외주식을 오는 30일까지 거래한 후 ▲2023년 3월 31일까지 잔고를 유지하면 이벤트 참여신청이 자동으로 완료된다.입고 금액과 거래금액은 해당 이벤트 기간 중 누적으로 합산되며, 1000만원 이상 입고 시 1만원, 5000만원 입고시 5만원 등 입고 금액에 따라 리워드가 차등 지급된다. 특히 1000만원 이상 입고 이후, 온라인으로 해외주식을 1억원 이상 거래(누적)한 고객에게는 기존 리워드의 2배에 달하는 혜택이 제공돼, 최대 500만원까지 리워드를 수령할 수 있다.한편, 지난 2020년 1월 1일부터 올해 11월 30일까지 삼성증권에서 해외주식 거래 경험이 없었던 고객을 대상으로 최대 100달러를 지원하는 이벤트도 이달 30일까지 진행한다.suc@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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