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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자산운용, 韓·中 ‘반도체·전기차’ TIGER ETF 2종 상장

[에너지경제신문=성우창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오는 22일 한국거래소에 ‘TIGER 한중반도체’, ‘TIGER 한중전기차’ 상장지수펀드(ETF) 2종을 신규 상장한다고 21일 밝혔다. 최초 개발된 ‘KRX CSI 한·중 반도체‘, ‘KRX CSI 한·중 전기차’를 기초지수로 하며, 총보수는 0.35%이다.TIGER 한중반도체 ETF는 글로벌 반도체 산업을 주도하는 한국 반도체의 우수성과 빠르게 성장하는 중국 반도체 시장의 잠재력에 투자한다. ETF 대표 구성 종목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DB하이텍, Unigroup Guoxin Microelectronics, SMIC, NAURA Technology Group 등이다.TIGER 한중전기차 ETF는 빠르게 성장하는 글로벌 전기차 산업의 중심인 한·중 대표 전기차 관련 종목에 투자한다. 해당 ETF는 LG화학, 현대차, 에코프로비엠, CATL, 비야디 등을 담고 있다.ETF 기초지수인 ‘KRX CSI 한·중 반도체’, KRX CSI 한·중 전기차’는 한국과 중국이 수교 30주년을 맞아 ‘한·중 자본시장 협력사업’ 일환으로 공동 개발한 지수다. 한국거래소와 중국증권지수유한공사(CSI)가 자국 기업들로 지수를 산출한 후 양 지수를 50대 50 동일 비중으로 결합하는 방식이다. 전기차, 반도체 각 산업별 종목 중 시가총액 상위 15종목씩 총 30종목으로 구성됐으며, 각 지수들의 수익률을 50%씩 합성 산출해 변동성을 낮추고 수익률 극대화를 추구한다.미래에셋자산운용은 해당 ETF 2종 거래고객을 대상으로 신규 상장 이벤트도 진행한다. 이벤트는 오는 23일부터 2023년 1월 20일까지 키움증권에서 대상 ETF 일간 3억원 이상 거래 고객 중 추첨을 통해 5명에게 문화상품권 5만원을 지급한다. 김지연 미래에셋자산운용 글로벌ETF운용본부 선임매니저는 "이번 ETF 2종을 새롭게 출시하며 반도체와 전기차 기업 투자 라인업을 더욱 확대하게 됐다"며 "향후에도 반도체, 전기차 등 미래 먹거리 사업에 적극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suc@ekn.kr

IPO, 내년도 증권가 새로운 활력소 될까

[에너지경제신문=성우창 기자] 증권업계에서 오는 2023년 기업공개(IPO) 시장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올해 업황 악화 여파로 다수 상장예정기업들이 상장 일정을 내년으로 연기했기 때문이다. 특히 SK쉴더스·현대오일뱅크 등 기업가치 1조원 이상 ‘대어급’ 기업들이 다수 포진해있으며, 이들의 상장을 주관하는 NH투자증권, 미래에셋증권 등의 투자금융(IB) 부문 실적에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단 이미 악화된 매크로 환경의 영향으로 내년 IPO 시장도 큰 개선을 기대할 수 없다는 반론도 나오고 있다.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바이오노트가 오는 22일 코스피 시장에 신규 상장한다. 이로써 스팩·리츠를 제외한 코스피 상장사는 올해 4개사로 늘게 됐다. 하지만 이는 작년(15개)에 비해 크게 미치지 못하는 숫자다. 기업가치 1조원 이상의 대어급으로 한정할 경우 LG에너지솔루션을 제외하고 사실상 ‘전멸’이다. 작년 말만 해도 올해 ‘사상 최대급’ IPO 잔치가 열릴 것이라는 전망이 있었기에 시장에 부는 바람이 더욱 차갑게 느껴진다.올해 IPO 시장의 부진은 연내 계속된 인플레이션과 기준 금리의 상승으로 위험자산 투자심리가 급격히 식었기 때문이다. 투심 저하로 작년과 같은 공모주 흥행을 기대할 수 없게 되자, 이미 상장 승인을 받은 대어급 IPO들의 상장 철회 및 연기가 속출했다.실제로 지난 8월 22일 상장한 쏘카의 경우 오랜만에 등장한 대어급 IPO딜로 주목받았지만, 수요예측 결과 공모가 2만8000원, 기업가치 9000억원대로 흥행에 실패, 오히려 대어급 타이틀을 잃게 돼버렸다. 이런 수요예측 흥행 부진을 경계한 SK쉴더스·컬리·오아시스마켓 등 다른 대어급들도 줄줄이 상장 일정을 연기해 훗날을 기약했다.◇ 올해 상장 미룬 ‘대어급’ IPO 내년 대거 등장할 듯그러나 증권업계에서는 올해 IPO 시장이 작년 호황에 대한 기저효과로 빛이 바랬듯, 내년은 반대로 흥행 부활을 기대하는 분위기다. 올해 상장을 철회·연기한 기업들이 내년 시장에 돌아올 것으로 기대돼서다.한 증권사 관계자는 "2023년~2024년도 대기하고 있는 대형 IPO가 많은 것으로 파악된다"며 "서울보증보험, 11번가, LG CNS, SSG, 현대엔지니어링, 카카오모빌리티,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등 IPO 필요성이 있는 것으로 시장에 알려진 회사가 10여개 이상 된다"고 말했다.대표적으로 NH투자증권은 내년 수많은 대어급 상장사의 주관을 맡은 상태다. 삼성증권과 함께 공동 주관하게 되는 케이뱅크는 원래 올 연말까지 코스피 상장 예정이었으나, IPO 한파 및 카카오뱅크의 주가 부진으로 공모 시점을 내년 1분기로 미룬 바 있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케이뱅크는 최근 주요 재무적투자자(FI)들에게 내년 1월 상장이 목표라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NH투자증권은 케이뱅크 외에도 SK쉴더스, 원스토어, 컬리, 교보생명보험, 현대오일뱅크 등 올해 상장 일정을 연기한 수많은 대어급 상장사의 주관사에 아직도 이름을 올리고 있어, 내년도 IPO 주관 성과 업계 1위를 노리는 중이다. 이들 대어급의 예상 기업가치 총합은 약 20조원 내외로 추산된다.미래에셋증권과 KB증권도 내년 IPO 시장 기대감이 높다. 미래에셋증권은 SSG닷컴, CJ올리브영, 스마트스터디, 와디즈의 상장을 주관할 예정이다. KB증권은 SK쉴더스, 원스토어, 현대오일뱅크의 상장을 NH투자증권과 공동 주관하게 된다. 이외에도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무신사, 티몬 등 다수 유명기업이 상장 일정을 놓고 고심 중이다.반면 부정적인 전망도 나오고 있다. 이미 높아진 금리와 어려워진 기업들의 자금 상황을 보면, 2023년도 올해와 같은 대어급 IPO ‘가뭄’이 이어질 가능성이 점쳐진다는 견해다.한 대형 증권사 IPO 담당자는 "높아진 금리환경과 이에 따른 기업들의 디폴트리스크 증가 및 자금경색 현상 등을 감안하면, 2023년 중 이러한 대형 IPO가 진행되기에는 용이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며 "오히려 대형 IPO딜이 매우 적은 현상이 나타날 가능성도 있다"고 지적했다.suc@ekn.kr지난 1월 국내 증시 사상 최대 규모의 기업공개(IPO)로 꼽히는 LG에너지솔루션의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 현장. 사진=연합

유럽시장 공략하는 미래에셋...英ETF 시장조성기업 ‘GHCO’ 인수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미래에셋증권이 영국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조성(마켓 메이킹) 전문기업 GHCO를 인수하며 유럽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2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런던법인은 이달 6일 현지 ETF 시장조성 전문기업 GHCO를 4000만 달러(약 520억원)에 인수하는 SPA(주식매매계약)을 맺었다. GHCO는 영국 금융당국의 기업결합 심사 승인 등을 거쳐 내년 상반기 미래에셋증권 런던법인의 자회사로 편입된다. 2005년 설립된 GHCO는 현지 ETF 시장조성 전문기업이다. 시장조성이란 증권시장에서 특정 주식의 주가가 일정한 수준에서 유지되도록 유동성을 공급하는 것을 의미한다. GHCO는 영국과 미국에 지사를 운영하며 블랙록, 뱅가드, DWS, 글로벌X 등 ETF 운용사의 2000여개 ETF 종목들에 유동성을 공급한다. 이 회사의 유동성 공급 규모만 월 30억달러(약 3조9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미래에셋증권이 GHCO를 인수한 것은 미국 다음으로 ETF 시장 규모가 큰 유럽 시장 공략을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미래에셋은 2017년 미국 ETF 운용사인 글로벌X를 인수한 데 이어 지난 6월에는 호주 ETF 운용사인 ETF 시큐리티스를 인수해 사명을 글로벌X 오스트레일리아로 바꿨다. GHCO는 미래에셋증권의 이번 거래로 유럽 시장에서 가장 큰 시장 메이커들과 경쟁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보고 있다.미래에셋

"어려워도 너무 어렵다"...증권사, 혹독한 구조조정 칼바람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국내 증권사 구조조정 한파가 거세게 불고 있다. 지점 축소와 정규직을 대상으로 한 희망퇴직은 물론, 1년 계약직 연장도 불가능해지면서 수익성 악화 방어를 위한 비용절감에 속도를 높이는 모습이다.2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KB증권은 지난 15일까지 희망퇴직 대상자를 모집했다. 적용 대상자는 1982년 12월 1일 이전 출생한 정규직원이다. 단, 2017년 1월1일 이후 입사자와 내년 임금 피크제 진입 예정자 등은 대상에서 제외됐다.하이투자증권도 최근 1967년생까지, 20년 근속 및 2급 부장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받았다. 대상자들이 전체 정규직 인원의 50%가량으로 전해졌다. 다올투자증권도 지난 달 희망퇴직 신청을 받고, 승인 대상 심사를 마친 상태다. 해당 증권사 경영 관련 직무에서는 상무급 이상 임원이 전원 경영상 책임을 지고 사직서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의 재신임 여부는 연말 재계약 과정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계약직 직원들의 상황은 더 심각하다. 금융투자협회 공시를 보면 국내 36개 증권사 임직원( 지난 3분기 말 기준)은 총 3만8254명으로 이 중 계약직원은 1만1377명이다. 이는 전체의 30% 가량을 차지하고 있는 수준이다.이에 따라 1년 단위 연봉 계약직이 많은 증권사 특성상 수익성이 악화한 부서부터 재계약이 불발되고 있다. 그간 증권사 실적에 큰 기여를 해왔던 기업금융(IB) 부문과 법인·채권 등 영업직군에서 본격적인 구조조정이 시작된 것이다. 케이프투자증권은 지난 달 법인부(법인 상대 영업부)와 리서치사업부를 폐지하기로 결정했다. 해당 부서에 소속된 임직원 약 30명 중 일부는 재계약 대상에서 빠졌고, 일부 직원은 재계약 전, 자진 퇴사했다. 다올투자증권은 지난달 채권구조화팀 6명 전원과 재계약하지 않았다. 대다수 계약직원의 재계약 갱신이 12월에 몰려있는 만큼 이달 중 본격적인 감원 한파가 몰아칠 것으로 전망된다. 지점 감소도 불가피한 상황이다. 올해 3분기 기준 국내 59개 증권사의 국내 지점 수는 898개로 지난해 말(919개) 대비 21개가 없어졌다. 오프라인 점포는 지난 2020년 1000개가 붕괴된 이후 급격히 줄고 있다. 특히 증권 상품 방문판매가 가능해진 만큼 지점 통폐합에는 더욱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문제는 내년 상반기까지는 증권사 업황이 더 둔화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이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여전히 긴축기조를 고수하고 있는데다 기업들의 기업공개(IPO) 철회,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의 만기 도래 등 각종 위기들이 몰려오고 있어서다. 업계에서도 구조조정과 지점 축소 등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있다. 증권업계 한 관계자는 "증권업황을 둘러싼 악재들이 해소되지 않은 상태"라면서 "내년에는 중소형사 뿐만 아니라, 대형증권사도 인원 감축을 피하긴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임희연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증권사들이 인력 구조조정과 정부의 유동성 공급 등으로 업황둔화에 대응하고 있지만, 전체적인 상황이 좋지 않다"며 "단기적으로는 구조조정을 시작하고, 일부증권사의 경우 인수·합병(M&A) 시장에 매물로 나올 수 있다"고 관측했다.yhn7704@ekn.kr사진=연합

KB증권, 앱 ‘마블링’ ‘스마트앱어워드’ 금융부문 자산관리분야 대상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기자] KB증권은 아이어워즈위원회가 주관하는 ‘스마트앱어워드 2022’에서 마이데이터 전용 앱 ‘마블링’이 금융 부문 자산관리 분야 대상을 받았다고 21일 밝혔다.‘스마트앱어워드’는 현재 운영 중인 모바일앱을 대상으로 국내 인터넷 전문가 3800여명으로 구성된 스마트앱어워드 평가위원단이 공정하고 체계적인 평가를 통해 한 해의 가장 혁신적이고 우수한 모바일앱을 선정하는 시상식이다.KB증권의 ‘마블링’은 은행·카드·보험·금융투자(증권)의 금융거래 정보부터 전자상거래, 통신 등 생활금융 영역까지 자산 정보를 한 번에 확인하고 스스로 관리할 수 있게 도와주는 마이데이터 전용 앱이다.KB증권은 2022년 1월 말 마블링 앱을 출시하면서 다소 복잡하고 생소한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고객 친화적인 UI/UX로 누구나 쉽고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이번 평가에서 마블링은 KB증권의 증권업 노하우를 살린 투자 습관 진단, 주식 종목진단, 고수의 PICK 등 개인화된 맞춤형 투자콘텐츠와 같이 차별화된 콘텐츠를 적시에 제공한 점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장승호 KB증권 디지털혁신본부장은 "앞으로도 ‘마블링’을 통해 보다 많은 고객이 자신의 금융자산을 주체적으로 관리하고, 쉽고 편리하게 투자할 수 있도록 서비스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마블링’ 가입 및 이용은 KB증권 마이데이터 전용 앱 ‘마블링’에서 가능하며, MTS ‘M-able(마블)’에서도 가능하다. ‘마블링’ 앱은 애플 앱스토어 또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다운받아 이용할 수 있다.yhn7704@ekn.kr

한국투자증권, 테슬라·엔비디아 기초자산 ELS 모집...50억원 규모

[에너지경제신문=성우창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뱅키스 전용 주가연계증권(ELS) 상품 ‘TRUE ELS 15622회’를 50억원 한도로 공모한다고 21일 밝혔다.TRUE ELS 15622회는 미국 전기차 기업 테슬라(Tesla)와 엔비디아(NVIDIA)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3년 만기 상품이다. 6개월마다 두 기초자산의 주가를 확인해 조기상환 여부를 결정한다. 기초자산 두 종목이 최초 기준가격의 80%(6, 12개월), 75%(18개월), 70%(24개월), 65%(30개월), 60%(만기) 이상이면 연 25.8%의 수익을 지급하고 조기상환된다.이 상품은 조기상환 조건을 달성하지 못하더라도 투자기간 중 원금손실구간(녹인, knock-in)인 최초 기준가의 40% 미만으로 하락한 기초자산이 없으면 만기 시 약정된 수익금을 지급한다. 원금손실구간 미만으로 하락할 경우 원금의 40~100%까지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일반 개인투자자의 청약 기간은 오는 22일까지다. 투자자 숙려제도에 따라 12월 23일부터 26일까지 숙려기간을 갖고, 27일부터 28일 오전 10시까지 청약 의사를 확정하면 된다.suc@ekn.kr

삼성자산운용, ‘韓·中’ 반도체 및 전기차 ETF 2종 상장

[에너지경제신문=성우창 기자] 삼성자산운용은 오는 22일 글로벌 반도체 및 전기차 산업에 투자하는 ‘KODEX 한중 반도체 상장지수펀드(ETF)’, ‘KODEX 한중 전기차 ETF’ 2종을 상장한다고 21일 밝혔다.이 ETF 2종은 한중 수교 30주년을 기념, 한국거래소(KRX)와 중국 상해거래소(CSI)가 ‘한·중 자본시장 협력사업 추진 업무협약(MOU)’를 체결하고 공동으로 개발한 ‘KRX CSI 한중 반도체 지수’와 ‘KRX CSI 한중 전기차 지수’를 각각 추종하는 상품이다.KODEX 한중 반도체 ETF는 글로벌 반도체 산업을 주도하고 있는 한국의 선도 기술과 중국의 시장 잠재력에 투자한다. 한국은 메모리 반도체 시장의 60% 이상을 점유하고 있으며 파운드리 생산 능력은 물론 반도체 전반의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중국은 글로벌 최대 반도체 시장 국가로 전체 반도체의 60%를 소비하고 최종 수요기준으로도 33%를 차지하는데, 자급률은 15.9%에 그쳐 중국 정부는 산업 육성을 위해 노력 중이다.KODEX 한중 반도체 ETF는 반도체 산업 밸류체인에서 각국의 시가총액 상위 15종목씩 구성됐다. 한국 주요 종목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SK스퀘어 ▲DB하이텍 등이 있고, 중국 주요 종목은 ▲Unigroup Guoxin Microelectronics ▲SMIC ▲NAURA Technology Group 등이 있다. 환노출형 상품이며 총 보수는 연 0.45%다.KODEX 한중 전기차 ETF는 글로벌 탑티어 수준의 한국 배터리 밸류체인과 글로벌 1위인 중국 전기차 시장에 투자한다. 전기차 시장은 각국의 친환경 정책과 기업들의 노력, 소비자들의 인식 전환 등의 선순환으로 성장이 점점 더 가속화되고 있다. 한국은 배터리 소재부터 전기차 완성차 제조까지 글로벌 최고 수준의 밸류체인을 보유하고 있다. 중국은 전세계 전기차 판매량의 50% 이상을 차지하는 글로벌 최대 전기차 시장으로, 올해 전기차 판매량만 약 550만 대로 전망되며 이는 전년동기 대비 178.4% 증가한 수준이다. 중국의 2차전지 시장 또한 오는 2025년까지 연평균 67.1%의 고성장이 전망된다.KODEX 한중 전기차 ETF 또한 KRX 15종목, CSI 15종목을 담았다. 한국 주요 종목은 ▲삼성SDI ▲LG화학 ▲현대차 ▲기아 ▲LG에너지솔루션 등이 있고 중국 주요 종목은 ▲CATL ▲BYD ▲Shenzhen Inovance Technology ▲Tianqi Lithium Industries 등이 있다. 환노출형 상품이며 총 보수는 연 0.45%다.임태혁 삼성자산운용 ETF운용본부 상무는 "한중 수교 30주년을 기념해 개발된 한중 공동지수를 활용한 이번 ETF 2종은 반도체, 전기차 분야를 리드하고 있는 한국과 중국의 대표 우량기업에 동시에 분산 투자할 수 있는 상품"이라며 "삼성자산운용은 앞으로도 글로벌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고 미래 성장성이 큰 ETF 개발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suc@ekn.kr

2차전지株 이달만 13.5%↓...반등은

[에너지경제신문=성우창 기자] 12월 들어 국내 2차전지 관련주들의 주가 하락세가 가파르다. 올해 금리 인상에 따른 내년 경기 둔화 가능성이 점쳐지며, 시장 전반에 전기차 수요 부진 우려가 퍼졌기 때문이다. 원·달러 환율이 하락 국면에 접어들어 매출이 감소하고, 연말을 맞아 일회성 비용이 상승한 것도 주요인으로 꼽힌다. 단 증권업계에서는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시행이 본격화될 경우 국내산 전기차 배터리 수요가 급증을 예상하며 2차전지 관련주들의 중장기 전망에 긍정적인 분석이 나오고 있다.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KRX 2차전지 K-뉴딜지수’는 이날 종가 기준 5069.99로, 12월 들어 13.49%가량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한국거래소가 집계하는 전체 테마지수 중 가장 낮은 수익률이다. KRX 2차전지 K-뉴딜지수는 국내 2차전지 대표주 10개 종목으로 구성된 지수로,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LG화학 등이 포함됐다.KRX 2차전지 K-뉴딜지수는 2차전지 산업의 미래 성장성이 부각됨에 따라 올 하반기 들어 지난달 11일까지 크게 상승(15.44%)했다. 하지만 11월 11일을 기점으로 하락세가 계속됐는데, 특히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의 낙폭이 크게 두드러졌다. 12월 들어 SK이노베이션(-24.49%)을 필두로 대장주 LG에너지솔루션(-16.95%)이 뒤를 따랐으며, 삼성SDI(-11.52%)도 두 자릿수 하락폭을 보였다.2차전지 테마주의 부진은 경기둔화 우려가 주요인으로 보인다. 올해 증시를 괴롭혔던 인플레이션과 기준금리 급등세가 진정되고 있지만, 그 부작용으로 내년 경기 둔화가 찾아올 가능성이 점쳐지며 전기차 수요 위축이 예상되기 때문이다.실제로 글로벌 1위 전기차 기업 미국 테슬라의 경우 이달 들어 23.03%나 급락했는데, 최대 시장인 중국에서의 전기차 수요가 예상에 미치지 못하자 내년 생산량 감소가 관측되기 때문이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테슬라의 중국 상하이 공장의 생산량이 20% 줄어들고, 생산직원의 근무 시간 단축과 신규 채용 연기가 결정된 것으로 알려졌다.증권업계 전문가들이 바라보는 2차전지 관련주들의 단기 전망도 어둡다. 수출이 주된 2차전지 산업 특성상 원·달러 환율이 하락세에 접어들며 매출 규모가 감소하고, 연말 상여금 등 일회성 비용이 반영되며 올 4분기 및 내년 1분기 실적에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이날 하이투자증권은 대장주 LG에너지솔루션의 목표주가를 66만원에서 63만원으로 낮추기도 했다.◇ 반등 관건은 미국 IRA...이미 유명 완성차 브랜드와 협력 관계단 2차전지 업종의 중장기 전망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분석이 나오고 있다. 가장 큰 이유는 미국 IRA 시행이다. 지난 15일(현지시간) 미국 백악관은 ‘IRA 가이드북’을 발표하며 IRA의 윤곽이 드러나기 시작했다. 세액공제 요건으로 전기차는 북미에서 최종 조립한 제품에만, 전기차 배터리 소재와 부품은 북미 지역 생산·조립 비율이 최소 50% 이상이어야만 신청 자격이 주어진다는 내용이었다.이는 국내 2차전지 관련주에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관측된다. IRA로 인해 중국산 전기차 배터리 수요가 급감하는 만큼 국내산 배터리 수요가 대폭 늘어날 것으로 보이는데, 이미 국내 기업들은 북미 시장에 다수 진출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국내 기업들의 미국 시장 점유율은 지난 2021년 기준 26.5%였지만, 오는 2025년에는 69%까지 증가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이미 국내 2차전지 업체들이 글로벌 완성차 메이커들과 다양한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있는 것도 긍정적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주력 고객사인 제너럴모터스(GM), 스텔란티스, 혼다, 현대차, 도요타 등과 미국 내 합작사 설립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SDI 역시 BMW와 13년간 전기차 협력을 이어오고 있으며, 최신형 ‘BMW i7’에도 삼성SDI산 배터리가 탑재됐다. 최근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올리버 집세 BMW 회장이 만나 양사 간 협력 강화를 논의하기도 했다.정원석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IRA에 충족하는 전기차 생산을 위해 선택할 수 있는 배터리 셀 업체는 국내 업체가 사실상 유일하다"이라며 "또 다른 완성차 브랜드와 국내 배터리 업체 간 협력관계가 구축될 가능성이 높고, 구매협상력에서도 우위를 점하는 분위기"라고 밝혔다.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전기차 배터리 업체들은 IRA 효과로 미국 시장 선점 효과가 장기간 지속될 가능성이 높아 긍정적"이라고 말했다.suc@ekn.kr전기차에 탑재된 리튬이온 배터리(사진=AFP/연합)

신한투자증권, 채권 타사대체입고 이벤트 실시

[에너지경제신문=성우창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타사 보유 채권을 신한투자증권에 입고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최대 30만원까지 상품권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이번 이벤트는 오는 2023년 3월 31일까지 온라인 또는 오프라인 채널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이벤트 기간 내 이벤트 참여 신청 후 타사에 보유하고 있는 신용등급 A- 이상의 국공채, 특수채, 회사채 등(회사채 중 CD, CP, 전자단기사채, 외화채권 제외) 이벤트 대상 채권을 신한투자증권으로 입고하면 순입고 총 금액에 따라 신세계 모바일 상품권을 제공한다.채권 순입고 금액 3000만원 이상 5000만원 미만일 경우 신세계 모바일 상품권 1만원, 순입고 금액 5000만원 이상 1억원 미만일 경우 상품권 2만원, 1억원 이상일 경우 1억원 당 상품권 3만원씩 최대 30만원까지 지급한다. 단 이벤트 종료 후 오는 2023년 4월 말까지 자산을 유지해야 혜택이 제공되며, 이벤트 경품 발송은 2023년 5월 말 예정이다.suc@ekn.kr

미래에셋증권, 인공지능 리포트 제공...‘시장·종목 읽어주는 AI’

[에너지경제신문=성우창 기자] 미래에셋증권은 자사 모바일트레이딩서비스(MTS) ‘M-STOCK(엠스톡)’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 9일 국내 주식 인공지능 리포트 서비스인 ‘시장 읽어주는 AI’와 ‘종목 읽어주는 AI’를 고객에게 선보였다고 20일 밝혔다.인공지능 리포트는 데이터와 인공지능을 투자정보 제공에 접목, 리서치 보고서를 출판하는데 드는 시간을 줄이고 고객이 빠르게 종목 및 시황 정보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특히 인공지능 리포트의 강점은 획기적인 투자 콘텐츠의 확장이다. 인공지능 리포트는 매일 장 시작 전 홈페이지와 앱에서 시장과 선별된 종목 관련 리포트를 50여개씩 제공하며, 연간 전체 종목의 약 70%인 1500여 종목을 다룰 것으로 보인다.리포트는 UI·UX를 고려해 인터렉티브 웹페이지의 형식로 서비스된다. PC와 스마트폰 등 다양한 매체에서 편리하게 읽을 수 있다. 각 리포트에서 AI는 매일 뉴스와 계량 데이터를 활용해 시장, 섹터, 테마, 종목 등 다양한 국면을 종합적으로 분석하고 그 결과를 요약해 보여준다. 또한 앱에서 개인화 엔진이 적용된 ‘개인 맞춤’ 기능을 활용하면 투자자의 관심도와 투자 성향을 반영한 리포트를 맞춤 정보로 제공받을 수 있다.이를 위해 미래에셋증권은 금융 분야의 인공지능 모델을 연구해온 바이브컴퍼니와 제휴했고, 대표적인 자연어 처리 기법인 전이 학습(Transfer Learning)과 감성 분석(Sentiment Analysis)을 활용한 ‘중요 뉴스 모델’, ‘뉴스 긍부·정 분석 모델’ 등을 함께 개발해 서비스에 적용했다.안인성 디지털 부문 대표는 "미래에셋증권은 고객의 투자 여정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데이터 기반 자산 관리(Data Driven Wealth Management)’라는 관점에서 새로운 고객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인공지능 기술을 투자에 적용하는 시도를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suc@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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