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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투자증권, ‘IRP & 연금저축 이벤트’...백화점 상품권 제공

[에너지경제신문=성우창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개인형퇴직연금(IRP) & 연금저축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오는 3월 31일까지 신한투자증권의 IRP 또는 연금저축 고객을 대상으로, 이벤트 기간 내 계좌 입금액에 따라 추첨을 통해 백화점 상품권을 제공한다. 먼저 IRP 또는 연금저축 계좌 자기부담금 입금 고객 대상으로 입금액 100만원 이상 300만원 미만일 경우 스타벅스 커피 기프티콘(200명), 300만원 이상 600만원 미만일 경우 백화점 상품권 1만원권(200명), 600만원 이상 900만원 미만일 경우 백화점 상품권 2만원권(200명), 900만원 이상일 경우 백화점 상품권 3만원권(100명)을 추첨을 통해 오는 5월 말 지급한다. 또한 타사에 보유하고 있는 연금을 신한투자증권의 IRP나 연금저축 계좌로 이전하거나, 퇴직금을 신한투자증권 IRP나 연금저축 계좌로 수령하는 고객 전원에게 백화점 상품권을 지급하는 이벤트도 준비됐다. 입금액에 따라 IRP 계좌는 백화점 상품권 최대 3만원, 연금저축 계좌는 백화점 상품권 최대 10만원을 오는 5월 말 지급할 예정이며, 4월 말까지 잔고를 유지한 고객에 대해서만 혜택을 제공한다. IRP 또는 연금저축 계좌에 매월 25만원 이상 자동이체를 등록한 모든 고객에게는 스타벅스 커피 쿠폰을 지급한다. 단 오는 6월 말까지 자동이체를 유지해야 혜택이 제공되며, 이벤트 경품 발송은 7월 말 예정이다. IRP 이벤트와 연금저축 이벤트는 중복 참여가 가능하지만, IRP의 경우 퇴직연금 특별이익 한도 제한으로 총 혜택 금액이 3만원을 초과할 수 없다. suc@ekn.kr20230117_신한투자증권, IRP, 연금저축 이벤트 실시[3034]

거래소, 25일부터 호가 단위 축소..."유동성·효율성 높아질 것"

[에너지경제신문=성우창 기자] 한국거래소가 오는 25일부터 주식거래 가격 단위를 낮춘다. 호가 가격 단위 축소는 약 13년 만으로, 시장 별 가격 단위 통일 및 거래비용 절약 효과가 기대된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는 25일부터 코스피, 코스닥, 코넥스, 주식선물시장의 호가 가격 단위가 변경된다. 이로써 코스피와 코스닥-코넥스 간 상이한 호가 가격 단위가 통일되고, 일부 가격 구간의 호가 가격 단위는 축소될 것으로 보인다. ▲주가가 1000∼2000원 미만인 종목은 호가 가격 단위가 5원에서 1원으로 ▲1만∼2만원 미만 종목은 50원에서 10원으로 ▲10만∼20만원 미만 종목은 500원에서 100원으로 각각 줄어든다. 2000∼5000원 미만 종목(5원), 2만∼5만원 미만 종목(50원), 20만∼50만원 미만 종목(500원), 50만원 이상 종목(1000원)의 호가는 기존 단위가 유지된다. 예를 들어 이날 종가 기준 20만원 미만인 네이버는 현재 19만5500원, 19만6000원 등 500원 단위로 주문해야 하지만, 오는 25일부터는 19만5500원, 19만5600원 등 100원 단위로 주문할 수 있다. 한국거래소는 "호가 가격 단위가 축소될 경우 거래비용이 감소하고, 투자자의 적정가에 근접한 가격으로 주문을 낼 수 있게 된다"며 "시장의 가격 발견기능이 개선돼 시장 유동성 및 효율성이 높아지는 효과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suc@ekn.kr거래소

가라앉은 ‘서학개미’ 투심, 그래도

[에너지경제신문=성우창 기자] 새해 들어 ‘서학개미(해외주식 투자자)’의 투자 심리가 작년 동기 대비 급격히 가라앉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작년부터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기준금리를 연일 인상한 영향이 크다는 평가다. 다만 올해 상반기 중 연준의 통화긴축이 마무리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나오며 서학개미들은 테슬라, 애플 등 기술주를 집중적으로 사들이고 있다. 반도체 업종에 관해서는 투심이 엇갈린 가운데, 미국 초단기 채권에 주목하는 투자자들도 적지 않았다.17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서학개미는 이달 들어 전날까지 11거래일 동안 해외 주식을 6억5535만달러(한화 약 8124억원)어치 순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시장 거래 비중이 70%로 가장 많았으며, 유럽(26.1%), 중국(1.9%), 홍콩(1.0%), 일본(0.4%) 순이었다. 기타 국가는 0.6%였다.이는 작년 같은 기간(2022년 1월 3일~17일) 순매수 규모인 12억9551만달러(1조5416억원)에 비해 약 절반 수준이다. 지난 한 해 동안 미국 기준금리가 4.25%포인트 상승하며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심리가 식은 것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작년 12월(4억1194만달러 순매도)에 비하면 순매수 규모가 10억6729만원 늘었다. 최근 물가상승률이 한풀 꺾이자 상반기 내 미국 재정 긴축 종료 기대감이 커진 영향이라는 의견이 나온다. 주식과 달리 비교적 안전자산으로 취급되는 채권은 이달 총 5억9303만달러 순매수를 기록했다. 이 역시 작년 같은 기간 5492만달러 순매도한 흐름과 상반된 모습이다.서학개미가 가장 많이 매수한 종목은 전기차 제조업체 테슬라로 총 2억3633만달러를 사들였다. 같은 기술주인 애플(5531만달러) 역시 세 번째로 많이 순매수했다. 미 연준의 금리 인상이 상반기 내 마무리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나오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가 이달 6.66% 올랐고, 테슬라(13.23%), 애플(7.75%)의 주가도 상승 중이다.두 번째로 많이 사들인 것은 ‘DIREXION DAILY SEMICONDUCTOR BEAR 3X ETF’(SOXS)였다. 이는 미국 내 상장된 30개 반도체 관련 회사들을 담은 지수를 3배 역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ETF)다. 올해 하반기 무렵 반도체 수요 회복에 따른 업황 호전이 예상되는데도 불구하고 서학개미들은 반도체주의 단기 하락에 베팅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서학개미들은 세계 최대 반도체 파운드리 회사 대만 TSMC의 미국 주식(TSMC ADR)도 다섯 번째(3182만달러)로 순매수했다. 단기적인 반도체 업황과는 별개로 중장기적 반등을 기대하고 있는 장기 투자자들이 많다는 평가가 나온다.최다 순매수 4위 종목은 ‘JP MORGAN ULTRA SHORT INCOME ETF’(JPST)다. 해당 ETF는 글로벌 금융기관 JP모건이 관리하는 초단기 시장형 채권 ETF로, 회사채, 자산유동화증권, 주택담보대출 등 부채의 고정금리, 변동금리 등에 투자한다. 고금리의 혜택을 얻기 위해 은행 금리보다 약 1%포인트 높은 단기 채권형 상품에 투심이 쏠리는 모습이다.강재구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올 상반기까지 기업들의 실적 불확실성이 지속될 수 있지만, 실적 개선과 함께 주가 회복도 기대된다"며 "상반기에는 방어적 대응을 하면서 상승 여력이 큰 정보기술, 경기소비재, 커뮤니케이션 업종에 대한 매수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조언했다.suc@ekn.kr뉴욕증권거래소(NYSE). 출처=로이터통신이달 2일∼16일 외화증권예탁결제규모 상위 5종목. 출처=한국예탁결제원

서유석 금투협회장 "회원사들의 청지기 될 것…금투세 TF 구성"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서유석 제6대 금융투자협회장이 회원사들의 ‘청지기’ 역할을 하겠다며, 위기극복과 투자자 보호 등 4가지 중점 협회 운영 전략을 수행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강조했다.서 회장은 17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제6대 금융투자협회 회장 출입기자단 신년 인사회’에서 "대내외 경제 상황이 매우 어려운 시기에 협회 회장이라는 중책을 맡게 돼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회원사의 말씀을 두루 경청하고, 작은 일에도 정성을 다하는 ‘회원사의 청지기’가 되겠다"고 다짐했다.그는 금융투자업계 주요 전략 계획으로 △위기극복 △모험자본 공급과 국민의 자산관리 선진화 △금융투자산업 규제 완화 △투자자 보호 4가지를 제시했다.서 회장은 유동성 공급과 관련, "어려운 위기 상황 속에서도 정무위원회를 포함한 국회와 금융위원회 등 정부 부처, 감독 당국, 언론, 금투업계가 모두 공조한다면 충분히 극복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며 "금융위를 비롯한 정부당국이 위기 극복을 위해 노력한 결과 최근 회사채와 CP 금리 등 단기자금시장은 안정화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협회도 정부당국 및 유관기관과 긴밀히 공조해 단기자금 시장 안정에 힘을 보태겠다"며 "증권업계가 대승적 차원에서 합의해준 ABCP 매입 프로그램이 소기의 목적을 달성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서 회장은 "우리 자본시장에 주식·채권 장기투자 세제지원과 장기투자 비과세펀드 등의 시장 활성화 정책이 매우 필요한 시점이라고 생각하며 앞으로 정부에 적극 건의토록 하겠다"고 강조했다.기업성장집합투자기구(BDC) 도입과 펀드시장 활성화 등 자본시장 본연의 역할에도 충실할 계획도 밝혔다. 서 회장은 "민간 차원에서 국내 중소·벤처기업 육성을 위한 모험자본을 공급하고 성장 과실을 공유할 수 있는 수단인 BDC 도입이 중요한 만큼 향후 정체된 공모펀드 시장 부활도 추진하겠다"며 "국내 상장지수펀드(ETF) 규제의 국제적 정합성 제고를 위한 제도 개선을 추진하고 ETF 상장 프로세스도 개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금융투자소득세 제도에 대해서는 전담TF를 구성해 면밀히 검토할 방침이다 서 회장은 "사모펀드의 배당소득 과세 처리문제도 과세 합리화 차원에서 합리적인 해결점을 도출토록 하겠다"며 "SOC·실물투자 등 일반 국민의 접근이 어려운 분야에 투자하는 양질의 사모펀드에 대해서는 재간접펀드를 통해 일반 투자자에게도 투자의 기회를 넓힐 것"이라고 강조했다.그러면서 "금융투자소득세제에 대해서는 전담TF를 구성하여 면밀하게 검토해가고, 사모펀드의 배당소득 과세도 합리적인 해결점을 도출하겠다"고 덧붙였다.금융투자산업 규제를 완화와 새 먹거리 발굴에도 힘을 쏟을 계획이다. 서 회장은 "‘상장시장-ATS-내부주문집행-비상장시장’ 등 다양한 플레이어가 상호 견제하며 경쟁할 수 있는 선순환 생태계를 조성하겠다"며 "기관투자자 대상 사전 수요조사 허용 등 ‘IPO시장 선진화’를 위한 구체적 제도개선 방안도 업계와 함께 마련토록 하겠다"고 약속했다.서 회장은 "경제와 투자의 관점에서 2023년은 위기와 기회가 공존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면서 "개인의 채권투자에서도 리스크 관리 및 분산투자를 위해 직접투자와 간접투자의 조화가 필요하다. 선진국처럼 채권투자에 대해서도 장기투자 지원책이 도입돼야 한다"고 강조했다.yhn7704@ekn.kr서유석 금융투자협회장이 17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금융투자협회 출입기자단 신년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제공=금융투자협회

신한자산운용, 가치주 시대 맞아 ‘신한 누버거버먼미국가치주 펀드‘ 출시

[에너지경제신문=성우창 기자] 신한자산운용은 미국 저평가된 가치주에 투자하는 ‘신한 누버거버먼미국가치주 펀드’를 출시했다고 17일 밝혔다. 신한 누버거버먼미국가치주 펀드는 운용자산 500조원 규모의 85년 역사를 보유한 미국계 종합자산운용사의 ‘누버거버먼미국가치주 펀드(Neuberger Berman US Large Cap Value Fund(USD)’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평균 31년 경력을 보유하고 미국가치주 투자에 특화된 피투자펀드운용팀이 전담한다. 작년은 주식과 채권시장이 동반 부진했으나, 누버거버먼 펀드는 12월말 기준 연초 이후 -1.98% 성과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미국의 대표지수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이 -18.63%, 펀드의 비교지수인 Russell 1000 Value Index -9.92% 수익률을 보인데 비해 이를 큰 폭으로 상회한 것이다. 장기 성과면에서도 최근 3년 동안 연평균 13.33%로 비교지수를 두 배 가까이 넘어서는 성과를 기록 중이다. 또한 글로벌펀드평가사인 모닝스타 등급에서도 3, 5, 10년 전 구간에서 최고등급인 ’5 star‘를 받았다. 이 펀드는 물가 상승기에 강한 가치주를 투자하면서 경제위기 후 회복기에 빛을 보는 가치주의 시대에 최적의 투자 대안을 제시한다. 미국은 작년 12월 기준 6.5%의 소비자물가상승률(CPI)을 보였고, 이러한 높은 물가상승률은 올해도 지속될 가능성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물가상승률이 높을수록 성장주보다 탄탄한 재무 상태와 견조한 기업실적을 갖춘 가치주가 더욱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박정호 신한자산운용 펀드솔루션팀장은 "가치주를 주목하시기에 우호적인 매크로 환경이 조성됐으며, 성장주 대비 가치주의 밸류에이션 매력이 여전하기 때문에 가치주를 투자하기에 가장 좋은 타이밍으로 판단된다"며 "누버거버먼미국가치주 펀드는 2006년 설정 이후 꾸준히 미국 대형가치주 유형 대비 초과 성과를 달성하고 있고, 3년 이상 구간에서는 상위 2퍼센트 이내를 기록하면서 월등한 성과를 지속적으로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suc@ekn.kr신한운용 사진자료_누버거버먼 미국가치주 펀드[2999]

작년 주식결제대금 375.5조원…전년比 26.5%↓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지난해 지난해 한국예탁결제원을 통한 주식 결제대금이 전년대비 26.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예탁원이 발표한 ‘2022년 주식결제대금 현황’에 따르면 한국예탁결제원을 통한 주식결제대금은 377조5000억원으로 전년 보다 135조3000억원(26.5%) 감소했다. 같은 기간 일평균 주식결제대금도 2조1000억원에서 1조5000억원으로 28.6% 줄었다. 장내주식 결제대금은 169조4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65조7000억원(28%) 감소했다. 장내 주식시장 결제는 거래소 회원인 증권회사 간 증권 및 대금 결제를 뜻한다. 장내주식 결제대금은 장내 주식 거래대금 약 4686조6000억원을 다자간 차감해 납부한 금액이다. 다자간 차감에 따른 대금차감 효과는 약 4517조2000억원이며, 차감률은 96.4%으로 집계됐다. 기관투자자의 주식결제대금은 69조6000억원(25.2%) 줄어든 206조1000억원으로 집계됐다. 기관투자자의 주식 거래대금은 약 2381조8000억원으로, 주식 기관투자자 결제를 통한 대금차감 효과는 약 2175조7000억원, 차감률은 91.3%이다. 예탁원은 "증권결제서비스를 통한 차감효과 발생으로 시장 참가자는 최소의 자금으로 증권결제를 완료할 수 있게 되며, 이러한 결제규모 축소는 유동성 위험을 감소시켜 증권시장의 안정성 향상에도 기여한다"고 설명했다. yhn7704@ekn.krbbbb 최근 5년간 주식결제대금 추이. 자료제공=예탁원

메리츠증권, 신년맞이 ‘슈퍼365 계좌’ 입소문 이벤트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메리츠증권은 투자 대기자금에 매일 이자를 지급하는 ‘슈퍼(super)365 계좌 SNS 소문내기‘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해당 이벤트는 1월 16일부터 2월 28일까지 진행된다. 본인 명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또는 블로그 계정을 가지고 있다면 누구든 참여할 수 있다. 메리츠증권이 새롭게 선보이는 만능 투자 계좌인 ‘슈퍼365’ 계좌 소개 글을 SNS에 올리고 메리츠증권 웹사이트 이벤트페이지에 해당 링크를 제출하면 된다. 3월 초 추첨을 통해 총 365명에게 경품을 제공한다. 1등 경품은 구찌 마틀라세 슈퍼 미니백(1명), 2등 경품은 에어팟 프로2(2명),3등 경품은 스타벅스 아이스 아메리카노 모바일 기프티콘(362명)이다. 슈퍼365 계좌는 변동성이나 시장상황 등으로 인해 투자를 쉬고 있을 때에도 대기자금인 예수금에 매일 이자를 지급해주는 새로운 개념의 투자 계좌다. 환매조건부채권(RP)형 종합자산관리계좌(CMA)와 동일한 방식을 주식매매 계좌에 적용했다. RP 자동투자서비스는 업계 최초로 슈퍼365 계좌 내 보유현금을 매 영업일 기준 하루에 한번 지정된 시각에 자동으로 투자하고 다음날 자동 매도해 일복리 투자를가능하게 하는 서비스다. RP 자동투자 서비스는 이자를 받기 위해 매번 별도의 CMA계좌로 현금을 이체하거나 수시 RP상품을 매매해야 하는 단점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원화와 미국 달러 모두 금액 한도 없이 대기자금에 대해 원화 3.15%, 달러 3.0%의 이자를 받을 수 있다. 예를 들어 원화 기준 예수금이 3000만 원일 경우 일주일 동안 받는 금액이 세전 약 1만 8천원, 예수금이 1억 원일 경우에는 세전 약 6만 원이 이자로 제공된다. 거래수수료도 업계 최저다. 타 증권사의 경우 최초 신규 고객에게만 적용되는 이벤트 수수료를 통해 혜택을 주는 것과 달리 슈퍼365 계좌는기존 고객도 누구나 동일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수수료도 한시적으로 적용되는 기간제 이벤트가 아니라 기본수수료 자체를 저렴하게 책정한 것이 특징이다. 온라인 수수료는 국내주식 0.009%, 해외주식 0.07% (미국, 중국, 일본, 홍콩)이며 채권은 최근 급증한 채권매매에 대한 개인 고객들의 니즈를 충족할 수 있도록 0.015%로 낮췄다. 국가별로 미국 90%, 중국·홍콩·일본 80% 환전수수료 할인도 기본으로 적용된다. 슈퍼365 계좌는 온라인 전용으로 메리츠증권 앱에서 비대면 계좌개설로 간편하게 가입이 가능하다. 메리츠증권 관계자는 "슈퍼365 계좌는 투자를 하거나 투자를 쉬고 있을 때 모두 수익금을 고객에게 최대한 환원하기 위해 기획된 상품"이라며 "향후 고객에게 가치 있는 투자 수단을 제공하기 위해 시장에없는 차별화 된 서비스와 혜택을 확대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yhn7704@ekn.krffff 메리츠증권은 투자 대기자금에 매일 이자를 지급하는 ‘슈퍼(super)365 계좌 SNS 소문내기‘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사진제공=메리츠증권

한국투자증권, 뱅키스 계좌 채권 잔고 1조원 돌파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한국투자증권는 17일 뱅키스 계좌 채권 잔고가 1조원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뱅키스는 비대면 또는 시중은행을 통해 개설하는 한국투자증권의 온라인 거래서비스다. 지난 2021년 말까지 2569억원이던 뱅키스 계좌 채권 잔고는 2022년 말 1조 474억원으로 늘었다. 홈페이지,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등 온라인 채널을 활용한 채권 매매 규모가 1년새 4배 이상 증가한 것이다. 채권 거래를 처음 시작한 고객 수도 빠르게 증가했다. 뱅키스 채권 거래 고객 2만 8000여명 중 60%에 해당하는 1만 7000여명이 지난 1년 내 처음 거래를 시작한 신규 고객이었다. 김성환 한국투자증권 개인고객그룹장은 "고금리 시대를 맞아 안전자산 선호 경향이 확대되면서 채권 투자에 주목하는 투자자들이 크게 늘고 있다"며 "온라인 채권매매 편의성을 높이는 동시에 다양하고 경쟁력 있는 상품을 공급하는데도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오는 3월 31일까지 채권 잔고 1조원 돌파를 기념해 이벤트를 진행한다. 기존에 장외채권을 거래한 적 없는 뱅키스 고객이 장외채권을 100만원 이상 매수할 경우 신세계상품권 1만원을 지급한다. 또 매수 금액에 따라서 최대 30만원의 신세계상품권을 추가로 받을 수 있다. yhn7704@ekn.krggg 한국투자증권는 17일 뱅키스 계좌 채권 잔고가 1조원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사진제공=한국투자증권

키움증권, ‘영웅전’ 오픈 첫날 가입 3만명 돌파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키움증권은 게이미피케이션(Gamification) 서비스 ‘키움영웅전’이 오픈 첫날 가입자 3만명을 돌파했다고 17일 밝혔다.키움영웅전 서비스에는 오픈과 동시에 월 단위로 진행되는 정규전 기준 국내주식 2만명, 해외주식 1만명이 신청했다. 전날 기준 누적 가입자 수는 6만명을 넘어섰다.키움영웅전 서비스는 키움증권 통합 앱 영웅문S에서 제공하는 게이미피케이션 서비스다. 특히 역대 최다 참가자를 모집한 2021년 실전투자대회에는 7주간 3만5000명이 참여한 바 있다.키움영웅전 정규전은 매월 1일부터 말일까지 한 달 단위로 진행되며 5개의 자산그룹 (1억원, 5000만원, 3000만원, 1000만원, 100만원)으로 나누어 수익률 순위를 보여준다. 지난 10월 선보인 MY랭킹 서비스의 수익률이 영웅전 순위의 기준이 되며 참가자는 누구나 동일기간의 수익률로 승부를 겨룬다.참가자는 다른 참가자의 매매현황 일부가 반영된 프로필을 열람할 수 있으며 실시간 커뮤니티 참여가 가능하다. 키움증권 측은 오는 2월 대회부터는 시상이 포함해 본격적인 대회를 진행하는 등 규모를 키울 예정이다.아울러 키움증권은 키움영웅전 오픈 기념으로 ‘1+1 주식 100% 당첨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이벤트를 신청하고 영웅전에 참가하면 국내대회 참가 시 국내주식 1주, 해외대회 참가 시 해외소수점주식 1주를 랜덤으로 받을 수 있다. 해당 이벤트는 오는 2월 10일까지 신청 가능하며 선착순 10만명에 한해 혜택이 제공된다.키움증권 관계자는 "키움영웅전은 게이미피케이션 법칙에 충실한 서비스"라며 "고객은 평소와 같이 매매하고, 수익률과 랭킹을 가지고 겨루기만 하면 된다. 투자라는 본질에 집중하면서 대회에서 파생되는 각종 혜택과 분석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고 말했다.yhn7704@ekn.kr키움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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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경제신문=성우창 기자] 최근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 투자자들의 적극적인 매수세에 힘입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원화 강세, 중국발 정책 수혜 기대감이 ‘바이 코리아(Buy Korea, 외국인의 국내 주식 매수)’를 견인했다는 분석이다. 반면 개인 투자자는 연초 이후 3조원 규모를 외국인 순매수 상위 종목 중심으로 팔아치우는 중이다. 증권가에서는 그간 저평가된 국내 초대형주들이 다시 투자 매력을 보이고 있으며, 외국인의 강한 매수세에 개인들이 차익 실현에 나선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장 대비 13.77포인트(0.58%) 오른 2399.86에 마감했다. 올해 들어서만 7.31% 상승했으며, 지난 4일 이후 9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기록한 것이다.특히 외국인 투자자들이 연초 이후 총 3조1510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외국인은 이달 총 11거래일 중 하루(10일)를 제외하고 매일 국내 주식을 사들였다. 이는 ▲중국의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으로 인한 국내 시장 수혜 ▲미국 연방준비제도 긴축 재정 완화 기대감에 의한 달러 약세가 주요인으로 꼽힌다. 이날 기준 원·달러 환율은 1237.50원으로, 최고점이었던 지난해 10월 14일(1442.50원) 이후 계속 하락하고 있다. 동 기간 기관 투자자들도 1701억원을 사들여 코스피 지수 상승에 기여했다.개인 투자자들은 연초 이후 3조2756억원을 순매도해, 외국인이 사들인 만큼 팔아치웠다. 대신 코스피200 지수의 일별 수익률을 2배수만큼 역방향 추종하는 KODEX200선물인버스2X(4139억원)을 가장 많이 매수했다. 작년 코스피 지수가 단기 랠리 후 급락하는 모습을 자주 보였기 때문에, 이번에도 선제적으로 지수 하락에 베팅한 것으로 풀이된다. 또 오랜 금리 인상 후폭풍으로 올해 경기 둔화 우려가 커진 만큼, 주가가 조금이라도 올랐을 때 빠른 수익 실현에 나섰다는 해석도 나온다.외국인과 개인 간 온도 차는 순매수, 순매도 상위 종목에서도 나타난다. 연초 이후 이날까지 외국인이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삼성전자(9864억원), SK하이닉스(3799억원), 신한지주(1553억원), 포스코홀딩스(1473억원), 하나금융지주(1444억원), 현대차(1430억원), KB금융(1198억원)이었다.반면 동기간 개인이 가장 많이 팔아치운 종목 역시 삼성전자(-1조306억원), 하이닉스(-5189억원)로 1, 2위가 똑같았다. 현대차(-2208억원)는 네 번째였다. 다섯 번째로 많이 순매도한 것은 KB금융(-2147억원)으로, 신한지주(-2109억원), 하나금융지주(-2008억원) 등 금융주가 뒤를 이었다.이같은 현상은 외국인과 개인 간 투자 시각차가 아닌, 강한 ‘바이 코리아’ 강도를 반증한다는 평가다. 정명지 삼성증권 투자정보팀장은 "주식시장에서의 수급은 제로섬인만큼, 저평가된 국내 시장을 노린 외국인들의 매수 강도가 그만큼 강하다고 봐야 한다"고 말했다.이어 "외국인들이 사들인 종목을 보면 코스피 시장의 주요 초대형주"라며 "작년 큰 주가 하락을 버틴 개인들이 외국인의 강한 수급 속에서 투자 전망과는 별개로 차익 실현을 위해 판 것"이라고 덧붙였다.증권업계에서는 이런 외국인들의 매수 동향에 개인 투자자들이 특히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 외국인 순매수 상위 종목들의 올해 전망이 나쁘지 않기 때문이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관련주는 지난 한 해 글로벌 재고 누적에 따른 수요 악화로 부진을 겪었으나, 올해 하반기 이후 수요가 회복하며 업황이 상승 사이클을 탈 것이라는 시각이 우세하다.현대차는 작년 전기차 등 신차가 글로벌 시장에서 호평을 얻으며 해외 판매고가 증가했고, 올해 판매 실적도 전년 대비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금융주는 코스피 시장에서 전통적으로 저평가된 업종이며, 배당락 이후 저가 매력이 더욱 부각됐다. 또 지난해 금리 상승 기조에 힘입어 연간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거두고, 올해도 호실적을 거둘 가능성이 점쳐진다.정 팀장은 "외국인들은 방향성에 투자하는 경향이 있는데, 최근 ‘바이 코리아’처럼 강한 수급이 들어올 경우 개인들도 투자 실패 가능성이 비교적 낮다"며 "특히 이달 주식을 매수하면 미 연준의 최종 금리 인상, 중국의 정치 이벤트를 거쳐 4월경 수익이 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본다"고 분석했다.한편 개인투자자들은 카카오(-2552억원)와 네이버(-1555억원)를 각각 세 번째, 아홉 번째로 많이 매도했다. 이들은 삼성전자와 더불어 작년 개인이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이지만, 주가는 작년 내내 50%가량 하락하는 등 부진했다. 그러던 차에 올해 들어 주가가 각각 20%, 12%가량 급등하자 급히 차익실현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한 금투업계 관계자는 "대체로 작년에 많이 샀던 것들을 올해 1년 내내 파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라며 "카카오와 네이버를 바닥에서 산 투자자들이 최근 주가 상승을 차익 실현 기회로 활용할 수 있었다고 추론해 볼 수 있겠다"고 말했다.suc@ekn.kr명동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사진=연합뉴스자료=구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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