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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 대박난 새내기주…'590억→ 2800억원' 돈방석 앉은 CEO는?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3.05.31 14:08

이정 미래반도체 대표 보유 지분가치 5배 가까이 증가



강득주 제이오 대표 1170억→2831억원 올해 상장사주 최고액



최윤성 나노팀 대표 전기차 배터리 호재에 1328억→2727억원



꿈비 박영건 대표도 108억→351억원… 주가급등 수혜 입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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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경제신문 양성모 기자] 올해 신규로 상장한 새내기주의 수익률이 상당수 플러스(+) 행보를 나타내면서 기업공개(IPO)를 통해 돈방석에 앉은 최고경영자(CEO) 및 최대주주에 대해서도 관심이 커지고 있다. 미래반도체가 300% 넘는 수익률로 1위를 기록했고, 이 회사의 지분을 보유중인 대주주의 기분가치는 500억원대에서 2000억원이 넘는 등 초대박의 꿈을 이뤘다. 이외에도 상당수 오너들이 주가 상승으로 상당한 지분가치 상승을 누린 것으로 나타났다.


◇ 공모가 대비 100% 이상 상승 기업 5개사

3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연초 이후 이달 30일 기준 올해 신규로 상장한 새내기주는 총 23개(이전상장 SK오션플랜트, SPAC 제외)로 나타났다. 이들 새내기주의 공모가 대비 평균 주가 상승률은 72.42%로 나타났다. 공모가 대비 주가가 상승한 종목은 20개로 전체의 86.95%에 달한다. 마이너스(-)를 기록한 종목은 3개 토마토시스템(-32.86%), 에스바이오메딕스(-22.0%), 바이오인프라(-10.0%) 등이다.

이중 공모가 대비 가장 큰 상승률을 나타낸 종목은 미래반도체로 나타났다. 미래반도체는 공모가 6000원에서 30일 종가 2만8400원을 기록하며 373.33%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반도체 유통업을 주력으로 하고 있는 미래반도체는 삼성전자 출신 반도체 전문가들이 설립했으며 증권업계에서는 삼성전자내 안정적인 유통파트너로서 실적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어 꿈비가 공모가 5000원에서 1만6250원으로 뛰며 225% 올랐고, 제이오(141.92%), 오브젠(128.61%), 나노팀(105.38%)이 100% 이상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외에도 한주라이트메탈이 84.84% 올랐고, 스튜디오미르(80.51%), 지아이이노베이션(78.08%), 자람테크놀로지(75.23%), 티이엠씨(71.79%), 삼기이브이(70.91%), 금양그린파워(68.9%), 기가비스(65.58%), 마이크로투나노(39.68%), 모니터랩(36.43%), 트루엔(36.33%), 샌즈랩(21.81%), 이노진(16%) 순으로 집계됐다.


◇ 미래반도체 이정 대표 지분가치 590억→2800억원으로 ‘껑충’


주가가 급등하면서 최대주주 보유주식 가치도 크게 증가했다. 상승률 기준 상위 5개 기업 최대주주의 지분율 및 기분가치를 살펴보면 이정 미래반도체 대표이사는 미래반도체 주식 68.12%를 보유중에 있다. 주가가 공모가 대비 300% 이상 급등하면서 590억원이던 주식 가치는 2793억원으로 급증했다.

이어 유아용품 전문기업 꿈비의 박영건 대표는 최근 공시 기준 지분 27.19%를 보유중에 있으며 공모가 기준 지분가치가 108억원에서 351억원으로 늘었다. MP3기기로 잘 알려진 코원 출신의 박 대표는 꿈비 창업과 상장을 통해 성공신화를 이뤘다.

강득주 대표는 제이오 지분 28.72%를 보유중에 있다. 현재 지분가치는 2831억원으로 공모가 지분가치(1170억원)대비 140% 이상 증가했다. 특히 강 대표의 지분가치는 올해 신규상장 기업 최대주주 중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제이오는 국내 대표 탄소나노튜브(CNT) 생산기업으로 국내외 유수 배터리 업체들에 CNT를 납품중에 있다. 최근 배터리에 수요가 크게 증가 중에 있어 기업가치 상승이 점쳐진다.

또 오브젠은 전배문 연구부문장(CTO)이 41.34%의 지분을 보유중에 있는데 현재 그의 지분가치는 공모가 기준 289억원에서 660억원으로 크게 늘었다. 오브젠은 마테크 솔루션 대표기업으로 현재 대기업을 중심으로 국내 시장 선도중이다. 유진투자증권은 빅데이터 실시간 분석과 AI 알고리즘을 적용한 마테크 솔루션을 기반으로 안정적인 실적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나노팀의 최윤성 대표이사(지분율 53.32%)의 지분 가치는 공모가 기준 1328억원에서 2727억원으로 100% 이상 뛰었다. 나노팀은 전기차 배터리용 열관리 소재를 최초로 국산화에 성공한 기업이다. 자동차 배터리 수요증가에 따른 이익상승이 기대된다.

이외에도 이용진 한주라이트메탈 대표이사의 지분가치는 70억원에서 130억원으로, 유재명 스튜디오미르 대표이사는 670억원에서 1209억원으로 늘었고, 장명호 지아이이노베이션 사장은 195원에서 347억원, 백준현 자람테크놀로지 대표는 412억원에서 723억원으로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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