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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2년 연속 OECD 평균 성장도 못해…가입 후 처음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우리나라 경제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가입 후 처음으로 2년 연속 회원국 평균에도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한국은행과 OECD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우리 경제의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전분기 대비 0.4%(속보치) 감소해 2020년 2분기 이후 10분기 만에 역성장했다. 우리나라의 4분기 성장률은 OECD 회원국 평균(0.3%)보다 크게 떨어지는 것은 물론, 현재까지 분기 성장률이 발표된 29개국 중 폴란드(-2.4%), 리투아니아(-1.7%), 오스트리아(-0.7%), 스웨덴(-0.6%)에 이어 다섯 번째로 낮은 수준이다. 독일·헝가리(-0.4%), 체코(-0.3%), 핀란드(-0.2%), 이탈리아(-0.1%) 등을 감안하면 역성장을 기록한 10개국 중 한 곳이기도 하다. 3분의 2가량인 19개국은 지난해 4분기 플러스 성장했다. 한국경제의 분기 성장률은 지난해 1분기 0.6%, 2분기 0.7%로 각각 OECD 회원국 평균인 0.2%와 0.5%보다 높았다. 그러나 3분기 0.3% 성장에 그쳐 OECD 평균(0.4%)에 역전을 허용한 데 이어 4분기에도 마이너스 성장을 하면서 크게 뒤처졌다. 우리 경제의 지난해 연간 성장률은 2.6%로, 역시 OECD 회원국 평균 성장률(2.9%)을 밑돌았다. 우리나라 성장률이 회원국 평균보다 낮았던 경우는 1998년(-5.1%)과 2021년(4.1%), 2022년(2.6%) 등 총 세 번이다. OECD는 1998년에는 2.9%, 2021년에는 5.6%, 지난해에는 2.9% 성장했다. 1998년은 우리나라에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가 발생한 직후였고, 2021년은 코로나19가 발생한 2020년 OECD 회원국 평균 성장률(-4.3%)이 큰 폭 추락한 반면 우리 경제는 소폭 마이너스(-0.7%)로 선방한 기저효과가 큰 영향을 미쳤다. 문제는 올해 전망이 더 우울하다는 점이다. 한국은행은 최근 올해 우리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1.7%에서 1.6%로 하향 조정했다. 상반기 성장률이 1.1%, 하반기가 2.0%로 ‘상저하고’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정부 전망치(1.6%)와 같은 수준이지만, 아시아개발은행(ADB·1.5%), LG경영연구원(1.4%), 주요 해외 투자은행 9곳(평균 1.1%)은 우리 경제가 올해 이보다 더 나쁠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OECD는 지난해 11월 경제전망에서 우리나라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1.8%, OECD 평균을 0.8%로 각각 제시했다. yhn7704@ekn.kr2022111101000509700020901 우리나라 경제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가입 후 처음으로 2년 연속 회원국 평균에도 미치지 못했다. 사진은 부산항 신선대부두에 컨테이너가 쌓여 있는 모습. 연합

임상시험 공시하는 코스닥 제약·바이오, ‘임상정보확인서 제출’ 의무화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오는 5월 2일부터 코스닥시장에 상장된 제약·바이오 기업은 임상시험계획 승인을 공시할 때 임상정보확인서를 의무적으로 제출해야 한다.한국거래소는 임상시험의 공시내용 충실성을 제고하기 위해 코스닥 제약·바이오 업종 포괄공시 가이드라인을 개정했다고 28일 밝혔다.개정안은 임상시험 공시항목별 표준서식 도입, 임상시험 중요정보인 1차 지표 공시 의무화, 임상정보확인서 제출의무 부과 등을 골자로 한다. 우선 임상시험 공시 가운데 6개 항목(임상계획승인신청, 임상계획승인, 임상시험결과, 자진취하, 변경신청, 변경승인)에 대해 표준 공시서식이 도입된다. 거래소는 임상시험계획 승인 공시 시 1차 지표 기재 의무를 명시적으로 부과한다. 1차 지표는 임상적 관련성이 높고, 의약품의 효과를 직접 보여줄 수 있는 근거가 되는 주된 평가변수를 뜻한다.다만 임상 목적 및 필요에 따라 수행하는 1차 지표의 하위분석 또는 2차 지표도 중요 정보에 해당한다고 판단하는 경우 1차 지표와 구분해 별도 항목에 전부 기재해야 한다. ‘임상시험결과’ 공시에서는 사전에 ‘임상시험계획 승인’ 시 기재·공시한 지표에 대해서만 결과 값을 기재하면 된다.또 코스닥 시장에 상장된 제약·바이오 기업은 ‘임상시험계획 승인’ 공시에 임상시험의 주요 정보를 기재한 ‘임상정보확인서’를 임상시험수탁기관(CRO)의 확인을 받아 거래소에 제출해야 한다. 해당 가이드라인은 코스닥 상장사 업무프로세스 정비, 거래소 시스템 및 서식 준비 등을 고려해 5월 2일부터 시행된다. ys106@ekn.kr

신한투자증권, 자산관리 체질 개선...조직개편 및 인사 단행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격이 다른, 고객중심의 WM하우스’로 도약하기 위해, 고객 중심의 자산관리 비즈니스 체질 개선에 중점을 둔 조직개편 및 정기인사를 단행한다고 28일 밝혔다.3월 1일자로 단행되는 이번 조직개편은 고객중심, 영업중심, 효율중심을 골자로 한다.우선 자산관리부문을 신설해 WM 관련 3개의 그룹(자산관리영업그룹, IPS그룹, 디지털그룹)을 부문 하에 통합해 조직간 연계를 강화한다. 자산관리부문에 편제된 그룹들은 고객 중심 관점에서 통합적으로 전략을 세우고, 비즈니스를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고객관리 체계를 세분화하고, 고객별 맞춤 상품, 서비스를 연결해 경쟁력 있는 고객 관리 및 조직 운영체계를 갖출 예정이다.영업중심, 효율중심 관점에서 영업부문의 경쟁력을 극대화하고, 관리부문의 지원역할을 강화한다. 전략기획그룹에 전략자산관리부를 신설해 전략적 투자자산 등의 관리를 일원화했다. 또한 심사부를 기업금융심사부와 대체투자·상품심사부로 확장해 심사기능의 전문성을 높이고, 영업부서의 의사결정이 신속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한다.신한투자증권 관계자는 "이번 조직개편의 핵심은 종합자산관리 비즈니스에 집중하고 고객중심으로 조직과 기능을 잘 연결하는데 있다"며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자본시장에서 지속 성장할 수 있는 안정적인 사업 포트폴리오 기반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조직개편에 따른 임원 및 부서장 인사 내용은 아래와 같다.<전보>◆ 상무▲ 디지털영업본부 양진근 ▲ WM기획조정본부 임혁 ▲ 자산관리영업2본부 김계흥<선임>◆부서장 ▲ 정보보호센터 김재명 ▲ 전략자산관리부 노성환 ▲ 대체투자·상품심사부 안창선 ▲ 디지털전략부 정재윤 ▲ WM기획조정부 최경균

KB증권, 중개형 ISA계좌 채권 매매 서비스 시작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KB증권은 중개형 ISA(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 가입자를 대상으로 채권 매매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8일 밝혔다. 중개형 ISA는 펀드, ELS(주가연계증권) 등 다양한 금융상품과 국내 상장주식을 분산 투자할 수 있는 대표 절세계좌다. 다만, 그동안 채권은 편입할 수 없었다. 그러나 관련 법령 개정으로 이날부터 중개형 ISA에서 채권 편입이 가능해진다. 특히, 일반계좌에서 채권 보유 시 이자소득의 경우 15.4%의 세금을 내야 하지만 중개형 ISA에서는 최대 200만원(서민형의 경우 400만원)까지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고, 초과하는 수익에 대해서도 9.9%로 분리과세가 되는 이점이 있다. 이에 최근 들어 개인투자자들을 중심으로 크게 증가하고 있는 고금리 채권 투자의 수요가 더욱 탄력받을 전망이다. KB증권은 중개형 ISA 채권 매매 서비스의 개시와 함께 이날부터 오는 5월31일까지 약 세 달간 ‘바이 코리아 바이 본드 위드 ISA(Buy Korea Buy Bond with ISA)’ 이벤트를 실시한다. KB증권 중개형 ISA계좌를 보유한 고객 중 이벤트를 신청한 고객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중개형 ISA계좌에서 원화 장외채권을 매수한 금액에 따라 중개형 ISA 전용 주식 쿠폰 최대 20만원권을 증정하고, 중개형 ISA계좌로 입금 후 8월 말일까지 잔고 유지시 순입금 금액에 따라 최대 20만원 쿠폰을 추가로 받을 수 있다. 하우성 KB증권 플랫폼총괄본부장은 "최근 투자자들의 채권투자에 대한 큰 관심을 고려해서 법령 시행과 동시에 중개형 ISA 채권 매매 서비스와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사용자 편의를 고려한 투자플랫폼을 통해 고객의 효율적인 자산관리를 지원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yhn7704@ekn.krddddd KB증권이 중개형 ISA(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 가입자를 대상으로 채권 매매 서비스를 제공한다. 사진은 KB증권 본사.

미래에셋증권, ISA 채권 매매 서비스 개시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미래에셋증권은 중개형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채권매매 서비스를 오픈한다고 28일 밝혔다. 미래에셋증권은 3월 2일부터 중개형 ISA를 이용한 채권 매매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업계 최초로 장외채권, 장내 채권뿐만 아니라 전단채, 주식관련사채인 BW, CB도 거래가 가능하다. ISA는 이자 및 배당소득, 국내상장주식 양도차손에 대한 이익과 손실을 합산해 서민형 기준 최대 400만 원까지 비과세가 가능하며, 이를 초과하는 금액에 대해서는 9.9%의 저율 분리과세를 제공하는 세제형 계좌이다. 2016년 ISA 제도 도입 후, 2021년 국내상장주식의 매매가 가능해졌을 뿐만 아니라 이번에 채권 매매까지 가능해지면서 중개형 ISA의 활용도는 더욱 커질 전망이다 ISA 매매는 지점을 방문하지 않더라도 모바일앱 ‘M-STOCK’을 통해 국내상장주식, 채권, ETF, 펀드, 리츠, ELS, RP 등 다양한 금융상품의 거래가 가능하다, 또한, 출금 횟수 제한 없이 납입금액 내에서 자유로운 중도인출, 만기 해지 시 연금전환 및 최대 300만 원까지의 세액공제까지 가능하다. yhn7704@ekn.krddd 미래에셋증권이 중개형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채권매매 서비스를 개시한다. 사진은 미래에셋 센터원.

NH투자증권, 삼일절 해외주식 주문데스크 운영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NH투자증권은 3월 1일(삼일절)에 해외주식 거래 고객을 위한 해외주식 주문데스크를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해외주식 주문데스크 운영을 통해 해외주식 거래고객이 불편함 없이 온라인매체(MTS, HTS)와 유선을 통해 해외주식 거래가 가능하도록 했다. 해외주식 주문데스크는 미국주식 주간거래시간인 오전 10시부터 다음날 8시까지 운영된다. NH투자증권은 지난 8일 미국주식 주간거래를 도입하면서 국내에서 24시간 미국주식 주문이 가능한 유일한 증권사이다. NH투자증권을 통해 국내 휴일에 거래가 가능한 국가는 미국, 중국, 홍콩, 유럽 등이며 투자자는 각국의 휴장일을 미리 확인해야 한다.한편 NH투자증권은 해외주식 투자 활성화를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업계 최초로 미국주식 매매 시 24시간 매매 서비스를 시행 중이며, 주간거래(10:00~18:00) 서비스를 시작으로 프리마켓(18:00~23:30), 정규장(23:30~06:00), 애프터마켓(06:00~10:00) 총 24시간 거래시간을 제공한다. 또 나스닥과 협업해 모든 미국 주식의 시세를 20호가로 제공 중이다. 국내 주식과 동일한 호가 정보를 받아볼 수 있다. 더불어 미국공모주 청약 대행 서비스, 국가별 연속매매가 가능한 통합증거금 서비스, 외화 미수거래가 가능한 차등증거금 서비스 등 고객의 거래 편의를 위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yhn7704@ekn.krzdzd NH투자증권은 3월 1일(삼일절)에 해외주식 거래 고객을 위한 해외주식 주문데스크를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사진제공=NH투자증권

당국, 쌍용차 먹튀 등 불공정거래 20건 패스트트랙으로 검찰 통보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금융당국이 지난해 에디슨EV의 쌍용차 먹튀 관련 사건 등 불공정거래 20건을 패스트트랙으로 검찰에 통보한 것으로 집계됐다. 금융당국은 앞으로도 패스트트랙 제도를 통해 주요 사건에 신속, 엄정하게 대응한다는 방침이다.금융위원회는 27일 금융감독원, 한국거래소, 서울남부지검과 ‘불공정거래 조사·심리기관 협의회(이하 조심협)를 열고, 불공정거래 관련 주요 현안을 논의했다고 28일 밝혔다.패스트트랙이란 긴급·중대사건에 대해 증권선물위원회(증선위) 심의를 생략하고 검찰에 통보하는 제도다. 2013년 주가조작 등 불공정거래 근절 종합대책(관계기관 합동)에 따라 도입됐다. 불공정거래 혐의에 대해 금융위 또는 금감원 조사가 진행되는 가운데 혐의자 도주 또는 증거인멸 우려 등으로 검찰 수사가 긴급히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관계기관 간에 협의를 거쳐 증선위원장 결정으로 신속히 검찰에 통보한다.지난해 패스트트랙을 통해 검찰에 통보한 사건은 총 20건이다. 개인 77명, 법인 21곳이다. 사건을 이첩받은 남부지검은 단기간 내 주요 혐의자를 기소하는 등 성과를 냈다. 지난해 주요 패스트트랙 사건을 보면 코로나19 진단키드 사건, 에디슨 EV 쌍용차 먹튀 사건, 주식 리딩방 사건 등이 있다. 이 중 에디슨 EV 쌍용차 먹튀 사건의 경우 인수 회사 경영진 등과 공모해 상장회사를 인수한 후 시세조종, 허위사실 유포를 통해 부당이득을 취득한 사건으로, 경영진 등 10명이 기소됐다.나아가 이달 현재 거래소는 시장감시 과정에서 포착된 불공정거래 징후에 대해 19건의 심리를 진행 중이다. 특히 순환출자를 통한 문어발식 M&A 관련 부정거래 사건 등에 대해 거래소 심리가 진행 중이다.금융위, 금감원은 이달 현재 138건의 자본시장 불공정거래 사건에 대한 조사를 진행 중이다. 공매도 규제 위반에 대한 첫 과징금 제재 사건 조사가 마무리됐으며, 증선위 심의 프로세스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달 신규로 착수한 불공정거래 사건은 16건이며, 종결된 건은 13건이다. 이들 기관은 이날 조심협에서 심리, 조사기관 사건처리 현황을 점검하는 한편 심리(거래소)-조사(금융위?금감원) 간 공조체계를 강화하고 주요 사건에 조사 역량을 더욱 집중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했다. 주요 사건이란 상습, 조직적 세력이 연루돼 투자자 피해 확산 우려가 높은 사건을 뜻한다.아울러 금융당국의 자본시장 불공정거래 대응 역량을 강화하고, 불공정거래에 따른 투자자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불공정거래 행위자에 대한 자본시장 거래 제한, 상장사 임원 선임 제한 등 다양한 제재 수단이 조속히 도입돼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조심협은 자본시장 불공정거래를 더욱 신속, 효과적으로 조사하기 위해 금융위와 금감원 간에 공동조사를 적극 추진하기로 한 바 있다. 공동조사는 금융위 조사공무원의 강제조사권(현장조사, 포렌식 등)과 금감원의 인력을 활용해 양 기관 협업 하에 중요사건을 신속?효과적으로 조사하기 위해 도입됐으며, 지난해 3월 처음으로 실시됐다. 이후 협의를 거쳐 2건을 공동조사 사건으로 선정해 조사를 진행했다.조심협에서는 2건의 진행상황을 점검하고 기관 간에 협조사항을 논의해 최대한 이른 시일 내에 조사를 마무리하자는데 의견을 모았다. 금융위는 "앞으로 자본시장 불공정거래 조사에 대한 집행력을 강화하기 위해 공동조사 제도가 조사의 표준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자료=금융위)

NH아문디자산운용, 창립 20주년 기념식 개최

[에너지경제신문=성우창 기자] NH아문디자산운용은 창립 20주년을 맞아 지난 23일 기념식을 개최하고 미래 20년을 준비하는 비전을 선포했다고 27일 밝혔다. 이 자리에서 양대 주주인 NH농협금융지주와 아문디는 동사에 대한 지원 및 협력 강화를 위한 주주간 협력의정서에 서명했다. 기념식에는 NH아문디자산운용의 주주를 대표하여 이석준 NH농협금융지주 회장, 필립 브라삭 CA 회장, 니콜라 캘쿤 아문디 부대표가 참석했으며 필립 르포르 주한 프랑스 대사, 서유석 금융투자협회장과 한국과 프랑스를 대표하는 주요 귀빈이 자리를 빛냈다. 임동순 NH아문디자산운용 대표이사는 신(新)비전 ‘신뢰로 함께하는 글로벌 투자파트너’를 선포했다. 동사의 핵심가치이자 협동조합 정신의 바탕이 되는 ‘신뢰’, 국내 대표적 글로벌 합작회사로서의 정체성과 글로벌투자의 최고가 되겠다는 다짐, 고객과 함께 성장하는 투자파트너이자 양대 주주의 파트너라는 의미를 담았다.이어 NH아문디자산운용의 20주년을 맞아 회사 발전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기 위해 양대 주주인 NH농협금융지주의 길정섭 부사장과 아문디의 니콜라 캘쿤 부대표는 글로벌투자 역량강화에 중점을 둔 협력의정서에 서명했다. 특히 아문디는 본사에 코리아 트레이딩 아카데미를 설치해 주요 투자역량을 강화하는데 기여하고 아문디와 NH 사이의 인적·문화적 교류를 강화하기로 했다.임동순 NH아문디자산운용 대표이사는 "20주년을 맞아 다시금 혁신과 창의로 무장해 NH농협의 초일류 금융그룹 도약에 함께 뛰겠다"며 "주주사 및 고객의 변함없는 신뢰로 함께하는 글로벌 투자파트너가 되겠다"고 약속했다.suc@ekn.kr니콜라 캘쿤 아문디자산운용 부대표(왼쪽), 임동순 NH아문디자산운용 대표(가운데), 길정섭 NH농협금융지주 부사장(오른쪽)이 주주간 협력의정서에 서명했다. 사진=NH아문디자산운용

키움증권, 신용융자 이자율 최대 2.1%p↓..."소비자 부담 경감"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키움증권은 금융소비자의 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신융융자 사용 기간별 이자율을 최대 2.1%포인트(p) 인하한다고 27일 밝혔다.이번 결정을 통해 키움증권의 일반 고객은 신용융자 사용시 기간별로 5.4~9.3%의 이자율을 적용 받게 된다. 우수 고객의 경우 4.9~8.3%의 우대 이자율을 적용 받는다.특히 사용 비중이 높은 단기(1~7일 기간) 신용융자 이자율이 7.5%에서 5.4%로 낮아지면서 개인투자자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15일 이하 이자율은 8.5%에서 7.9%로, 90일 이하 이자율은 9.0%에서 8.7%로, 90일 초과 이자율은 9.5%에서 9.3%로 인하된다. 우수 고객은 각 기간별로 0.5%~1%p의 우대 이자율을 추가로 적용 받는다.키움증권 관계자는 "국내 기준금리는 2020년 0.50%부터 최근 3.50%까지 올랐지만, 키움증권은 같은 기간 금리 인상에 따른 조달비용 상승에도 불구하고 신용융자 이자율을 인상하지 않았다"고 했다.이는 금리 상승기에 신용융자 이자율을 따라 올렸던 증권사들과는 차별화된 모습이다.키움증권은 "최근 주식시장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는 가운데 신용융자 사용 고객의 이자 부담을 완화하고자 업계 최저 수준으로 신용융자 이자율을 인하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사진=에너지경제신문DB)

금리인상 우려에 미-중 등쌀까지...삼전·하이닉스 주가

[에너지경제신문=성우창 기자]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국내 반도체 기업들의 주가가 최근 혼조세를 띠고 있다. 반도체 관련주들은 오는 3분기를 기점으로 업황 반등이 기대되며 연초 상승세를 탄 바 있다. 그러나 부활하기 시작한 금리 인상 공포, 미국 반도체지원법(CHIPS and Science Act, 이하 칩스법)에 의한 판로 축소 우려가 주가 상승을 가로막고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2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비롯한 국내 반도체 기업들은 지난 연말까지 부진했지만, 올 연초를 기점으로 다시 반등했다. 오는 3분기부터 재고 문제가 해소되고, 전 세계적으로 대규모 데이터센터 건설이 이어지며 반도체 수요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챗GPT’를 시작으로 인공지능(AI) 개발 및 운용이 유행하며 글로벌 반도체 수요는 더욱 늘어나고 있다.이 양상은 한국거래소에서 집계하는 ‘KRX 반도체 Top 15 지수’에서 분명히 나타나고 있다. 이 지수는 지난 1월 2일 연중 최저치(1381.47)를 찍었으나, 이후 상승세를 거듭한 끝에 이달 16일 1677.06을 기록했다. 한 달 반 정도 되는 기간 21.39%가 상승한 것이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1월 주가 수익률도 각각 10.31%, 18.00%를 기록했다.그러나 이달 중순 이후 주요 반도체 종목의 주가는 다시 혼돈 양상을 띠고 있다. 지난 24일 미국에서 발표된 1월 개인소비지출 물가지수(PCE)가 예상치를 웃돌며 다시 금리 인상 우려가 대두되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같은 날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역시 1.80% 하락했고, 엔비디아, AMD 등 주요 반도체 종목도 내린 바 있다.특히 미국의 ‘칩스법’ 이슈가 부각되며 국내 반도체 기업에 큰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이르면 다음 달부터 미 정부는 칩스법에 따른 반도체 보조금 신청을 받을 계획인데, 보조금을 받는 기업은 향후 10년간 중국 내 반도체 생산에 제한이 걸리게 된다. 미국은 이미 작년 10월 중국에 반도체 생산 설비를 둔 기업에 미국산 반도체 장비 수출을 금지하는 조처를 내린 상태다.이미 중국에 막대한 투자를 행한 삼성전자, SK하이닉스의 고심은 커지고 있다. 중국 내 투자 축소 및 철수를 결정할 경우 막대한 손해 및 공급량 차질을 빚을 수 있기 때문이다. ‘탈중국’을 진행하는 사이 대만 TSMC 및 미국, 일본 경쟁업체들에 글로벌 시장 점유율을 상당 부분 뺏길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지난 24일 상승 출발했던 삼성전자, SK하이닉스의 주가는 칩스법 이슈가 부각되며 오후를 기점으로 내리막길을 타 각각 1.13%, 1.83% 하락 마감한 바 있다. 이날도 삼성전자의 주가는 전장 대비 1.31% 하락한 6만500원에, SK하이닉스는 1.10% 하락한 9만원에 거래를 마쳤다.아직 반도체 업계 관계자들은 추세를 관망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칩스법의 구체적인 가이드라인이 나오지 않았고, 미국-한국 정부 간 협의의 여지도 남아 있기 때문이다. 현재 정부 차원 대응책으로 반도체 기업에 대해 세제 혜택을 주는 ‘K칩스법’도 논의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한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향후 칩스법에 따른 보조금 신청 여부도 불분명한 상태"라며 "삼성전자는 미국에 생산설비가 있고, SK하이닉스도 연내 투자를 결정할 것으로 점쳐지는 만큼 나름의 대응책은 준비하고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증권업계에서도 칩스법 등 지정학적 요인을 우려하고 있으나, 단기 전망에 좀 더 초점을 맞추고 있다. 금리 인상 우려가 다시 부상한 가운데, 성장성이 중요한 반도체 등 테크 섹터가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기 때문이다. 재고 조정도 완전히 마무리되지 않아 당분간 주가 변동성이 클 것으로 보여, 투자에 주의하라는 의견이 제기된다.이승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공산 독재국가에 대한 미국의 첨단 기술 제재는 한층 더 강화될 전망인데, 이 과정에서 국내외 업체들의 판로가 축소될 가능성이 우려된다"며 "반도체 섹터의 중장기 미래는 여전히 희망적이나, 단기 미래는 재고조정이라는 고비를 맞닥뜨리게 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suc@ekn.krSK하이닉스 반도체 공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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