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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 국내 선물·옵션 온라인 거래수수료 최대 97% 할인 이벤트

[에너지경제신문=성우창 기자] 삼성증권은 온라인 채널을 통한 국내 선물·옵션 거래 고객을 대상으로 세 가지의 이벤트를 오는 11월 30일까지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이벤트 대상 고객은 비대면 신규 및 휴면 고객이다. 비대면 신규 고객 기준은 올 3월 30일~11월 30일 동안 국내 선물·옵션 계좌를 최초 개설한 고객이다. 비대면 휴면 고객 기준은 지난달 29일 이전 개설한 국내 선물·옵션 계좌를 보유 중이며 이벤트 신청 월 직전 최근 6개월간 거래가 없던 고객이다.첫번째 이벤트는 온라인 채널을 통한 국내 선물·옵션 거래수수료 할인이다. 이벤트 신청 다음날부터 3개월 동안 제공되며, 코스피200 지수선물 기준 거래수수료가 최대 97% 할인된다.(0.009817% → 0.00025104%, 상품별 적용 수수료 상이)두번째 이벤트는 동 기간 내 타사거래확인서를 등록하고 수수료 할인 혜택을 제공받는 3개월 내에 삼성증권에서 국내 선물·옵션을 최초 거래시 선착순 100명에게 현금 10만원을 제공한다. 세번째 이벤트는 동 기간내 해외선물 첫거래 시 선착순 333명에게 모바일 상품권 3만원을 증정한다. (두번째, 세번째 이벤트 혜택을 합산해 5만원 초과 혜택시 제세공과금 22% 고객 부담)이외에도 삼성증권은 오는 21일까지 4주간 해외선물계좌 전체를 대상으로 온라인 거래수수료 무료 혜택을 제공 중이다. 무료수수료 이벤트 기간 중에는 해외선물계좌의 온라인 거래 수수료가 완전 무료로 제공되며, 별도의 신청없이 해외선물계좌 보유 전 고객에게 자동 적용된다. (한도소진시 조기마감 가능)이벤트 기간 내 한도 소진으로 무료수수료 이벤트가 종료되더라도, 수수료 할인 이벤트가 자동적용돼 연말까지 온라인을 통해 E-mini 선물 거래시 계약당 수수료가 1.95달러, 마이크로 선물 거래시 계약당 수수료가 0.49달러로 적용된다. (니케이 225 달러는 할인 이벤트 제외)suc@ekn.kr

[에너지시장 게임체인저 SMR]

[에너지경제신문=성우창 기자] 올해 정부의 소형모듈원자로(SMR) 분야 연구개발사업이 본격화되며 관련주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대표적인 관련주로는 한전기술, 두산에너빌리티가 꼽힌다. 이외 미국 SMR 기업과 관계를 맺은 상장사들도 눈길을 끌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SMR 관련주의 현 주가와 증권사에서 제시한 목표주가를 비교할 때 투자 매력도는 아직 충분하다고 평가했다.SMR은 대형 원전의 원자로, 증기 발생기 등 주요 기자재를 일체화한 소형 원자로다. 대형 원전 대비 안전성과 발전 효율이 높으면서도 탄소 배출량이 적어 차세대 원전으로 불린다. 영국왕립원자력연구원에 따르면 글로벌 SMR 시장 규모는 오는 2035년까지 630조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올해 들어 SMR 분야에 대한 정책지원이 본격화됐다. 지난달 15일에는 한국수출입은행이 미국 뉴스케일파워와 ‘한국 기업의 해외 SMR 진출 확대를 위한 금융협력 양해각서’를 맺었다. 뉴스케일파워는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로부터 2020년 최초로 설계인증을 획득한 글로벌 SMR 선두주자로, 국내 다수 민간기업과도 업무협약을 맺고 있다.정부는 올해 혁신형 SMR 개발에 총 3992억원의 예산을 편성, 한국수력원자력을 중심으로 연구개발에 몰두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이 작년 12월 "우리나라의 독자적인 SMR 개발에 총 4000억원을 투자하겠다"고 천명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윤 정부는 작년 출범 당시부터 원전을 주력 수출 산업으로 강조한 바 있다. 작년 5월 열린 한-미 정상회담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과 함께 SMR을 포함한 원자력 분야 협력 강화를 골자로 하는 공동성명을 내기도 했다.김한곤 한국수력원자력 혁신형 SMR 개발사업단장은 "정부가 SMR 개발을 직접 주도하는 만큼, 단순한 금융지원 수준 이상이라고 봐야 한다"며 "SMR 개발 사업에는 정부를 중심으로 한국전력과 다수 민간기업까지 참여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에 SMR 관련주들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은 높아지고 있다. 대표적으로 한전기술이 꼽히는데, 정부 주도 혁신형 SMR 연구개발을 한수원에서 담당하는 만큼 필요한 기자재 공급을 한전기술에서 전담하기 때문이다.‘SMR 대장주’로 꼽히는 두산에너빌리티는 글로벌 SMR 파운드리를 목표로 발돋움하고 있다. 이미 글로벌 SMR 선도기업 미국 뉴스케일파워에 1억380만달러(한화 약 1783억원) 지분을 투자, 수조원 규모의 기자재 공급권을 확보한 바 있다. 뉴스케일파워는 작년 연간 매출이 전년 대비 3배 넘게 증가하는 등 빠른 성장을 보이고 있으며, 미국 및 유럽에 다수 SMR 시설 생산 목표를 세우고 연구개발에 몰두하고 있는 글로벌 선도기업이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지난 1월 미국 SMR 개발사 엑스에너지와도 지분투자 및 핵심 기자재 공급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두산에너빌리티는 최근 뉴스케일파워와 새로이 SMR 소재 제작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이 소재는 뉴스케일파워의 첫 SMR 프로젝트에 사용된다. 이번 계약으로 두산에너빌리티는 발전소 원자로 모듈 6대 제작에 필요한 대형 단조품, 증기발생기 튜브, 용접자재 등 주요 소재를 제작하고, 연말에는 원자로 제작에 돌입할 계획이다.이외에도 작년 뉴스케일파워와 글로벌 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한 삼성물산, GS에너지도 반사이익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 두산에너빌리티도 해당 협약에 조인했다. 뉴스케일파워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미국 SMR 기업 테라파워에도 SK, SK이노베이션, 한국조선해양이 총 4억달러(약 5168억원) 규모를 투자해 SMR 관련주로 관심받는다.금융투자업계에서는 이들 SMR 관련주에 대한 투자매력이 아직 남아있다고 보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의 주가는 연초 이후 이날까지 11.28% 상승한 1만6970원, 한전기술은 40.45% 오른 7만5000원을 기록하고 있는데, 이들 모두 증권가에서 제시한 목표가에 아직 미치지 못한다. 각 증권사에서 제시한 최신 리서치 보고서에 따르면 메리츠증권은 두산에너빌리티에 대해 목표가 2만1000원을, KB증권은 한전기술에 대해 7만9000원을 제시한 바 있다.문경원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두산에너빌리티에 대해 "원전 수주가 실체화되고 있다"며 "한동안 부재했던 원전 수주는 2022년 1조7000억원, 2023년 3조3000억원, 2024년 5조1000억원까지 성장할 전망"이라고 밝혔다.suc@ekn.kr혁신형 SMR(i-SMR) 사업단지 조감도. 사진=한국수력원자력.뉴스케일파워 SMR 발전소 조감도. 뉴스케일파워 제공

HMM 매각 주관까지 겹호재...순풍 탄 삼성증권 장석훈號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최근 삼성증권이 장석훈 사장의 진두지휘 아래 ‘고객 신뢰’에서 타사와 격차를 벌리면서 굵직한 IB 딜을 따내고 있다. 여기에 디지털 채널을 통한 프리미엄 서비스, 채권 매매 열풍, 양호한 자산건전성 지표까지 더해지면서 주가 수익률 역시 타사 대비 양호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자산관리 경쟁력, IB부문 메가딜로...‘고객신뢰’ 바탕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삼성증권의 주가 수익률이다. 3월 한 달 간 주요 증권사들의 수익률을 보면 삼성증권은 -3.2%로 미래에셋증권(-8.62%), NH투자증권(-6%), 메리츠증권(-11%) 등 타 대형사 대비 양호한 수익률을 기록 중이다. 이러한 주가 흐름은 삼성증권이 최근 들어 굵직한 IB 딜을 수주하며 IB부문의 경쟁력이 부각됐기 때문이다. 주 무기인 자산관리를 넘어 IB 부문에서도 저력을 입증한 것이다. 일례로 삼성증권은 몸값이 약 6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HMM의 매각주관사로 선정됐다. 삼성증권은 올해 인수합병(M&A) 최대어로 꼽히는 이번 딜을 통해 최대 500억원에 달하는 수수료 수익을 거둘 것으로 추산된다. 단순 수수료뿐만 아니라 이번 딜을 시작으로 M&A와 관련한 삼성증권 IB 부문의 경쟁력이 더욱 두드러질 것이라는 게 IB 업계 안팎의 관측이다.실제 삼성증권은 올해 들어 증권사 IB 부문의 새로운 수익원으로 떠오른 공개매수 자문과 관련해 지난 2월 하이브의 에스엠엔터테인먼트 공개매수 건을 자문했다. 최근 전반적인 부동산 및 금융시장 투자심리 악화에도 불구하고 삼성FN리츠 대표주관사로 선정돼 일반청약 최종 통합경쟁률 1.87 대 1을 거뒀다. 투자업계에서는 최근 삼성증권이 메가 딜을 수주하는 비결로 ‘고객과의 신뢰’를 꼽고 있다. 증권사 관계자는 "경영권 방어나 기업 매각 건의 경우 주관사를 선정할 때 얼마나 증권사를 신뢰할 수 있는지가 중요한 요소"라며 "삼성증권은 과거 한진칼과 강성부 펀드 간에 경영권 분쟁을 벌일 당시 한진칼의 경영권 방어 자문사를 맡았을 정도로 IB의 주요 고객인 기업들과 탄탄한 신뢰를 구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디지털 부유층, 삼성증권에 빠졌다...앱 점유율 1위삼성증권의 자산관리 경쟁력 역시 대한민국 최고 명가로서 입지를 다지고 있다. 고객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이를 바탕으로 고객들이 원하는 서비스를 적기에 내놓는 것이 삼성증권이 보유한 경쟁력이다. 삼성증권은 지난 2월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디지털 부유층 고객들은 신속한 투자정보, 자신이 원할 때 PB와 상담할 수 있는 디지털 프리미엄자산관리에 대한 니즈가 큰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기존 온라인 거래 고객들이 저렴한 수수료를 선호하던 것과 상반됐다. 이에 삼성증권은 작년 9월부터 디지털 우수고객을 대상으로 무료 맞춤형 토탈케어 서비스 ‘S.Lounge’를 오픈했다. ‘S.Lounge’는 삼성증권(S)이 투자 관련 정보, 상담 등을 프라이빗한 공간(라운지)에서 제공한다는 의미다. 삼성증권은 ▲투자정보라운지 ▲세미나라운지 ▲컨설팅라운지 3개의 대표메뉴를 중심으로 휴먼터치와 자동화된 투자정보를 제공하는 하이브리드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S.Lounge는 고객이 필요로 하는 리서치, 투자정보의 제공방법과 시기를 개선하고, 평균 월 2~3회 웹세미나를 개최하며 투자정보에 대한 고객들의 니즈까지 충족시켰다는 평가다.그 결과 삼성증권은 올해 2월 한 달 간 증권사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이용 점유율에서 16%를 기록하며 업계 1위로 올라섰다. 삼성증권 측은 "최근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스위스 최대 은행인 UBS의 크레디트스위스(CS) 인수 등 여러 글로벌 금융이슈와 관련해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삼성증권 mPOP의 이융률이 올라갔다"고 설명했다. ◇ 부동산 경기 침체-금리 인상에도...각종 자산건전성 지표 양호최근 금리 인상, 부동산 경기 침체로 증권사들의 자산건전성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는 가운데 삼성증권의 경우 이러한 이슈에서도 자유롭다. 금융감독원 금융통계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작년 말 기준 삼성증권, KB증권, 미래에셋증권,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등 5대 증권사의 평균 고정이하여신 비율은 0.93% 수준이다. 고정이하여신 비율이란 각 회사가 실행한 전체 여신 가운데 3개월 이상 연체된 부실채권의 비중을 보여주는 건전성 지표다. 수치가 낮을수록 자산건전성이 양호한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 삼성증권의 작년 말 기준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48%로 미래에셋증권(1.01%), KB증권(0.57%), NH투자증권(1.23%), 한국투자증권(1.39%) 등 주요 증권사 가운데 가장 수치가 낮다.삼성증권은 최근 자주 거론되는 부동산 투자사업 관련 대출, 보증리스크도 양호하게 관리 중이다. 별도 재무제표 기준 삼성증권의 매입보장, 한도대출 매입확약 금액이 2021년 말 4조2400억원에서 작년 말 3조1700억원으로 1조원 넘게 감소한 것이 이를 방증한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증권은 상급지역의 도급순위가 우수한 건설회사에 대한 대출이 대부분으로, 비교적 안정적인 부동산 PF 사업을 영위하는 걸로 알고 있다"고 했다.이 회사는 증권사의 재무건전성을 나타내는 대표적인 지표인 순자본비율(NCR)도 양호하다. 순자본비율이란 자금조달과 운용을 할 때 증권사들이 얼마나 재무건전성이 높은지를 비교 평가하기 위한 지표로 활용된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삼성증권은 작년 말 기준 순자본비율 1440.8%로 2021년 말(1207.58%) 대비 개선됐다. ys106@ekn.kr삼성증권.장석훈 삼성증권 대표이사 사장.삼성증권 S.Lounge 디지털PB 바로상담 서비스.

자산 10조원 이상 코스피 상장사, 내년부터 영문공시 의무화된다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내년부터 자산 10조원 이상인 코스피 상장사는 거래소에 내야 하는 공시 가운데 중요 정보에 대해 국문공시 제출 후 3일 내에 영문공시도 함께 제출해야 한다. 금융위원회와 한국거래소는 2024년부터 시행 예정인 영문공시 의무화 도입을 위해 관련 규정(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 공시규정 및 시행세칙) 개정을 완료했다고 2일 밝혔다. 이는 지난 1월 발표된 ‘외국인 투자자의 자본시장 접근성 제고방안’에 포함된 ‘영문공시 단계적 확대 방안’에 따른 후속 조치다. 해당 방안에 따르면 1단계(2024~2025년) → 2단계(2026년~)에 걸쳐, 대규모 상장사부터 시장에서 필요한 중요 정보를 중심으로 영문공시가 단계적으로 의무화된다. 또한, 영문공시 확산을 위한 지원방안도 함께 추진된다. 이번 규정 개정은 1단계 의무화 도입을 위한 내용을 담고 있다. 2024년부터 자산 10조원 이상 등 코스피 상장사는 현금 및 현물 배당 결정과 같은 결산 관련 사항, 유·무상증자 결정 등의 주요 의사결정 사항, 주식 소각 결정과 같은 매매거래정지 수반 사항 발생 시 거래소에 국문공시를 제출한 후 3일 내에 영문공시도 제출해야 한다. 작년 말 코스피 시장의 외국인 주식 보유 비중은 전체 시가총액의 30.8%로 높은 수준임에도 충분한 정보가 제공되지 못했다는 지적이 있었다. 그러나 이번 방안을 통해 영문공시가 보다 활성화돼 외국인투자자들의 정보접근 환경이 개선되고, 우리 자본시장의 글로벌 경쟁력 제고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금융위와 거래소는 영문공시 확대 방안이 원활하게 시행될 수 있도록 기업에 대한 지원방안도 함께 추진한다. 거래소는 영문공시 우수법인에 대한 인센티브 제공, 전문번역업체의 번역지원 서비스 확대, 영문공시 가이드라인 마련과 같은 다양한 지원방안을 추진할 예정이다.영문공시

코스닥지수, 올들어 25% 올라...수익률 1위는 셀바스헬스케어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코스닥지수가 개인투자자의 매수세에 힘입어 1분기에만 약 25% 급등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 상승률(10.75%)을 뛰어넘는 성과다.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지수는 작년 말 679.29에서 올해 3월 31일 847.52로 24.77% 올랐다.이 기간 코스닥시장에서 개인투자자는 3조9797억원어치를 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반면 기관투자자와 외국인은 각각 2조7819억원, 3917억원어치 팔아치웠다.코스피지수는 작년 말 2236.40에서 올해 3월 말 2476.86으로 10.75% 뛰었다.외국인이 7조원이 넘는 주식을 순매수한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5조5359억원, 2조3518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올해 들어 3월 말까지 국내 증시에서 가장 많이 오른 종목은 코스닥 상장사인 셀바스헬스케어였다. 이 종목은 3개월 새 411.48% 급등했다. 챗GPT 열풍 속에 인공지능(AI) 관련주인 셀바스헬스케어에 투자자들이 대거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이어 에코프로(383.98%), 자이글(342.10%), 엠로(320.53%), 셀바스AI(319.64%) 순으로 수익률이 좋았다.유가증권시장에서는 금양의 주가가 석 달 새 228.45% 급등했다. 코스모신소재(197.10%), 이수화학(162.36%), TCC스틸(152.94%), 코스모화학(142.58%) 등이 뒤를 이었다.이 기간 주가가 하락한 종목을 보면 뉴지랩파마(-87.92%), 노블엠앤비(-86.58%), 에스디생명공학(-72.52%), 스튜디오산타클로스(-68.57%), 국일제지(-63.96%) 등으로 낙폭이 컸다.코스피 상장사 중에서는 카프로가 63.27% 하락했고, 세원이앤씨(-56.61%), IHQ(-53.19%), 인바이오젠(-39.74%) 등의 낙폭이 컸다.ys106@ekn.kr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의 매수세에 힘입어 1% 가까이 상승해 2,470대로 올라선 31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23.70포인트(0.97%) 오른 2,476.86에 거래를 마쳤다. 연합

반도체 관련주 왜 올랐나 했더니…"업황 바닥 기대감"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지난달 증시에서 반도체 업종의 수익률기 가장 높게 나온 것으로 나타났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한 달간 SK하이닉스, DB하이텍, 한미반도체 등 반도체 종목 41개를 편입한 ‘KRX 반도체’ 지수는 12.78% 상승했다. 이 같은 상승률은 KRX 업종지수 28개 중 가장 높은 수치다. 2차전지 관련주 등이 속한 KRX300 소재(11.34%), KRX 에너지화학(10.92%)의 상승률이 그 다음이었다. 최근 반도체 업종의 상승은 올해 상반기 반도체 업황이 바닥을 찍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된 영향으로 보인다. 금융정보업체 연합인포맥스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93% 줄어든 1조 280억원을 기록하고, SK하이닉스는 3조 5083억원 영업손실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미국 긴축 종료와 AI(인공지능) 수요 확대 기대감 등에 더해 미국 증시에서 메모리 반도체 관련주인 마이크론이 시장에 대해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으면서 업계 낙관론이 힘을 얻기 시작했다. 연초 대비 삼성전자는 15% 올랐고, SK하이닉스는 18% 올랐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이 상반기 최악 수준의 적자를 내겠지만, 하반기부터는 실적 반등에 대한 기대감이 부각할 것으로 기대한다. 지난달 말에만 신한투자증권(7만→8만 2000원), NH투자증권(7만 2000→7만 9000원), 키움증권(7만 3000→7만 8000원) IBK투자증권(7만→8만원) 등 증권사가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올려 잡았다. 김운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경쟁사들의 보수적인 투자 및 실적 전망으로 업황 바닥에 대한 인식이 확산하고 있다"며 "D램 가격 반등은 기대하기 어렵지만 2분기부터 낙폭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기대되고, 하반기 실적이 상반기보다는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외국계 투자은행(IB)인 골드만삭스도 지난달 31일 보고서를 내고 반도체 산업 육성을 위한 이른바 ‘K칩스법’(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이 통과된 것을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반도체주에 호재로 분석했다. 골드만삭스는 보고서에서 "국내에 많은 투자를 하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세금 감면 혜택으로 주당순이익(EPS) 추정치가 상승할 것"이라면서 삼성전자는 2023년에 38%, 2024년에 9%, 2025년에 8% EPS 추정치가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SK하이닉스는 2024년부터 2025년까지 EPS가 11∼20% 상승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증시 주도주가 2차전지에서 반도체로 옮겨갈 것이라는 분석도 제기된다. 박승영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반도체와 2차전지 주가는 2021년 초 이후 반대로 움직여 왔고, 앞으로 두 업종의 수익률 격차가 벌어질 확률보다 좁혀질 확률이 높아 보인다"며 "2차전지에서 반도체로 주식 비중을 옮기는 것을 고민할 때"라고 말했다.clip20230319092034

두나무, 작년 매출 1조2492억원…전년 대비 66.2%↓

[에너지경제신문=성우창 기자] 두나무가 지난 31일 2022년 연간 사업보고서를 공시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작년 두나무의 자회사를 포함한 연결 기준 총 매출은 1조2492억원으로, 전년(3조7045억원) 대비 66.2%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8101억원으로 전년(3조2713억원) 대비 75.2% 줄었다. 당기순이익도 전년(2조2177억원)보다 94.1% 감소한 1308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대비 실적 감소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인한 지속적인 글로벌 유동성 축소, 전반적인 자본시장 위축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특히 디지털자산 시세 하락에 따른 디지털자산평가손실이 전년 대비 크게 증가해 당기순이익이 급감했다. 한편 두나무는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오는 2024년까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 1000억원을 투자한다고 선언, 작년 송치형 회장을 주축으로 한 ESG 경영위원회를 출범시켰다. 두나무는 유망 스타트업 육성 등 신성장 미래산업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국가산업 경쟁력 강화에 힘을 보탤 계획이다. suc@ekn.kr[이미지자료] 두나무 CI[5559]

손병두 거래소 이사장 "업계 오르막길 마주...피니시라인서 함께 웃자"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한국거래소는 4월 1일 오전 10시부터 서울 여의도공원에서 증시개장 제67주년을 기념해 금융투자인과 가족 모두가 함께하는 ‘제14회 불스레이스 마라톤 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대회는 코로나19로 단절됐던 금융투자인의 유대를 회복하고 증시활황과 나눔확산을 기원하기 위해 ‘Run Together! Dream Higher!’라는 슬로건으로 4년 만에 열렸다. 금융투자업계 임직원과 가족 8000여명이 참여해 주 행사인 마라톤(5·10km)과 기업대항전, 가족참여마당 등 다양한 부대행사를 즐겼다. 거래소는 대회 참가비와 후원금 전액(총 1억5300만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사랑의열매)에 기부해 나눔문화 확산에 기여했다. 손병두 이사장은 대회사를 통해 "지금 금융투자업계가 오르막길을 마주했지만 절대 멈춰설 수는 없다"며 "금융투자인이 서로 격려하며 뛰어나가 피니시라인에서 함께 웃자"고 밝혔다.손병두 이사장 한국거래소는 4월 1일 오전 10시부터 서울 여의도공원에서 증시개장 제67주년을 기념해 금융투자인과 가족 모두가 함께하는 ‘제14회 불스레이스 마라톤 대회’를 개최했다. 대회(Bulls Race)에 앞서 손병두 한국거래소 이사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거래소 손병두 한국거래소 이사장(사진 정가운데)와 5km 레이스 참가자들이 힘차게 출발하고 있다.

[종합주가지수] 1% 가까이 뛴 코스피...삼성SDI·LG화학 등 주가↑

[에너지경제신문 안효건 기자] 31일 코스피가 전장보다 23.70p(0.97%) 오른 2476.86에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6.78p(0.28%) 오른 2459.94로 개장해 장중 2481.24까지 치솟는 등 상승 폭을 확대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5176억원, 기관은 2061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7204억원 매도 우위였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2.9원 오른 1301.9원에 마쳤다. 장중 발표된 중국 3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1.9를 기록해 예상치(51.5)를 웃돌았다.이에 중국 경기 회복 기대감이 커져 국내 시장에 긍정적 영향을 줬다. 미국·유럽 은행권 위기가 다소 진정된 가운데 그간 중·소형주에 비해 상대적으로 부진했던 대형주들이 강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10위권에서는 대장주 삼성전자(1.27%)와 삼성바이오로직스(0.77%), 삼성SDI(1.94%), LG화학(2.30%), 현대차(1.82%) 등 대부분이 올랐다. 하락한 종목은 LG에너지솔루션(-0.68%)과 SK하이닉스(-0.23%) 뿐이었다. 업종별로도 철강·금속(4.95%), 비금속광물(3.47%), 의료 정밀(2.84%), 기계(1.72%), 운수장비(1.48%) 등 대부분이 상승했다. 전기·가스 요금 인상이 잠정 보류되면서 전기가스업(-2.81%)만 하락했다. 최근 상승세를 지속했던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96p(0.35%) 내린 847.52로 마감했다.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50p(0.06%) 내린 849.98로 시작해 장중 낙폭을 키웠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은 1370억원, 기관은 69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홀로 1788억원을 순매수했다. 시총 상위권에서는 에코프로비엠(-0.88%)이 하락한 가운데 에코프로와 펄어비스는 보합세로 마쳤다. 엘앤에프(5.91%), 셀트리온헬스케어(1.01%), HLB(4.20%) 등은 올랐다. 이날 기관은 유가증권시장 12조 5120억원, 코스닥시장 13조 5963억원이었다. hg3to8@ekn.kr코스피, 외국인·기관 매수에 1% 가까이 올라…2,470대 안착 31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연합뉴스

한국투자증권 "은행 수익 감소할 것"...6개 금융지주 목표가↓

[에너지경제신문=성우창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올 1분기 국내 은행들의 수익 감소가 예상된다며 6개 금융지주의 목표가를 일제히 내렸다.31일 한국투자증권 리서치센터에 따르면 KB금융의 목표주가는 기존 6만4000원에서 6만500원으로 하향 조정됐다. 신한지주(5만4000원→4만8000원), 하나금융지주(6만2000원→5만5000원), 우리금융지주(1만8000원→1만6000원), BNK금융지주(9600원→8100원), DGB금융지주(1만400원→9000원) 등도 목표주가를 내렸다. JB금융지주에 대한 투자의견은 ‘매수’에서 ‘중립’으로 변경됐다. 기존에 제시된 목표주가는 9천800원이다.백두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관련 보고서에서 "1분기 은행 업종의 합산 순이익은 6조원으로 시장 예상치에 부합할 전망이지만, 이자 이익은 14조7000억원으로 예상치 대비 2% 부진할 것"이라고 밝혔다.이번 한국투자증권의 목표가 하향은 올해 국내 은행들의 실적 부진 우려에 의한 것으로 풀이된다. 올 1분기 은행의 순이자마진(NIM)은 각각 전 분기 대비 1~17bp(1bp=0.01%포인트)까지 하락할 것으로 추정된다. NIM은 은행 등 금융회사들의 자산 운용 수익에서 조달 비용을 뺀 뒤 운용자산 총액으로 나눈 것으로, 금융회사들의 수익 능력을 나타낸다.백 연구원은 "금융 불확실성 확대에 따라 선제적인 유동성 확보에 대한 수요가 커져 유가증권 운용수익률이 하락하는 가운데 저원가성 수신(요구불예금·수시입출금예금 등 금리가 낮은 상품)이 줄어들면서 NIM이 하락한 것"이라고 설명했다.국내 은행들의 수신 가운데 저원가성 수신의 비중은 작년 6월 말 46.2%에서 지난 2월 말 38.8%로 하락한 상태다. 단 은행채 금리가 하락하는 등 은행권의 자금조달 압박이 일부 경감돼 향후 NIM은 회복세를 보일 여지가 있다.백 연구원은 "작년 11월 4.95%까지 상승했던 은행 정기예금 1년 금리가 최근 4% 이하로 내려오면서 저원가성 수신 상품에 대한 이탈이 지난달 전후로 점진적으로 축소하고 있다"며 "이는 3월 이후 NIM 안정화로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은행주의 주요 투자 고려 사항으로 주주환원 정책이, 최선호 종목으로는 하나금융지주와 KB금융이 제시됐다.백 연구원은 "양사 모두 보통주 자본 비율(총자본 가운데 보통주로 조달되는 자본의 비율)이 13%대로 가장 높아 주주환원 여력이 크고 실제로 자사주 매입·소각도 진행 중"이라며 "올해 순이익이 전년 대비 7∼8% 늘어나면서 실적의 견조한 우상향 추세가 지속할 것"이라고 설명했다.이어 "차별화된 리스크관리 역량을 기반으로 자산건전성과 비이자이익도 타사 대비 양호하다"고 덧붙였다.suc@ekn.kr신한지주, KB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우리금융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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