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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의 매수세에 힘입어 1% 가까이 상승해 2,470대로 올라선 31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23.70포인트(0.97%) 오른 2,476.86에 거래를 마쳤다. 연합 |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코스닥지수가 개인투자자의 매수세에 힘입어 1분기에만 약 25% 급등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 상승률(10.75%)을 뛰어넘는 성과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지수는 작년 말 679.29에서 올해 3월 31일 847.52로 24.77% 올랐다.
이 기간 코스닥시장에서 개인투자자는 3조9797억원어치를 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반면 기관투자자와 외국인은 각각 2조7819억원, 3917억원어치 팔아치웠다.
코스피지수는 작년 말 2236.40에서 올해 3월 말 2476.86으로 10.75% 뛰었다.
외국인이 7조원이 넘는 주식을 순매수한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5조5359억원, 2조3518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올해 들어 3월 말까지 국내 증시에서 가장 많이 오른 종목은 코스닥 상장사인 셀바스헬스케어였다. 이 종목은 3개월 새 411.48% 급등했다. 챗GPT 열풍 속에 인공지능(AI) 관련주인 셀바스헬스케어에 투자자들이 대거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이어 에코프로(383.98%), 자이글(342.10%), 엠로(320.53%), 셀바스AI(319.64%) 순으로 수익률이 좋았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금양의 주가가 석 달 새 228.45% 급등했다. 코스모신소재(197.10%), 이수화학(162.36%), TCC스틸(152.94%), 코스모화학(142.58%) 등이 뒤를 이었다.
이 기간 주가가 하락한 종목을 보면 뉴지랩파마(-87.92%), 노블엠앤비(-86.58%), 에스디생명공학(-72.52%), 스튜디오산타클로스(-68.57%), 국일제지(-63.96%) 등으로 낙폭이 컸다.
코스피 상장사 중에서는 카프로가 63.27% 하락했고, 세원이앤씨(-56.61%), IHQ(-53.19%), 인바이오젠(-39.74%) 등의 낙폭이 컸다.
ys106@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