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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주가지수] 국제유가에 발목 잡힌 코스피...네이버·SK하이닉스 등 주가↓

[에너지경제신문 안효건 기자] 3일 코스피가 전장보다 4.52p(0.18%) 내린 2472.34에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8.95p(0.36%) 오른 2,485.81로 개장해 장 초반 등락을 거듭했다. 오후 들어서는 하락세로 돌아서 약보합권에 머물렀다. 이날 OPEC플러스(+)가 자발적인 생산 축소를 발표하면서 급등한 유가가 증시 약세에 영향을 미쳤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이날 장중 8% 올라 배럴당 81달러(약 10만 6000원)를 웃돌았다. 아울러 향후 유가가 추가로 오르고 물가 상승 압력이 높아질 수 있다는 가능성도 부각했다. 이에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14.6원 오른 달러당 1316.5원에 마쳤다.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551억원, 기관은 3418억원을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홀로 4784억원을 순매수했다. 종목 측면에서는 시가총액 1·3위인 삼성전자, SK하이닉스가 약세를 보이면서 증시에 하방 압력을 가했다. 삼성전자는 1.41%, SK하이닉스는 1.58% 떨어졌다. 시가총액 상위권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1.27%), 현대차(-0.49%), 네이버(-1.88%), 카카오(-1.47%) 등도 약세였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0.34%), 삼성SDI(1.36%), POSCO홀딩스(6.52%) 등이 강세였다. 업종별로 반도체 약세에 전기·전자가 0.66% 하락했다. 의료정밀(-1.34%), 의약품(-0.78%), 운수창고(-0.80%), 기계(-0.60%) 등도 약세였다. 반면 2차전지 소재 관련주의 상승이 이어지면서 비금속광물(4.49%), 철강 및 금속(3.90%) 상승이 두드러졌다. 소폭 하락한 코스피와 달리 코스닥지수는 7.44p(0.88%) 오른 854.96으로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3.34p(0.39%) 오른 850.86에 개장해 상승세를 이어갔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1023억원, 외국인은 91억원을 순매수했다. 기관은 895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권에서 에코프로비엠(3.34%), 에코프로(0.20%), 엘앤에프(4.63%) 등 2차전지 대장주들이 상승세를 이어가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1.99%), HLB(-3.31%), 카카오게임즈(-1.08%), 셀트리온제약(-3.02%), 펄어비스(-1.41%), JYP엔터테인먼트(-0.65%) 등 나머지 종목은 하락세였다. 이날 하루 거래대금은 유가증권시장 11조 1969억원, 코스닥시장 13조 125억원이었다. hg3to8@ekn.kr코스피 소폭 하락 마감…2,470대 3일 오후 명동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표시된 코스피 종가.연합뉴스

작년 증권사 특정금전신탁 수탁고 ‘사상 첫 감소’..."은행 예금 쏠림 때문"

[에너지경제신문=성우창 기자] 지난해 증권사의 특정금전신탁 수탁고가 사상 최초로 감소세를 보였다. 급격한 글로벌 기준금리 인상 여파로 자금이 은행 예금으로 쏠렸기 때문이다. 특정금전신탁은 금융기관이 고객으로부터 자금을 받아 주식, 예적금, 채권, 단기금융상품 등 고객이 지정한 대로 운용한 뒤 수익을 배당하는 상품이다. 3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2년 신탁업 영업 현황 분석’에 따르면 증권사의 특정금전신탁 수탁고는 작년 236조5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276조6000억원) 대비 14.5% 감소한 규모다. 증권사의 특정금전신탁이 감소세를 보인 것은 지난 2005년 증권사의 신탁업이 허용된 이래 처음이다. 금감원은 작년 빨랐던 기준금리 인상 기조로 은행예금에 자금이 몰려, 증권사의 정기예금형 신탁이 급감한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증권사의 지난해 말 총 수탁고는 전년보다 13% 감소한 270조4000억원으로, 겸영 신탁회사(은행, 증권, 보험) 중 유일하게 수탁고가 줄었다. 은행 수탁고는 541조8000억원, 보험사는 19조7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9.4%, 8.3% 증가했다. 전업사인 부동산신탁사 수탁고는 전년보다 14.5% 증가한 392조원으로 집계됐다. 담보신탁(42조원), 관리형토지신탁(5조8000억원) 규모가 커졌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은행, 증권, 보험, 부동산신탁사의 작년 총 수탁고는 1223조9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4.9% 증가했다. 지난해 말 기준 국내 신탁업 회사는 은행 18개, 증권 21개, 보험 7개, 부동산신탁 14개 등 총 60개 사가 있다. 총 신탁보수는 2조2996억원으로 전년보다 714억원(3.2%) 늘었다. 은행의 주가연계신탁, 상장지수펀드(ETF) 신탁 보수는 줄었지만, 겸영 신탁회사의 퇴직연금신탁과 부동산신탁사의 토지신탁 보수가 더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총 신탁보수 규모도 커졌다. 단 부동산신탁사의 수탁고·신탁보수가 꾸준히 증가했는데도 영업 경쟁이 과열되며 수익성은 크게 오르지 못했다. 금감원은 "영업 경쟁 심화로 매년 영업비용이 급증하고, 업계평균 신탁보수율(0.29%)이 정체돼 있어 부동산 신탁사의 수익성은 크게 향상되지 못했다"며 "향후 신탁사가 투자자의 특정금전신탁 해지 요구에 원활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신탁재산 운용 시 자산·부채관리(ALM) 강화를 유도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suc@ekn.kr금융감독원 금융감독원.(사진=에너지경제신문DB)

중소형 증권사

[에너지경제신문=성우창 기자] 중소형 증권사들이 잇따라 ‘대표이사 교체’ 카드를 꺼내 들었다. 작년 금리인상, 신용경색 등으로 실적 부진을 겪고, 올해도 금융시장 불안이 이어지자 체질 개선에 나선 것이다. 증권, 은행 등 다양한 경력을 보유한 신임 대표들은 글로벌 역량 강화 및 포트폴리오 다각화에 주력할 것으로 관측된다.3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60개 증권사의 총 영업이익(5조8737억원)이 전년 대비 54.89% 줄어들 동안, 자기자본 상위 10개 대형 증권사를 제외한 중소형 증권사의 영업이익(1조2373억원)은 61.8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포트폴리오가 편중된 중소형사 특성상 작년 증권 업황 악화 영향이 비교적 컸던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중소형사는 프로젝트파이낸싱(PF) 중후순위 투자 비중이 커 지난해 10월경 ‘레고랜드 사태’ 발 신용위기 후폭풍이 거셌다. 올해도 고금리, 경기침체 우려가 계속되며 증권업 전망은 그리 밝지 못하다.이에 일부 중소형 증권사들은 리스크 관리 역량을 강화하고 체질 개선을 완수하기 위한 ‘새로운 리더십’을 찾아 나서고 있다.우선 증권사 근무 경력을 가진 신임 대표들이 눈에 띈다. 황준호 다올투자증권 신임 대표는 최근까지 다올저축은행 대표를 역임했지만, 대우증권 부사장 및 다올투자증권 그룹전략본부장을 거친 36년 경력 ‘증권맨’이다. 이병철 회장과 각자대표 체제를 이룰 황 대표는 자회사 매각으로 확보한 자금을 통해 기존 PF 중심 사업구조에서 탈피하고 새 먹거리 확보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한두희 한화투자증권 신임 대표도 자산운용사 대표 임기를 마치고 돌아왔다. 한 대표는 과거 한화투자증권에서 트레이딩본부장을 지냈으며, 이후 한화생명 투자사업본부장을 거친 바 있다. 한 대표의 투자·운용 경험과 그룹 금융계열사를 두루 거친 네트워크 역량이 한화투자증권의 작년 적자 실적을 극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내부 발탁에 의한 인사도 있었다. 전우종 SK증권 신임 대표는 SK증권 리서치센터장, 리스크관리실장, 경영지원부문장을 두루 거쳐, 경영지원 및 리스크관리에 역량을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공동 대표인 김신 대표의 뒤를 이어 SK증권 홍콩법인 대표를 맡은 적도 있던 만큼 글로벌 비전을 공유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까지 김 대표와 전 대표 간 분명한 역할 분담은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곽봉석 DB금융투자 신임 대표는 2005년 이후 DB금융투자 프로젝트금융본부장, PF 사업부 부사장, 투자금융(IB) 사업부 총괄부사장 등을 역임했다. 올해 DB금융투자는 자산관리 컨설팅을 강화하고 본사 영업 부문의 조직과 기능을 정비해 경쟁력을 제고한다는 ‘개인자산관리(PB)+IB’ 연계 전략을 내세우고 있으며, IB 구조 역시 PF 중심에서 벗어나 기업공개(IPO) 등으로 발을 넓히고 있다. ‘IB 전문가’ 곽 대표가 선임된 배경도 이와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해석된다.타 분야에서 ‘뉴페이스’를 끌어와 새바람을 불어넣는 경우도 있다. 서정학 IBK투자증권 신임 대표는 약 30년간 기업은행에서 근무하며 부행장직까지 오른 금융인이다. 특히 IB 관련 업무를 20년간 맡고 글로벌·자금시장그룹장 경험도 있다. 또 최근까지 IBK저축은행 대표를 역임해 경영 능력까지 검증받았다. 서 대표의 경력상 향후 IBK투자증권은 글로벌 및 IB 부문에서 뚜렷한 행보를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서 대표는 취임사를 통해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전면 개편, 차별화된 사업모델, 철저한 위험 관리 등을 강조하기도 했다.토스증권은 80년생의 젊은 김승연 대표를 맞이하게 됐다. 미국 국적의 김 대표는 구글 아시아지역 마케팅 총괄, 틱톡 한국 제너럴매니저(GM), 틱톡 극동아시아 GM, 틱톡 동남아시아 글로벌 비즈니스 GM 등을 역임한 바 있다. 커리어 내내 글로벌 온라인 플랫폼 분야에서 두각을 드러낸 만큼, 금융투자플랫폼 성격이 강한 토스증권의 시장지배력 확대에도 기여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올해도 증권업 전망이 좋지 못해 실적 전망이 어둡다"며 "각 중소형사도 수장 교체를 통해 성장의 실마리를 찾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suc@ekn.kr서정학 IBK투자증권 대표이사(왼쪽), 한두희 한화투자증권 대표이사(왼쪽 두번째), 황준호 다올투자증권 대표이사(가운데), 곽봉석 DB금융투자 대표이사(오른쪽에서 두번째), 김승연 토스증권 대표이사(오른쪽)여의도 증권가.

KB증권, ‘KB able H-글로벌자산배분랩’ 출시

[에너지경제신문=성우창 기자] KB증권은 모든 고객을 대상으로 ‘KB able H-글로벌자산배분랩’을 출시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상품은 KB증권의 리서치와 운용 역량을 집결해 글로벌 자산배분 전략으로 투자하는 랩 서비스며, 본사 운용역이 운용한다. 주요 투자 대상은 국내외 상장된 상장지수펀드(ETF)며, 주식 및 수익증권도 일부 편입할 수 있다. 최소 가입금액은 3000만원 이상, 계약기간은 1년 이상으로 KB증권 지점에 방문해 가입하거나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M-able(마블)’ 앱을 통해 비대면으로도 가입할 수 있다. ‘KB able H-글로벌자산배분랩’은 리서치본부의 전망을 바탕으로 운용 부서에서 포트폴리오를 구성한다. 주식과 채권 비중은 6 대 4이지만, 전망에 따라 비중을 변경하고 대체자산도 일부 편입한다. 운용 부서에서는 각 자산별 운용역이 모여 자산배분안을 재구성하고 세부 투자도 논의하며, 투자와 리스크관리에서 퀀트 등을 활용하여 제한된 변동성에서 수익률 극대화를 추구한다. 오경호 KB증권 OCIO운용부장은 "작년 주식과 채권이 동반 하락하는 이례적 상황을 겪은 만큼, 올해는 자산배분을 하기에 유망한 시점"이라며 "‘KB able H-글로벌자산배분랩’은 ETF를 중심으로 공모 펀드와 국내외 개별종목도 편입해 적극적으로 운용하는 점이 기존 자산배분 상품과 차별화된다"고 설명했다. suc@ekn.krkb증권

현대차증권, 워크 스마트 플랫폼 오픈 "근무 환경 다양화"

[에너지경제신문=성우창 기자] 현대차증권은 모바일 업무 시스템, 페이퍼리스 근무환경에 이어 근무 형태를 다양화하는 워크 스마트 플랫폼을 오픈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워크 스마트 플랫폼 구축 사업은 ‘일하는 방식 개선 3.0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새로운 근무 관리 시스템 도입·근무 형태 다양화(반반차체도, NEW재택근무)가 주요 골자다. 새로운 근무 관리 플랫폼 ‘내 일의 차이’는 현대차증권 브랜드 슬로건 ‘내일의 차이’를 응용해 명명됐다. 기존 연장근무, 휴가 신청 등의 절차를 개선한 것뿐만 아니라 새로운 근무 형태인 반반차제도, NEW재택근무도 손쉽게 신청할 수 있도록 신설됐다. 반반차제도란, 기존 반차제도에서 나아가 오전 8시~10시 또는 오후 3시~5시까지 중 선택해 2시간 단위 연차를 쓸 수 있도록 한 제도이다. NEW재택근무는 감염병 예방과 같은 목적 외에도 업무 특성에 따라 자택에서 업무 처리가 가능한 경우 재택 근무를 허용하는 제도다. 앞서 현대차증권은 모바일 그룹웨어 및 사내 메신저 ‘H-Talk’를 도입하는 ‘일하는 방식 개선 1.0 프로젝트’에 이어 페이퍼리스 근무 환경 구축을 위한 ‘회의 협업툴’, 사내 메신저 활성화를 위한 이모티콘 출시 등 ‘일하는 방식 개선 2.0 프로젝트’를 진행한 바 있다. 올해 현대차증권은 임직원들이 즐겁게 일할 수 있는 기업 문화 구축을 위한 조직문화 슬로건 ‘컬처의 차이’를 내건 바 있다. 특히 지난 1분기동안 우수사원 시상식 ‘Fun뻔한 페스티벌’, 임직원 가족 참여형 수업 ‘원데이클래스’, 온보딩 프로그램 ‘문화미식회’, 동료 미담 공유 프로그램 ‘톡!톡!보이는 라디오’ 등 다수의 프로그램이 임직원의 호평을 자아내기도 했다. 한석희 현대차증권 GWP실장 상무는 "근무 환경이 바뀌면 임직원의 하루가 바뀐다"며 "일과 삶의 균형을 유연하게 조절할 수 있는 회사로 거듭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uc@ekn.kr현대차증권, 워크 스마트 플랫폼 내 일의 차이 오

교보증권, 미국주식 CFD 시간외거래 서비스 오픈...스타벅스 이벤트도

[에너지경제신문=성우창 기자] 교보증권은 미국주식 차액결제거래(CFD) 시간외거래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미국주식 시간외거래는 장전(프리마켓)과 장후(애프터마켓)로 나눠진다. 투자자들은 시간외거래가 가능해지면서 한국시간 기준으로 오후 8시 30분부터 익일 오전 6시까지 거래를 할 수 있게 됐다.또한 교보증권은 미국주식 CFD 주간거래시 기존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매매 시스템을 변경했다. 서비스 개편으로 실시간 시세 확인은 물론 온라인으로 직접 주문을 할 수 있어 고객 편의를 더했다.교보증권은 시간외거래 서비스 오픈을 기념해 오는 12월 말까지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벤트 기간 중 미국주식 CFD 주간 또는 시간외거래로 매매한 선착순 고객 150명에게 스타벅스 2만원권 카드를 증정한다.최두희 교보증권 GBK부장은 "이번 서비스로 정규장 전후에도 발빠른 시장대응이 가능하게 됐다"며 "고객 친화적인 서비스를 확대하여 투자자 만족을 끌어 올리겠다"고 말했다.suc@ekn.kr

DAXA, 자율규제 이행 현황·계획 발표 "자금세탁방지 분과 신설"

[에너지경제신문=성우창 기자] 디지털자산 거래소 공동협의체(이하 DAXA)가 2023년도 자율규제 이행 현황과 추진 계획을 공개했다고 3일 밝혔다. DAXA는 지난해 6월 출범 이래 국내 첫 가상자산사업자 자율규제 이행을 목표로 4개 분과(거래지원, 시장감시, 준법감시, 교육)를 수립하고 이행 과제를 발굴해 순차 이행해왔다. 그 과정에서 학계·연구계·법조계 전문가를 자문위원으로 위촉하고 자율규제 이행 내용에 대한 객관성과 실효성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했다. DAXA는 거래지원심사에 외부 전문가 참여, 거래지원심사 공통 가이드라인 마련, 정보 불균형 해소를 위한 가상자산 경보 기준 마련과 최초의 투자 경고문 필수 도입, 영상 콘텐츠 보급 등 투자자 보호를 위한 다각적인 자율규제 기틀을 마련해 적극 시행했다. DAXA는 올해 자율규제 기능을 보완·고도화하고 이를 시장에 안정적으로 정착시켜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그 일환으로 새로이 자금세탁방지 분과를 설치했다. 해당 분과는 가상자산 특성을 반영한 업권 공통 의심거래보고의무(STR)룰 유형 개발, VASP 위험평가 가이드라인 마련, 관련 세미나 개최 등을 주요 과제로 선정해 올 4월부터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이를 통해 STR, 고객정보확인의무(KYC) 등을 포함한 가상자산사업자의 자금세탁방지 의무 이행체계를 보다 견고히 마련한다는 취지다. 또한 DAXA는 지난달 22일에 발표한 거래지원 심사 공통 가이드라인을 고도화하고, 거래지원 종료 공통 가이드라인도 마련할 방침이다. 가상자산 경보제를 실제로 적용하기 위한 개발도 이어지고 있다. 내부통제 기준안과 가상자산사업자 행동강령, 컴플라이언스 매뉴얼도 마련할 계획이다. 또한 투자자들이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콘텐츠 배포는 물론, 사업자 스스로에 대한 다양한 임직원 교육 콘텐츠도 운영한다. 김재진 DAXA 상임부회장은 "2023년은 자율규제 고도화와 안정적 운영을 위해 한층 더 강화된 자율규제 이행 의지가 요구될 것"이라며 "가상자산 생태계의 건전성을 위한 장기적인 노력이 필요한 시기"라고 강조했다. 또한 "자율규제의 공백을 이용하여 그 취지에 역행하는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DAXA는 필요한 조치를 적극적으로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이번 정무위원회 법안심사소위에서 디지털자산 기본법이 논의된 것을 환영하며, 빠른 시일 내에 공적규제와 자율규제가 조화롭게 어우러질 수 있길 기대하고 있다"며 "자율규제의 실효성을 공고히 하기 위해서는 기본법에 가상자산사업자 자율규제 기구에 관한 규정이 함께 마련되어야 긍정적 효과가 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suc@ekn.kr3. DAXA 로고

신한투자증권, 전자문서로 종이 121만장 절감...나무 146그루 ‘생존’

[에너지경제신문=성우창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전자문서 업무 처리로 절감된 종이가 121만장을 돌파했다고 3일 밝혔다.지난 2018년 시작한 신한투자증권 전자문서 서비스는 지점 및 PWM센터를 방문한 고객이 종이문서 대신 전자문서를 작성하고 업무 처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서비스다. 전자문서도입으로 문서작성의 번거로움은 감소하고, 작성시간은 단축됐다. 또한 페이퍼 제로(ZERO) 환경으로 고객정보 노출을 사전 차단해 고객 정보보호 보호도 강화됐다.신한투자증권은 지난 3월 24일 기준 전자문서로 작성돼 절감된 종이가 121만5129장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통상 A4용지 8300장 생산에 30년생 나무 한 그루가 필요하다는 점을 감안하면 146그루의 나무를 살린 셈이다. 한편 신한투자증권은 ESG선도 증권사로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서 작년 85개의 일반법인을 대상으로 ESG포럼을 개최했으며, ISO14001(환경경영시스템) 갱신 심사에서 단 한 건의 부적합 사항도 발견되지 않는 등 ESG 경영 실천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또한 본업에 맞는 ESG 실천의 일환으로 리서치센터에서 다양한 ESG 자료를 발간했다.신한투자증권 관계자는 "신한투자증권은 신한금융그룹의 ESG슬로건인 ‘Do the Right Thing for a Wonderful World’(멋진 세상을 향한 올바른 실천)에 발맞춰 ESG경영을 실천하고 있다"며 "단순 선언에 그치지 않고 향후에도 증권업 본업에 맞는 친환경 투자, 탄소배출권 비즈니스 확대 등의 ESG 전략을 지속적으로 실천해가겠다"고 밝혔다. suc@ekn.kr

키움증권, ‘해외주식 CFD 수수료 할인 이벤트’ 시행

[에너지경제신문=성우창 기자] 키움증권은 오는 6월 30일까지 해외주식 차익결제거래(CFD) 수수료를 0.07%로 할인해 주는 이벤트를 연장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벤트 신청 다음날부터 해외주식 CFD 수수료를 0.07%로 할인 적용 받을 수 있다. 또한 해외주식 CFD를 원화 주문할 수 있어 환전 비용 절감이 가능하고, 원화 주문으로 자동 환전 발생 시 100% 우대 환율을 적용해 환전 스프레드 부담도 줄일 수 있다. suc@ekn.kr[키움증권]해외주식CFD984x700보도자료[5586]

토스증권, 김승연 신임 대표이사 선임…"서비스 고도화"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토스증권은 지난달 30일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김승연 신임 대표이사를 선임했다. 김 대표는 3일부터 토스뱅크 대표이사직을 수행하며, 임기는 2년이다. 김 대표는 플랫폼 비즈니스와 모바일 제품에 특화된 전문가로 구글, 미탭스플러스 등 글로벌 기업을 거쳐 틱톡에서 한국과 동남아 지역 사업총괄(General Manager)을 지냈다. 동남아 지역은 틱톡의 두 번째 큰 시장이며 지난해 글로벌에서 가장 높은 매출 성장률을 기록했다. 토스증권 관계자는 "김 대표가 글로벌 기업에서 조직을 운영한 경험과 빠르게 성장하는 기업에서 신규 비즈니스 정착과 안정화까지 이끌었던 역량은 토스증권의 조직 운영과 향후 사업 확장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그동안의 경험을 바탕으로 토스증권이 현재까지 만들어 온 서비스들을 한 단계 고도화하는 동시에 팀에 새로운 인사이트와 비전을 제시해 고객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토스증권은 2021년 3월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직관적인 MTS를 선보였고, 지난해 출범 6분기 만에 분기 흑자를 기록했다. 올해 초에는 미국 주식 서비스의 시장 점유율이 20%에 육박했다. 토스증권은 올해 주식 거래 플랫폼과 투자 상품의 확장을 통해 보다 공격적으로 고객 접점을 넓혀 나간다는 계획이다. 먼저 토스증권이 지난 2년간 MTS를 통해 선보였던 쉽고 간편한 투자의 경험을 PC로 확장해 WTS(웹 트레이딩 시스템)를 통한 매끄러운 주식거래 경험과 다양한 투자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새로운 상품도 내놓는다. 개인투자자들에게 낯설고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해외주식 옵션 투자를 토스증권식으로 쉽고 간편하게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dsk@ekn.kr토스증권 대표이사 김승연 김승연 토스증권 신임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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