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미래에셋증권, ESG 환경캠페인 ‘미래에셋증권숲 가꾸기’ 실시

[에너지경제신문=성우창 기자] 미래에셋증권은 임직원 및 가족들 40여명과 함께 ESG 환경캠페인 ’미래에셋증권숲 가꾸기‘ 사회공헌 활동을 실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사전 신청을 통해 임직원들을 선발해 진행됐다. 미래에셋증권은 한강공원의 녹지를 보전해 생태건강성을 높이고, 녹음이 부족한 도심에 생활권 녹지를 조성해 미세먼지 저감 및 이산화탄소 상쇄에 기여하고 있다. 또한 서울그린트러스트와 함께 지난 2019년부터 이촌한강공원 일대에 미래에셋증권숲을 조성해 왔다. 2022년부터는 생물다양성 보존 활동을 지원하고자 약 650제곱미터(㎡)의 숲가꾸기 공간을 생태습지를 포함한 약 4350㎡로 확대해 숲 가꾸기를 실시하고 있다. 이번에 진행된 활동에는 최현만 미래에셋증권 회장도 임직원들과 함께 나무심기, 잡초제거 등을 실시했다. 특히 직원들의 가족과 함께 참여해 아이들에게 직접적인 체험을 통한 환경에 대한 소중함도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됐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미래에셋그룹의 사회공헌활동 가치인 배려가 있는 따뜻한 자본주의를 실천하기 위해 임직원들이 지속적으로 참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suc@ekn.kr미래에셋증권숲[6552] 최현만 미래에셋증권 회장(앞줄 오른쪽 끝)과 임직원 및 가족이 기념촬영 하고 있다. 사진=미래에셋증권

신한투자증권, 디폴트옵션 상품 10종 구성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올해 7월 사전지정운용제도(디폴트옵션) 본격 시행을 앞두고 디폴트옵션 상품 10종을 구성했다고 24일 밝혔다. 신한투자증권은 지난해 7개 상품을 승인받은 데 이어 지난달 3개 상품의 추가 승인을 획득했다. 고용노동부는 각 퇴직연금 사업자별로 최대 10개 상품을 승인하고 있다. 퇴직연금 사업자 중 전체 상품 승인을 받은 곳은 신한투자증권을 포함해 두 곳뿐이다. 디폴트옵션은 원리금보장상품 등 만기가 있는 상품의 만기 도래 후 일정 기간 운용지시가 없으면 고객이 사전에 정한 상품으로 운용되는 제도다. 작년 7월 12일 제도 도입 후 유예 기간을 거쳐 올해 7월 12일부터 본격 도입된다. 고용노동부는 제도 정착의 핵심인 디폴트옵션 상품에 대해 수익률, 손실 가능성 및 상품성(저렴한 수수료) 등을 고려해 기초 심의부터 본심까지 엄격한 심사를 통해 승인하고 있다. 디폴트옵션 상품은 일반 상품 대비 수수료가 저렴하고 장기투자에 적합한 상품으로 구성된다. 고객 입장에서 사전에 운용될 상품을 지정하는 용도뿐 아니라 직접 매수도 가능하기 때문에 상품의 다양한 구성은 큰 의미가 있다. 신한투자증권 디폴트옵션 상품은 투자성향 별로 구성됐다. 정기예금을 비롯해 타깃데이트펀드(TDF), 밸런스펀드(BF), 디폴트옵션 전용펀드 중심 포트폴리오를 제공해 다양하게 상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에 추가로 승인받은 3종 상품은 신한자산운용과 협업해 출시했다. 각 상품은 디폴트옵션전용펀드(신한밸런스프로적극형·중립형)를 중심으로 신한투자증권의 자문을 받아 신한자산운용이 퇴직연금에 특화된 포트폴리오를 운용하는 게 특징이다. 또 책임 투자를 위해 신한투자증권과 신한자산운용이 각각 펀드당 10억원, 12억원씩 초기 투자를 진행했다. 박성진 신한투자증권 연금사업본부장은 "신한투자증권 디폴트옵션 상품 10종이 완비됐다"며 "이를 시작으로 고객 친화적인 모바일 화면 개선과 온·오프 상담채널을 활용한 적극적인 대고객 홍보를 통해 디폴트옵션 제도의 안착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yhn7704@ekn.kr2023040401000154200007031 신한투자증권이 디폴트옵션 상품 10종을 구성했다. 사진은 신한투자증권 사옥. 에너지경제신문DB

NH투자증권 "목동 재건축 단지별 속도 지켜봐야"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NH투자증권이 목동아파트 재건축 사업은 아직 초기 단계로 분담금, 비용 등 사업 변수가 많아 신중할 필요가 있다면서 단지별 진행 속도를 지켜봐야한다고 분석했다. NH투자증권은 24일 출간한 ‘목동 재건축 심층분석’ 부동산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 해당 보고서는 목동 신시가지단지 입지와 단기별 특징 등 최근 사업 이슈 점검과 시장동향 조사와 사업성 분석 등 2개 파트로 제공한다. NH투자증권은 지난해 재건축 규제 완화로 인해 재건축 시장에 투자자들의 이목이 쏠리면서 해당 보고서를 발간했다. 목동 신시가지단지 입지, 14개 단지별 특징, 사업추진현황과 최근 사업 이슈, 목동 신시가지단지의 시장동향을 조사하고 재건축에서 가장 중요한 사업성 분석이 담겼다. NH투자증권은 목동 신시가지단지가 위치한 양천구 목동과 신월동은 대치동, 중계동과 함께 서울 3대 학군지로 불리고 5호선을 중심으로 2·9호선이 지나 주요 업무지구 접근이 편한 것을 입지적 장점으로 분석했다. 목동 신시가지단지는 2018년 14개 단지 모두 재건축 연한(준공 30년)을 충족했다. 그동안 안전진단을 통과하지 못하고 있었는데 올해 1월 5일부터 재건축 안전진단 기준이 완화, 2020년 안전진단을 통과한 6단지를 포함, 12개 단지가 안전진단을 통과했다. 정보현 NH투자증권 텍스센터 부동산 수석연구원(NH WM마스터즈 전문위원)은 "간단하게 사업성을 체크하는 방법 중 현재의 대지지분에서 신축 시 필요한 대지지분과 서울시 기부채납분을 빼서 일반분양 기여 대지지분을 구하는 방법이 있다"며 "5단지를 예로 들면 현재 27평A에서 신축 34평으로 갈 때는 일반분양 대지지분이 5.4평, 현재 35평A에서 신축 43평으로 갈 때는 9.4평으로 다른 재건축 단지와 비교 시 큰 편"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목동 신시가지단지는 아직 사업 초기 단계로 분담금, 비용 등 사업 변수가 많아 신중할 필요가 있다"며 "특히 사업성과 입지도 중요하지만, 초기 단계의 작은 속도차이가 재건축 완료시점에는 10년의 오랜 시차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으니 단지별 사업진행 속도를 지켜볼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유나 NH투자증권 부동산책임연구원은 "목동 단지는 개별 대지지분도 넓지만 세대당 평균 대지지분을 봐도 강남, 송파의 주요 재건축 단지와 비교 시 넓은 편이다"며 "또 현재 목동 소유주가 매도를 계획하고 있다면, 사업 진행에 따른 프리미엄이 어느 정도 형성된 이후가 유리하다"고 강조했다. 해당 보고서 원문은 NH투자증권 공식 블로그에서 확인할 수 있다. yhn7704@ekn.krdddd NH투자증권은 24일 ‘목동 재건축 심층분석’ 부동산 보고서를 출간했다. 사진제공=NH투자증권

미래에셋운용, ‘TIGER Fn반도체TOP10 ETF’ 순자산 2000억원 돌파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Fn반도체TOP10 ETF’ 순자산이 2000억원을 돌파했다고 24일 밝혔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1일 종가 기준 ‘TIGER Fn반도체TOP10 ETF’ 순자산은 2344억원이다. 3월말 순자산 1000억원을 넘어선 해당 ETF는 꾸준한 매수세가 이어지며 한달이 채 되지 않아 순자산 규모가 2배로 증가했다. ‘TIGER Fn반도체TOP10 ETF’는 국내 반도체 대장주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비롯한 국내 반도체 상위 10개 기업에 집중 투자하는 상품이다. 현재 한국거래소에 상장된 국내 반도체 투자 ETF 중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모두 담고 있는 상품은 ‘TIGER Fn반도체TOP10 ETF’ 등 2종이 있다. 또 ‘TIGER Fn반도체TOP10 ETF’ 내 ‘삼성전자’ 종목 비중은 25.01%(21일 기준)로 국내 반도체 투자 ETF 중 가장 높다. 반도체에 투자하는 ETF는 OpenAI의 인공지능 챗봇 ‘Chat GPT’ 열풍에 이어 최근 삼성전자의 감산 발표 등으로 수혜가 예상되고 있다. 이달 초 삼성전자가 메모리 반도체 감산을 공식화하자 반도체 업황의 선행 지표인 D램 현물가격이 상승, 반도체주에 대한 매수세가 강해지는 추세다. 신승우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부문 매니저는 "국내 반도체 ETF 중에는 삼성전자가 편입되지 않은 경우가 있는데 ‘TIGER Fn반도체TOP10 ETF’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물론 반도체 산업과 밀접한 관련을 지닌 종목들로만 구성됐다"며 "반도체에 대한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만큼 반도체 산업에 최적화된 투자 솔루션을 제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yhn7704@ekn.krTIGER fn반도체TOP10_ 보도자료 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Fn반도체TOP10 ETF’ 순자산이 2000억원을 돌파했다고 24일 밝혔다. 사진제공=미래에셋자산운용

토스증권, 美주식 거래종목 1만여개로 대폭 확대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토스증권은 미국 주식 거래 가능 종목 6000여개를 추가해 거래 가능 종목수를 1만여개 수준으로 대폭 확대했다고 24일 밝혔다. 6000여개 종목은 고객요청 횟수에 따라 3차에 걸쳐 순차적으로 확대 됐다. 1차로 고객요청이 10회를 초과한 종목 900여개는 지난 3일 추가 되었고, 2차로 고객요청이 1~10회인 종목 2000여개는 10일부터 거래되고 있다. 24일에는 3차로 300여개 종목이 더해져 총 1만여개 종목이 거래 가능해진다. 고객의 추가요청이 많았던 종목은 지니어스그룹, 모밀아이글로벌,콘서트파머슈티컬스 등 일반 주식군과 RUSL, SCO, SVOL 등 ETF군으로 구분되어 진다. 이번 추가로 워런트, 유닛, 클래스 종목을 제외한 미국에 상장된 대부분 종목이 거래 가능하게 되었다. 토스증권의 미국주식 거래 대금 시장점유율은 1월 19.2% 에서 3월 21.5%로 성장했고, 2월부터는 거래 가능 시간도 대폭 확대해 하루 총 21시간50분으로 늘렸다. 고객의 편의와 선택폭 확대를 위해 올해에는 기존의 MTS뿐만 아니라 WTS(웹 트레이딩 시스템)를 출시하고, 해외주식 옵선 거래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한편, 토스증권의 미국주식 거래 방법은 기존의 국내주식 투자 방식과 같아 별도의 거래 방법을 익힐 필요가 없다. 원화 기반 가격정보를 활용해 24시간 환전 서비스로 거래할 수 있다. yhn7704@ekn.krddd 토스증권은 미국 주식 거래 가능 종목 6000여개를 추가해 거래 가능 종목수를 1만여개 수준으로 대폭 확대했다고 24일 밝혔다. 사진제공=토스증권

하나증권, 프린트베이커리와 미술품 기반 투자확대 MOU 체결

[에너지경제신문=성우창 기자] 하나증권은 지난 21일 을지로에 위치한 복합문화공간 하트원(H.art1)에서 프린트 베이커리와 금융과 미술품을 연결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프린트베이커리는 국내 최대규모를 자랑하는 ‘가나아트센터’와 미술품 경매사인 ‘서울옥션’의 관계사로 미술과 함께하는 라이프 스타일을 모토로 온라인 커머스를 비롯해 전국 8개의 오프라인 스토어와 갤러리를 운영하고 있다. 하나증권은 프린트베이커리와 업무협약으로 미술품 관련 대체불가능토큰(NFT) 발행과 메타버스 사업, 프린트베이커리의 지적 재산권을 활용한 다양한 사업모델을 구축하고, 향후 증권형토큰(STO)과 관련해 다양한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할 계획이다. 업무협약식에 참석한 임상수 하나증권 WM그룹장은 "하나증권은 프린트베이커와 힘을 합쳐 미술품 분야에서 선제적인 미래투자자산 관련 서비스를 개발하고, 손님들이 미리 이를 경험하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STO 컨텐츠 확대를 위해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uc@ekn.kr1682291672911[6555] 임상수 하나증권 WM그룹장(왼쪽)과 김소형 프린트베이커리 대표(오른쪽)가 업무협약식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하나증권

예탁원 "올 3월 정기주총 전자투표 행사율 10.21% 달성"

[에너지경제신문=성우창 기자] 한국예탁결제원은 올 3월 개최된 정기주주총회에서 총 858개사의 회사가 예탁원 전자투표시스템(K-VOTE)을 이용했다고 24일 밝혔다. 국민연금뿐 아니라 공무원연금, 사학연금 및 우체국예금·보험까지 국내 4대 연기금 모두 K-VOTE를 통해 의결권을 행사해, 전자투표행사율은 역대 최고치인 10.21%(주식 수 기준)를 기록했다. 예탁원 관계자는 "이는 기관투자자의 수탁자책임 활동 강화 추이에 더해, 한국예탁결제원의 적극적인 마케팅과 서비스 개선 노력이 맞물린 결과"라고 밝혔다. 작년 말 결산법인의 정기주총(2~3월 개최) 목적으로 K-VOTE를 이용한 회사 수는 총 858개사로, 전년 974개사 대비 11.9% 하락했다. 작년 정기주총에서는 K-VOTE를 이용하지 않았던 151개사가 올해 정기주총에서 K-VOTE를 이용했지만, 작년 이용회사 중 일부가 올해 정기주총에서 전자투표를 채택하지 않았거나 타 전자투표관리회사로 옮겼기 때문이다. 전체 의결권 있는 주식 수(512.6억주) 중 총 52억3000만주가 전자투표됨에 따라, 전자투표행사율은 전년 대비 0.46%포인트(p) 증가한 약 10.21%를 기록했다. 전자투표행사율이 10%를 넘어서게 된 주요 원인은 K-VOTE 이용 자산운용사 수가 작년 대비 증가(108개 → 123개)했기 때문이다. 전자투표행사에 참여한 주주유형별 구성은 연기금(34.9%), 법인(28.8%), 개인(20.7%), 운용·보험사(13.1%) 순이었다. 예탁원은 향후 기관투자자의 의결권행사를 효율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시스템 정비를 통해 이용 확대에 노력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주총의 전자화 추세에 대응해 공정하고 효율적인 전자주총제도의 도입 및 글로벌 투자자의 전자적 의결권 행사지원을 위해 법무부 및 상장협 등과 긴밀히 협업할 예정이다. suc@ekn.kr예탁결제원

위험자산 상승세에

[에너지경제신문=성우창 기자] 올해 들어 증시와 그 주변자금 규모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상화폐 시장 역시 비트코인을 중심으로 시세가 크게 올랐다. 반면 안전자산의 대표 격인 은행 예·적금 규모는 줄어, 위험자산의 ‘전성기’가 돌아온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된다. 단 증권업계에서는 위험자산의 오랜 조정에 대한 반등일 뿐, 연내 미국 기준 금리 인하 가능성이 희박해 곧 회복세가 꺾일 수 있다는 의견이 나온다.2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20일 기준 국내 주식시장의 투자금 예탁금 규모는 52조6479억원을 기록, 작년 말(46조4484억원) 대비 13.34% 증가했다. 투자자예탁금이란 증권사가 투자자로부터 주식을 사려고 증권사에 예치한 대기성 자금을 말한다. ‘빚투’ 규모를 나타내는 신용융자 규모 역시 20조2863억원으로, 동기간 22.81% 커졌다.주식거래 활동계좌 수도 우상향했다. 주식거래 활동계좌는 예탁자산이 10만원 이상이면서 최근 6개월간 한 차례 이상 거래가 이뤄진 위탁매매계좌 및 증권저축계좌를 뜻한다. 지난 20일 기준 현재 국내 60개 증권사의 주식거래 활동계좌 수는 6489만개로, 작년 말(6373만개)에 비해 약 116만개 증가했다.주변자금 흐름을 따라 국내 증시의 거래대금도 크게 늘었다. 올 1월 약 7조원에 불과했던 코스피 일평균 거래대금은 지난 2월 8조원을 돌파, 4월 현재 10조6895억원을 기록 중이다. 코스닥 거래대금 역시 1월 6조원대에서 이달 13조342억원을 기록했다.이같은 동향은 안전자산과 대조적이다. 지난달 말 5대 시중은행(신한·KB·하나·우리·NH) 정기 예·적금 잔액이 842조4292억원으로, 직전 월 대비 10조 5933억원이 빠졌다. 작년 계속된 금리 인상으로 시중 자금이 은행으로 쏠렸지만, 올해 금리 인하 기대감이 떠오르며 다시 주식 등 위험자산으로 되돌아오는 것으로 해석된다.실제로 지난해 하반기 연 5%까지 올랐던 시중 금리는 최근 3%대까지 내려온 상황이다. 그에 반해 코스피 지수는 작년 말 2200대에서 줄곧 상승해 이달 2500대를 유지하고 있다. 코스닥 지수 역시 2차전지 산업 성장에 힘입어 연초 이후 30% 이상 뛴 900선을 돌파한 상태다.‘서학개미’도 다시 활발해졌다. 최근 예탁원 발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외화증권 보관액은 911억3000만달러, 결제액은 974억6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지난해 4분기 대비 18.8%(766억9000만달러), 22.5%(795억6000만달러)씩 증가한 것이다.또 다른 위험자산인 가상화폐 시장도 심상치 않다.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서 집계하는 UBMI(업비트 원화마켓 지수)는 작년 말 3737.05에서 이날 기준 6260대까지 상승했다. 대표 종목인 비트코인의 경우 작년 말 2107만9000원이었지만, 이후 상승을 거듭해 이날 기준 3680만원대에서 거래되는 중이다.증권가 전문가들은 올해 위험자산의 강세를 오랜 기간 조정국면에 있던 데 대한 ‘반동’이라고 분석했다. 1~2월 연내 금리 인상 종료 기대감을 타고 1차적으로 회복했으며, 3월 실리콘밸리은행(SB) 및 크레디트스위스 발 은행 위기가 ‘큰 불’로 번지지 않은 것이 추가적인 반등에 영향을 줬다는 것이다.단 현실적으로 연내 금리 인하가 어려울 것으로 보이는 만큼, 위험자산의 투자 전망은 아직 불투명하며 조만간 다시 조정국면으로 들어설 수 있다는 의견도 제기된다. 임동민 교보증권 연구원은 "미국 기준 금리는 작년 하반기에 많이 올랐지만, 위험자산 시장에서는 이를 선반영해 오랜 기간 약세장이었다"며 "이것이 올해 초에 다소 회복했고, 지난달 은행 위기를 잘 넘긴 것이 이달까지의 반등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그는 "하지만 현재 미국 인플레이션의 정도를 볼 때 연내 금리 인하가 이뤄질 것 같지는 않다"며 "위험자산이 다시 회복 국면에서 조정국면으로 가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suc@ekn.kr21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사진=연합뉴스2022년 12월 31일~2023년 4월 20일 국내 주식거래 활동계좌 수 추이. 출처=금융투자협회

누가 선점할까…증권사 STO 동맹 ‘속도’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증권사들의 토큰증권 발행(STO) 시장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각 사별 전략을 내세우면서 조각투자와 블록체인기술, 통신사 등과 손을 잡고 협의체를 구성하고 있는 가운데 STO 시장을 가장 먼저 선점하는 증권사가 어디가 될지 관심이 집중된다.2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베스트투자증권이 이달 중 STO 관련 태스크포스팀(TFT)을 조직, 본격 경쟁에 뛰어든다. TFT 수장은 윤지호 리테일사업부 대표가 맡는다. 이베스트증권은 블록체인 업체와의 업무협약(MOU)을 중심으로 사업을 넓혀갈 계획이다. 현재 MOU 후보군에 기술업체 일부와 미술품 조각투자 업체가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SK증권은 최근 핑거와 STO 사업협력을 위한 MOU를 맺었다. 이번 협약으로 SK증권과 핑거는 △특허권 STO 사업 협력 △디지털 자산분야 공동사업 협력체계 구축 △디지털 자산 사업추진을 위한 제반 인프라 및 기술요소 협력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대형증권사는 이미 공격적으로 시장 선점에 나선 상태다. KB증권은 지난달 8일 STO 협의체인 ‘ST오너스’를 구축했다. 스탁키퍼(한우)나 서울옥션블루(미술품) 등 6개 비즈니스 모델 업체가 참여했고, 분산원장 기술업체로는 SK C&C 등 4개 업체가 함께하는 중이다. KB증권의 목표는 올 2분기 내 혁신금융서비스 심사를 통과, STO 산업을 시작하는 것이다.미래에셋증권과 SK텔레콤도 지난달 30일 토큰증권 컨소시엄 ‘넥스트파이낸스 이니셔티브’ 결성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에 따라 양사는 토큰증권 인프라 구축과 기초자산의 공동 발굴, 연계 서비스 시너지 창출을 위해 협력한다. 토큰증권 발행 희망기업 및 프로젝트에 대한 인큐베이팅(창업 지원), 엑셀러레이팅(사업 가속) 역할도 수행할 예정이다.한국투자증권은 지난달 22일 인터넷전문은행 카카오뱅크·토스뱅크와 함께 토큰증권 협의체 ‘한국 ST 프렌즈’를 결성했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분산원장 구축을 위한 기술 파트너로 합류한다. 한국투자증권은 연내 발행 분산원장 인프라를 구축하고 안정성과 보안성 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NH투자증권은 3월 26일 토큰증권 협의체 ‘STO 비전그룹’을 출범했다. 최근에는 STO 생태계 구축을 위해 은행권과 조각투자기업이 협력한 컨소시엄을 결성했다. 컨소시엄은 농협은행, SH수협은행, 전북은행을 중심으로 국내 조각투자기업 6개사(서울옥션블루, 테사(TESSA), 갤럭시아머니트리, 스탁키퍼, 서울거래 등)와 JB인베스트먼트로 구성됐다. 신한투자증권도 STO얼라이언스를 구축, 블록체인 기업 람다256과 협업을 추진하고 있다. 하나증권도 부동산 조각투자 플랫폼 루센트블록 ‘소유’에 계좌관리기관으로 서비스에 참여, 올해 하반기 STO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증권업계는 코스콤까지 나서 STO 시장 진출을 위한 지원을 하는 중이다. 코스콤이 최근 ‘토큰증권 발행·유통 공동플랫폼’을 구축하겠다는 발표를 하면서 증권업계에서는 긍정적인 반응이 나오고 있다. 증권사 입장에선 STO 시장은 신사업인데다, 구체적인 계획도 나오지 않은 만큼 시스템 투자 등의 리스크가 남아있기 때문이다. 자체 플랫폼을 개발·운영하는 증권사라면 분산원장만 사용하는 것도 가능하다.업계에서는 STO 발행 기술 자체보다, 상품 경쟁이 시장 선점의 열쇠가 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 금융투자업계 한 관계자는 "토큰증권 협의체가 구성되면서 대외적으로 증권사들의 시장 진출에 대해 알리는 신호탄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평가는 상품성으로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다만, 실제 사업이 자리 잡기 위해서는 상당기간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또 다른 금융투자업계관계자는 "증권사들이 협의체를 구성한 곳들을 보면, 투자와 연결돼 있어 구체적으로 어떤 사업을 만들어 나갈지 감이 잡히지 않는 상황"이라면서 "미술품 등 상품의 가치를 얼마나 적정하게 평가하느냐가 가장 중요한데, 경쟁력 있는 상품 개발이 나오기 까지는 단기간 안에는 어려울 것"이라고 강조했다.yhn7704@ekn.kr여의도 증권가. 에너지경제신문DB

은행채 2분기 만기 63조원…물량 폭탄 우려↑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은행채의 발행 한도가 확대된 가운데 곧 만기가 돌아오는 은행채 규모 역시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전채(한국전력 회사채)의 대규모 발행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은행채까지 시장에 쏟아지면 우량채에 비해 선호도가 낮은 일반 회사채는 수급 경쟁에서 밀려날 수밖에 없다.23일 금융정보업체 연합인포맥스에 따르면 이달 만기가 도래하는 은행채 물량은 18조9200억원으로 집계됐다. 월별 은행채 만기 규모는 내달 23조1300억원, 오는 6월 20조5700억원으로 증가할 예정이다. 이에 따른 올해 2분기 은행채 만기 물량은 총 62조6200억원 수준으로 1분기(48조3600억원) 대비 29.49% 증가한다.지난 1∼3월 월간 14조∼17조원대였던 은행채 만기 규모가 껑충 뛰자 향후 은행채 발행이 급증해 채권 시장에 부담을 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금융당국이 지난달부터 은행채의 월간 발행 한도를 같은 달 만기 물량의 125%까지 확대했기 때문이다. 이전까지는 월간 만기 규모의 100% 이내로 제한돼왔다.올해 한전채 등 공사채 발행량 늘었지만, 은행채 발행이 제한되면서 전체 우량채 물량의 폭증을 상쇄해왔는데 이제 이를 기대하기 어려운 것이다.이달 21일 기준 올해 한전채 발행액은 9조5500억원으로 지난해 동기(8조9000억원) 대비 7.30% 증가했다. 올해 주택저당증권(MBS) 발행액 역시 8조2100억원으로 전년 동기(6조6400억원)보다 23.71% 늘었다.MBS는 한국주택금융공사가 주택저당채권을 기초자산으로 삼아 발행하는 것으로, 보금자리론 등의 대출 자금을 조달하기 위한 용도다. MBS는 발행사가 주금공인만큼 한전채와 마찬가지로 공사채에 해당해 일반 회사채보다 선호도가 높다.김기명 한국투자증권 연구위원은 "경기 둔화와 부동산 경기 침체의 영향으로 금융권의 자금 수요가 축소되면서 은행채 등의 발행이 제한돼 한전채 물량 소화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은행채는 현재 순상환(발행액보다 상환액이 큰 상태)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다만 "은행채 발행이 증가할 경우 작년과 마찬가지로 한전채 물량에 은행채가 가세하면서 여타 회사채 및 여전채에 대한 ‘구축효과’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짚었다.아울러 은행 유동성커버리지비율(LCR) 규제 정상화 유예 조치가 예정대로 오는 6월 말 종료될 경우 은행들이 유동성 확보를 위해 채권 발행을 더 늘릴 수 있다.LCR은 향후 30일간 예상되는 순 현금 유출액 대비 고(高)유동성 자산의 비율이다. 코로나19 사태 대응을 위해 LCR을 기존 100%에서 85%로 낮췄던 금융당국은 지난해 정상화 과정에서 ‘레고랜드 사태’ 등으로 자금시장이 경색되자 올해 6월 말까지 92.5%를 유지하도록 했다.채권시장이 홍역을 치렀던 지난해와 올해는 금리 환경이 다른 만큼 채권시장의 수급 부담이 예상보다 크지 않을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김은기 삼성증권 연구원은 "한전채와 은행채의 대규모 발행에 대한 트라우마가 있지만, 지난해에는 기준금리도 크게 오르는 등 워낙 최악의 상황이었다"며 "지금은 기준금리 인상이 사실상 종료되고 시장금리도 내리고 있어 채권 발행량이 늘어나는 것은 큰 문제가 아니다"라고 말했다.이어 "은행채 발행 한도가 확대됐지만, 현재 은행들의 자금 사정이 어렵지 않아 발행 규모를 굳이 크게 늘리지 않을 것"이라며 "LCR 규제 정상화 유예 조치도 추가 연장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yhn7704@ekn.kr4대 금융. 에너지경제신문DB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