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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는 업종 2차전지만 있나, 조선주 무서운 상승세

[에너지경제신문 양성모 기자] 조선업종에 대한 기대감이 확대되면서 7월에도 주가가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조선업황의 꾸준한 개선세가 전망되는 만큼 주가의 추가상승 역시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6월 말 이후 지난 19일까지 삼성중공업이 28.34% 상승. 이어 한화오션이 23.34%로 뒤를 이었다. 이밖에도 HD현대중공업(9.95%), 현대미포조선(8.93%), HD한국조선해양(8.58%) 등도 오름세다. ◇매출 전망치 증가세에 주가 ‘업‘이같은 주가 상승세는 돈이 되는 알짜배기 선박이 본격 건조됨에 따라 이익증가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금융정보제공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삼성중공업의 올해와 내년 매출액 전망치는 각각 7조9970억원, 9조6383억원으로 이는 각각 전년 대비 34.52%, 20.52%가 증가한 수치다. 또 올해 영업이익 예상치는 1807억원으로 흑자전환이 기대되며 내년은 171.15%가 증가한 4901억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옛 대우조선해양인 한화오션의 경우도 올해와 내년 예상 매출액 전망치는 각각 7조8451억원, 9조195억원으로 전년 대비 61.42%, 14.97%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며, 영업이익의 경우 올해 263억원으로 흑자전환이, 내년에는 3968억원으로 1411%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HD현대중공업 역시 올해와 내년 매출액과 영업익은 각각 11조5250억원, 13조6479억원으로 전년 대비 27.41%, 18.42%가 늘어날 전망이며 영업이익 또한 2986억원, 8194억원으로 각각 흑자전환 및 내년엔 174%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KB경영연구소에 따르면 지난해 글로벌 선박 발주량은 전년 대비 14.5% 감소했으나 한국 조선사들의 선박 수주량은 5.8% 감소하는 데 그쳤다. 특히 코로나19를 거치며 고부가가치·친환경 선박의 발주가 지속적으로 증가중이고, 높은 기술 경쟁력을 보유한 국내 조선업이 약진한 결과라는 평가다. ◇LNG선 수주 호황… 장기전망 밝아현재 국내 조선업계의 주력 선종이며 글로벌 수주 1위를 기록중인 LNG운반선 가격은 지속적으로 상승세다.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174K급 액화천연가스(LNG)운반선 가격은 5월 1일 기준 2억5900만 달러를 기록중이다. 2018년 평균 1억8200만 달러에서 2019년과 2020년에는 1억8600만 달러, 2021년에는 2억1000만 달러, 지난해에는 2억4800만 달러로 매년 가격이 오르고 있다. 여기에 일감까지 확보되면서 조선업계는 고부가가치 선종을 선별 수주하는 전략을 펴고 있다. 조선업계 관계자는 "대형 조선사들 대부분 이미 3년치 이상의 일감을 확보하고 있다"며 "목표관리 보다는 수익성 위주의 수주가 더 필요하다. 선박도 골라서 수주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엄경아 신영증권 연구원은 "현재 수주잔고 기준으로 연간 건조량이 2024년까지 확정적으로 늘어나는 국가는 한국뿐"이라며 "한국의 연간 건조량은 2023년에 전년대비 26.5% 늘어난 988만CGT(표준화물선 환산 톤수)를 기록할 예정이고, 2024년에도 전년대비 16.5% 늘어난 1152만CGT를 기록할 예정"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그는 "조선업체들의 호실적 지속 가능성은 과거 호황기보다 장기화될 것"이라고 강조했다.사진=한화오션 제공

코람코에너지리츠, ‘코람코라이프인프라’로 사명 변경

[에너지경제신문 김기령 기자] 코람코자산신탁은 아시아 최초 주유소 기반 리츠인 코람코에너지리츠의 사명을 ‘코람코라이프인프라리츠’로 변경하고 오피스, 레지던스 등 코어섹터로 투자대상을 확대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사명 변경은 코람코자산신탁이 SK네트웍스의 주유사업부문을 인수해 신규 설립한 코람코에너지리츠가 코스피에 상장된 지 3년여 만에 이뤄졌다. 새 사명인 ‘코람코라이프인프라리츠’에서 라이프인프라는 우리 삶에 필요한 기반시설에 투자해 새로운 편익과 가치를 제공한다는 의미다. ‘코람코라이프인프라리츠’는 전국 160여개 현대오일뱅크 주유소부지와 삼성·LG전자의 대형 가전매장, 쿠팡 풀필먼트와 라스트마일 물류센터, LS그룹의 전기차충전소, 대형 F&B 브랜드의 드라이브스루(DT점) 매장 등을 보유한 코스피 상장리츠다. 최근 서울 안국역에 접해있는 현대오일뱅크 재동주유소를 코리빙시설로 재개발하는 등 전국 주요 도심에 산재되어 있는 주유소 부지를 활용해 고객의 삶과 밀착된 생활 인프라 개발을 통해 투자자에게 연 평균 7%대 수익을 배당하고 있다. 코람코자산신탁 측은 이번 코람코라이프인프라리츠 사명변경과 함께 투자 전략의 과감한 전환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기존 리츠 성격에 오피스·레지던스·인더스트리얼 섹터 등 다양한 코어자산을 편입해 대형 복합리츠로서의 진용을 구축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주유소 부지를 활용한 코어자산 직접 개발은 물론 실물자산 매입, 코어섹터에 대한 재간접 투자까지 다양한 전략을 구사할 것으로 예측된다. 최근 삼성 FN리츠, SK리츠 등 대기업계열 리츠의 대형화 추세에 대응해 상장리츠 시장에서의 이니셔티브를 강화하기 위한 전략이다. 윤장호 코람코라이프인프라리츠 총괄운용역 부사장은 "코람코라이프인프라리츠는 상장 후 줄곧 다양한 개발과 자산매매를 통한 밸류애드 전략으로 최고 수준의 배당을 이어왔다"며 "이제 리츠의 성장성과 더불어 코어자산 편입을 통해 리츠의 안정성까지 강화해 진정한 대형 복합리츠의 진면목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giryeong@ekn.kr코람코 라이프인프라리츠 CI 코람코라이프인프라리츠 CI. 코람코라이프인프라리츠

"파두 청약 신청 미성년자는 계좌 개설 미리 신청하세요"

[에너지경제신문 양성모 기자] NH투자증권(대표이사 정영채)은 ‘파두’ 공모주 청약을 앞두고, 비대면 미성년자 계좌개설 신청을 7월 23일까지 해줄 것을 안내하는 유의사항을 공지했다고 20일 밝혔다. 올해 하반기 대형 공모주로 꼽히는 파두의 공모주 청약 앞두고 미성년자 계좌개설 신청이 몰릴 것을 대비해서다. 파두 청약은 오는 27일, 28일 양일간으로 NH투자증권이 대표 주관사다. 파두 공모주 청약자격은 7월 26일까지 계좌 개설을 완료한 고객이다. NH투자증권은 7월 24일부터 26일까지 미성년자 비대면 계좌개설 신청은 가능하지만, 계좌개설 신청이 급증해 ‘가족관계 확인 서류’검수가 지연될 경우 계좌개설이 완료되지 못할 수 있고, 그 경우 청약이 불가능하다고 공지했다. 또한 7월 26일 청약 전일에는 미성년자 계좌개설 신청이 16시까지로 제한된다고 공지했다. 비대면 미성년자 계좌개설은 금융기관이 가족관계 확인 서류 검수 및 자녀 정보를 직접 확인 절차 후 계좌 개설이 승인되고 완료되는 구조로, 계좌개설 신청에서 완료까지 최대 3영업일이 소요된다. 다만 성인들의 비대면 계좌개설은 승인절차가 자동화돼 즉시 개설이 완료된다. 김봉기 Digital고객관리본부장은 "미성년자 계좌개설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니, 미성년자 계좌를 개설하려는 고객들은 미리 계좌개설 신청을 해서 청약에 불이익이 없으셨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상세 내용을 확인은 NH투자증권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홈트레이딩시스템(HTS),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미성년자-계좌개설 사진=NH투자증권 제공

미래에셋박현주재단, 제29기 미래에셋 해외교환 장학생 장학증서 수여식 종료

[에너지경제신문 양성모 기자] 미래에셋박현주재단은 제29기 해외교환 장학생 장학증서 수여식을 진행했다고 20일 밝혔다. 해외교환 장학 프로그램은 ‘열린 마음으로 미래를 내다보고 인재를 중시하자’는 경영이념을 바탕으로 대한민국의 인재들의 꿈을 지원하는 미래에셋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사업이다. 2007년 1기 선발을 시작으로 이번에 선발된 250명을 포함해 현재까지 6729명의 대학생들이 미주, 유럽 등 전세계 50개국으로 파견됐다. 올해 가을학기 파견을 앞두고 있는 29기 장학생은 서류전형과 온라인 면접을 거쳐 최종 선발됐다. 장학생들은 파견국가에 따라 미주·유럽 750만원, 아시아 550만원의 장학금을 받는다. 코로나19로 인해 3년만에 오프라인으로 개최된 이번 수여식에서 장학생들은 블록체인 기술이 접목된 디지털 장학증서를 받고, 같은 국가로 파견되는 장학생들과 함께 버킷리스트를 작성하는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도 참여했다. 29기 장학생 서강대학교 컴퓨터공학과 김정현씨는 "사회에 도움이 되는 인공지능을 제공하는 전문가를 꿈꾸고 있다"며 "현재 인공지능 분야에서 세계 선두를 달리고 있는 미국에서 치매 환자 간병을 위한 인공지능 개발 연구 프로그램에 참여하여 진로를 탐색해보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수여식에 참석한 장용성 미래에셋박현주재단 이사장은 "해외교환을 통해 장학생들이 새로운 도전과 경험의 문을 열게 될 것"이라며 "다양한 배움의 결과물이 자산이 돼 스스로를 발전시키는 디딤돌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미래에셋박현주재단은 지난 2000년 설립 이후 ‘젊은이들의 희망이 되겠습니다’란 기치 아래 다양한 인재육성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해외교환 장학생을 비롯해 국내 장학생 3829명, 글로벌 투자전문가 장학생 122명을 포함 그동안 총 1만1742명의 장학생을 지원했다. 경제 및 진로교육, 글로벌 문화체험 등 미래에셋 인재육성 프로그램 참가자 수는 총 41만여명에 달한다.장학증서수여식사진_미래에셋박현주재단 제29기 미래에셋 해외교환 장학생 장학증서 수여식에 참석한 미래에셋박현주재단 장용성 이사장(가운데)과 장학생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미래에셋박현주재단 제공

상반기 주식결제대금 185.5조원…직전 반기比 8%↑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올해 상반기 주식결제대금이 직전 반기 대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올 상반기 에탁원을 통한 주식결제대금은 185조5000원으로 작년 하반기 대비 8% 증가했다. 증권결제대금은 3168억3000억원으로 직전 반기 대비 5.5% 감소했다. 상반기 장내 주식시장 결제대금은 81조6000억원으로 직전 반기 대비 6.4% 증가했다. 같은 기간 거래대금은 2752조8000억원으로 32.3% 늘었다. 장내 채권시장 결제대금은 314조9000억원으로 직전 반기 대비 42.0% 늘었다. 거래대금은 888조1000억원으로 37.1% 증가했다. 주식기관투자자결제 결제대금은 103조9000억원으로 직전 반기 대비 9.4% 증가했다. 거래대금은 1320조6000억원으로 22.2% 늘었다. 채권기관투자자결제 결제대금은 2667조9000억원으로 직전 반기 대비 9.9% 감소했다. 거래대금은 3770조7000억원으로 8.5% 줄었다. 이는 거래소가 개설한 채권시장 밖에서의 채권 등의 매매에 따른 기관 간의 채권·대금의 결제를 뜻한다. 세부 종목별로 보면 채권 결제대금은 1365조1000억원으로 17.9% 늘었지만, 양도성예금증서(CD)·기업어음(CP) 결제대금은 816조5000억원으로 34.7% 감소했다. 단기사채 결제대금도 486조2000억원으로 11.9% 줄어들었다. 채권 종류별 결제대금은 국채가 619조1000억원(45.4%)으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뒤를 이어 금융채 379조6000억원(27.8%), 통안채 177조4000억원(13.0%) 순이었다. yhn7704@ekn.kr캡처 5개 반기 증권결제대금 추이. 자료제공=예탁원

삼일PwC·PwC컨설팅, 집중호우 피해복구 성금 1억5000만원 기부

[에너지경제신문 김기령 기자] 삼일PwC가 집중호우 피해 지원에 나섰다고 20일 밝혔다. 삼일PwC와 PwC컨설팅은 장마철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 복구와 이재민 지원을 위해 전국재해구호협회에 1억5000만원을 기부했다. 윤훈수 삼일PwC 대표는 "기록적인 폭우로 재난적 상황에 처한 많은 이재민들께 깊은 위로의 뜻을 전하며 적은 금액이지만 구호 물품 및 생필품 지원, 대피시설 운영 등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삼일PwC는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국내·외에서 발행한 호우, 지진 등 재해 및 재난 상황에 지원해왔다. 지난해 5월 발생한 강원도 동해안 일대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해 1억5000만원을 전달했으며 튀르키예·시리아 지진 피해 복구에 1억원, 우크라이나 전쟁 지역 긴급구호자금으로 5만달러를 지원한 바 있다.giryeong@ekn.kr삼일회계법인 윤훈수 삼일PwC 대표(왼쪽), 이기학 PwC컨설팅 대표. 삼일PwC

유안타증권, ‘티레이더 배틀’서 개인정보 유출…현재 수사 중

[에너지경제신문=성우창 기자] 유안타증권이 론칭한 투자대회 플랫폼에서 고객들의 개인정보가 유출돼 수사기관이 수사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20일 유안타증권 홈페이지 공지에 따르면 자사 상시 투자대회 서비스 플랫폼인 ‘티레이더 배틀’을 유지·관리하는 한 외주업체의 직원으로 인해 개인정보가 무단 유출된 사실을 지난 18일 확인했다고 밝혔다. 유출된 항목은 해당 플랫폼에 가입한 고객의 계좌주 성명, 계좌번호, 휴대전화 번호, 홈트레이딩시스템(HTS) 아이디(ID), 거래 내역 등이다.유안타증권은 유출 사실을 인지한 직후 즉시 수사기관에 신고했다. 이에 현재 해당 외주직원은 구속돼 수사가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유안타증권은 이번 유출로 금전적 피해가 발생하진 않았지만, 개인정보를 악용해 보이스피싱 등 2차 피해 우려가 있어 고객들에게 비밀번호 변경과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현재 유안타증권이 론칭한 어플리케이션(앱)은 안드로이드 기준 티레이더M, 스마트 계좌개설, 티레이더배틀을 포함한 7개다. 유안타증권 측에서는 이번 유출 사건에 연루된 외주업체는 티레이더 배틀 하나만을 유지·관리하고, 다른 6개의 앱은 직접 자체 관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유안타증권 관계자는 "재발 방지를 위해 현재 외주 인력 관리 체계를 점검·개선하는 중"이라며 "내부통제시스템을 강화해 이와 유사한 사건이 재발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suc@ekn.kr유안타증권이 운영 중인 플랫폼 ‘티레이더 배틀’에서 지난 18일 한 외주업체 직원에 의해 고객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메리츠증권, ETN 지표가치총액 1.2조원…업계 최다 라인업

[에너지경제신문=성우창 기자] 메리츠증권은 운영 중인 상장지수증권(ETN) 상품들의 총 지표가치총액이 1조2000억원 규모로 성장했다고 20일 밝혔다. 메리츠증권은 지난 2021년 6월 ETN 시장 진출 이후 다양한 국내 최초 ETN 상품들을 대거 출시하며 63종으로 업계 최다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채권 상품을 통한 시장 공략에 주력하고 있다. ETN 시장에 상장된 45종 채권형 ETN 중 39종이 메리츠증권에서 상장한 ETN이다. 메리츠증권의 ETN은 채권형 라인이 단기금리부터 물가채, 초장기 국채와 미국채까지 다양하게 구성됐다. 각각의 종목에 인버스형 및 레버리지 종목까지 보유하고 있다. 91일물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에 투자할 수 있는 ‘메리츠 KIS CD금리투자 ETN’은 장단기 금리차 역전으로 단기물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메리츠증권이 상장한 ETN 단일 종목 중에서 유일하게 지표가치총액 3000억원을 넘어섰다. 뿐만 아니라 금·은, 구리, 농산물, 탄소배출권, 천연가스 등 다양한 원자재 선물 ETN을 보유하고 있다. 최근에는 글로벌 이상기후와 전쟁 여파로 곡물 가격이 폭등하며 ‘메리츠 대표 농산물 선물 ETN(H)’이 높은 수익률을 보이고 있다. ETN은 상장지수펀드(ETF)처럼 기초지수 수익률과 연동하는 파생결합증권이다. ETF와는 달리 증권사가 발행하고 만기가 있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증권사의 신용으로 발행되기 때문에 관련 요건을 충족해야만 발행 가능하다. 증권사의 ETN 발행 자격은 자기자본 5000억원 이상, 순자본비율 150%, 신용등급 AA- 이상 등이다. 원유, 천연가스와 같은 원자재 상품뿐만 아니라 국내외 시장 대표지수, 채권,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 등 다양한 ETN 상품들이 출시되며 ETN 시장은 빠른 속도로 확대되고 있다. 메리츠증권은 ETN 시장 확대를 위해 개인투자자들이 보다 쉽게 ETN에 대해 이해하고 투자할 수 있도록 유튜브 공식 채널을 통해 ‘ETFN 투자 클라쓰’ 강의도 작년 7월부터 올해 6월말까지 1년간 진행했다. ‘ETFN 투자 클라쓰’는 총 15강, 누적 조회수 약 26만을 기록했다. 메리츠증권 관계자는 "개인 투자자들이 주식 외에도 다양한 투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ETN 시장이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메리츠증권은 앞으로도 다양한 국내 최초 ETN 상품들을 출시하고 투자자들의 접근성을 높여 ETN 시장을 확장시키는데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suc@ekn.kr메리츠증권 메리츠증권은 운영 중인 상장지수증권(ETN) 상품들의 총 지표가치총액이 1조2000억원 규모로 성장했다고 20일 밝혔다.

삼성운용, 한국형 TDF 디폴트옵션 운용 수익률 최상위권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삼성자산운용은 20일 ‘삼성 한국형 타깃데이트펀드(TDF)’가 지난해 11월 퇴직연금 사전지정운용제도(디폴트옵션)의 상품으로 처음 승인된 이후 모든 빈티지에서 수익률 최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해당 TDF는 2015부터 2055까지 5년 단위로 빈티지를 나눠 총 10개 상품으로 운용되고 있다. 이 가운데 환노출형 1종을 제외한 2015~2055(H) 9종 중 경쟁 상품이 있는 2020~2055의 모든 빈티지가 전체 디폴트옵션 승인 TDF 상품 가운데 수익률 최상위권에 올랐다. 청년 세대용 빈티지(Young Vintage) 등 총 6종(2030, 2035, 2040, 2045, 2050, 2055)이 수익률 1위를 기록했으며, 이미 은퇴했거나 은퇴가 가까운 장년 세대 빈티지(Old Vintage)인 2020, 2025 2종도 수익률 2위를 차지했다. 특히, 삼성 한국형TDF2055(H)는 디폴트옵션 상품이 처음 승인된 지난 해 11월 2일 이후 수익률이 15.54%로 전체 TDF 상품 중 가장 높은 성과를 기록했다. 삼성 한국형 TDF의 성적은 독특한 글로벌 자산 및 스타일 배분 전략과 환헤지형 상품으로서의 특성이 유효했다는 분석이다. 삼성 한국형 TDF는 전세계 90여개국, 1800여개 글로벌 주식과 채권에 분산투자하기 때문에 연금투자 수단으로서 높은 안정성과 수익성을 기대할 수 있다. 또한, 환헤지형 상품의 특성상 급격한 환율변동 위험에 노출되지 않기 때문에 현재와 같이 환율이 높은 상황에서도 환율 하락 시 글로벌 자산에서 발생하는 평가 손실 위험을 효과적으로 피할 수 있다. 한국형 TDF는 생애주기 변화에 따라 위험자산 비중만을 조정하는 일반적인 TDF 글라이드 패스와는 달리, 생애주기별 스타일 배분을 적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즉 젊을수록 주식 내에서는 성장주 비중이, 채권에서는 회사채 등 고수익 채권 상대투자비중이 높고 은퇴시점이 가까워질수록 주식 내에서는 배당성장주 비중을 높이고 채권은 국채 투자비중을 높이는 방식이다. 신재광 삼성자산운용 멀티에셋본부장은 "디폴트옵션 상품이 처음 승인된 이후 현재까지 삼성 한국형 TDF의 성과가 전체 빈티지에서 최상위권을 기록하며 투자자분들께 수익을 드릴 수 있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삼성 한국형 TDF는 더 나은 성과를 위해 올해 초 운용 프로세스를 업그레이드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만큼 글로벌 자산배분/스타일배분 전략에 환헤지 노력 등을 더해 안정적인 수익률 우위를 꾸준히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yhn7704@ekn.krㅇㅇ ‘삼성 한국형 타깃데이트펀드(TDF)’가 지난해 11월 퇴직연금 사전지정운용제도(디폴트옵션)의 상품으로 처음 승인된 이후 모든 빈티지에서 수익률 최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 사진제공=삼성자산운용

"1주 사기도 겁나"...에코프로 급등에 개미들 “제2의 에코프로 찾자”

[에너지경제신문 김기령 기자] 에코프로 주가가 급격하게 오르면서 제2의 에코프로를 찾는 투자자들의 움직임이 분주해졌다. 에코프로와 함께 2차전지 테마로 묶이는 양극재와 분리막 관련 종목으로 매수세가 이어지는 모습이다.◇ 에코프로에이치앤·엘앤에프 등 강세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에코프로는 전일 대비 0.09% 하락한 111만7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장중 114만8000원까지 오르며 상장 이후 역대 최고가를 경신했던 것에 비해 소폭 하락했다.반면 에코프로와 함께 2차전지 테마주로 불리는 에코프로에이치앤(29.87%), 엘앤에프(17.47%), 에코프로비엠(10.74%), 포스코퓨처엠(4.80%) 등은 전일 대비 상승 마감했다.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한 에코프로에이치앤은 이날 장중 상한가인 8만260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에코프로에이치앤은 에코프로의 자회사로 양극재 도펀트 등 이차전지 부소재 개발 분야로의 사업 진출을 발표하면서 2차전지주로 분류되고 있다.2차전지주 가운데 상대적으로 주가 약세를 보여왔던 엘앤에프도 이날 코스피 이전 상장을 검토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17% 넘게 급등했다. 엘앤에프 측은 공시를 통해 "코스피 이전 상장을 검토 중이나 현재 구체적으로 확정된 사항은 없다"고 밝혔지만 이전 상장 기대감에 주가는 27만9000원을 기록하며 상승 마감했다.개인 투자자들은 전날 엘앤에프를 71억원어치 사들였으며 이달 누적 순매수는 2000억원에 달한다. 개인 투자자들이 전날 에코프로 주식 2320억원어치를 팔아치운 것과 대비된다. 1주에 100만원이 넘는 에코프로 대신 상대적으로 저렴한 2차전지 관련 종목으로 투심이 옮겨간 것으로 풀이된다.◇ IRA 수혜…분리막 기업도 ‘숨은 2차전지주’양극재 외에도 분리막 관련 종목도 실적 호조 기대감에 주가가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 분리막은 양극재와 함께 배터리를 구성하는 대표 요소 중 하나로 국내 주요 분리막 기업은 SK아이테크놀로지(SKIET)와 더블유씨피(WCP) 등이다.미국 인플레이션 감축 법안(IRA)에 따라 중국 분리막 기업들이 북미 시장에 진출하지 못하면서 우리나라 분리막 기업이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된다.전창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SK아이테크놀로지에 대해 "1분기부터 가동률 상승에 따라 고정비 부담이 완화되면서 수익성이 개선되는 국면에 돌입해 3분기 전사 흑자전환을 기대한다"며 목표주가를 9만5000원에서 12만원으로 높였다.포스코그룹 내 2차전지 관련 종목도 강세다. 포스코홀딩스가 2차전지 소재사업 밸류데이를 통해 2차전지 원료부터 소재에 이르는 밸류체인을 구축하겠다는 미래 목표를 발표하면서 포스코홀딩스와 포스코퓨처엠으로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증권사들도 긍정적 평가를 내놓고 있다. 현대차증권과 다올투자증권은 포스코퓨처엠에 대해 목표주가를 높이고 전체 증권사 중 가장 높은 목표주가인 48만원을 제시했다.강동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내년 이후 국내에서 리튬, 니켈 등을 공급 받는 비중이 높아질 것"이라며 "협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돼 타 양극재 업체 대비 수익성 역시 높을 것으로 보고 궁극적으로 2자리 OPM(영업이익률)을 기대한다"고 전망했다.giryeong@ekn.krSKIET 폴란드 공장 전경. SKI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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