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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 조작 걸리면 2배까지 과징금…자진신고자는 감면

[에너지경제신문 강현창 기자] 주가 조작이 적발될 경우 부당 이득의 최대 2배까지 과징금을 부과하는 법안이 국회를 통과하면서 불공정 거래 행위가 줄어들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그동안 주가 조작을 적발했지만 부당 이득 규모를 산정하지 못하면 실효성 있는 처벌이 어려웠다는 지적이 많았다. 얻은 이익에 비해 처벌이 약해 재범 비율도 높았다.21일 금융권 등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최근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개정안’의 국회 통과에 발맞춰 관련 고시의 규정 변경을 예고하고 내년 1월 19일부터 시행할 계획이다.앞서 금융당국은 라덕연 일당 등에 의한 SG증권발 주가 폭락 사태로 사회적 파문이 커지자 불공정 거래행위로 얻은 부당 이익 등에 대해 과징금 제재를 신설하는 내용의 자본시장법 개정을 추진했다.법 개정에 따라 내년 1월 말부터 자본시장 3대 불공정거래(미공개정보이용, 시세조종, 부정거래)의 과징금 부과 기준이 부당 이득 금액의 2배 이하 또는 산정이 곤란할 경우 40억원 이하로 정해졌다.우선 금융위원회는 검찰에서 불공정거래 혐의자에 대한 수사·처분 결과를 통보받은 뒤 과징금을 부과한다. 이 과정에서 검찰 통보 후 검찰과 협의하거나 1년이 지난 뒤에는 검찰의 수사·처분 결과 통보 전이라도 과징금을 부과할 수 있게 된다.실제 손해액보다 더 많은 배상액을 부과하는 ‘징벌적 과징금’ 제도의 도입은 그동안 금융투자업계에서 꾸준히 요구하던 규제다. 전문적으로 주가조작을 하는 ‘세력’‘ 기승을 부리는 것도 처벌이 약하기 때문이라는 지적이 많았다. 법조계에 따르면 증권시장 3대 불공정거래로 처벌받은 이들의 23%가 재범이다.지난해 대법원이 불공정거래 사건에서 실형을 선고한 비율은 61.5%로 피고인 5명 중 2명은 실형을 면했다. 금전적인 처벌도 약했다. 기존에도 불공정거래로 얻은 부당이익은 최대 5배 이하의 벌금을 내야 하지만, 수사기관이 부당이득을 산정해내지 못하면 5억 원 이하의 벌금만 물릴 수 있었다.하지만 이번 자본시장법 개정안으로 산정이 곤란할 경우 40억원까지 과징금을 받을 수 있어 실효성이 크게 가아화됐다는 평가다.금융위는 불공정거래 범죄를 자수·자진신고하거나 다른 사람의 범죄를 증언하는 경우 과징금을 감경 또는 면제할 수 있는 리니언시(Leniency·자진신고자 감면제도)도 도입한다.금융위원회는 "과징금 부과를 통해 불공정거래행위에 대해 신속하고 효과적인 처벌을 도모할 수 있게 됐다"고 평가했다.khc@ekn.kr금융위원회 /사진=연합뉴스

NH투자증권, 안전보건 국제표준 ISO45001 인증 획득

[에너지경제신문 양성모 기자] NH투자증권(대표이사 정영채)이 안전보건국제표준(ISO45001) 인증을 획득했다고 21일 밝혔다. 인증 수여식은 지난 17일 서울 여의도 NH금융타워에서 정영채 대표이사와 한국품질재단 송지영 대표 등이 참석해 진행됐다. ISO45001은 국제표준화기구가 제정한 안전보건경영체계에 관한 국제표준인증이다. 사업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위험을 사전 예측 및 예방해 조직의 안전보건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NH투자증권은 국내 법규와 국제기준에 부합하는 안전보건 활동을 전개함을 높이 평가받았다.안전보건을 준수한 업무환경은 물론 EAP(Employee Assistance Program)를 운영해 임직원 및 임직원의 직계가족에게 건강과 심리건강 증진에 앞장서고 있다. NH투자증권은 직원 및 임직원 가족을 대상으로 심리상담 프로그램과 건강 검진 및 단체상해보험에 가입해 사고 및 질병에 대비하고 있다. 또한, 매년 소방훈련을 통해 소방 시설물의 이해 및 비상상황 시 직원들의 대처방법에 대한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NH투자증권은 최근 3개년 산업재해 및 안전사고 0건으로 운영성과를 보여주고 있다. 정영채 NH투자증권 대표이사는 "안전보건관리체계 고도화와 성숙한 안전보건 문화 정착을 도모하여 근로자가 안심하고 근무할 수 있는 근무환경을 조성하겠다"고 하며, "지속가능 성장을 통한 고객가치 제고 및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해 노력하고 우리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ESG 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230821_NH투자증권_보도자료_ 안전보건 국제표준획득 NH투자증권이 안전보건 국제표준(ISO45001) 인증을 획득했다.정영채(왼쪽) NH투자증권 사장과 송지영 한국품질재단 대표가 지난 17일 서울 여의도 NH금융타워에서 인증 획득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NH투자증권

[특징주] ‘꿈의 신소재’ 맥신 대량생산 가능성에 관련주 ‘上’

[에너지경제신문 양성모 기자] ‘꿈의 신소재’로 불리우고 있는 ‘맥신(MXene)’ 관련 테마가 2거래일 연속 급등세다. 국내 연구진이 맥신의 대량생산 길을 열었다는 보도가 투자심리를 이끈 것으로 보인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20분 현재 맥신 관련주인 휴비스와 태경산업, 코닉오토메이션이 각각 가격제한폭까지 상승하며 8420원, 1만980원, 6000원을 기록중이다. 또 경동인베스트가 22.35% 뛴 12만3700원, 아모센스는 22.21% 오른 2만3000원을 기록중이다. 전날에도 이들 종목들은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강세를 기록한 바 있다. 지난 17일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은 이승철 한·인도협력센터 책임연구원 연구팀이 2차원 나노물질인 맥신의 자기수송 특성을 이용해 표면의 분자 분포를 예측하는 방법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맥신의 물성을 예측하고 분류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게 되면서 대량생산 길이 열렸다는 평가를 받는다. 맥신은 높은 전기전도성과 더불어 여러 금속화합물과 조합이 가능한 신소재다. 반도체와 전자기기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이 가능하다. 2011년 개발된 맥신은 금속층과 탄소층이 교대로 쌓인 구조 이뤄져 있다. 표면 두께가 1nm(나노미터·10억분의 1m)에 불과해 분자를 분석하려면 고성능 전자현미경으로도 수일이 소요돼 지금까지 대량생산이 불가능했다.AKR20230817071400017_01_i_P4 맥신에서 홀산란인자를 예측해 표면 분자를 찾아내는 프로그램. 사진=KIST, 연합뉴스

삼성운용, KODEX TDF2050액티브 순자산 200억 돌파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삼성자산운용은 21일 KODEX TDF2050액티브 ETF 순자산이 200억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6월말 75억원 규모로 상장한 이후 1년 1개월여 만에 125억이 늘어났다. TDF는 퇴직연금계좌에서도 100% 투자할 수 있어 안전자산 의무투자 비중인 30% 용으로 활용되는 경우가 많다. 특히 TDF2050 빈티지는 주식투게다가 KODEX TDF2050액티브 ETF가 상장 이후 12.19% 수익률을 기록하며 삼성한국형TDF2050(UH) 15.00%에 이어 동일 빈티지(2050) 상품 중에 전체 2위를 차지하고 있고, ETF 상품인 만큼 저렴한 비용으로 실시간 투자 편출입이 가능해 ETF투자에 익숙한 젊은 스마트 연금 투자자들에게 안전자산 투자용으로 각광을 받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실제 전체 TDF ETF 가운데 KODEX TDF 2050 액티브는 거래량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 ETF가 높은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은 전세계 글로벌 주식 및 국내 채권 조합으로 심플한 투자자산을 구성함과 동시에 직관적인 글라이드 패스를 적용했기 때문이다. KODEX TDF액티브 ETF는 삼성자산운용과 S&P 글로벌이 공동 개발한 글라이드 패스(Glide Path)를 적용하고 있다. 글라이드 패스란 은퇴 시점까지 조정되는 주식과 채권 투자의 비중 추이로, KODEX TDF액티브 ETF는 직관적이고 심플한 정률 조정 방식의 글라이드 패스를 적용해 투자자들이 ETF 상품의 운용 전략과 성과를 보다 쉽고 명확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환율 변동 위험이 높은 미국 채권이 아닌 한국 채권으로 안전자산을 구성해 은퇴시점이 가까워진 투자자들에게 안정적인 성과를 제공한다. 정재욱 삼성자산운용 ETF운용3팀장은 "KODEX TDF2050액티브 ETF는 연금투자에 적극적인 스마트투자자들의 눈높이에 잘 맞는 상품으로 TDF상품이 안전자산에 해당하는 만큼 퇴직연금 계좌 내에 주식 투자 비중을 최대한 늘리는데 활용할 수 있다"며 "여기에 ETF의 장점은 물론 동일 빈티지 상품들 중에 최상위 투자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는 것도 투자자들의 긍정적 관심이 크게 늘어난 요인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yhn7704@ekn.krㅇㅇ 삼성자산운용은 KODEX TDF2050액티브 ETF 순자산이 200억원을 돌파했다.사진제공=삼성자산운용

서유석 금융투자협회장, ‘여름휴가는 어촌·바다로 릴레이 캠페인’ 참여

[에너지경제신문 성우창 기자] 금융투자협회는 서유석 회장이 ‘여름휴가는 어촌·바다로 릴레이 캠페인’에 참여한다고 21일 밝혔다. ‘여름휴가는 어촌·바다로 캠페인’은 국민들의 어촌 방문을 장려하고 우리 수산물의 소비 촉진을 유도하기 위한 취지로 해양수산부 등 여러 기관이 참여한 릴레이 형식의 캠페인이다. 본 캠페인은 참여자가 ‘여름휴가는 어촌·바다로’, ‘여름 보양식은 우리 수산물로’라는 문구와 함께 인증 사진을 촬영해 온라인에 홍보한 후 다음 주자를 지목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서 회장은 황성엽 신영증권 사장의 지목으로 이번 챌린지에 참여했으며, 다음 참여자로 홍원식 하이투자증권 대표와 이순호 한국예탁결제원 사장을 추천했다. 서 회장은 "우리나라에도 아직 가보지 못한 아름다운 어촌과 해변이 많고, 몸과 입이 즐거운 풍성한 먹거리도 많다"며 "이번 캠페인을 통해 어촌지역 관광과 신선한 우리 수산물 소비를 장려하고, 어촌 경제 활성화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suc@ekn.krclip20230821102130 금융투자협회는 서유석 회장이 ‘여름휴가는 어촌·바다로 릴레이 캠페인’에 참여한다고 21일 밝혔다. 사진은 서유석 금융투자협회장. 사진=금융투자협회

하이투자증권, 퇴직연금 디폴트옵션 상품 가입 이벤트

[에너지경제신문 성우창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오는 9월 30일까지 퇴직연금 디폴트옵션(사전지정운용) 상품 가입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1일 밝혔다. 하이투자증권 퇴직연금 확정기여(DC)형 및 개인형퇴직연금(IRP) 상품 가입 고객 중 이벤트 기간 내 디폴트옵션 상품에 가입하는 경우 가입금액별 선착순으로 사은품을 지급한다. 디폴트옵션 상품 중 초저위험 상품은 이벤트 대상에서는 제외되며, 이벤트 종료일까지 기준금액 이상 잔고를 유지하는 경우 참여가 가능하다. 가입금액이 100만원 이상일 경우 1만원 상당의 커피 쿠폰(300명), 1000만원 이상이면 백화점 상품권 3만원권(100명)을 선착순으로 지급한다. 퇴직연금 디폴트옵션 제도는 퇴직연금 가입자가 적립금의 운용상품을 결정하지 않는 경우 사전에 정해둔 운용 방법으로 적립금이 자동으로 운용되도록 하는 제도다. 디폴트옵션 상품의 가입은 하이투자증권 영업점을 통해서 진행할 수 있으며, 스마트폰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과 하이투자증권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가능하다. 하이투자증권 연금지원부는 "디폴트옵션 제도는 시간과 경험의 부족으로 운용되지 못하고 방치될 수 있는 퇴직연금의 수익률을 제고할 수 있는 제도"라며 "디폴트옵션 제도의 활용은 검증된 우수한 상품 가입을 통한 퇴직연금 수익률 제고로 노후 소득 재원을 확충하는 유용한 수단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suc@ekn.krclip20230821101914 하이투자증권은 오는 9월 30일까지 퇴직연금 디폴트옵션(사전지정운용) 상품 가입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1일 밝혔다.

KB증권, WM자산 50조원 돌파…통합법인 출범 이후 4배 성장

[에너지경제신문 김기령 기자] KB증권은 통합법인 출범 이후 6년 만에 WM(자산관리)자산이 50조원을 돌파했다고 21일 밝혔다.KB증권의 WM자산 규모는 지난 2017년 통합법인 출범 당시 12조6000억원에서 올해 50조3000억원으로 약 4배 증가했다.시장형 펀드와 채권과 랩(Wrap) 등 시장 환경에 맞춘 상품을 제시하는 ‘WM 트랜스포메이션(자산관리로의 전환)’ 전략을 지속적으로 진행한 결과라는 게 KB증권 측의 설명이다.WM자산 질적 성장을 의미하는 WM 개인고객의 자산도 증가 추세다. KB증권 WM 개인고객 자산은 지난 2021년 말 11조6000억원, 2022년 말 15조6000억원, 2023년 이달 초 19조1000억원으로 매년 확대되고 있다.KB증권은 지난 2017년 통합법인 출범 이후 전통적으로 경쟁력이 높았던 위탁매매(BK, 브로커리지) 분야의 강점은 유지하면서 WM부문을 강화하기 위해 고객 니즈를 반영한 상품 론칭, GWS(GOLD&WISE SUMMIT)본부 신설 등을 추진해왔다.특히 영업점과 WM 상품 관련 부서와의 유기적인 협업이 가능하도록 주단위, 월단위의 정기적인 WM 전략회의를 통해 고객의 니즈가 담긴 영업점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해 WM 상품을 론칭했다.아울러 초부유층 고객 자산관리 전담 조직인 GWS본부를 신설해 세무, 부동산, 가업승계 등의 토탈 자산관리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외에도 주요 거점 지역의 랜드마크인 금융센터 확대와 ODS 전용 시스템인 ‘에이블 파트너(able partner)’ 고도화 등을 통해 언제든 고객이 원하는 장소에서 상담이 가능하도록 인프라를 구축했다.KB증권 PB직원들의 역량 강화를 위한 노력도 함께 진행해왔다. 각 지역본부 내 우수 PB직원들을 PB직원 대상 멘토로 선정해 ‘WM리더그룹’을 활성화했으며 매년 PB직원 대상 고객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박정림 KB증권 대표이사는 "WM의 핵심은 고객과의 장기적인 신뢰 관계를 구축하는 것이고 이를 위해 고객 중심의 영업체계를 구축하고 마인드 함양을 위해 노력해왔다"며 "KB증권은 고객의 평생투자파트너이자 업계 최고 수준의 자산관리 명가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고객들과 함께 소통하면서 보다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giryeong@ekn.krKB증권의 자산관리(WM)자산이 통합법인 출범 이후 6년 만에 50조원을 돌파했다. KB증권

카카오페이증권, 금융보안원 ISMS-P 인증 획득

[에너지경제신문 김기령 기자] 카카오페이증권이 금융보안원으로부터 정보보호 및 개인정보보호 관리체계(ISMS-P) 인증을 획득했다고 21일 밝혔다. ISMS-P 인증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고시하는 국내 최고 수준의 정보보호 및 개인정보보호 관리체계에 대한 통합인증제도다. 이 인증은 금융보안원의 엄격한 인증 기준 하에 △관리체계 수립 및 운영(16개) △보호 대책 요구사항(64개) △개인정보 처리 단계별 요구사항(22개) 등 총 102개 인증기준, 총 392개 점검항목에 대한 심사를 통과한 경우에만 획득할 수 있다. 카카오페이증권은 ISMS-P 인증을 통해 각종 보안 위협으로부터 정보자산을 보호하기 위한 종합적 체계를 갖추고 있다는 평가를 받으며 트레이딩·뱅킹·금융상품 부문에서 정보 보안에 대한 리스크 관리 역량을 입증했다. 카카오페이증권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사용자의 편리하고 안전한 투자 경험을 위한 개발 및 투자를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정석영 카카오페이증권 정보보호최고책임자는 "ISMS-P 인증 획득으로 카카오페이증권은 전자금융 서비스 안정성과 개인정보보호에 대한 대내외 신뢰도 제고가 있었다"며 "앞으로도 전사적으로 사용자 정보보호 강화를 위해 다방면으로 힘쓸 것"이라 말했다.giryeong@ekn.kr카카오페이증권 카카오페이증권이 금융보안원 ISMS-P 인증을 획득했다고 21일 밝혔다. 카카오페이증권

미중 리스크 여파에 코스피 2500선 깨지나

[에너지경제신문 김기령 기자] 미국의 긴축정책과 중국의 부동산 리스크 등의 영향으로 국내 증시가 흔들리면서 코스피 2500선 붕괴 가능성에 힘이 실리고 있다. 2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지난 18일 2504.50으로 일주일 전인 지난 11일(2591.26)보다 86.76포인트(3.35%) 하락했다. 코스피지수는 이달 들어 줄곧 약세를 기록 중이다. 지난 1일 2667.07까지 올랐던 지수는 2500선으로 떨어졌다. 코스닥지수 역시 하락세다. 지난 한 주간 34.88포인트(3.82%) 하락하면서 지난 18일 877.32로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지난 3일 920선을 기록했으나 870선까지 낙폭을 키웠다. 국내 증시가 약세를 보이는 데는 중국의 부동산 리스크가 가장 크게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 1위 부동산 개발업체인 비구이위안(컨트리가든)이 채무불이행(디폴트) 위기에 놓였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지난주 전 세계 금융시장이 흔들렸다. 위안·달러 환율은 장중 연내 최고 수준인 7.34위안까지 올랐고 원·달러 환율도 장중 1340원대로 올랐다. 국내 증시에서는 외국인 투자자가 코스피와 코스닥시장, 지수선물시장에서 일제히 주식을 내다 팔았다. 이에 일각에서는 코스피지수가 2400선으로 내려갈 가능성도 점치고 있다. 최유준 신한투자증권 수석연구원은 "중국 부동산 리스크 부각과 미국 금리 상승 부담이 코스피 하방 재료로 작용하면서 코스피가 6일 연속 하락했다"며 "중국의 부동산 개발업체 디폴트 우려가 지속되면서 주가와 위안화 모두 약세 전환했고 위험 선호 심리는 단숨에 냉각됐다"고 말했다. 최 연구원은 "비구이위안은 헝다보다 4배 규모의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어 디폴트 사태 파급력은 상당할 것"이라며 "묻고 가기에는 파급력이 크고 해법이 나오기 전까지 변동성 장세는 불가피하다"고 전망했다. 이와 더불어 미국의 금리 인상 가능성이 높아진 점도 국내 증시에 영향을 미쳤다. 우리나라는 오는 24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미국은 금리 인상 우려가 해소되지 않고 있어서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페드워치에 따르면 다음 달 미 정책금리 인상 확률은 기존 10%에서 13.5%로 소폭 높아지는 데 그쳤지만 10년 만기 미 국고채 금리는 연내 최고 수준인 4.3%까지 올랐다. 나정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재무부의 채권발행 등 수급 요인을 고려하면 단기적으로 국채 금리가 하락할 가능성은 작다"며 "이는 주가 상단을 제한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문가들은 하방 압력이 있긴 하지만 국내 증시가 당분간 박스권 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최 수석연구원은 "현재 시장에서는 중국 당국의 부양 의지를 근거로 해당 이슈가 시스템 리스크로 발전할 가능성은 낮다고 보고 있다"며 "장기 이평선 지지력은 확인할 수 있지만 주가가 박스권 흐름을 이어갈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나 연구원도 "단기적으로 중국발 악재로 주가의 하방 압력이 존재하나 하락 추세 전환은 아니다"라고 전망했다.giryeong@ekn.kr코스피하락 지난 18일 코스피가 전장보다 15.35p(0.61%) 내린 2,504.50로 마감한 가운데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연합뉴스

미래 먹거리 찾겠다던 교보증권 CVC 적자 지속… 신성장동력 약해질까

[에너지경제신문 성우창 기자] 교보증권 벤처캐피탈(VC) 사업부가 조성한 기업주도형 VC(CVC) 펀드 3종이 올 상반기 모두 손실을 기록했다. 그중 올해 이전에 결성된 펀드 2종의 경우 작년 한 해에도 손실을 기록해, 교보증권이 보유한 지분법 가치가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다. 교보증권 측에서는 손실 대부분이 펀드 운용 보수로 잡힌 것이며, 현재 진행 중인 투자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20일 교보증권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CVC 펀드인 ‘교보신기술투자조합1호’는 올 상반기 약 15억원의 당기 순손실을 기록했다. 또 다른 CVC인 ‘교보테크밸류업투자조합1호’, ‘SBI-NTU-Kyobo Digital Innovation Fund(이하 동남아디지털혁신펀드)’도 각각 9억원, 2억원의 적자를 봤다.교보신기술투자조합1호, 교보테크밸류업투자조합1호, 동남아디지털혁신펀드는 교보증권 VC 사업부가 조성한 미래 먹거리형 펀드다. 별다른 VC 자회사가 없는 교보증권이 직접 유망 스타트업에 투자, 협업 체계를 이루고 새로운 디지털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한다는 구상이다. 지난 2020년 10월 신설된 교보증권 VC 사업부는 당초 경영기획실 산하에 있다가 지난해 말 대표이사 직속으로 재편되는 등 꾸준히 힘이 실리고 있다.교보신기술투자조합1호는 지난 2021년 말 교보생명과의 합작으로 출범됐다. 이후에는 작년 5월경 일본 SBI홀딩스, 싱가포르 난양공과대학(NTU)이 공동업무 집행조합으로 운용에 참여하는 동남아디지털혁신펀드, 올해 초에는 펀드가 자금을 요청할 때마다 출자하는 캐피탈콜 방식의 교보테크밸류업투자조합1호가 결성됐다.이 세 CVC는 교보증권의 혁신 투자를 통해 금융 경쟁력 강화 및 미래 먹거리 확보가 목표라는 점에서 VC 사업부뿐만 아니라 교보증권 전체의 중요 과제로 꼽혔다. 그러나 고금리 등 거시경제 악화에 따른 VC 업계 침체로 큰 성과가 나타나지 않고 있어 순손실이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교보신기술투자조합1호의 경우 작년 한 해에도 34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한 바 있다. 현재까지 교보증권은 교보신기술투자조합1호에 총 100억원의 투자를 진행했지만, 보유한 지분법 가치는 95억원으로 하락한 상태다. 올해 조성돼 10억원의 투자를 집행한 교보테크밸류업투자조합1호도 상반기 사이 6%가량 가치 하락이 있었다. 지지부진한 투자 속도도 문제다. 동남아디지털혁신펀드의 경우 목표 펀드 규모가 5000만~7500만달러(한화 약 718억~1072억원)이며 투자 기간은 5년이다. 그러나 약 1년이 지난 현재 기준으로 동남아디지털혁신펀드의 자산 규모는 30억원에 채 미치지 못하는 상태다.특히 똑같이 교보증권이 관여하고 있는 다른 펀드들은 어려운 업황 속에서도 수익을 내는 것과 대조적이다. 교보OSAT신기술투자조합의 경우 올 상반기 353억원, 교보와이지일구이무신기술투자조합의 경우 19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한 상태다.단 교보증권 측은 현재 CVC가 진행 중인 투자에 큰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초기 투자비용이 큰 스타트업이 투자대상인데다 운용관리보수에 의한 지출이 대부분이라, 수익성이 크지 않을 뿐 특별한 투자손실이 일어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오히려 운용 주체가 교보증권인 만큼 빠진 운용보수는 다시 수익으로 돌아오는 것으로 전해졌다.교보증권의 한 관계자는 "투자를 진행했던 몇몇 기업에서는 수익이 발생하기도 했다"며 "올해 조성된 교보테크밸류업투자조합1호의 경우 아직 특정 기업에 공격적으로 투자가 진행된 사항이 없어 온전히 운용보수에 대해서만 손실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suc@ekn.kr교보증권 사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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