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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투자증권, ELS 2종 공모...6일까지 일반 청약

[에너지경제신문 성우창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오는 12일 오후 4시까지 주가연계증권(ELS) 2종을 총 200억원 규모로 공모한다고 4일 밝혔다. HI ELS 3530호는 홍콩항셍중국기업지수(HSCEI), 코스피(KOSPI)200지수, 유로스톡스(EUROSTOXX)50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3년 만기 6개월 단위 조기상환형 ELS다. 자동조기상환 평가일에 모든 기초자산의 종가가 최초기준가격의 90%(6개월), 85%(12개월, 18개월), 80%(24개월), 75%(30개월), 65%(36개월) 이상이면 최대 25.50%(연 8.50%)의 수익을 지급한다. 조기 상환이 되지 않더라도 만기 시 모든 기초자산의 종가가 최초기준가격의 65% 이상이면 연 8.50%의 수익을 지급하지만, 기초자산 중 어느 하나라도 65% 미만으로 하락한다면 만기상환 조건에 따라원금손실이 발생할 수도 있다. HI ELS 3531호는 HSCEI, 코스피200지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3년 만기 6개월 단위 조기상환형 ELS다. 자동조기상환 평가일에 모든 기초자산의 종가가 최초기준가격의 85%(6개월, 12개월, 18개월), 80%(24개월), 75%(30개월), 70%(36개월) 이상이면 최대 23.40%(연 7.80%)의 수익을 지급한다. 조기 상환이 되지 않더라도 만기 시 모든 기초자산 중 하나라도 만기평가일까지 최초기준가격의 50% 미만으로 하락한 적이 없는 경우 연 7.80%의 수익을 지급하지만, 모든 기초자산 중 하나라도 50%미만으로 하락한 적이 있고 만기 평가 시 모든 기초자산 중 하나라도 70%미만이면 만기상환 조건에 따라원금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상품의 최소 가입금액은 100만원 이상으로 10만원 단위로 가입 가능하며, 일반 개인투자자의 경우 이날부터 오는 6일까지 청약할 수 있다. 투자자 숙려제도에 따라 청약일 이후 2영업일 간 숙려기간을 갖고, 3영업일째 되는 날 가입의사를 확정하면 된다. suc@ekn.krclip20231004095034 하이투자증권은 오는 12일 오후 4시까지 주가연계증권(ELS) 2종을 총 200억원 규모로 공모한다고 4일 밝혔다.

[추석 이후 증시 대전망] 中부동산발 디폴드 우려 ‘미미’…단기 강달러 불가피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국내외 증시를 둘러싼 악재들이 추석 이후에도 해소되긴 어려울 전망이다. 국내 증권사 리서치 센터장들은 중국 비구이위안(碧桂園)발 디폴트 우려는 크지 않다면서 반도체 반등 시점은 4분기, 금리 인하 시점은 경기 상황에 따라 조정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 "中, 글로벌 경제 시스템 리스트 전이 가능성↓…성장률 하락 불가피"3일 에너지경제가 국내 증권사 리서치센터장 5인(메리츠증권, 삼성증권, 대신증권, KB증권, 현대차증권)에게 추석 이후 국내외 증시·환율·금리 상황 등 관련 질문한 결과에 따르면 중국 비구이위안 등 중국 부동산 시장 불안감이 글로벌 경제 시스템 리스크로 전이될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분석했다. 이경수 메리츠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중국 경제가 과거의 고성장에서 저성장으로 체질 변화 중인 것은 분명하지만, 현재의 부동산 위기는 과거 일부 기업의 재무구조가 문제가 됐던 것과 달리 전반적인 부동산 경기 둔화가 근본적 문제"라며 "다만 자유시장경제와 비교해 정부의 강한 통제력과 높은 저축률, 부채 국내 보유 비중 등을 감안할 때 리만사태와 같은 글로벌 시스템 리스크로 번지기는 어렵다"고 말했다.중장기적으로는 중국 성장률이 하락할 가능성도 있다는 관측도 있다. 윤석모 삼성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중국 정책당국의 경기 부양의지는 높지 않으나, 금융시장 불안정성에 대한 관리능력은 충분하고, 글로벌 금융시장의 우려 또한 아직 크지 않아 보인다"며 "중장기적으로 과다 부채와 주택 공급 과잉 해소 과정에서 중국 성장률이 3~4% 수준 하락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반도체株 4분기부터 본격 반등…삼성전자·SK하이닉스 실적 ‘주목’국내 리서치센터장들은 올해 하반기 유망 업종으로 ‘반도체’를 제시했다. 연초부터 반도체에 대한 얘기는 꾸준히 나왔으나, 엔비디아발(發) 투자 훈풍도 국내에선 힘을 쓰지 못했다. 그러나 3분기 실적 시즌을 중심으로 반등 기회를 모색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정연우 대신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올해 3분기와 4분기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국내반도체 업체의 이익이 개선되는 구간"이라면서 "4분기는 D램(RAM) 계약가 상승 등 전통적인 사이클 회복 증거들이 주가 상승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관측했다. 김상훈 KB증권 리서치본부장도 "올해 4분기부터 메모리 반도체 시장은 공급 축소에 의한 수급 개선과 재고 건전화에 따른 메모리 가격 상승이 동시에 나타나고, 내년 하반기로 갈수록 반도체 상승 사이클의 기울기는 가파르게 전개될 것"이라면서 "4분기 DRAM, 낸드(NAND) 가격이 2021년 3분기 이후 2년 만에 동시 반등이 예상되는 만큼 삼성전자, SK하이닉스는 큰 폭의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달러 강세 지속…추가 금리인상 보단 인하 시기 지연 ‘주목’추석연휴 이후에도 국가 간 차별화된 상황이 지속되면서 달러 강세가 이어질 것이란 관측이 우세하다. 리서치센터장들은 금리 향방에 대해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도 물가에 대한 경계감을 유지하면서 기준금리가 추가 인상 보다는 최대한 인하를 늦추는 통화정책 행보를 보일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 센터장은 "미 국채 금리 상승과 여타 주요국과의 경기 격차로 단기 강달러가 불가피하다"며 "내년은 추가 금리인상보다는 금리인하폭 축소 및 금리인하 시기 지연이 문제인데, 지난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연준은 현재~내년말 금리인하 50bp로 제시(중앙값)했기 때문에 향후 경기에 따라 변화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노근창 현대차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현재 금리가 제약적이라는 사실을 7차례 강조한 만큼 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은 제한적일 것"이라면서 "샌프란시스코 연은에 따르면 초과저축 가운데 약 90%가 사용됐고 9월 중 약 90%가 고갈될 것이라 예상되는 만큼 연내는 힘들지만, 내년 말 금리 인하 가능성 열어둘 필요가 있다"고 전망했다. yhn7704@ekn.kr국내외 증시를 둘러싼 악재들이 추석 이후에도 해소되긴 어려울 전망이다. 사진은 미국 달러화.

[추석 이후 증시 대전망] 코스피 2800P 밴드 상단… 반도체·배당주 주목해야

[에너지경제신문 양성모 기자] 국내 증권사 리서치 센터장들은 올해 추석 이후 코스피 지수 전망치 밴드로 2400~2800포인트를 제시하고, 투자 유망업종으로 반도체를 꼽았다. 또한 주가가 크게 하락해 배당 매력도가 높아진 금융주를 통한 안정적인 수익 추구 전략도 추천했다. 국내 증시에서 이탈 중인 외국인들의 유입은 3분기 실적시즌이 본격화되는 4분기부터 이뤄질 것으로 내다봤다. 중국의 경기 둔화가 시스템 리스크로 확대되는 것에 대해서는 제한적이라는 데에 입을 모았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9월 한 달간 코스피 지수는 3.64%(-93.3포인트) 하락했다. 코스닥 지수는 9.41%(-87.38포인트)가 빠지며 부진한 모습을 나타냈다. 국내 증시가 뒷걸음질 치는 이유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과 중국의 부동산 리스크 등이 이유다. 국내 증권사 리서치센터장들은 추석 이후 코스피 지수 전망치 최하단으로 2400포인트를 제시했다. 최상단은 2800포인트다. 지난달 27일 코스피가 2465.07포인트로 장을 마친 만큼, 이미 바닥권에 머문 것으로 해석된다. 증권사 리서치 센터장들은 연준의 기준금리 인하는 올해보다는 내년에 이뤄질 것으로 봤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연내 금리 인상 가능성을 언급한 만큼, 금리가 인상될 경우 11월이 아닌 12월에 이뤄질 것으로 봤다. 반도체 업종의 반등도 곧 이뤄질 것으로 봤다. 특히 3분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개선된 실적이 발표되면 매수세가 유입될 것으로 전망했다.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파월 의장이 기준금리 동결 기조를 유지할 경우 외국인들의 영향력이 강화되면서 반도체쪽으로 매수세가 몰릴 것으로 분석했다. 강달러 현상은 좀처럼 누그러지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의 국채 금리 상승과 여타 주요국과의 경기 격차로 강달러 현상은 단기적으로 불가피하다는 것이다. 달러화의 약세 전환은 근본적인 경기 개선이 이뤄져야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올 연말 중국 정부가 경기둔화 방어를 위한 정책을 내놓을 수 있어 이는 원화 강세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왔다. 중국 부동산 기업들의 디폴트(채무불이행)가 시스템 리스크로 번질 것이라는 전망에 대해서는 제한적이라는 데에 입을 모았다. 중국 정부의 통제력이 강한 데다 추가적인 방어 조치가 잇달아 나올 수 있기 때문이다. 최근 부진한 장이 연출되면서 투자자들의 갖는 가장 큰 궁금증은 내가 가진 주식을 매도해야 할지 여부다. 국내 증권사 리서치 센터장들은 매도는 실익이 없다며 보유하는 전략이 유효하다고 강조했다. 3분기 예상보다 개선된 실적 발표로 인해 외국인들의 유입이 기대되기 때문이다. 특히 2500포인트를 하회할 경우 주식 비중을 확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투자 유망 종목으로는 반도체를 꼽았다. D램(RAM)과 낸드(NAND)플래시 메모리의 가격 회복이 전망되고 있어서다. 또한 시장에서 소외됐던 호텔과 면세에 대한 관심과, 조선 및 기계 등 산업재에 대해서는 조정 시 매수 전략이 유효하다고 말했다. 증시 하락과 더불어 배당 시즌이 도래하면서 배당주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리서치 센터장들은 은행주를 가장 배당 매력이 높은 업종으로 손꼽았다. 이외에도 보험과 통신에 대한 관심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경기 방어주인 데다 주가 하락으로 배당수익률이 높아져 매력적이기 때문이다.지난 달 27일 코스피 지수는 소폭 상승 마감하며 5거래일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2.10포인트(0.09%) 오른 2465.07에 거래를 마쳤다. 사진=연합뉴스

[추석 이후 증시 대전망] “관망보단 매수를…반도체·배당주 주목”

[에너지경제신문 김기령 기자] 올해 국내 증시는 테마주가 주도하는 등 다소 불안정한 모습을 보이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안정적인 투자를 위해서는 반도체 업종 등 경기민감주에 주목할 것을 조언했다.◇반도체 업종 유망…4분기 실적 개선 기대3일 에너지경제가 국내 증권사 리서치센터 5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투자유망업종으로 반도체가 가장 많이 거론됐다. 이르면 4분기부터 D램과 낸드의 고정거래가격이 2년 만에 동시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실적 개선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어서다.노근창 현대차증권 리서치센터장은 "반도체 등 수출주 중심으로 매수 기조가 유효하다"며 "추석 이후로는 테마주보다는 대형 가치주나 배당주 위주로 매수하는 전략이 유리할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김상훈 KB증권 리서치본부장은 "업종별로 보면 ‘경기민감주’가 다시 선호되며 먼저 조정을 받았던 반도체, 우주항공, 엔터레저, 친환경 업종을 매수하는 전략을 제시한다"며 "경기민감주 가운데 조정에 뒤늦게 동참한 상사, 기계, 조선 등의 업종은 비중을 점진적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조언했다.반도체 업종 외에 자동차, AI 등도 언급됐다.정연우 대신증권 센터장은 "자동차 업종의 경우 반도체와 마찬가지로 실적 개선세가 유효해 박스권 상단까지 코스피 반등을 이끌 것"이라며 "내년을 바라보는 중장기 투자자라면 반도체를 비롯한 자동차, 조선 등 주도주를 매집할 것을 제안한다"고 말했다.노근창 센터장은 "새로운 기술 혁신 사이클에 따른 AI 수요 기대감도 주가 하단을 지지하고 있다"며 반도체와 함께 AI 업종도 유망업종으로 꼽았다.◇배당주 투자 매력 유효…은행·보험주 ‘눈길’전문가들은 배당주와 관련해서는 주가 하락으로 배당 수익률이 높아진 은행, 보험주에 주목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김상훈 본부장은 "배당주의 주가가 전반적으로 하락하면서 배당 수익률의 매력이 부각되고 있다"며 "특히 은행이나 보험 등 금융 배당주는 최근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배당 정책에 간섭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힌 이후 정부 규제라는 불확실성이 완화되면서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고 분석했다.노근창 센터장도 배당주 가운데 은행주의 비중을 늘릴 것을 조언했다. 노 센터장은 "기업들이 회사채 발행 대신 은행 대출 비중을 높이고 있어 은행의 이익 추정치가 개선되는 중"이라며 "경기 연착륙이 가능하다면 내년에도 은행주의 배당 매력도는 유효하다"고 말했다.은행·보험 등 금융주 외에도 대표적인 배당주 중 하나인 통신주도 거론됐다.정연우 센터장은 통신 섹터의 비중을 확대할 것을 권고했다. 정 센터장은 "통신 3사 모두 상반기까지 양호한 실적을 달성했으며 연평균 10%대 이익 성장을 보이고 있다"며 "이 가운데 KT는 CEO 리스크가 해소되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된 데다 6~7%의 배당수익률이 예상된다"고 말했다.◇달러 안정 가능성…"매수 기조 유지할 것"전문가들은 남은 하반기에 주식을 매도할지 고민 중인 투자자들은 매수 기조를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분석도 내놨다. 금리 인상 사이클 종료 기대에 외국인 수급 개선 가능성이 있는 만큼 주식 비중을 확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이 주를 이뤘다.윤석모 삼성증권 리서치센터장은 "현재 국내 증시는 내년도 실적 개선 기대를 무시한 채 글로벌 경제의 파국 가능성을 상정한 언더슈팅 단계에 해당한다"며 "4분기에는 연준의 금리 인상 사이클이 끝났다는 인식이 커지면서 외국인 투자자들도 국내 증시 ‘괄목상대’에 나설 개연성이 높아 투매보다는 보유가, 관망보다는 매수가 유리하다"고 전망했다.정연우 센터장은 "10월에는 달러 안정세와 함께 중국과 한국으로 모멘텀이 유입되면서 원화 강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이에 따라 외국인 수급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돼 코스피 2500선 이하에서는 주식 비중을 확대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판단된다"고 말했다.giryeong@ekn.kr국내 주요 증권사 리서치센터에서는 올 하반기 투자유망업종으로 반도체를 꼽았다. 픽사베이2023 추석연휴 전날인 지난달 27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연합뉴스

상폐 위기 만호제강, 거래정지 덕에 행동주의 견제

[에너지경제신문 강현창 기자] 무더기 하한가 사태와 경영권 분쟁 등을 겪고 있는 코스피 상장사 만호제강이 고의로 상장폐지(상폐) 위기에 빠졌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현재 회사가 상폐 위기에 몰린 것이 행동주의를 표방하며 경영권 분쟁에 나선 2대 주주의 추진력을 와해시키기에 효과적이라는 분석이다. ◇회계부정 의혹에 감사의견 거절 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9월 25일 만호제강은 외부감사인인 인덕회계법인이 최근 회기 감사보고서에서 의견을 거절했다고 공시했다. 감사보고서 의견거절을 상장폐지 사유다. 만호제강은 6월 결산 법인으로 같은 달 27일 정기주주총회를 눈앞에 두고 상폐사유를 공시한 것이다. 인덕회계법인은 만호제강에 대한 감사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회사가 이미 폐업한 거래처를 대상으로 매출을 인식했다가 취소한 사례와 거래처에 출고되지 않고 회사가 보관하고 있는 재고자산에 대해 수익을 인식한 사례 등을 발견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만호제강 측은 이러한 회계오류 또는 회계부정과 관련된 내부감시기구의 최종 감사결과와 외부전문가의 최종 조사보고서를 감사보고서일까지 인덕회계법인 측에 제출하지 않았다. ◇엠케이에셋과 경영권 분쟁…"시총 4800억원 가능" 이에 대해 금융투자업계에서는 만호제강 측이 고의로 회사를 상폐 위기에 내몰았을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현재 만호제강의 사주 측은 2대 주주와 치열한 경영권 분쟁을 벌이고 있기 때문이다. 만호제강은 2대 주주인 엠케이에셋과 경영권 분쟁을 벌이는 중이다. 엠케이에셋은 이른바 ‘슈퍼개미’로 알려진 개인투자자 배만조 씨가 소유한 투자 전문 법인으로 다른 상장사에도 주요 주주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과거 코스피 상장사 TYM의 최대주주와 지분 경쟁을 벌인 적도 있다. 엠케이에셋 측의 지분율은 지난달 14일 기준 19.87%로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의 지분율 19.32%보다 0.55%포인트 높다. 엠케이에셋 측은 지난 2021년 3월에는 지분율 5.20%를 기록한 뒤 꾸준히 장내에서 지분을 사들이며 대주주 지분율을 넘어서는 수준까지 투자규모를 늘렸다. 엠케이에셋 측은 만호제강의 지분을 모으기 시작한 이유는 행동주의 주주운동을 위해서라고 밝히고 있다. 엠케이에셋 측은 만호제강의 자산을 재평가하고 경영 효율화와 지배구조 개선 등을 통해 시가총액을 4800억원 수준까지 늘릴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현재 만호제강의 시총은 1900억원 수준이다. ◇자사주 의결권 부활 꼼수 실패 이런 엠케이에셋의 공세에 대해 김상환 대표와 특수관계자 측은 의결권이 제한된 자사주를 우리사주조합합 측에 넘겨 의결권을 부활시키려고 시도했다. 만호제강의 총직원 수는 175명으로 이들을 대표하는 우리사주조합이 회사 측의 대출 주선을 통해 190억원 어치의 자사주의 매수에 나섰다. 이에 3차례에 걸쳐 만호제강 측은 자사주를 장내매수를 통해 우리사주조합에 넘겼다. 처음에는 5월 19일 장내매매를 통해 20만주가 우리사주조합으로 넘어갔고 6월 9일에는 15만주를 우리사주조합이 매수했다. 이어 우리사주조합은 6월 27일 장외매수를 통해 13만9000주를 샀다. 이 과정에서 지난 6월 있던 무더기 하한가 사태에 만호제강이 포함되기도 했다. 이를 통해 올해 1분기 말 기준 5.02%던 우리사주조합의 지분율은 이후 16.36%까지 올라갔다. 이를 최대주주 측과 합친다면 2대주주의 경영권 공격에도 충분히 방어가 가능했다. 하지만 이는 지난 8월 외부감사인의 제지로 수포로 돌아갔다. 자사주 처분을 회계상 처분으로 인정하기 어렵다는 외부감사인의 의견이 나왔기 때문이다. ◇"상장폐지는 울고 싶은데 빰때린 것" 결국 엠케이에셋 측의 승리로 귀결되던 경영권 분쟁은 상폐위기라는 극단적인 상황이 돼서야 회사 측의 승리로 다시 전환되는 분위기다. 감사보고서 의결 거절로 주식거래가 거래가 정지되면서 엠케이에셋 측의 행동주의 주주운동 동력은 상당부분 희석될 수밖에 없다. 이런 상황이 길어질수록 모처럼 끌어올린 지분율을 유지하는 것도 어렵다. 엠케이에셋 측은 경영권 분쟁이라는 목표로 주주총회라는 정해진 일정을 두고 지분을 끌어모았기 때문이다. 만약 지분을 모으기 위해 대출을 받았다면 거래정지는 치명적이다. 무엇보다도 소액주주 입장에서 회사가 상폐되는 것보다 최악의 경우는 없다는 점에서 분쟁을 일으킨 엠케이에셋이 투심을 잡기는 어렵다. 결국 지난 9월 27일 있던 주주총회에서 엠케이에셋 측은 김 대표 측보다 높은 지분율을 가지고도 의안 통과에 실패했다. 이에 대해 만호제강의 주주들은 충분히 감사의견을 적정으로 받을 수 있었음에도 고의적으로 상폐위기에 빠진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감사보고서 의견 거절은 김 대표 입장에서 울고 싶은데 뺨을 때려준 것"이라며 "외부감사에 충실하게 임했다면 불성실 공시 정도로 끝냈을 일을 일부러 감사의견이 거절될 정도로 일을 키운게 아닌가라는 의혹이 든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 회사 측이 상폐에 대한 이의신청 등으로 최대한 거래정지 기간을 길게 가져갈수록 엠케이에셋 측은 버티기 어려워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khc@ekn.krmanho 만호제강 CI

[에너지경제신문 성우창 기자] 올해 부진했던 한화솔루션의 주가에 또다시 ‘빨간 불’이 켜졌다. 웨이퍼·모듈의 가격 변동으로 수익성이 훼손돼 3분기 실적을 장담할 수 없게 됐기 때문이다. 증권가에서도 한화솔루션의 목표 주가를 잇달아 하향하고 있다. 다만 금융투자업계 전문가들은 올 4분기 모듈 가격 반등, 발전 프로젝트 매각 반영 등을 통한 주가 반등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화솔루션의 주가는 현재 2만9750원에 위치하고 있다. 올 연초 5만원대 후반 수준에 거래되던 주가는 9개월간 하락세를 거듭한 끝에 지난달 25일 종가 기준 3만원을 밑돌게 됐다. 추석 연휴가 시작되기 전 마지막 거래일이었던 9월 27일에는 장중 2만8400원까지 내려가며 52주 신저가를 경신하기도 했다.한화솔루션 주가의 발목을 잡은 것은 ‘수익성 부진’이다. 주요 생산품인 태양광 모듈의 경우 가격 변동이 즉각적으로 반영되지만, 주요 소재인 웨이퍼는 가격 변동에 시차가 발생한다. 그런데 올해 태양광 모듈 수출 가격이 하락했고, 웨이퍼도 똑같이 가격이 내려갔지만 상대적으로 가격이 비싼 시기 미리 소재를 확보해 놓은 한화솔루션이 손해를 보게 된 것이다.이 때문에 증권가에서는 한화솔루션의 3분기 실적도 기대치를 하회할 것으로 보고 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집계한 한화솔루션의 3분기 매출 전망치는 3조7000억원 규모로 전년 대비 8.80% 상회하지만, 영업이익은 1718억원으로 50%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이에 각 증권사들도 한화솔루션에 대한 눈높이를 낮추는 중이다. 에프앤가이드 기준 한화솔루션의 평균 적정주가는 5만5111원으로 직전(6만4167원)에 비해 14.11% 낮아졌다. 최근에는 NH투자증권이 5만1000원에서 4만5000원으로 내렸고, 한화투자증권(6만2000원→4만4000원), 삼성증권(5만3000원→4만9000원) 등도 차례로 목표주가를 하향했다.단 4분기가 시작된 지금, 금투업계에서는 여전히 한화솔루션의 수익성 개선에 대한 기대감을 버리지 않고 있다. 태양광 모듈 가격 반등이 예상되며, 하락한 웨이퍼의 가격도 이 시기부터 실적에 반영될 예정이기 때문이다. 3분기 실시한 발전 프로젝트 매각 매출 약 3000억원이 4분기 실적에 반영된다는 점도 긍정적이다.거시적인 글로벌 태양광 시장도 여전히 한화솔루션에 우호적이다. 한화솔루션은 미국에 대규모 태양광 통합 생산단지인 ‘솔라허브’를 건설하고 있어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의 수혜를 입는 등 미국 내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솔라허브는 조지아주 카터스빌에 연간 생산능력 3.3GW 규모의 공장을 구축하는 것과, 현재 조지아주 달튼 공장의 연간 모듈 생산능력을 세배 늘리는 것으로 구성된다. 최근 한화솔루션은 이 달튼 공장의 증설 계획을 앞당긴 것으로 알려졌다.윤용식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한화솔루션은 모듈 제조 및 판매뿐 아니라 발전 프로젝트 개발과 매각, 분산형 발전 사업 등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개발 중"이라며 "발전 프로젝트 매각은 이미 지난해부터 뚜렷한 성과가 나타나고 있으나 실적에 제대로 반영되지 못했는데, 장기적으로 재평가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suc@ekn.kr한화솔루션이 개발한 양평농협 스마트농업지원센터 태양광 스마트팜 외부. 사진=연합뉴스

强달러 현재 진행형에 1350원도 돌파…추가 상승 가능성 여전히 높다

[에너지경제신문 양성모 기자]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후폭풍에 달러화가 강세다. 지난달 원·달러 환율은 심리적 저항선인 1350원을 장중 돌파하는 등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달러화 강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어 관련 상품에 투자자들이 유입될지 관심이 쏠린다.3일 서울외환시장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8원(0.06%) 오른 1349.3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장중 1356원까지 치솟으며 연고점을 연이어 경신했다. 전날에도 원·달러 환율은 12원 넘게 급등하며 1348원까지 뛰었다. 미국 국채금리 강세에 의한 달러지수 상승과 유로화 약세가 더해졌고, 여기에 외국인들의 국내 증시 이탈과 중국 부동산 디폴트 위기 등이 더해진 점도 환율을 끌어올렸다. 유로화·엔화 등 주요 통화들과 비교해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지수인 달러인덱스는 2일 0.75% 오른 106.9를 기록하며 107포인트를 눈앞에 뒀다. 달러화가 강세를 나타내는 이유는 10년 만기 미국 국채 수익률이 4.5%를 넘어서며 2007년 이후 최고치를 경신한 게 이유다. 여기에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고금리를 유지할 것으로 전해지면서 달러 수요 증가로 이어졌다.김승혁 NH선물 연구원은 "미 국채금리가 4.5%를 상승 돌파한 점은 채권시장에서 긴축 기조가 장기화될 것이란 중론이 반영된 현상"이라며 "달러인덱스 역시 이와 연동되며 강세를 보였고, 환율 롱(매수)플레이에 유리한 환경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도 "미국 고금리 장기화에 대한 우려와 연준 긴축 불확실성에 국채금리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면서 "이에 따른 금융시장 내 안전자산 선호 강화가 달러에는 강세요인으로 작용 중"이라고 말했다. 앞으로도 달러화 강세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김유미 연구원은 "미국 소비심리 지표 부진이 이어지며 고금리 여파에 대한 부담도 늘어나고 있다"면서 "달러화는 금융시장 불안심리 확산에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고 강조했다.김승혁 연구원도 국채금리 상승에 의한 달러 강세와 위험회피 심리가 확산중인 만큼 달러화의 강세를 점쳤다. 그는 "긴축기조가 장기화 될 것이라 연준 인사들이 꾸준히 강조하고 있고, 근원 소비자물가지수(CPI)의 하락 속도가 더디다는 관점에서 달러 강세가 지속되는 상황"이라며 "이러한 분위기가 유지될 가능성 높고 달러 견제 세력인 유로화와 엔화의 약세 흐름이 지속되는 만큼 강 달러 발(發) 환율 상승 압력은 유효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여기에 추석 연휴기간 중 환율 급등 시 이를 방어할 수 있는 수급이 부재하다는 점 또한 원화 약세를 부추길 것으로 봤다. 작년 연휴에도 환율이 급등했기 때문이다.박수연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정책과 펀더멘털 모두 미국 우위이며 따라서 당분간 달러 하단이 높아지는 것은 불가피하다"고 말했다.사진=픽사베이 제공

라임·CFD 사태에 증권사 CEO들 국감장 서나…미래·키움증권 등 거론

[에너지경제신문 양성모 기자] 이달 국회 국정감사를 앞두고 각 상임위별 증인 명단이 속속 공개중인 가운데 증권사 최고경영자(CEO)들의 증인 또는 참고인 채택 가능성에 증권업계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3일 국회와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국회 정무위원회는 이달 10일 국무조정실 등을 대상으로 하는 2023년 국정감사계획서를 지난달 전체 회의에서 가결했다. 국정감사 피감기관에 소속된 기관증인 명단은 정해진 반면, 기업의 대표나 관계자 등 일반증인은 현재까지 정해지지 않은 상태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금융감독원의 사모펀드 추가 검사로 국회의원 특혜 환매 의혹이 제기된 미래에셋증권 최현만 회장의 증인 채택 가능성이 거론된다. 금감원은 지난 8월 라임자산운용(라임) 등 3개 운용사에 대한 추가 검사를 발표하면서 라임이 2019년 10월 대규모 환매 중단 선언 직전 다른 펀드 자금과 운용사 고유 자금을 이용해 국회의원 등 일부 유력인사들에 환매를 해줬다고 밝혔다. 이에 특혜 환매 당사자로 알려진 김상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미래에셋증권 프라이빗 뱅커(PB)의 권유를 받고 라임마티니4호펀드에 투자한 다른 투자자들과 함께 환매를 청구한 것뿐이라며 반발했다. 그러나 이복현 금감원장은 정무위 전체회의에 출석해 환매 자체가 불법이라고 얘기해 관련 의혹은 양측의 진실 공방으로 흐르고 있다. 핵심 쟁점은 미래에셋증권이 라임마티니4호 투자자들에게 환매를 권유한 경위가 될 전망이다. 또 라임마티니4호 외에도 미래에셋증권에서 다른 라임 펀드를 팔았는지, 해당 펀드에도 고객들에게 환매 권유를 했는지 여부 등이 쟁점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이 부분은 검찰로 사건이 넘어가 수사가 진행 중인 영역이기도 하다. 최 회장 다음으로 증인 채택 가능성이 유력하게 점쳐지는 증권사 관계자는 김익래 전 다우키움그룹 회장과 황현순 키움증권 사장이다. 김 전 회장은 지난 4월 라덕연의 주가조작으로 무더기 하한가 사태가 터지기 2거래일 전 다우데이타 주식 140만주를 시간외매매로 처분해 주가조작 정황을 사전에 알고 있었던 것 아니냐는 의혹을 받고 있다. 그간 증권사 CEO가 국정감사에 출석한 사례는 과거에도 있었다. 정영채 NH투자증권 사장과 오익근 대신증권 사장은 2020년 국회 정무위 국감에서 증인으로 출석해 라임·옵티머스펀드의 판매 경위와 ‘윗선 개입’ 의혹 등에 대해 의원들의 추궁을 받았다.2023091701010007444 국회 본회의 전경. 사진=에너지경제 DB

삼성전자 사야하나…‘이차전지·초전도체’ 등에서 대형주로 수급 쏠려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최근 들어 증시에서 삼성전자 등 대형주 거래비중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그동안 이차전지, 초전도체 등 관련주들에 밀려 위축됐던 대형주들을 중심으로 증시가 반등하는 것 아니냐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3일 금융정보업체 연합인포맥스에 따르면 지난달 코스피 대형주의 일평균 거래 대금은 5조1199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8월(6조1571억원)보다 16.8% 줄어든 규모지만, 코스피 전체 거래대금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56.9%에서 61.4%로 오히려 늘었다. 코스피 전체 거래 대금에서 대형주가 차지하는 비중은 올해 1월 68.9%에 달했으나 이후 하락세를 지속해 50%대 중반까지 떨어졌다. 이는 이차전지주 등 단기 테마주에 대한 수급 쏠림 현상이 전개되면서 증시 거래대금이 폭증하는 동시에 대형주는 상대적으로 외면받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지난달 테마주 쏠림 현상이 완화하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재차 대형주로 옮겨가는 분위기다. 이러한 변화는 코스피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의 거래대금 추이에서도 목격되고 있다. 삼성전자의 지난 8월 일평균 거래대금은 7979억원으로 올해 3월(7611억원) 이후 최저 수준이었으나, 지난달에는 1조418억원으로 반등했다. 지난 7월과 8월 각각 3.32%, 4.15% 떨어졌던 삼성전자의 주가도 지난달에는 2.24% 오르면서 전반적인 지수 반등에 대한 기대감이 고개를 들고 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박승영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7월 한 달간 삼성전자가 3.3% 하락했고 POSCO홀딩스는 65.4% 상승했지만, 두 종목의 지수 기여도를 합하면 마이너스"라며 "삼성전자 한 종목이 확실히 오르는 게 코스피가 오르는 가장 쉬운 방법"이라고 밝혔다. 이어 "종목별 수급 등 주식 시장에 영향을 미치는 변수들의 가중치가 달라지고 있다"며 "변화를 반영해 10월엔 코스피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지수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큰 삼성전자를 위시한 반도체 대형주 매수를 권한다"고 조언했다. 앞서 NH투자증권도 올해 하반기 반도체주 강세를 기반으로 코스피가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NH투자증권은 하반기 증시 전망을 통해 "반도체 수출 증가가 확인된다면 반도체 중심의 지수 상승에 확신이 더해질 것"이라며 "반도체 재고가 줄어들고 있다는 신호가 보다 명확해지면 우상향 방향성이 명확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4분기에는 지난 8월 고점(2668.21)을 상향 돌파할 것"이라며 투자 비중 확대 전략을 적용할 종목으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을 제시했다. 외국인이 지난 6월부터 지난달까지 4개월 연속 총 5조원 규모로 코스피를 순매도했다는 점은 지수 상승의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다만 업종별로 외국인 수급에 차이가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반도체주 강세를 기대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과거 외국인의 ‘셀 코리아’(한국 주식 매도)는 반도체주 등 주력 업종을 중심으로 전개됐지만, 현재는 그런 기조라고 보기 어렵다"며 "외국인 순매도의 대부분을 이차전지 업종이 포함된 철강이나 화학 업종이 차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반도체주가 속한 전기·전자와 자동차 등 운수장비 업종은 순매수세라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며 "외국인 순매수 업종에 대한 비중 확대 전략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덧붙였다.주식투자, 투자자

‘장애인 미고용’ 증권사 9곳, 5년간 251억원 납부..."차라리 돈 내고 말지"

[에너지경제신문 성우창 기자] 대형 증권사 9곳이 장애인 미고용으로 납부한 부담금이 5년 동안 251억원 규모에 달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2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대형 증권사 9곳증권(KB, NH투자, 메리츠, 미래에셋, 삼성, 신한투자, 키움, 하나, 한국투자)이 지난 2018년부터 올해 6월 말까지 장애인 미고용으로 납부한 부담금 합계가 약 251억원으로 집계됐다. 장애인 고용촉진 등에 관한 법에 따르면, 전체 임직원 중 장애인을 의무적으로 고용해야 하는 비율증권(3.1%)을 채우지 못한 기업들은 그만큼 고용 부담금을 내야 한다. 증권사별로 보면 한국투자증권이 47억8000만원, 하나증권이 47억5000만원이 가장 많았다. 그 뒤를 이어 미래에셋증권증권(33억6000만원), NH투자증권(33억원), KB증권(31억원), 신한투자증권(24억1000만원), 키움증권(15억1000만원), 메리츠증권(13억8000만원), 삼성증권(5억3000만원) 등 순이었다. 증권사들의 평균 장애인 고용률은 올 6월 기준 1.83% 수준이었다. 특히 이중 하나증권과 메리츠증권은 올해 6월 기준 장애인 고용률이 1%에도 미치지 않았다. 하나증권은 의무 고용 인원 56명 중 12명만을 채용해 장애인 고용률이 0.66%에 그쳤고, 메리츠증권은 49명 중 13명을 채용해 0.82%에 그쳤다. 단 메리츠증권은 올해 9월 장애인 근로자를 17명 채용해 같은 달 기준 장애인 고용률이 2.95%가 됐다고 답변했다. 이외 대부분의 증권사는 장애인 의무 고용률을 지키지 않는 이유로 장애인에게 적합한 직무가 부족하다거나 채용에 적합한 장애인 인력이 부족하다고 답변했다. 윤 의원은 "증권사에는 자료 분석과 통계 처리 등 장애인도 훌륭하게 해낼 수 있는 많은 업무가 있다"며 "장애인이 충분한 시간을 두고 취업을 준비할 수 있도록 전문 교육기관과 직업 정보를 공유하는 등 각별한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suc@ekn.kr증권가 여의도 증권가 풍경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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