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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대한통운, 8거래일만에 재반등…증권가 “추가 상승여력”

[에너지경제신문 김기령 기자] CJ대한통운이 7거래일 연속 하락을 멈추고 다시 오름세로 돌아섰다. 고점 대비 8% 넘게 하락해 본격적인 하락 전환을 우려했으나 8거래일 만에 반등에 성공하면서 증권가의 장밋빛 전망에 힘이 실리고 있다.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CJ대한통운은 전일 대비 3.36% 오른 12만6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8거래일만의 상승세다. CJ대한통운은 이달 초 연이은 상승세를 멈추고 지난 11일부터 19일까지 7거래일 연속 하락 마감했다. 이 기간 동안 주가는 8.3%가 하락했다.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CJ대한통운 주가가 하락 조정을 받은 이유는 운송섹터 내에서 포트폴리오 조정과 2개월간 주가가 50% 이상 상승하면서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됐기 때문으로 추정한다"고 설명했다.실제로 이 기간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는 각각 55억원, 43억원을 순매수했으나 개인은 119억7600만원어치를 팔아치웠다.그러나 이날 다시 반등에 성공하면서 알리 익스프레스의 한국 진출에 따른 직구 물량 증가의 최대 수혜주로 부상하고 있다. CJ대한통운은 알리 익스프레스 물량 중 통관 일부와 택배를 전담하고 있어 알리 익스프레스 수요가 증가할수록 CJ대한통운의 수익성도 상승하는 구조를 갖추고 있다. 알리 이용자는 지난해 10월 기준 613만명을 기록하는 등 국내 사용자의 이커머스 앱 상위 5위를 차지했다.증권가에서도 직구 열풍으로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는 분석과 전망을 잇달아 내놓고 있다. 목표가도 일제히 줄상향하고 있다. 흥국증권은 목표주가를 기존 10만원에서 16만5000원으로 높였고 미래에셋증권도 13만원에서 16만원으로 목표가를 상향했다. 한국투자증권(12만5000→16만원), 하이투자증권(14만→16만5000원), 대신증권(12만→16만원) 등도 목표가를 높였다.증권사별 CJ대한통운 목표주가 변화증권사목표주가기존신규흥국증권10만원 16만5000원(65%↑) 미래에셋증권13만원16만원(23.1%↑) 한국투자증권12만5000원 16만원(28%↑) 하이투자증권14만원 16만5000원(17.9%↑)대신증권12만원 16만원(33.3%↑) *자료=한국거래소이병근 흥국증권 연구원은 "알리 익스프레스 물량 증가로 주목받으면서 CJ대한통운의 주가 리레이팅이 가능할 전망"이라며 "견조한 실적과 함께 네이버와 알리 익스프레스 모멘텀은 밸류에이션 상향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알리 익스프레스의 국내 인기에 CJ대한통운 주가는 최근 3개월간 60% 넘게 올랐다. 9만원대에 오르내리던 주가는 지난해 11월 말 10만원을 돌파하더니 연초에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지난 10일에는 13만3000원까지 올랐으며 지난 11일에는 장중 13만6500원까지 올라 52주 최고가를 갈아치우기도 했다.이러한 주가 상승세에도 추가 상승여력이 충분하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최고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11월 이후 주가가 65% 넘게 급등했지만 시장 밸류에이션을 회복했을 뿐"이라며 "4분기 실적시즌까지 잠시 쉬어갈 수 있어도 단기 과열이라고 보긴 어렵고 직전 주가 고점이 지난 2021년 18만원 수준인데 올해 영업이익은 그 때보다 50% 이상 증가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giryeong@ekn.krCJ대한통운이 7거래일 연속 하락을 멈추고 다시 오름세로 돌아서면서 증권가의 장밋빛 전망에 힘이 실리고 있다. 연합뉴스

레버리지 탄 개미들 손실 눈덩이에도 "사자"

[에너지경제신문 성우창 기자] 코스피 지수가 올해 들어 200포인트 가까이 빠지며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에 투자한 개인 투자자들의 상당한 손실이 예상된다. 그러나 레버리지 ETF에 대한 매수세는 지속되고 있어, 많은 투자자가 향후 기술적 반등에 기대를 걸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단 증권가에서는 지정학적 우려가 지속되는 가운데, 이번 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등 이벤트가 예정돼 추세 상승은 어렵다는 전망이 나온다.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8.39포인트(0.34%) 내린 2464.35에 장을 마감했다. 올해 첫 장이었던 이달 2일 2670.28까지 반등한 뒤 14거래일 만에 8% 가까이 하락할 정도로 강도 높은 조정을 받고 있다. 단 최저점이었던 17일 이후로는 30포인트가량 반등한 상태다.하락장에 대한 개인과 기관의 대응은 상반됐다. 개인은 ‘KODEX 레버리지 ETF’를 코스피 지수 반등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던 지난해 11월~12월 1조932억원 규모 순매도했지만, 정작 하락장이 계속된 이달 들어서는 19일까지 8793억원 사들였다. 2일 이후로는 12거래일 연속 사들이기도 했다. 시장 반등에 기대를 걸고 지속적인 베팅에 나서는 모습이다.KODEX 레버리지 ETF는 코스피200 지수의 일별 수익률을 2배씩 추종하는 ETF다. 지수가 상승할 경우 그만큼 수익을 극대화할 수 있지만, 하락할 경우 손실도 2배로 늘어나는 구조다. 실제로 이달 가장 코스피200 하락폭이 컸던 17일(-2.58%) KODEX 레버리지의 하락 폭은 4.80%에 달했다. 2일 종가 기준 1만8985원이던 주가는 현재 1만6100원까지 내려와 14거래일간의 낙폭이 14%에 달한다.개인과 반대로 기관은 인버스 ETF를 대거 사들였다. 이달 들어 19일까지 ‘KODEX 200선물인버스2X ETF’를 3611억원어치 순매수했으며, 2일 이후 13거래일 연속으로 사들였다. 동 기간 KODEX 코스닥150선물인버스 ETF 역시도 223억원 순매수했다.KODEX 200선물인버스2X ETF는 레버리지와 반대로 코스피200 지수의 일별 수익률의 -2배를 추종하는 ETF다. 이에 이달 들어 코스피·코스닥 지수가 하락한 만큼 KODEX 200선물인버스2X ETF가 16.17%, 코스닥150선물인버스 ETF는 8.31% 상승했다. 그런 만큼 인버스 ETF를 순매수한 기관들은 개인들과 대조적으로 이익을 거뒀을 것으로 예상된다.이날도 개인 투자자들은 KODEX 레버리지 ETF를 100억원 가까이 매수하며 반등 기대감을 키우는 모습이다. 그러나 금융투자업계에서는 현재 국내 증시 반등 계기를 찾기 어렵다는 의견이 대세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여전히 조기 금리인하에 소극적이고, 북한 도발 및 미국·대만 선거 등 지정학적 리스크가 계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국내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치는 중국 경기가 계속해서 부진한 것도 문제점으로 지목된다.임정은 KB증권 연구원은 "이번 주는 FOMC를 앞두고 블랙아웃 기간에 돌입하며 변동성이 다소 완화되리라 기대되나, 주요국 통화정책회의 및 미국 물가지표 결과를 앞두고 있어 경계감이 이어질 것"이라며 "대형주 실적 발표가 다수 예정돼 결과에 따르면 업종·종목별 차별화가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suc@ekn.kr사진=픽사베이

국내 시장서 이탈하는 외국인… 이 종목은 샀다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외국인투자자가 국내 증시에서 이탈하고 있는 가운데 사들인 종목이 있어 관심이 집중된다. 증권가에서는 당분간 외국인 수급 이탈이 점차 가속화될 것으로 보이는 만큼 보수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외국인, 삼성SDI 팔고 삼성전자 샀다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들어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그룹 블록딜을 제외하면 8200억원의 주식 현물을 순매도했다. 코스피200선물은 5조7100억원을 팔아치웠다. 외국인이 올 들어 가장 많이 판 개별 종목은 삼성SDI다 규모는 4046억원이다. 뒤를 이어 LG화학(1943억원), 오리온(1554억원), LG전자(1454억원), 포스코DX(1067억원)을 순매도했다.지난해 외국인 순매수 2위를 기록했던 SK하이닉스도 외국인 순매도 6위를 차지하고 있다. 외국인은 올 들어 SK하이닉스 주식 875억원을 순매도했다. SK이노베이션(741억원)과 POSCO홀딩스(586억원), JYP Ent.(544억원), OCI홀딩스(538억원) 등도 순매도했다.반면, 외국인이 올 들어 매수세를 올리고 있는 종목도 있다. 올 들어 현재까지 외국인 순매수 1위 종목은 삼성전자로 1조8840억원을 사들였다. 앞서 외국인은 12일 삼성그룹 블록딜을 통해 삼성전자 주식 1조6864억원을 사들이기도 했다. 이는 글로벌 인공지능(AI) 반도체 성장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에서 반도체 종목은 AI 경쟁력 확대에 따라 역사적 신고가를 개선하고 있다"며 "국내 증시서 외국인 이탈이 가속화되고 있지만,삼성전자만 1조9000억원 가까운 순매수를 보이고 있는 것은 AI반도체 시장에 대한 기대감 때문"이라고 말했다. 외국인 순매수 2위는 삼성에스디에스로, 규모는 1895억원 수준이다. 3위와 4위는 삼성물산(1662억원), KB금융(1549억원)으로 집계됐다. 뒤를 이어 NAVER(1164억원), 삼성전자우(932억원), 삼성생명(832억원), 한진칼(755억원), HD현대일렉트릭(705억원), 한국한공우주(680억원) 순이다.◇ 돌아오기 쉽지 않다…2월까진 관망해야외국인이 국내 증시에서 이탈하면서 코스피지수도 7.3% 하락했다. 19일을 제외하고는 올 들어 3주 연속 하락세다. 코스피의 움직임은 글로벌 대표 지수 흐름과도 정반대다. 미국 S&P500지수는 지난주 1.17% 상승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일본 닛케이225지수도 버블 붕괴 이후 사상 최고치에 근접한 상태다.외국인의 매도세는 국내 시가총액 상위 기업들의 실적 부진과 미국의 조기 금리 인하 후퇴, 중동 홍해 확전 우려, 북한 도발 등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환율의 변동성이 커진 점도 외국인 자금 이탈의 이유로 꼽힌다.노동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금리 인하 기대 축소, 지정학적 위험 부상은 물론 삼성전자, LG에너지솔루션 등 국내 대표주들이 작년 4분기 어닝쇼크를 발표하면서 외국인들의 위험 회피 심리가 강화됐다"며 "외국인 이탈이 환율 변동성을 키우고 높아진 환율 변동성이 다시 외국인 자금 이탈을 가속하는 일시적 악순환 고리에 들어선 상황"이라고 설명했다.국내 증시는 당분간 추세적 반등은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워낙 여러 가지 문제들이 복합적으로 얽혀 있어 당분간 증시는 박스권안에서 변동성을 키울 수 밖에 없을 것"이라면서 "외국인 수급도 과도한 금리인하 기대감이 정상화되고 올해 기업실적에 대한 눈높이가 조정되는 2월이 지나가야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yhn7704@ekn.kr외국인투자자가 국내 증시에서 이탈하고 있는 가운데 사들인 종목이 있어 관심이 집중된다. 연합

[작전세력의 진화] 카나리아바이오, 대주주와 동반 침몰 위기오나

[에너지경제신문 강현창 기자] 카나리아바이오의 난소암 치료제 ‘오레고보맙’의 임상을 중단하라는 권고가 나오면서 카나리아바이오의 최대주주인 K-OTC 등록업체 카나리아바이오엠도 위기에 직면했다. 카나리아바이오엠은 한 번만 더 불성실공시법인으로 지정되면 등록이 해제된다.22일 카나리아바이오에 따르면 회사가 개발중인 신약 오레고보맙이 신규 난소암 환자를 대상으로 글로벌 임상3상의 무용성 평가를 진행한 결과 데이터안전성모니터링위원회(DSMB)로부터 임상시험 중단을 권고를 받았다.오레고보맙은 카나리아바이오의 주요 무형 자산이다. 이번 임상 중단 권고를 반영할 경우 카나리아바이오는 완전 자본잠식에 빠질 가능성이 있다. 카나리아바이오의 지난해 3분기 기준 연결재무제표상 자본금은 98억원, 자본총계는 673억원이다. 2022년 기준 무형자산 규모는 1456억원으로 대부분이 오레고보맙이 차지하는 수치다. 여기서 손상이 발생해 자본총계가 마이너스로 바뛰면 완전자본잠식이 된다.여기에 대해 카나리아바이오 측도 분기보고서에서 "예상하지 못한 상황의 발생 등으로 임상시험의 성공여부 및 시기에 대한 불확실성이 존재해 무형자산의 손상이 발생할 수 있다"고 공시한 바 있다.관건은 이를 곧 공시될 감사보고서에 반영하는지 여부다. 임상의 중단 권고는 지난해가 아니라 올해 있던 일이다. 그래도 지난해 말을 기준으로 하는 감사보고서에는 반영해야 할 가능성이 높다. 이는 회계 원칙에 따른 조치다. 임상의 중단 이슈는 K-IFRS 제1010호에 따른 ‘보고기간 후 사건’으로 인정한다면 반영해야 한다. 금감원이 배포한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 가이드’에 따르면 ‘보고기간말에 이미 자산손상이 발생했음을 나타내는 정보를 보고기간 후에 입수하는 경우에는 보고서 내용의 수정을 요한다"고 안내돼 있다.이에 대해 한 회계법인 관계자는 "임상 중단 권고에도 불구하고 임상을 계속한다며 자산의 손상을 인정하지 않으려는 경영진과 중단 권고 자체를 반영해야 한다는 감사인 간의 이견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며 "이럴 경우 감사보고서 제출이 기한 내에 이뤄지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이럴 경우 카나리아바이오엠은 등록 취소 가능성이 생긴다. 자회사의 감사보고서가 늦어지면 모회사의 감사보고서도 함께 늦기 때문이다.K-OTC 등록업체인 카나리아바이오엠은 이미 수차례 불성실공시법인으로 지정된 바 있다. 지난해 반기보고서도 기한 내에 제출하지 못해 불성실공시법인으로 지정됐다.이에 대해 금융투자협회는 오는 8월 29일 전에 1회라도 불성실공시법인에 추가 지정되면 등록을 해제한다고 경고한 상태다.만약 기한을 지키더라도 오레고보맙에 대한 손상차손을 대거 반영할 경우 카나리아바이오엠도 완전자본잠식을 피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그럴 경우 카나리아바이오엠과 카나리아바이오의 동반 시장 퇴출 가능성도 있다.만약 카나리아바이오엠이 K-OTC 등록을 유지하려면 카나리아바이오의 감사보고서에 이번 임상 중단 권고를 반영하지 않고 손상차손이 없이 ‘적정’을 받아야 가능하다.해당 이슈가 불거지면서 카나리아바이오는 물론 카나리아바이오엠의 주가도 폭락 중이다. 카나리아바이오엠은 한때 주가가 24만원을 넘어서며 시가총액이 25조원에 달하기도 했다. 하지만 현재 주가는 K-OTC 등록 이후 최저 수준인 166원으로 시총은 165억원까지 쪼그라들었다.이에 회계법인 관계자는 "과거 카나리아바이오엠 측으로 부터 돈을 받고 오레고보맙의 가치를 부풀렸다가 회계사들이 재판을 받는 상황"이라며 "카나리아바이오에 대한 회계감사가 보수적으로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한편 해당 이슈에 대해 카나리아바이오와 카나리아바이오엠 측의 설명을 듣기 위해 회사와 나한익 카나리아바이오 대표 측에 연락을 시도했지만 답변이 없었다.khc@ekn.kr카나리아바이오 CI

키움투자자산운용, 글로벌 반도체 목표전환 펀드 한시 모집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키움투자자산운용은 22일 글로벌 반도체 ETF에 분할매수 전략으로 투자하는 ‘키움 글로벌 반도체 Smart Investor 목표전환 증권투자신탁[혼합-재간접형]’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 펀드는 정해진 기간동안 한시적으로 판매되는 단위형 상품으로, 가입을 원하는 투자자는 이달 23일부터 30일까지 SC제일은행(23일~29일)과 KB증권, 대신증권, 키움증권에서 가입할 수 있으며 향후 판매사는 확대될 수 있다. 키움 글로벌 반도체 Smart Investor 목표전환 펀드는 미국의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및 유사 반도체 지수를 추종하는 국내외 상장 주식형 ETF 등에 투자한다. 이 펀드는 투자 타이밍에 상관없이 분할매수하는 스마트인베스터 전략을 활용한다. 즉, 펀드가 설정되면 자산을 한 번에 모두 매입하는 것이 아니라, 가격 움직임에 따라 꾸준히 분할매수하는 전략으로 글로벌 반도체 ETF를 점진적으로 매입한다. 장이 상승할 때는 작게 사고(4%), 시장이 하락할 때는 많이 사는(5%) 전략을 통해 투자자는 목돈을 한 번만 거치해도 적립식 펀드에 투자한 것과 유사하게 매입시기가 분산되는 이점을 누릴 수 있다. 펀드 초기 설정 시 반도체 주식형 ETF를 총 자산의 30% 수준으로 매수하고, 리밸런싱 수익률 5%(A Class 기준)를 달성하면 점진적으로 늘어난 반도체 주식형 ETF의 비중을 30% 수준으로 낮춘다. 그리고 최종적으로 목표수익률 10%(A Class 기준)를 달성하면 (국내)채권-재간접형 펀드로 자동으로 전환돼 수익률 보존을 추구한다. 키움투자자산운용 관계자는 "작년에 극심한 불황을 겪은 반도체 산업이 바닥 형성 후 2024년 본격적인 회복세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반도체 섹터의 이익가시성이 높아지면 가파른 실적 개선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며 "올해 반도체 시장의 긍정적인 전망 하에 분할매수 전략을 활용하여 시장 등락에 따라 알아서 매수 타이밍을 잡아주고, 달성 수익률에 따른 리밸런싱을 통해 글로벌 반도체 시장에 효과적으로 투자하고 싶은 투자자들에게 추천한다"고 설명했다. yhn7704@ekn.krㅇㅇㅇ 키움투자자산운용은 글로벌 반도체 ETF에 분할매수 전략으로 투자하는 ‘키움 글로벌 반도체 Smart Investor 목표전환 증권투자신탁[혼합-재간접형]’을 출시한다. 사진제공=키움투자자산운용

금감원, 뻥튀기 IPO 막는다… ‘투자위험요소 기재요령 안내서’ 공개

[에너지경제신문 양성모 기자] 금융감독원이 ‘기업 공시역량 제고를 위한 투자위험요소 기재요령 개정’ 및 ‘2023년도 주요 정정요구 사례’를 공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기업공개(IPO) 시 뻥튀기 상장을 막기 위해 지난해 11월 발표한 IPO기업의 최근 재무정보 공시방안 관련 기재 요령을 구체화 한 것이다. 기재요령으로는 △투자위험요소에 기재할 내용 명확화 △기재보완 등과 관련한 세부 운영기준 마련 △투자자(공시이용자) 가독성 제고 등이 주요 골자다. 기재 내용 명확화를 위해 우선 금감원은 감사받은 최근 분기 다음달부터 증권신고서 최초 제출일 직전 월까지의 매월 잠정 매출액 및 영업손익을 공개토록 했다. 제2의 파두사태를 막겠다는 취지다. 또 잠정실적이라는 사실이거나 향후 감사받은 확정실적과의 차이가 발생할 수 있어 이에 대한 투자자 유의사항 및 실적 악화에 따른 투자위험 등을 적도록 했다. 증권신고서를 최초로 제출한 이후 상장 전까지 회사의 재무실적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영업환경 변동 등도 전망해 반영해야 된다. 기재보완 세부 운용기준으로는 증권신고서를 최초로 제출할 때 잠정 매출액이나 영업손익을 적지 못한 경우 원칙적으로 효력발생일 전일까지 내용을 보완토록 했다. 만일 효력발생일이 최초 제출일 다음달에 도래하는 경우 효력발생일 전달의 잠정 실적을 추가해 정정신고서를 제출해야 된다. 잠정실적 기재내용에 대한 변동, 수정사항 등이 발생할 경우 청약 전일까지 신고서를 자진으로 정정토록 했다. 또한 투자자들이 증권신고서를 읽기 편하도록 투자자가 한눈에 내용을 파악할 수 있도록 최근 재무정보 관련 주요내용을 증권신고서 ’요약정보내 핵심투자위험‘에 간단·명료하게 요약해 써넣도록 했다. 투자계약증권 서식에 포함된 작성지침 외에도 지난해 실제 심사과정에서 투자위험 요소로 고려했던 사항을 기재요령에 반영토록 했다. 공동사업 운영자가 기초자산 매입·가치평가·보관·매각 등 절차 과정에서 주요주주 등 이해관계자와의 거래가 있는 경우 투자자들이 거래의 공정성·합리성을 판단할 수 있도록 해당 거래의 상세 내용, 관련 내부통제 절차 및 의사결정 방법 등을 명시토록 했다. 또 청약·배정·납입과 관련해서도 청약증거금 여부나 예치금 보관방식, 균등·비례배정, 청약한도 등을 상세히 기재하고 계좌서비스 기관이 수행하는 역할·범위를 명확히 적도록 했다. 투자자 부담 수수료와 공동사업자 부담 수수료를 명확히 구분해 알리도록 했고, 수수료 항목별 산정근거와 공동사업 청산 시 손익정산 시나리오를 구체적으로 작성토록 했다. 금감원은 최근 심사방향을 참고할 수 있도록 ‘2023년 정정요구 사례’를 공개했다. 일례로 금감원은 정관에 추가한 신규 사업목적인 대체불가토큰(NFT), 블록체인 등 개발사업과 관련해 ‘시장환경 악화로 사업추진 계획이 없다’고 기재한 것이 미흡하다고 판단, 당초 회사가 추진하고자 했던 시점별 진행단계, 실제 추진 내용 등과 향후 추진계획 등을 기업공시서식 에 맞춰 상세하게 적도록 요구한 바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IPO 업무의 원활한 협조를 위한 주관사 간담회를 내달 중 개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2021110901000387000015911 사진=에너지경제DB

NH투자證, 2023년 퇴직연금 확정기여형(DC) 적립금 증가율 1위

[에너지경제신문 양성모 기자] NH투자증권(대표이사 정영채)이 금융감독원의 퇴직연금사업자 비교공시 결과 2023년 퇴직연금 확정기여형(DC) 적립금 증가율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2023년 NH투자증권 퇴직연금 확정기여형(DC) 적립금 증가율은 44%로 시장 증가율 19%를 크게 상회하는 성과다. 이는 5천억원 이상의 퇴직연금 확정기여형(DC)을 운용하고 있는 규모가 큰 은행, 증권사, 보험사 등과 비교했을 때 가장 높은 성장율이다. NH투자증권의 압도적 성장 배경에는 퇴직연금고객 편의를 최우선하는 퇴직연금 플랫폼이 있다. NH투자증권은 2023년부터 퇴직연금 계좌개설 시 비대면 간편인증을 도입해 퇴직연금 가입자격 확인 절차를 간소화했다. 또한 모바일 연동 URL, QR코드를 통한 퇴직연금 비대면 계좌개설, 타사계좌이전, 상품매매도 간편화하여 고객 편의성을 높였다. 특히 퇴직연금 수익률 제고를 위해 금융상품 다변화를 통한 퇴직연금 상품 경쟁력도 강화에도 힘썼다. 우량등급위주의 회사채, 국채, 실시간 매매가 가능한 상장지수펀드(ETF), 리츠 등 증권사에서 매매할 수 있는 상품 라인업을 확충하는 한편, 퇴직연금 가입자의 투자성향을 고려한 맞춤형 자산배분 포트폴리오를 제안, 모바일 플랫폼 및 알림톡 서비스를 제공하여 퇴직연금 운용을 지원했다. 또한 퇴직연금 고객 니즈에 맞춘 다양한 서비스를 통해 퇴직연금 자산관리의 편의성과 전문성을 높였다. 홍국일 NH투자증권 퇴직연금컨설팅본부 대표는 "NH투자증권은 경쟁력 있는 퇴직연금 상품 라인업 확대와 퇴직연금 고객 니즈에 맞춘 솔루션 제공을 위해 노력했다"며 "고객 편의를 최우선한 플랫폼 강화를 통해 퇴직연금 시장을 지속적으로 선도해 나갈 것이다"라고 밝혔다.2023년-퇴직연금-DC형-적립금 사진=NH투자증권 제공

한화투자증권, ‘장외채권 이벤트’ 실시...최대 15만원 지급

[에너지경제신문 성우창 기자] 한화투자증권은 오는 2월 29일까지 ‘장외채권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22일 밝혔다. ‘장외채권 이벤트’는 비대면 계좌 및 은행연계계좌 보유 고객이 대상이다.(단 영업점 계좌, 법인, 스탁론 계좌 등 제외) 한화투자증권은 이벤트 신청을 완료한 고객을 대상으로 이벤트 기간 내 장외채권을 순매수한 금액에 따라 장외채권 매수지원금 최대 15만원을 지급한다. 장외채권을 거래하는 방법은 한화투자증권 모바일앱(SmartM)을 설치하고 장외채권 메뉴를 이용하면 된다. 임주혁 한화투자증권 리테일본부 상무는 "변동성이 높은 시장환경에서 장외채권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늘어나고 있다"며 "경쟁력 있는 장외채권 제공 및 고객 편의성 향상을 위해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suc@ekn.krclip20240122122407 한화투자증권은 오는 2월 29일까지 ‘장외채권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22일 밝혔다.

메리츠증권 "작년 지점운용형랩 잔고 47% 증가"

[에너지경제신문 성우창 기자] 메리츠증권은 작년 말 기준 지점운용형랩의 잔고가 5368억원으로, 전년 말(3656억원) 대비 46.8% 늘어났다고 22일 밝혔다. 1년만에 고객이 믿고 맡긴 예탁 자산 규모가 1700억원가량 불어난 셈이다. 계좌수는 지난해 말 기준 1593좌로, 3년 전인 2020년 말(925좌)과 비교하면 70% 이상 늘어났다. 지점운용형랩은 전문 자격을갖춘 영업점의 투자운용역이 고객의 투자성향 및 목적에 따라 맞춤운용을 하는 종합자산관리 상품이다. 시장흐름에 발 빠르게 대응하고 고객들의 니즈를 적극적으로 수용할 수 있는 것이 강점이다. 최근 금융시장변동성이 커지면서 직접투자에 대한 불안감을 느낀 투자자들이 시장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기 위해 지점운용형랩에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메리츠증권은 지점에서 프라이빗뱅커(PB)가 직접 랩 상품을 운용하는 지점운용형랩 상품을 주력으로 내세우고 있다. 특히 역량 있는 전문가들이 고객 자산을 국내외 주식에 집중 운용, 시장 평균 대비 높은 수익률 등의 성과를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지점운용형랩은 거래비용이 상대적으로 합리적인 것이 장점이다. 직접투자는 매매 건별로 거래수수료가 발생하지만 랩은 일반적으로 평가잔액에 대해 정해진 일정비율의 기본 보수만 징수한다. 또한 고객이 원할 경우 기본보수를 낮추고 운용성과를 토대로 성과보수를 받는 수수료 제도를 택할 수 있다. 운용전문성과 함께 일임자산 운용절차가 투명하게 이뤄지는 것도 장점이다. 메리츠증권 관계자는 "변동성 장세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단순히 고수익을 추구하는 개별상품보다는 운용전문가가 국내외 주식을 고객의 니즈에 맞춰 일임 운용해주는 지점운용형랩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늘어날 것"이라며 "역량 있는 전문가의 서비스를 필요로 하는 투자자들에게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지점운용형랩 서비스를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suc@ekn.krclip20240122122113 메리츠증권 사옥

예탁원 "작년 ELS 발행액 63조원…홍콩H지수는 1.3% 감소"

[에너지경제신문 성우창 기자] 한국예탁결제원은 지난해 주가연계증권(ELS) 발행금액이 전년(57조7000억원) 대비 8.9% 증가한 62조8000억원이었다고 22일 밝혔다. 국내 지수인 코스피200이 기초자산인 ELS 발행액은 18조3000억원으로 전년보다 15.7% 감소한 반면, 해외 지수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과 유로스톡스(EUROSTOXX)50이 기초자산인 ELS는 각각 27조9000억원, 25조6000억원 발행돼 10.6%, 2.9% 증가했다. 또 홍콩H지수(HSCEI)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ELS 발행금액은 5조3973억원으로 소폭(1.3%) 감소했다. 발행 형태별로는 공모(59조1989억원)가 전체의 94.2%를 차지했고, 사모(3조6308억원)는 5.8%였다. 공모 발행금액은 전년보다 9.8% 증가한 반면, 사모는 4.6% 감소했다. 발행사별로는 메리츠증권(7조4443억원)의 발행 규모가 가장 컸고, 이를 비롯해 미래에셋증권, 하나증권, 한국투자증권, 신한투자증권 등 상위 5개사 발행액은 30조6045억원으로 전체의 48.7%를 차지했다. 지난해 ELS 상환금액은 전년(44조7000억원) 대비 49.2% 늘어난 66조7000억원이었다. 이 가운데 조기상환(37조4000억원) 비중은 56.1%로 가장 컸고, 만기상환(27조원 40.4%), 중도상환(2조3000억원 3.5%) 순이었다. 미상환 발행잔액은 전년(70조9000억원)보다 5.3% 줄어든 67조1000억원이었다. suc@ekn.kr한국예탁결제원 한국예탁결제원 CI. 한국예탁결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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