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특징주] 엔비디아 훈풍에 AI 반도체주 급등

인공지능(AI) 대장주인 엔비디아가 주가 고공행진에 시가총액 2조달러 돌파를 눈앞에 두면서 국내 AI 반도체주도 장 초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48분 기준 HPSP는 전 거래일 대비 1만1850원(24.21%) 오른 6만800원에 거래 중이다. 퀄리타스반도체(14.63%), 오픈엣지테크놀로지(14.40%), 가온칩스(13.91%) 등도 오름세다. 국내 AI 반도체 관련주들이 일제히 급등한 것은 AI 반도체 대장주인 엔비디아 주가가 급상승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1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엔비디아는 장 초반 737달러에 거래되면서 시총이 1조8200억달러로 불어나면서 장중 한때 뉴욕증권거래소 시총 4위인 아마존 시총(1조8100억달러)를 넘어서기도 했다. 엔비디아 주가는 올해 47%가 상승했고 지난 1년 동안 220% 넘게 급등하는 등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김기령 기자 giryeong@ekn.kr

[특징주] 한미반도체, 2거래일 연속 상승...신고가 경신할까

한미반도체가 장 초반 강세를 띠며 8만원선을 넘보고 있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30분경 한미반도체 주가는 전장 대비 1000원(1.27%) 오른 7만9500원에 거래 중이다. 지난 7일 한미반도체는 자사주 34만5668주(0.38%)를 오는 4월 안에 소각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다음 날 8일 한미반도체의 주가는 29.97% 상승 마감했다. 또한 SK하이닉스에 860억원 규모 '듀얼 TC본더 그리핀(DUAL TC BONDER GRIFFIN)'을 공급한다고 공시, 창사 이래 최대 규모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성우창 기자 suc@ekn.kr

[특징주]엔케이맥스, 대표·임원에 이어 주주들도 앞다퉈 손절

반대매매 사태로 최대주주가 없어진 엔케이맥스의 주가가 연휴 이후에도 급락 중이다. 최근 추가로 회사 임원들의 지분 매도까지 확인되면서 손절에 나서는 주주들이 앞다퉈 매도 주문을 내고 있다. 13일 오전 9시 13분 현재 엔케이맥스의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8.87% 떨어진 2105원에 거래 중이다. 최근 조용환 엔케이맥스 부사장이은 지난달 31일과 1일 다섯 차례에 걸쳐 엔케이맥스 주식 8만720주를 총 1억6517만원에 장내 매도하고, 비등기임원인 유형석 엔케이맥스 이사도 지난달 24일에 보유 주식 4만9850주를 총 1억8382만원에 모두 매각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투심이 더욱 얼어붙는 분위기다. 앞서 박상우 대표는 사채권자 등으로부터 주식담보대출 반대매매를 당해 지분율이 12.94%(1072만 6418주)에서 0.01%(5318주)로 떨어졌다. 해당 공시마저도 규정보다 늦으면서 현재 엔케이맥스에 대한 불성실공시법인 지정도 예고됐다. 강현창 기자 khc@ekn.kr

[특징주] “저PBR株 잡아라”…흥국화재, 상한가

흥국화재가 장 시작과 동시에 상한가로 직행했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흥국화재는 전 거래일 대비 1215원(29.89%) 상승한 5280원에 거래 중이다. 흥국화재우도 전장 대비 1520원(26.07%) 오른 73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정부가 발표한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덕이다. 주가순자산비율(PBR)이 낮은 종목으로 보험주는 이번 정책에 수혜 종목으로 꼽힌다.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은 금융당국이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를 위해 내놓은 정책이다.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에는 상장사의 이사회가 PBR, 자기자본이익비율(ROE) 등 기업가치가 저평가된 이유를 분석해 대응전략을 수립하고 이를 투자자들에게 적극 설명·소통하는 것을 지원하는 방안이 담겨있다. PBR은 주가 1주를 순자산가치로 나눴을 때 몇 배가 되는지를 측정하는 지표다. 통상 1배 이하면 시가총액이 회사를 청산한 가치보다 낮은 상태로 저평가됐다는 뜻이고, 이보다 높으면 실제 가치보다 높게 평가됐다는 뜻이다. 윤하늘 기자 yhn7704@ekn.kr

신세계인터내셔날, 증익 추세 전환 기대 [KB증권]

KB증권은 13일 신세계인터내셔날에 대해 지난해 부진을 뒤로 하고 올해 1분기부터 다시 영업이익이 증가하는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하고 주가의 추세적 상승을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목표주가는 2만2000원을 유지했다. 박신애 KB증권 연구원은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올해 매출액은 1조4220억원, 영업이익은 73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 50% 증가할 전망"이라며 “특히 수입 의류 부문은 2개 이상의 신규 브랜드를 선보이면서 매출이 9 상승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실적은 매출액이 컨센서스에 부합했으나 영업이익은 24% 하회했다"며 “국내 의류 부문에서 대손상각비가 발생했고 화장품 부문에서 재고 평가충당금이 발생하는 등 일회성 비용이 발생했기 때문으로 올 1분기부터는 영업이익이 증가하는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면서 올 1분기 영업이익 증가가 예상되지만 사업 성과 개선이 있어야 주가 상승도 이뤄질 것으로 내다봤다. 박 연구원은 “실적과 주가의 저점은 분명 지났으나 올해 계획하고 있는 신규 브랜드 론칭, 라이선스 사업 진출 등 성과에 힘입어 향후 실적 가시성이 보다 개선되는 모습이 확인돼야 주가의 추세적 상승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기령 기자 giryeong@ekn.kr

[특징주] 한진칼·에코프로머티 MSCI 한국지수 편입에 강세

한진칼과 에코프로머티리얼즈가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한국지수에 편입됐다는 소식에 강세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5분 현재 한진칼은 전 거래일 대비 11.37% 오른 8700원을 기록중이다. 에코프로머티도 5.82% 뛴 1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MSCI는 2월 정기 리뷰에서 한국 지수에 에코프로머티와 한진칼을 새로 편입한다고 밝혔다. 반면, JYP엔터테인먼트와 F&F, 호텔신라, 현대미포조선, 펄어비스 등 5개 종목은 제외됐다. 인덱스 변경은 오는 29일 종가에 이루어져 3월 1일부터 변경된 종목이 반영된다. 인덱스 변경 전 액티브 펀드의 매수수요가 선제적으로 발생하는 만큼 주가가 상승중인 것으로 전망된다. 유진투자증권에 따르면 지수 편입에 따른 패시브 매입 수요는 에코프로머티가 1100억원, 한진칼은 1150억원이다. 지수 제외에 따른 매도 수요는 JYP Ent 1250억원, 호텔신라 1100억원, 현대미포조선 900억원 등이다. 양성모 기자 paperkiller@ekn.kr

팬오션, HMM 인수 결렬 긍정적…목표가 6800원 [하나증권]

하나증권은 13일 팬오션에 대해 HMM 인수 결렬은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목표주가는 6800원,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박성봉 하나증권 연구원은 “2023년 4분기 팬오션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원, 687억원으로 영업이익은 시장기대치를 하회했다"며 “건화물선 운임지수(BDI)가 지난 3분기대비 큰 폭 상승해 평균 2033포인트를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연말 업황 하락 전망에 베팅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12월 초까지는 중국 정부의 경기 부양에 따른 철강 수요 회복 기대감과 중국 항만의 낮은 수준의 철광석 재고, 올해부터 적용 예정인 유럽연합 배출권거래제(EU ETS)를 회피하기 위해 연말까지 성약을 체결하기 위한 움직임이 많았기 때문에 건화물선 운임이 상승했다"며 “실질적인 물동량 증가가 동반되지 못한 운임 상승은 오래가지 못했고 12월 중순부터 운임 하락이 지속됐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1분기 평균 BDI는 1428포인트를 기록할 것"이라면서 “지난 12월 초 일시적으로 3000포인트를 상회했던 BDI는 2월 중순 현재 1000포인트 중반을 기록 중인데, 팬오션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28.6% 감소한 80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한다"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하림그룹의 HMM 인수가 무산된 것은 긍정적"이라면서 “최근 2개월간 팬오션의 주가 변동성이 확대됐는데 이는 모기업 하림그룹이 컨소시엄을 통해 HMM 인수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되면서 팬오션 대규모 증자 우려가 커졌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향후 주가 방향성은 업황에 따른 영업실적에 의해 결정될 것"이라며 “하반기로 갈수록 중국의 철강 수요 회복과 노후선 폐선 가속화로 우호적인 영업환경이 기대된다"고 했다. 윤하늘 기자 yhn7704@ekn.kr

엔씨소프트, TL 부진 확인…목표주가↓ [현대차증권]

엔씨소프트의 신작 게임 쓰론앤리버티(TL)가 론칭 초기 부진한 실적을 거두는 중인 것이 확인되고 있다. 이에 실망한 증권가도 엔씨소프트의 목표주가를 낮추는 중이다. 13일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엔시소프트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4377억원으로 전년 대비 20.1% 줄고 영업이익은 39억원으로 낮아진 기대치조차 하회(어닝쇼크)했다"며 “플랫폼 별 매출은 모바일 전분기비 9% 증가한 반면, PC는 TL 출시에도 감소하며 신작 매출이 상당히 저조했음을 암시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영업이익이 역대 최저치를 기록한 것은 인건비가 분기 2000억원 이상을 유지했고 TL 출시에 따른 마케팅비 지출 영향"이라며 “올해 실적은 매출액 1조8287억원, 영업이익 1649억원으로 실적 정상화가 아닌 소폭의 개선에 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TL 해외 출시를 제외하면 모바일 게임 2~3종 외 대형 신작 출시가 연내 없다"며 “결국 아이온2를 주력으로 대형 프로젝트들이 출시되는 2025년부터 실적 정상화를 기대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한편 이날 삼성증권과 유안타증권, 신한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대신증권, 흥국증권, 상상인증권 등이 엔씨소프트에 대한 투자의견과 목표주가에 부정적인 보고서를 내놓았다. 강현창 기자 khc@ekn.kr

크래프톤 “이만한 대형주 없다”...목표가 27만원 ‘상향’ [상상인증권]

상상인증권이 13일 보고서를 내며 크래프톤의 목표주가를 27만원으로 상향했다. 지난해 4분기 크래프톤은 매출 5346억원, 영업익 1643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큰 폭으로 상회했다. 최승호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어닝 서프라이즈의 주된 요인은 모바일 매출액"이라며 “4분기는 중국 비수기로 지난 3년간 매출이 감소하는 추이를 보였는데, 이번 4분기는 오히려 성장했다"고 밝혔다. 크래프톤의 대표작 배틀그라운드의 트래픽, 매출 증가가 예상을 뛰어넘었으며, 시장상황과 무관하게 롱런할 수 있는 IP임을 입증했다는 평가다. 또한 시작성과에 따라 올해 증익 가능성도 열려있다. 최 연구원은 “크래프톤은 매년 영업권 상각 규모가 높아 EPS 단에서 업사이드가 압도적으로 높지는 않지만, 숫자를 기반으로 논리적으로 투자할 수 있는 국내 대형게임주"라며 “의미있는 대형신작 공개와 출시 시에는 업사이드가 더 크게 열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성우창 기자 suc@ekn.kr

KT, 올해도 이익성장은 제한적이나 주가 수준은 부담 [하나증권]

하나증권은 KT에 대해 투자의견 중립과 목표주가 3만3000원을 유지한다고 13일 밝혔다. 이익상승이 제한적인 데다 자사주 취득 및 소각 가능성이 희박하지만 저(低) PBR(주가순자산비율) 수혜로 주가가 부담스러운 수준까지 상승했기 때문이다. 김홍식 하나증권 연구원은 “최근 서비스매출액 및 주요 영업비용 흐름을 감안할 때 2024년에도 영업이익 및 세전이익 감소 추세가 이어질 전망"이라며 “최근 저 PBR 관련주로 부상하는 모습이지만 시장 기대와 달리 2024년 주당배당금(DPS) 증가 및 대규모 자사주의 취득·소각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단통법 시행령 개정, 제4 이통통신 정책 자금 지원 및 펀딩 진행, 5G 요금제 다양화 등 국내 규제 상황이 좋지 않다"면서 “최근 시장 금리와 가장 믿을만한 지표인 기대배당수익률로 보면 부담스러운 주가 수준으로 진입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작년 4분기 KT의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75% 늘어난 2656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각종 비용 등 반영으로 낮춰진 시장전망치(2803억원)를 밑도는 실적이다. 이는 이동통신망사업(MNO) 및 초고속인터넷 매출 정체와 더불어 물가 상승에 따른 제반 영업비용 증가가 나타났기 때문이다. 김 연구원은 “KT에 대한 단기 투자 전략은 보수적으로 가져갈 것을 권한다"며 “특히 최근 주식 시장에서 이슈화되고 있는 저 PBR 열풍에 경계감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PBR이 낮은 기업에 관심을 갖는 이유는 향후 주주이익환원 정책 강화를 기대하기 때문이지만 다. KT를 비롯한 국내 통신주들의 경우엔 실질 배당 성향이 50%를 넘고 있으며 이익 흐름은 좋지 못하기 때문이다. 김 연구원은 “2023~24년과 달리 2025년도에는 성장을 위한 투자를 해야 할 것"이라며 “따라서 주주이익환원 규모를 늘리라는 요구가 높아진다고 해도 현실적으로 수용하기가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주주들의 목소리가 큰 상황이라 배당금을 유지하고 있다고 보는 것이 맞다"면서 “냉정한 투자 판단이 요구되는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양성모 기자 paperkiller@ekn.kr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