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하나금융의 실적이 전년 대비 악화한 가운데, KB증권과 하나증권의 순이익은 동 기간 성장을 이루며 비은행 이익 기여도에 보탬이 됐다. 증시 호조세에 따른 리테일 및 투자금융(IB) 부문 실적이 개선된 영향이다. 단 신한투자증권은 자기매매 부문 약세로 신한금융의 실적 부진을 부채질했다. 2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증권계열 완전 자회사를 보유한 주요 은행 3사(KB·하나·신한)의 올 1분기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모두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KB국민은행이 3895억원으로 전년 대비 58.2%, 하나은행은 8432억원으로 13.1% 감소했다. 그나마 신한은행(9286억원)의 감소폭은 3%에 그쳤다. 이는 홍콩H지수 ELS 사태로 은행들이 자율배상에 의해 큰 비용이 발생한 영향이다. 특히 KB·하나은행의 배상액은 총합 1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은행들의 부진으로 KB·하나금융지주 전체 순이익 역시 각각 30.5%, 6.2% 감소했다. 신한금융지주의 순이익도 4.8% 줄었다. 이런 가운데 비은행 증권 계열사들의 분투가 빛을 발했다. KB금융 1분기 IR보고서를 보면 KB증권은 이번 1분기 1980억원의 순이익을 거둬 전년 대비 40.0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비은행 계열사 가운데 KB손해보험(2922억원) 다음으로 가장 큰 규모다. 이와 동시에 KB증권의 비은행 부문 순이익 기여도 역시 작년 21.1%에서 올해 24.4%로 3.3%포인트 증가했다. 올 1분기 주식 위탁매매 및 IB 부문 증가가 KB증권의 기여도 상승을 이끌었다. 연초 증시 호조세에 힘입어 KB증권의 리테일(위탁매매+WM) 고객 총자산 규모 역시 1분기 149조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달성했다. IB 부문에서도 채권발행시장(DCM) 1위를 유지하는 한편, 다수 유상증자 대형 딜을 수행하는 데 성공했다. 이 영향으로 KB증권의 순수수료 수익은 1년 새 22.1% 증가한 1967억원을 거뒀다. 하나증권 역시 1분기 순이익 899억원으로 비은행 계열사 '맹주' 역할을 톡톡히 했다. 직전분기 적자였음에도 곧바로 흑자 전환한 것은 물론, 전년 동기 대비해서도 8%가량 증가한 수치다. KB증권과 마찬가지로 증시 회복 수혜를 입어 WM·IB 부문 수수료 수익이 증가한 가운데, 작년부터 두각을 나타낸 세일즈앤트레이딩(S&T) 사업 부문이 전체 실적을 견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파생결합증권(DLS) 부문에서는 여전히 1위를 수성했다. 작년 실적의 발목을 잡았던 대규모 대손충당금이 올 1분기에는 130억원에 그친 점도 호재로 작용했다. 상기 2개사와 달리 신한투자증권은 그룹의 부진을 더욱 부추기는 모습이었다. 신한투자증권의 1분기 순이익은 757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43.7%나 감소했다. 다른 주요 비은행 계열사인 신한카드(1851억원), 신한라이프(1542억원)이 모두 전년 대비 두 자릿수 성장을 이룬 것과 대비되는 모습이다. 신한투자증권의 비은행 이익 기여도도 21.7%에서 15.4%로 급감했다. 타 증권사와 마찬가지로 신한투자증권 역시 리테일 수수료 수익은 증가했지만, 자기매매 부문에서 74.2%에 달하는 수익 감소가 발생해 발목을 잡혔다. IB 부문도 전년 대비 1.1% 소폭 감소해 큰 도움이 되지 못했다. 이에 신한투자증권 측은 부동산 등 대체투자자산 부문에서 우려가 계속되고 있다면서도 전통 IB를 중심으로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다짐을 밝혔다. 신한투자증권의 한 관계자는 “DCM 부문에서 꾸준히 호실적이 나오고 있으며 HD현대마린솔루션이나 에이피알 등 대형 IPO 딜도 계속 수임하고 있다"며 “이를 바탕으로 ECM 성과를 내는 한편, 현재 진행하고 있는 리테일 고도화를 통해 WM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성우창 기자 suc@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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