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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조단위 대어 에이피알, 상장 첫날 50%대 상승…‘따따블’은 실패

올해 첫 대어급 상장 기업인 에이피알이 27일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 첫날 장 초반 56.8% 급등하고 있다. 시장의 기대와는 다르게 따따블에는 못 미치는 양상이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14분 기준 에이피알은 공모가(25만원) 대비 14만4500원(56.80%) 오른 39만4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에이피알은 홈 뷰티 디바이스 브랜드 '메디큐브'와 화장품 브랜드 '에이프릴', 패션 브랜드 '널디' 등 인지도가 높은 브랜드를 운영 중인 뷰티테크 기업이다. 에이피알의 지난해 3분기 연결 기준 누적 매출액은 3718억원, 영업이익은 698억원으로 집계됐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37.9%, 277.6% 증가했다. 에이피알은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66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면서 공모가는 희망밴드(14만7000원~20만원) 상단을 초과한 25만원으로 확정했다. 이에 올해 첫 약 2조원 대어급 신규 상장사라는 상징성에 일반청약에서 1112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증거금은 약 14조원이 모였다. 김기령 기자 giryeong@ekn.kr

[특징주] 에브리봇, 52주 신고가 경신 후 급락장세 지속

에브리봇의 주가가 롤러코스터를 타며 약세를 보이고 있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9시 14분 기준 에브리봇은 전 거래일 대비 6000원(15.42%) 내린 3만2850원에 거래 중이다. 홈서비스 로봇 기업 에브리봇의 연초 주가는 1만2060원이었다. 그런데 올해 들어 주가가 4.5배 이상 급등해 지난 23일 장중 한 때 5만75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이후 26일 하한가를 기록했고, 이날 역시 재차 급락하는 모습이다. 박기범 기자 partner@ekn.kr

[특징주] ‘7200만원대’ 비트코인 급등에 관련주 장 초반↑

전날부터 급등하기 시작한 비트코인이 7200만원대에 안착하면서 국내 관련주가 장 초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11분경 한화투자증권의 주가는 전일 대비 275원(6.81%) 오른 4315원에 거래 중이다. 이외에도 코스닥 시장의 우리기술투자가 9.35%, 위지트가 6.82% 오름세를 보이는 중이다. 이들은 두나무(업비트), 빗썸 등 가상자산 거래소의 지분을 직간접적으로 보유해 국내 비트코인 관련 테마로 분류된다. 이 시간 비트코인 시세는 7280만원대에 거래 중이다. 이는 전날 오후 2시경 6800만원대에서 거래된 이후 큰 폭의 상승률을 보인 것이다. 오는 4월 비트코인 반감기가 예정된 한편, 블랙록의 IBIT 등 비트코인 현물 ETF로의 자금 유입이 폭증한 것이 시세를 끌어올린 이유로 분석된다. 성우창 기자 suc@ekn.kr

파트론, 올해가 회복 원년될 것 [하이투자증권]

하이투자증권은 27일 파트론에 대해 전장부품·센서 부문 수익성과 이익률이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보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목표주가는 1만500원을 유지했다. 고의영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파트론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3059억원, 45억원으로 플래그십 파생모델과 중저가 구모델에 대한 수주 덕분에 예상보다 외형 성장이 견조했다"며 “올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3345억원, 142억원으로 추정되며 중저가 신모델 수주 효과에 따라 외형성장을 지속할 예정"이라고 전망했다. 업종에 대한 인식 전환이 필요하다고도 진단했다. 고 연구원은 “파트론은 여전히 모바일 카메라 업체라는 인식이 크고 실제로 삼성전자 스마트폰향 노출도가 큰 것이 사실이지만 시간이 흐륵수록 전장부품·센서 업체로 인식이 바뀔 것으로 판단한다"며 “전장·센서 수익성이 모바일향 대비 높으므로 지속가능한 이익률은 점진적으로 개선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고 연구원은 또 “올해는 회복의 원년이 될 것"이라며 “중저가 신모델에 대한 수주 성과로 모바일 카메라 매출이 전년 대비 900억원 늘어나고 전장카메라 역시 1조원 이상의 수주잔고를 토대로 올해 연간 800억원대의 외형 성장을 이룰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센서 역시 올 2분기부터 시작될 IT제품향 터치센서, 웨어러블 SiP 모듈 양산을 통해 10%대 성장을 시현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김기령 기자 giryeong@ekn.kr

삼성증권, 두자릿수 이익 증가 기대…4만7000원으로↑ [현대차증권]

현대차증권이 27일 삼성증권에 대해 올해 두자릿수 이익 증가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이에 목표주가는 기존 4만4000원에서 4만7000원으로 상향조정하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홍재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삼성증권은 지난해 4분기 지배주주순이익은 72억원 손실을 기록하며 시장 기대치를 크게 하회했다"며 “연간 지배주주순이익은 전년 대비 29.7% 증가한 5480억원"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부진한 실적은 예상보다 자산 손실 규모가 컸기 때문"이라며 “세부내역은 공개되지 않았다“며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및 해외 부동산 관련 충당금 및 손실은 약 2000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한다"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다만 현대차증권은 부진했던 지난해 4분기 실적과 달리 올해 삼성증권의 실적은 개선될 것"이라면서 “삼성증권의 올해 연간 손익은 19.5% 증가하고 자기자본이익률(ROE)도 0.9%포인트(p) 상승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올해 들어 일평균거래대금도 20조원대까지 늘어났고, 예상 시중금리 경로 감안 시 조달비용도 하향 안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브로커리지 지표 개선 등에 따른 손익계산 추정체도 상향한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최근 금융주 주가가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기대감으로 크게 상승했는데, 삼성증권은 최근 주가 상승 폭이 상대적으로 제한적이었다"며 “연결 기준 배당성향은 35.8%로 전년과 동일한데, 배당 매력을 감안했을 때 투자 매력은 유효하다고 판단된다"고 말했다. 윤하늘 기자 yhn7704@ekn.kr

지역난방공사, 컨센 상회… 회계 변경으로 배당 가능 [유진투자증권]

유진투자증권은 지역난방공사가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 실적 수정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78000원으로 상향하고, 투자의견은 '매수(Strong Buy)'를 유지했다. 27일 황성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19% 감소한 1.3조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흑자 전환한 1206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면서 “전년대비 요금은 7%, 투입 원가는 22% 감소하면서 스프레드가 확대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복잡한 계산을 떠나 판가 상승, 원가 하락 컨셉은 여전히 유효하며, 7월 요금 조정 전까지 특별한 이슈가 없는 점, 주주환원 정책 기대감으로 주가는 지속적인 우상향이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지난 26일 지역난방공사는 지난 4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1조원, 영업이익 4933억원을 냈다고 공시했다. 매출액은 분기대비 71% 늘어난 것이고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한 것이다. 이어 “지난해 발생된 열 사업 손실을 미수금 처리에 관한 회계방식 변경으로 회계상 실적은 턴어라운드 했다"면서 “연간 흑자 전환으로 배당도 가능해 주주 입장에서 긍정적으로 해석된다"고 말했다. 박기범 기자 partner@ekn.kr

SK이노베이션, 배터리 판매량 줄고 비용은 늘어 [유안타증권]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사업(SK온)이 올해 상반기 7000억원대의 적자를 기록하리라는 분석이 나온다. 황규원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27일 보고서를 통해 “2024년 상반기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 영업손실은 7023억원으로 일시적인 후퇴가 예상된다"며 “2024년 글로벌 배터리 시장 수요는 20%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SK온㈜ 판매량은 정체가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황 연구원은 “특히, 상반기에 -30% 정도 감소가 우려된다"며 “미국 주요 거래처인 포드 납품 물량 일부가 현대/기아차로 전환하면서, 설비 변경으로 가동이 중단되면서 상반기 판매량은 전년 하반기 대비 30% 감소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배터리 캐파가 89GW에서 152GW(1분기 헝가리 30GW, 2분기 중국 33GW)로 71% 확대되는데, 초기에 감가상각비 부담이 늘어난다"며 “대형설비 가동으로 수율과 설비 가동률 상승이 천천히 진행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또 “올해 SK온의 자본적 지출(Capex)은 7조5000억원인데, 보유현금 3조6000억원으로, 4조원 외부자금이 필요하다"며 “프리IPO를 활용할 경우, SK온에 대한 SK이노베이션 지분율이 기존 90%에서 80%로 낮아질 수 있어 목표주가를 24만원으로 낮춘다"고 설명했다. 강현창 기자 khc@ekn.kr

올릭스, ‘100조원’ 비만 시장 진출 예정...저점 매수 고민해야 [리서치알음]

독립리서치 기관 리서치알음이 27일 보고서를 통해 코스닥 상장사 올릭스에 대한 주가전망 '긍정(Positive)', 목표주가 2만7000원을 제시했다. 리서치알음에 따르면 최근 글로벌 빅파마는 신약 파이프라인 확보 및 다각화를 위해 라이센싱 및 M&A를 적극 추진 중이다. 기술이전에도 트렌드가 존재하는데, 마드리갈이 3상을 성공하기 전까지는 MASH 관련 딜이 활발했으나 비만약인 위고비 출시로 트랜드가 옮겨가고 있다. 김재무 리서치알음 연구원은 “안정성과 효능을 높이기 위해 단독요법에서 병용요법으로 치료옵션이 확장되기 시작하면서 다양한 기전의 의약품들이 시장에 출시되고 있다"며 “올릭스는 MASH, 탈모 그리고 병용투여가 가능한 비만 치료제 파이프라인을 보유해 주목된다"고 밝혔다. 올릭스는 RNA간섭을 이용한 올리고 핵산 신약개발 기업으로 4개의 파이프라인 글로벌 임상을 진행 중이며, 이미 글로벌 제약사 2곳과 논의 중이다. MASH, 비만 파이프라인 기술이전 시 상당한 규모 딜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는 글로벌 경쟁사 대비 저평가로 판단된다는 것이다. 더불어 사업다각화를 위해 올해 하반기 글로벌 유통사와 siRNA 기반 탈모 화장품 출시 계획도 있어, 외형 성장이 기대된다. 김 연구원은 “관리종목 편입 우려 해소 및 연내 100억원 이상의 마일스톤 수령이 가능, 매출 고성장 예상돼 주목을 당부한다"고 밝혔다. 성우창 기자 suc@ekn.kr

하이브, 앨범판매 둔화에 목표주가 ‘↓’…점진적 이익개선 기대 [하나증권]

하나증권은 27일 하이브에 대해 앨범 성장 둔화로 목표주가를 기존 34만5000원에서 31만5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하지만 방탄소년단(BTS) 맴버들의 복귀 및 신규 아티스트 데뷔 등으로 주가 상승 가능성이 높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이기훈 하나증권 연구원은 “실적 전망은 그대로이나 앨범 성장 둔화에 따른 산업의 밸류에이션 하락으로 목표 주가수익비율(PER)을 13% 하향하면서 목표주가를 하향한다"며 “다만, 연간 3팀의 데뷔와 이타카홀딩스 정상화 및 게임 부문의 매출 기여 시작, 그리고 위버스의 멤버십 구독 서비스 모멘텀을 감안할 때 지속해서 최선호주를 유지한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7~8월 올림픽으로 2분기에 주요 아티스트들의 컴백이 집중되면서 1분기는 약 100억원, 2분기는 사상 최대인 약 1100억원 내외의 영업이익이 전망된다"면서 “6월 BTS 진의 제대 및 미국 걸그룹 데뷔로 실적과 모멘텀이 점증할 것이며 주가 역시 이런 흐름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이브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4%, 75% 늘어난 6086억원, 893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시장전망치인 901억원에 부합하는 수치다. 정국과 세븐틴, TXT, 엔하이픈 등 주요 남자 아티스트들의 컴백에 따른 이익이 모두 반영됐다. 이 연구원은 상반기까지 BTS가 완전히 부재함에도 사상 최대 이익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앨범의 경우 중국 공구 감소 및 팬덤 간의 경쟁 둔화에도 불구하고 스트리밍 매출 증가나 앨범 구매자 수가 증가하는 등 팬덤 확대의 흐름은 견고하다"며 “연간으로 앨범 매출 은 비슷할 것으로 예상되나, 스트리밍 매출 증가로 음반 및 음원 매출 역시 또 한번의 사상 최대가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콘서트 역시 2분기부터 스타디움 급으로 접어든 세븐틴을 시작으로 TXT, 엔하이픈 등이 돔 급"이라며 “올해부터 뉴진스의 본격적인 투어 활동이 시작되면서 사상최대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하나증권은 '별이 되어라2' 퍼블리싱 등 게임 부문에서의 성과들이 시작되면서 상반기까지 부재한 BTS의 공백에도 연간 3500억원 내외의 영업이익을 예상했다. 2025년 하반기 BTS의 완전체를 가정한 하이브의 영업이익은 약 5000억원 내외며 3월 아일릿, 여름 미국 걸그룹 캣츠아이의 데뷔도 예정돼 있어 긍정적인 주가 흐름을 전망했다. 양성모 기자 paperkiller@ekn.kr

[K밸류업 공개] 보험‧은행‧증권 폭락… 기대 컸던 저PBR株부터 빠졌다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의 도입 소식이 알려지면서 증권업계는 기대감을 드러내온 바 있다. 하지만 정작 뚜껑을 열고 보니 다소 맹탕이라는 점에서 그간 수혜를 받았던 저PBR 관련주들은 곤두박질 쳤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보험업종은 -3.81%로 가장 크게 밀렸고, 금융업(-3.33%), 유통업(-3.05%), 증권(-2.89%) 순으로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그간 저PBR 수혜주로 주가 상승이 컸던 업종들이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날 발표된 밸류업 프로그램 내용은 그 동안 높아질대로 높아졌던 시장 기대치를 충족시키 못했다. 아직까지 세부적인 사항들이 확정되지 않은 상황으로 오늘 발표 내용은 밸류업 프로그램의 큰 그림에 해당된다"면서 “이로 인해 저PBR 업종 및 종목을 중심으로 실망 매물 출회되어 지수 하방압력을 높였다"고 말했다. 강승건 KB증권 연구원은 금융업종의 주가 변동성 확대와 관련해 “원인은 1차 발표로 인해 기대감이 현실화 되면서 모멘텀이 축소됐기 때문"이라며 “원론적인 측면에서 많은 내용을 포함하고 있지만 기존에 언론에서 보도됐던 내용 중심이었다"고 설명했다. 박소연 신영증권 연구원도 “강제성이 없는 자율규제에 세제 혜택이 없어 단기적으로는 차익 매물 출회가 불가피해 보인다"고 지적했다. 다만 다만 증권업계는 지나친 우려는 기우라는 평가다. 일회성의 단기적 추진 과제가 아닌 중장기 추진 과제라는 점에서 아직 실망하긴 이르다는 거다. 이경민 연구원은 “이번 밸류업 지원방안 세미나를 통해 일회성 정책이 아닌 긴 호흡을 가지고 중장기 과제로 꾸준히 추진하겠다는 언급이 있었다"며 “한국 기업과 주식시장의 체질 개선이라는 측면에서 접근은 긍정적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특히 드는 “상반기 중 가이드라인이 확정되고, 이를 기반으로 중장기적인 체질 변화를 모색해 나간다면 코스피의 밸류에이션 정상화도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소연 연구원도 “5월에 밸류업 2차 세미나가 예정돼 있고 KRX의 관련 인덱스와 상장지수펀드(ETF) 출시도 후속돼 있다"며 “부족했던 부분이 보완돼 정책화될 가능성도 있다. '파는 조정'이 아니라 '사는 조정'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금융당국도 밸류업 프로그램의 개선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날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정부서울청사에서 관련 브리핑을 열고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은 단기간에 이뤄질 수 있는 부분이 아니라면서 다양한 인센티브를 통해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꾸준히 추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양성모·김기령 기자 paperkiller@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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