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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투스, 가치 재산정에 따라 목표주가 하향 [교보증권]

교보증권이 게임부문 추정치 조정 및 종속회사과 투자자산 가치 재산정에 따라 목표주가를 기존 5만 7000원에서 4만8000원으로 조정했다. 12일 김동우 교보증권 연구원은 “지난 1분기 컴투스는 신작 효과가 없음에도 작년 하반기부터 진행된 본사 및 자회사 경영효율화와 주요 게임의 견조한 성과에 기인해 수익성 개선 효과가 나타났다"면서 “별도 영업이익은 62억원으로 흑자전환했고, 자회사 영업손실은 -50억원으로 전분기비 128억원 축소됐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2024년 컴투스는 자체 개발작 뿐만 아니라 외부 개발작의 퍼블리싱 영역으로도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어 여러 장르를 포괄한 게임 포트폴리오를 발전시키고 있다"면서 “구체적으로 '스타시드'(3월 28일 국내, 3Q24 글로벌), '프로스트펑크: 비욘드 더 아이스'(넷이즈 개발, 2H24), 'BTS 쿠킹온'(그램퍼스 개발, 2H24), '스타라이트'(게임테일즈 개발, 25년 런칭) 등이 이에 해당한다"고 말했다. 이어서 “2025년에는 NPB 라이선스 기반 실사형 모바일 야구 게임 'プロ野球V25(가제)' 출시될 계획이다"면서 “컴투스의 야구 엔진을 기반으로 현역 선수 헤드 스킨 및 12개 구장, 최신 로스터 및 리그 일정을 구현해 모바일 야구 게임에서의 강점을 통해 권역 확장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박기범 기자 partner@ekn.kr

LG이노텍, 아이폰16 판매 효과에 영업익 1조  전망…투자 기대감↑ [대신증권]

대신증권은 12일 LG이노텍에 대해 하반기 아이폰16 판매로 기존 컨센선스를 웃도는 성적을 낼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목표주가는 기존 31만원,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LG이노텍의 현재 밸류에이션 대비 주가 하락은 과대하다고 판단한다"며 “밸류에이션 매력 구간과 아이폰16 판매 기대감이 공존한 시기"라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LG이노텍은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481.6% 증가한 1068억원, 같은 기간 매출액은 15.6% 늘어난 4조520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면서 “이는 2개 분기 연속으로 영업이익은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기록"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아이폰16 판매 증가가 진행되면 올해 LG이노텍의 하반기 실적도 상향할 것"이라면서 “추가적인 카메라(초광각) 화소 수 상향과 OIS 공급 확대로 평균 공급 단가가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아이폰16 교체 수요가 반영되면 추가 상향도 충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하늘 기자 yhn7704@ekn.kr

휴젤, ITC 소송 리스크 완화…목표가 20% ↑[한국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은 12일 휴젤에 대해 소송 리스크가 완화됐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30만원으로 20% 상향했다. 위혜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10일(현지시간)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 예비심결이 공개됐는데 ITC 판사는 '휴젤의 위반 사례가 없다'는 예비심결을 내렸다"며 “ITC의 결정에 따라 휴젤의 최종심결 승소 가능성이 커진 상태로 소송 리스크가 완화됐다"고 분석했다. 휴젤은 전날 공시를 통해 “메디톡스가 2022년 5월 ITC에 보툴리눔 균주와 제조공정 등 영업비밀 도용을 이유로 당사 제품의 미국 내 수입 및 판매금지를 신청한 건과 관련해 당사는 ITC의 예비심결 결과를 확인했다"며 “메디톡스가 제기한 '보툴리눔 톡신 의약품의 미국 내 수입에 관한 불공정 행위에 대한 조사'에서 '휴젤의 위반 사실이 없다'는 예비 심결을 받았다"고 말했다. 메디톡스는 지난 2022년 3월 휴젤 및 휴젤 아메리카, 파트너사인 크로마파마를 상대로 ITC에 본 조사를 제소한 바 있다. 위 연구원은 “예비심결 결과 공개로 차익실현 물량은 부담이지만 휴젤에 대해 기대할 점이 많은 상황"이라며 “소송 불확실성이 완화된 상태이기 때문에 미국 파트너사와의 계약을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불확실성 해소, 이익 성장, 기업가치 제고 전략으로 긍정적인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보고 목표주가를 30만원으로 20% 상향한다"고 덧붙였다. 김기령 기자 giryeong@ekn.kr

LG전자, B2B 사업 확대로 목표주가 상향[KB증권]

LG전자의 실적 개선을 기대하는 증권가의 분석이 나온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12일 보고서를 통해 LG전자의 목표주가를 기존 대비 6.7% 상향된 16만원으로 제시했다. 김 연구원은 “목표주가 상향은 두자릿수의 안정적 영업이익률 창출이 가능한 B2B(기업 간 거래) 사업인 냉난방공조(HVAC)와 가전 구독 사업이 전체 가전(H&A) 매출의 40%, 연간 가전 영업이익의 1/3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되어 향후 실적 상향이 전망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KB증권은 LG전자의 2024년과 2025년 지배주주순이익(당기순이익에서 비지배지분순이익을 제외한 금액) 전망치를 각각 3.4%, 9.3% 상향 조정했다. 김 연구원은 “LG전자는 가전, 전장부품 사업의 실적 호조로 2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 달성이 전망된다"며, “2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59% 증가한 1조2000억원으로 예상되어 컨센서스(시장 평균 예상치) 영업이익을 23% 상회할 것"으로 추정했다. 이어 “최근 LG전자는 북미 빅테크 업체에 AI 데이터센터 냉각 시스템 첫 공급에 성공했다"며 “LG전자 AI 냉각 시스템 경쟁력은 높은 에너지 효율로 냉각 전력 비용을 줄일 수 있어 데이터센터 운영비 절감이 가능하고, 친환경 부품과 촉매를 탑재해 북미와 유럽의 친환경 에너지 정책에 부합한다"고 분석했다. 끝으로 “LG전자 주가는 현재 PBR(주가순자산비율) 0.7배, PER(주가수익비율) 6.1배 수준으로 역사적 저점을 기록하고 있어, 올해와 내년의 최대 실적 달성을 통한 주가 재평가가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강현창 기자 khc@ekn.kr

심텍, 메모리기판 회복 흐름 수혜...목표가 상향 [SK증권]

SK증권이 12일 보고서를 통해 심텍에 대한 목표가를 4만9500원으로 상향했다. 박형우 SK증권 연구원은 “당초 예상보다 메모리기판의 회복세가 가파르다"며 “MCP (모바일메모리 및 SSD 용 패키징기판) 효과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전방 모바일·메모리의 출하량 증가 효과는 미미하지만, MCP 기판 산업 내 심텍의 점유율이 상승하고 있다. 2분기 중 주문(오더포캐스트) 증가가 나타나며, 3분기부터 본격적인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 메모리기판(MCP 등)은 FCBGA 와 달리 2019~2022 년의 기판 증설 분위기에서 투자가 미미했다. 이는 저부가 기판이란 인식이 존재했고, 메모리기판 생산 업체들이 FCBGA 에 집중했기 때문이다. 캐파는 늘지 않았으나 수요는 반등 중이다. 이에 따라 2분기부터는 심텍의 실적 반등이 시작될 전망이다. 저부가 제품군인 BOC 와 HDI 기판의 매출은 감소하고 FCCSP와 MCP 제품군의 수요가 회복되고 있다. 올 3월부터 신규 주문이 증가했으며, 3~5 월, 3개월 연속으로 주문이 늘었다. 본격적인 매출 개선은 3 분기부터 시작된다. SSD의 성장도 긍정적이다. 박 연구원은 “실적의 우상향 트렌드가 지속될 것"이라며 “작년 초부터의 극단적인 재고조정과 단가인하에 따른 기저효과가 존재하고, 신규 수주는 증가 추세에 있다"고 전했다. 성우창 기자 suc@ekn.kr

롯데칠성, 성수기·가격인상 효과로 이익개선 긍정적 [상상인증권]

상상인증권은 롯데칠성에 대해 성수기 효과와 더불어 제품가 인상에 따른 마진 개선으로 이익 성장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8만5000원을 유지한다고 12일 밝혔다. 김혜미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성수기 및 스프레드(제품가-원가) 효과가 발생되는 3분기부터 턴어라운드를 예상했으나, 긍정적인 무드로 2분기 실적도 예상대비 견조할 것"이라며 “단기 실적 모멘텀 외에도 중장기적으로 필리핀팹시(PCPPI)를 통한 해외 사업 확대, 주류 시장 트렌드 변화에 부합하는 신제품 전략 등이 지속 성장을 견인할 수 있는 투자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최근 음식료 업체들의 실적 호조와 수출 증가세가 부각받고 있는 가운데, 업종 내 숨겨진 종목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롯데칠성 기업 탐방을 통해 2분기부터 실적 개선세가 이어질 것으로 봤다. 우선 음료의 별도부문 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5~6% 수준의 매출 성장과, -10%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높은 원당 가격이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 예상했으나 6월부터 주요 제품들에 대해 가격 인상을 실시해 우려가 다소 완화될 것으로 봤다. 그는 “여전히 탄산 및 에너지 음료 중심으로 매출 성장하고 있으며, 주스 품목도 장기하락 끝에 작년 4분기부터 나타난 완만한 성장세가 이어질 전망"이라며 “특히, 모든 카테고리에서 제로·저당 트렌드가 지속되며 더운 날씨와 더불어 외형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주류부문의 별도기준 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매출 6%, 영업이익 40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소주 신제품 매출 호조가 부문 실적을 이끄는 가운데, 브랜드 확장(익스텐션) 제품 출시도 이어지고 있어 긍정적"이라며 “맥주 또한 첫 출시한 병 제품 외 가정 시장 공략을 위한 캔 형태도 발매 이후 매출 증가세를 시현 중"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PCPPI는 매출 10% 성장, 영업이익 흑자 전환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지난해 4분기 연결 편입 시작 이후, 빠르게 수익성이 개선되는 모습이 1분기에 나타났다"며 “2분기에는 현지 성수기를 맞아 매출 증가와 함께 전사 이익 기여가 시작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양성모 기자 paperkiller@ekn.kr

[증시 종합] SK하닉, 포스코인터내셔널·퓨처엠, 대주전자재료·나노신소재·알테오젠 등 주가↑

11일 코스피 종가가 전 거래일보다 4.15p(0.15%) 오른 2705.32로 집계됐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지수는 전장보다 15.55p(0.58%) 오른 2716.72로 시작한 뒤 상승 흐름을 유지했다. 다만 막판 경계 매물이 쏟아지면서 상승폭을 줄였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2242억원, 기관은 1183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그러나 개인은 3445억원을 순매수했다.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4원 오른 1378.4원에 마감했다. 시가총액 1, 2위 종목인 삼성전자(-0.66%)와 SK하이닉스(2.16%)는 희비가 엇갈렸다. SK하이닉스는 장중 한때 3.37% 오른 21만 5000원으로 역대 최고가를 경신한 뒤 21만 2500원로 마감해 '21만닉스'가 됐다. 포스코인터내셔널(14.13%), 포스코퓨처엠(4.00%), 에코프로머티(3.78%), SK이노베이션(2.27%), LG화학(1.21%), LG에너지솔루션(0.99%) 등 이차전지 관련 종목들도 상승세였다. 현대차(1.31%), 삼성바이오로직스(0.54%), 기아(0.49%), 셀트리온(1.64%) 등도 올랐으나, 네이버(-0.29%), LG전자(-2.39%), SK(-3.82%) 등은 내렸다. 장 초반 강세를 보이던 KB금융, 신한지주, 하나금융지주는 일제히 보합으로 마쳤다. 삼성화재(-0.89%), 메리츠금융지주(-1.86%)는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유통업(2%), 화학(1.73%), 전기가스업(1.48%), 섬유·의복(0.78%) 등이 올랐다. 운수창고(-1.76%), 의료정밀(-1.26%), 증권(-1%) 등은 내렸다. 장 초반 강세를 보이던 음식료품(-0.64%) 업종은 차익실현 매물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크라운제과(-0.99%)는 장 초반 18.76% 올라 52주 신고가를 기록한 뒤 하락 전환했다. 해태제과식품(8.57%)도 상승폭이 줄었고, '대장주' 삼양식품(-4.68%)는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65p(0.42%) 오른 868.36에 마감, 조정 하루 만에 반등했다. 외국인은 150억원, 기관은 287억원을 순매수했다. 그러나 개인은 334억원 매도 우위였다. 시총 상위 종목 중 이차전지 관련 종목인 대주전자재료(26.56%), 나노신소재(17.62%)가 급등했고, 알테오젠(12.06%), 엔켐(2.88%), 레인보우로보틱스(2.68%), 클래시스(1.37%), 휴젤(13.62%) 등도 올랐다. 반면 코스닥 이차전지 '대장주'인 에코프로비엠(-0.93%)과 에코프로(-0.58%)를 비롯해 리노공업(-5.28%), 에스엠(-2.8%), LS머트리얼즈(-5.67%) 등은 하락했다. 안효건 기자 hg3to8@ekn.kr

금감원 “내달 가상자산법 시행…엄정하게 조사할 것”

금융당국이 다음 달 19일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가상자산법) 시행을 앞두고 엄정하고 철저한 조사·검사를 통해 시장 신뢰를 구축해나가겠다고 11일 밝혔다. 금융감독원은 이날 서울 여의도 본원에서 가상자산사업자 준법감시인 등을 대상으로 내부통제 워크숍을 개최했다. 해당 워크숍은 가상자산법 시행을 앞두고 감독당국과 가상자산 업계가 함께 준비한 첫 워크숍이다. 가상자산법은 가상자산에 관한 시세조종이나 부정거래 등을 금지하기 위해 마련된 제도다. 28개 사업자의 준법감시인 및 내부통제 업무담당자, 디지터라산거래소 공동협의체(DAXA) 관계자 등 약 80여명이 참석했다. 김병칠 금감원 부원장보는 이날 모두발언에서 “가상자산법 시행을 계기로 시장 질서 확립과 이용자 보호를 위한 규제체계가 본격 작동할 것"이라며 “시행 이후 엄정하고 철저한 조사·검사 등을 통해 시장 신뢰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김 부원장보는 “제도 미비에 따른 규제 공백을 보완하기 위해서는 업계가 적극적으로 자율규제를 마련·준수해야 하며 각 사업자는 경영진·준법감시인을 중심으로 실효성 있는 내부 통제체계 구축·이행에 각고의 노력을 다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금융당국은 워크숍을 통해 가상자산 보관의무, 권고내용 및 유의사항을 전달했다. 또 시장·사업자에 대한 모니터링 체계 구축 계획을 설명하고 원활한 자료 제출 협조를 요청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금융당국과 업계는 정기적인 내부통제 강화 워크숍 등을 통해 소통과 협업을 강화할 예정"이라며 “이용자 보호 강화와 시장 신뢰를 제고할 수 있도록 가상자산법의 안착과 내부통제 내실화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기령 기자 giryeong@ekn.kr

“하반기 코스피 3100 간다… 삼성전자 성장 모멘텀 충분”

코스피가 올 3분기 3100선까지 올라 고점을 찍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4분기에는 미국 대선을 앞두고 불확실성이 고조되면서 차익실현 움직임이 나타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병연 NH투자증권 투자전략부장 이사는 11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지수 상승을 견인하는 것은 기업이익으로 실적 전망치가 상승하고 있어 지수가 오를 가능성이 높다"며 “2분기 실적이 발표되는 3분기에는 코스피가 박스권을 뚫고 3000선을 넘어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해당 간담회는 증권업계 내 정보 공유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한국거래소가 진행하는 간담회로 코로나19 여파로 중단됐다가 이날 3년 만에 재개됐다. 증권사별 애널리스트가 증권사에서 발간하는 리서치 보고서 등을 토대로 발표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올초 코스피 상장기업 예상 순이익은 178조원이었는데 현재 시점에서 예상 순이익 추정치는 182조원으로 상향됐다. 상장사들의 이익 증가세를 감안했을 때 시장의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는 판단에서다. 김 이사는 “전체 코스피 기업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이 1분기 기대 이상의 실적을 기록하면서 연간 실적 추정치가 높아졌다"며 “올해 코스피 상장기업의 순이익 증가율은 50%로 이러한 실적 상승이 지수를 끌어올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각에서는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의 주가가 여전히 지지부진한 상황에서 코스피가 3000선을 넘어선다는 전망은 과도한 낙관론이 아니냐는 지적도 나왔다. 엔비디아가 삼성전자의 고대역폭 메모리(HBM)를 탑재할지 여부가 밝혀지지 않았다는 점도 삼성전자의 주가 상승 기대감을 낮추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에 김 이사는 “HBM 납품 여부 외에 AI 시장 성장성 측면으로 초점을 넓혀서 바라보면 삼성전자의 성장 모멘텀은 충분하다"며 “모두가 별로라고 할 때, 주가가 생각보다 지지부진할 때가 오히려 비중을 늘릴 수 있는 기회"라고 답했다. 올해 유망 업종으로는 반도체와 해당 밸류체인, AI 등을 꼽았다. 시성비(시간+가성비)를 따지는 사회에 접어든 만큼 시간을 단축하는 기술인 반도체, IT하드웨어 등이 유망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밸류업 수혜주인 은행, 보험, 통신 업종에도 주목했다. 김 이사는 “글로벌 시장에서 AI 주도력이 강한 상황에서 AI 테크 인프라와 퍼스널 기기가 다음 타자가 될 것"이라며 “한국도 하반기에는 글로벌 흐름에 동참할 것으로 보고 반도체 및 해당 밸류체인에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연말로 갈수록 미국 대선의 영향으로 투자자들의 우려가 높아지면서 오는 9월을 변곡점으로 4분기에는 지수가 소폭 조정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오는 11월 미 대선을 앞두고 주식 시장이 우려를 선반영해 움직일 것으로 예상했다. 김 이사는 “과거 미 대선이 있는 해의 S&P500의 일평균 수치를 분석한 결과를 보면 대선이 있는 해의 S&P500은 9월과 10월에 하락한 이후 대선 결과에 따라 달라지는 흐름을 보여왔다"며 “올해 역시 4분기에는 불확실성이 높아지며 차익실현 욕구가 높아졌다가 대선 결과에 따라 대응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김기령 기자 giryeong@ekn.kr

휴비스, 2년 연속 적자에 신용등급 하락… 고민 깊어지는 김석현 대표

올해 새롭게 휴비스를 이끌게 된 김석현 대표이사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장기간 적자 실적으로 재무안정성이 흔들려 신용등급이 하락했기 때문이다. 중국 섬유기업의 초과 공급이 지속돼 단기적인 실적 개선 가능성마저 요원한 상태다. 유가증권시장 상장사 휴비스는 지난 2000년 SK케미칼과 삼양의 사업부문 분리·통합으로 설립된 화학섬유업체다. 폴리에스터 원사 등을 생산·판매하는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올 1분기 기준 SK디스커버리와 삼양홀딩스가 최대주주로써 각각 25.5%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1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달 4일 한국기업평가는 휴비스에 대한 신용등급을 'A-/부정적'에서 'BBB+/안정적'으로 한단계 낮췄다. 벌써 2년째 이어지는 적자 실적이 신용등급 하락을 불러왔다. 휴비스는 지난 2022년 매출 1조217억원을 거뒀으나 당기순손실 815억원으로 적자전환했고, 2023년에도 1080원 손실이 이어졌다. 코로나19 팬데믹이 한창이던 2022년 당시 글로벌 경기침체로 수요가 위축된 사이, 중국산 저가 제품이 대거 쏟아진 것이 원인이다. 고물가 현상으로 원재료 비용은 증가했지만, 초과 공급에 의해 판가가 하락해 손실로 다가왔다. 2021년과 2022년 모두 매출이 1조원대로 비슷한 수준이지만 수익률에서 큰 차이가 나타난 것이 바로 이 이유에서다. 2년간 이어진 적자는 고스란히 재무적 위기로 나타났다. 휴비스의 연결 기준 순차입금은 2021년말 1498억원에서 2023년말 2861억원으로 두 배가량 늘었다. 이에 따른 이자비용은 고금리 영향으로 50억원에서 144억원까지 세 배 가까이 증가했다. 통상 30%를 기준으로 위험 수준을 판단하는 차입금의존도는 21.7%에서 39.3%로 커졌다. 올 1분기(42.9%)는 40%대를 넘고 말았다. 2021년말 80.3%에 불과했던 부채비율은 2022년 108.2%, 2023년 188.4%로 급증했다. 올 1분기에는 195.4%로 200%대를 눈앞에 두고 있다. 부채비율이 200%를 초과한다는 것은 자기 자본 대비 부채가 2배 많다는 의미이기에 위험 수준으로 해석된다. 휴비스의 재무상태는 단기간 내 개선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현 김석현 대표이사가 지휘봉을 잡은 후 첫 분기 실적 역시 적자(올 1분기 손실 125억원)를 기록한 상태다. 고물가와 중국산 제품에 의한 초과 공급 현상이 현재 진행 중인 영향이다. 그에 따른 업황 악화가 계속되는 이상 올해 연간 실적 적자 가능성도 높게 점쳐진다. 이는 이미 주가에도 반영됐다. 이날 종가 기준 휴비스 주가는 3790원를 기록했다. 작년 신소재 '맥신' 루머에 의한 일시적인 주가 급등을 제외하고 1년 내내 4000원대를 유지했지만, 최근 신용등급 하락 및 부정적인 업황 전망에 의해 3000원대로 레벨 다운된 것으로 풀이된다. 마지막으로 이익을 거둔 2021년 말(8590원) 대비로는 50% 넘게 하락했다. 현재 휴비스는 재무 위기를 타개하기 위한 자구책을 낸 상황이다. 이미 올해 시무식에서 김 대표는 자동차 및 친환경, 산업용 제품 등 고부가가치 상품을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재편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바 있다. 또한 인력 및 설비 구조조정을 통해 인건비 등 비용을 감축하려는 계획도 가지고 있다. 연내 대전연구소·전주공장 부지 등 매각도 추진하는 중이다. 김 대표는 과거에도 사천휴비스 재무부장으로 근무하며 흑자 전환에 기여한 경험이 있다. 단 인적 구조조정 시 발생하는 일회성 비용 등을 감안할 때 본격적인 재무개선 효과는 내년 이후에야 나타날 수 있을 전망이다. 김진홍 한국기업평가 연구원은 “점진적으로 영업현금창출력이 제고되며, 운영 및 설비 투자 상당 부분을 자체 충당할 것"이라며 “하지만 2024년까지 적자가 예상되어 잉여현금창출을 통한 재무안정성 개선은 2025년 이후 가능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성우창 기자 suc@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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