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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화재, ‘치매 신약치료비 보장 특약’ 9개월 배타적 사용권 획득

흥국화재는 업계 최초로 알츠하이머 치료제 비용을 보장하는 특약을 개발해 9개월 배타적 사용권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치매의 근본 원인을 제거하는 혁신 신약의 치료비를 보장하는 특약은 국내 보험업계에서 처음이다. 흥국화재가 손해보험협회 신상품심의위원회로부터 배타적 사용권을 부여 받은 특약은 '표적치매약물허가치료비(최경증치매·경증알츠하이머치매, 갱신형 5년)' 이다. 흥국화재는 내년 1월 이 특약을 신상품으로 출시 할 예정이고, 배타적 사용권을 확보함에 따라 경쟁사들은 9개월간 유사한 특약을 출시 할 수 없다. 이 특약은 알츠하이머 원인 물질로 알려진 '아밀로이드 베타 단백질'을 제거하는 혁신 치료제 '레켐비'와 같은 약제를 보장한다. 보험금 지급 조건은 △최경증 치매(CDR 0.5점) 또는 경증 알츠하이머 치매 진단을 받고 △뇌 속 아밀로이드 베타 단백질의 일정수준 축적이 확인된 경우다. 해당 조건을 충족하고 치료제를 7회 이상 투여하면, 최초 1회에 한해 최대 1000만원의 치료비를 지급한다. 또한, 이 특약은 레켐비 이외에도 추후 개발될 동일한 효과의 약제들 전부 보장이 가능하다. 레켐비는 제약사 '에자이(Eisai)'가 개발한 약제로, 알츠하이머 치매의 근본 원인인 아밀로이드 베타 단백질을 제거하는 효과가 있다. 기존 치매 치료제가 치매 진행 속도를 늦추는 데 그쳤던 것과 달리, 레켐비는 치매를 근본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혁신적인 약제로 평가받는다. 특히 최경증 치매(CDR 0.5점) 상태의 단계에서도 적용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흥국화재는 에자이와의 협업을 통해 신약 출시 시점에 맞춰 이번 특약을 개발했다. 흥국화재 관계자는 “알츠하이머 치매 치료를 기대할 수 있는 혁신적인 약제를 보험을 통해 보장함으로써 고객들이 실질적인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며 “특히 최경증 치매(CDR 0.5점) 상태에서 보험금을 지급하는 보장은 이번 상품이 업계 최초"라고 강조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삼성화재, DJSI 월드 지수 편입…보험사 중 유일

삼성화재는 글로벌 ESG 대표 평가 지표인 2024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DJSI)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월드(World) 지수에 편입됐다고 19일 밝혔다. DJSI는 전 세계 시가총액 상위 2500여개 기업을 대상으로 매년 재무적 성과뿐 아니라 환경, 사회, 지배구조 측면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발표하는 지표다. 세계적인 권위의 미국 S&P 다우존스사와 스위스 로베코샘사가 공동 개발한 글로벌 ESG평가 지수로 월드 지수는 상위 10%인 250여개 기업만 편입된다. 특히, 삼성화재는 국내 보험사 중 유일하게 최상위 등급인 월드 지수에 편입됨으로써 글로벌 ESG 경영 성과를 입증했다. 환경 부문에서는 친환경 투자확대와 생물다양성(TNFD) 자연 의존도 및 영향도 분석을 공개하는 등 기후변화 대응을 통한 환경경영을 추진하고 있다. 사회 부문에서는 삼성서울병원과 함께 '암환자 삶의 질 연구소'를 개소하는 등 고객중심의 상생금융을 실천하고, 금융소비자 보호 강화 노력을 통해 국가고객만족도(NCSI) 손해보험 부문 24년 연속 1위를 달성했다. 지배구조 부문에서 삼성화재는 이사회 중심의 기업지배구조를 정착하고 ESG 경영 추진 조직개편을 통해 ESG 경영체계 고도화에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삼성화재가 DJSI 월드 지수에 편입된 것은 회사의 지속가능경영이 전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앞으로도 사회, 환경적 가치를 함께 증대시키는 ESG 경영활동으로 고객에게 신뢰받는 회사가 되겠다"고 밝혔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미래에셋증권, 해외주식 40조 돌파…고객 수익률 ‘61.7%’

미래에셋증권은 올해 고객들의 해외주식 평가이익이 약 14조6000억원 늘었다고 19일 밝혔다. 해외주식 투자를 통한 고객 평가이익률은 61.7%로 나스닥(33%), S&P500(27%), 코스피(-7%) 대비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글로벌 자산가치 상승흐름이 해외주식 투자 고객의 평가이익 증가로 나타나 지난 6월 30조원에 불과했던 해외주식 잔고가 불과 반년만에 40조원을 달성했다. 이런 상승흐름은 고액자산가 증가로 이어졌다. 미래에셋증권 거래고객 중 해외주식 평가금액이 1억원 이상인 고객 수는 전년대비 64% 늘어난 6만1005명에 달했다. 특히 올해 새로 1억원 이상의 자산가가 된 고객 중 약 60%가 해외주식 투자로 자산을 늘렸으며 1억원 이상 자산가가 전체 해외주식의 87%를 보유하고 있다. 이는 '고객수익률'을 중시한 결과라는 설명이다. 미래에셋증권 WM 영업점 직원들은 매월 개최되는 고객자산배분위원회에서 글로벌 자산배분 전략을 제시하고, AI기반 기업 분석 리포트와 초개인화된 로보어드바이저 및 웰스테크 서비스를 통해 고객들이 해외주식 투자를 손쉽게 경험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이런 활동과 서비스가 고객과의 동반 성장을 실현하고 글로벌 자산배분을 통해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수익을 추구하는 노력이라고 설명했다. 미래에셋증권은 지난 16일 열린 '글로벌 프라이빗 뱅크 어워드(Global Private Bank Award)'에서 '대한민국 최우수 프라이빗 뱅크'로 선정되기도 했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고객들은 성장성이 높은 해외시장과 AI를 활용한 투자정보 접근이 쉬워짐에 따라 해외주식 투자를 점차 늘리고 있다"며 “글로벌 자산은 단순 투자 수단을 넘어 경제 변화에 대응하고 자산을 보호하는 보험과 같은 필수적 역할로써 앞으로도 고객 자산 증대와 평안한 노후를 지원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성우창 기자 suc@ekn.kr

비트코인, 美 파월 ‘비축불가’ 선언에 10만달러대 후퇴

비트코인이 간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발표 이후 급격히 하락했다. 내년 금리 인하 속도가 줄어들 것으로 보이는 데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이 장담했던 '비트코인 전략물자 비축'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고 밝힌 영향이다. 19일 미국 가상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에 따르면 이날 오전 현재 비트코인 시세는 10만700달러 내외에 거래 중이다. 17일 기록했던 사상 최고가(10만8300달러대)와 비교하면 약 7% 떨어진 것이다. 간밤 연준의 금리 인하 결정 이전 10만3000달러∼10만4000달러에서 움직이던 비트코인은 금리 인하 발표 후 큰 폭으로 하락했다. 일시적으로는 10만300달러대까지 하락하며 10만달러선이 무너질 뻔하기도 했다. 연준은 12월 FOMC 결과 기준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 인하했다. 그러나 내년도 기준금리 예상 인하 횟수를 기존 4회에서 2회로 줄였다. 이에 따라 내년 말 기준 금리(중간값)도 기존 9월 전망치(3.4%)보다 0.5%포인트 높은 3.9%로 제시했다. 올해 인플레이션 둔화세가 예상에 미치지 못하고 연준의 목표치(2%)보다 높은 수준에 머무른 것이 주요 원인이다. 여기에 파월 연준 의장의 비트코인 관련 발언도 하락세를 부추겼다. 그는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비트코인을 소유할 수 없다"고 밝혔다. 내년 출범할 트럼프 2기 행정부에서는 비트코인을 전략 비축하는 정책을 추진할 것이 유력한데, 이를 부정하는 의미가 담긴 것으로 해석되서다. 파월 의장은 비트코인 비축을 위한 법적 제도 마련에 대해서도 “그것은 의회가 고려해야 할 사안으로, 연준은 법 개정을 추진할 계획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가상화폐 중개업체 팔콘엑스의 리서치 책임자인 데이비드 라완트는 “내년 금리 인하 속도가 느려지는 것은 전혀 놀라운 일이 아니지만, 위험 자산에 부담을 주고 있다"며 “대개 거시경제적 요인이 가상화폐 가격에 영향을 미치는데 새 행정부의 정책 변화가 예상되는 만큼 향후 몇 달간은 업계 자체의 요인들이 시장을 움직일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성우창 기자 suc@ekn.kr

1450원 뚫린 환율...금융당국, 은행 스트레스완충자본 도입 연기

원/달러 환율이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 지연 전망으로 1450원을 돌파한 가운데 금융당국이 시장 변동성 확대에 대비해 은행 스트레스 완충자본 도입 시기를 내년 하반기 이후로 연기하기로 했다.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은 대내외 불확실성에 따른 시장 변동성 확대 가능성에 대비해 금융안정, 국내기업 등 실물경제 지원 역량을 강화하고자 이러한 내용의 조치를 19일 발표했다. 당국은 이달 4일과 9일 열린 금융상황 점검회의, 이달 10일 개최된 금융업권 CFO 금융상황 점검회의 등을 통해 금융사들이 건의한 사항 중 바젤Ⅲ 등 글로벌 기준이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 금융회사의 건전성, 유동성, 재무안정성 여력 강화를 위한 조치를 마련했다. 우선 금융권의 건전성, 유동성 여력을 강화하고자 올해 도입할 예정이었던 스트레스 완충자본 규제의 도입을 내년 하반기 이후로 연기하기로 했다. 내년 상반기 중 도입 시기, 방법을 재검토해 단계적으로 도입할 방침이다. 스트레스 완충자본 규제는 17개 국내은행과 8개 은행지주회사 등 은행권이 위기 상황에서 정상적인 기능을 유지하고자 필요한 자본을 추가로 적립하는 제도다. 은행별 스트레스테스트(위기상황분석)에 따른 보통주자본비율 하락 수준에 따라 기존 최저자본 규제비율에 더해 최대 2.5%포인트(p)까지 차등해 추가자본을 적립해야 한다. 당초 금융당국은 연내 금융위원회 의결을 거쳐 연말부터 스트레스 완충자본 추가 적립을 시행할 예정이었지만, 내년 하반기 이후로 연기하기로 했다. 또한 당국은 은행권의 외환포지션 중 해외법인에 대한 출자금과 같은 비거래적 성격의 외환포지션(구조적 외환포지션)의 경우 단기적인 환율변동 리스크를 관리할 필요성이 낮은 점을 고려해 환율변동 등에 따른 시장리스크를 위험가중자산 산출에서 제외할 계획이다. 보험사의 증권시장 안정펀드 잔여매입약정금액(미사용금액)에 대한 보험사의 지급여력비율(K-ICS) 위험액 반영 수준도 절반으로 하향하기로 했다. 증권시장 안정펀드 조성액 중 보험사의 매입약정금액은 약 1조5000억원 수준이다. 보험사의 채권시장 안정펀드 잔여매입약정금액에 대해서는 위험액 반영 수준을 절반으로 하향하는 조치가 이미 시행 중이다. 이와 함께 금융업권의 실물경제 지원 역량 강화를 위해 국내기업에 대한 대출, 투자 관련 부담 완화 조치도 마련했다. 현재 일괄적으로 위험가중치 400%가 적용되고 있는 벤처기업 등에 투자하는 신기술사업금융사(신기사)펀드, 벤처펀드 등 투자조합 등에 대해서는 실제 투자된 자산에 적용되는 위험가중치를 적용하기로 했다. 위험가중치는 채권 20~150%, 주식 100~400%, 부동산 20~150% 등이다. 당국은 국내 기업이 해외 외부 신용평가기관에서 평가받은 평가 등급을 위험가중치 산정에 활용할 수 있도록 허용한다. 현재 국내 외부신용평가기관(ECAI)의 신용평가등급이 없는 국내기업에 대해서는 '무등급'이 적용돼 해당기업 대출, 채권에 높은 위험가중치가 적용되고 있는 점을 개선하는 것이다. 아울러 비금융 일반지주회사가 한국표준산업분류상 '기타 금융업'이기 때문에 금융회사의 시장위험가중자산 산정시 비금융 지주회사의 채권에 높은 위험가중치를 산정 비율을 적용해야만 하는 점도 개선한다. 앞으로 비금융 지주회사의 주요 수익원, 재무적 특성, 자회사의 업종 등 실질을 고려해 위험가중치를 적용하도록 할 예정이다. 금융위와 금감원은 이날 발표한 조치들을 즉시 시행하되 기준 마련, 개정이 필요한 사항은 내년 1분기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금융당국은 “이번 조치를 통해 확충된 금융회사들의 재무 여력이 금융안정과 국내기업 등 실물경제 지원에 충실히 활용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할 계획"이라며 “향후 시장상황을 보아가며 필요시 추가적인 대책도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 신입 직원들에 “셀프리더십 갖춘 프로 돼달라”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이 그룹 신입 직원들에게 “주어진 나의 역할에 주도권을 갖고 임하는 '셀프 리더십'을 갖춘 진정한 프로가 돼 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19일 신한금융그룹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달 16일부터 4박 5일간 경기도 기흥 소재 신한은행 블루캠퍼스에서 각 그룹사 신입직원들이 참여하는 공동 연수를 시작했다. 신한금융그룹 공동 연수는 은행, 카드, 증권, 라이프, 캐피탈, 자산운용, 제주은행, 자산신탁, DS 등 9개의 그룹사 신입직원들이 함께 모여 그룹의 역사와 비전, 문화 등 기본 소양을 익히기 위해 각 사의 연수기간 중에 진행하는 프로그램이다. 특히 이번 연수는 그룹 연수생들을 팀 단위로 운영해 서로 간의 팀워크를 다지며 '함께'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한편, 팀 활동에 있어 개인의 주도적인 역할과 책임감을 가지는 것에 중점을 두며 진행 중이다. 진옥동 회장은 이달 18일 공동 연수 중인 신입직원들을 찾아 “앞으로는 내가 원하는 모습뿐만 아니라 상대가 나에게 바라는 모습도 균형 있게 보여주기 위한 노력도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진 회장은 “주어진 나의 역할에 주도권을 갖고 임하는 '셀프 리더십'을 갖춘 진정한 프로가 돼 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건강 관리를 위한 비결을 묻는 신입직원의 질문에 진 회장은 “오늘 하루의 시작과 끝을 머릿속으로 그리면서 숨쉬기 운동과 같은 작은 움직임이라도 매일 반복하면 몸과 마음이 보다 정돈된 채 하루를 맞이할 수 있다"며, '규칙적인 루틴'을 가져볼 것을 권유했다. 끝으로 진옥동 회장은 “신문을 꾸준히 읽고 궁리하는 습관을 가져주길 바란다"며, “이를 통해 '생각의 주체성'을 길러 단순 지식보다는 지혜를 갖춘 신한금융그룹의 일원이 돼 달라"고 밝혔다. 한편, 신한금융그룹 신입직원들은 4박 5일간의 그룹 공동 연수 및 각 그룹사 개별 연수를 마치고 업무 현장에 배치될 예정이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LG전자, 기업가치 제고와 주주환원 정책 강화 [미래에셋증권]

미래에셋증권은 LG전자의 기업가치 제고와 주주환원 정책 강화 의지를 높게 평가하면서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각각 유지했다. 19일 박준서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LG전자가 TRS(총주주환원율) 25% 이상의 주주환원 의지를 표출하고, 인도 IPO 이후 추가 재원도 주주환원에 사용될 수 있다"며 “기업가치 제고에 대한 동사의 의지는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1차 기업가치제고계획에서는 2030년까지 매출성장률 7%, 영업이익률 7%, EV/EBITDA 7배 달성 계획과 2027년까지 ROE 10% 이상 목표를 제시했다"며 “배당성향 25%와 반기 배당 실시로 주주환원 의지를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그는 “2차 기업가치제고계획에서는 자사주 76.1만주 소각과 인도 IPO를 발표했다"며 “인도 IPO는 16~20조원 가치와 15% 매각하는 구주매출 방식으로 진행될 것으로 추정되며, 이를 통해 2조원 이상의 자금이 조달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4분기 실적에 대해서는 “TV 수요가 연말 기대치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추정되고, 전장 향 회복 속도가 둔화되고 있어 시장 컨센서스 대비 소폭 하향 조정했다"면서도 “내년 EPS 성장률은 106% 전년 동기 대비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기범 기자 partner@ekn.kr

CJ, 올리브영·푸드빌 성장 및 배당 확대 전망 [BNK투자증권]

BNK투자증권은 CJ에 대해 자회사인 올리브영과 푸드빌의 성장 속에서 배당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면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6만원을 유지했다. 19일 김장원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식품사업 해외 판매량 증가로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1% 성장했고, 수익성 강화와 고수익 제품 판매 확대로 영업이익이 5.9% 증가했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CJ올리브영은 온·오프라인 동반 성장으로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3.4% 증가했다"며 “온라인 비중은 27.6%로 1.6%p 상승했고, 점포수가 전분기 대비 15개 늘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CJ푸드빌은 전분기 대비 점포수가 11개 늘었는데, 이 중 10개가 해외 점포"라며 “북미 뚜레쥬르 가맹점포 출점이 늘고 제품군 다변화로 매출 성장과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배당과 관련해 그는 “올해는 순이익도 늘고 작년과 같은 이벤트가 없어 배당을 늘릴 것으로 예상한다"며 “CJ는 올해 계열사에서 수취한 배당총액이 줄지만, 내년 증액을 배당정책에 반영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박기범 기자 partner@ekn.kr

컴투스, 2025년 영업익 1110% 급증...목표가 ↑ [NH투자증권]

NH투자증권이 19일 컴투스의 목표주가를 종전 5만3000원에서 6만5000원으로 상향했다. 내년 출시 예정인 신작 게임으로 실적이 오를 것이란 분석이다. 목표주가는 매수를 유지했다. NH투자증권은 컴투스의 내년 매출액은 8388억원으로 올해보다 23%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484억원으로 1110%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내년 3월 출시를 예상하는 일본 NPB 라이선스 게임인 '프로야구RISING'에 대한 기대감 상승을 반영해 실적 추정치를 상향했다"며 “턴어라운드 하는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안 연구원은 “프로야구RISING 이외에도 2025년 출시를 준비 중인 게임은 서머너즈워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서머너즈워:레기온(방치형RPG)'과 '레전드서머너(캐주얼액션)', '더스타라이트(MMORPG)', '프로젝트M(캐주얼MORPG)', '프로젝트ES(MMORPG)' 등도 존재한다"며 “이들 성과에 힘입어 2025년 시작될 실적 회복이 본격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장하은 기자 lamen910@ekn.kr

삼양식품, 중국 공장 증설 ‘매출 3.5조 달성’...목표가 ↑ [키움증권]

키움증권이 19일 삼양식품에 대해 글로벌 판매량 증가로 매출 확대가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종전 80만원에서 95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전일 삼양식품은 중국 현지 공장 증설 계획을 구체적으로 공시했다. 약 2000억원을 투자해 중국 자싱(Jiaxing)에 라면 생산라인 6개를 증설하고, 2027년 1분기부터 중국 현지 공장을 가동할 예정이다.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번 증설규모는 내년 5월에 가동 예정인 밀양 2공장의 증설 규모와 유사한 수준이며(매출 기준 Capa 약 7000억원 추산), 최근 4개 분기 누계 중국법인 매출액(약 3700억원)의 2배 수준에 육박한 규모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이어 “중국 내수 시장에서 2~3선 도시에 대한 공략이 강화될 전망"이라며 “이번 증설은 미국, 유럽 등 불닭볶음면의 글로벌 수요 증가에 대한 동사의 강한 자신감을 보여준 사례로 판단된다"고 진단했다. 박 연구원은 “만약 회사의 계획대로 글로벌 판매량이 증가한다면, 2029년까지 동사의 연간 매출액은 약 3.5조원, 영업이익은 8500억원 수준으로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올해 대비 매출액은 2배 이상, 영업이익은 2.5배 수준으로 증가하는 셈"이라고 분석했다. 장하은 기자 lamen910@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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