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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증권, 첫 BI ‘내일의 차이’ 공표

[에너지경제신문=성우창 기자] 현대차증권은 출범 이후 최초로 기업 브랜드 아이덴티티(BI)를 정립하고 신규 브랜드 슬로건 ‘내일의 차이’를 공표했다고 16일 밝혔다. 새로운 브랜드 슬로건 ‘내일의 차이’는 ‘시간은 누구에게나 동등하게 주어지지만, 현대차증권은 고객의 자산과 시간 관리를 통해 고객에게 보다 풍요롭고 가치 있는 내일의 시간 (Value of Lifetime)을 선사한다’는 의미다. 또한 가치 있는 삶의 시간이라는 브랜드 에센스 아래 ‘Credibility(믿고 맡길 수 있는 금융 서비스)‘, ‘Innovation(가장 진보적인 금융 플랫폼)’, ‘Expertise(넓은 시각을 지닌 금융 솔루션)‘, ‘Possibility(다음 세대를 위한 금융의 미래)’ 등 4가지 브랜드 핵심가치를 내세웠다. 이와 함께 현대차증권은 신규 기업 PR 광고영상도 공개했다. 순차적으로 선보이는 기업 PR 광고영상은 캠핑편, 펜트하우스편, 풀빌라편 등 총 3편이다. 각각의 공간에서 풍요롭고 여유있는 시간을 보내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며 고객들의 내일을 보다 가치 있게 만들어가는 현대차증권의 브랜드 철학을 담았다. 신규 기업 PR 광고영상은 이날부터 유튜브 등 다양한 SNS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출퇴근길 직장인들에게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한 버스 광고도 진행한다. 또 다양한 스포츠 마케팅 활동을 통해 고객들과의 접점을 강화, 브랜드 인지도 제고에 주력할 방침이다. 최병철 현대차증권 사장은 "이번 BI 정립과 광고를 통해 현대차증권이 추구하고자 하는 가치를 임직원과 공유하고, 고객과 더 효과적으로 소통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현대차증권은 차별화된 브랜드 가치를 바탕으로 고객에게 보다 가치 있는 시간을 선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uc@ekn.kr현대차증권, BI 정립...신규 브랜드 슬로건 '내일의 차이' 공표

위험자산 부진에 떠나는 개미...돌아올 날은 언제

[에너지경제신문=성우창 기자] 올해 금리 인상이 계속되며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급격히 가라앉고 있다. 특히 변동장에 예민한 ‘개미(개인 투자자)’들의 이탈이 가속화되며, 주식·가상화폐의 시세와 거래량도 급감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금리 상승이 그치고 경기 침체 우려가 가라앉으며, 가상자산 규제안이 조속히 마련돼야 개인 투자자들이 돌아올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1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유가증권시장의 일평균 거래대금은 7조5864억원으로, 전년 동월(11조7538억원) 대비 35.45% 급감했다. 올해 코스피 최저점을 찍었던 9월(7조6956억원)보다도 낮은 수준을 기록한 것이다.올해 계속되는 글로벌 인플레이션과 금리인상 기조로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크게 위축된 결과다. 미국의 고금리와 달러 강세 현상으로 많은 외국인 투자자가 국내 증시에서 빠져나갔고, 상대적으로 자산에 여유가 없는 개미들도 주식 시장을 외면하고 있다.투자자예탁금 규모에서도 그 단면이 나타나고 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투자자예탁금 평균액은 48조6190억원으로, 2020년 7월(47조7863억원) 이후 약 2년 3개월 만에 최저치를 찍었다. 투자자예탁금은 투자자가 주식 매매를 위해 증권사 계좌에 예치고 있는 자금으로, 올해 내내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는 것은 개인투자자들이 증시에서 꾸준히 빠져나가고 있다고 해석할 수 있다.올해 주가가 계속해서 내린 반면, 고금리로 갚아야 할 대출 이자는 많아져 개인 투자자들이 위험자산에 속하는 주식을 포기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달 큰 폭으로 증가한 공매도 거래량과 국회에서 논의 중인 금융투자소득세도 개미들에게 주식 투자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더하고 있다.업계에서는 금리 동결 및 인하가 최우선 과제로 보고 있다. 인플레이션이 끝나고 주요국의 재정 긴축이 종료돼야만 위험자산 선호 심리에 다시 불이 붙을 수 있다는 의미다. 특히 이미 경기 침체 우려가 깊어져 금리 인상 종료만으로는 충분치 않고, 기업들의 기대 실적이 상승세를 보이는 등 뚜렷한 경기 호전 징조가 나타나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반면 작년에 비해 개인 투자자가 많이 빠져나간 것처럼 보일 뿐, 역사적으로 봤을 때 주식 투자는 여전히 높은 수준의 열기를 띠고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 투자자예탁금 월별 평균액의 경우 현재 40조원대 후반을 기록하고 있는데, 2015년 4월부터 2020년 1월까지는 줄곧 20조원대, 그 이전에는 10조원대에 그쳤기 때문이다.금투업계 한 관계자는 "2020년, 2021년과 같은 ‘동학 개미 운동’이 언제 돌아올지는 장담할 수 없다"며 "현재로서는 빠져나가고 있는 개인 투자자들을 다시 붙잡을 만한 계기가 나타나길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또 다른 위험자산인 가상자산도 마찬가지다. 한때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는 금을 대체할 안전자산이 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기도 했지만, 올해 대규모 변동장세가 찾아오자 폭락을 피할 수 없었다.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시가총액 1위 가상화폐 비트코인의 시세는 올 연초에만 5600만원대를 넘봤으나, 11개월이 지난 현재 2200만원대를 유지하고 있어 70% 가까이 내렸다. 2위 이더리움 역시 연초 440만원대에서 현재 167만원대까지 급락했다. 거래대금도 급감했다. 업비트의 하루 총거래대금은 작년 11월 기준 24조3511억원에 달했지만, 현재는 2조원대로 약 10분의 1로 줄었다.아직 세계 각국의 금융당국으로부터 제대로 된 제도와 규제 시스템이 마련되지 않은 것이 투자자들의 신뢰를 얻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더군다나 지난 5월 루나-테라 사태, 이달 FTX 파산 사태로 인해 투자자들의 신뢰도는 더욱 바닥을 치고 있다. 바이낸스 등 주요 거래소가 준비금 증명 도입에 나섰으나, 거래소에 신뢰는 당분간 회복되기 어려울 것이라는 의견이 많다.다만 업계에서는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회복되는 대로 가상자산이 언젠가는 다시 활기를 찾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미 지난 2018년, 2021년 두 번의 랠리와 폭락을 겪으면서도 시장이 존속되고 있고, 최근 한국은행이 디지털화폐(CBDC) 모의실험을 완료하는 등 제도권에서 가상자산 시장에 주목하고 있기 때문이다.한 가상자산 거래소 관계자는 "시장이 투자자 신뢰를 얻기 위해서는 세계적으로 적용되는 최소한의 규제는 만들어져야 하는데, 일련의 사건을 겪으며 조금씩 관련 규제가 논의되고 있는 만큼 안전장치가 마련되는 대로 가상자산 시장에 대해 신뢰가 돌아올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suc@ekn.kr연합서울 서초구 빗썸 고객센터 전광판에 뜬 루나 차트(사진=연합)

미래에셋, 임원 승진 인사 및 조직개편 실시...89년생 임원 등장

[에너지경제신문=성우창 기자] 미래에셋그룹이 16일 임원 승진 인사 및 조직 개편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미래에셋에 따르면 이번 인사는 안정 및 리스크 관리에 중점을 둬 기존 전문 경영인 체제를 더욱 강화했다. 비전과 역량을 갖춘 인재를 발탁해, 젊고 역동성 있는 투자 전문 그룹으로서의 방향성을 명확히 하고자 시도한 것으로 보인다. 우선 성과중심 보상체계를 바탕으로 해외법인에서 7명의 승진인사를 진행했고, 성과가 우수한 여성 인재도 발탁해 총 14명의 여성 임원이 승진했다. 성과가 우수한 89년생 신임 임원포함 80년대생 신임임원 9명의 발탁 인사도 있었다. 책임경영 강화와 비즈니스 집중도 제고를 위해 조직개편도 실시했다. 미래에셋증권은 현 5총괄 19부문체제에서 5사업부 2실 20부문체제로 조직개편을 진행했다. 사업부체계를 구축해 책임경영을 강화하는 동시에, 투자금융(IB) 사업부를 전문분야에 따라 재편해 급변하는 시장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도록 했다. 자기자본투자(PI) 사업부를 신설해 금리, 주가 등 시장 변동성 확대에 대한 종합적 대응능력을 강화했다. 더불어 글로벌 경영환경 변화에 대한 대응 역량 및 해외법인과 연계한 글로벌 IB 사업 추진을 강화하기 위해 Global 사업부와 Global IB부문을, 고객투자상품의 시장 대응 강화를 위해 WM사업부 내 투자전략부문을 신설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마케팅부문 대표급 순환배치를 통해 상장지수펀드(ETF) 및 기관 마케팅 역량 및 시너지를 강화했으며, 각 사업부문의 경쟁력을 한층 더 강화하고자 직무 역량과 전문성을 고려한 선제적 인력 배치 및 이동을 단행했다. 미래에셋생명의 인사는 변화와 혁신을 위한 세대교체를 지속하고, 보험 핵심기능을 강화하는데 주안점을 뒀다. 이에 따라 연공서열 타파를 통한 성과 중심의 젊은 리더 및 여성 리더를 적극 발탁했다. 조직 측면에서는 상품 및 언더라이팅(U/W)과 연금 영업 경쟁력을 제고하고 디지털자산관리센터를 강화해 대고객 컨설팅 업무 효율성을 높였다. 미래에셋캐피탈은 경영건전성 강화 및 관리 역량 제고를 위해 경영혁신부문을 신설했다. 미래에셋 관계자는 "미래에셋은 젋고 성장하는 금융그룹으로서 지속적인 도전과 혁신으로 자본시장 발전에 기여하고, 그룹의 모든 임직원이 노력해 고객을 위해 최고의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suc@ekn.kr미래에셋그룹

기업은행 노조 "낙하산 재발방지, 금융위 약속 지켜야"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윤종원 기업은행장의 임기가 내년 1월 만료되는 가운데 기업은행 노동조합이 금융위원회에 낙하산 재발 방지에 대한 약속을 이행하라고 촉구했다. 현재 기업은행장 후보로는 정은보 전 금융감독원장이 거론되고 있다.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기업은행은 16일 금융위원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투명·공정하게 이뤄져야 할 기업은행장 선임이 혼탁해지고 있다"며 "모피아·금융위 출신 올드보이들이 정은보 전 금감원장을 밀고, ‘모피아의 대부’로 불리는 모 인사가 실질적으로 대통령의 공공기관장 임명권을 쥐고 있다는 설이 파다하다"고 밝혔다.노조는 "2020년 기업은행장 선임 국면에서 금융위(은성수 전 위원장)는 당시 여당인 더불어민주당과 함께 기업은행 노동조합에 이른바 ‘낙하산’ 인사 임명에 사과하며 재발 방지를 약속했고, 노사 합의사항에는 행장을 포함한 ‘임원 선임 절차의 투명성·공정성 제고’도 명시했다"고 말했다.노조는 "금융위는 이제라도 기업은행 행장 선임 절차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높일 방안을 수립·천명하라"고 밝혔다. 기업은행 노조는 "조합원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74%가 내부 출신 행장을 원한다고 답했다"고 했다. 차기 은행장이 갖춰야 할 자질에 대한 설문에서는 기업은행에 대한 ‘전문성’과 ‘충성도’를 꼽았고, 외부 출신 행장의 가장 큰 문제점은 ‘조직에 대한 이해 부족’과 ‘친정부 정책 추진’이라고 답했다.지부는 "자질과 전문성 대신 출신과 뒷배가 행장 선임의 주요 고려사항이 된다면 기업은행에도, 국가적으로도 불행한 일"이라며 "공정과 상식을 국정 기조로 둔 윤석열 정부의 눈을 가리는 이들은 결국 국정 실패를 이끄는 세력"이라고 경고했다.이어 지부는 "이제라도 기업은행장 선임 절차의 투명성, 공정성을 높일 방안을 수립, 천명해야 한다"며 "낙하산은 꿈도 꾸지 말아라"고 덧붙였다.

[종합주가지수] ‘폴란드 미사일’ 소식에 위축된 코스피…환율 7.4원 상승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폴란드의 국경지재데 미사일이 떨어져 2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는 소식에 코스피가 16일 하락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0.12% 내린 2477.45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0.27% 오른 2487.00으로 출발했으나 개장 직후 내림세로 돌아서 장중 2446.79까지 하락하기도 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이 2096억원을 순매도해 지수를 끌어내렸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748억원, 410억원을 순매수했다. 지난 15일(현지시간) 미국 10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시장 예상치에 미달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뉴욕 증시는 상승 마감했으나, 국내 증시는 지정학적 위기로 장 초반 하락 전환해 불안한 흐름을 보였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와 유럽연합(EU) 회원국인 폴란드 영토 내에 러시아 발사 추정 미사일이 떨어졌다는 소식에 투자 심리가 위축돼 변동성이 커졌다. 장중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해당 미사일이 러시아에서 발사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밝히자 낙폭이 빠르게 축소됐지만, 결국 상승 반전하지는 못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도 지정학적 긴장감이 커진 데 따라 전일 종가보다 7.4원 오른 132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시가총액 상위권에서는 삼성전자(0.48%)와 LG에너지솔루션(0.67%), 삼성SDI(0.56%) 등이 장 초반 약세를 만회해 상승 마감했다. SK하이닉스(-0.11%), 삼성바이오로직스(-2.87%), LG화학(-0.42%), 현대차(-1.43%), 네이버(-1.30%), 기아(-1.02%), 카카오(-0.17%) 등은 하락했다. 대한항공(-1.53%)과 아시아나항공(-1.60%)은 미국의 합병 승인 유예 소식에 내림세로 마쳤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업(1.24%), 음식료품(0.76%), 기계(0.76%) 등이 강세였다. 전일 미국 증시에서 헬스케어 종목이 부진한 모습을 보이자 의약품(-2.91%)과 의료 정밀(-1.45%)이 약세를 보였고 비금속광물(-2.93%), 운수·창고(-1.47%), 통신업(-0.86%) 등도 내림세였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0.25% 내린 743.10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0.21% 오른 746.55에 개장했으나 역시 개장 직후 하락세로 돌아섰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이 홀로 1547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964억원, 6000만원을 순매수했다. 시총 상위권에서는 에코프로비엠(-3.52%), 셀트리온헬스케어(-2.78%), HLB(-2.96%), 에코프로(-2.26%), 셀트리온제약(-2.77%) 등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 엘앤에프(0.48%), 카카오게임즈(0.34%), 펄어비스(1.14%) 등은 상승 마감했다. 국내 3번째 원숭이두창 확진자가 발생했다는 소식에 녹십자엠에스(3.45%)도 올랐다. 이날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 하루 거래 대금은 각각 9조 6724억원, 6조 4278억원이었다.하락 마감하는 코스피ㆍ코스닥 (사진=연합)

흥국화재, 3분기 누적 영업이익 1457억원...역대 최대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태광그룹 금융계열사 흥국화재는 3분기 누계 기준 영업이익 1457억원을 기록했다고 16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02.4% 증가한 수치로, 손해율 개선에 힘입어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3분기 누계 기준 당기순이익은 1150억원으로 1년 전보다 92.2% 증가했다. 누계기준 흥국화재 3분기 손해율은 87.9%로 전년 동기 대비 0.3%포인트(p), 전분기대비 1.5%p 개선됐다. 재무건전성 지표인 지급여력(RBC)비율은 161.3%로 작년 말 대비 6.0%p, 전분기 대비 7.4%p 개선됐다. 3분기 영업이익은 587억원, 당기순이익 449억원으로 1년 전보다 각각 40.1%, 39.6% 늘었다. 흥국화재 관계자는 "실적 성장은 손해율 개선에 따른 이익개선이 주요인이며, 특히 장기보험 실손위험 손해율의 개선세가 두드러졌다"고 밝혔다. 흥국화재는 내년에도 보장성보험을 중심으로 수익을 극대화해 실적 상승세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맘편한 자녀사랑보험’, ‘내일이 든든한 암보험’ 등의 수익성 높은 보장성보험에 주력해 안정적 손해율과 수익성을 동시에 추구할 계획이다. 흥국화재 관계자는 "우량상품 중심 매출 확대와 손해율 관리, 판매채널 차별화 등 다양한 전략을 세워 추진하고 있다"며 "내년부터 도입될 새 국제회계기준(IFRS17), 신지급여력제도(K-ICS) 등의 대응을 위한 자본건전성 및 경영관리체계도 효율적으로 구축하고 있다"고 말했다.흥국화재

주담대 변동금리 7% 시대...영끌족 시름 깊어진다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신규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가 7%대로 높아졌다. 주담대 변동금리 하단도 5% 중반대로 올라서면서 대출을 끼고 무리하게 집을 산 영끌족의 이자 부담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16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신규 코픽스 기준 변동금리는 이날 현재 연 5.26~7.17%로 집계됐다. 지난달 말까지만 해도 5대 은행의 주택담보대출 신규 코픽스 기준 변동금리 상단이 6.61%였지만, 불과 보름새 상단이 0.56%포인트(p) 높아졌다.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으로 은행권 주담대 변동금리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가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한 영향이다.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10월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3.98%로 전월(3.4%)보다 0.58%포인트 높아졌다. 이는 2010년 1월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 공시를 시작한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코픽스는 농협, 신한, 우리, SC제일, 하나, 기업, 국민, 한국씨티은행 등 국내 8개 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다.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 금리가 인상 또는 인하될 때 이를 반영해 상승 또는 하락한다. 잔액 기준 코픽스도 10월 2.85%로 전월 대비 0.33%포인트 올랐다. 상승 폭은 2010년 공시를 시작한 이후 사상 최대치였다. 은행들은 이날부터 신규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에 코픽스 금리를 반영했다. 주담대 변동금리는 지난 8월 말까지만 해도 신규 코픽스 기준 4.3~6.11%로 대체로 상단이 5%대에 집중됐지만, 이제는 5%대 변동금리를 찾는 것조차 어려워진 상황이다. 주담대 고정금리(혼합형)는 이날 현재 5.11~7.11%로 집계됐다. 주담대 고정금리도 8월 말 기준 상단이 5%대에 집중됐고, 6%대 초반도 보기 힘들었지만, 이제는 상단이 7%대를 기록했다.금융권에서는 당분간 대출금리 상승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한국은행이 오는 24일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에서도 기준금리를 현재 3.00%에서 최소 0.25%포인트 올리는 베이비스텝을 단행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여기에 시중은행의 예금금리가 이달 들어 5%대로 올라서면서 수신상품 금리를 반영하는 코픽스도 추가로 상승할 수밖에 없다. 채권시장 경색 등으로 은행의 자금조달 비용이 증가하고 있는 점도 대출금리에 부정적이다. 금융위원회는 최근 금융시장 점검 회의에서 은행채를 통한 자금조달도 시기, 규모에 있어 채권 시장에 영향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추진해달라고 당부한 바 있다. 금융권 관계자는 "예금금리가 계속해서 오르기 때문에 수신상품 금리를 반영하는 코픽스도 오를 수밖에 없다"며 "현재는 은행들 역시 (당국의) 은행채 발행 자제 당부 등으로 자금 조달에 있어 여러 제약들이 많은 상황"이라고 밝혔다.또 다른 관계자는 "대출금리는 채권금리 상승에 따른 연장선상으로 계속해서 오르고 있다"며 "기준금리가 정점을 찍었다는 신호가 나오지 않는 한 대출금리도 상승세를 이어갈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사진=연합

KB국민은행, IT서비스 혁신대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 수상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KB국민은행은 ‘대한민국 IT서비스 혁신대상’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상을 수상했다고 16일 밝혔다. ‘대한민국 IT서비스 혁신대상’은 국내 IT서비스 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한 기관 및 개인 대상으로, 한국IT서비스산업협회, 한국IT서비스학회 등이 공동으로 주관해 시상한다. KB국민은행이 수상한 ‘IT서비스 기술혁신’ 부문은 국내 공공 및 산업 분야에서 IT서비스 개발, 사업활성화, 해외진출 등을 통해 국내 IT서비스 기술 및 산업발전에 공헌한 단체에게 수여한다. KB국민은행은 지난해 금융AI센터를 신설하고 금융 IT서비스 혁신을 위해 금융 분야 AI기술을 내재화해왔다. ▲금융 분야 광학문자인식엔진(KB AI-OCR) 개발 ▲금융 분야 언어엔진(KB-STA) 개발 및 AI윤리기준 선언 ▲AI기술 기반 개인화된 금융서비스(AI금융비서) 출시 등 IT기술을 활용해 금융 분야 디지털 혁신을 주도한 점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재근 KB국민은행장은 "AI기술을 활용해 금융의 가치 혁신을 이루고 금융산업 분야 AI를 선도하기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국민은행 16일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열린 ‘2022 한국IT서비스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왼쪽)박윤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차관과 (오른쪽)이재근 KB국민은행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코나아이, 인천시 인천사랑상품권 우선협상대상자 재선정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코나아이는 인천광역시 인천사랑상품권 운영대행사 선정 입찰에서 코나아이-농협은행 컨소시엄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재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선정으로 정식계약이 체결되면 2025년까지 향후 3년간 인천사랑상품권 운영대행사로서 운영을 이어가게 된다. 인천시는 올해 지자체 지역화폐 운영사업자 가운데 경기도 다음으로 중요한 곳이다. 실제 인천e음은 2018년 8월 ‘인처너카드’로 출범 이후 누적 발행액이 12조7000억(2021년 4조1500억), 가입자 수는 236만명에 달하는 국내 최대규모 지역화폐 플랫폼으로 자리잡고 있다. 코나아이는 지난 4월 경기도 ‘경기지역화폐’의 공동운영대행사로 코나아이 컨소시엄을 최종 선정한 바 있다. 이번 입찰에서는 정량평가(기술인력,수행실적,경영상태,사회적책임)와 정성평가(사업의 이해도 및 제안사 수행역량, 플랫폼 안정성, 플랫폼 확장성, 사용자 및 가맹점 편의성·유용성·범용성), 가격평가(결제수수료율)등 3가지 항목으로 평가를 진행했다. 그 결과 우선협상적격자로 코나아이-농협은행 컨소시엄을 1순위로 결정했다. 코나아이 측은 "인천사랑상품권은 처음 도입부터 지금까지 자체기술로 개발한 플랫폼을 통해 안정적으로 운영해 왔다"며 "커뮤니티 기반의 다양한 부가서비스(e음택시,배달e음,인천e몰,e음장보기)를 출시해 지역내 경제 선 순환 체계를 확립하고 인천광역시 소상공인, 자영업자의 소득증대와 골목상권 활력을 살리는 역할을 해오고 있다"고 말했다. 변동훈 코나아이 부사장은 "2018년 시작한 인천사랑상품권을 안정적으로 더욱 확장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져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인천사랑상품권의 안정성, 확장성, 지속가능성, 개방성, 지역상생이라는 5가지 목표를 실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그동안 운영을 통해 축적된 빅데이터등을 활용해 정책 플랫폼으로의 발전과 다양한 연계서비스등을 도입해 인천시민의 자긍심이 되는 자생력 강한 커뮤니티 플랫폼으로 더욱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덧붙였다.코나아이

9월 은행대출 연체율 0.21%...전월 대비 소폭 하락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9월 말 현재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이 연체채권 정리 규모 증가 영향으로 소폭 하락했다.1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9월 말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기준)은 0.21%로 전월 말(0.24%) 대비 0.03%포인트(p) 낮아졌다. 작년 9월 말(0.24%)과 비교하면 0.02%포인트 하락했다.9월 중 신규연체 발생액은 1조1000억원으로 전월과 같았지만, 연체채권 정리규모가 8월 6000억원에서 9월 1조7000억원으로 늘면서 연체율이 하락했다.금감원은 "은행이 분기말에 연체채권 관리를 강화함에 따라 연체율은 통상적으로 분기 중 올랐다가 분기 말에 하락하는 경향을 보인다"고 했다.부문별로 보면 9월 말 현재 기업대출 연체율은 0.23%로 전월 말(0.27%) 대비 0.04%포인트 낮아졌다. 이 중 대기업대출 연체율(0.05%)은 전월 말(0.13%) 대비 0.07%포인트 하락했다. 중소기업 대출 연체율은 0.03%포인트 낮아진 0.27%였다.가계대출 연체율은 전월 말(0.21%) 대비 0.01%포인트 낮아진 0.19%였다. 주택담보대출 연체율(0.12%)은 전월말(0.12%)과 같았고, 주담대를 제외한 가계대출의 연체율은 0.05%포인트 낮아진 0.37%였다.ys106@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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