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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뱅크, ‘지금 이자 받기’로 270만 이용자 2000억 받았다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토스뱅크는 국내 금융사 처음으로 출시한 ‘지금 이자 받기’를 통해 9개월 간 270만명의 이용자가 총 2000억원의 이자를 받았다고 5일 밝혔다. 서비스 이용 횟수는 1억1000만회를 넘겼다. 토스뱅크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고객들의 지금 이자 받기 서비스 이용 횟수가 1억1000만회를 넘어섰다. 올해 3월 서비스 출시 후 9개월 만으로, 토스뱅크 서비스 중 가장 많은 이용 횟수를 기록했다. 이 기간 서비스를 이용한 고객 수는 270만명으로 집계됐다. 토스뱅크는 그동안 공급자인 은행을 중심으로 이뤄졌던 금융 서비스가 고객 중심의 ‘금융 주권’으로 전환된 것이 주요했다고 분석했다. 지금 이자 받기는 고객이 원할 때 하루에 한 번 이자를 지급하는 서비스다. 올해 3월 국내 금융사 중 처음으로 토스뱅크를 도입했다. 그동안 고객들은 큰 돈을 맡기더라도 은행이 정한 각종 조건을 충족한 뒤 정해진 날짜에만 이자를 받아야 했다. 토스뱅크는 수시입출금통장인 토스뱅크통장에 지금 이자 받기를 더해 고객들이 일 복리 구조까지 경험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예를 들어 1억원을 예치하면 지금 이자 받기를 통해 연간 271만원(세후)의 이자를 받는다. 토스뱅크통장은 연 2.3%(세전) 기본금리에, 5000만원 초과 금액에는 연 4%(세전) 금리를 제공한다. 지금 이자 받기 서비스를 가장 많이 이용하는 연령대는 20대(24.7%)로 나타났다. 30대(24.6%), 40대(24%)와의 차이는 근소했다. 이어 50대(15.2%), 10대(6.1%), 60대(5.4%) 순이었다.이 기간 고객들은 총 2000억원의 이자를 받았다. 고객 1인당 평균 이자 수령액은 7만4000원이다. 일복리 효과 속에서 가장 많은 이자를 받은 고객은 총 170만원을 수령했다. 서비스 출시 이후 가장 이용 빈도가 높은 고객은 283일 중 273일을 ‘지금 이자 받기’에 투자했다. 상시 이용 고객들의 월 평균 이용횟수는 9회에 달했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단 하루라도 은행에 돈을 맡기면 그 대가를 고객들이 누릴 수 있어야 한다는 가치에 따라 고객들의 ‘금융 주권’을 지키고, 고객 중심의 금융을 앞으로도 실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dsk@ekn.kr토스뱅크.

신한투자증권 알파TV ‘꼭따리, 부동산!’ 올해 시장전망과 세금은

[에너지경제신문=성우창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2023년 부동산시장전망이 담긴 ‘꼭따리, 부동산!’의 새로운 콘텐츠를 공식 유튜브 채널인 ‘알파TV’를 통해 공개했다고 5일 밝혔다.신한투자증권 유튜브 채널 알파TV에 공개된 ‘꼭따리, 부동산!’은 ‘꼭 따져봐야 하는 이유, 부동산!’이라는 의미다. 부동산에 관한 궁금증을 쉽고 재미있게 풀어주고 양질의 부동산 투자 정보를 시청자들의 눈높이에 맞춰 전달하는 콘텐츠다.이번 콘텐츠는 총 2편으로, 먼저 지난 2022년 부동산시장을 점검하고 올해 부동산시장에 대해 알아본다. 고객들의 부동산 투자 컨설팅을 담당하는 장소희 자산관리컨설팅부 수석연구원이 수도권 아파트시장을 중심으로 시장과 정책, 그리고 수요 및 공급 전망을 알기 쉽게 설명한다.다음으로 장기선 자산관리컨설팅부 팀장이 세미나와 상담을 통해 축적된 실제 사례를 중심으로 복잡한 증여와 상속에 관한 여러 꿀팁을 공개한다.suc@ekn.kr

NH농협손보, 고향사랑기부제 연계 보험료 할인 도입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NH농협손해보험은 올해부터 새롭게 시행되는 ‘고향사랑기부제’의 성공적인 정착을 위해 보험 상품 2종에 대해 ‘고향사랑기부제 연계 보험료 할인 제도’를 운영한다고 밝혔다.‘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자신의 현재 주소지 외 고향 등의 지자체에 기부하면 세제혜택과 지역 특산품을 답례품으로 제공하는 제도다. 연간 500만원까지 기부할 수 있으며 10만원까지는 전액, 10만원 초과분에 대해서는 16.5%에 해당하는 금액을 연말정산 시 세액공제 받을 수 있다. 기부금액의 30% 상당의 답례품을 지급받을 수 있다.이에 발맞춰 농협손보는 ‘고향사랑기부제 연계 보험료 할인 제도’를 도입했다. 현재 ‘NH가성비굿플러스어린이보험’과 ‘NH가성비굿건강보험’에 가입하는 고객에게 보험료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고객이 고향사랑기부제 동참 의사만 표시해도 보험료의 1% 할인, 실제 기부하고 증빙서류를 제출하면 2% 추가 할인을 준다. 최문섭 농협손해보험 대표이사는 "농협이 함께하는 고향사랑 기부제가 활성화 되어 지역사회에 도움이 되고자 이 제도를 도입했다"며 "할인제도 연계상품의 확대 등 다양한 방식으로 고향사랑기부제에 많은 분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다올금융그룹, 다올신용정보 매각 계약 체결...130억원 규모

[에너지경제신문=성우창 기자] 다올금융그룹은 지난 4일 메이슨캐피탈, 리드캐피탈매니지먼트와 자회사 다올신용정보 매각을 위한 본계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매각대상은 다올투자증권이 보유한 다올신용정보 지분 100%로 매각금액은 130억원이다.본계약 체결에 따라 본격적으로 매각을 위한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양측은 금융위원회의 대주주변경승인 등 인허가 과정을 거쳐 가능한 상반기 중 매각에 필요한 절차를 마친다는 계획이다.다올금융그룹은 사업구조 재편의 일환으로 신용정보 매각을 결정했다. 불투명한 금융시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향후 안정적 사업을 이어가기 위한 조치다.다올신용정보는 1999년에 예금보험공사 자회사로 설립된 23년 경력의 신용정보회사로 채권관리 및 추심, 신용조사, 민원대행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수도권과 지방에 15개 사업장을 운영하며 전국적인 영업 네트워크를 갖췄고, 예보채권 및 캠코채권 회수실적이 업계 1위다.다올금융그룹 관계자는 "그룹 사업구조 재편에 따라 일부 계열사를 매각하게 됐다"며 "선택과 집중을 통해 그룹의 안정적 성장을 도모하고, 향후 신성장동력을 발굴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suc@ekn.kr

고령층도 쉽게...삼성화재, 시니어 모바일 서비스 오픈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삼성화재는 고령층을 위한 ‘시니어 친화형 모바일 서비스’를 오픈했다고 5일 밝혔다. 단순히 화면의 글씨를 크게 제공하는 것이 아닌 별도로 고령층을 위한 모드를 신설한 것이 특징이다. 이 서비스는 삼성화재 앱 또는 모바일 홈페이지에서 왼쪽 상단 ‘큰 글씨’ 버튼을 누르면 누구나 쉽고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삼성화재 시니어 친화형 모바일 서비스 ‘큰글씨 모드’는 단순한 화면 구성으로 쉽고 빠른 업무처리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한 화면에 한 가지 기능만 적용해 큰 글씨와 충분한 여백을 제공한다. 메뉴 버튼 또한 크게 만들어 실수로 잘못 누를 가능성도 줄였다. 대화형 메시지를 통해 행동 가이드를 명확하게 한 것도 장점이다. ‘누구의 보험금을 청구하시나요?’와 같이 대화하듯 보여주는 메시지에 답하는 방식으로 보다 쉽게 업무를 처리할 수 있다. ‘큰글씨 모드’에서는 회원가입과 로그인은 물론 시니어 고객이 주로 이용하는 계약내용 확인, 보험료 납입 메뉴 등도 제공한다. 삼성화재는 해당 서비스 신설에 앞서 자사 온라인 시니어 패널 70명을 대상으로 설문을 실시했다. 시니어 패널들은 모바일 금융서비스 이용 시 가장 불편했던 점에 대해 △한 페이지에 너무 많은 정보를 제공(27.0%), △작은 글씨(23.6%), △복잡한 구성(20.2%) 순으로 응답했다. 삼성화재는 설문으로 확인된 불편사항을 중점적으로 개선하고, 계약내용 확인과 보험금 청구 등 시니어 고객의 사용 빈도가 높은 메뉴에 우선적으로 적용했다. 향후 시니어 고객의 목소리를 반영해 서비스 개선을 지속할 방침이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이 서비스는 고령자는 물론 간편한 업무처리를 선호하는 고객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고자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모바일 활용에 적극적인 시니어 고객이 늘어나는 트렌드에 맞춰 다양한 소통 채널과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삼성화재

삼성증권 "올해 투자 키워드, 상채하주·흑묘백묘·BTS"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삼성증권은 5일 2023년 투자 키워드로 ‘상채하주’, ‘흑묘백묘’, ‘BTS’ 세가지를 제시한다고 밝혔다.올해는 경제적 불확실성이 큰 상황에서 ‘고성장+저물가’ 기조가 끝나고 ‘저성장+고물가’ 시대가 시작되면서 투자자들의 투자전략에 대한 고민이 큰 상황이다. 익숙했던 투자자산이나 방법 외에 새로운 투자 기회에도 적극적으로 관심이 필요하다.삼성증권이 제시하는 첫번째 키워드는 ‘상채하주’다. 상반기는 채권, 하반기는 주식을 유망자산으로 꼽았다.삼성증권은 인플레이션과 경기 측면에서 상반기에는 채권투자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제시했다. 인플레이션의 절대적인 수치는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이며 미국의 경기선행지수, 미국 소비자 경기관련 심리 지표의 하락 등 경기둔화가 예상되는 상황이다. 금리형 자산을 현재 상황에서 꼭 담아야 한다는 포트폴리오로 제시했다.특히, 고금리의 중장기물 국공채와 회사채간의 금리 차이를 감안해 신용도가 높은 회사채를 유망투자자산으로 추천했다.또, 증시반등에 대한 기대감이 큰 하반기는 주식 투자 비중을 늘릴 것을 권했다. 높은 실질금리와 어려운 금융 여건의 경우, 가치주가 유망하며 그 중에서도 재무구조가 우수하고 실적개선이 동반되는 고배당, 로우볼 관련 주식에 주목해야한다고 설명했다.두번째 키워드는 ‘흑묘백묘(黑卯白卯)’로, 추가적인 알파 수익을 창출하기 위한 실용적인 투자전략이 필요하다는 의미다.‘흑묘백묘(黑描白描)’는 중국 덩샤오핑이 검은 고양이든 흰 고양이든 쥐만 잘 잡으면 된다는 뜻으로 개혁개방의 실용주의를 강조하며 한 말이다. 올해가 토끼해라는 점을 고려해, 발음이 같은 ‘흑묘백묘(黑卯白卯)’로 ‘검은 토끼든 흰 토끼든 수익만 나면 된다’는 관점으로, 삼성증권은 추가적인 알파 수익을 찾기 위한 실용적인 노선을 택해야 한다고 평했다.삼성증권 관계자는 "올해 경제전반의 불확실성이 큰 투자상황"이라며 "수익을 얻기 위해서는 한가지 투자자산만 고집하지 말고, 다양한 투자기회를 활용해야 한다"고 말했다.이어 "일반적으로 투자자들은 주식 또는 채권 등 선호하는 자산을 중심으로 투자를 하는 경향이 있다"며 "그렇지만 올해는 익숙한 자산에 얽매이지 말고 시야를 넓혀 수익 기회를 잡아야 한다"고 덧붙였다.주식과 채권 뿐만 아니라 해외와 다른 대체투자상품으로도 시야를 넓혀 투자기회를 찾아야 한다는 관점이다.세번째 키워드 ‘BTS(Buy The Sinking spell)’은 ‘주가가 일시적으로 하락했을 때 매수하라’는 뜻이다. 이는 시장의 흔들림을 활용한 저가 매수를 시작해야한다는 의미다.올해는 미국 긴축이 어느 정도 마무리단계에 접어들며, 금융 시장에 변곡점이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 주식투자 기회를 엿보고 있다면, 낙폭이 컸던 업종을 중심으로 시장의 변곡점 시기를 투자기회로 노려볼 필요가 있다.윤석모 삼성증권 리서치센터장은 "1분기까지 탑다운(Top down) 관점에서 미 연준의 기준금리 고점 확인 등 불확실성이 축소될 것"이라며 "버텀업(Bottom-up) 관점에서는 기업들의 1분기 실적과 향후 수요 전망을 확인하고 투자를 해도 늦지 않다"고 진단했다. 또 그는 "3가지 투자전략을 기초로 수익률을 확보할 투자를 시작해야할 시기"라고 말했다.yhn7704@ekn.kr사진제공=삼성증권

KB증권, 1분기 ‘소비자보호의 날’ 행사 실시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KB증권은 2023년도 1분기 첫 ‘소비자보호의 날’을 맞이하여 고객패널 간담회 및 소비자를 위한 금융교육을 실시한다고 5일 밝혔다. KB증권은 매 분기 첫 영업일을 전사 ‘소비자보호의 날’로 지정하고, 해당 기간 다양한 소비자보호 관련 콘텐츠, 교육 및 행사 등을 통해 임직원들의 소비자보호 마인드를 함양하고 있다. 소비자보호의 날에는 소비자 의견 청취 및 개선 요구 사항을 파악하기 위해 조사에 참여한 고객패널들을 초청해 경영진과 유관부서장들과의 첫 대면 간담회를 1월 중 개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패널들이 활동하며 느낀 점에 대해 보다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진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최근 많은 주목을 받는 채권과 신종자본증권에 대해 소비자들이 투자 시 유의해야 할 점과 보호장치에 대한 안내를 담은 영상을 제작했다. 해당 영상은 KB증권 유튜브 채널 ‘깨비증권 마블TV’를 통해 시청할 수 있다. 박정림 KB증권 사장은 "고객의 소리를 직접 청취하고 적극적으로 반영하기 위한 고객패널 조사를 실시했다"며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에 따라 경영진과 고객패널 대면 간담회를 통해 보다 현장감 있는 고객 의견을 수렴하여 소비자보호 및 고객만족도를 향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yhn7704@ekn.kr2022122801001434100062521

"금리인하 없다"는 美 연준, 한은의 선택은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올해 기준금리 인하가 없다는 가능성은 물론 더욱 공격적인 긴축 행보를 시사했다.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한 연준의 매파적인 기조가 그대로 유지됐다는 분석이 나오는 만큼 올해 통화정책을 둘러싼 한국은행의 고민이 더욱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 블룸버그통신, CNBC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연준은 4일(현지시간)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의사록을 공개했다. 의사록은 "위원회의 대응에 대한 대중의 오해로 금융 여건의 부적절한 완화가 주도된다면 물가 회복을 위한 위원회의 노력이 복잡해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현재 시장에서는 올 하반기부터 연준이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 이라는 기대감이 높은 상황이다. 연준 입장에선 이 같은 관측이 인플레이션을 통제하려는 노력을 망칠 수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의사록에 따르면 기준금리가 올해 인하될 것으로 예상하는 FOMC 위원은 총 19명 중 단 한 명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의사록은 또 "참석자들은 향후 발표되는 데이터를 통해 인플레이션이 2%를 향해 지속적으로 내려가고 있다는 확신이 들 때까지 제약적인 정책 스탠스가 유지되어야 한다고 관측했다"며 "일부 참석자들은 통화정책 조기 완화를 경고하는 과거 경험들이 있다고 언급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대다수의 참석자들은 기준금리 인상폭 둔화가 물가안정을 위한 연준의 의지가 약해졌거나 인플레이션이 지속 하향추이로 접어들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 아니라는 점을 명확히 설명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연준이 지난해 12월 FOMC에서 빅스텝(기준금리 0.5%포인트 인상)을 밟으면서 속도조절에 나선 것에 대한 낙관론을 일축한 것으로 해석된다. 공격적인 긴축 가능성도 제기됐다. 연준 내에서 매파적 인사로 분류되는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이날 의사록 공개에 앞서 올해 상반기 중 기준금리가 현재보다 1%포인트 높은 5.4% 수준으로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물가가 하락세를 보이지 않을 경우 금리가 이보다 더 높을 수도 있다고 했다. 카시카리 총재는 올해 투표권을 가진 FOMC 위원이다. 이에 따라 이달 31일부터 내달 1일까지 열리는 올해 첫 FOMC 정례회의에서 연준이 또 한차례 빅스텝을 밟을 것이란 전망마저 나오고 있다. LH 메이어의 데렉 탕 이코노미스트는 "연준이 부적절한 금융 완화를 크게 경계하고 있는 만큼 2월에도 빅스텝을 유지하는 것으로 기울여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연준의 매파적 통화정책 유지에 한은이 올해 기준금리를 얼마나 더 올릴지 관심이 집중된다. 현재 한국 기준금리는 3.25%로 미국과의 금리 격차가 1.25%포인트까지 벌어진 상황이다. 연준이 내달 정책금리를 0.5%포인트 인상하지 않더라도 시장에서는 연준의 추가적인 베이비스텝(기준금리 0.25%포인트 인상)을 예상하고 있어 앞으로 한미간 금리차가 더욱 벌어질 가능성도 있다. 한은은 올해 최종금리 수준을 3.5%로 보고 있지만 변수는 존재한다. 이창용 한은 총재가 최종금리 3.5%포인트 전망을 두고 뒤늦게 "정책적 약속이 아니다"며 "상황이 바뀌면 언제든지 바뀔 수 있다"고 강조한 점도 이와 같은 맥락으로 읽힌다. 이를 반영하듯, 전문가들은 한은이 내년에야 금리인하에 나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유럽 투자은행 BNP파리바는 최근 보고서를 내고 한은의 금리 인하는 내년 1분기에 시작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한은이 이달 13일 금융통화위원회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올려 3.50%로 인상하고 최종 정책금리는 오는 2월 또는 4월 3.75%에 도달할 것으로 내다봤다.이창용 한국은행 총재(사진=연합)미국 기준금리 추이(사진=트레이딩이코노믹스)

한화자산운용, 최초 국내 방위사업투자 ETF 상장...‘한화그룹 DNA’

[에너지경제신문=성우창 기자] 한화자산운용이 5일 ‘ARIRANG K방산Fn ETF’ 상장지수펀드(ETF)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했다. 국내 방위산업의 성장성에 투자할 수 있는 국내 최초 ETF이자, 국내 운용사를 통틀어 올해 첫 번째로 선보이는 신규 ETF다. 국내 굴지의 방산기업인 한화가 계열사 간 시너지를 모아 출시한 ETF 상품이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이날 한두희 한화자산운용 대표이사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가재웅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상무, 이봉진 한화투자증권 방산 전문 애널리스트, 김성훈 한화자산운용 ETF 본부장이 참석해 국내 방위산업의 기술력과 전망, 실적, 성장성, 투자 포인트를 설명하고 ‘ARIRANG K방산Fn ETF’의 상장배경 및 상품소개, ETF 올해 사업 전략 등을 소개했다.‘ARIRANG K방산Fn ETF’는 국내 상장기업 중 방위산업을 영위하는 대표기업 10종목에 투자한다. 주요 구성 종목은 K9자주포, K2전차, FA50경공격기 등 한국의 대표적인 무기를 생산하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현대로템 △한국항공우주(KAI) △한화 △LIG넥스원 △한화시스템 △풍산 △SNT모티브 △퍼스텍 △휴니드 등이다.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을 계기로 세계적으로 자주국방의 중요성이 부각되며, 2022년 우리나라 방위산업 수출 수주액은 역대 최고 수준을 달성했다. 우크라이나와 국경을 접한 폴란드는 전쟁 물자 지원으로 발생한 국방 공백을 대한민국으로부터 약 124억달러의 무기를 수주하면서 보강했다.국내 방산기업은 오랜 기간 한미 연합훈련 등 실전에서 검증된 무기체계라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단순 무기 수출뿐만 아니라 현지 생산 및 기술 이전, 병사 교육, 향후 유지 보수 등도 진행될 예정이다. 수요국 맞춤 무기체계를 적기에 제공할 수 있는 국내 방산 업체의 우수한 생산 능력도 해외에서 높이 평가됐다.올해에도 국내 방산주의 수출 증가 기조는 지속될 전망이다. 유럽을 비롯해 동남아시아, 오세아니아 등 추가적인 수주 성사가 예상된다. 세계 각국이 국방력 강화에 나서면서 우리나라 방산물자를 찾는 국가들이 크게 증가하는 추세다.김성훈 한화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은 "전세계적 국가들이 자주국방을 중시하는 기조는 방위산업에 우호적 환경이며, 향후 대한민국의 방위산업은 신규시장 및 선진국시장 진출이라는 로드맵이 뚜렷하여 성장성에 투자하기에 적합한 산업이라 생각한다"며 "방위산업을 국가전략산업으로 육성하고자 하는 정부의 의지와 적극적인 지원 역시 국내 방산업체의 수출 증가에 긍정적인 요소"라고 말했다.한화자산운용은 이번 K방산 ETF를 시작으로 2023년에도 고객 가치 창출을 위해 적극적인 행보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향후 투자 환경 변화에 따라 주식뿐만 아니라 채권, 멀티에셋 등 ETF라인업 확장을 준비하고 있으며, 1분기에는 종합채권 ETF, 초장기채권 ETF 등 채권형 ETF를 선보일 예정이다.suc@ekn.kr사진=한화자산운용

우리금융미래재단, 소방공무원 대상 문화예술 프로그램 운영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우리금융그룹 우리금융미래재단은 새해를 맞아 작년 한 해 각종 재난재해 현장과 코로나 상황 극복을 위해 헌신한 소방공무원을 대상으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5일 밝혔다.이번 프로그램은 서울지역 소방서와 안전센터, 구조대 소속 소방공무원을 대상으로 모집과 추천을 통해 참여자를 선정했다. 선정된 소방공무원들에게 유명 팝 아티스트의 내한공연 관람 기회를 제공하게 된다.특히, 코로나 관련 업무 대상자 및 우울증 등 심신 피해를 겪고 있는 소방공무원을 우선 선정해, 시민의 안전을 위해 노력한 소방공무원에게 힐링의 시간을 제공한다는 취지다.우리금융미래재단은 앞으로 국민의 안전을 위해 업무를 수행하다가, 순직하거나 상해를 입고 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방·경찰 공무원을 대상으로 하는 ‘우리히어로’ 지원 사업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 겸 우리금융미래재단 이사장은 "우리 사회의 안전판 역할을 하고 있는 소방공무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며 "우리금융미래재단은 자신을 희생해 더 안전한 사회를 만들어 주시는 우리히어로들에게 많은 관심을 가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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