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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뱅크. |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토스뱅크는 국내 금융사 처음으로 출시한 ‘지금 이자 받기’를 통해 9개월 간 270만명의 이용자가 총 2000억원의 이자를 받았다고 5일 밝혔다. 서비스 이용 횟수는 1억1000만회를 넘겼다.
토스뱅크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고객들의 지금 이자 받기 서비스 이용 횟수가 1억1000만회를 넘어섰다. 올해 3월 서비스 출시 후 9개월 만으로, 토스뱅크 서비스 중 가장 많은 이용 횟수를 기록했다. 이 기간 서비스를 이용한 고객 수는 270만명으로 집계됐다.
토스뱅크는 그동안 공급자인 은행을 중심으로 이뤄졌던 금융 서비스가 고객 중심의 ‘금융 주권’으로 전환된 것이 주요했다고 분석했다. 지금 이자 받기는 고객이 원할 때 하루에 한 번 이자를 지급하는 서비스다. 올해 3월 국내 금융사 중 처음으로 토스뱅크를 도입했다. 그동안 고객들은 큰 돈을 맡기더라도 은행이 정한 각종 조건을 충족한 뒤 정해진 날짜에만 이자를 받아야 했다.
토스뱅크는 수시입출금통장인 토스뱅크통장에 지금 이자 받기를 더해 고객들이 일 복리 구조까지 경험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예를 들어 1억원을 예치하면 지금 이자 받기를 통해 연간 271만원(세후)의 이자를 받는다. 토스뱅크통장은 연 2.3%(세전) 기본금리에, 5000만원 초과 금액에는 연 4%(세전) 금리를 제공한다.
지금 이자 받기 서비스를 가장 많이 이용하는 연령대는 20대(24.7%)로 나타났다. 30대(24.6%), 40대(24%)와의 차이는 근소했다. 이어 50대(15.2%), 10대(6.1%), 60대(5.4%) 순이었다.
이 기간 고객들은 총 2000억원의 이자를 받았다. 고객 1인당 평균 이자 수령액은 7만4000원이다. 일복리 효과 속에서 가장 많은 이자를 받은 고객은 총 170만원을 수령했다.
서비스 출시 이후 가장 이용 빈도가 높은 고객은 283일 중 273일을 ‘지금 이자 받기’에 투자했다. 상시 이용 고객들의 월 평균 이용횟수는 9회에 달했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단 하루라도 은행에 돈을 맡기면 그 대가를 고객들이 누릴 수 있어야 한다는 가치에 따라 고객들의 ‘금융 주권’을 지키고, 고객 중심의 금융을 앞으로도 실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dsk@ekn.kr